39 입법계품 19 (入法界品) 5
㉰ 십회향(十廻向)의 덕을 갖추고 있다
18 摩尼冠
善男子야 譬如帝釋이 着摩尼冠에 暎蔽一切諸餘天衆인달하야
선남자 비여제석 착마니관 영폐일체 제여천중
선남자여, 마치 제석천왕이 마니관을 쓰면 다른 모든 하늘 무리들을 가려버리나니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着菩提心大願寶冠에 超過一切三界衆生이니라
보살마하살 역부여시 착보리심 대원보관 초과일체 삼계중생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이란 대원의 보배관을 쓰면 모든 삼계의 중생들을 초월하느니라.
19 如意珠
善男子야 譬如有人이 得如意珠에 除滅一切貧窮之苦인달하야
선남자 비여유인 득여의주 제멸일체 빈궁지고
선남자여, 마치 어떤 사람이 여의주를 얻으면 모든 빈궁의 고통이 사라지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得菩提心如意寶珠에 遠離一切邪命怖畏니라
보살마하살 역부여시 득보리심 여의보주 원리일체 사명포외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이란 여의주 보배를 얻으면 모든 그릇된 삶=邪命의 두려움을 멀리 여의느니라.
20 日精珠
善男子야 譬如有人이 得日精珠에 持向日光하야 而生於火인달하야
선남자 비여유인 득일정주 지향일광 이생어화
선남자여, 마치 어떤 사람이 돋보기 구슬=日精珠을 얻어 햇빛을 향하면 불이 일어나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得菩提心智日寶珠에 持向智光하야 而生智火니라
보살마하살 역부여시 득보리심 지일보주 지향지광 이생지화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이란 지혜의 일정주를 얻어 지혜의 빛으로 향하면
지혜의 불이 생기느니라.
21 月精珠
善男子야 譬如有人이 得月精珠에 持向月光하야 而生於水인달하야
선남자 비여유인 득월정주 지향월광 이생어수
선남자여, 마치 어떤 사람이 월정주를 얻어 달빛에 향하면 물이 생기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得菩提心月精寶珠에 持此心珠하고 鑒廻向光하야 而生一切善根願水니라
득보리심 월정보주 지차심주 감회향광 이생일체 선근원수
보리심이란 월정주를 얻어서, 그 마음 구슬로 회향하는 빛에 비추면 모든 선근의 서원 물이 생기느니라.
22 菩提心大悲寶冠
善男子야 譬如龍王이 首戴如意摩尼寶冠에 遠離一切怨敵怖畏인달하야
선남자 비여용왕 수대여의 마니보관 원리일체 원적포외
선남자여, 마치 용왕이 머리에 여의주 마니보배관을 쓰면 모든 원수와 적의 두려움을 멀리 여의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着菩提心大悲寶冠에 遠離一切惡道諸難이니라
보살마하살 역부여시 착보리심 대비보관 원리일체 악도제난
보살마하살 또한 그와 같아서 보리심이란 대비의 보배관을 쓰면 모든 악도의 고난을 멀리 여의느니라.
23 菩提心寶珠
善男子야 如有寶珠하니 名一切世間莊嚴藏이라 若有得者면 令其所欲으로 悉得充滿호대
선남자 여유보주 명일체세간장엄장 약유득자 영기소욕 실득충만
선남자여, 보배구슬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세간을 장엄하는 창고이라.
만약 얻기만 한다면 그 바라는 바를 다 만족하게 하나
而此寶珠는 無所損減인달하야 菩提心寶珠도 亦復如是하야
이차보주 무소손감 보리심보 역부여시
그 보배구슬에는 줄어든 것이 없듯이, 보리심이란 보배도 그와 같아서
若有得者면 令其所願으로 悉得滿足호대 而菩提心은 無有損減이니라
약유득자 영기소원 실득만족 이보리심 무유손감
만일 얻는 이가 있다면, 그 소원을 다 만족케 하지만 보리심은 줄어들지 않느니라
24 菩提心大摩尼寶
善男子야 如轉輪王이 有摩尼寶하니 置於宮中에 放大光明하야 破一切暗인달하야
선남자 여전륜왕 유마니보 치어궁중 방대광명 파일체암
선남자여, 전륜왕이 한 마니보배를 궁중에 두면, 큰 광명을 내어 모든 어둠을 깨뜨리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또한 그와 같아서
以菩提心大摩尼寶로 住於欲界에 放大智光하야 悉破諸趣無明黑暗이니라
이보리심 대마니보 주어욕계 방대지광 실파제취 무명흑암
보리심이란 큰 마니보배를 욕심 세계(욕계)에 머물게 하면
큰 지혜의 광명을 놓아 모든 갈래에 있는 무명의 어둠을 다 깨뜨리느니라.
25 帝靑大摩尼寶
善男子야 譬如帝靑大摩尼寶가 若有爲此光明所觸이면 則同其色인달하야
선남자 비여제청 대마니보 약유위차 광명소촉 즉동기색
선남자여, 비유하면 제석천왕의 푸른 마니보배=帝靑大摩尼寶는
만일 그 광명에 닿는 이가 있으면 곧 그 빛과 같아지듯이
菩薩摩訶薩의 菩提心寶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의 보리심 보배도 또한 그와 같아서
觀察諸法하야 廻向善根에 靡不卽同菩提心色이니라
관찰제법 회향선근 미부즉동 보리심색
모든 법을 관찰하고 선근에 회향하면 곧 보리심의 빛과 같아지지 않는 이가 없느니라.
26 瑠璃寶
善男子야 如瑠璃寶가 於百千歲를 處不淨中호대 不爲臭穢之所染着이니 性本淨故인달하야
선남자 여유리보 어백천세 처부정중 불위취예 지소염착 성본정고
선남자여, 유리 보배는 백천 년 동안 더러움 속에 있어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것은
성품이 본디 깨끗하기 때문이듯이
菩薩摩訶薩의菩提心寶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의 보리심 보배도 또한 그와 같아서
於百千劫을 住欲界中호대 不爲欲界過患所染이니 猶如法界하야 性淸淨故니라
어백천겁 주욕계중 불위욕계 과환소염 유여법계 성청정고
백천 겁 동안을 욕계 안에 있어도, 욕계의 허물과 근심 걱정에 물들지 않는 것은 법계와 같나니,
성품이 청정하기 연고이니라.
사람들이 탐욕과 진심과 어리석음에 아무리 오랫동안 묻혀있어도 언젠가 인연이 되면 사람 사람들이 본래로 지니고 있는 보리심은 그 탐욕과 진심과 어리석음을 훌훌 털고 보리심의 빛을 발하게 된다. 본래 지닌 보리심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십지(十地)의 덕을 갖추고 있다
ㄱ. 제1지(一地)의 덕
27 淨光明寶
善男子야 譬如有寶하니 名淨光明이라 悉能暎蔽一切寶色인달하야
선남자 비여유보 명정광명 실능영폐 일체보색
선남자여, 깨끗한 광명=淨光明이라는 보배가 모든 보배의 빛을 다 가리어 버리듯이
菩薩摩訶薩의 菩提心寶도 亦復如是하야 悉能暎蔽一切凡夫二乘功德이니라
보살마하살 보리심보 역부여시 실능영폐 일체범부 이승공덕
보살마하살의 보리심이란 보배도 또한 그와 같아서
모든 범부와 이승들의 공덕을 다 가리어 무색케 하느니라.
28 火焰寶
善男子야 譬如有寶하니 名爲火焰이라 悉能除滅一切暗冥인달하야
선남자 비여유보 명위화염 실능제멸 일체암명
선남자여, 비유하면 불꽃=火焰이라는 보배가 깜깜한 모든 어둠을 능히 다 제멸하듯이
菩薩摩訶薩의 菩提心寶도 亦復如是하야 能滅一切無知暗冥이니라
보살마하살 보리심보 역부여시 능멸일체 무지암명
보살마하살의 보리심이란 보배도 또한 그와 같아서 모든 무지의 깜깜한 어둠을 능히 제멸하느니라.
29 海中의 無價寶
善男子야 譬如海中에 有無價寶어든 商人이 採得하야 船載入城하면
선남자 비여해중 유무가보 상인 채득 선재입성
선남자여, 바닷 속에 있는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無價寶를 상인들이 채취하여
배에 싣고 성에 들어가면
諸餘摩尼百千萬種의 光色價置가 無與等者인달하야 菩提心寶도 亦復如是하야
제여마니 백천만종 광색가치 무여등자 보리심보 역부여시
다른 마니가 백천만 종류라도 광색과 가치를 비길 수 없듯이, 보리심이란 보배도 또한 그와 같아서
住於生死大海之中이어든 菩薩摩訶薩이 乘大願船하고 深心相續하야
주어생사 대해지중 보살마하살 승대원선 심심상속
생사의 큰 바다 속에 있음이라, 보살마하살이 대원의 배를 타고
깊은 관심(마음)을 끊임없이 기울여
載之來入解脫城中하면 二乘功德이 無能及者니라
재지래입 해탈성중 이승공덕 무능급자
싣고 와서 해탈의 성으로 들어가면 이승의 공덕으로는 따를 이가 없느니라.
30 自在王寶珠
善男子야 如有寶珠하니 名自在王이라 處閻浮洲하야 去日月輪이 四萬由旬이로대
선남자 여유보주 명자재왕 처염부주 거일월륜 사만유순
선남자여, 보배 구슬이 있으니 이름이 자재왕이라, 보배구슬은 염부제=閻浮洲에 있기에
해와 달에서 4만 유순이나 떨어져 있으나
日月宮中所有莊嚴이 其珠影現하야 悉皆具足인달하야
일월궁중 소유장엄 기주영현 실개구족
일궁과 월궁 중에 있는 장엄이 그 구슬에 모두 구족히 비쳐 나타나듯이
菩薩摩訶薩의 發菩提心淨功德寶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의 보리심을 발한 청정한 공덕보배도 또한 그와 같아서
住生死中하야 照法界空에 佛智日月의 一切功德이 悉於中現이니라
주생사중 조법계공 불지일월 일체공덕 실어중현
생사 가운데 머물면서 법계의 허공을 비춰서 부처님 지혜의 해와 달의 모든 공덕이
그 가운데 다 나타나느니라.
ㄴ. 제2지(二地)의 덕
31 自在王 寶珠
善男子야 如有寶珠하니 名自在王이라 日月光明所照之處에 一切財寶衣服等物의
선남자 여유보주 명자재왕 일월광명 소조지처 일체재 보의복등물
선남자여, 보배 구슬이 있어 이름이 자재왕이라, 해와 달의 광명이 비춰지는 곳에 있는
모든 재물과 보배나 의복 따위의 물건들이 지닌
所有價置가 悉不能及인달하야 菩薩摩訶薩의 發菩提心自在王寶도 亦復如是하야
소유가치 실불능급 보살마하살 발보리심 자재왕보 역부여시
가치로는 결코 미칠 수 없듯이, 보살마하살이 보리심을 내는 자재왕 보배 또한 그와 같아서
一切智光所照之處에 三世所有天人二乘漏無漏善의 一切功德이 皆不能及이니라
일체지광 소조지처 삼세소유 천인이승 누무루선 일체공덕 개불능급
일체 지혜의 광명이 비춰지는 곳에 있는 삼세의 천상과 인간=天人과 이승들이 가진,
새는 선=有漏善이나 새지 않는 선=無漏善의 모든 공덕으로는 미칠 수 없느니라.
유루(有漏, N srava)는 무루(無漏, An srava)의 반대개념으로 루(漏)는 객관대상에 대하여 끊임없이 6근(根)에서 허물을 누출(漏出)한다는 뜻으로 유위조작에 의한 번뇌의 얽히고 설킨 갈등과 고뇌의 세계를 직설한 것이고, 부파불교에서는 번뇌를 증장하는 것을 유루(有漏), 번뇌를 더 이상 증장하지 않음을 무루(無漏)라 하고 후기불교인 대승에서는 번뇌와 함께 있지 않음을 무루(無漏), 번뇌와 함께 있음을 유루(有漏)라 명시하고 있다. - 능인선원
32 海藏寶
善男子야 海中에 有寶하니 名曰海藏이라 普現海中諸莊嚴事인달하야
선남자 해중 유보 명왈 해장 보현해중 제장엄사
선남자여, 바닷 속에 보배가 있어, 일음이 해장이라,
바다 속에 있는 온갖 장엄한 일들을 두루 나타내듯이
菩薩摩訶薩의 菩提心寶도 亦復如是하야 普能顯現一切智海諸莊嚴事니라
보살마하살 보리심보 역부여시 보능현현 일체지해 제장엄사
보살마하살의 보리심이란 보배 또한 그와 같아서
일체지 바다의 온갖 장엄한 일들을 두루 나타내느니라.
33 菩提心閻浮檀金
善男子야 譬如天上閻浮檀金이 唯除心王大摩尼寶하고 餘無及者인달하야
선남자 비여천상 염부단금 유제심왕 대마니보 여무급자
선남자여, 비유하면 마치 천상에 있는 염부단금은 심왕 대마니 보배를 제외한
다른 것으로는 미칠 수가 없듯이
菩薩摩訶薩의 發菩提心閻浮檀金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 발보리심 염부단금 역부여시
보살마하살이 보리심을 발한 염부단금 또한 그와 같아서
除一切智心王大寶하고餘無及者니라
제일체지심왕대보 여무급자
일체지의 심왕이란 대 보배를 제외하고 다른 것으로는 미칠 수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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