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입법계품 14 (入法界品) 2

 

 善財童子의 偈頌讚歎

時에 善財童子가 觀察大願精進力救護一切衆生夜神하고 起十種淸淨心하야 

시     선재동자     관찰대원 정진력 구호일체 중생야신        기십종청정심         

이에 선재동자는 대원정진력구호일체중생 주야신을 관찰하고 열 가지 청정심을 일으켜서, 

獲如是等佛刹微塵數同菩薩行하니라 

획여시등 불찰미진수 동보살행 

이러한 불찰미진수의 보살과 같은 행을 얻었으며,  

旣獲此已 心轉淸淨하야 偏袒右肩하며 頂禮其足하며 一心合掌하고 以偈讚曰

기획차이       심전청정        편단우견         정예기족         일심합장        이게찬왈

그러한 것을 얻자 마음이 더욱 청정하여져서 오른 쪽 어깨를 드러내고 주야신의 발에 정례한 다음 

일심으로 합장하여 게송으로 찬탄하였습니다.

偏 치우칠 편, 袒 웃통 벗을 단, 肩 어깨 견,

偏袒右肩편단우견= 상대편에 대한 공경의 뜻으로, 왼쪽 어깨에 법의를 걸치고 오른쪽 어깨는 드러나게 옷을 입는 예법

 

我發堅固意하야 志求無上覺일새 今於善知識 而起自己心이로다 

아발견고의           지구무상각        금어선지식      이기자기심

나는 굳건한 뜻을 세워, 무상각 구하려는 의지로, 지금 선지식에게 나의 이러한 마음을 가졌네

以見善知識일새 集無盡白法하야 滅除衆罪垢하고 成就菩提果로다  

이견선지식          집무진백법         멸제중죄구           성취보리과

선지식을 만남으로써 다함없는 선한 법을 모으고, 모든 죄의 허물을 소멸하여, 

보리의 결실을 성취하리라 

我見善知識하고 功德莊嚴心하니 盡未來刹劫토록 勤修所行道로다  

아견선지식           공덕장엄심         진미래찰겁        근수소행도

나는 선지식을 친견하고, 공덕으로 마음을 장엄하여, 

미래 세상의 겁이 다하도록 행할 바 도를 힘써 닦으리라

我念善知識 攝受饒益我하사 爲我悉示現 正敎眞實法이로다  

아념선지식      섭수요익아         위아실시현    정교진실법

내가 생각하니 선지식께서는 나를 거두어 이익케 하시고, 

바른 가르침의 진실한 법을 내게 다 보여주셨네 

關閉諸惡趣顯示人天路하며 亦示諸如來 成一切智道로다  

관폐제악취      현시인천로          역시제여래      성일체지도

모든 악도를 닫아버리고, 인간과 천상의 길을 보여 주시며,

또 모든 여래께서 이루신 일체 지혜의 길을 보여 주시네

我念善知識 是佛功德藏이라 念念能出生 虛空功德海하사 

아념선지식       시불공덕장         념념능출생    허공공덕해

내가 생각컨대 선지식은 바로 부처님의 공덕장이라,

순간순간마다 허공과 같은 공덕바다를 출생시키시네

與我波羅蜜하며 增我難思福하며 長我淨功德하며 令我冠佛繒이로다 繒 비단 증

여아바라밀            증아난사복         증아정공덕         영아관불증

나에게 바라밀을 주시고, 난사의한 복을 늘게 하여 주시며,

나의 청정한 공덕을 자라게 하시어, 내게 부처님의 비단관을 쓰게 하시네

我念善知識 能滿佛智道하시니誓願常依止하야 圓滿白淨法이로다  

아념선지식      능만불지도             서원상의지         원만백정법

내가 생각하니 선지식께서는 부처님 지혜의 도를 능히 만족히 하시고,

항상 의지할 것을 서원 하시어 선한 법을 원만히 하시네   

我以此等故 功德悉具足하니 普爲諸衆生하야 說一切智道로다  

아이차등고       공덕실구족         보위제중생         설일체지도

나는 이런 것들에 연유하여, 공덕을 모두 구족하고, 

널리 중생들을 위하여 일체지의 도를 연설하시네

聖者爲我師하야 與我無上法하시니 無量無數劫 不能報其恩이로다

성자위아사           여아무살법             무량무수겁      불능보기은

성자께서는 나의 스승이 되시어, 내게 위없는 법을 주셨으니, 

무량무수한 겁 동안에도 그 은혜를 갚을 수 없네 

선재동자는 대원정진력구호일체중생주야신을 처음 친견했을 때 갖가지 몸을 나타내는 것을 보았다. 그 몸들을 낱낱이 살펴보고는 열 가지 청정하고 수승한 마음을 일으키고 다시 미진수 같이 많은 보살과 같은 행을 얻었다. 이러한 것을 얻고 나서는 마음이 더욱 청정하여져서 이 주야신 선지식을 위와 같이 찬탄하게 된 것이다.

 

(2)大願精進力主夜神說法  대원정진력주야신이 법을 설하다 

爾時 善財 說此偈已하고 白言호대 大聖 願爲我說하소서 

이시       선재     설차게이        백언         대성      원위아설

此解脫門 名爲何等이며 發心已來 爲幾時耶 久如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잇고

차해탈문        명위하등        발심이래     위기시야     구여     당득아뇩다라삼막삼보리

그때 선재동자가 이 게송을 설하고서 말했다.

"큰 성자=大聖이시여, 말씀하소서. 이 해탈문의 이름은 무엇이옵고, 

발심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사오며, 어느 때가 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나이까?"

 

 모든 법의 이(理)와 사(事)에 다 계합하다 

夜神 告言하되 善男子 此解脫門 名敎化衆生令生善根이니 我以成就此解脫故 

야신       고언         선남자     차해탈문      명교화중생 영생선근        아이성취 차해탈고    

주야신이 말하였으니, "선남자여, 이 해탈문의 이름을 '중생을 교화하여 선근을 내게 함'이라 하거니와,

나는 이 해탈을 성취함으로써 일체법의 자성이 평등함을 깨달았고  

悟一切法自性平等하며 入於諸法眞實之性하며 證無依法하야 捨離世間하며 

오일체법 자성평등         입어제법 진실지성         증무의법         사리세간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에 들어가 의지함이 없는 법을 증득하였으며, 

세간을 여의었으되 모든 법 모양의 차별함을 다 알며,

悉知諸法色相差別하며 亦能了達靑黃赤白 性皆不實하야 無有差別이니라 

실지제법 색상차별        역능요달 청황적백       성개불실         무유차별

또한 푸르고 누르고 붉고 흰 것들의 성품이 실답지 아니하여 차별이 없음을 분명히 알았으니라.

대원정진력주야신 선지식이 법을 설하는데 먼저 자신이 얻은 해탈문은 모든 법의 이와 사에 다 계합하여 중도(中道)를 실현함을 설명하였다. 즉 일체법의 자성은 세간을 떠났음을 알지만 또한 모든 법의 현상과 모양을 다 알고 그것은 본성이 진실하지고 않고 차별이 없음을 다 안다고 하였다. 

 

선재동자가 야신에게  없는 대보리심을 발한 지가 이미 얼마나 되었느냐고 묻자, 야신이 답하길 보살의 지륜(智輪) 일체의 분별 경계를 널리 여의어서 생사 중의 길고 짧음, 오염과 청정, 넓고 좁음, 많고 적음으로써는 이같이 분별하여 드러내 보일  없다고  것은 보살의 지륜이 본성이 청정하여 일체 분별이 그물을 여의고 일체 장애의 산을 초월해 응화(應化) 따라서 널리 ()하기때문이다.

이때 선재동자가 야신에게  해탈의 명칭이 무엇이냐고 묻자야신이 답하길 중생을 교화하여 선근을 생기게 함이라 이름한다고  것은 일체 중생이 모두 작위 없는 지혜로부터 태어나기 때문에  지혜를 얻은 자는 일체의 선근이 자연히 생기고 일체의 모든 고통이 자연히 소멸함을 밝힌 것이니지혜의 체성이 작자(作者) 없기 때문이다.

중생이 미혹하기 때문에 () 없는 가운데서 망령되게 모든 업을 짓지만만약 이를 요달하면 () 없어지고 () 생기나니 때문에  명칭이 “중생을 교화해서 선근을 낳게 하는 해탈 것이다  해탈이 색신이 없는 가운데 의주(依住)함이 없는 지혜로써 일체 모든 부처의 중생신을 널리 나타내는 것은 아래 경문에 갖추어 밝힌 것과 같다.

 

示現無量色身相 큰 작용이 끝이 없어 한량없는 육신을 나타내다

而恒示現無量色身하노니 所謂種種色身 非一色身 無邊色身 淸淨色身 

이항시현 무량색신              소위종종색신     비일색신     무변색신     청정색신    

그럼에도 항상 무량한 색신을 시현하나니, 이른바 갖가지 색신(육신)과 하나가 아닌 색신(육신), 

가이없는 색신, 청정한 색신

대원정진력주야신 선지식이 얻은 해탈의 내용은 모든 법의 이(理)와 사(事)에 다 계합하여 큰 작용이 끝이 없기 때문에 일체법의 자성은 세간을 떠났음을 알지만 또한 모든 법의 현상과 모양을 다 안다. 이것이 또한 중도적 견해이다.

또 모든 법의 현상과 모양은 그 본성이 진실하지고 아니하여 차별이 없음을 다 알지만 그러나 또한 한량없는 몸을 나타내 보이기도 한다. 이것이 큰 작용이 끝이 없어서 한량없는 몸을 나타내 보이는 이치이다.

청량스님 소(疎)에서 한량없는 육신을 나타내는 내용에 대해서, “다음에 ‘항상 한량없는 육신을 나타내 보인다.’는 그 아래는 큰 작용이 끝이 없음을 간략히 98가지의 육신을 나타내었다. 처음과 뒤는 맺음을 표하였으므로 곧 1백의 몸이 된다. 기신론 등에서는 팔지(八地)에는 육신이 자재한 경지에 해당함을 밝혔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육신을 널리 분별하였다.”라고 하였다.

一切莊嚴色身과 普見色身과 等一切衆生色身 普現一切衆生前色身 光明普照色身 

일체장엄색신     보견색신      등일체중생색신       보현일체 중생전색신    광명보조색신     

일체로 장엄한 색신, 두루 보는 색신, 일체중생과 같은 색신, 

일체중생 앞에 두루 나타내는 색신, 광명을 두루 비추는 색신, 

見無厭足色身과 相好淸淨色身과 離衆惡光明色身과 示現大勇猛色身과 

견무염족색신    상호청정색신     이중악광명색신      시현대용맹색신        

보기에 염족함이 없는 색신, 상호가 청정한 색신, 여러 악을 여의어서 광명한 색신, 

큰 용맹을 나타내 보여주는 색신, 

甚難得色身과 一切世間無能暎蔽色身 一切世間共稱歎無盡色身 

심난득색신      일체세간 무능영폐색신    일체세간 공칭탄무진색신   

몹씨 얻기 어려운 색신, 일체세간에 능가할 자(가릴 자)가 없는 색신, 

일체세간이 다함께 끝없이 칭찬하는 색신, 

念念常觀察色身과 示現種種雲色身과 種種形顯色色身과 現無量自在力色身과 

염념상관찰색신        시현종종운색신   종종형현색색신      현무량자재력색신        

순간순간마다 항상 관찰하는 색신, 갖가지 구름을 시현하는 색신, 

갖가지 형상으로 색을 드러내는 색신, 한량없이 자재한 힘을 나타내는 색신, 

妙光明色身 一切淨妙莊嚴色身 隨順成熟一切衆生色身 

묘광명색신      일체정묘장엄색신    수순성숙 일체중생색신

미묘한 광명이 있는 색신, 일체의 깨끗함고 묘함으로 장엄한 색신, 

일체중생을 따라서 성숙시키는 색신, 

隨其心樂現前調伏色身과 無障礙普光明色身 淸淨無濁穢色身 

수기심락 현전조복색신     무장애 보광명색신     청정무탁예색신   

그 마음에 좋아하는 대로 앞에 나타나 조복하는 색신, 장애없이 널리 광명한 색신,

청정하여 더러움이 없는 색신, 

具足莊嚴不可壞色身과 不思議法方便光明色身과 無能暎奪一切色身과 

구족장엄 불가괴색신    부사의법 방편광명색신     무능영탈 일체색신     

장엄을 구족하여 무너뜨릴 수 없는 색신, 부사의한 법의 방편으로 빛나는 육신,

온갖 것으로도 가릴 수 없는 일체의 색신, 

無諸暗破一切暗色身 集一切白淨法色身 大勢力功德海色身

무제암파 일체암색신     집일체백 정법색신    대세력공덕해색신     

어두움이 없어 일체의 어둠을 깨뜨리는 색신,

일체의 희고 깨끗한 법을 모은 색신, 크게 세력있는 공덕바다의 색신, 

從過去恭敬因所生色身과 如虛空淸淨心所生色身 最勝廣大色身 

종과거공경 인소생색신    여허공청정 심소생색신     최승광대색신     

과거에 공경한 인연으로 생겨난 색신, 허공같이 청정한 마음에서 생겨난 색신, 

광대하고 청정한 광명을 발하는 색신, 

無斷無盡色身과 光明海色身과 於一切世間에 無所依平等色身과 

무단무진색신     광명해색신      어일체세간    무소의평등색신 

끊임없고 다함이 없는 색신, 명바다 색신과 모든 세간에 의지할 데 없고 평등한 색신,

徧十方無所礙色身 念念現種種色相海色身 增長一切衆生歡喜心色身 

변시방무소애색신      염념현종종 색상해색신      증장일체 중생환희심색신  
시방에 두루하여 걸림없는 색신, 잠깐 잠깐마다 갖가지 빛의 바다를 나타내는 색신,

모든 중생의 기쁜 마음을 증장시키는 색신, 

攝取一切衆生海色身과 一一毛孔中 說一切佛功德海色身 淨一切衆生欲解海色身 

섭취일체 중생해색신   일일모공중       설일체불 공덕해색신    정일체중생 욕해해색신   

모든 중생바다를 거두어들이는 색신, 낱낱의 모공에서 모든 부처님의 공덕바다를 설하는 색신, 

모든 중생의 욕망과 이해의 바다를 깨끗이 하는 색신, 

決了一切法義色身과 無障礙普照耀色身과 等虛空淨光明色身과 放廣大淨光明色身과 

결료일체법의색신      무장애보조요색신      등허공정광명색신       방광대정광명색신    

일체 법의 이치를 분명히 아는 색신, 장애 없이 널리 비추는 색신,

때 벗은 법을 비추어 나타내는 색신, 허공과 같이 청정하고 광명한 색신,

광대하고 청정한 광명을 널리 발하는 색신, 

照現無垢法色身 無比色身 差別莊嚴色身 普照十方色身

조현무구법색신      무비색신     차별장엄색신     보조시방색신  

때가 없는 법을 비추어 나타내는 색신, 비할 데 없는 색신, 차별하게 장엄된 색신,

시방을 두루 비추는 색신, 

隨時示現應衆生色身 寂靜色身 滅一切煩惱色身 一切衆生福田色身 

수시시현 응중생색신      적정색신     멸일체번뇌색신      일체중생 복전색신   

때를 따라 중생에 응하여 보여주는 색신, 적정한 색신, 일체의 번뇌를 멸한 색신, 

일체중생의 복밭인 색신, 

一切衆生見不虛色身과 大智慧勇猛力色身과 無障礙普周徧色身과 

일체중생 견불허색신     대지혜용맹력색신    무장애보 주변색신     

일체중생이 봄에 헛되지 않는 색신, 대지혜와 용맹한 힘의 색신, 

장애없이 주위에 두루 가득한 색신, 

妙身雲普現世間皆蒙益色身 具足大慈海色身 大福德寶山王色身 

묘신운보현 세간개몽익색신     구족대자해색신     대복덕보산왕색신 

묘한 몸구름이 널리 세간에 나타나 모두가 이익을 얻게되는 색신, 

대자의 바다를 구족한 색신, 큰 복덕의 보배산왕인 색신, 

放光明普照世間一切趣色身 大智慧淸淨色身 生衆生正念心色身 一切寶光明色身 

방광명보조세간 일체취색신      대지혜청정색신    생중생정념심색신      일체보광명색신     

광명을 놓아 세간 일체의 갈래를 두루 비추는 색신, 대지혜가 청정한 색신,

중생의 바른 생각을 일으키는 색신, 모든 보배광명의 색신

普光藏色身과 現世間種種淸淨相色身 求一切智處色身 現微笑令衆生生淨信色身

보광장색신      현세간종종 청정상색신     구일체지처색신      현미소령 중생생정신색신    

넓은 광명 갈무리의 색신, 세간의 온갖 청정한 모양을 보여주는 색신, 일체 지혜의 처소를 구하는 색신, 

미소를 보여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믿음을 내게 하는 색신, 일체보배로 장엄하여 빛나는 색신, 

一切寶莊嚴光明色身과 不取不捨一切衆生色身 無決定無究竟色身 

일체보장엄 광명색신    불취불사 일체중생색신     무결정무구경색신     

일체중생을 취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 색신, 결정함도 없고 구경함도 없는 색신, 

現自在加持力色身과 現一切神通變化色身과 生如來家色身과

현자재가지력색신     현일체신통 변화색신    생여래가색신 

자재하게 가지의 힘을 나타내는 색신, 일체의 신통변화를 나타내는 색신,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는 색신, 

遠離衆惡徧法界海色身 普現一切如來道場衆會色身 具種種衆色海色身 

원리중악 변법계해색신     보현일체 여래도량 중회색신    구종종중색해색신     

모든 악을 멀리 떠나서 법계바다에 두루하는 색신, 

일체 여래의 도량에 모인 중회에 두루 나타나는 색신, 갖가지 모든 색바다를 구비한 색신, 

從善行所流色身과 隨所應化示現色身과 一切世間見無厭足色身과 種種淨光明色身과 

종선행소류색신   수소응화시현색신        일체세간 견무염족색신     종종정광명색신      

선행에서 흘러나오는 색신, 교화할 이를 따라 나타내는 색신, 

일체세간이 봄에 싫어함이 없게 하는 색신, 갖가지 청정한 광명의 색신, 

現一切三世海色身 放一切光明海色身 現無量差別光明海色身

현일체삼세해색신     방일체광명해색신    현무량차별 광명해색신 

일체 삼세바다를 보여주는 색신, 일체의 광명바다를 놓는 색신,

한량없이 차별한 광명바다를 보여주는 색신, 

起諸世間一切香光明色身 現不可說日輪雲色身 現廣大月輪雲色身 

기제세간일체 향광명색신     현불가설 일륜운색신    현광대월륜운색신     

모든 세간을 초월한 향기로운 광명의 색신, 

불가설한 일륜 구름을 나타내는 색신, 광대한 월륜 구름을 나타내는 색신, 

放無量須彌山妙華雲色身과 出種種鬘雲色身과 現一切寶蓮華雲色身과 

방무량수미산 묘화운색신     출종종만운색신      현일체보련화운색신     

한량없이 수미산 같은 아름다운 꽃구름을 일으키는 색신, 갖가지 화만 구름을 내는 색신, 

일체의 보배 연꽃구름을 나타내는 색신, 

興一切燒香雲徧法界色身 散一切末香藏雲色身 現一切如來大願身色身 

흥일체소향운 변법계색신     산일체말향 장운색신     현일체여래 대원신색신 

일체의 사르는 향 구름을 일으키며 법계에 두루하는 색신, 

일체의 가루향이 깃든 구름을 흩어내는 색신, 일체여래 대원의 몸을 나타내는 색신, 

現一切語言音聲演法海色身 現普賢菩薩像色身이니라 

현일체어언음 성연법해색신      현보현보살상색신

일체의 말과 음성으로 법의 바다를 연설하는 것을 보여주는 색신, 

보현보살의 형상을 나타내는 색신이니라.

대원정진력주야신 선지식은 ‘중생을 교화하여 착한 뿌리를 내게 함[敎化衆生令生善根]’이라는 해탈문을 얻어서 모든 법의 자체성품이 평등함을 깨달았고,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에 들어가 의지함이 없는 법 등을 증득하여 큰 장용이 끝이 없어 한량없는 육신을 나타내게 된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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