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休捨優婆夷 휴사우바이
時에 休捨優婆夷가 坐眞金座하사 戴海藏眞珠網冠하고 挂出過諸天眞金寶釧하고 垂紺靑髮하야
시 휴사우바이 좌진금좌 재해장 진주망관 괘출과제천진금보천 수감청발
이때 휴사 우바이는 진금 자리=眞金座에 앉아서 해장진주 그물 관을 쓰고,
제천의 것보다 좋은 진금 팔찌를 끼고, 검푸른 머리카락을 드리우고,
戴 일 대, 髮 터럭 발, 挂 걸 괘, 釧 팔찌 천, 璫 귀고리 옥 당
大摩尼網으로 莊嚴其首하고 師子口摩尼寶로 以爲耳璫하고 如意摩尼寶王으로 以爲瓔珞하고
대마니망 장엄기수 사자구마니보 이위이당 여의마니보왕 이위영락
큰 마니 그물로 머리를 장엄하고, 사자구 마니보배로 귀걸이를 하고, 여의마니 보배로 영락을 삼아
一切寶網으로 垂覆其身하사 百千億那由他衆生이 曲躬恭敬하며 東方에 有無量衆生이 來詣其所하니
일체보망 수부기신 백천억 나유타중새 곡궁공경 동방 유무량중생 내예기소
온갖 보배 그물로 몸을 감아 드리웠는데, 백천억 나유타 중생이 허리를 굽혀 공경하고 있었느니라.
또 동방에서 한량없는 중생이 그곳에 와서 참례하였으니,
所謂梵天과 梵衆天과 大梵天과 梵輔天과 自在天과 乃至一切人及非人이며 南西北方과 四維上下도 皆亦如是하니
소위범천 범중천 대범천 범보천 자재천 내지일체인급비인 서남북방 사유상하 개역여시
이른바 범천, 범중천, 대범천, 범보천, 자재천들이며, 모든 인간, 비인간들까지 왔으며,
남방, 서방, 북방, 네 간방과 상방, 하방도 모두 역시 그와 같았느니라.
其有見此優婆夷者면 一切病苦가 悉得除滅하며 離煩惱垢하며 拔諸見刺하며 摧障礙山하며 入於無礙淸淨境界하며
기유견차 우바이자 일체병고 실득제멸 이번뇌구 발제견자 최장애산 입어무애 청정경계
이 우바이를 보는 이는 모든 병고가 다 없어지고, 번뇌의 때를 여의고,
모든 나쁜 소견의 가시를 뽑아 내고, 장애의 산을 부수고, 무애청정한 경계에 들어가 刺 찌를 자,
增明一切所有善根하며 長養諸根하며 入一切智慧門하며 入一切總持門하며 一切三昧門과 一切大願門과 一切妙行門과
증명일체 소유선근 장양제근 입일체지혜문 입일체총지문 일체삼매문 일체대원문 일체묘행문
모든 선근을 더욱 밝히고, 모든 근기=諸根를 길러내어서, 일체지혜의 문에 들어가고
일체총지(다라니)의 문에 들어가니, 일체 삼매문, 일체 큰 서원문, 일체 미묘한 수행문,
一切功德門이 皆得現前하며 其心廣大하야 具足神通하며 身無障礙하야 至一切處하니라
일체공덕문 개득현전 기심광대 구족신통 신무장애 지일체처
일체 공덕문이 모두 앞에 다 나타나며, 그 마음이 광대하여지고, 신통을 구족하여
몸에는 장애가 없으니 일체처에 이르느니라.
④ 善財童子의 問法 선재동자가 법을 묻다
爾時에 善財童子가 入普莊嚴園하야 周徧觀察하야 見休捨優婆夷가 坐於妙座하고 往詣其所하야 頂禮其足하며
이시 선재동자 입보장엄원 주변관찰 견휴사우바이 좌어묘좌 왕예기소 정예기족
그때 선재동자는 보장엄 동산에 들어가 주변을 두루 살피다가 휴사우바이가 묘좌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 곳으로 나아가 그의 발에 절하고
遶無數帀하고 白言호대 聖者여 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호니
요무수잡 백언 성자 아이선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수없이 우로 돈 다음 말하였으니, "성자시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사오나
而未知菩薩이 云何學菩薩行이며 云何修菩薩道리잇고 我聞聖者는 善能誘誨라하니 願爲我說하소서
이미지보살 운하학 보살행 운하수 보살도 아문성자 선능유회 원위아설 誨 가르칠 회
보살은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아직 알지 못합니다.
제가 듣건대 성자께서는 잘 가르치신다고 하였으니, 원컨대 저에게 말씀하여 주십시오."
선재동자의 질문은 언제나 그렇듯이 보살행과 보살도에 대한 것이다. 실은 이 질문은 선재동자 만의 질문이 아니라 모든 불자들의 한결같은 질문이어야 한다.
(2) 休捨優婆夷의 說法 휴사 우바이가 법을 설하다.
① 十方諸佛의 說法 시방의 부처님이 법을 설하다
休捨가 告言하사대 善男子야 我唯得菩薩의 一解脫門호니
휴사 고언 선남자 아유득보살 일해탈문
휴사가 말하기를, 선남자여, 나는 오직 보살의 한 해탈문을 얻었으니
若有見聞憶念於我어나 與我同住어나 供給我者면 悉不唐捐이니라
약유견문 억념어아 여아동주 공급아자 실부당연
만약 어떤 이가 나를 보고, 듣고, 기억하거나, 나와 더불어 함께 머물거나,
나에게 이바지한다면 이 모두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휴사우바이는 한 해탈문을 얻었는데 그것은 만약 자신을 보거나 듣거나 기억하거나 함께 머물거나 자신에게 이바지한다면 결코 헛되지 않고 많은 공덕이 있으리라는 내용의 해탈문이라는 것을 밝혔다.
善男子야 若有衆生이 不種善根이면 不爲善友之所攝受며 不爲諸佛之所護念이니 是人은 終不得見於我니라
선남자 약유중생 불종선근 불위선우지소 섭수 불위제불지소 호념 시인 종불득 견어아
선남자여, 만일 어느 중생이 선근을 심지 못하면, 선지식의 거두어 줌을 받지도 못하고,
모든 부처님들의 호념을 얻지도 못함이니, 이 사람은 끝내 나를 보지 못하거니와,
요컨대 불법은 선근이다. 선근이 있어야 일체 불법이 눈에 보이고 마음에 들어온다.
善男子야 其有衆生이 得見我者면 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獲不退轉이니라
선남자 기유중생 득견아자 애어아뇩다라삼막삼보리 획불퇴전
선남자여, 어떤 중생이 나를 보기만 하면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서지 않게 될 것이니라.
“선남자야, 어떤 중생이 나를 보게 된다면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남이 없음을 얻는다”고 한 것은 이 지위에 이르러 요컨대 3공(空)의 해탈을 닦아 이름으로써 세간의 지혜와 출세간의 지혜가 현전해 광대한 자비행을 성취해야 비로소 이 방편으로 생사에 들어가는 문에 이르는 것이니, 생사의 성품이 부처의 복과 지혜의 바다와 더불어 본래 한 성품임을 요달해서 문득 이우안은당(離憂安隱幢) 해탈문을 얻기 때문에 바야흐로 그 명칭이 불퇴주(不退住)임을 밝힌 것이다.
비록 다시 텅 비어 아(我)가 없음을 알지라도 항상 생사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면 이우안은당에 들어가지 못해서 늘 퇴위(退位)에 머무는 것이니, 설사 퇴전치 않더라도 또한 범부인 것이고 또한 이승과 정토에 태어나서 따로 기뻐하는 낙과(樂果)를 퇴작(退作)하는 것이다.
善男子야 東方諸佛이 常來至此하야 處於寶座하사 爲我說法하며 南西北方과 四維上下의 一切諸佛도 悉來至此하야
선남자 동방제불 상래지차 처어보좌 위아설법 남서북방 사유상하 일체제불 실래지차
선남자여, 동방의 모든 부처님들이 항상 여기에 오셔서 보배좌에 앉으시어 나를 위하여 법을 설하시고,
남서북방, 네 간방과 상하의 일체제불도 다 여기에 오셔서
處於寶座하사 爲我說法하나니 善男子야 我常不離見佛聞法하고 與諸菩薩로 而共同住하노라
처어보좌 위아설법 선남자 아상불리 견불문법 여제보살 이공동주
보배좌에 앉으시어 나를 위하여 법을 설하시니,
선남자여, 나는 항상 부처님 뵙고 법 들음을 떠나지 않고 여러 보살들과 더불어 함께 머물러 있느니라.
“시방 모든 부처가 모두 아소(我所)에 이르러 보배 법좌 위에서 나를 위해 법을 설했다”고 한 것은 자비가 지혜와 더불어 회통함을 나타낸 것이니, 이 지위가 자비로써 공용 없는 지혜의 문을 성취함을 밝힌 것이며, 제10주 중의 왕녀인 자행동녀(慈行童女)는 지혜로 자비를 성취하는 자재문을 밝힌 것이다. 사자당왕(師子幢王)은 10주위 중 공용 없는 지혜의 자재로움을 나타낸 것이고 여자는 오염 없는 자비를 나타낸 것으로서 제10 관정주(灌頂住)에 이르매 지혜와 자비가 원만한 것이다. 또 제10지는 대자비를 쌓아서 행을 성취하는 문이기 때문에 아홉 명의 여천(女天)과 한 명의 여래의 아내로써 나타낸 것이며, 11지는 대자비행이 원만하여 자비로써 지혜를 일으켜 상봉하는 문이기 때문에 곧 마야의 생불(生佛)로써 나타낸 것이다. 그리하여 이 11지 중 열 명의 선지식은 모두 불과가 이미 원만한 선지식으로서 보현행을 갖춘 것이기 때문에 세간의 사람들 중에서 인사(仁士)의 행을 두루 지어서 동자사(童子師)와 거사·장자·동자·동녀로 행을 범사(凡士)와 같이하는 것이니, 이는 과(果)가 지극하고 행이 두루 함을 밝힌 것이다.
善男子야 我此大衆이 有八萬四千億那由他하니 皆在此園하야 與我同行하야 悉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得不退轉하며
선남자 아차대중 유팔만사천억 나유타 개재차원 여아동행 실어아뇩다라삼막삼보리 득불퇴전
선남자여, 나의 이 대중은 팔만 사천억 나유타으로, 모두 이 동산에서 나와 함께 수행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음을 얻어
이 모든 것은 휴사우바이가 스스로 수용하는 법의 경계이다. 누가 오거나 가거나 하는 일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이상과 같이 내가 8만 4천 나유타의 동행하는 권속을 데리고 늘 이 원(園)에 거처하는 것은 중생의 8만 4천 나유타의 모든 번뇌 원림(園林)으로 모두 함께 동행하여 제접해서 인도함을 밝힌 것이다.
其餘衆生이 住此園者도 亦皆普入不退轉位니라
기여중생 주차원자 역개보입 불퇴전위
이 동산에 머무는 그 밖의 다른 중생들도 다 불퇴전의 지위 널리 들어가느니라.
우바이란 제6주가 세간의 출세간법에 대함을 나타낸 것이니, 가령 출세간의 마음이 많은 자를 돌이켜서 본원(本願)을 원만히 하도록 의지케 한 것이며, 생사의 처소를 사랑하고 중생의 제도를 사랑함을 일으켜서 자비행을 성취하기 때문에 우바이의 명칭인 만원(滿願)으로 나타냄으로써 그 뜻이 자손을 양육함에 피로가 없음을 취한 것이다.
대비보살이 일체 법계 중생을 양육하면서도 선하든 선하지 않든 일찍이 버려둔 적이 없고, 일찍이 제도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일으킨 적도 없어서, 갖가지 몸으로 화해서 일찍이 하나의 중생이라도 버리는 것을 털끝만치도 인정치 않고, 항상 일체 중생 앞에 대현(對現)에 갖가지로 가르침으로써 성숙케 함을 나타낸 것이다.
이 지위는 제6주의 출세간의 마음이 많음을 돌이켜서 생사를 끊지 않고 중생을 제도케 하는데 애착의 습기가 있기 때문에 우바이로써 나타낸 것이다. 이 때문에 “행도 있고 개발도 있다”고 칭하는 것이지만, 제10관정주에선 1분(分)의 공용 없는 지혜가 이루어지니 지혜로써 자비를 낳아 애착의 습기가 없기 때문에 사자당왕녀인 자행동녀로써 나타낸 것이다. 이는 10주위 중 지혜와 자비의 설고 익숙함을 조화롭게 다스려 융화 회통하는 뜻에 해당한다.
② 無量劫前 發菩提心 한량없는 겁 전에 보리심을 발하였다
善財가 白言호대 聖者의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 爲久近耶잇가
선재 백언 성자 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위구근야
선재동자가 말하기를, "성자께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지는 얼마나 오래되셨나이까?"
答言하사대 善男子야 我憶過去於然燈佛所에 修行梵行하야 恭敬供養하고 聞法受持하며
답언 선남자 아억과거 어연등불소 수행범행 공경공양 문법수지
답해 말하기를, "선남자여, 내가 과거를 회상컨대 연등불 처소에서 범행을 수행하고,
공경히 공양하면서 법문을 듣고 받아 간직하였으며,
연등(燃燈)부처님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전세에 보살로 있을 적에 이 부처님에게서 “미래세에 반드시 성불하리라.”라는 수기(授記)를 받았다고 하여 과거의 스승이라고 한다. 그런데 휴사우바이 선지식은 수많은 부처님에게서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정법을 받아 지니게 된 사연을 기억하면서 맨 먼저 연등불을 친견하여 범행을 닦았고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법문을 듣고 받아 지녔다고 하였다.
次前於離垢佛所에 出家學道하야 受持正法하며 次前於妙幢佛所하며 次前於勝須彌佛所하며 次前於連華德藏佛所하며
차전어이구불소 출가학도 수지정법 차전어묘당불소 차전어승수미불소 차전어연화덕장불소
그 전에는 이구불 처소에서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정법을 수지했으며,
그 전에는 묘당불 처소에서, 그 전에는 승수미불 처소에서,
次前於毘盧遮那佛所하며 次前於普眼佛所하며 次前於梵壽佛所하며 次前於金剛臍佛所하며 次前於婆樓那天佛所호라
차전어비로자나불소 차전어보안불소 차전어범수불소 차전어금강제불소 차전어바루나천불소
그 전에는 연화덕장불 처소에서, 그 전에는 비로자나불 처소에서, 그 전에는 보안불( 처소에서,
그 전에는 범수불 처소에서, 그 전에는 금강제불 처소에서, 그 전에는 바루나천불 처소에서였느니라.
善男子야 我憶過去於無量劫無量生中에 如是次第三十六恒河沙佛所에 皆悉承事하야 恭敬供養하며
선남자 아억과거 어무량겁무량생중 여시차제 삼십육항하불소 개실승사 공경공양
선남자여, 내가 과거를 회상컨대, 무량 겁에 한량없이 태어나는 동안
그와 같이 차례로 삼십육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부처님 처소에서 다 받들어 섬기고 공경히 공양하면서
聞法受持하야 淨修梵行호니 於此已往은 佛智所知라 非我能測이니라
문법수지 정수범행 어차이왕 불지소지 지아능측
법을 듣고 수지하여 범행을 닦았거니와, 그 이전의 일은 부처님 지혜로나 알 바요 내가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로다.
모두 과거에 열 부처님에게서 수행하고 정법을 듣고 받아 지닌 것을 열거하였다. 역시 원만하다는 뜻을 드러낸 숫자이다. 어찌 반드시 열 부처님뿐이겠는가. 만약 삼십육 항하강의 모래 수 부처님의 이름을 다 기록한다면 지구상의 종이와 먹을 모두 동원하더라도 턱없이 모자랄 것이다. 이것이 휴사우바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지는 얼마나 오래 되었는가를 물은데 대한 답이다.
보리심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보리심은 진여불성이다. 진여불성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지만 미혹한 중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언제 내었는가라고 물을 뿐이다.
선재동자가 우바이가 발한 보리심의 멀고 가까움을 질문한 것은, 그 뜻이 해탈을 구하는 데 멀고 가까움이 없어서 한 번 발하는 것이 곧 삼세의 일시로 구하는 것임을 밝힌 것이니, 해탈의 체(體) 중에는 멀고 가까움이 없기 때문이다.
대비행을 밝힌 중에서 발심의 멀고 가까움을 질문한 뜻은 곧 대자대비의 깊고도 두터움이 중생계의 주겁(住劫)과 더불어 멀고 가까움이 서로 같음을 밝힌 것이다. 만약 중생계가 다함이 없다면 대자비의 원행도 다함이 없는 것이다.
이후에 언제 성불했는가를 질문한 것도 그 뜻이 또한 이와 같은 것이라서 30항하사로 양(量)을 삼음을 들은 것이며, 이 다음은 오직 부처만이 알 바이니 극(極)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또 앞에서 세 비구는 출세간의 마음을 얻기 때문에 10이고, 미가와 해당비구에 이르러서는 세간과 출세간의 마음을 요달하게 되기 때문에 20이고, 이 제7주에 이르러서는 세간에 들어가 자비를 행하기 때문에 30이니, 발심의 멀고 가까움을 밝힌 것이다. 구지라조(俱枳羅鳥)는 범본을 아직 번역하지 않은 것이며, 비로자나마니보란 것은 이름이 광명변조여의무가보(光明遍照如意無價寶)가 되는 것이며, 보다라수(寶多羅樹)는 모양이 이 나라의 종려(棕櫚)와 같은데 묘한 보배로써 이루어진 것이며, 아로나향(阿盧那香)은 한역하면 적색향이며, 바루나천불(婆樓那天佛)은 한역하면 수천(水天)이다.
③ 菩薩道의 無量 무량한 보살의 도
善男子야 菩薩初發心이 無有量이니 充滿一切法界故며 菩薩大悲門이 無有量이니 普入一切世間故며
선남자 보살초발심 무유량 충만일체법계고 보살대비문 무유량 보입일체세간고
선남자여, 보살의 초발심이 한량이없나니, 일체법계를 가득 채우려는 연고이요,
보살 대비의 문이 한량없나니, 일체세간에 두루 들어가는 연고이며,
菩薩大願門이 無有量이니 究竟十方法界故며 菩薩大慈門이 無有量이니 普覆一切衆生故며
보살대원문 무유량 구경시방법게고 보살대자문 무유량 보부일체중생고
보살 대원의 문이 한량없나니, 시방법계에 구경하려는 연고이며,
보살 대자의 문이 한량없나니, 일체중생을 널리 감싸는 연고이며,
菩薩所修行이 無有量이니 於一切刹一切劫中에 修習故며 菩薩三昧力이 無有量이니 令菩薩道로 不退故며
보살소수행 무유량 어일체찰 일체겁중 수습고 보살삼매력 무유량 영보살도 불퇴고
보살의 수행하는 바가 한량없나니, 일체세계에서 모든 겁 동안 닦아 익힌 때문이며,
보살의 삼매의 힘이 한량없나니, 보살도를 퇴전치 않게 하는 연고이며,
菩薩總持力이 無有量이니 能持一切世間故며 菩薩智光力이 無有量이니 普能證入三世故며
보살총지력 무유량 능지일체 세간고 보살지광력 무유량 보능증입삼세고
보살 총지의 힘이 한량없나니, 일체 세간을 능히 지니는 때문이며,
보살의 지혜 광명의 힘이 한량없나니, 삼세에 두루 증득하여 들어가는=證入하는 연고이며,
菩薩神通力이 無有量이니 普現一切刹網故며 菩薩辯才力이 無有量이니 一音一切悉解故며
보살신통력 무유량 보현일체 찰망고 보살변재력 무유량 일음일체실해고
보살 신통한 힘이 한량없나니, 일체의 세계에 널리 나타내 보이는 연고이며,
보살 변재의 힘이 한량없나니, 한 음성으로 일체를 다 이해하게 하는 연고이며,
菩薩淸淨身이 無有量이니 悉徧一切佛刹故니라
보살청정신 무유량 실편일체불찰고
보살의 청정한 몸이 한량없나니,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하는 연고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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