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出日輪  두 눈에서 나온 해(태양) 
從其兩目하야 出無數百千億日輪하니 普照一切諸大地獄 及諸惡趣하야 皆令離苦하며 又照一切世界中間하야 

종기양목            출무수백천억일륜         보조일체 제대지옥     급제악취      개령이고         우조일체 세계중간

그의 양 눈에서는 무수한 백천억의 해가 나왔으니, 일체의 모든 대지옥과 악도를 두루 비추어 괴로움을 모두 여의게 하고, 

또 일체세계의 중간을 비추어,

令除黑暗하며 又照一切十方衆生하야 皆令捨離愚癡翳障하고 於垢濁國土 放淸淨光하며 白銀國土 放黃金色光하고 

영제흑암           우조일체 시방중생        개령사리 우치예장       어구탕국토     방청정관        백은국토     방황금색광

흑암이 없어지게 하고,

또 모든 시방의 중생을 비추어 어리석음의 장애를 벗어버리게 하였으며, 

때가 끼어 더러운 국토에 청정한 광명을 놓되,  백은 국토에는 황금빛 광명을 놓고

黃金國土 放白銀色光하며 瑠璃國土 放玻瓈色光하고 玻瓈國土 放瑠璃色光하며 硨磲國土 放瑪瑙色光하고 

황금국토       방백은색광          유리국토      발파려색광       파려국토     방유리색광        자거국토        방마노색광

황금 국토에는 백은 빛 광명을 놓으며, 유리 국토에는 파려 빛 광명을 놓고,  파려 국토에는 유리 빛 광명을 놓으며,

자거 국토에는 마노 빛 광명을 놓고 

玻瓈(파려)=칠보의 하나이며, 수정(水晶)이나 수옥(水玉)을 말한다.

硨磲(거거, 자거)=칠보의 하나이며, 백산호 또는 자개라고도 하며, 바다의 큰 조개 껍질

瑪瑙(마노)= 칠보의 하나, 원석의 모양이 말의 뇌수를 닮았다고 하여 ‘마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마노는 수정류와 같은 석영광물로서, 결정을 이룬 방법이 다른 광물인데, 수정과는 달리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 많이 나 있다.

瑪瑙國土 放硨磲色光하며 帝靑國土 放日藏摩尼王色光하고 日藏摩尼王國土 放帝靑色光하며 

마노국토       방자거색광        제청국토      방일장마니왕색광         일장마니왕국토     방제청색광

마노 국토에는 자거 빛 광명을 놓으며, 제청 국토에는 일장마니왕 빛 광명을 놓고 

일장마니왕 국토에는 제청 빛 광명을 놓으며, 

赤眞珠國土 放月光網藏摩尼王色光하고 月光網藏摩尼王國土 放赤眞珠色光하며 一寶所成國土 放種種寶色光하고 

적진주국토       방월광망장마니왕색광          월광망장마니왕국토      방적진주색광        일보소성국토      방종종보색광

적진주 국토에는 월광망장마니왕 빛 광명을 놓고

월광망장마니왕 국토에는 적진주 빛 광명을 놓았으며, 한 보배로 된 국토에는 여러가지 보배 빛 광명을 놓고 

種種寶所成國土 放一寶色光하야 照諸衆生心之稠林하며 辦諸衆生 無量事業하며 

종종보소성국토       방일보색광         조제중생심지조림         판제중생      무량사업     힘쓸 힘쓸 

여러가지 보배로 된 국토에는 한 보배 빛 광명을 놓아서 

모든 중생들 마음의 빽빽한 숲을 비추어 중생들의 한량없는 사업을 짓계 하며, 

嚴飾一切世間境界하야 令諸衆生으로 心得淸凉하야 生大歡喜하니 如是所作 充滿法界하니라

엄식일체 세간경계           영제중생        심득청량         생대환희        여시소작        충만법계

일체세간의 경계를 장엄히 가꾸어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이 청량해져서 

크게 기뻐하게 하는  이와 같은 일들이 법계에 충만하였느니라.

열번 째, “ 눈으로부터 무수백천의 일륜(日輪) 내서 지옥의 악취(惡趣) 널리 비춘다 것에서, 눈은 자비로써 어둠을 깨뜨리는 곳이기 때문에 일체 온갖 보배의 국토에 미치기까지 갖가지 광명을 지음으로써 장엄이 드러나 빛나고, 아울러 일체 중생의 한량없는 사업(事業) 비춤을 나타낸 것이다.

 

㉪ 眉出帝釋 미간 백호에서 나온 제석  
從其眉間白毫相中하야 出無數百千億帝釋하니 皆於境界에 而得自在하며 摩尼寶珠로 繫其頂上하며 

종기미간 백호상중          출무수백천억제석         개어경계      이득자재       마니보주      계기정상

그 미간의 백호(흰 털)상에서는 무수한 백천억의 제석들이 나왔으니, 

모두 경계에 자재함을 얻었고, 마니보 구슬을 정수리에 매었으니,   

제석(帝釋)은 범어로 Śakra Devānāmindra이다. 석제환인다라(釋提桓因陀羅)ㆍ석가제바인다라(釋迦提婆因陀羅)라고 하는데 제(帝)는 인다라의 번역이고, 석(釋)은 석가(釋迦)의 음역이다. 한문과 범어를 함께 한 이름이다. 수미산 꼭대기 도리천의 임금이다. 선견성(善見城)에 살면서 4천왕과 32천을 통솔하면서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을 보호하며 아수라의 군대를 정벌한다는 하늘 임금이다.

光照一切諸天宮殿하며 震動一切須彌山王하며 覺悟一切諸天大衆하며 歎福德力하며 說智慧力하며 生其樂力하며

광조일체 제천궁전          진동일체 수미산왕        각오일체 제천대중       탄복덕력        설지혜력           생기락력

그 광명이 일체의 모든 하늘의 궁전을 비치어, 모든 수미산들을 진동시켜  모든 하늘대중들을 깨우쳤으며,

복덕의 힘을 찬탄하고, 지혜의 힘을 설하며, 그 좋아하는 힘을 내고, 

持其志力하며 淨其念力하며 堅其所發菩提心力하며 讚樂見佛하야 令除世欲하며 讚樂聞法하야 令厭世境하며

지기지력           정기염력         견기소 발보리심력       찬락견불          영제세욕       찬락문법          영염세경

그 뜻을 세우는 힘을 지니고, 그 생각하는 힘을 청정히 하고, 일으킨 보리심의 힘을 굳게 하여,  

부처님을 즐겨 뵙는 일을 찬탄케 하며,  세상의 욕락을 없애고 법문 즐겨 듣는 일을 찬탄하게 하며,   

세상의 경계를 싫어하게 하며, 

讚樂觀智하야 令絶世染하며 止修羅戰하고 斷煩惱諍하며 滅怖死心하고 發降魔願하며

찬락관지            영절세염        지수라전         단번뇌쟁        멸포사심         발항마원

지혜를 즐겨 관찰하는 일을 찬탄케 하며, 세간에 물듦을 끊게 하며, 아수라의 전쟁을 그치고 

번뇌의 다툼을 끊으며, 죽기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없애고, 마군을 항복시키려는 원을 세우며, 

興立正法須彌山王하고 成辦衆生一切事業하야 如是所作이 周徧法界하니라

흥립정법 수미산              성판중생 일제사업        여시소작     주변법계
정법의 수미산왕을 높이 세우고, 중생의 모든 사업을 마련하나니, 이와 같은 일들이 법계에 두루 하였느니라. 

열한째, “ 미간의 백호상으로부터 무수백천의 제석(帝釋) 낸다 것에서, 미간의 백호상은 중도의 10지의 () 주재하기 때문에 또한 가운데서 제석의 몸을 냄을 나타낸 것이요, 중도에 머물러서 법의 정상을 얻은 자가 능히 세주(世主) 되어 중생을 주도함을 나타낸 것이니, 제석의 명호가 능주(能主)이기 때문이다.


㉫ 額出梵王
이마에서 나온 범천
從其額上하야 出無數百千億梵天하니 色相端嚴하야 世間無比하며 威儀寂靜하고 言音美妙하며 

종기액상           출무수백천억 범천        색상단엄         세간무비        위의적정         언음미묘

이마에서는 무수한 백천억의 범천들이 나왔으니, 모습은 단정하고 엄정하여 세간에 비할 것이 없고,

위의는 적정하고 음성은 아름다워서, 

범천(梵天)은 범어로 brahma-deva이다. 바라하마천(婆羅賀麽天)이라고도 쓴다. 색계 초선천이다. 범은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다. 이 하늘은 욕계의 음욕을 여의어서 항상 깨끗하고 조용하므로 범천이라 한다. 여기에 세 하늘이 있으니 범중천ㆍ범보천ㆍ대범천인데 범천이라 통칭한다. 범천이라 할 때는 초선천의 주(主)인 범천왕을 가리킨다.

勸佛說法하고 歎佛功德하야 令諸菩薩로 悉皆歡喜하며 能辦衆生의 無量事業하야 普徧一切十方世界하니라

권불설법           탄불공덕         영제보살     실개환희        능판중새      무량사업        보편일체 시방세계

부처님께 설법을 권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여 모든 보살들을 다 기쁘게 하고  

중생의 무량한 사업을 마련하여  일체의 시방세계에 두루 하였느니라.

열두번 째, “이마 위로부터 무수백천억의 범천을 내는 이다.


㉬ 頭出菩薩 
머리 위에서 나온 보살  
從其頭上하야 出無量佛刹微塵數諸菩薩衆하니 悉以相好로 蔣嚴其身하며 放無邊光하야 說種種行하니 

종기두상          출무량불찰 미진수제보살중        실이상호      장엄기신        방무변광          설종종행

그 머리 위에서는 한량없는 불찰미진수의 보살들이 나왔으니, 모두 훌륭한 모습=相好으로 그 몸을 장엄하고 

가이없는 광명을 놓으며 갖가지 행을 설하였으니,

所謂讚歎布施하야 令捨慳貪하고 得衆妙寶하야 莊嚴世界하며 稱揚讚歎持戒功德하야 令諸衆生으로 永斷諸惡하고 

소위찬탄보시           영사간탐        득중묘보        장엄세계          칭양찬탄 지계공덕        영제중생         영단제악

이른바 보시를 찬탄하여 간탐을 버리고, 온갖 묘보로 장엄한 세계를 얻게 하거나,

지계의 공덕을 칭양찬탄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악을 영원히 끊고 보살 대자비의 계율에 머물게 하였으며,

住於菩薩大慈悲戒하며 說一切有가 悉皆如夢하고 說諸欲樂이 無有滋味하야 令諸衆生으로 離煩惱縛하며 

주어보살 대자비계          설일체유      실개여몽        설제욕락      무유자미        영제중생        이번뇌박

모든 것이 다 꿈과 같다고 설하고 모든 욕락이 재미가 없다고 설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번뇌의 속박을 여의게 하였으며,

說忍辱力하야 令於諸法에 心得自在하며 讚金色身하야 令諸衆生으로 離瞋恚垢하고 起對治行하야 絶畜生道하며 

설인욕력           영어제법      심득자재       찬금색신         영제중생        이진에구        기대치행         절축생도

인욕의 힘을 설하여 모든 법에 마음이 자재하게 하였으며,

금빛 몸을 칭찬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진에(성냄)의 때를 벗고, 맞서 다스리는 행을 일으켜, 축생의 길을 끊게 하였으며,

歎精進行하야 令其遠離世間放逸하고 皆悉勤修無量妙法하며 又爲讚歎禪波羅蜜하야 令其一切로 心得自在하며 

탄정진행            영기원리 세간방일        개실근수 무량묘법      우위찬탄 선바라밀         영기일체       심득자재

꾸준히 노력하는, 정진행을 찬탄하여 세간의 방일을 멀리 떠나서, 모두가 한량없는 묘법을 힘써 닦게 하였으며,

또 선바라밀을 찬탄하여 모든 이들로 하여금 마음에 자재함을 얻게 하였으며, 

又爲演說般若波羅蜜하야 開示正見하야 令諸衆生으로 樂自在智하야 拔諸見毒하며 

우위연설 반야바라밀           개시정견         영제중생       락자재지          발제견독

또 반야바라밀을 연설하고  바른 소견을 열어 보여서 중생들로 하여금 자재한 지혜를 즐겨,

모든 소견의 독을 뽑게 하였으며,

又爲演說隨順世間種種所作하야 令諸衆生으로 雖離生死나 而於諸趣에 自在受生하며 

우위연설 수순세간 종종소작          영제중생        수이생사       이어제취       자재수생

또 세간에 수순하여 짓는 여러가지를 연설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비록 생사를 여의더라도 

모든 갈래에 자재히 태어나게 하였으며,

又爲示現神通變化하야 說壽命自在하야 令諸衆生으로 發大誓願하며 

우위시현 신통변화          설수명자재         영제중생          발대서원

또 신통변화를 나타내 보여주고  수명이 자재함을 설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큰 서원을 세우게 하였으며,

又爲演說成就總持力과 出生大願力과 淨治三昧力과 自在受生力하며 

우이연설 성취총지력       출생대원력     정치삼매력     자재수생력

또 총지를 성취하는 힘과 큰 서원을 세우는 힘과 삼매를 청정히 다스리는 힘과 자재히 태어나는 힘을 연설하였으며,

又爲演說種種諸智하니 所謂普知衆生諸根智와 普知一切心行智와 普知如來十力智와 普知諸佛自在智니 

우위연설 종종제지           소위보지 중생제근지     보지일체 심행지    보지 여래십력지   보지 제불자재지

또 갖가지 모든 지혜를 연설하니, 이르바 중생들의 근성을 두루 아는 지혜, 모든 이의 심행을 두루 아는 지혜, 

여래의 십력을 두루 아는 지혜,  제불의 자재를 두루 아는 지혜들이니, 

如是所作이 周徧法界하니라

여시소작        주변법계

이와 같이 하는 일이 법계에 두루 하였느니라.

머리위에서 보살들이 나와 온갖 보살행을 실천하는 내용들로써 보시와 지계와 인욕 등 육바라밀과 큰 서원 등을 위주로 찬탄하였는데 보살의 실천행은 육바라밀과 중생을 위한 서원과 사섭법과 사무량심이 중심이다.

열셋째, “머리 위로부터 한량없는 불찰미진수의 모든 보살 대중을 낸다 것에서는 수행해서 법의 정상에 이르름을 밝힌 것이니, 행의 두루 하고 원만함을 나타낸 이다.


㉭ 頂出如來
정수리 위에서 나온 여래의 몸  
從其頂上하야 出無數百千億如來身하니 其身無等하야 諸相隨好가 淸淨莊嚴하며 威光赫奕이 如眞金山하며 

종기정상           출무수백천억 여래신        기신무등        제상수호      청정장엄       위광혁혁      여진금산

그 정수리에서는 무수한 백 천억의 여래의 몸이 나왔으니, 

그 몸은 비할 데 없이 모든 상이 훌륭하고 청정하게 장엄하며, 위엄과 광명이 찬란함이 마치 진금의 산과 같으며,   

無量光明이 普照十方하며 出妙音聲하야 充滿法界하며 示現無量大神通力하며 爲一切世間하야 普雨法雨하니 

무량광명       보조시방          출묘음성        충만법계        시현무량 대신통력       위일체세간         보우법우

한량없는 광명을 시방에 두루 비추며, 미묘한 음성을 내어 법계에 가득하게 하고   

한량없는 큰 신통을 나타내 보이며,  일체세간을 위하여 널리 법비를 내렸으니,

所謂爲坐菩提道場諸菩薩하야 雨普知平等法雨하며 爲灌頂位諸菩薩하야 雨入普門法雨하며 

소위위좌보리도량 제보살          우보지평등법우        위관정위 제보살        보입 보문법우

소위 보리도량에 앉은 보살들을 위해서는  평등을 두루 아는 법의 비를 내리고,

관정 지위의 보살들을 위해서  보문에 두루 들어가는 법의 비를 내리고,

爲法王子位諸菩薩하야 雨普莊嚴法雨하며 爲童子位諸菩薩하야 雨堅固山法雨하며 爲不退位諸菩薩하야 雨海藏法雨하며 

위법왕자위 제보살          우보장엄법우        위동자위 제보살         우견고산 법우        위불퇴위 제보살        우해장 법우

법왕자 지위의 보살들을 위해서  널리 장엄하는 법의 비를 내리고,

동자의 지위 보살들을 위해서 견고한 산의 법의 비를 내리고, 

불퇴의 지위 보살들을 위해서  바다의 보고=海藏의 법비를 내리고

爲成就正心位諸菩薩하야 雨普境界法雨하며 爲方便具足位諸菩薩하야 雨自性門法雨하며 

위성취 정심위제보살          우보경계 법우        위방편구족위 제보살         우자성문 법우

성취정심 지위의 보살들을 위해서 넓은 경계의 법의 비를 내리고,

방편구족 지위의 보살들을 위해서  자성문의 법비를 내리고,

爲生貴位諸菩薩하야 雨隨順世間法雨하며 爲修行位諸菩薩하야 雨普悲愍法雨하며 爲新學諸菩薩하야 雨積集藏法雨하며 

위생귀위 제보살           우수순 세간법우        위수행위 제보살       우보비민 법우       위신학 제보살        우적집장 법우

생귀주 지위의 보살들을 위해서 세간에 수순하는 법비를 내리고,

수행위의 보살들을 위해서  두루 가엾이 여기는 법비를 내리고,

새로 배우는=新學 보살들에게는 쌓아 모으는 보고의 법비를 내리고,

爲初發心諸菩薩하야 雨攝衆生法雨하며 爲信解諸菩薩하야 雨無盡境界普現前法雨하며 

위초발심 제보살           우섭중생 법우        위신해제보살        우무진경계 보현전법우

초발심 보살들을 위해서 중생을 거두는 법비를 내리고,

믿고 이해하는 보살들을 위해서 무진경계가 앞에 나타나는 법비를 내렸으며,  

爲色界諸衆生하야 雨普門法雨하며 爲諸梵天하야 雨普藏法雨하며 爲諸自在天하야 雨生力法雨하며 

위색계제중생           우보문법우         위제범천        우보장법우         위제자재천         우생력법우

색계의 중생들을 위해서 보문의 법비를 내리고, 범천들을 위해서 넓은 보배 창고=普藏의 법비를 내리고, 

자재천들을 위해서 힘이 생기는 법비를 내렸으며, 

爲諸魔衆하야 雨心幢法雨하며 爲諸化樂天하야 雨淨念法雨하며 爲諸兜率天하야 雨生意法雨하며 

위제마중           우심당법우         위제화락천         우정념법우        위제도솔천         우생의법우

마군들을 위해서 마음의 깃발=心幢의 법비를 내리고, 화락천들을 위해서 깨끗한 생각의 법비를 내리고,

도솔천들을 위해서 뜻을 세우는 법비를 내리고, 

爲諸夜摩天하야 雨歡喜法雨하며 爲諸忉利天하야 雨疾莊嚴虛空界法雨하며 爲諸夜叉王하야 雨歡喜法雨하며 

위제야마천          우환희법우         위제도리천         우질장엄 허공계법우       위제야차왕         우환희법우

야마천들을 위해서 환희의 법비를 내리고, 도리천들을 위해서 허공계를 빨리 장엄하는 법비를 내리고,

야차왕들을 위해서 환희의 법비를 내리고, 

爲諸乾闥婆王하야 雨金剛輪法雨하며 爲諸阿修羅王하야 雨大境界法雨하며 爲諸迦樓羅王하야 雨無邊光明法雨하며 

위제건달바왕            우금강륜법우        위제아수라왕         우대경계법우        위제가루라왕        우무변광명 법우

건달바왕들을 위해서 금강 바퀴=金剛輪의 법비를 내리고, 아수라왕들을 위해서 큰 경계의 법비를 내리고, 

가루라왕들을 위해서 가이없는 광명의 법비를 내리고,

爲諸緊那羅王하야 雨一切世間殊勝智法雨하며 爲諸人王하야 雨無樂着法雨하며 爲諸龍王하야 雨歡喜幢法雨하며 

위제긴나라왕           우일체세간 수승지법우        위제인왕         우무락착법우       위에용왕         우환희당법우

긴나라왕들을 위해서 일체세간에서 수승한 지혜의 법비를 내리고,

인간들을 위해서 즐거움에 집착하지 않는 법비를 내리고, 용왕들을 위해서 환희의 깃발 법비를 내리고,

爲諸摩睺羅伽王하야 雨大休息法雨하며 爲諸地獄衆生하야 雨正念莊嚴法雨하며 爲諸畜生하야 雨智慧藏法雨하며 

위제마후라가왕           우대휴식법우        위제지옥중생         우정념장엄 법우        위제축생        우지혜장법우

마후라가왕들을 위해서 큰 휴식의 법비를 내리고, 지옥중생들을 위해서 바른 생각으로 장엄하는 법비를 내리고,

축생들을 위해서 지혜의 갈무리=智慧藏의 법비를 내리고,

爲閻羅王界衆生하야 雨無畏法雨하며 爲諸厄難處衆生하야 雨普安慰法雨하야 悉令得入賢聖衆會니 

위염라왕계중생           우무외법우        위제액난처중생         우보안위법우         실영득입 현성중외

염라왕 세계의 중생들을 위해서 두려움 없는 법비를 내리고,

액난에 처한 중생들을 위해서 널리 위로하는 법비를 내려서  모두 성현의 무리에 들어가게 하였으니,  

如是所作이 充滿法界하니라 

여시소작       충만법계

이와 같은 일들이 법계에 가득하였느니라.

해당비구 선지식이 깊은 삼매에 들어가서 수승한 작용을 펼쳐 보이는 내용들이 길게 설명되었다. 맨 처음에는 발바닥으로부터 무수 백 천억 장자와 거사와 바라문들이 가지가지 장엄구로 그 몸을 장엄한 것을 내었고, 다음에는 무릎에서, 허리에서, 옆구리에서, 가슴에서, 등에서, 어깨에서, 배에서 등등 해당비구의 몸 전체에서 온갖 작용을 나타내 보이다가 마지막에는 정수리 위에서 여래의 몸을 내어 가지가지 수준과 근기를 따라 그에 알맞은 법을 설하는 것을 나타내 보였다.
여래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 세상에 출현하시더라도 여래가 하시는 일은 한결같이 설법으로 진리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뿐이다. 해당비구 선지식의 삼매의 작용은 이와 같았다.

열넷째, “ 정수리 위로부터 무수백천억의 여래신(如來身) 낸다 것에서는 불과를 밝힌 이니, 이처럼 지위에 따라 법을 비내리는 것은 경문에 갖추어져 있는 것과 같다.

 

 毛孔의 業用  해당비구가 모공에서 광명을 놓다 

海幢比丘 又於其身一切毛孔 一一皆出阿僧祗佛刹微塵數光明網이어든 一一光明網 俱阿僧祗色相 

해당비구      우어기신 일체모공     일일개출 아승지불찰 미진수광망                일일광명망     구아승지색상

해당비구는 또 그 몸에 있는 모든 모공의 하나하나마다 아승지 불찰미진수의 광명그물을 내어,

낱낱의 광명그물마다 아승지의 색상,

阿僧祗莊嚴 阿僧祗境界 阿僧祗事業하야 充滿十方一切法界하니라 

아승지장엄       아승지경계      아승지사업         충만시방 일체법계

아승지의 장엄, 아승지의 경계, 아승지의 사업을 담아서 시방일체의 법계에 가득히 하였느니라.

불법은 어떤 경전에서든지 깨달음의 지혜를 가장 우선으로 여긴다. 그러나 그 깨달음의 지혜는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것이므로 늘 광명으로 그 의미를 대신한다. 

열다섯째, 해당비구가 몸의 모든 모공으로부터 하나하나가 아승기불찰미진수 광명이 그물을 낸다 것에서는 온몸이 법계이기 때문에 반야바라밀의 묘한 슬기인 3() 걸림없는 해탈로 중생을 교화하는 광명이 겹겹이 겹쳐서 다함이 없음을 나타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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