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出定言答 선정에서 일어나 법을 설하다
爾時에 解脫長者가 從三昧起하사 告善財童子言하사대 善男子야 我已入出如來無礙莊嚴解脫門호니
이시 해탈장자 종삼매기 고선재동자언 선남자 아이입출여래무애장엄해탈문
이 때에 해탈장자가 삼매에서 일어나 선재동자에게 말했느니라.
선남자여 나는 이미 여래의 무애장엄 해탈문에 들어갔다 나왔거니와
해탈장자가 법을 보이는 두 번째 방법이다. 선정에서 일어나 법을 설하는 내용인데 동방으로부터 시방의 각각 세계와 각각 부처님과 각각의 보살대중들과 상수(上首)보살들까지 보았다는 사실을 낱낱이 다 열거하여 설하였다.
善男子야 我入出此解脫門時에
선남자 아입출차해탈문시 遶 두를 요
선남자여 내가 이 해탈문에 들고 나올 때에
卽見東方閻浮檀金光明世界에 龍自在王如來應正等覺의 道場衆會之所圍遶에 毘盧遮那藏菩薩이 而爲上首하며
즉견동방염부단금광명세계 요자재왕여래응정등각 도량중외지소위요 비로자나장보살 이위상수
곧 동방의 염부단금 광명세계의 용자재왕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비로자나장보살을 상수로 한 도량중회에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았으며
又見南方速疾力世界에 普香如來應正等覺의 道場衆會之所圍遶에 心王菩薩이 而爲上首하며
우견남방속질력세계 보향여래응정등각 도량중회지소위요 심왕보살 이위상수
또 남방 속질력 세계의 보향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심왕 보살을 상수로 한 도량중회에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았으며
又見西方香光世界에 須彌燈王如來應正等覺의 道場衆會之所圍遶에 無礙心菩薩이 而爲上首하며
우견서방향광세계 수미등왕여래응정등각 도량중회지소위요 무애심보살 이위상수
또 서방 향광 세계의 수미등왕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무애심보살을 상수로 한 도량중회에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았으며
又見北方袈裟幢世界에 不可壞金剛如來應正等覺의 道場衆會之所圍遶에 金剛步勇猛菩薩이 而爲上首하며
우견북방가사당세계 불가괴금강여래응정등각 도량중회지소위요 금강보용맹보살 이위상수
또 북방의 가사당 세계의 불가괴금강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금강보용맹 보살을 상수로 한
도량중회에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았으며 袈 가사 가, 裟 가사 사,
又見東北方一切上妙寶世界에 無所得境界眼如來應正等覺의 道場衆會之所圍遶에無所得善變化菩薩이而爲上首하며
우견동북방일체상묘보세계 무소득경계안여래응정등각 도량중회지소위요 무소득선변화보살 이위상수
또 동북방의 일체상묘보 세계의 무소득경계안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무소득선변화 보살을 상수로 한 도량중회에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았으며
又見東南方香焰光音世界에 香燈如來應正等覺의 道場衆會之所圍遶에 金剛焰慧菩薩이 而爲上首하며
우견동남방향묘광음세계 향등여래응정등각 도량중회지소위요 금강염혜보살 이위상수
또 동남방의 향염광음 세계의 향등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금강염혜 보살을 상수로 한 도량중회에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았으며
又見西南方智慧日普光明世界에 法界輪幢如來應正等覺의 道場衆會之所圍遶에 現一切變化幢菩薩이 而爲上首하며
우견서남방지혜일보광명세계 법계륜당여래응정등각 도량중회지소위요 현일체변화당보살 이위상수
또 서남방의 지혜일보광명 세계의 법계륜당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현일체변화당 보살을 상수로 한 도량중회에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았으며
又見西北方普淸淨世界에 一切佛寶高勝幢如來應正等覺의 道場衆會之所圍遶에 法幢王菩薩이 而爲上首하며
우견서북방보청정세계 일체불보고승당여래응정등각 도량중회지소위요 법당왕보살 이위상수
또 서북방의 보청정 세계의 일체불보고승당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법당왕 보살을 상수로 한 도량중회에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았으며
又見上方佛次第出現無盡世界에 無邊智慧光圓滿幢如來應正等覺의 道場衆會之所圍遶에 法界門幢王菩薩이而爲上首하며
우견상방불차제출현무진세계 무변지혜광원만당여래응정등각 도량중회지소위요 법계문당왕보살 이위상수
또 상방의 불차제출현무진세계의 무변지혜광원만당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법계문당왕 보살을 상수로 한 도량중회에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았으며
又見下方佛光明世界에 無礙智幢如來應正等覺의 道場衆會之所圍遶에 一切世間刹幢王菩薩이 而爲上首하노니
우견하방불광명세계 무애지당여래응정등각 도량중회지소위요 일체세간찰당왕보살 이위상수
또 하방의 불광명 세계의 무애지당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일체세간찰당왕 보살을 상수로 한
도량중회로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았느니라.
善男子야 我見如是等十方各十佛刹微塵數如來나 彼諸如來가 不來至此며 我不往彼로라
선남자 아견여시등시방각십불찰미진수여래 피제여래 불래지차 아불왕피
선남자여, 나는 이와 같이 시방으로 각각 10 불찰미진수의 여래를 보거니와
그 모든 여래들이 여기에 오시지도 않고, 내가 거기에 가지도 않느니라.
我若欲見安樂世界阿彌陀如來하면 隨意卽見하며
아약욕견안락세계아미타여래 수의즉견
내가 만약 안락 세계의 아미타 여래를 뵙고자 하면 마음대로 보게 되며,
我若欲見栴檀世界金剛光明如來와 妙香世界寶光明如來와 蓮華世界寶蓮華光明如來와 妙金世界寂靜光如來와
아약욕견전단세계금강당명여래 묘향세계보광명여래 연화세계보연화광명여래 묘금세계적정광여래
내가 만약 전단 세계의 금강광명 여래와 묘향 세계의 보광명 여래, 연화 세계의 보련화광명 여래,
묘금 세계의 적정광여래와
妙喜世界不動如來와 善住世界師子如來와 鏡光明世界月覺如來와 寶師子莊嚴世界毘盧遮那如來하면
묘희세계부동여래 선주세계사자여래 경광명세계월각여래 보사자장엄세계비로자나여래
묘희 세계의 부동 여래, 선주 세계의 사자 여래, 경광명 세계의 월각 여래,
보사자장엄 세계의 비로자나 여래를 뵙고자 하면 鏡 거울 경,
如是一切를 悉皆卽見이나 然彼如來가 不來至此며 我身도 亦不往詣於彼라
여시일체 실개즉견 연피여래 불래지차 아신 역불왕예어피
이러한 모든 부처님들을 다 보게 되지만, 그러나 그 여래께서 이곳에 오시지도 않고 내 몸 또한 거기에 가지 않느니라.
모든 것이 한 마음의 작용으로 다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일체가 자유자재하고 원만 융통한 것이 해탈장자의 법이다.
知一切佛과 及與我心이 悉皆如夢하며 知一切佛이 猶如影像하고 自心如水하며
지일체불 급여아심 실개여몽 지일체불 유여영상 자심여수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나의 마음이 모두 꿈과 같음을 알고, 모든 부처님은 마치 그림자와 같고,
내 마음은 물 같은 줄을 알며
知一切佛의 所有色相과 及以自心이 悉皆如幻하며 知一切佛과 及以己心이 悉皆如響하노니
지일체불 소유색상 급이자심 실개여환 지일체불 급이기심 실개여향
모든 부처님의 색상(모습)과 내 마음이 다 환영과 같음을 알며, 모든 부처님과 내 마음이 메아리와 같은 줄을 아나니,
我如是知하며 如是憶念의 所見諸佛이 皆由自心이니라
아여시지 여시억념 소견제불 개유자심
나는 이와 같이 알고 이렇게 마음에 새기나니, 모든 부처님을 뵙는 것이 다 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로다.
(모든 부처님을 뵙는 것이 다 자신의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로다)
풍부하기로 하면 만행만덕을 다 갖추었고, 텅 비었기로 하면 미세먼지 하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지 마음을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언필칭 일체가 오직 마음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善男子야 當知菩薩이 修諸佛法하야 淨諸佛刹하며 積集妙行하야 調伏衆生하며 發大誓願하야 入一切智하며
선남자 당지보살 수제불법 정제불찰 적집묘행 조복중생 발대서원 입일체지
선남자여 마땅히 알라. 모든 부처님의 법을 닦아서 부처님 세계를 청정히 하고 묘행을 적집하며
중생을 조복시키고 대서원을 세워서 일체지혜에 들어가,
自在遊戲不可思議解脫之門하며 得佛菩提하야 現大神通하며 徧往一切十方法界하며 以微細智로 普入諸劫하나니
자재유희불가사의해탈지문 득불보리 현대신통 편왕일체시방법계 이미세지 보입제겁
자재히 유희하는 불가사의한 해탈문에 들어가, 불보리를 얻고 대신통을 나타내며
일체 시방의 법계에 두루 나아가고, 미세한 지혜로 모든 겁에 널리 들어가거니와
육바라밀과 사섭법과 사무량심이 모두 사람의 한 마음 안에 이미 다 갖추고 있는 것이어서 인연을 만나게 되면 언제든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실로 일체가 모두 자기의 마음을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다.
如是一切가 悉由自心이라 是故로 善男子야 應以善法으로 扶助自心하며 應以法水로 潤澤自心하며
여시일체 실유자심 시고 선남자 으이선법 부조자심 응이법수 윤택자심
이러한 모든 것들이 다 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선남자여 마땅히 선법 으로 자기 마음을 붙들어 도우는=扶助해야 하며
마땅히 법수로 자기 마음을 윤택하게 해야 하며 扶助부조= 남을 거들어서 도와줌, 扶 도울 부,
應於境界에 淨治自心하며 應以精進으로 堅固自心하며 應以忍辱으로 坦蕩自心하며 應以智證으로 潔白自心하며
응어경계 정치자심 응이정진 견고자심 응이인욕 탄탕자심 응이지증 결백자심
마땅히 모든 경계에서 자기 마음을 청정히 다스려야 하며 마땅히 정진으로 자기 마음을 견고히 해야 하며
마땅히 인욕으로 자기 마음을 너그럽고 평탄케 해야 하며 마땅히 지혜를 증득하여 자기 마음을 결백하게 하며
坦 평평할 탄, 蕩 쓸어없앨 탕, 潔 깨끗할 결, 맑을 결
應以智慧로 明利自心하며 應以佛自在로 開發自心하며 應以佛平等으로 廣大自心하며 應以佛十力으로 照察自心이니라
응이지혜 명리자심 응이불자재 개발자심 응이불평등 광대자심 응이불십력 조찰자심
마땅히 지혜로 자기의 마음을 밝게=明利케 해야 하며, 마땅히 부처님의 자재=佛自在로 자기 마음을 개발해야 하며
마땅히 부처님의 평등=佛平等으로 자기 마음을 광대하게 해야 하며
마땅히 부처님의 십력=佛十力으로 자기 마음을 비추어 살펴야 하느니라.
만행과 만덕과 육바라밀과 사섭법과 사무량심이 본래로 자기의 마음 안에 다 갖추고 있는 것이지만 만약 육근을 통해 응당 실천하지 않으면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한 마음을 근본으로 하여 수행하는 모든 수행자가 특별히 경계하고 살펴서 그릇됨이 없어야 할 것이다. 경문에서 응당, 응당, 응당,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 바로 그 뜻이다.
삼매에 들어가서 시방으로 제각기 10불찰을 나타낸 것은 定體의 두루 하고 원만함을 밝힌 것이니, 10으로 원만한 數를 삼는다.
또 이하 定 속에서부터 본 10佛 여래와 상수 보살(上首菩薩)은 삼매가 나타낸 자위(自位)의 불과와 행인 것이며,
또 이하 念을 따라 모든 부처를 본 것은 스스로의 마음이 진(眞)에 응하는 것이 바로 부처이기 때문에 염(念)하는 바가 다 부처의 경계이며 다시 나머지가 없는 것이니, 자기 마음이 부처이며 모든 염(念)이 다 부처임을 밝힌 것이다.
(4) 謙己推勝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善男子야 我唯於此如來無礙莊嚴解脫門에 而得入出이어니와 如諸菩薩摩訶薩은 得無礙智하며 住無礙行하며
선남자 아유어차여래 무애장엄해탈문 이득입출 여제보살마하살 득무애지 주무애행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여래의 무애장엄 해탈문을 들어가고 나감을 얻었거니와
저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걸림없는 지혜를 얻어 걸림없는 행에 머물며,
得常見一切佛三昧하며 得不住涅槃際三昧하며 了達三昧普門境界하며 於三世法에 悉皆平等하며
득상견일체 불삼매 득불주열반 제삼매 요달삼매 보문경계 어삼세법 실개평등
모든 부처님을 항상 보는 삼매를 얻었으며, 열반의 경계에 머물지 않는 삼매를 얻어서
삼매의 보문 경계에 요달하고, 삼세법에 모두 평등하며,
能善分身하야 徧一切刹하며 住於諸佛平等境界하며 十方境界가 皆悉現前하며 智慧觀察하야 無不明了하며
능선분신 편일체찰 주어제불평등경계 시방경계 개실현전 지혜관찰 무불명료
능히 일체세계에 몸을 두루 나누어 여러 세계에 두루 이르며, 모든 부처님의 평등경계에 머물러,
시방의 경계가 앞에 다 나타나니 지혜로 관찰하여 분명히 알지 못함이 없으며,
於其身中에 悉現一切世界成壞호대 而於己身과 及諸世界에 不生二想하나니 如是妙行을 而我云何能知能見이리오
어기신중 실현일체세계성괴 이어기신 급제세계 불생이상 여시묘행 이아운하능지능견
그 몸 가운데 일체세계의 성괴를 다 나타내되, 자기의 몸과 모든 세계가 둘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나니
이와 같은 묘행을 내가 어떻게 능히 알며 어떻게 능히 설명할 수 있겠는가?
열반의 경계에 머물지 않는 삼매를 얻은 것은 보살대승불교에서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열반에 들어가서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세간품에서는 “마군의 짓이다.”라고까지 하였다.
(5) 指示後友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善男子야 從此南行하야 至閻浮提畔하면 有一國土하니 名摩利伽羅요 彼有比丘하니 名曰海幢이니
선남자 종차남행 지염부제 유일국토 명마리가라 피유비구 명왈해당
선남자여, 여기서 남행하여 염부제의 경계선에 이르면, 이름이 마리가라라 하는 한 국토가 있는데
거기에 이름이 해당이라 하는 비구가 있으니, 畔 두둑 반, 밭두둑 반,
汝詣彼問호대 菩薩이 云何學菩薩行이며 修菩薩道리잇고하라
여예피문 보살 운하학보살행 수보살도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은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보살도를 닦습니까?' 하고 묻거라."
(6) 戀德禮辭 선지식의 덕을 생각하며 예배하고 떠나다
時에 善財童子가 頂禮解脫長者足하고 右遶觀察하며 稱揚讚歎하고 思惟戀仰하며 悲泣流淚하고
시 선재동자 정례해탈장자족 우요관찰 칭양찬탄 사유연앙 비읍유루
그러자 선재동자는 해탈장자의 발에 머리숙여 예배하고, 우로 돌며 관찰하고, 칭양찬탄하며,
연모하여 우러러보고, 슬프게 눈물을 흘리며,
一心憶念하야 依善知識하며 事善知識하며 敬善知識하며 由善知識하야 見一切智하며 於善知識에 不生違逆하며
일심억념 의선지식 사선지식 경선지식 유선지식 견일체지 어선지식 불생위역
일심으로 마음에 새기기를, '선지식을 의지하고, 선지식을 섬기며, 선지식을 공경하여,
선지식으로 말미암아 일체지를 보았으니, 선지식을 거스르는 생각을 내지 않고
於善知識에 心無諂誑하며 於善知識에 心常隨順하며 於善知識에 起慈母想하야 捨離一切無益法故며
어선지식 심무첨광 어선지식 심상수순 어선지식 기자모상 사리일체무익법고
선지식에게 아첨하거나 속이는 마음이 없으며, 선지식을 마음으로 항상 순종하여 따르며,
선지식을 자애로운 어머니라 여기리니, 일체의 무익한 법을 버리고자 하는 연고며,
於善知識에 起慈父想하야 出生一切諸善法故로 辭退而去하니라
어선지식 기자부상 출생일체제선법고 사퇴이거
선지식을 자애로운 아버지라 여기리니, 일체의 선한 법을 출생시키고자 하는 연고로다.' 하고 하직하고 떠나갔느니라.
“이때 선재동자” 이하 “선남자야, 나는 오로지 이 여래의 걸림없는 장엄해탈문으로써 들어가고 나간다”에 이르기까지 1백 40행 반의 경문을 대략 열 가지 문으로 나누면,
첫째, 주어진 법을 올바로 염(念)해서 사유하여 승진하는 것이다.
둘째, 점차적으로 유행(遊行)한 지 12년 만에 주림성(住林城)에 이르는 것이다.
셋째, 해탈장자를 미루어 구하는 것이다.
넷째, 보고 나서는 공경을 드리면서 구할 바를 바로 펴는 것이다.
다섯째, 해탈장자가 즉각 보살 삼매에 들어가 그 몸속에 시방 각각의 10불찰토(佛刹土)를 나타냄으로써 선재동자의 요청에 답해 그로 하여금 똑같이 들어가게 한 것이다.
여섯째, 해탈장자가 정(定)으로부터 일어나 또한 연설로써 그 정(定) 중 10불(佛) 경계의 대회 도량을 설한 것이다.
일곱째, 해탈장자가 마음을 따르고 염(念)에 응하여 모든 부처가 현전함을 밝힌 것이다.
여덟째, 심념(心念)이 체(體)가 없어서 부처를 그림자처럼 보는 것이다.
아홉째, 마음이 겉과 속이 없어서 시방에 두루 이르면서도 가고 옴이 없는 것이다.
열째, “선남자야, 내가 이 여래의 걸림없는 장엄해탈문에 들어가고 나감을 얻었다”고 한 것은 삼매의 명칭과 출입의 자재로움을 바로 제시한 분(分)이다.
이로부터 이하는 앞의 지위로 승진(昇進)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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