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願智果

若以菩薩殊勝願力으로 自在示現인댄 過於此數하야 乃至百千億那由他劫에도 不能數知니라

 

若 以菩薩殊勝願力으로, 만일 보살의 수승한 원력으로 自在示現인댄자재히 나타내 보인다면 

過 於此數하야이 수효보다 훨씬 많아서 

乃至 百千億那由他劫에도 백천억 나유타 겁에 이르기까지에도  

不能數知니라그 수를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헤아려서 도저히 알 수 없을 정도의 어떤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14. 重頌

   (1) 入地의 方便慧  지위에 들어가는 방편지혜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而說頌曰

 

第一義智三昧道를 六地修行心滿足일새  卽時成就方便慧하야 菩薩以此入七地로다

雖明三脫起慈悲하며 雖等如來勤供佛하며  雖觀於空集福德하야 菩薩以此昇七地로다

遠離三界而莊嚴하며 滅除惑火而起焰하며  知法無二勤作業하며 了刹皆空樂嚴土하며

解身不動具諸相하며 達聲性離善開演하며  入於一念事各別하야 智者以此昇七地로다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而說頌曰,

이 때 금강장보살이 이러한 뜻을 거듭 밝히고자 게송으로 말했다.

[앞에서의 중도의 가르침을 게송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第一義智 三昧道를제일의제의 지혜와 삼매의 길을

[第一義= 최승진실(最勝眞實) 도리 또는 1의제(第一義諦) 있어서는 모든 것이 ()이라는 원리를 일컫는다.]

六地修行 心滿足일새.  6지에서 수행하여 마음이 만족하면

卽時에 成就方便慧하야즉시에 방편지혜를 성취하게 되어

菩薩 以此入七地로다. 보살은 이 제 7지에 들어가네.

 

雖明三脫 起慈悲하며비록 삼해탈(공, 무상, 무원 해탈)을 밝혀 자비심 일으키고

雖等如來 勤供佛하며, 비록 여래와 평등하지만 부처님 공양하며

雖觀於空 集福德하야비록 공함을 관찰하지만 복덕을 쌓아서

菩薩이 以此로 昇七地다. 보살은 이 7지에 올라가네. 昇 오를 승

[空ㆍ無相ㆍ無願해탈 근본불교, 상좌부불교에서 갖춰야 할 것을 다 갖추었지만 한편 자비를 일으킨다.

雖等如來라도 勤供佛이라. 비록 자기가 여래의 경지에  이르렀다하더라도 부지런히 부처님께= 모든 생명ㆍ모든 사람들을 부처님으로 알고 공양 올리는 것입니다.]

 

遠離三界 而莊嚴하며, 삼계를 여의었으나 삼계를 장엄하고[遠離三界는 소승들의 목표입니다.]

[三界= 욕계, 색계, 무색계

욕계=욕계삼욕(慾界三慾)으로 불리는 식욕·성욕·수면욕 등의 욕망을 가진 중생들이 사는 세계

색계=욕계의 위에 있는 세계로서 천인(天人)이 거주하는 곳

무색계= 물질세계를 초월한 세계로서, 물질을 싫어하며 벗어나고자 四無色定을 닦은 사람이 죽은 뒤에 태어나는 天界]

滅除惑火 而起焰하며, 미혹의 불 소멸했으나 焰= 지혜의 불꽃 일으키며 焰 불꽃 염,

知法無二나 勤作業하며둘 없는 법 알지만 업을 지으며

了刹皆空 樂嚴土하며, 세계가 공함을 알지만 엄정한 국토를 즐기며, 了刹요찰  

解身不動이나 具諸相하며, 법신이 부동함을 알지만 상호(32상 80종호)를 갖추고

達聲性離나 善開演하며, 소리의 성품 여의었지만 잘 연설하며 達 통할 달, 통달할 달, 開演개연

[모든 사실이 空하다는 것을 이해시키는데 소리가 제일 쉬운 방편이 됩니다소리는 나가지만 금방 없어지는, 소리의 성품이 空한 것이지만, 부처님이나부처님제자들이 지금오늘 이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善開演= 연설하는 것입니다.]

入 於一念事 各別하야한 생각에 들었지만 하는 일은 각각 다르니

智者 以此昇七地로다. 지혜로운 이가 이로써 7지에 오르네.

 

   (2) 修行과 對治

觀察此法得明了하고 廣爲群迷興利益하야  入衆生界無有邊과 佛敎化業亦無量하며

國土諸法與劫數와 解欲心行悉能入하며  說三乘法亦無限하야 如是敎化諸群生이로다

 

觀察此法하야 得明了하고, 이러한 법을 잘 관찰하여 명료함을 얻고

廣爲 群迷 興利益하야널리 群迷= 미혹한 중생 위해 이익 일으키며 群 무리 군, 迷 미혹할 미, 興 일 흥, 

衆生界에 無有邊과가이없는 중생계에 들어가

佛敎化業 亦無量하며, 부처님의 교화사업 한없이 하네.

 

國土 諸法 與劫數와국토와 모든 법과 겁 수와

解 欲 心 行 悉能入하며, 이해와 욕심과 마음과 행에 다 들어가고

說三乘法이 亦無限하야삼승법도 한없이 설하여

如是敎化 諸群生이로다. 이렇게 모든 중생을 교화하네.

[三乘法 중생을 태우고 생사의 바다를 건널 때의 세 가지 교법(敎法)- 성문승(聲聞乘)·연각승(緣覺乘)·보살승(菩薩乘)]

[화엄경에서 개론적인 불교이론을 취하려면 10지품입니다. 10지품은 불교개론으로써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 것은 소승교리가 많이 실려 있으니까요. 4성제품이라는 경이 있었지만, 그것은 화엄의 이치에 입각해서 4성제를 설명했기 때문에 차원이 전혀 다릅니다. 

금강경에 4성제, 8정도,12인연에 대한 설명 없습니다. 대한불교는 원효ㆍ의상스님이 화엄경으로써 소의경전을 삼았기 때문에 그 후부터는 소의경전이 화엄경입니다. 그런데 고려이후에 선불교가 들어와서, 글 많고 복잡한 것이라고 해서 선종, 조계종에서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삼은 겁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의 글자 수는 소제목- 160자(소제목 5×32=160자), 본문글자수- 5,175자, 합계:5,343자 입니다

*'해인본'에 따르면, 제목과 진언을 제외한 원문은 총 5,129자 입니다.

*금강반야바라밀+각 분의 제목+원문=5,344자 입니다.

*종단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의 글자수는 총5천7백91자이며, 사용된 한자는 모두 4백76종인 것으로 밝혀졌다.(불교신문)

*생략~여시아문(如是我聞), 즉 이렇게 들었노라로 시작하는 금강경의 글자 수는 5,149자이다. 부처님이 사위국에서 설법한 것을 아란 존자가 편찬한 것이다. (이현덕 닷컴)

*5400여자 안팎

*나무위키 참조-금강경은 약 6천 단어 정도의 길이로, 불교경전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축에 속한다. 직접 소리내어 끝까지 읽어 보면 30분 정도가 걸리며, 스님들처럼 리듬을 타면서,염불을 하면 40분 가량이 걸린다. 구마라집본에는 총 5149자의 한자가 쓰였다. 

금강경에는 원래 목차 구분이 없었는데, 양무제의 아들 소명태자가 구마라집의 역본 내용을 32개 분(分)으로 나누고 각 분에 소제목을 달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독송을 할 때는 소제목은 빼고 읽는다.

*제목에 금강마하반야~'마하'를 붙이면 제목이 10자이고, '마하'를 빼면 8자이고..

아마도 이런식으로 붙이고, 빼서 글자수가 많이 차이나나 봅니다.보통 5174자가 주류이지만(한문서예기준)~

*금강경에서는 공(空)이라는 말을 한 번도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공을 설하고 있다. 금강경을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하는데  1장부터 17장까지의 전반부는 ‘공’에 대한 가르침이고, 18장부터 32장까지의 후반부는 ‘공도 공하다’는 가르침이라는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다]

 

   (3) 波羅密

菩薩勤求最勝道호대 動息不捨方便慧하야 一切廻向佛菩提하며 念念成就波羅蜜하나니

發心廻向是布施요 滅惑爲戒不害忍이요 求善無厭斯進策이요 於道不動卽修禪이요

忍受無生名般若요 廻向方便希求願이요 無能摧力善了智라 如是一切皆成滿이로다

 

菩薩이 勤求最勝道호대, 보살은 최승의 도를 힘써 구하고  勤求근구

動과息 不捨方便慧하야, 움직이거나 쉬는 것에 방편지혜 버리지 않아서 息不捨식불사  

一切廻向 佛菩提하며, 일체를 불보리에 회향하며

念念 成就波羅蜜하나니순간순간마다 바라밀을 성취하네. 

[어떤 선근, 어떤 수행, 어떤 행이라도 전부 불 보리에 회향한다]

 

發心廻向 是布施요, 발심하여 회향함은 곧 보시요 [①보시바라밀]

滅惑爲戒요 미혹을 멸하는 것이 계가 되며 不害忍이요계행 지키려 함이 인욕이며[②지계바라밀, ③인욕바라밀]

[계를 해치지 않는 것이 인욕이 되고,]

求善無厭 斯進策이요, 선을 구하기를 흡족함 없이 함이 進策=정진이며  斯 이 사, 策 꾀 책, [④정진 바라밀]

於道에 不動이 卽修禪이요. 도에서 부동함이 선정 닦는 것이며,[⑤선정 바라밀]

[불교는 한마디로 衆善奉行중선봉행” 그저 좋은 일하고 착한 일하고, 利他自利 自利利他 자기도 이롭고자기 이롭게 할 때 분명히 상대도 이로워야 됩니다자기만 이로우면 보시가 안 되니까 自利利他가 같이 돼야 됩니다.

 

忍受無生이 名般若요, 인을 받아 무생함을 반야라 하고 [⑥반야 바라밀]

[무생도리, 무생 법인을 참아 받아들이는 것 인욕이라, 고통을 참는 것도 물론 인욕이지만, 화엄경에서는 이런 차원 높은 가르침을 참고 이해하려 하고받아들여서 실천하려고 하는 마음자세가 忍受입니다.]

廻向은 方便이요 회향은 방편이요 希求는 願이다. 희구함은 서원이며 [⑦방편 바라밀 ⑧원 바라밀]

無能摧力 善了智. 꺾지 못함이 힘이요 잘 요지함이 지혜니  摧 꺾을 최, [⑨力바라밀, ⑩智바라밀]

如是 一切皆成滿이로다. 이러한 모든 것을 만족히 성취하네.

 

   (4) 種種殊勝

初地攀緣功德滿이요 二地離垢三諍息이요 四地入道五順行이요 第六無生智光照요

七住菩提功德滿하야 種種大願皆具足일새 以是能令八地中에 一切所作咸淸淨이로다

此地難過智乃超가 譬如世界二中間이며 亦如聖王無染着이나 然未名爲總超度어니와

若住第八智地中하면 爾乃踰於心境界가 如梵觀世超人位하며 如蓮處水無染着이로다

此地雖超諸惑衆이나 不名有惑非無惑이니 以無煩惱於中行호대 而求佛智心未足이로다

 

初地攀緣 功德滿이요, 초지에서 반연으로 공적을 만족히 하고 攀緣반연 1. 세력 있는 다른 사람을 의지하거나 연줄로 삼음 2. 어떤 사물을 끌어 잡고 의지하여 기어 올라감 3. 객관의 사물에 의지함

二地離垢 2지에서 때 여의고, 三諍息이요, 3지에서 다툼(갈등, 투쟁)을 쉬며 諍 간할 쟁, 송사할 쟁, 息 숨쉴 식

四地入道 4지에서 도에 들고, 五順行이요5지에서 수순해 행하며

第六無生智 光照요. 6지에서 무생의 지혜광명을 비추며

七住菩提功德 滿하야7지에서 보리의 공덕 원만히 하고 

種種大願이 皆具足일새. 갖가지 대원을 모두 구족하며

以是 이로써 能令八地中에 능히 8지에 오르니 一切所作이 일체의 짓는 일이 咸淸淨이로다. 다 청정하네.

 

此地難過를 智乃超가이 지위는 초월키 어려운데 초월하니 [이 지위에서 허물을 떠나고 지혜로서 이에 초월하는 것이]

譬如世界 二中間이며마치 두 세계의 중간과 같고 [비유하자면 3 2중간과 같으며,]

[앞에서 佛子야 譬如有二世界호대 一處는 雜染이며 一處는 純淨이어니와
是二中間을 難可得過니 唯除菩薩의 有大方便神通願力인달하야. 비유컨대
세계가 있는데, 곳은 더러움이 섞였고 곳은 순수한 청정이니, 둘의 중간을 얻어서 초월하기가 어렵다]

[두 세계의 중간= 6지에서 7지 넘어가는 관계, 有爲와 無爲, 有功用과 無功用의 관계.

有爲와 無爲= 분별이니 유위라 부르는 것이며, 이 둘을 그대로 定慧라고 하는 것이니 有爲爲無爲며 無爲爲有爲라고 하여 진무위라 하는 것이다. 

一切諸法을 크게 나누면 有爲와 無爲의 二種이다. 有爲란 造作의 뜻으로서 他의 因緣을 기다려 生起하는 종류를 總集해서 有爲法이라고 한다.

無爲란 有爲의 반대로서 他에 依하여 生起하는 일이 없으며 自體恒存해서 滅期가 없는 것이니 즉 常住不變의 眞理를 가리킨 것이다.
유위와 무위는 有功用과 無功用과 같은 의미이며 즉 有住相 보시와 無住相 보시.]

亦如聖王 無染着이나성왕처럼 물들지도 않았으나 

그러나 未名爲 總超度어니와 모든 것 초월했다고는 말할 수 없네. 總 거느릴 총, 다 총, 합할 총, 超 넘을 초, 

[앞에서 佛子야 譬如轉輪聖王이 乘天象寶하고 遊四天下에 知有貧窮困苦之人하야 

而不爲彼衆患所染이나 然이나 未名爲超過人位어니와]

 

若住 第八智地中하면, 만일 제 8 지혜의 지위에 머물면

爾乃 踰於心境界, 이내 마음의 경계를 뛰어넘나니 踰 넘을 유, 爾 너 이, 乃 이에 내,

如梵觀世를 超人位하며, 범천에서 세간 보는 초인의 지위같고 梵 범어 범, 더러움이 없다는 뜻

[예컨대 범천세계에서 세상관하기를 人位= 인간세계를 초월한 것과 같으며,]

如蓮處水 無染着이로다. 연잎에 물이 닿아도 붙지 않는 것 같네. 如蓮處여언처 染着염착  

 

此地에서 雖超 諸惑衆이나, 이 지위에서 비록 모든 미혹을 초월했더라도

不名 有惑 非無惑이니. 미혹이 있다 하지 않고 없는 것도 아니라

[번뇌가 있다 없다하지 못한다. 즉 아직은 번뇌가 있다.]

以無煩惱로서 於中行호대, 번뇌 없이 그 속에서 행하나  

而求佛智心이 未足이다. 부처님 지혜 구하는 마음은 만족치 못하네.

[佛智를 구하는 마음이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다. 즉 7지는 아직 有功用입장이기 때문에 뭔가 남아 있는 상태이지만  

 

不動地가 되면 無功用이 되는 것입니다.]

 

(5) 修行成就

世間所有衆技藝와 經書辭論普明了하며 禪定三昧及神通을 如是修行悉成就로다

菩薩修成七住道에 超過一切二乘行이라 初地願成此由智니 譬如王子力具足이로다

成就甚深仍進道하며 心心寂滅不取證이 譬如乘船入海中하야 在水不爲水所溺이로다

方便慧行功德具하니 一切世間無能了라

 

世間所有 衆技藝세간에 있는바 온갖 모든 기예와 技藝기예= 갈고닦은 기술과 재주

經書 辭 論 普明了하며, 경전, 辭 論= 글과 이론에 두루 밝고 辭 말씀 사, 論 의논할 론, 

禪定 三昧 及神通을선정 삼매와 신통을 

如是修行 悉成就로다. 이러한 것을 수행하여 다 성취하네.

 

菩薩修成 七住道에, 보살은 7지의 도를 닦아 이루고 [住는 땅 地와 같은 뜻. 10地를 10住라고도 합니다.]

超過 一切二乘行이라일체의 이승행을 초월하나니  [일체 2승행을 초과함이라. 비록 無功用의 입장이라 하더라도 일체 2승들= 성문ㆍ연각의 경지와는 전혀 다른 지위라는 뜻.]

初地願 成此由智니초지의 원력이요 지혜로 인한 것이니 [이 지위 이루기를 원함에는 지혜를 말미암은 것이니,]

譬如 王子力具足이로다. 마치 왕자가 힘이 구족하는 것 같네. 

[왕자가 힘을 구족하기는 했지만 아직 왕은 아니라는 의미가 또 포함되어 있습니다.]

成就甚深 仍進道하며, 심오함을 성취했으나 더욱 정진하고  仍 인할 잉

心心寂滅이나 不取證이, 마음마음이 적멸하나 실증하지는 않나니

[마음과 마음이 아주 적멸하기는 하지만그 증득함을 취하지는 아니 했으니  아직 내 것은 안됐다. 즉 마음은 고요하려고 할 때만 고요하지, 시끄럽게 하려면 시끄러워지는 것은 아직도 덜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譬如 乘船入海中하야마치 배를 타고 바다에 들어가

在水 不爲水所溺이로다. 물 속에 있어도 빠지지 않는 것과 같네. 溺 빠질 닉, 

[배타고 바다에 들어갔으니까 그 사람은 분명히 바다에 있지만 배를 탔기 때문에 물에 빠지는 바는 되지 않는다. 

이 비유도 유공용과 무공용ㆍ유위와 무위의 관계를 이해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方便慧行 功德具하니,방편과 지혜를 행해서 공덕을 갖추니

一切世間無能了라일체 세간은 알 수 없고 

여기에서 세간, 2승, 보살의 지위, 부처의 경계도 언급했지만, 평등한 입장에서는 부처나 중생이나 평등한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입니다. 그러나 차별적인 입장에서는 한없이 차별한 것을 대강 네 단계로 나눈 것입니다.

그래 교리도 인천인과교가 있고, 인천인과교는 불교에 해당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선행을 해서 사람으로 태어난다.” 또는 “천상에 태어난다.”는 교리들은 아주 불교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고집멸도 또는 4성제ㆍ8정도ㆍ12인연! 이러한 이치를 잘 공부해서 열반에 들면 그것은 보살행은 못하더라도 열반의 경지! 번뇌가 사라진 경지에는 들어갔으니까 소승으로 봐서 그 부터는 불교입니다. 즉 성문과 연각부터는 불교입니다. 그런데 경전에 보면 인천인과교에 대한 것도 많이 나옵니다. 복을 지어서 사람으로 태어나고 천상에도 태어나고요.

특히 28천! 우리가 며칠 전에 1월1일 초하루에 제야에서 스물 열여덟 번 종을 쳤는데요. 그것 28천을 상징하는 것으로,

불교에서는 그렇게 하늘이 많고, 하늘에 대한이름이 분명히 다 나와 있습니다.  

하늘이 그렇게 많은데, 저쪽 집에서는 어느 하늘에 가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지요. 

그런데 욕계6천ㆍ색계18천ㆍ무색계4천. 28천에 태어나는 것도 불교는 아닙니다. 

불교는 수다원ㆍ사다함ㆍ아나함ㆍ아라한부터가 불교에 해당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더 높이 올라가면 보살이 있고, 부처의 경지가 있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을 줄 믿습니다.

    無煩惱로서 於中行호대 而求佛智心이 未足이로다.

佛智를 구하는 마음이 만족하지 못하다.  그러니까 有功用에는, 7지에서는, 상당한 수준이긴 하지만, 佛智를 구하는 마음은 만족하지 못하다. 구한다는 마음까지도 없어졌을 때, 그 때가 제대로 佛智를 구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6) 第七의 功果

供養多佛心益明이 如以妙寶莊嚴金이로다

此地菩薩智最明이 如日舒光竭愛水하며 又作自在天中主하야 化導群生修正智로다

若以勇猛精勤力인댄 獲多三昧見多佛 百千億數那由他어니와 願力自在復過是로다

此是菩薩遠行地에 方便智慧淸淨道니 一切世間天及人과 聲聞獨覺無能知로다

 

供養多佛 心益明이, 많은 부처님 공양하여 마음 더욱 밝으니 

如以妙寶로 莊嚴金이로다. 마치 묘보로 진금을 장엄한 것 같네.

 

此地菩薩 智最明이이 지위의 보살은 지혜가 가장 밝아서

如日舒光 竭愛水하며, 해가 빛을 비춰 애욕물을 말리는 것 같고 舒 펼 서, 竭 다할 갈, 

又作 自在天中主하야, 또한 자재천의 주인이 되어

化導群生 修正智로다. 중생 교화하여 바른 지혜 닦게 하네.

 

若以 勇猛精勤力인댄, 만일 용맹하게 힘써 정진한다면 勇猛용맹 精勤정근,

獲 多三昧 見多佛이, 많은 삼매 얻고 많은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이,

百千億數那由他어니와, 백천억 나유타이지만 [삼매를 얻는 것도, 부처님을 친견하는 숫자도 역시 그렇다.]

願力自在 復過是로다. 원력으로 자재히 한다면 그보다 더 지나가네. 

 

此是 菩薩遠行地에, 이것이 보살 원행지方便智慧淸淨道니 방편 지혜 청정한 도이니

一切世間天及人과, 일체 세간과 천인들이나  

聲聞과 獨覺이 無能知로다. 성문 독각들은 알 수 없네.

[원행지(遠行地): 방편바라밀 요약

부처의 지혜를 구하며, 선을 중생에게 회향하는, 이것이 보시(布施) 바라밀입니다.

번뇌의 온갖 불꽃을 끄는, 이것이 지계(持戒) 바라밀입니다.

자비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에 대해 참는 일, 이것이 인욕(忍辱) 바라밀입니다.

선을 쉬지 않고 닦는, 이것이 정진(精進) 바라밀입니다.

전지자의 지혜를 실현코자 어지러움이 없는 도를 갖추는, 이것이 선정(禪定) 바라밀입니다.

모든 것은 본래 불생임을 아는, 이것이 지혜(智慧) 바라밀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지혜를 완성하는, 이것이 방편(方便) 바라밀입니다.

훌륭한 지혜를 얻으려는 원을 세우는, 이것이 원(願) 바라밀입니다.

외도의 논설과 악마에 의해 도가 끊기지 않는, 이것이 역(力) 바라밀입니다.

모든 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 지혜를 내는, 이것이 지(智) 바라밀입니다. - 작성자 한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