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현(李通玄) 장자의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12

新華嚴經論 卷第一 長者  通玄 장순용 번역

 

여래현상품 이하로부터 菩現三昧品 (보현삼매품) , 世界成就品 (세계성취품), 華藏世界品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까지는 과(科)를 나눈 것 가운데에서의 첫 째, 품의 명목을 해석한다는 석품명목(釋品名目)에서 이어짐.

이 경전(화엄경)의 법을 나타내는 표법(表法)과 대중을 집회하는 집중(集衆)에서 여래의 방광이 앞뒤로 모두 10번 방광을 하였으니,

십도방광(十度방放光)이란, 

 

①그 첫째가 얼굴의 치아의 면문치(面門齒)의 광명으로 타방의 대중을 집회한 것이며,

 

②두 번째는 미간 백호의 미간호(眉間毫) 광명으로 과(果)를 보여서 인(因)을 성취하는 시과성인(示果成因)이며,

 

③세 번째는 발바닥의 족하륜(足下輪)에서 방광함으로써 10신(十信)을 성취하는 것이며,

 

④ 네 번째 제석천의 궁전에서 발가락 끝인 족지단(足指端) 방광을 하여서 대중을 모아 도(道)에 들게 함으로써 10주(十住)의 지위를 성취하게 하는 것이며,

 

⑤ 다섯 번째 야마천궁에서 발 등의 족부상(足趺上) 방광을 하여서 10행문(十行門)을 성취하게 하는 것이며,

 

⑥여섯 번째는 도솔천궁에서 무릎 위의 슬상(膝上) 방광을 하여서 10회향(十迴向)을 성취하게 하는 것이며,

 

⑦일곱 번째는 타화자재천궁에서 미간호상(眉間毫相) 방광을 하여서 10지(十地)를 성취하게 하는 것이며,

 

⑧여덟 번째는 여래출현품(如來出現品)에서 미간(眉間) 방광을 하여서 문수의 정수리로 들어가는 것이며,

 

⑨아홉 번째 구중(口中)에서 방광하여서 보현의 입으로 들어가서 문수와 보현의 두 분으로 하여금 여래께서 출현하신 시종(始終)과 인과(因果)의 도리를 문답하게 하는 것이며,

 

⑩열 번째는  법계품(法界品)에서 미간(眉間) 방광을 한 것은 보조삼세법계문(普照三世法界門)이라 칭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10 가지가 되는 것이니,

수호광명공덕품(隨好光明功德品)에서와 같이 항상 광명을 놓아서, 근기에 따라 널리 비추는 것은 이 광명이 5위(五位)의 닦아 나가는 진수(進修)를 반연해서 법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항상 근기에 맞추어 교화하는 것이다.

 

여래현상품 이하로부터 菩現三昧品 (보현삼매품) , 世界成就品 (세계성취품), 華藏世界品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까지는 과(科)를 나눈 것 가운데에서 두 번째의 거과권수문(擧果勸修門)의 두 번째, 품의 온 뜻을 해석하는 석품래의(釋品來意)란, 이 품은 앞에서 말한 세간주(世間主) 등이 37 개의 질문을 묵묵히 묵염(嘿念)한 까닭에 이 품에서 방광(放光)으로 대중을 모아 그 법상(法相)을 보임으로써 앞의 대중들이 마음으로 묵념(嘿念)으로 물은 37 가지의 법에 답하기 때문에 이 품이 반드시 오게 된 것이다.

 
*세 째, 경문을 따라 뜻을 해석하는 수문석의(隨文釋義)란, 다시 둘로 나누어지나니,

첫 번째는 경의(經意, 경전의 뜻)를 장과(長科)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그 해당되는 품을 과(科)하는 것이다.

 

첫 번째의 경의(經意, 경전의 뜻)를 장과(長科)한다는 것이란,

이 현상품(現相品)에서부터 菩現三昧品 (보현삼매품) , 世界成就品 (세계성취품), 華藏世界品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에 이르는 5품 경전이 모두 앞에서 말한 37 가지의 질문에 답한 것이며서 또한 과(果)를 들어 수행을 권함을 밝히는 겨과권수(擧果勸修)를 하는 분(分)이며,

 

두 번째의 해당되는 품을 과(科)한다는 것이란, 이에 해당되는 품에 다시 4 가지의 뜻이 있으니, 

그 하나는, “이때, 모든 보살과 일체 세간주”에서부터 그 이하의 한 대목의 긴 행과 게송은 세주(世主)가 법을 청하는 분(分)이며, 

 

그 둘은, “이때 세존께서 모든 보살들의 마음으로 염(念, 생각)하는 바를 알고”부터 그 이하의 한 대목의 긴 행과 하나의 게송은 여래께서 면문치(面門齒, 얼굴의 치아 사이)로 방광하여 대중들에게 고하여 모두 모이게 하는 분(分)이며, 


그 셋은, “이때 시방의 세계해”부터 그 이하 한 대목의 긴 행과 아울러 하나의 게송은 시방세계해가 광명의 비추임을 받아서 모두가 운집해 와서 법을 나타내는 분(分)이며, 

 

그 넷은, “이때 세존께서 일체 보살 대중으로 하여금”부터 그 이하 한 대목의 긴 행과 아울러 10 개의 게송은 모두 앞의 37 가지 물음을 답한 분(分)이다.

 
여래현상품을 세 가지로 나누어 해석하는 것 중에서 두 번째, 세주(世主)가 심념(心念)으로 법을 묻는 분(分)의 뜻은 셋으로 나누면, 

*첫째는 “이때” 이하부터 “오직 바라노니 세존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유원세존애민아등(唯願世尊哀愍我等)”에 이르기까지의 긴 행으로 8행의 경문이 있는것은, 순전히 열여덟 가지 불법을 청하는 것이며,

 

*둘째는 “또한 시방세계해” 이하로 6행 반의 경문은, 불보살해(佛菩薩海, 부처님과 보살의 바다)를 묻는 것에 19 가지가 있어서 모두 합치면 37 가지의 질문이 되고,

 

*셋째는 “바라노니 부처님이신 세존께서는” 이하부터 2 행의 경문은 보살의 신력(神力) 때문에 일체 공양하는 도구가 방광(放光)을하고, 그 광명 속에서 게송을 설하여 부처님께서 의심을 끊어주시기를 청하는 분(分)이다.

 

제1행은 “처음 그때 모든 보살과 일체 세간주가 이러한 사유를 지음”에서부터는 심념(心念)으로 묵묵히 청함을 밝힌 것이며,

“무엇이 모든 불지(佛地)입니까?”라고 말한 것은 법계의 부사의한 경지가 바로 불지(佛地)이기 때문이다.

 

그 아래의 경문에서는 “법성이 허공과 같아서 모든 부처님께서 그 가운데에 머문신다”고 한 것은, 이것이 여래지(如來地)가 되는 것이며, 

 

“무엇이 제불경계(諸佛境界, 모든 부처님의 경계)입니까?”라고 말한 것은, 그 아래의 경문에서 “여래께서 이 보리좌(菩提座)에 처하시어 일모(一毛)에서 수많은 찰해를 타나내 보이시며, 하나하나의 털에서마다 그 나타내 보임이 모두 같았다”라고 한 것인데,

이것이 바로 여래경계(如來境界)이며 또한 법계가 바로 여래경계(如來境界)인 것이다.


“무엇이 모든 부처님의 가지(加持)입니까?”라고 말한 것은

아래 경문에서 여래께서 보현에게 가지(加持)하여 삼매에 들게 한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지(加持)이기 때문이며,

 

“무엇이 모든 부처님의 행하시는 바의 제불소행(諸佛所行)입니까?”라고 말한 것은 경전에서 “무애행(無㝵行)이 바로 여래행(如來行)”이라 한 것이며,

또 보현행(普賢行)이 일체 부처님께서 모두 행하시는 바의 행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모든 부처님의 힘인 제불력(諸佛力)입니까?”라고 말한 것은 경전에서

“여래께서는 처(處)와 비처(非處) 등의 열 가지 힘의 십력(十力)이 있다”고 한 것이 이에 해당되며,

 

“무엇이 모든 부처님의 무소외(無所畏)입니까?”라고 말한 것은 여래의 다섯 가지 두려움 없음의 오포외(五怖畏)와 4무외(四無畏)가 이에 해당된다.

ㅡ오포외(五怖畏), 진리를 체득하지 못한 자가 가지는 5 가지의 두려움으로

불활외(不活畏), 오명외(惡名畏), 사외(死畏), 악도외(惡道畏), 대중위덕외(大衆威德畏)이다.

 

“무엇이 모든 부처님의 무능섭취(無能攝取)입니까?”라고 말한 것은 여래의 자체성이 없는 묘한 지혜가 바로 무능섭취이며, 

ㅡ무능섭취(無能攝取); 능히 다스려 취할 수 없다는 뜻으로, 부처님께서 짓는 바는 인천(人天)과 사문과범천이나 마(魔), 이승과 대보살들의 신력으로도 능히 다스려 취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무엇이 모든 불안(佛眼, 부처님의 눈)입니까?”라고 말한 것은,

일체법을 아는 지혜와 일체 중생의 근기를 아는 지혜를 일체종지(一切終智)라 칭하는 것이니, 이것이 불안(佛眼, 부처님의 눈)이기 때문이며,

또 그 아래의 경문에서 10안(十眼)을 설한 것 등이 이에 해당하며,

또 십신상해품(十身相海品)에서 “여래안(如來眼, 여래의 눈)은 대인의 상(相)이 있으니, 그 이름이 자재보견운(自在普見雲)이다”라고 한 것이다.

 

“무엇이 모든 부처님의 귀, 제불이(諸佛耳)입니까?”라고 한 것은

가령 법계품(法界品)에서 “일체의 모든 부처님께서 걸림이 없는 무장애이(無障礙耳)가 있으니, 능히 일체의 음성을 요해(了解)한다”고 한 것이며,

  

"무엇이 모든 부처님의 코, 제불비(諸佛鼻)입니까?"라고 한 것은 여래의 코에는 대인상(大人相)이 있는 것으로 이름하여 일체신통지혜(一切神通智慧)라 하며, 그 가운데에서 무량한 화불(化佛)이 출현하여 연화좌(寶蓮華)에 앉아서 모든 세계를 오고가는 것이며,

 

"무엇이 모든 부처님의 혀, 제불설(諸佛舌)입니까?"라고 한 것은,

경문에서 여래설(如來舌)에는 대인상(大人相)이 있으니, 이름하여 시현음성영상운(示現音聲影像雲)이라 한다고 한 것이면, 

  

"무엇이 모든 부처님의 몸, 제불신(諸佛身)입니까?"라고 한 것은

경문에서 모든 부처님은 같은 동법신(同法身)으로서 의지함이 없는 무의(無依)이고 무차별(無差別)한 것이다 한 것이며, 

또한 불신(佛身)은 법계에 충만하여서 널리 일체의 모든 중생앞에 나타난다고 한 것이며, 

 

"어떠한 것이 모든 부처님의 뜻, 제불의(諸佛意)입니까?"라고 한 것은,

여래현상품에서, 어떻게 여래(如來) 응공(응應供) 정등각(正等覺)의 마음입니까?라고 한 것으로,

불자여 여래의 심의식(心意識)은 무량하여서 헤아려 알 수있는 것이 아니나, 단지 그 무량한 지혜에 응하는 까닭에 여래심(如來心)을 아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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