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현(李通玄) 장자의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제 12권
新華嚴經論 卷第一 長者 李 通玄 장순용 번역
“이때 화장장엄세계해, 이시화장장엄세계해(爾時華藏莊嚴世界海)”에서부터의 21행의 경문은,
땅을 진동함과 공양을 일으킴을 밝힌 것이다.
이 한 대목의 경문에는 일곱 가지 뜻이 있으니,
*첫째 세계의 명칭을 거양함을 밝힌 거세계명(擧世界名)이며,
*둘째 부처님의 신력(神力)으로 대지가 육종진동(六種震動)함을 추앙한 것이며,
*셋째 세주(世主)가 공양을 일으켜 환희하는 것이며,
*넷째 수많은 국토가 이와 같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며,
*다섯째 부처님께서 두루 세간에 출현함을 밝히는 것이며,
*여섯째 세주(世主)가 저마다 각각 자해(自解, 스스로의 이해)에 따르는 것을 밝히는 것이며,
*일곱째 법회의 공양 일으킴이 널리 시방에 두루함을 밝히는 것이다.
묻겠습니다!
어찌하여 대지가 진동한 것입니까?
답한다!
대자가 진동한다 것에 크게 다섯 가지의 뜻이 있으니,
*첫째 이 회상의 대중이 도를 얻는 것이며,
*둘째 지혜로운 지인(智人)이 출현하는 것이며,
*셋째 지혜로운 지인(智人)이 세간을 버리는 것이며,
*넷째 세간의 재변(災變, 재난과 변괴)이요,
*다섯째 득도(得道)를 하여서 기뻐하는 것이다.
이는 대중들이 이익을 얻어서 기뻐하기 때문에 대지가 진동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지만,
부처님의 신력에다 추대한 것은 스승과 제자의 공경으로 덕을 높이 추앙함을 밝힌 것이다.
묻겠습니다!
어찌하여 이 대목에서 대지가 진동하고 공양을 일으키는 것입니까?
답한다!
이 속에 있는 한 대목은, 초회에서 항상 부처님을 따르는 대중으러서 해당되는 경지 안의 신천중(神天衆)과
여래 법좌 안에서 고금(古今)의 모든 부처님과 인(因)을 같이하는 대중의 동인중(同因衆)과
보리수 안의 유광중(流光衆)과 아울러 여래 궁전 내의 대비중(大悲衆)과 같이,
해당되는 부처님의 자중(自衆)들이 와서 다시 이익을 얻는 것이며
아울러 부처님의 출현을 경하하면서 마음이 기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대중들의 마음이 기쁨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지 또한 그들의 마음을 따라 움직이는 것을 밝힌 것이니,
이는 초회의 해당되는 경지에서 커다란 모임의 대집(大集)을 마치는 것을 밝힌 것이다.
그러한 후에 얼굴의 면문(面門)으로부터 광명을 놓아 널리 타방의 국토를 운집해서 이 회상에서 오게 한 것이니,
이는 자타(自他)가 없는 가운데에서 자타(自他)로써 교화하는 의식(儀式)의 주(主)와 반(伴)을 밝힌 것이다.
이는 곧 용의 행(行)에 구름이 응하는 것이라서 법사(法事)가 마땅히 그러한 것이며,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궤칙이 그러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법성으로 티끌과 같이 많은 찰토에 두루하면서 1찰나간에 삼세가 동등하나니, 일다상용부동문(一多相容不同門)으로 총괄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광명을 놓아서 대중을 모이게 하는 것은 부처님의 경계가 서로 사무쳐 둘이 없음을 알게 하는 것에 그 뜻이 있는 것이다.
이상은 최초로 정각을 성취해서 5위행문(五位行門)의 1종인과(一終因果)를 나타내 보인 것으로,
이 일부의 경전에 모두 6중(六重)의 인과(因果)가 있으니,
*첫째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에서부터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에 이르는 5품의 경전은 최초로 정각을 성취해서, 5위행문(五位行門)의 과보(果報)를 얻음을 나타내 보이는 것과 아울러 법에 들어가는 입법(入法)을 나타내 보이는 1중(一重) 인과(因果)를 밝힌 것이다.
*둘째,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은 옛 부처님의 인과(因果)이니 옛(古)을 이끌어 지금(今)을 증명함으로써, 부처님께서 습득하신 도가 서로 헛되이 오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
*셋째 제2회(第二會)의 보광명전(普光明殿)은 10신(十信)의 인과(因果)를 나타내 보인 것이며,
*넷째 수미산의 정상으로부터 곧바로 이세간품(離世間品)에 이른 것은 보살이 닦아서 증명하는 인과(因果)를 나타낸 것이며,
*다섯째 입법계품(入法界品)은 고금(古今)의 본법(本法, 근본법)의 불가사의한 인과(因果)를 밝힌 것이니,
이는 일체의 모든 부처님께서 다 함께 타는(乘) 종지의 승종(乘宗)이라서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본체(本體)가 되는 것이니,
중생들도 똑같이 갖추고 있지만 다만 이를 미혹하고 있을 뿐이다.
*여섯째 각성동회(覺城東會)는 보살이 중생을 이롭게 하는 행문(行門)과 선지식(善知識)이 중생을 섭수하여 다스리는 형상과 법칙의 닦아 나아가는 인과(因果)를 나타내 보임을 밝힌 것이다.
만약 그 법만을 설한다면, 행하는 바에서 있어서 오히려 미혹하기 때문에 이 경전은 교(敎)와 행(行), 증(證)과 수(修)를 전후로 여섯 번이나 시설하고 있으니, 총체적으로는 해행(解行, 이해와 실천)과 증수(證修)의 인과(因果)를 거양해서 초학자들로 하여금 쉽게 이해하도록 하여서 그러한 공(功)에 막히지 않게 하고자 한 것이다.
2)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여래현상품 이하로부터 菩現三昧品 (보현삼매품) , 世界成就品 (세계성취품), 華藏世界品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까지는 과(科)를 나눈 것 가운데에서 두 번째의 거과권수문(擧果勸修門)에 해당되며,
여래현상품을 해석함에 있어서 그 뜻을 셋으로 나눈다면,
첫째는 품의 명목(名目)을 해석하는 석품명목(釋品名目)이며,
둘째는 품이 온 뜻을 해석하는 석품래의(釋品來意)이며,
셋째는 경문을 따라 뜻을 해석하는 수문석의(隨文釋義)이다.
*첫째, 품의 명목을 해석한다는 석품명목(釋品名目)에서
이 여래현상품은 무슨 까닭으로 현상품(現相品)이라 칭하는 것인가?
모든 보살들과 신천(神天)의 대중들 모두가 이미 모여서 묵묵히 심념(心念)으로 법을 청한 질문이 37 가지가 있었다.
여래께서 곧 그들의 심념(心念)을 아시고 면문(面門, 얼굴)에서 광명을 펼쳐서 상(相)을 나타내 보이시고,
아울러 시방의 대중을 모아서 앞에서 물은 것에 대한 답을 하셨다.
이 여래현상품에서는 여래께서 두 번 방광하셨는데,
그 한 번은 치광(齒光, 치아 사이의 광명)으로 대중들에게 고하여 그들을 다 모이게 하신 것이고,
호상(毫相)의 광명으로 법을 보여서 부처님의 경계와 행하는 인과(因果)의 행문(行門)을 믿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도래한 모든 보살들의 모공(毛孔)에서 방광을 하였으니,
전부 합해 세 번 방광한 것이다.
또 시방 대중의 바다를 집회해서 부처님의 경계상(境界相)과 보살의 경계상(境界相)으로서 앞에서 대중이 물은 것을 답하는 까닭에 현상품(現相品)이라 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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