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十四 淨行品第十一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1. 정행품(淨行品)   4

 

27. 若入堂宇(약입당우) 當願衆生(당원중생昇無上堂(승무상당安住不動(안주부동

당우(堂宇, 승당僧堂, 선방)에 들어갈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위없는 무상당(無上堂)에 올라가서 편안히 안주(安住)하여 동요하지 않기를 발원할지이다.

 

28. 若敷床座(약부상좐) 當願衆生(당원중생開敷善法(개부선법) 見眞實相(견진실상

평상이나 방석을 깔고 앉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선한 선법을 널리 펼쳐서 진실상(眞實相)을 보게 되기를 발원할지이다.

 

29. 正身端坐(정신단좌) 當願衆生(당원중생坐菩提座(좌보리좌) 心無所着(심무소착

몸을 바로하여서 단정히 앉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보리좌(菩提座) 앉아서 마음에 집착함이 없기를 발원할지이다.

 

30. 結跏趺坐(결가부좌) 當願衆生(당원중생善根堅固(선근견고) 得不動地(득부동지

결가부좌를 하고 앉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의 선근이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는 부동지(不動地)를 얻기를 발원할지이다.

 

31. 修行於定(수행어정) 當願衆生(당원중생) 以定伏心(이정복심) 究竟無餘(구경무여

선정을 닦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선정의 마음을 조복하여 구경에도 남음이 없기를 발원할지이다.

 

32. 若修於觀(약수어관) 當願衆生(당원중생見如實理(견여실리) 永無乖諍(영무괴쟁)

관법(觀法)을 닦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실상의 이치를 여실하게 보아서 어기거나 다툼의 괴쟁(乖諍)이 영원히 없기를 발원할지이다.

 

33. 捨跏趺坐(사가부좌) 當願衆生(당원중생觀諸行法(관제행법) 悉歸散滅(실귀산멸

가부좌(跏趺坐)를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모든 제행법(諸行法)은 변천하여서 흩어져 없어지는 것임을 관찰하기를 발원할지이다.

 

34. 下足住時(하족주시當願衆生(당원중생心得解脫(심득해탈) 安住不動(안주부동

걸음을 멈추어 쉴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믿음의 해탈을 얻어서 편안히 안주하여 동요하지 않기를 발원할지이다.

 

35. 若擧於足(약거어족) 當願衆生(당원중생出生死海(출생사해) 具衆善法(구중선법

만약 발을 들어 걷고자 할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생사의 바다에서 벗어나서 모든 선한 선법들을 모두 갖추기를 발원할지이다.

36. 着下裙時(착하군시) 當願衆生(당원중생服諸善根(복제선근) 具足慚愧(구족참괴

慚 부끄러울 참, 부끄러워할 참 / 愧 부끄러워할 괴, 부끄러울 괴

하군(下裙, 아랫 옷, 바지)을 입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모든 선근(善根)의 옷을 입고 참괴(慚愧)의 부끄러움을 구족하기를 발원할지이다.

 

37. 整衣束帶(정의속대) 當願衆生(당원중생檢束善根(염속선근) 不令散失(불령산실

옷을 단정히 추스리고 속대(束帶, 허리 띠)를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선근을 검속(檢束, 살펴서 묶음)하여서 흩어져서 잃어버리지 않기를 발원할지이다.

 

38. 若着上衣(약착상의) 當願衆生(당원중생獲勝善根(획승선근) 至法彼岸(지법피안

상의(上衣, 윗옷)를 입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수승한 선근을 얻어서 법의 피안(彼岸)에 이르기를 발원할지이다.

 

39. 着僧伽黎(착승가리) 當願衆生(당원중생入第一位(입제일위) 得不動法(득부동법

승가리(僧伽黎, 가사, 대의)를 입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제일위(第一位)에 들어가서 동요하지 않는 부동법(不動法)을 얻기를 발원할지이다.

 

ㅡ삼의(三衣) 비구가 입는 의복 세 가지로서, 대의(大衣), 상의(上衣), 중의(中衣)이며,

중의인 안타회(安陀會)는 일상복, 상의인 울다라승(鬱多羅僧)은 일상 의례복, 대의인 승가리(僧伽梨)는 의례복으로 입었다.

승가리(僧伽梨).울다라승(鬱多羅僧).안타회를 말한다.

1. 대의(大衣)인 승가리(僧伽梨, saṃghāti)는 마을이나 궁중에 들어갈 때 입으며,

2. 상의(上衣)인 울다라승(鬱多羅僧, uttarāsaṃga)은 안타회 위에 입는 옷으로 일상 의례복이며,

3. 중의(中衣)인 안타회(安陀會, antarvasaka)는 쉬거나 작업을 할 때에 입는 옷이다. 

5 조(條) 가사인 안타회 위에 7조(條) 가사인 울다라승을 입으며, 그 위에 9~25조(條) 가사인 승가리를 입는다.

 

40. 手執楊枝(수집양지) 當願衆生(당원중생皆得妙法(개득묘법) 究竟淸淨(구경청정

손으로 양지(楊枝, 칫솔)를 잡을 때에 는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모두 묘법(妙法)을 얻어서 구경에는 청정하여지기를 발원할지이다.

ㅡ양지(楊枝), '양치질'의 어원으로, '버드나무 가지'를 뜻하는 '양지(楊枝)'가 변한 말이며, '양지질'이 변해서 '양치질'이 된 것 입니다.부드러운 버드나무 가지를 잘라서 망치로 끝을 톡톡톡 망치를 두드리면 그 속의 연한 부분은 다 빠져나가고, 약간 견고한 부분이 실올처럼 남은 것으로 이를 닦았습니다.  

 

41. 嚼楊枝時(작양지시) 當願衆生(당원중생其心調淨(기심조정) 噬諸煩惱(서제번뇌) 씹을 噬 서

양지(楊枝, 버드나무 가지)를 씹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그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서 모든 번뇌를 씹어 버리기를 발원할지이다.

 

42. 大小便時(대소변시) 當願衆生(당원중생棄貪瞋癡(기탐진치) 蠲除罪法(견제죄법)

蠲 밝을 견, 덜어내다 / 棄 버릴 기 / 蠲除(견제) 제거한다 없앤다

대소변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탐심ㆍ진심ㆍ치심을 모두 버리고 모든 죄를 견제(蠲除)하여 없애기를 발원할지이다.

 

43. 事訖就水(사흘취수) 當願衆生(당원중생出世法中(출세법중) 速疾而往(속질이왕

일을 마치고 물로 씻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출세법(出世法, 출세간법)으로 속히 나아가기를 발원할지이다.

 

44. 洗滌形穢(세척형예) 當願衆生(당원중생淸淨調柔(청정조유) 畢竟無垢(필경무구

몸의 더러움을 세척(洗滌)하여 낼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청정하고 조유(調柔, 부드럽고 유연한)하게 조화하여서 필경에는 때가 없는 무구(無垢)가 되기를 발원할지이다.

 

45. 以水盥掌(이수관장) 當願衆生(당원중생得淸淨手(득청정수) 受持佛法(수지불법

물로 손을 씻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청정한 손을 얻어서 부처님의 불법을 받아지니기를 발원할지이다.

 

46.以水洗面(이수세면) 當願衆生(당원중생得淨法門(득정법문永無垢染(영무구염

물로 얼굴을 씻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청정한 법문을 얻어서 영원히 구염(垢染, 때와 오염)이 없기를 발원할지이다.

 

47. 手執錫杖(수집석장) 當願衆生(당원중생設大施會(설대시회)

示如實道(시여실도) 錫 주석 석

손으로 석장(錫杖, 육환장)을 잡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크게 보시하는 시회(施會, 베푸는 회)를 베풀어서 여실한 도(道)를 보여주기를 발원할지이다.

ㅡ석장(錫杖, Khakkhara)은 승려들이 길을 나설때 짚고 다니는 지팡이로서, 끝부분에 금속 고리가 여러 개 달려 있으며, 걸을 때마다 청아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땅을 두들기고 소리를 울려서 가는 길에 있을지도 모르는 산 생명들에게 경고하여 살생을 막기 위한 것으로, 승려 본인의 안전을 지키는 용도도 있었다.  
보통은 육바라밀을 상징하여서 6개의 고리가 달린 것을 육환장(六環杖)이라고도 하면, 서유기에서 삼장법사가 들고 다니던 것과 비슷하게 9개의 고리가 달린 석장도 드물게 있는데, 이는 명망이 높은 고승을 위한 것으로, 보통 승려들은 소지할 수 없그며, 고리 12개 달린 석장은 부처님이 들고 다니는 지물로 묘사되고 있다. 

 

48. 執持應器(집지응기) 當願衆生(당원중생成就法器(성취법기) 受天人供(수천인공) 

발우를 잡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법기(法器)를 성취하여서 하늘과 사람의 공양을 받기를 발원할지이다.

 

49. 發趾向道(발지향도) 當願衆生(당원중생) 趣佛所行(취불소행) 入無依處(입무의처) 발꿈치 趾지

발을 내딛고 길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께서 행하시던 바로 나아가서 무의처(無依處)에 들어가기를 발원할지이다.

 

50. 若在於道(약재어도) 當願衆生(당원중생) 能行佛道(능행불도) 向無餘法(향무여법) 

혹 길에 있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의 불도(佛道)를 행하여 남음이 없는 무여법(無餘法)으로 향하기를 발원할지이다.

51. 涉路而去(섭로이거) 當願衆生(당원중생) 履淨法界(이정법계) 心無障碍(심무장애) 

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청정한 법계(法界)를 밟아서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발원할지이다.

 

52. 見昇高路(견승고로) 當願衆生(당원중생) 永出三界(영출삼계) 心無怯弱(심무겁약)

높이 올라가는 오름길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영원히 삼계를 벗어나서 마음에 겁약(怯弱)함이 없어지기를 발원할지이다.

 

53. 見趣下路(견취하로) 當願衆生(당원중생) 其心謙下(기심겸하) 長佛善根(장불선근) 

내려가는 내리막 길을 볼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그 마음을 하심하여 겸손하여서 부처님의 선근을 늘리기를 발원할지이다.

54. 見斜曲路(견사곡로) 當願衆生(당원중생) 捨不正道(사부정도) 永除惡見(영제악견) 

비탈지고 굽은 길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바르지 못한 길을 버리고, 나쁜 소견을 영원히 없애기를 발원할지이다.

 

55. 若見直路(약견직론) 當願衆生(당원중생) 其心正直(기심정직) 無諂無誑(무첨무광) 

곧고 바른 길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의
그 마음이 바르고 정직하여서 첨광(諂誑, 아첨하고 속임)이 없기를 발원할지이다.

56. 見路多塵(견로다진) 當願衆生(당원중생) 遠離塵坌(원리진분)

獲淸淨法(획청정법) 坌 티끌 분, 먼지 분 

먼지가 많은 길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분(坌, 티끌, 먼지)을 멀리 여의고 청정한 법을 얻을 수 있기를 발원할지이다.

 

57. 見路無塵(견로무진) 當願衆生(당원중생) 常行大悲(상행대비) 其心潤澤(기심윤택) 

먼지가 없는 길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항상 크게 불쌍히 여기는 대비(大悲)를 행하여 그들의 마음이 윤택하여지기를 발원할지이다.

 

58. 若見險道(약견험돈) 當願衆生(당원중생) 住正法界(주정법계) 離諸罪難(이제죄난) 

험한 길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바른 정법계(正法界)에 머물러서 여러 죄난(罪難)이 없기를 발원할지이다.

ㅡ이러한 것이 복을 짓는 마음 씀씀이의 용심(用心)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