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四 世主妙嚴品第一之四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1. 세주묘엄품 ④ ㅡ 8
ㅡ십주위중(十住位衆) 제팔주(第八住) 주신신중(主山神衆)
復次(부차) 寶峰開華主山神(보봉개화주산신) 得(득) 入大寂定光明解脫門(입대적정광명해탈문)
또한 보배와 같이 봉우리 꽃에 피우는 보봉개화(寶峯開華) 산을 맡은 주산신(主山神)은
매우 고요한 선정의 광명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華林妙髻主山神(화림묘계주산신) 得(득) 修習慈善根(수습자선근) 成熟(성숙)
不可思議數衆生解脫門(불가사의수중생해탈문)
꽃과 숲의 묘한 상투의 화림묘계(華林妙髻) 주산신은 자비의 선근인 자선근(慈善根)을 수습(修習)해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성숙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高幢普照主山神(고당보조주산신) 得(득) 觀察一切衆生心所樂(관찰일체중생심소락)
嚴淨諸根解脫門(엄정제근해탈문)
높은 깃대가 널리 비치는 고당보조(高幢普照) 주산신은 일체 중생들이 마음으로 즐겨하는 바를 관찰하여서
그들의 제근(諸根)을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離塵寶髻主山神(이진보계주산신) 得(득) 無邊劫海(무변겁해) 勤精進無厭怠解脫門(근정진무염태해탈문)
티끌이 없고 깨끗한 상투의 이진정계(離塵淨髻) 주산신은 그지없이 무변한 겁(세월)의 바다에서
부지런히 정진하여, 싫어하거나 게으름이 없는 무염태(無厭怠) 해탈문을 얻었으며,
光照十方主山神(광조시방주산신) 得(득) 以無邊功德光(이무변공덕광) 普覺悟解脫門(보각오해탈문)
시방으로 밝게 비치는 광조시방(光照十方) 주산신은 그지없는 무변의 공덕광(功德光)으로서
널리 깨닫게 하여주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大力光明主山神(대력광명주산신) 得(득) 能自成熟(능자성숙) 復令衆生(부령중생)
捨離愚迷行解脫門(사리우미행해탈문)
기운이 센 광명의 대력광명(大力光明) 주산신은 능히 스스로가 성숙하고 또한 중생들로 하여금
어리석은 우미행(愚迷行)을 버리고 떠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이는 자신을 이익되게 하고 남도 이익이 되게하는 자리리타(自利利他)와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普提下化衆生)의 내용입니다.
威光普勝主山神(위광보승주산신) 得(득) 拔一切苦(발일체고) 使無有餘解脫門(사무유여해탈문)
위엄과 훌륭한 광명의 위광보승(威光普勝) 주산신은 일체의 온갖 괴로움을 빼내어서 남음이 없게 하여주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微密光輪主山神(미밀광륜주산신) 得(득) 演敎法光明(연교법광명) 顯示(현시)
一切如來功德解脫門(일체여래공덕해탈문)
비밀스럽게 빛나는 바퀴의 미밀광륜(微密光輪) 주산신은 교법(敎法)의 광명(진리의 가르침, 진리의 광명)을
연설하여서 모든 여래의 공덕을 나타내어 시현(示顯)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普眼現見主山神(보안현견주산신) 得(득)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乃至於夢中(내지어몽중)
增長善根解脫門(증장선근해탈문)
넓게 환히 보는 보안현견(普眼現見) 주산신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꿈 속에서도 선근을 증장하게 하는
(꿈에서도 중생에게 좋은 일을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金剛堅固眼主山神(금강견고안주산신) 得(득) 出現無邊大義海解脫門(출현무변대의해해탈문)
금강의 비밀스런 눈의 금강밀안(金剛密眼) 주산신은 그지없이 무변한 대의(大義)의 바다를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ㅡ십주위중(十住位衆) 제팔주(第八住) 주산신중(主山神衆)의 찬탄게송(讚歎偈頌)
爾時(이시) 開華帀地主山神(개화잡지주산신)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一切主山神衆(보관일체주산신중)
而說頌言(이설송언)
그때 꽃 피어 땅에 두루한 보봉개화(寶峯開華) 주산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의 산을 맡은 신의 대중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을 설하였다.
往修勝行無有邊(왕수승행무유변) 今獲神通亦無量(금획신통역무량)
法門廣闢如塵數(법문광벽여진수) 悉使衆生深悟喜(실사중생심오희) 闢 열 벽
옛날에 수승(修勝)한 행(行)을 닦으신 것이 끝이 없는 무유변(無有邊)이시며,
지금 신통을 얻으심 또한 무량하시어, 법문(法門)을 널리 열어서 펴심도 미진수와 같이 많으시니,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깊이 깨달아서 환희하게 하시도다!
(법문, 즉 신통으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깊이 깨달아서 기뻐하게 하시도다.)
ㅡ법문광벽(法門廣闢), 도처에 널려 있는 것이 법문이고, 화엄경은 하나의 매개체일 뿐입니다.
衆相嚴身遍世間(중상엄신변세간) 毛孔光明悉淸淨(모공광명실청정)
大慈方便示一切(대자방편시일체) 華林妙髻悟此門(화림묘계오차문)
여러 가지의 상(相)으로서 몸을 장엄하시어 세간에 두루하시니, (이 세상 그대로가 부처님이 몸을 장엄한 모습이니)
모공(毛孔)에서 놓으시는 그 광명들도 모두 청정(훌륭)하시며,
대자(大慈)의 방편으로 일체 중생들에서 보여주시나니,
화림묘계(華林妙髻) 주산신이 이러한 문(門)을 깨달았다네!
ㅡ 모공광명실청정(毛孔光明悉淸淨)이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나뭇잎 하나, 돌멩이 하나하나, 등의 낱낱 전부가 그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실청정(悉淸淨)한, 모두가 훌륭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佛身普現無有邊(불신보현무유변) 十方世界皆充滿(시방세계개충만)하
諸根嚴淨見者喜(제근엄정견자희) 此法高幢能悟入(차법고당능오입)
부처님의 몸을 널리 두루 나투심이 그지없는 무유변(無有邊)이시라,
시방의 모든 세계 가득 차서 충만(充滿)하시니,
부처님의 제근(諸根)이 엄정하여서 보는 이가 환희한나니,
이는 고당보조(高幢普照) 주산신이 능히 깨달아 들어간 바라네!
ㅡ부처님의 제근(諸根)은 부처님의 제근은 모든 천지의 만물과 산천초목과 우리들의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를 말하는 것입니다.
歷劫勤修無懈倦(역겁근수무해권) 不染世法如虛空(불염세법여허공)
種種方便化群生(종종방편화군생) 悟此法門名寶髻(오차법문명보계)
오랜 세월의 역겁(歷劫) 동안 부지런히 수행하시어 게으름이 없으셨으며,
세간(세상)의 세법(世法, 세속적인 견해)에 물들지 않음이 마치 허공과 같으시며
가지가지의 방편으로 군생(群生,중생)들을 교화하시나니,
이러한 법문(法門)을 깨달은 이가 이진정계(離塵淨髻) 주산신이라네!
衆生盲闇入險道(중생맹암입험도) 佛哀愍彼舒光照(불애민피서광조)
普使世間從睡覺(보사세간종수교) 威光悟此心生喜(위광오차심생희)
중생들은 눈이 어두운 맹암(盲闇)이라서 험한 길의 험도(險道)에 들어가거늘,
부처님께서 애민(哀愍)히 여기서어 진리의 가르침의 광명을 비추시어
세간으로 하여금 잠에서 깨어나게 하시나니,
광조시방(光照十方) 주산신이 이러함을 깨달아 마음으로 환희한다네!
昔在諸有廣修行(석재제유광수행) 供養刹塵無數佛(공양찰진무수불)
令衆生見發大願(영중생견발대원) 此地大力能明入(차지대력능명입)
옛적에 (세간의) 제유(諸有, 모든 중생들의 생)에서 널리 행을 닦으시어,
세계를 부수어 먼지로 만든, 찰진(刹塵)과 같이 많은 부처님(사람들)께 공양하여서
보는 중생들로 하여금 (본받아서) 대원(大願)을 발하게 하시나니,
대력광명(大力光明) 주산신이 이러함을 능히 밝게 알았다네!
見諸衆生流轉苦(견제중생류전고) 一切業障恒纏覆(일체업장항전부)
以智慧光悉滅除(이지혜광실멸제) 此普勝神之解脫(차보승신지해탈)
모든 중생들이 유전(流轉)하면서 헤매이는 고통과
일체의 모든 장애되는 업의 업장(業障)에 항상 얽매이고 덮여 있는 항전부(恒纏覆) 이거늘
지혜의 광명으로서 모두 소멸하게 하시나니,
이러함은 위광보승(威光普勝) 주산신이 해탈한 바라네!
ㅡ고통과 업장을 소멸하는 열쇠는 바로 지혜입니다
업타령을 많이 하는데, 지혜라는 밝은 빛을 비추면 아무리 오래된 업장도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중생으로 살아온 역사, 그 업장이 정말 실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또 그런 불교가 있습니다만, 그런 불교는 유치원불교입니다. 천수경에서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망심멸양구공(罪亡心滅兩俱空)하면 시즉명위진참회(是則名爲眞懺悔)....
죄니 업이니 하는 것이 실재하는 자성이 없습니다. 수 억 만년 된 동굴 속의 어둠도 불을 켜는 그 순간의 찰나 사이에 사라져 버립니다.ㅡ무비스님
ㅡ'단진범정(但盡凡情) 별무성해(別無聖解)라, 다만 범부의 생각만 비워 없애버리면 되는 것일 뿐,
따로 성현의 지해(知解)란 없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一一毛孔出妙音(일일모공출묘음) 隨衆生心讚諸佛(수중생심찬제불)
悉遍十方無量劫(실변시방무량겁) 此是光輪所入門(차시광륜소입문)
낱낱의 모공(孔出)에서 아름다운 묘음(妙音)을 내시어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모든 부처님을 찬탄하시나니,
(부처님 찬탄하는 것도 각자가 느끼고 생각하는 바대로 입니다)
시방의 무량한 겁(세월) 동안 부처님을 찬탄하는 소리가 두루 하시니
이는 미밀광륜(微密光輪) 주산신이 입문(入門)한 바라네!
佛遍十方普現前(불변시방보현전) 種種方便說妙法(종종방편설묘법)
廣益衆生諸行海(광익중생제행해) 此現見神之所悟(차현견신지소오)
부처님께서는 시방에 두루 하여 우리 모두의 앞에 나타나시어,
가지가지의 방편으로 미묘한 이치의 묘법(妙法)을 설하시어서,
중생들의 살아가는 모든 모습의 제행해(諸行海)에 널리 이익을 주시나니,
이는 보안현견(普眼現見) 주산신의 깨달은 바라네!
ㅡ일상생활에서 겪는 일들이 부처님이 우리 앞에 나타나서 법문을 하시는 것이고,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들, 살아가는 모든 모습들 그대로가 법문입니다.
法門如海無邊量(법문여해무변량) 一音爲說悉令解(일음위설실령해)
一切劫中演不窮(일체겁중연불궁) 入此方便은 金剛目(입차방편금강목)
법문이 마치 바다와 같이 끝이 없는 무변량(無邊量)이지만,
그 무변량한 법문들을 한 소리의 일음(一音)으로 설하시어 모두로 하여금 이해하게 하시며,
일체의 겁(오래 세월) 동안 연설하여도 다함이 없는 불궁(不窮)이시라,
금강밀안(金剛密眼) 주산신이 이러한 방편에 들어갔다네!
ㅡ우리 생활 환경 주변의 모든 것. 또 우리가 의지하고 서로 주고받으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이
모두 신(神)이요, 보살이요, 부처라는 사실, 즉 세상은 모두 “화장장엄 세계라서, 꽃은 꽃대로ㆍ잎은 잎대로ㆍ줄기는 줄기대로ㆍ뿌리는 뿌리대로ㆍ그대로가 옳고ㆍ뛰어나고ㆍ훌륭한 화장장엄 세계입니다.
꼴찌가 없으면 일등이 없고, 일등이 없으면 꼴찌가 없어서, 어느 것 하나라도 내칠 것이 없는,
이 모두가 똑 같은 소임으로 함께 살고 있는 화장장엄 세계인 것입니다.ㅡ무비스님
ㅡ자기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면 자기 자신을 잘 수호해야 한다.
자신을 잘 수호하려면 적어도 하루 한 번씩은 자기를 반성해야 한다.ㅡ법구경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세우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줄 안다는 점에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반성할 줄 모른다면 어찌 사람과 짐승이 다를 것인가요?
대집경에서, "몸으로 악을 행했을 때에도 부끄러워하는 생각을 가질 것이며,
입으로 익을 행했을 때에도 부끄러워하는 생각을 가질 것이며,
마음으로 악을 행했을 때에도 부끄러워하는 생각을 가질지니라.
게으른 마음이 생겼을 때에도 부끄러워하는 생각을 가질 것이며,
질투심이 생겼을 때에도 부끄러워하는 생각을 가질지니라."
야스퍼스는 '사람은 사람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짐승은 죄의식없이 본능으로 행동을 하지만 사람은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이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업을 참회하옵니다! ㅡ계룡산인 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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