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四 世主妙嚴品第一之四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1. 세주묘엄품 ④ ㅡ 7
ㅡ십주위중(十住位衆) 제구주(第九住) 주림신중(主林神衆)
復次(부차 )布華如雲主林神(포화여운주림신) 得(득) 廣大無邊智海藏解脫門(광대무변지해장해탈문)
또한 구름처럼 꽃을 피우는포화여운(布華如雲) 숲을 맡은 주림신(主林神)은 광대하고 무변한 지혜가 갈무리 된
광대무변지장(廣大無邊慧藏) 해탈문을 얻었으며,
擢幹舒光主林神(탁간서광주림신) 得(득) 廣大修治(광대수치) 普淸淨解脫門(보청정해탈문)
줄기가 자라서 빛을 내는 탁간서광(擢幹舒光) 주림신은 넓고 크게 닦아 다스리는 수치(修治)함이
두루 청정한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뽑을 탁(擢)은 빼어나고 싱싱한 모습을 나타내며, 수치(修治)는 고치고 보수한다는 뜻.
生芽發耀主林神(생아발요주림신) 得(득) 增長種種淨生(信)芽解脫門(증장종종정생(신)아해탈문) 耀 빛날 요
생아(生芽, 새싹)이 돋아서 빛나는 생아발요(生芽發耀) 주림신은 갖가지의 청정한 믿음의 싹이
증장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吉祥淨葉主林神(길상정엽주림신) 得(득) 一切淸淨功德莊嚴聚解脫門(일체청정공덕장엄취해탈문)
상서롭고 깨끗한 잎의 길상정엽(吉祥淨葉) 주림신은 일체가 청정한 공덕으로 장엄된
공덕장엄취(功德莊嚴聚解) 해탈문을 얻었으며,
垂布焰藏主林神(수포염장주림신) 得(득) 普門淸淨慧(득보문청정혜) 恒周覽法界解脫門(항주람법계해탈문)
불꽃을 드리운 수포염장(垂布焰藏) 주림신은 보문(普門, 넓은 문)의 청정한 지혜로
법계를 항상 두루 살피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넓은 문의 보문(普門)은 부처님의 중생을 향한 제도와 교화의 문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의 문이고, 여러 가지 방편의 문이라는 뜻입니다.
妙莊嚴光主林神(묘장엄광주림신) 得(득) 普知一切衆生行海(보지일체중생행해)
而興布法雲解脫門(이흥포법운해탈문)
깨끗한 광명의 청정광명(淸淨光明) 주림신은 모든 중생의 행하는 바의 행해(行海)를 두루 알아서
법의 구름을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可意雷聲主林神(가의뢰성주림신) 得(득) 忍受一切不可意聲(인수일체불가의성)
演淸淨音解脫門(연청정음해탈문)
뜻에 맞는 우레 소리의 가의뇌음(可意雷音) 주림신은 온갖 듣기 싫은 소리(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의
불가의성(不可意聲, 옳지 못한 소리ㆍ좋지 않은 소리ㆍ비난하는 소리ㆍ흉보는 소리 등)을
참고 받아 들여서 청정한 음성으로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香光普周主林神(향광보주주림신) 得(득) 十方普現(시방보현) 昔所修治(석소수치)
廣大行境界解脫門(광대행경계해탈문)
향과 빛이 두루 가득한 광향보변(光香普遍) 주림신은 옛적에 닦았던 광대한 수행의 경계를
시방으로 두루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妙光逈耀主林神(묘광형요주림신) 得(득) 以一切功德法(이일체공덕법) 饒益世間解脫門(요익세간해탈문)
묘한 빛이 멀리 비치는 묘광향요(妙光廻耀) 주림신은 일체의 온갖 공덕의 법으로서
세간을 요익(饒益)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華果光味主林神(화과광미주림신) 得(득) 能令一切(능영일체) 見佛出興(견불출흥)
常敬念不忘(상경념불망) 莊嚴功德藏解脫門(장엄공덕장해탈문)
꽃과 열매의 빛이 좋고 맛이 있는 화과광미(華果光味) 주림신은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께서 출현하심을 보게 하여서
항상 공경하는 마음을 잊지 않아서 부처님의 공덕을 장엄하게 하는 공덕장 해탈문을 얻었다.
ㅡ십주위중(十住位衆) 제구주(第九住) 주림신중(主林神衆)의 찬탄게송(讚歎偈頌)
爾時(이시) 布華如雲主林神(포화여운주림신)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보관) 一切主林神衆(일체주림신중)
而說頌言(이설송언)
그때 구름처럼 꽃을 피우는포화여운(布華如雲) 주림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의 숲 맡은 주림신의 대중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을 설하였다.
佛昔修習菩提行(불석수습보리행) 福德智慧悉成滿(복덕지혜실성만)
一切諸力皆具足(일체제력개구족) 放大光明出世間(방대광명출세간)
부처님께서는 지난 옛적에 보리행(菩提行)을 닦으시어, 복과 덕과 지혜를 모두 원만하게 이루셨으며
일체의 여러 가지 힘들을 모두 구족하셔서,
대광명(大光明, 가르침)을 놓으심이 세간에서 뛰어나시어 출세간(出世間)이로다!
ㅡ보리행(菩提行), 즉 깨달음의 행은, 복덕, 지혜, 자비를 실천하면서 이루어 가는 수행이고,
복덕과 지혜를 닦아가는 수행을 하는 가운데에 모든 힘들이 갖추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悲門無量等衆生(비문무량등중생) 如來往昔普淨治(여래왕석보정치)
是故於世能爲益(시고어세능위익) 此擢幹神之所了(차탁간신지소요)
어여삐 여기고ㆍ불쌍히 여기고ㆍ같이 슬퍼하는 마음의 자비의 문이 무량하게 많아서 중생들의 수와 같으심은,
여래께서 지난 옛적부터 널리 수행하고 닦으신 것이라
그러한 까닭에 세상에 능히 이익이 되시나니, 이는 탁간서광(擢幹舒光) 주림신이 깨달아 알게 된 바라네!
若有衆生一見佛(약유중생일견불) 必使入於深信海(필사입어심신해)
普示一切如來道(보시일체여래도) 此妙芽神之解脫(차묘아신지해탈)
만약 어떤 중생이 한번만이라도 부처님을 보게되면, 반드시 깊이 믿는 바다에 들게 하시어서,
여래께서 깨달으신 여래도(如來道)를 널리 보여주시나니,
이는 생아발요(生芽發耀) 주림신이 해탈한 바로네!
一毛所集諸功德(일모소집제공덕) 劫海宣揚不可盡(겁해선양불가진)
諸佛方便難思議(제불방편난사의) 淨葉能明此深義(정엽능명차심의)로다. 淨葉主林神이 능히 이 깊고 깊은 도리를 밝혔더라.
하나의 모공(毛孔) 안에 모여 있는 모든 공덕을 (조금만 이해 할지라도) 수 많은 세월의 겁해(劫海)동안
설명하여서 선양(宣揚)하여도 다 할 수 없는 불가진(不可盡)이라,
이와 같은 모든 부처님의 방편은 헤아리기 어려운 불가사의 한 것이니,
길상정엽(吉祥淨葉) 주림신이 이러한 깊은 이치를 능히 밝혔다네!
ㅡ선양(宣揚)= 명성이나 권위 따위를 널리 떨침
我念如來於往昔(아념여래어왕석) 供養刹塵無量佛(공양찰진무량불)
一一佛所智漸明(일일불소지점명) 此焰藏神之所了(차염장신지소료)
내가 기억하건대 여래께서 지난 옛적에 이 찰진(刹塵, 세계를 갈아서 만든 먼지)의 수와 같이 많은 부처님의
무량불(無量佛, 모든 사람, 모든 생명)께 공양하셨으며
낱낱의 부처님 처소에서 그 지혜가 점점 밝아지셨으니, 이는 수포염장(垂布焰藏) 주림신이 깨달은 바라네!
一切衆生諸行海(일체중생제행해) 世尊一念悉了知(세존일념실료지)
如是廣大無碍智(여시광대무애지) 妙莊嚴神能悟入(묘장엄신능오입)
일체 중생들의 모든 행하는 바의 행해(行海)를 세존께서는 일념(一念, 한 순간)에 모두 아시나니
이와 같이 걸림이 없는 광대한 지혜이라!
이러함에 청정광명(淸淨光明) 주림신이 능히 깨달아 들어갔다네!
ㅡ세존일념(世尊一念)에 실요지(悉了知), 무엇을 하든 자기 자신이 제일 먼저 알고,
여시광대무애지(如是廣大無碍智)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나 자신은 환히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우리 개개인 모두에게 걸림이 없는 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행해(行海)란 우리가 행하는 행위 도는 행동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행의 바다라고 한 것입니다.
恒演如來寂妙音(항연여래적묘음) 普生無等大歡喜(보생무등대환희)
隨其解欲皆令悟(수기해욕개영오) 此是雷音所行法(차시뢰음소행법)
여래께서는 항상 적정하고 미묘한 묘음(妙音, 법문)을 연설하시어,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환희를 널리 내게 하여서
그 이해와 욕망을 따라서 모두를 깨닫게 하여 주시나니,
이는 가의뇌음(可意雷音) 주림신이 행하는 바의 법이라네!
如來示現大神通(여래시현대신통) 十方國土皆周遍(시방국토개주변)
佛昔修行悉令見(불석수행실영견) 此普香光所入門(차보향광소입문)
여래께서 대신통(大神通)을 시현(示現)하시어 시방의 온 세계에 두루하게 하시어서
부처님께서 옛날에 하신 수행을 모두 보게 하시나니,
광향보변(光香普遍) 주림신이 이러함의 문에 들어갔다네!
衆生譣詖不修德(중생험피불수덕) 迷惑沈流生死中(미혹침류생사중)
爲彼闡明衆智道(위피천명중지도) 此妙光神之所見(차묘광신지소견)
중생이 간사하고ㆍ아첨하고ㆍ속이는 험피(譣詖)하여서 덕을 닦지 않고 미혹하여
생사의 바다에 잠겨서 침류(沈流)하거늘
(여기에서의 생사(生死)는 죽고 사는 것만이 아니라, 利害(이해) 得失(득실) 是非(시비) 등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온갖 지혜의 길들을 나타내시어 밝게 열어 주시나니,
이는 묘광향요(妙光廻耀) 주림신이 본 바라네!
佛爲業障諸衆生(불위업장제중생) 經於億劫時乃現(경어억겁시내현)
其餘念念常令見(기여염념상영견) 此味光神所觀察(차미광신소관찰)
부처님께서는 업의 장애인 업장(業障)이 많은 중생들을 위하여,
억겁을(億劫)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때를 맞추어) 출현하시지만, (이것은 석가모니부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나머지의 다른 사람들이 념념(念念, 생각생각)마다 항상 보게 하시나니
이는 화과광미(華果光味) 주림신이 관찰한 바라네!
ㅡ마음을 바르게 쓰는 순간에 업장(業障)이 일어나는 종심기(從心起)입니다.
ㅡ사람의 마음에 욕심이 꽃처럼 쌓인 것을 죽음의 왕이 알고 가져가나니,
이는 마치 홍수가 물에 잠긴 든 마을을 휩쓰는 것과 같다네 ㅡ 법구경.
사람들은 욕심을 부리는 이에게 '마음을 비우라'고 충고합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도 마음속 깊이 박혀있는 욕심의 뿌리를 뽑지 못한채 허덕이고 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는 순간 그 자리는 행복으로 채워짐을 유념하소서! ㅡ백제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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