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菩薩의 大願

① 菩薩의 十種大願

佛子야 菩薩이 有十種淸淨願하니 何等이 爲十고

一은 願成熟衆生호대 無有疲倦이요   二는 願具行衆善하야 淨諸世界요

三은 願承事如來하야 常生尊重이요   四는 願護持正法하야 不惜軀命이요

五는 願以智觀察하야 入諸佛土요       六은 願與諸菩薩로 同一體性이요

七은 願入如來門하야 了一切法이요    八은 願見者生信하야 無不獲益이요

九는 願神力住世하야 盡未來劫이요    十은 願具普賢行하야 淨治一切種智之門이라

佛子야 是爲菩薩의 十種淸淨願이니라

 

佛子 菩薩불자여, 보살은 有十種淸淨願(유십종청정원)하니열 가지의 청정한 원이 있는데,

何等(하등) 爲十(위십)?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願成熟衆生(원성숙중생)호대, 하나는 중생을 성숙시키되

無有疲倦(무유피권)이요피로나 게으름 없이 성숙시키는 원이요 [疲倦= 싫어하고 피로해하고 아주 귀찮아하는 것.] 

 願具行衆善(원구행중선)하야둘은 여러 선을 갖춰 행하여

[衆善여러 가지 선한 일. 경전을 가르치는 것도, 함께 더불어 기도하는 것도, 나가서 봉사하는 것도, 도량을 쓰는 것도,

어디 위문 방문하는 것도, 같이 나가서 울력하는 것도 선한 일, 衆善입니다.]

淨諸世界(정제세계)모든 세계를 청정히 하는 원이요

 願承事如來(원승사여래)하야셋째는 여래를 받들어 섬기며

常生尊重(상생존중)이요. 늘 존중하는 원이요

[이것은 모든 사람ㆍ모든 생명을 여래로 받들어서 존중하는 마음내기를 원하는 것.] 

 願護持正法(원호지정법)하야넷은 정법을 지녀 수호하는 데에  

不惜軀命(불석구명)이요신명을 아끼지 않는 원이요

 願以智觀察(원이지관찰)하야다섯은 지혜로 관찰하여 

入諸佛土(입제불토)모든 불국토에 들어가는 원이요

 願與諸菩薩(원여제보살) 同一體性(동일체성)이요. 여섯은 모든 보살들과 동일한 체성이 되는 원이요

[사실은 이치가 同一體性인데, 우리는 소견이 좁아서 그 同一體性을 못보고 나만 보는 것이지요.]

 願入如來門(원입여래문)하야일곱은 여래의 문에 들어가 

了一切法(료일체법)이요일체법을 요지하는 원이요

 願見者生信(원견자생신)하야 여덟은 보는 이가 믿음을 내고 

無不獲益(무불획익)이요. 빠짐없이 이익을 다 얻는 원이요

[보는 사람들이 전부 신심을 내어서 이익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 없음이요.

내 모양을 보는 이나 내 이름을 듣는 이는 보리마음 모두 내어 윤회고를 벗어나되, 아침 행선 축원에도

聞我名者免三道(문아명자면삼도), 내 이름만 들어도 삼도의 고통을 면하게 하여지이다.

見我形者得解脫(견아형자득해탈). 내 모습만 보아도 해탈을 얻어 지이다. 

정말 간절한 자비가 없으면 그런 말은 꾸며내려야 꾸며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願神力住世(원신력주세)하야 盡未來劫(진미래겁)이요.아홉은 신력으로 미래 겁이 다하도록 세상에 머무는 원이요

 願具普賢行(원구보현행)하야,열은 보현행을 갖춰서 

淨治一切種(정치일체종) 智之門(지지문)이라 모든 종류의 지혜를 청정히 가꾸는 원이니 

佛子불자여, 是爲菩薩 十種淸淨願이니라이것이 보살의 열 가지 청정한 원이니라.

 

② 十種法과 大願圓滿

佛子야 菩薩이 住十種法하야 令諸大願으로 皆得圓滿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一者는 心無疲厭이요                         二者는 具大莊嚴이요

三者는 念諸菩薩殊勝願力이요           四者는 聞諸佛土하고 悉願往生이요

五者는 深心長久하야 盡未來劫이요   六者는 願悉成就一切衆生이요

七者는 住一切劫호대 不以爲勞요       八者는 受一切苦호대 不生厭離요

九者는 於一切樂에 心無貪着이요       十者는 常勤守護無上法門이니라

 

佛子 菩薩불자여, 보살이 住十種法(주십종법)하야열 가지 법에 머물러 

令諸大願(영제대원)으로모든 대원을 皆得圓滿(개득원만)하나니다 원만하게 하는데,

何等(하등) 爲十(위십)?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一者 心無疲厭(심무피염)이요 첫째는 마음에 피로나 싫증이 없는 것이요

二者 具大莊嚴(구대장엄)이요 둘째는 대장엄을 갖추는 것이요

[功德으로써 而自莊嚴하고, 대승 법으로써 而自莊嚴하고,

공덕으로써 대승법으로써ㆍ자비심으로써 자기 자신을 장엄하는 겁니다.]

三者 念諸菩薩殊勝願力(염제보살수승원력)이요. 

셋째는 보살들의 수승한 원력을 마음에 간직하는 것이요[= 생각, 기억하는 것]

四者  諸佛土하고, 넷째는 모든 불국토를 듣고 悉願往生(실원왕생)이요다 왕생하기 원하는 것이요 

[왕생하기를 원한다. 아미타불이 있는 서방정토도 한번 가봤으면, 또 미륵부처님이 탄생하시는 용화세계도 가봤으면, 동방만월세계 유리광여래불이 계시는 곳에도 한번 가봤으면 하는 이런 신심도 필요하다]

[['모든 불국토를 듣고 왕생하기를 바란다' 것은 티끌 속을 벗어나지 않고 지혜가 두루 나타나 응하면서 시방 일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면서도 오고 감이 없는 이다.]]

五者 深心長久(심심장구)하야 盡未來劫이요다섯째는 깊은 마음이 미래 겁이 다하도록 오래 하는 것이요

六者 願悉成就一切衆生(원실성취일체중생)이요여섯째는 원으로 일체중생을 다 성취케 하는 것이요

[성취ㆍ성숙ㆍ교화ㆍ조복ㆍ제도 같은 뜻입니다.]

七者 住一切劫(주일체겁)호대일곱째는 일체의 겁에 머무르되 

不以爲勞(불이위로)힘들어 하지 않는 것이요

八者 受一切苦(수일체고)호대여덟째는 일체의 고통을 받되 

不生厭離(불생염리)마다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것이요

[고통에서 벗어날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사바세계는 다 半苦半樂이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受一切苦호대 不生厭離이것이 참 보살의 마음이요, 관세음보살의 마음입니다.

지장보살의 정신이 바로 受一切苦호대 不生厭離내가지옥에 들어가지 아니하면 누가 지옥에 들어갈 것인가?

그리고 地獄未空 誓不成佛. 지옥이 텅 비기 전에는 나는 맹세코 성불하지 않는다. 성불. 그까짓 것 나는 관심 없다. 고통받는 중생들 어떻게 하더라도 건지기고야 말리라.

그래서 우리가 보통은 滅業障眞言 옴아로륵계 사바하지요.

지장보살은 滅定業眞言 옴 바라 마니 다니 사바하

결정된 업은 定業難免(정업난면)이라 부처님도 난면입니다.

지장보살은 천만에 결정된 업도 면 할 수 있다= 滅定業眞言입니다.

이렇게 강력한 원력의 소유자가 지장보살 아닙니까? 지장보살의 원력은 바지선이고, 우리의 업장은 그 위에 실은 바위입니다. 업장의 무게가 바위와 같다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원력의 바지선으로 거뜬히 건너게 되는 이치가 불교입니다]

九者 於一切樂(어일체락) 心無貪着(심무탐착)이요. 아홉째는 모든 낙에 마음이 탐착하지 않는 것이요

十者 常勤守護無上法門(상근수호무상법문)이니라. 열째는 항상 위없는 법문을 힘써 수호하는 것입니다.

[항상 부지런히 無上法門 = 최상의 법문을 항상 지켜서 보호하는 것이다.]

 

 (9)所願滿足과 十種無盡藏

佛子야 菩薩이 滿足如是願時에 卽得十種無盡藏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普見諸佛無盡藏과 總持不忘無盡藏과 決了諸法無盡藏과 大悲救護無盡藏과 種種三昧無盡藏과

滿衆生心廣大福德無盡藏과 演一切法甚深智慧無盡藏과 報得神通無盡藏과 住無量劫無盡藏과

入無邊世界無盡藏이라 佛子야 是爲菩薩의 十無盡藏이니라

 

[無盡藏끝없는 창고ㆍ다 함이 없는 창고. 퍼도ㆍ퍼도 마르지 않는 창고가 우리 속에 분명히 있습니다.] 

佛子 菩薩불자여, 보살이 滿足如是願時(만족여시원시)이러한 원을 만족히 했을 때 

卽得十種無盡藏(즉득십종무진장)하나니곧 열 가지의 무진장을 얻는데,

何等 爲十?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普見(소위보견)諸佛無盡藏(제불무진장), 소위 모든 부처님들을 두루 보는 무진장, 

[모든 부처님을 널리 다 보는 그 자체가 벌써 무진장이지요아무리 많다한들 ‘모든 부처님을 내가 다 친견하는 무진장]

總持不忘(총지불망)無盡藏, 총지를 잊어버리지 않는 무진장,[總持다 가져서 잊어버리지 않는 것]

決了(결요)諸法無盡藏, 제법을 결정코 요지하는 무진장,[모든 법리를 분명하게 다 아는 무진장]

大悲救護無盡藏(대비구호무진장)대비로 구호하는 무진장,

種種三昧無盡藏(종종삼매무진장)갖가지 삼매의 무진장,

[자기가 평소에 좋아했던 것에만 잘 집중이 되는 것이 아니라뭐든지 마음을 딱 내면 다 집중이 되는 것.]

滿衆生心廣大福德(만중생심광대복덕)無盡藏, 중생의 마음을 가득채우는 광대한 복덕의 무진장,

演一切法(연일체법)하는 甚深智慧(심심지혜)無盡藏, 일체법을 연설하는 심오한 지혜의 무진장, 

報得神通(보득신통)無盡藏 과보로 얻는 신통의 무진장, 

住無量劫(주무량겁)無盡藏무량 겁 동안 머무는 무진장,

入無邊世界(입무변세계)無盡藏이라. 무변 세계에 들어가는 무진장이니

佛子是爲菩薩 十無盡藏이니라불자여, 이것이 보살의 열 가지 무진장이니라.

 

(10) 敎化할 바를 따른 說法

菩薩이 得是十種藏已에 福德具足하고 智慧淸淨하야 於諸衆生에 隨其所應하야 而爲說法이니라

佛子야 菩薩이 云何於諸衆生에 隨其所應하야 而爲說法고

所謂知其所作하며 知其因緣하며 知其心行하며 知其欲樂하야

貪欲多者란 爲說不淨하고 瞋恚多者란 爲說大慈하고 愚癡多者란 敎勤觀察하고 三毒等者란 爲說成就勝智法門하고

樂生死者란 爲說三苦하고 若着處所어든 說處空寂하고 心懈怠者는 說大精進하고 懷我慢者는 說法平等하고

多諂誑者는 爲說菩薩의 其心質直하고 樂寂靜者는 廣爲說法하야 令其成就니

菩薩이 如是隨其所應하야 而爲說法이니라

爲說法時에 文相連屬하고 義無舛謬하며 觀法先後하야 以智分別하며 是非審定하야 不違法印하며

次第建立無邊行門하야 令諸衆生으로 斷一切疑하며 善知諸根하야 入如來敎하며 證眞實際하야 知法平等하며

斷諸法愛하야 除一切執하며 常念諸佛하야 心無暫捨하고 了知音聲의 體性平等하며

於諸言說에 心無所着호대 巧說譬喩하야 無相違反하며 悉令得悟一切諸佛의 隨應普現平等智身하나니라

 

菩薩得是十種藏已(득시십종장이), 보살이 이 열 가지 무진장을 얻고서 

福德(복덕) 具足(구족)하고 智慧(지혜) 淸淨(청정)하야, 복덕이 구족하고 지혜가 청정하여

於諸衆生(어제중생) 隨其所應(수기소응)하야모든 중생들에게 합당하도록

而爲說法(이위설법)이니라 설법하나니라

[부처님은 대중설법이 거의 없었고, 대개 일대 일, 맞춤설법이라서 그 사람에게 딱 맞는 설법을 했던 것입니다.

隨其所應= 딱 그 사람에게 응하는 바를 따라서 而爲說法 법을 설 하나니라.] 

佛子 菩薩 云何於諸衆生(운하어제중생)불자여, 보살이 어떻게 중생들에게 

隨其所應(수기소응)하야그 응하는 바를알맞은 바를 따라서,

而爲說法고(이위설법)? 법을 설하는가 하면, 所謂知其所作하며소위 그 짓는 바를 알고  

知其因緣(지기인연)하며그 인연을 알며知其心行(지기심행)하며그 심행을 알고 [心行=마음 씀씀이] 

知其欲樂(지기욕락)하야그 욕락을 알아서 [欲樂= 무엇을 좋아하고 또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貪欲多者(탐욕다자)탐욕이 많으면 爲說不淨(위설부정)하고부정을 설하게 되고

[흔히 탐욕이라고 하는 것은 물질적인 탐욕보다도 이성에 대한 탐욕을 말합니다. 특히 여기서는 그래서  “사람은 부정한 존재다.” 그래서 백골관도 있고, 찬능관=송장이 썩어서 구더기가 버글버글하는 것을 관하는 그것이 不淨觀입니다] 

瞋恚多者(진에다자)진에가 많으면, 화를 많이 내면 爲說大慈(위설대자)하고대자를 설해 주며,

愚癡多者(우치다자), 어리석은 사람, 우치가 많으면 敎勤觀察(교근관찰)하고힘써 관찰하기를 가르치고

[존재의 공성을, 있는 것을 없는 것으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眼耳鼻舌身意, 그것을 없게 못 보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고 없는 것을 없도록 보는 것은 관자재보살의 지혜입니다.

불교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일차적으로 어리석어서 없는 것을 자꾸 있다고 보니까 있다고 하는데 걸려서 욕심내는 것입니다. 욕심만 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배타해서, 그것을 물리치는 것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물리치는 것이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그것이 일차적인 어리석음입니다. 

거기서부터 명예가 좋다. 돈이 좋다. 뭐가 좋다하면 갖고 싶어 하고 또 갖고 싶은 그것이 뜻대로 안 되니까 화가 나고, 또 조금이라도 방해요인이 있으면 원한을 갖게 되어서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설켜서 중생 살이가 복잡하게 되는 겁니다.

그것을 觀察. → 무아ㆍ무상ㆍ공ㆍ연기ㆍ모두가 인연도리라는 것만 제대로 관찰해도 그렇게 욕심 안 냅니다. 

우리는 “대박” 이라는 말을 잘 쓰는데, 그것은 횡재하려는 심리, 잘못된 재산을 한꺼번에 얻으려는 심리가 대박입니다. 

만원 투자해서 2만원ㆍ3만원 벌려고 하는 심리인데, 너도 나도 그냥 무심코 대박이라는 소리 막 쓰는 겁니다.]

三毒等者(삼독등자),삼독이 똑 같이 많다면, 탐 진 치 삼독을 평등하게 골고루 다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爲說成就勝智法門(위설성취승지법문)하고, 수승한 지혜를 성취하는 법문을 설해 주며,

[ㆍㆍㆍ란 ←옛날 식 토인데, ㆍㆍㆍ에게는의 뜻입니다.]

樂生死者(락생사자)생사를 좋아하면  爲說三苦(위설삼고)하고삼고를 설해 주고

[三苦= 苦苦ㆍ行苦ㆍ壞苦(고고ㆍ행고ㆍ괴고) 세 가지 고통]

[[三苦= 1. 고고(苦苦) : 생노병사(生老病死) = 육체적인 것. 자기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에 거슬리는 법(法: 존재, 인식대상 또는 경계)을 만나고 떠날 때 느끼게 되는 괴로움의 느낌[苦受]에 의해 심신이 괴로움을 받는 것.

우리가 여기에 태어났다는 것은 바로 아픔의 뿌리이다 ②태어나서 늙게되는 것은 또한 아픔이다.

③病 살아가면서 병이 들면 아픔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④삶을 언젠가는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아픔.

2. 괴고(壞苦) : 인과의 법칙과 모든 존재가 고정됨이 없이 항상 변화 하는것

자기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에 맞는 법(法: 존재, 인식대상 또는 경계)을 만날 때는 ​즐거움의 느낌[樂受]에 의해 즐거우나 그 법이 사라질 때 받게 되는 괴로움을 말한다.

愛別離 사랑하는 것과 헤어지는 아픔 ⑥怨憎會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는 고통.

求不得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아픔.

3. 행고(行苦) : 인간의 육신은 색 수 상 행 식의 오온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라고 하는 실체가 없음에도 자신에 대하여 “나”라는 집착으로 생기는 고통, 즉 오온성고나 오취온고와 같습니다.

즉 자기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에 거슬리는 것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닌, 무기(無記)의 법(法: 존재, 인식대상 또는 경계)을 만나고 떠날 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捨受]을 느끼지만, 그 법이 인연에 의해 생멸(生滅)하고 천류(遷流)하고 변괴(變壞)하는 것을 보며 느끼는 괴로움[苦]을 말한다.

五陰盛사람으로 태어나 가진 다섯 가지 조건(五取蘊=五蘊: 색수상행식)에서 비롯되는 아픔. [출처kangsmin]]]

若着處所(약착처소)어든만약 처소에 집착하면 說處空寂(설처공적)하고처소가 공적함을 설하며,

[처소=자리, 직위. 총무자리 원장자리 대통령자리. 장관자리. 국회의원자리 등]

心懈怠者(심해태자)마음이 해태하면 說大精進(설대정진)하고큰 정진을 설하고

懷我慢者(회아만자)아만을 품었다면 說法平等(설법평등)하고법이 평등함을 설하며,

[아만을 품은 사람, 잘 난체 하는 사람에게는법이 평등함을 설하고,  평등하고  같습니다. 본질이 다 평등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라도 절대 무시 안 당합니다. 잘 난체 할 것이 없습니다.]

多諂誑者(다첨광자)아첨과 속임이 많으면

爲說菩薩 其心質直(기심질직)하고, 보살의 마음이 순박하고 곧음을 설해 주고[質直心= 곧고 순박한 마음. 정직한 마음]

樂寂靜者(락적정자)적정을 좋아하면 廣爲說法(광위설법)하야상세히 법을 설해 

令其成就그것=적정이 성취되게 하니

菩薩 如是隨其所應(여시수기소응)하야 而爲說法이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그들에게 마땅한 대로 법을 설합니다. 

爲說法時(위설법시)법을 설할 때에는 文相連屬(문상연속)하고, 문장은 서로 이어지고 

[文相連屬= 이야기로 전하는, 구전의 시대를 지나서 법문을 기록하고, 저술하고 하는 것이 상당히 성행할 때에 결집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義無舛謬(의무천류)하며뜻에는 어그러지거나 잘못이 없으며,

[저도 아는 것이 한계가 있고, 또 알고도 착각하는 경우도 너무 많았을 겁니다.

義無舛謬가 돼야 되는데, 그르치고 오류가 많았을 것입니다.]

觀法先後(관법선후)하야법의 선후를 관찰해서 以智分別(이지분별)하며지혜로 분별하고, 

是非審定(시비심정)하야, 옳고 그름을 자세히 살펴 정하여

不違法印(불위법인)하며, 법인에 위배되지 않게 하며,[法印= 3法印 틀림없는 진리, 이치.] 

[[모든 법을 관해서 실상(實相)()얻는다'라고 것은 작위도 없고 의지함도 없고 상념도 없는 대지혜의 ()으로 모든 만법을 인쳐서 일어나는 것은 오직 법만이 일어날 무명의 삼세를 집착하는 것이 없음을 실상의 인이라 이름붙인다.]]

次第建立無邊行門(차제건립무변행문)하야, 차례로 무변행의 문을 건립하여

令諸衆生(영제중생)으로, 중생들로 하여금 斷一切疑(단일체의)하며모든 의혹을 끊어내고  

善知諸根(선지제근)하야, 모든 근기를 잘 알게 하며,

入如來敎(입여래교)하며, 여래의 가르침에 들어가

證眞實際(증진실제)하야진실한 경계=진리, 이치를 증득하고   

知法平等(지법평등)하며법의 평등함을 알아서  斷諸法愛(단제법애)하야제법의 애착을 끊어내고 

除一切執(제일체집)하며모든 집착을 없애며, 

常念諸佛(상념제불)하야항상 부처님들을 생각하여 

心無暫捨(심무잠사)하고마음에 잠시도 떠나지 않게 합니다.

了知音聲(료지음성) 體性平等(체성평등)하며또 음성의 체성이 평등함을 알아서

於諸言說(어제언설)모든 말에 心無所着(심무소착)호대마음으로 집착하지 않고 

巧說譬喩(교설비유)하야 無相違反(무상위반)하며 서로 위반하지 않는 비유를 교묘히 설하여 

悉令得悟一切諸佛(실령득오일체제불) 隨應普現(수응보현)하는 平等智身(평등지신)하나니라. 

모든 부처님들이 마땅하게 두루 나타내시는 평등지혜의 몸을 깨달아 얻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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