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智度論 釋淨佛國土品 第八十二之餘卷 第九十三
聖者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삼장법사 구마라집 소역
82. 정불국토품을 풀이함 ② 1
▶經. “復次,須菩提!菩薩取色相、受想行識相,眼相、耳鼻舌身意相,色聲香味觸法相,男相、女相,欲界相、色界相、無色界相,善法相、不善法相,有爲法相、無爲法相,是名菩薩麤業。
菩薩摩訶薩皆遠離如是麤業相。自布施,亦教他人布施,須食與食、須衣與衣,乃至種種資生所須,盡給與之,亦教他人種種布施。持是福德與一切衆生共之,迴向淨佛國土故。持戒、忍辱、精進、禪定、智慧亦如是。
▷경. “또한 수보리야, 보살이 물질의 색상(色相)과 느낌의 수상(受相)ㆍ생각의 상상(想相)ㆍ의욕의 행상(行相)ㆍ인식의 식상(識相)과,
눈의 안상(眼相)과 귀의 이상(耳相)ㆍ코의 비상(鼻相)ㆍ혀의 설상(舌相)ㆍ몸의 신상(身相)ㆍ뜻의 의상(意相)과,
빛깔의 색상(色相)ㆍ소리의 성상)聲相)ㆍ냄새의 향상(香相)ㆍ맛의 미상(味相)ㆍ접촉의 촉상(觸相)ㆍ법의 법상(法相)과,
남자의 남상(男相)ㆍ여자의 여상(女相)과, 욕계상(欲界相)ㆍ색계(色界相)ㆍ무색계(無色界相)과,
착한 법의 선법상(善法相)ㆍ착하지 못한 불선법상(不善法相)과, 유위법상(有爲法相)ㆍ무위법상(無爲法相) 등의
상(相)을 취하면, 이를 이름하여 보살의 거친 추업(麤業)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모두가 이와 같은 거친 추업(麤業)의 상(相)을 멀리 여의고, 스스로가 보시하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보시하게 r가르치나니,
밥을 구하면 밥을 주고, 옷을 구하면 옷을 주면서 나아가 갖가지 살림에 필요한 것을 모두 다 주며, 또한 다른 사람들도 교화하여 갖가지로 보시하게 하나니, 이 복덕을 지니어 일체 중생들과 함께하고 그들과 같이 회향(回向)하여서 부처님의 불국토를 깨끗하게 하며, 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 또한 이와 같이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或以三千大千國土滿中珍寶,施與三尊,作是願言:‘我以善根因緣故,令我國土皆以七寶成’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以天妓樂樂佛及塔,作是願言:‘以是善根因緣,願我國土中常聞天樂。’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以三千大千國土滿中天香供養諸佛及塔,作是願言:‘以是善根因緣,令我國土中常有天香。’
이 보살마하살은 혹은 삼천대천 국토에 가득 차는 진기한 보물을 불ㆍ법ㆍ승의 3존(尊, 삼보)께 베풀면서 서원하기를 ‘저는 이 선근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저의 국토가 모두 7보(寶)로 이루어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하느니라.
또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하늘의 음악으로 부처님과 탑에서 연주하면서 서원하기를 ‘이 선근의 인연으로 저의 국토에서는 언제나 하늘의 음악이 울리기를 기원합니다.’라고 하느니라.
또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3천대천의 국토에 가득 차는 하늘의 천향(天香)으로 모든 부처님과 불탑에 공양하면서 서원하기를 ‘이 선근의 인연으로 저의 국토에서는 언제나 하늘의 향기가 있기를 기원드립니다’라고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以百味食施佛及僧,作是願言:‘以是善根因緣故,令我國土中衆生皆得百味食!’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以天香細滑施佛及僧,作是願言:‘以是善根因緣故,令我國土中一切衆生受天香細滑!’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모든 맛있는 음식을 부처님과 승가에게 보시하면서 서원하기를 ‘이 선근의 인연으로 저의 국토에 사는 중생은 누구든지 모든 맛있는 음식을 얻게 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하느니라.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하늘의 천향(天香)의 부드럽고 윤택함으로써 부처님과 승가에게 보시하면서 서원하기를 ‘이 선근의 인연으로 저의 국토에 있는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천향의 부드럽고 윤택함을 받게 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以隨意五欲施佛及僧幷一切衆生,作是願言:‘以是善根因緣故,令我國土中弟子及一切衆生皆得隨意五欲!’
是菩薩以隨意五欲共一切衆生迴向淨佛國土,作是願言:‘我得佛時,是國土中如天五欲,應心而至!’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뜻에 맞는 5욕(欲)을 부처님과 승가와 아울러 일체 중생들에게 베풀면서 서원하기를 ‘이 선근의 인연으로 제 국토의 제자들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뜻에 맞는 5욕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하느니라.
이 보살은 뜻에 맞는 5욕으로써 일체 중생과 함께 하면서 부처님의 불국토를 깨끗하게 하는 것에 회향하며 서원하기를 ‘제가 부처님이 되었을 때에는 이 국토에서는 하늘의 오욕과 같이 마음에 응하여 이루어지게 하여주옵소서’라고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時,作是願言:‘我當自入初禪,亦教一切衆生入初禪,第二、第三、第四禪,慈、悲、喜、捨心,乃至三十七助道法亦如是;我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時,令一切衆生不遠離四禪,乃至不遠離三十七品助道法。’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서원하기를 ‘제 스스로가 초선(初禪)에 들어가고 또한 일체 중생들을 교화하여 초선에 들게 하며, 제2선ㆍ제3선ㆍ제4선과 자ㆍ비ㆍ희ㆍ사의 마음 내지는 37조도법(助道法)도 또한 이와 같이 할 것이며, 제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을 때에는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4선(禪)을 멀리 여의지 않게 하며, 나아가 37 조도법을 멀리 여의지 않도록 하여주옵소서’라고 하느니라.
如是,須菩提!菩薩摩訶薩能淨佛國土。是菩薩隨爾所時行菩薩道,滿足是諸願;
是菩薩自成就一切善法,亦成就一切衆生善法;是菩薩受身端正,所化衆生亦得端正。
所以者何?福德因緣厚故。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하여서 부처님의 불국토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이 보살은 때에 맞게 보살도를 행하면서 이 모든 서원을 만족시키고, 이 보살은 스스로가 일체의 착한 선법을 성취하고 또한 일체 중생들에게도 착한 선법을 성취하게 하며,
이 보살은 스스로가 단정한 몸을 받고 또 교화할 중생들까지도 단정한 몸을 받게 하나니,
왜냐하면 복덕의 인연이 두텁기 때문이니라.
須菩提!菩薩摩訶薩應如是淨佛國土。是國土中,乃至無三惡道之名,亦無邪見、三毒、二乘 聲聞、辟支佛之名;耳不聞有無常、苦、空之聲,亦無我所有乃至無諸結使煩惱之名,亦無分別諸果之名。
風吹七寶之樹,隨所應度而出音聲,所謂空、無相、無作,如諸法實相之音‘有佛無佛,一切法、一切法相空,空中無有相,無相中則無作’ 出如是法音,若晝、若夜,若坐、若臥、若立、若行,常聞此法。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부처님의 불국토를 깨끗하게 하므로, 이 국토에는 3악도라는 이름조차도 없으며, 또한 삿된 사견과 3독(毒)과 성문ㆍ벽지불이라는 2승의 이름도 없으며,
귀로는 ‘무상하다, 괴롭다, 공하다’는 소리도 듣지 않으며, 또한 내 것이라는 아소유(我所有)도 없으며,
나아가 모든 번뇌에 얽힌 결(結)과 부림을 당하는 사(使)의 결사(結使)와 번뇌의 이름조차도 없으며, 또한 모든 과를 분별하는 이름도 없느니라.
바람은 7보(寶)로 된 나무에 불어서 제도해야 할 바에 따라 음성을 내나니, 이른바 공(空)ㆍ무상(無相)ㆍ무작(無作)이라는 제법의 실상과 같은 음성이니라.
부처님이 계시거나 계시지 않거나 간에 ‘일체법은 일체법의 법상(法相)이 공(空)하며,
그 법상공(法相空) 가운데에서는 무상(無相)이며,
무상(無相) 가운데에는 조작이 없는 무작(無作)인 것이다’라는, 이와 같은 법음(法音)을 내나니,
낮이나 밤이나 앉거나 눕거나 서거나 다니거나 간에 항상 이러한 법을 듣게 되느니라.
是菩薩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時,十方國土中諸佛讚歎;衆生聞是佛名,必至阿耨多羅三藐三菩提。
是菩薩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時說法,衆生聞者,無有不信而生疑,言:‘是法?是非法?’
何以故?諸法實相中,皆是法,無有非法。
이 보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을 때에는 시방 국토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찬탄하시므로 중생들은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듣고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게 되느니라.
이 보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서 때때로 설법을 하면, 중생들로서 듣는 자는 믿지 않고 의심을 내거나 ‘이것은 법이다, 이것은 법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일이 없으니,
왜냐 하면, 제법의 실상(實相) 가운데에서는 모두가 곧 법이라서 법이 아닌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諸有薄福之人,於諸佛及弟子不種善根、不隨善知識,沒在我見中,乃至沒在一切種種見中,墮在邊見 若斷、若常。如是人以邪見故,非佛言佛、佛言非佛,非法言法、法言非法;
如是人破法故,身壞命終,墮惡道地獄中。諸佛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時,見此衆生往來五道,令離邪聚,立正定聚中,更不墮惡道。
어떤 박복(薄福)한 사람들은 모든 부처님과 불제자들에 대하여 선근을 심지도 않고, 선지식(善知識)을 따르지도 않으며, 나라는 견해의 아견(我見)에 떨어지거나, 나아가 일체의 갖가지 견해에 빠져 있으며,
단멸의 단(斷)ㆍ항상하다는 상(常)의 치우친 소견에 떨어져 있나니,
이와 같은 사람은 삿된 사견 때문에 부처님이 아님에도 ‘부처님이다’하고, 부처님임에도 ‘부처님이 아니다’고 하며, 법이 아님에도 ‘법이다’하고, 법임에도 ‘법이 아니다’고 말하느니라.
이와 같은 사람은 법을 파괴하기 때문에 몸이 무너져서 목숨을 마치면 악도인 지옥에 떨어지나니,
모든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을 때에는 이러한 중생들이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의 오도(五道)를 왕래하는 것을 보시고 사취(邪聚)를 여의면서 정정취(正定聚) 안에 서게 하시며, 다시는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느니라.
삼취(三聚), 첫째는 미혹과 견혹을 끊어 반드시 열반에 이를 필정취(必正聚, 정정취)
둘째는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필사취(必邪聚, 사취)
셋째는 열반에 이를지 지옥에 떨어질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부정취(不定聚) - 대지도론(大智度論) 제75권 6
如是,須菩提!菩薩摩訶薩淨佛國土中衆生,無雜穢心:若世閒法、若出世閒法,若有漏、若無漏,若有爲、若無爲;乃至是國土中衆生,畢竟至阿耨多羅三藐三菩提。須菩提!是爲菩薩摩訶薩淨佛國土。”
이와 같이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계신 부처님의 불국토 중생들은 잡다하고 더러운 마음의 잡예심(雜穢心), 즉 세간의 법과 출세간의 법과 유루(有漏)와 무루(無漏)와 유위(有爲)와 무위(無爲)라는 마음이 없으며,
나아가 이 국토의 중생들은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게 되나니,
수보리야. 이것이 곧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불국토를 깨끗하게 하는 정불국토(淨佛國土)이니라.”
▶論. 釋曰:復有麤業,於諸法畢竟空中取相生著心,所謂取色相,受、想、行、識相、眼相乃至意相,色相乃至法相,男相、女相,三界,善、不善,有爲、無爲相等。
▷논,. 해석하겠다. 또 거친 추업(麤業)이 있으니, 제법이 필경공인 가운데서 상(相)을 취하고 집착하는 착심(著心)을 내는 것이니, 이른바 물질의 색상(色相)과 느낌의 수상(受相)ㆍ생각의 상상(想相)ㆍ의욕의 행상(行相)ㆍ인식의 식상(識相),
내지는 눈의 안상(眼相)과 귀의 이상(耳相)ㆍ코의 비상(鼻相)ㆍ혀의 설상(舌相)ㆍ몸의 신상(身相)ㆍ뜻의 의상(意相),
남자의 남상(男相)ㆍ여자의 여상(女相)과, 삼계(三界)의 착한 법의 선법상(善法相)ㆍ착하지 못한 불선법상(不善法相)과, 유위법상(有爲法相)ㆍ무위법상(無爲法相) 등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問曰:男女相可是虛妄不實,餘色等、善不善法,若不取相,云何能厭色等、成就善法?
묻나니, 남자나 여자의 남여상(男女相)은 허망하고 진실하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밖의 물질의 색상(色相)등의 착하고 착하지 못한 불선법에 있어서 만약 상(相)을 취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물질(色) 등에 싫증을 내면서 착한 선법을 성취할 수 있겠습니까?
答曰:佛法中有二種空:一者、衆生空,二者、法空。
以衆生空破衆生相,所謂男女等相;以法空破色等法中虛妄相,如“破一切法空”中說。
能觀色等、善法如幻、如化,不取定實相,得厭心,則捨戲論常、無常等,是不名爲取相。
又色等及善法皆和合性空行故,不生諸煩惱。
답하나니, 부처님의 불법에는 두 가지의 이공(二空)이 있나니,
첫째는 중생공(衆生空)이요, 둘째는 법공(法空)이다.
중생공(衆生空)으로는 중생의 상(相)을 파괴하는 것이니, 이른바 남자와 여인 등과 같은 상(相)이다.
법공(法空)으로는 물질(色) 등의 법 가운데에 허망한 상(相)을 파괴하는 것이니, 일체법을 파괴하는 공, 파일체법공(破一切法空)에서 설명한 것과 같다.
물질(色) 등과 착한 선법을 관찰할 때, 마치 환과 같고 변화한 것과 같다고 여기며, 일정하게 정해진 것이나, 진실한 실상(實相)을 취하지 않으면서 그러한 것을 싫어하는 마음을 얻으면, 곧 ‘항상 하는 상(常)’이거나 ‘무상(無常)하다’는 등의 희론을 버리게 되나니, 이러함을 ‘상을 취하는 취상(取相)’이라 말하지 않으며,
또 물질(色) 등과 착한 선법은 모두가 화합하여 성품이 공한 공행(空行)이기 때문에 모든 번뇌를 내지 않는 것이다.
問曰:一切有爲法假名和合故不應取;無爲法是眞實法,所謂如、法性、實際,何以不取?
묻나니, 일체의 유위법은 임시로 붙인 가명이 화합한 까닭에 취하지 않아야 하겠지만,
무위법은 진실한 실법으로, 이른바 여(如)ㆍ법성(法性)ㆍ실제(實際)이거늘 무엇 때문에 취하지 않는 것입니까?
答曰:以不取相是無爲法,無相名爲無爲法門;若取相,便是有爲。如是等,一切虛誑取相不實。遠離麤身、口、意業。
菩薩欲行淨佛土,遠離如是等麤身、口、意業,自行六波羅蜜,亦教他人令行;共淸淨因緣故,則佛土淸淨。
上摠相說,下別相說。是菩薩滿三千大千世界七寶施佛及僧,作是願:“我以是布施因緣,令我國土皆七寶莊嚴。”
답하나니, 상을 취하지 않는 불취상(不取相)은 무위법이며, 상이 없는 무상(無相)이므로 무위의 법문(法門)이라 하지만,
만약 상을 취하는 취상(取相)을 한다면 그것은 바로 유위이며, 이와 같은 일체는 거짓이니, 취상(取相)은 진실하지 않은 것이니, 몸과 입과 뜻의 추업(麤業)을 멀리 여의야 하는 것이며,
보살은 부처님의 불국토를 깨끗하게 하고자 이와 같은 등의 거친 몸과 입과 뜻의 추업을 멀리 여의면서, 스스로가 6바라밀을 행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도 교화하여 행하게 하나니, 깨끗한 정인연(淨因緣)을 함께하기 때문에 부처님의 불국토가 깨끗하여 지는 것이니,
위에서는 전체의 총상(總相)을 말하였고 아래에서는 각각의 별상(別相)으로 설명한 것이며,
이 보살은 3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칠보를 부처님과 승가에게 보시하면서, 서원 세우기를 ‘나는 이 보시한 인연으로 나의 국토를 모두 7보로 장엄하게 할 것입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問曰:若滿三千大千世界珍寶,從何處得?
又諸佛賢聖少欲知足,誰受是者?若凡夫無厭足,何能受三千世界物?
묻나니, 만약 3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값진 보배라면 그러한 것을 어디서 얻는 것입니까?
또 모든 부처님과 성현은 욕탐이 적고 만족할 줄 아는 지족(知足)이시거늘, 누가 그것을 받는다는 것입니까?
가령 범부와 같이 만족할 줄 모른다 하여도 어떻게 그 삼천세계의 물건을 다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까?
答曰:是菩薩是法性生身,住具足神通波羅蜜中,爲供養十方佛故,以如三千世界珍寶供養。又此寶物,神通力所作,輕細無妨。如第三禪遍淨天,六十人坐一鍼頭而聽法,不相妨㝵,何況大菩薩深入神通所作寶物!
或有菩薩變身如須彌山,遍十方佛前,以爲燈炷,供養於佛、若佛塔廟,而作願言:“令我國土常有光明,不須日月燈燭。”
답하나니, 이 보살은 바로 법성생신(法性生身)이시니, 신통바라밀을 완전히 갖춘 가운데에 머무르면서 시방의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삼천세계의 진기한 보배와 같은 것으로 공양하는 것이다.
또 이 보배는 신통의 힘으로 만든 것이라 가볍고 미세하면서 장해가 없는 것이, 마치 제3선(禪)의 변정천(遍淨天)에서 60명의 사람이 한 개의 바늘 끝에 앉아서 법을 들어도 서로가 걸리지 않는 것과 같으니,
하물며 큰 보살이 신통에 깊이 들어 만들어진 보배이겠는가!
혹 어떤 보살은 몸을 수미산만큼 크게 변화하여 시방의 부처님 앞으로 골고루 가서 등불의 심지가 되어 부처님과 탑에 공양하면서 서원을 세우기를 ‘나의 국토로 하여금 항상 광명이 있게 하여 해와 달과 등불과 촛불이 필요 없게 하여 주소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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