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堪能四重重任 -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자의 네 가지 책임
又如大地持四重檐(우여대지지사종담) 何等爲四(하등위사)?檐 질 담
또 대지가 네 가지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것과 같으니,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一者大海(일자대해) 二者諸山(이자제산) 三者草木(삼자초목) 四者衆生(사자중생)
첫째는 큰 바다이고, 둘째는 여러 산이고, 셋째는 초목이고, 넷째는 중생들이니,
[또한 마치 대지가 큰 바다와 모든 산과 초목 그리고 여러 생명체 등의 네 가지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것과 같이,]
如是攝受正法善男子善女人(여시섭수정법선남자선여인) 建立大地(건립대지)
이와 같이 바른 법=正法을 거두어들이는 선남자, 선여인도 대지를 건립하여
堪能荷負四種重任(감능하부사종중임) 喩彼大地(유피대지) 堪 견딜 감
네 가지 무거운 책임을 능히 짊어지려고 하니, 비유하자면 저 대지와 같습니다.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자질이 훌륭한 선남자․선여인은 부처님의 정법이 널리 행해지는 세계를 만드는 데 다음과 같이 중요한 책임을 감당할 것입니다. 즉 그것은 앞에서 대지가 네 가지 종류의 무거운 짐을 감당하고 있다는 비유와 같습니다.]
何等爲四(하등위사)?謂離善知識(위이선지식) 無聞非法衆生(무문비법중생)
어떤 것이 넷인가 하면, 선지식을 떠나 (만나지 못하여) 정법이 아닌 것=非法을 들은 중생들을
[그러면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선남자․선여인이 감당해야 할 네 가지 중요한 책임은 어떤 것인가 하면, 이른바 대승의 올바른 진리를 가르치는 훌륭한 스승을 버리고 진리가 아닌 것을 들으려는 중생들에게 대자대비로써 어여삐 여겨]
以人天善根而成熟之(이인천선근이성숙지) 求聲聞者授聲聞乘(구성문자수성문승)
인간과 천상의 선근으로써 키워주고, 성문을 구하는 자는 성문의 가르침=聲覺乘을 주고,
[우선 사람과 천상인의 선근(善根)을 가르쳐 이들의 근기를 성숙시켜 주며, 그리고 성문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열반의 가르침을 설해주고,]
求緣覺者授緣覺乘(구연각자수연각승) 求大乘者授以大乘(구대승자수이대승)
연각을 구하는 자는 연각의 가르침=緣覺乘을 주고, 대승을 구하는 자는 대승의 가르침=大乘을 주는 것이오니,
[연각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12인연 가르침을 설해주고, 대승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보살도를 가르쳐 각각 그 근기에 따라 알맞은 선교방편으로써 차츰 최고의 깨달음으로 이끌어 줍니다.]
是名攝受正法善男子善女人建立大地(시명섭수정법선남자선여인건립대지)
이를 이름하여 바른 법을 거두어들이는 선남자, 선여인의
堪能荷負四種重任(감능하부사종중임)
네 가지 무거운 책임을 감당할 터전을 마련함=建立大地이라 합니다.
[이것을 이름하여 대승의 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선남자․선여인이 부처님의 정법이 널리 실행되는 세계를 만드는 데 감당해야 할 네 가지의 중대한 책임이라 말합니다.]
世尊(세존)!如是攝受正法善男子善女人建立大地(여시섭수정법선남자선여인)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바른 법을 거두어들이는 선남자, 선여인은 터전을 마련하여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선남자․선여인이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이 실천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堪能荷負四種重任(감능하부사종중임) 普爲衆生作不請之友(보위중생작불청지우)
네 가지 무거운 책임을 능히 짊어짐으로써, 널리 중생을 위하여 청하지 않은 벗=不請友가 되어
[네 가지의 중대한 책임을 감당한다면 널리 중생을 위하여, 청하지 않아도 자진해서 그들을 위해 올바른 진리를 설하는 좋은 벗이 될 것입니다.]
大悲安慰哀愍衆生(대비안위애민중생) 爲世法母(위세법모)
중생들을 편안하게 위로하며 불쌍히 (어여삐) 여겨서 세상에서 진리의 어머니=法母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미혹에 싸여 있는 중생들을 불쌍히 여겨 번뇌를 제거하도록 그들을 위로함으로써 세상에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펼치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 四種寶藏 - 네 가지 큰 보배 창고
又如大地有四種寶藏(우여대지유사종보장) 何等爲四(하등위사)?
또 대지에는 네 가지의 큰 보배창고=寶藏이 있으니,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一者無價(일자무가) 二者上價(이자상가) 三者中價(삼자중가) 四者下價(사자하가)
첫째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 둘째는 값이 비싼 보배, 셋째는 값이 적당한 보배, 넷째는 값싼 보배이니,
是名大地四種寶藏(시명대지사종보장) 이것을 대지의 네 가지 보배창고라 합니다.
如是攝受正法善男子善女人建立大地(여시섭수정법선남자선여인건립대지)
이와 같이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선남자 선여인은 대지를 건립하여
得衆生四種最上大寶(득중생사종최상대가)
중생의 네 가지 가장 크고 훌륭한 보배를 얻게 되는 것으로,
何等爲四(하등위사) 攝受正法善男子善女人(섭수정법선남자선여인)
그 네 가지 보배는 무엇인가?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선남자 선여인이
[그 네 가지 보배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선남자·선여인이]
無聞非法衆生以人天功徳善根而授與之(무간비법중생이인천공덕선근이수여지)
불법=法을 듣지 못한 비법 중생에게는 천상이나 인간의 선근 공덕으로 가르치고,
[참된 진리를 아직 듣지 못한 중생들에게는 10선법(善法)을 으뜸으로 하는 인천의 공덕과 선근으로써 그에 알맞게 가르침을 주고,]
求聲聞者授聲聞乘(구성문자수성문승) 求縁覺者授縁覺乘(구연각자수연각승)
성문을 구하는 이에게는 성문의 가르침을 주고, 연각을 구하는 이에게는 연각의 가르침을 주고,
[성문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성문에게 알맞은 4성제·8정도의 가르침을 펼쳐 주고, 또한 연각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연각에게 알맞은 12인연법의 가르침을 설해 주며,]
求大乘者授以大乘(구대승자수이대승) 如是得大寶衆生(여시득대보중생)
대승을 구하는 자에게는 대승의 가르침을 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훌륭한 보배(가르침)를 얻는 중생들은
[대승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알맞은 6바라밀인 대승을 설하여 각각 그들의 근기에 알맞은 방편으로써 가르쳐 줍니다. 이와 같이 가장 큰 보배를 얻은 중생들은]
皆由攝受正法善男子善女人(개유섭수정법선남자선여인)
정법을 받아들인 모든 선남자 선여인들로 말미암아
得此奇特希有功徳(득차기특희유공덕)
이 奇特=신기하고 희유한 공덕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모두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선남자·선여인으로부터 기이하고 드문 은혜를 받게 됩니다.]
◎ 攝受正法 無異波羅蜜 -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임과 바라밀
世尊(세존)! 大寶藏者(대보장자) 卽是攝受正法(즉시섭수정법)
세존이시여, 큰 보배 창고라는 것은 곧 정법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세존이시여, 가장 큰 보배라는 것은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하는 것입니다]
世尊(세존)! 攝受正法(섭수정법) 攝受正法者(섭수정법자) 無異正法(무이정법)
세존이시여, 정법을 받아들인다 하였지만, 정법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정법과 다르지 않으며,
[세존이시여,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것, 즉 깨달은 대상으로서의 마음과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깨닫는 주체로서의 사람이란 부처님께서 설한 올바른 가르침 일 뿐입니다. 이것 이외에 다른 정법은 없습니다.]
無異攝受正法(무이섭수정법) 正法卽是攝受正法(정법즉시섭수정법)
정법을 받아들인다는 것과도 다르지 않으니, 정법이 곧 정법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또한 그 외에 다른 대승의 가르침을 체득한다는 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말한 올바른 진리란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 正法無異波羅蜜 - 정법과 육바라밀
① 檀波羅蜜 - 보시바라밀
世尊(세존)! 無異波羅蜜(무이바라밀) 無異攝受正法(무이섭수정법)
세존이시여, 바라밀과 다르지 아니하며, 정법을 받아들인다는 것과도 다르지 아니하니,
[세존이시여,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은 보살이 실천하는 여섯 가지의 바라밀과 다르지 않으며, 또한 보살이 실천하는 바라밀은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하는 것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攝受正法卽是波羅蜜(섭수정법즉시바라밀) 何以故(하이고)?
정법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바라밀입니다. 왜냐하면?
[그러므로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하는 것이 곧 보살이 실천 수행하는 바라밀인 것입니다.]
攝受正法善男子善女人(섭수정법선남자선여인)
올바른 가르침=정법을 받아들인 선남자와 선여인은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선남자·선여인은]
應以施成熟者以施成熟(응이시성숙자이시성숙)
마땅히 보시로써 성숙시킬 중생에 대해서는 보시로써 성숙케 하는 것이니,
[반드시 중생을 구제함에 있어 보시(布施)로써 그 자질을 성숙시킬 수 있는 사람에게는 보시를 행하게 함으로써 그 자질을 성숙시켜 줄 것입니다.]
乃至捨身支節將護彼意而成熟之(내지사신지절장호피의이성숙시)
나아가 몸과 사지를 버려서라도 그들의 뜻을 따라 보리심을 보호하면서 성숙하게 하니,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몸과 팔·다리까지 다 바쳐, 장차 참된 일을 추구하는 마음을 보호하고 성숙시켜 주며]
彼所成熟衆生建立正法(피소성숙중생건립정법) 是名檀波羅蜜(시명단바라밀)
그렇게 성숙된 중생이 정법에 안주하는 것(바른 법을 세우는 것)을 단바라밀(보시바라밀)이라 이름하며,
[그렇게 자질이 성숙된 중생은 앞으로 계속 올바른 가르침을 추구하게 될 것이니, 이것이 바로 보시바라밀[檀波羅蜜]입니다.]
② 尸波羅蜜 - 지계바라밀
應以戒成熟者(응이계성숙자) 以守護六根(이수호육근) 淨身口意業(정신구의업)
마땅히 계율(지계)로써 성숙시킬 중생에 대해서는 여섯 가지 감각 기관=六根을 守護=지켜 보호하며, 몸과 입(말), 뜻으로 짓는 업을 깨끗이 하는 것이니,
[반드시 계(戒)로써 그 자질을 성숙시킬 수 있는 사람에게는 우선 여섯 가지 감각 기관인 6근을 잘 다스리게 하여, 몸으로 짓는 행위와 입으로 짓는 구업과 생각으로 짓는 의업 등 3업을 깨끗하게 합니다.]
乃至正四威儀(내지정사위의) 將護彼意而成熟之(장호피의이성숙지)
나아가 네 가지 행주좌와=威儀를 올바르게 하여 그들의 보리심을 보호하면서 성숙하게 하는 것이니,
[나아가 움직이거나=行, 머물거나=住, 앉거나=坐, 눕는=臥 것이 모두 규칙에 맞고 방정하여 숭배할 생각아 나게 하는 네 가지의 위의[四威儀]를 바르게 하는 것이니, 또한 그들이 마음을 잘 조절하게 함으로써 그 근기를 성숙시킵니다.]
彼所成熟衆生建立正法(피소성숙중생건립정법) 是名尸波羅蜜(시명시바라밀)
그렇게 성숙된 중생이 정법에 안주하는 것(정법을 세우는 것)을 시바라밀(지계바라밀)이라 이름하며,
[그렇게 자질이 성숙된 중생은 올바른 대승의 가르침을 확립시킬 수 있을 것이니, 이것이 바로 지계바라밀[尸羅波羅蜜]이라고 합니다.]
③ 羼提波羅蜜 - 인욕바라밀
應以忍成熟者(응이인성숙자) 若彼衆生罵詈(약피중생매리)罵 욕할 매, 詈 꾸짖을 리
마땅히 인욕으로써 성숙시킬 중생에게는, 비록 저 중생이 욕하고, 꾸짖고
[반드시 인욕(忍辱)으로써 그 자질을 성숙시킬 수 있는 사람도 있으니, 가령 저 중생을 꾸짖고]
毀辱誹謗恐怖(훼욕비방공초)毀 헐 훼, 辱 욕될 욕, 誹 헐뜯을 비, 謗 헐뜯을 방
헐뜯고 욕설하고 비방하고 위협하고 두렵게 하는 경우에도
[헐뜯고 욕하고 비방하며 위협하고 두렵게 하더라도]
以無恚心饒益心(이무가에심요익심) 第一忍力乃至顏色無變(제일인력내지안색무변)
화내지 않는 마음과 이롭게 하려는 마음과 크게 참는 힘으로써 얼굴빛도 변하지 않고
[화내지 않는 마음을 내게 하며, 오히려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과 어떠한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고 가장 잘 참아 내겠다는 결심으로써 얼굴빛을 붉히지[變] 않게 합니다.]
將護彼意而成熟之(장호피의이성숙지) 彼所成熟衆生建立正法(피소성숙중색건립정법)
저들의 뜻을 따라 보호하면서 성숙시키면, 저 성숙시킨 중생이 정법을 세우게 되나니,
是名羼提波羅蜜(시명찬제바라밀) 羼 뒤섞일 찬
이것은 찬제바라밀(인욕바라밀)이라 이름하며,
[그렇게 그들의 마음을 보호함으로써 그 자질을 성숙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을 인욕바라밀[提波羅蜜]이라고 합니다.]
④ 毘梨耶波羅蜜 - 정진바라밀
應以精進成熟者(응이정진성숙자) 於彼衆生不起懈心(어피중생불기해심)
마땅히 정진으로써 성숙시킬 중생에게는 저 중생들에게 게으르고 나태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반드시 정진(精進)으로써 그 자질을 성숙시킬 수 있는 사람에게는 우선 그 중생들이 게으르고 나태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게 하며]
生大欲心第一精進(생대욕심제일정진) 乃至若四威儀(내지약사위의)
하고자 하는 큰 욕망을 내게 하여 가장 훌륭한 정진과 나아가 행주좌와=사위의로써
[나아가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크나큰 원력[大欲心]과 언제나 가장 훌륭한 정진을 하게 하며, 갖가지 위엄있는 태도[威儀]를 보여 주어서 그들의 생각을 잘 보호하게 합니다.]
將護彼意而成熟之(장호피의이성숙지) 그들의 뜻을 따라 보호하여 성숙시키면
彼所成熟衆生建立正法(피소성숙중색건립정법) 是名毘梨耶波羅蜜(시명비리야바라밀)
이렇게 성숙된 중생들은 정법을 세우게 되나니, 이것을 비리야바라밀(정진바라밀)이라 이름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 자질을 성숙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을 정진 바라밀[毘梨耶波羅蜜]이라고 합니다.]
⑤ 禪波羅蜜 - 선정바라밀
應以禪成熟者(응이선성숙자) 於彼衆生以不亂心(어피중생이불란심)
마땅히 선정으로써 성숙시킬 중생에게는, 저들 중생에게 不亂心=산란하지 않은 마음과
[반드시 선정(禪定)으로 그 자질을 성숙시킬 수 있는 사람의 경우, 우선 그 중생들의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하여]
不外向心(불외향심) 第一正念乃至久時所作(제일정념내지구시소작)
밖으로 향하지 않는 마음과 가장 올바른 생각과 나아가 오래전에 한 일과
[그 마음이 외부의 대상 세계로 향하지 않게 하며, 또한 가장 바른 생각과 심지어 오래 전에 행한 바른 일과]
久時所說終不忘失(구시소설종불망실) 將護彼意而成熟之(장호피의이성숙지)
오래 전에 말한 바를 끝내 잊지 않고, 저들의 뜻을 따라 보호하여 성숙되게 하면,
[오래 전에 설한 가르침을 끝내 잊지 않게 하나니, 이와 같이 그들의 생각을 잘 보호함으로써 그 자질을 성숙시킬 수 있게 됩니다]
彼所成熟衆生建立正法(피소성숙중생건립정법) 是名禪波羅蜜(시명선바라밀)
이렇게 성숙된 중생들이 정법을 세우게 되나니 이것을 선바라밀(선정바라밀)이라 이름하며,
[이렇게 그 자질이 성숙된 중생은 올바른 대승의 가르침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이라고 합니다.]
⑥般若波羅蜜 - 반야바라밀
應以智慧成熟者(응이지혜성숙자) 彼諸衆生問一切義(피제중생문일체의)
마땅히 지혜로써 성숙시킬 중생에게는, 저들이 묻는 일체의 이치에 대하여
[반드시 지혜(智慧)로써 그 자질을 성숙시킬 수 있는 사람에게는 그 중생들이 물어 오는 일체의 질문에 대하여]
以無畏心而爲演說(이무외심이위연설)一切論(일체론) 一切工巧(일체공교)
두려움이 없는 마음으로써 일체의 논의와 일체의 工巧=기술을 연설하되
[그 이치를 두려움 없는 마음으로 설해 주고, 일체의 논의와 일체의 기교, 그리고 궁극적인 이치 내지 갖가지 수단으로써 모든 현상을 설명하나니]
究竟明處(구경명처) 乃至種種工巧諸事(내지종종공교제사)
궁극적인 지혜를 내게 하는 곳과 나아가 갖가지 방편으로써
將護彼意而成熟之(장호피의이성숙지) 彼所成熟衆生建立正法(피소성숙중생건립정법)
저들의 뜻을 따라 보호하여 성숙시키면, 이렇게 성숙된 중생들이 정법을 세우게 되나니,
[이와 같이 그들의 생각을 잘 보호함으로써 그 자질을 성숙시킬 수 있게 되며, 이렇게 성숙된 중생들은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확립할 수 있으니]
是名般若波羅蜜(시명반야바라밀) 이것을 반야바라밀(지혜바라밀)이라 이름합니다.
[이것을 지혜바라밀(般若波羅蜜)이라고 합니다.]
是故世尊(시고세존)! 無異波羅蜜(무이바라밀) 無異攝受正法(무이섭수정법)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이러하므로 바라밀과 다르지 않으며,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것과도 서로 다르지 않으니,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바라밀을 실천하는 것과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하는 것은 서로 다르지 않으니]
攝受正法卽是波羅蜜(섭수정법즉시바라밀)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것이 곧 바라밀입니다.
[즉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하는 것이 곧 바라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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