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입법계품 20 (入法界品) 3
㉯ 보현보살의 경계를 보다
1) 수승한 덕의 신상(身相)을 보다
時에 善財童子가 卽見普賢菩薩이 在如來前衆會之中하사 坐寶蓮華獅子之座하사
시 선재동자 즉견보현보살 재여래전 중회지중 좌보련화 사자지좌
이 때에 선재동자가 곧 보현보살을 보니, 여래의 앞의 대중들 가운데 보연화 사자좌에 앉아
諸菩薩衆의 所共圍遶에 最爲殊特하야 世無與等하며
제보살중 소공위요 최위수특 세무여등
모든 보살대중들이 함께 둘러 모셨으며, 가장 특별하여 세간에 비할 이가 없었으며,
智慧境界가 無量無邊하고 難測難思하야 等三世佛하야 一切菩薩이 無能觀察하니라
지혜경계 무량무변 난측난사 등삼세불 일체보살 무능관찰
지혜의 경계는 무량무변하여, 측량하기도 어렵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것이,
삼세의 부처님과 같아서 모든 보살들이 능히 관찰할 수 없었느니라.
2) 모공(毛孔)의 경계를 보다
見普賢身의 一一毛孔에 出一切世界微塵數光明雲하사 徧法界虛空界一切世界하야
견보현신 일일모공 출일체세계미 진수광명운 변법계 허공계 일체세계
보현의 몸을 보니, 낱낱의 모공에서 일체세계의 미진수 광명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의 일체세계에 두루하여,
除滅一切衆生苦患하사 令諸菩薩로 生大歡喜하며
제멸일체 중생고환 영제보살 생대환희
일체중생의 고통과 우환(근심)을 제멸하고, 모든 보살들을 크게 기쁘게 하였으며,
見一一毛孔에 出一切佛刹微塵數種種色香焰雲하사
견일일모공 출일체불찰 미진수 종종색향염운
낱낱의 모공에서 모든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갖가지 색 향불꽃구름=香焰구름을 내어,
徧法界虛空界一切諸佛衆會道場하야 而以普熏하며
변법계 허공계 일체제불 중회도량 이이보훈
법계와 허공계의 일체 모든 부처님 대중의 도량에 두루하여 향기를 널리 풍기는 것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出一切佛刹微塵數雜華雲하사 徧法界虛空界一切諸佛衆會道場하야
견일일모공 출일체불찰 미진수잡화운 변법계 허공계 일체제불중회도량
雨衆妙華하며
우중묘화
낱낱의 모공에서 모든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갖가지 꽃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 일체제불의 중회도량에 두루하여 갖가지 아름다운 꽃들을 비내리는 것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出一切佛刹微塵數香樹雲하사 徧法界虛空界一切諸佛衆會道場하야
견일일모공 출일체불찰 미진수향수운 변법계 허공계 일체제불 중회도량
雨衆妙香하며
우중묘향
낱낱의 모공에서 모든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향나무 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의 일체제불 중회도량에 두루하여 미묘한 향을 비내리는 것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出一切佛刹微塵數妙衣雲하사 徧法界虛空界一切諸佛衆會道場하야
견일일모공 출일체불찰 미진수묘의운 변법계 허공계 일체제불 중회도량
雨衆妙衣하며
우중묘의
낱낱 모공에서 모든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아름다운 옷 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에 있는 일체 제불 대중이 모인 도량에 두루 하여
여러 가지 아름다운 옷들을 비내리는 것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出一切佛刹微塵數寶樹雲하사 徧法界虛空界一切諸佛衆會道場하야
견일일모공 출일체불찰 미진수보수운 변법계 허공계 일체제불 중회도량
雨摩尼寶하며
우마니보
또 낱낱 모공에서 모든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보배나무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에 있는
일체 제불의 대중이 모인 도량에 두루 하여 마니보배를 비내리는 것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出一切佛刹微塵數色界天身雲하사 充滿法界하야 歎菩提心하며
견일일모공 출일체불찰 미진수 색계천신운 충만법계 탄보리심
또 낱낱 모공에서 모든 부처임 세계의 미진수 형상세계 하늘의 몸 구름=色界天을 내어,
법계를 가득히 하여 보리심을 찬탄하는 것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出一切佛刹微塵數梵天身雲하사 勸諸如來하야 轉妙法輪하며
견일일모공 출일체불찰 미진수범천신운 권제여래 전묘법륜
낱낱 모공에서 모든 부처님 세계의 티끌수 범천의 몸 구름을 내어,
모든 여래에게 묘한 법륜을 굴려주시기 권하는 것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出一切佛刹微塵數欲界天王身雲하사 護持一切如來法輪하며
견일일모공 출일체불찰 미진수욕계 천주신운 호지일체 여래법륜
낱낱 모공에서 모든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욕심세계 천왕의 몸 구름을 내어,
모든 여래의 법륜을 보호하여 지님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念念中出一切佛刹微塵數三世佛刹雲하사 徧法界虛空界하야 爲諸衆生하야
견일일모공 염념중 출일체불찰 미진수 삼세불찰운 변법계 허공계 위제중생
낱낱의 모공에서 순간순간마다 모든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삼세 부처님 세계 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에 두루 하고서 중생들을 위해
無歸趣者에 爲作歸趣하고 無覆護者에 爲作覆護하고 無依止者에 爲作依止하며
무귀취자 위작귀취 무부호자 위작부호 무의지자 위작의지
귀의하여 나아갈 곳이 없는 이에게는 귀의하여 나아갈 곳을 지어주고,
덮어서 보호할 곳 없는 이에게는 덮어서 보호할 곳을 지어주며,
의지할 데 없는 이에게는 의지할 곳을 만들어 주는 것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念念中出一切佛刹微塵數淸淨佛刹雲하사 徧法界虛空界하야
견일일모공 염념중 출일체불찰 미진수 청정불찰운 변법계 허공계
낱낱 모공에서 잠깐 잠깐마다 모든 세계의 미진수 같은 청정한
부처님 세계구름을 내어,법계와 허공계에 두루 하며,
一切諸佛이 於中出世하사 菩薩衆會가 悉皆充滿하며
일체제불 어중출세 보살중회 실개충만
일체 모든 부처님이 그 가운데에서 출현하시고 보살대중이 가득함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念念中出一切佛刹微塵數淨不淨佛刹雲하사 徧法界虛空界하야
견일일모공 염념중 출일체불찰 미진수 정부정불찰운 변법계 허공계
令雜染衆生으로 皆得淸淨하며
영잡염중생 개득청정
낱낱의 모공에서 순간순간 모든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청정하면서 부정한 부처님 세계
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에 두루하여 뒤섞이고 물든 중생들을 청정케 함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念念中出一切佛刹微塵數不淸淨佛刹雲하사 徧法界虛空界하야
견일일모공 염념중 출일체불찰 미진수 부정정불찰운 변법계 허공계
令雜染衆生으로 皆得淸淨하며
영잡염중생 개득청정
낱낱의 모공에서 잠깐 잠깐마다 모든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부정하고 청정하지 못한 부처님 세계 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에 두루하여 뒤섞이고 물든 중생을 청정케 함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念念中出一切佛刹微塵數不淨佛刹雲하사 徧法界虛空界하야
견일일모공 염념중 출일체불찰 미진수 부정불찰운 변법계 허공계
令純染衆生으로 皆得淸淨하며
영순염중생 개득청정
낱낱 모공에서 잠깐 잠깐마다 모든 세계 미진수의 부정한 부처님 세계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에 두루 하여 순수하거나 물든 중생들을 모두 청정케 함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念念中出一切佛刹微塵數衆生身雲하사 徧法界虛空界하야 隨其所應하야
견일일모공 염념중 출일체불찰 미진수 중생신운 변법계 허공계 수기소응
敎化衆生하사 皆令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하며
교화중생 개령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낱낱 모공에서 잠깐 잠깐마다 모든 세계의 미진수 중생의 몸 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에 두루 하여 그 마땅한 바를 따라 중생들을 교화하여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것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念念中出一切佛刹微塵數菩薩身雲하사 徧法界虛空界하야
견일일모공 염념중 출일체불찰 미진수보살신운 변법계 허공계
稱揚種種諸佛名號하야 令諸衆生으로 增長善根하며
칭양종종 제불명호 영제중생 증장선근
낱낱 모공에서 잠깐 잠깐마다 모든 세계의 미진수 보살의 몸 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에 두루하고
제불의 여러가지 명호를 칭양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선근을 증장시키게 함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念念中出一切佛刹微塵數菩薩身雲하사 徧法界虛空界하야
견일일모공 염념중 출일체불찰 미진수보살신운 변법계 허공계
낱낱 모공에서 잠깐 잠깐마다 모든 세계의 미진수 보살의 몸 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에 두루 하여
一切佛刹에서 宣揚一切諸佛菩薩의 從初發意所生善根하며
일체불찰 선양일체 제불보살 종초발의 소생선근
일체불찰에서 일체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초발심 때부터 생긴 선근을
드높이 찬양함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念念中出一切佛刹微塵數菩薩身雲하사 徧法界虛空界하야
견일일모공 염념중출일체 불찰미진수 보살신운 변법계 허공계
낱낱의 모공에서 순간순간 모든 부처님 세계 미진수 보살의 몸 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에 두루하고
於一切佛刹一一刹中에 宣揚一切菩薩願海와 及普賢菩薩淸淨妙行하며
어일체불찰 일일찰중 선양일체 보살원해 급보현보살 청정묘행
모든 부처님 세계 낱낱의 세계에서 일체보살의 원바다=願海와
보현보살의 청정한 묘행을 드높이 찬양함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念念中出普賢菩薩行雲하사 令一切衆生으로 心得滿足하야
견일일모공 염념중 출보현보살행운 영일체중생 심득만족
具足修習一切智道하며
구족수집 일체지도
낱낱의 모공에서 순간순간 보현의 보살행 구름을 내어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마음에
만족을 얻게 하고 일체 지혜의 도를 갖추어 닦아 익힘을 보았으며,
見一一毛孔에 出一切佛刹微塵數正覺身雲하사 於一切佛刹에 現成正覺하야
견일일모공 출일체불찰 미진수 정각신운 어일체불찰 현성정각
낱낱 모공에서 잠깐 잠깐마다 모든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의 정각을 이룬 몸=正覺身 구름을 내어,
일체 부처님 세계에서 정각을 이루어
令諸菩薩로 增長大法하야 成一切智하니라
영제보살 증장대법 성일체지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큰 법을 증장시키게 하고 일체지혜를 이루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재동자가 보현보살의 경계를 보게 된 것을 하나하나 열거하여 밝혔다.
3) 모공(毛孔)에서 삼천대천세계를 보다
爾時에 善財童子가 見普賢菩薩의 如是自在神通境界하고 身心徧喜하야 踊躍無量하니라
이시 선재동자 견보현보살 여시자재 신통경계 신심변희 용약무량
그 때에 선재동자는 보현보살의 이와 같이 자유자재하고 신통한 경계를 보고,
몸과 마음에 두루하는 기쁨이 한량없이 용솟음쳐 올랐으며,
重觀普賢의 一一身分과 一一毛孔에 悉有三千大千世界風輪水輪地輪火輪과
중관보현 일일신분 일일모공 실유삼천대천세계 풍륜수륜 지륜화륜
거듭하여 살펴보니, 보현보살의 낱낱 몸 부분과 낱낱 모공마다에 모두 각각 삼천대천세계가
있었으니, 바람 둘레=風輪, 물의 둘레=水輪, 땅의 둘레=地輪, 불의 둘레=火輪과
大海江河와 及諸寶山須彌鐵圍와 村營城邑과 宮殿園苑과
대해강하 급제보산 수미철위 촌영성읍 궁전원원
큰 바다, 강, 하천과 모든 보배산과 수미산, 철위산과 시골부락, 성읍, 궁전, 정원과
一切地獄餓鬼畜生과 閻羅王界와 天龍八部와 人與非人과 欲界色界無色界處와 日月星宿와
일체지옥 아귀축생 염라왕계 천룡팔부 인여비인 욕계색계 무색계처 일월성숙
일체 지옥, 아귀, 축생과 염라왕 세계, 천신들과 용과 팔부, 인간과 비인간,
욕계와 색계(형상세계)와 무색계처(무형세계), 해와 달과 별과 바람=日月星宿,
風雲雷電과 晝夜月時와 及以年劫과 諸佛出世와 菩薩衆會와 道場莊嚴하야
풍운뢰전 주야월시 급이년겁 제불출세 보살중회 도량장엄
如是等事를 悉皆明見하니
여시등사 실개명견
구름과 우레와 번개=風雲雷電, 낮과 밤과 달과 시간=晝夜月時, 그리고 해=年와 겁,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심=出世, 보살의 모임, 도량의 장엄 등 이와 같은 일들을 다 분명히 보았으며,
如見此世界하야 十方所有一切世界를 悉如是見하며 如見現在十方世界하야
여견차세계 시방소유 일체세계 실여시견 여견현재 시방세계
이 세계를 보는 것처럼 시방에 있는 모든 세계 또한 다 그와 같이 보았으며,
현재의 시방세계를 보는 것처럼
前際後際一切世界도 亦如是見하야 各各差別이 不相雜亂하니라
전제후제 일체세계 역여시견 각각차별 불상잡란
과거와 미래의 모든 세계들 또한 그와 같이 보았으나,
저마다 제각각 차별하되 서로 뒤섞여 혼란스럽지 않았습니다.
4) 시방 일체세계에 다 두루 하다
如於此毘盧遮那如來所에 示現如是神通之力하야 於東方蓮華德世界賢首佛所에
여어차비로자나 여래소 시현여시 신통지력 어동방연화덕세계 현수불소
現神通力도 亦復如是하며
현신통력 역부여시
이 비로자나 여래의 처소에서 그와 같은 신통력을 나타내 보이는 것과 같이
동방의 연화덕 세계 현수부처님의 처소에서 신통력을 나타내는 것 또한
그와 같았으며,
如賢首佛所하야 如是東方一切世界와 如東方하야 南西北方四維上下의
여현수불소 여시동방 일체세계 여동방 남서북방 사유상하
현수 부처님 처소에서와 같이 동방의 모든 세계에서도 그러하며,
동방에서와 같이 남,서,북방과 네 간방=四維, 상, 하의
一切世界諸如來所에 現神通力도 當知悉爾하며
일체세계제여래소 현신통력 당지실이
일체세계 모든 여래 처소에서 신통력을 나타냄도 모두 다 그러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리라.
如十方一切世界하야 如是十方一切佛刹一一塵中에 皆有法界諸佛衆會어든
여시방일체세계 여시시방 일체불찰 일일진중 개유법계 제불중회
시방의 일체세계와 같이, 그렇게 시방의 모든 부처님 세계의 낱낱 티끌 속에서도
모두 법계의 모든 부처님들의 대중모임이 있고,
一一佛所에 普賢菩薩이 坐寶蓮華獅子座上하사 現神通力도 悉亦如是하야
일일불소 보현보살 좌보련화 사자좌상 현신통력 실역여시
낱낱 부처님 처소에서 보현보살이 보배연화 사자좌에 앉아서 신통력을 나타냄
또한 그와 같았으며,
彼一一普賢身中에 皆現三世一切境界와 一切佛刹과 一切衆生과 一切佛出現과
피일일보현신중 개현삼세 일체경계 일체불찰 일체중생 일체불출현
저 낱낱 보현보살의 몸 가운데 삼세의 모든 경계와 모든 부처님 세계와 일체중생,
일체 제불의 출현하심,
一切菩薩衆하며 及聞一切衆生言音과 一切佛言音과 一切如來所轉法輪과
일체보살중 급문일체 중생언음 일체불언음 일체여래 소전법륜
一切菩薩所成諸行과 一切如來遊戲神通하니라
일체보살 소성제행 일체여래 유희신통
모든 보살대중, 그리고 일체중생의 언음(음성)과 일체불의 언음(음성), 일체 여래가 굴리시는 법륜,
일체보살이 이루는 모든 행=諸行, 일체여래가 신통에 유희하시는 것들이 다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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