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공경을 보이고 법을 묻다

㉮ 마야부인 선지식의 의보(依報)를 밝히다

爾時에 善財가 受行其敎하야 卽時覩見大寶蓮華가 從地涌出하니 金剛爲莖하고 

이시     선재     수행기교         즉시도견 대보련화     종지용출         금강위경         

妙寶爲藏하고 摩尼爲葉하고

묘보위장       마니위엽

그때 선재가 그의 가르침에 받아 행하자, 즉시 큰 보배연꽃이 땅에서 솟아나는 것을 보니, 

금강으로 줄기를 삼고, 아름다운 보배로 연꽃밥을 삼고, 마니로 잎을 삼고, 

처음에 연꽃이 땅으로부터 솟아남을  것은 자성의 청정법신으로 지체(地體) 삼는 것이니, 일체 만행의 연꽃이 이로부터 생기기 때문이다.

금강을 줄기로 삼은 것은 근본지인데, 일체의 차별행과 차별지가 법신의 근본지로부터 생겨남을 밝힌 것이니, 설사  경계의 장엄이 있을지라도 또한 이것의 의보(依報)  끝내는 따로 과보의 인과가 있지 않은 것이다.

묘보장(妙寶藏)이란 자비로 양육한 보생(寶生)이다. 마니를 잎으로 삼는다는 것은 행이 무구(無垢) 보생이다.

光明寶王으로 以爲其臺하고 衆寶色香으로 以爲其鬚하고 無數寶網으로 彌覆其上이러라

광명보왕          이위기대        중보색향          이위기수         무수보망      미복기상 

광명한 보배의 왕으로 꽃대를 삼았으며, 여러 보배 빛 향으로 꽃술을 삼아, 

무수한 보배망이 그 위에 가득히 덮여 있었느니라.

광명보왕(光明寶王)으로  () 삼는다는 것은 근본지가 나타나매 비추는 작용이 자재로운 것의 보생이다.

온갖 보배의 빛깔과 향기를  () 삼은 것은 ···해탈·해탈지견향의 보생이다.

무수한 보배 그물로  위를 가득 덮은 것은 능히 베푼 가르침의 그물의 보생이다.

 

선재동자가나찰왕이 선지식의 법을 구하는 것을 설하기 위하여 선재동자로 하여금 시방에 널리 예를 드리고 일체 경계를 정념으로 사유하고 용맹하고 자재롭게 시방에 두루 노닐면서 몸과 마음이 꿈과 같고 () 같고 그림자 같음을 관해서 선지식을 구하게 얻고, 이때 선재동자가 가르침을 받아 행하는 즉시 대보련화가 땅으로부터 솟아남을 에서 시방에 선지식을 구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몸과 마음 안팎의 시방을 법으로써 자세히 구해도 어떤 체성이 있겠는가 하면서 법신에 칭합(稱合) 함을 밝힌 이며, 몸과 마음이 꿈과 같은 관하게 하고 그림자 같은 관하게 것은 가르침을 요달케 해서 () () 그림자처럼 둘이 없음을 요달해서 문득 지환생문(智幻生門)으로 들게 하는 것이 바로 마야부인을 보는 것이다.

 

於其臺上에 有一樓觀하니名普納十方法界藏이니 奇妙嚴飾하야 金剛爲地하고 

어기대상      유일루관       명보납시 방법계장         기묘엄식         금강위지         

千柱行列하며 一切皆以摩尼寶成이요

천주항렬      일체개이 마니보성

그 꽃대 위에 한 누각이 있으니, 이름이 '시방의 법계를 두루 용납하는 장=普納十方法界藏'이라, 

기묘하게 장식되어 금강으로 된 땅에 천 개의 기둥을 나란히 세웠으며, 

모든 것들이 마니보로 이루어졌으며,

위로 누관(樓觀) 있는 것은 차별지의 보생이다.

 명칭이 시방 법계를 널리 용납하는 ()이란 대지혜가 두루 하고 가르침의 그물이 널리 덮는 것의 보생이다.

기묘한 엄식(嚴飾)이란 묘행의 과보로 장엄한 것이다.

금강을 땅으로 삼는다는 것은 법신의 보생이다.

천주(千柱) 항렬이란 행에 천만 가지 행이 있는 것이다.

일체가 모두 마니 보배로써 이루어진 것은 하나하나의 행마다 더러움이 없는 것이다. 

閻浮檀金으로 以爲其壁하며 衆寶瓔珞이 四面垂下하고 階陛欄楯이 周帀莊嚴이러라

염부단금          이위기벽        중보영락       사면수하       계폐란순     주잡장엄 

염부단금으로 벽이 되어, 여러 보배 영락이 사방에 드리워졌으며,

층계와 섬돌과 난간의 주위를 장엄하였느니라.

염부단금(閻浮檀金)으로 벽을 삼은 것은 유화(柔和) 인욕의 보생이다.

온갖 보배 영락이 사방으로 드리워진 것은 4섭법의 행으로 자비를 드리워서 중생을 제접하는 것의 보생이다.

이하는 이에 준거해서 유례하여 것이니, 가르침이 광대하고 경문이 장황해서 갖추어 기술할 수가 없다. 이하에서 마야부인이 나타낸 법계에 두루 몸과 일체 중생의 사업(事業) 함께 하는 동등한 몸과 일체 모든 여래를 낳는 몸은 경문에서 스스로 밝히고 있다.

其樓觀中에 有如意寶蓮華之座하니 種種衆寶로 以爲嚴飾하며 妙寶欄楯에 寶衣間列하며

기루관중      유여의보련화지좌          종종중보      이위엄식       묘보란순     보의간열 

그 누각 안에는 여의주=如意寶로 된 연화좌가 있어, 갖가지 보배들로 장엄히 꾸며지고  

묘보의 난간과 보배 옷들이 그 사이사이에 줄지어 있으며, 

寶帳寶網으로 以覆其上하며 衆寶繪幡을 周帀垂下하며 微風徐動에 光流響發하며

보장보망          이복기상         중보증번        주잡수하      미풍서동      광유향발 

보배 장막과 보배 그물이 그 위에 덮여 있고,

여러 보배 비단 깃발=繒幡들이 주위에 두루 드리워져서 

미풍에 서서히 흔들려 빛이 흐르고 소리가 났으며, 

寶華幢中에 雨衆妙華하며 寶鈴鐸中에 出美音聲하며 

보화당중      우중묘화         보령탁중      출미음성       

보배 꽃 당기=寶華幢에서는 아름다운 꽃을 비내리 듯 내리고,

보배 방울(풍경) 속에서는 아름다운 소리가 나며, 

寶戶牖間에 垂諸瓔珞하며 摩尼身中에 流出香水하며

보호유간        수제영락        마니신중        류출향수 

보배 창호 사이로 영락들이 드리워지고, 마니 속에서는 향수가 흘러나오며,

寶象口中에 出蓮華網하며 寶獅子口에 吐妙香雲하며 

보상구중       출련화망       보사자구       토묘향운       

보배 코끼리 입에서는 연꽃 그물이 나오고, 보배 사자 입은 묘한 향기 구름을 토하고, 

梵形寶輪이 出隨樂音하며 金剛寶鈴이 出諸菩薩大願之音하며

범형보륜        출수악음      금강보령     출제보살 대원지음 

범천 형상=梵形의 보배 바퀴에서는 즐거운 음성이 나오고, 

금강으로 된 보배 방울에서는 모든 보살 대원의 음성이 나오며, 

寶月幢中에 出佛化形하며 淨藏寶王이 現三世佛受生次第하며 

보월당중      출불화형         정장보왕      현삼세불 수생차제       

보배 달 당기=寶月幢에서는 부처님을 나타낸 화신의 형상이 나오고,

정장보왕에서는 삼세제불의 수생하시는 차례를 나타내고, 

日藏摩尼가 放大光明하야 徧照十方一切佛刹하며

일장마니     방대광명         편조시방 일체불찰

일장마니는 대광명을 놓아 시방 일체의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며,

摩尼寶王이 放一切佛圓滿光明하며 毘盧遮那摩尼寶王이 興供養雲하야 

마니보왕       방일체불 원만광명       비로자나 마니보왕     흥공양운         

供養一切諸佛如來하며

공양일체 제불여래

마니 보배왕은 일체제불의 원만하신 광명을 놓으며, 

비로자나 마니보배는 공양구름을 일으키어 일체제불 여래께 공양하며, 

如意珠王이 念念示現普賢神變하야 充滿法界하며 須彌寶王이 出天宮殿하며

여의주왕     염염시현 보현신변         충만법계         수미보왕     출천궁전

여의주는 순간순간 보현 보살의 신통변화를 시현하여 법계를 가득히 채우고, 

수미보배에서는 하늘 궁전이 나타내며,

天諸婇女의 種種妙音하야 歌讚如來不可思議微妙功德이러라

천제채녀       종종묘음        가찬여래 불가사의 미묘공덕

하늘의 채녀들은 갖가지 묘한 음성으로 여래의 불가사의하고 미묘한 공덕을 

노래하여 찬탄하였습니다.

이상이 마야부인 선지식의 의보(依報)를 밝힌 것이다. 의보(依報)란 마야부인의 몸과 마음에 따라 존재하는 국토와 가옥과 의복과 식물 등이다. 그와 같은 것들은 모두 그 사람의 공덕의 과보에 따른 것이다.

 

㉯ 마야부인 선지식의 정보(正報)를 밝히다

ㄱ. 마야부인 선지식의 신상(身相)을 밝히다

爾時에 善財가 見如是座에 復有無量衆座가 圍遶어든 摩耶夫人이 在彼座上하사 

이시      선재    견여시좌    부유무량중좌        위요        마야부인     재피좌상       

於一切衆生前에 現淨色身하니

어일체중생전     현정색신 

이때 선재동자가 이러한 자리를 보니, 한 좌석이 또 다른 무량한 좌석들이 둘러 싸고 있었으며,  

마야부인이 그 좌석에 앉아서 일체중생의 앞에 청정한 색신을 나타내 보였으니,       

所謂超三界色身이니 已出一切諸有趣故며 隨心樂色身이니 於一切世間에 無所着故며

소위 초삼계색신         이출일체 제유취고     수심락색신        어일체세간     무소착고 

이른바 삼계를 초월한 색신이니, 일체의 모든 존재의 갈래에서 이미 초출한 때문이요,  

마음에 좋아함을 따르는 색신이니, 일체세간에 집착함이 없는 때문이며,  

普周徧色身이니 等 於一切衆生數故며 無等比色身이니 令一切衆生으로 滅倒見故며 

보주변색신          등어일체 중생수고     무등비색신         영일체중생         멸도견고 

주변에 널리 두루하는 색신이니, 일체중생의 수와 같은 때문이며, 

비할 데 없는 색신이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전도된(뒤바뀐) 소견을 없애려는 때문이며,  

無量種色身이니 隨衆生心하야 種種現故며 無邊相色身이니 普現種種諸形相故며

무량종색신         수중생심         종종현고     무변상색신         보현종종 제형상고 

한량없는 종류의 색신이니, 중생의 마음에 따라 갖가지로 나타내는 때문이며, 

가이없는 모양의 색신이니, 갖가지 형상을 두루 나타내는 때문이며, 

普對現色身이니 以大自在로 而示現故며 化一切色身이니 隨其所應하야 而現前故며

보대현색신         이대자재      이시현고      화일체색신        수기소응      이현전고 

대상에 두루 나타내는 색신이니, 크게 자재함으로 시현하는 때문이며,  

일체를 교화하는 색신이니, 마땅한 바를 따라 앞에 현전하는 때문이며,   

恒示現色身이니 盡衆生界호대 而無盡故며 無去色身이니 於一切趣에 無所滅故며

항시현색신          진중생계         이무진고      무거색신       어일체취     무소멸고 

항상 나타내 보이는 색신이니, 중생계를  중생계를 다하면서도 다함이 없는 때문이며, 

감이 없는 색신이니, 모든 갈래=趣에서 멸함이 없는 때문이며, 

無來色身이니 於諸世間에 無所出故며 不生色身이니 無生起故며 不滅色身이니 離語言故며

무래색신          어제세간      무소출고     불생색신       무생기고      불멸색신       이어언고 

옴이 없는 색신이니, 모든 세간에서 나는 일이 없는 때문이며, 

나지 않는 색신이니, 생기함이 없는 때문이요, 멸하지 않는 색신이니, 언어를 여읜 때문이며, 

非實色身이니 得如實故며非虛色身이니 隨世現故며 無動色身이니 生滅永離故며 

비실색신          득여실고 비허색신          수세현고     무동색신          생멸영리고       

실답지 않은(참되지 않은) 색신이니, 여실함을 얻은 때문이요, 

허망하지 않은(헛되지 않은) 색신이니, 세간을 따라 나타나는 때문이며, 

흔들림이 없는 색신이니, 생멸을 길이 여읜 때문이요, 

不壞色身이니 法性不壞故며

불괴색신       법성불괴고 

무너지지 않는(파괴되지 않는) 색신이니, 법의 성품이 무너지지 않는 때문이며, 

無相色身이니 言語道斷故며 一相色身이니 無相爲相故며 如像色身이니 隨心應現故며

무상색신          언어도단고     일상색신        무상위상고      여상색신        수심응현고 

모양(형상)이 없는 색신이니, 언어의 길이 끊어진 때문이며, 

한 모양의 색신이니, 무상으로 모양을 삼은 때문이며,

영상과 같은 색신이니, 마음을 따라 나타내는=應現하는 때문이며, 

如幻色身이니 幻智所生故며 如焰色身이니 但想所持故며 如影色身이니 隨願現生故며 

여환색신         환지소생고      여염색신        단상소지고     여영색신         수원현생고     

환영과 같은 색신이니, 환영의 지혜에서 생긴 때문이요,

아지랑이 같은 색신이니, 다만 생각만으로 지탱되는 때문이며, 

그림자 같은 색신이니, 소원을 따라 생을 나타내는 때문이요, 

如夢色身이니 隨心而現故며

여몽색신       수심이현고 

꿈과 같은 색신이니, 마음을 따라 나타나는 때문이며, 

法界色身이니 性淨如空故며 大悲色身이니 常護衆生故며 無礙色身이니 念念周徧法界故며 

법계색신         성정여공고      대비색신        상호중생고     무애색신         염념주변법계고 

법계의 색신이니, 성품이 청정하시기 허공과 같은 때문이요,

대비의 색신이니, 항상 중생을 구호하는 때문이며,

걸림이 없는 색신이니, 순간순간 법계에 두루하는 때문이며,

無邊色身이니 普淨一切衆生故며 無量色身이니 超出一切語言故며 

무변색신         보정일체중생고       무량색신         초출일체어언고     

가이없는 색신이니, 일체중생을 두루 청정하게 하는 때문이며, 

한량없는 색신이니, 모든 언어를 초출한 때문이며, 

無住色身이니 願度一切世間故며

무주색신       원도일체세간고 

머뭄이 없는 색신이니, 일체세간을 제도하기를 원하는 때문이며, 

無處色身이니 恒化衆生不斷故며 無生色身이니 幻願所成故며 無勝色身이니 超諸世間故며

무처색신         항화중생부단고     무생색신          환원소성고      무승색신         초제세간고 

처소가 없는 색신이니, 중생을 항상 교화하여 끊임이 없는 때문이며,  

태어 남이 없는 색신이니, 환술과 원으로 이루어진 때문이며,  

이길 이 없는 색신이니, 모든 세간을 초월한 때문이며, 

如實色身이니 定心所現故며 不生色身이니 隨衆生業하야 而出現故며 

여실색신         정심소현고      불생색신        수중생업         이출현고       

여실한 색신이니, 선정의 마음에서 나타나는 때문이요, 

나지 않는 색신이니, 중생의 업에 따라 출현하는 때문이며, 

如意珠色身이니 普滿一切衆生願故며

여의주색신       보만일체 중생원고 

여의주같은 색신이니, 일체중생의 소원을 두루 만족시키는 때문이며, 

無分別色身이니 但隨衆生分別起故며 離分別色身이니 一切衆生이 不能知故며

무분별색신          단수중생 분별기고     이분별색신         일체중생    불능지고 

분별함이 없는 색신이니, 중생의 분별을 따라 일어나는 때문이며, 

분별을 여읜 색신이니, 일체중생은 알지 못하는 때문이며, 

無盡色身이니 盡諸衆生의 生死際故며 淸淨色身이니 同於如來하야 無分別故라

무진색신          진제중생     생사제고    청정색신         동어여래        무분별고 

다함이 없는=無盡한 색신이니, 중생들의 생사의 경계를 다한 때문이며,

청정한 색신이니, 여래와 같아서 분별이 없는 때문입니다.  

마야부인 선지식의 정보(正報)를 밝히는 중에 먼저 신상(身相)을 밝히는 내용이다. 정보란 과거에 지은 업인(業因)으로 받게 되는 과보(果報)인데 부처님이나 보살이나 중생들의 몸에 딸린 모든 현상들이다. 마야부인 선지식은 여러 가지 육신이 있음을 낱낱이 밝혔다.

如是身者는 非色이니 所有色相이 如影像故며 非受니 世間苦受가 究竟滅故며 

여시신자      비색         소유색상     여영상고     비수     세간고수     구경멸고     

이와 같은 몸이란  물질=이 아니니, 지닌 바 색상이 영상과 같은 때문이요, 

느낌=가 아니니, 세간의 괴로운 느낌=苦受 구경히 소멸한 때문이요,

非想이니 但隨衆生의 想所現故며

비상       단수중생     상소현고

생각=이 아니니, 중생의 생각을 따라 나타나는 때문이며,  

非行이니 依如幻業하야 而成就故며 離識이니 菩薩願智가 空無性故며 

비행          의여환업        이성취고     이식         보살원지     공무성고     

지어감=行이 아니니, 환술과 같은 업에 의해 성취되는 때문이며,

의식=을 여의었으니, 보살의 원과 지혜가 공하여 성품이 없는 때문이며, 

一切衆生의 語言斷故며 已得成就寂滅身故니라

일체중생     어언단고      이득성취 적멸신고 

일체중생의 언어가 끊어진 때문이며, 이미 적멸한 몸을 성취한 때문입니다.

위에서 밝힌 여러 가지의 몸은 실은 물질도 아니고 느낌도 아니고 생각도 아니고 지어감도 아니고 의식도 아니다. 보살의 원과 지혜가 공하여 성품이 없는 까닭이다. 성품이 없으면서 위와 같은 온갖 몸을 나타낸다.

爾時에 善財童子가 又見摩耶夫人이 隨諸衆生心之所樂하사 現超過一切世間色身하니

이시     선재동자      우견마야부인     수제중생 심지소락        현초과일체 세간색신 

그때 선재동자가 또 보니, 

마야부인이 모든 중생들의 마음에 바라는 바에 따라 일체세간을 초월한 색신을 나타냈으니, 

所謂或現超過他化自在天女身과 乃至超過四大天王天女身하며 

소위 혹현초과 타화자재천녀신    내지초과 사대천왕천녀신         

이른바 혹은 타화자재천의 천녀보다 나은 몸을 나타내기 보이기도 하고,  

나아가 사천왕천의 천녀보다 나은 몸까지도 나타내 보이기도 하고, 

或現超過龍女身과 乃至超過人女身이라

혹현초과용녀신    내지초과인녀신 

혹은 용녀보다 더 나은 여자의 몸과 내지 사람의 여인보다 나은 여자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마야부인 선지식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몸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선재동자가 보았다. 혹은 타화자재천보다 더 나은 하늘여자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내지 사천왕보다 더 나은 하늘여자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며, 혹은 용녀보다 더 나은 여자의 몸 등을 나타내었다. 이것이 마야부인의 신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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