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입법계품 15 (入法界品) 2

 

以深淨心普照三世受生藏  제4 청정한 마음으로 세상을 비추는 수생장

云何名以深淨心普照三世受生藏 善男子 此菩薩 具淸淨增上心하야 得如來菩提光하며 

운하명 이심정심 보조삼세수생장    선남자     차보살     구청정증상심          득여래보리광             

무엇을 '깊이 청정한 마음으로 삼세를 두루 비추는 수생장'이라 이름하는가? 

선남자여, 이 보살은 더욱 나아가려는 청정한 마음을 구비하여 여래의 보리광명을 얻으며, 

入菩薩方便海하며 其心堅固 猶若金剛하며 背捨一切諸有趣生하며 成就一切佛自在力하며 

입보살방편해          기심견고      유약금강         배사일체 제유취생        성취일체 불자재력         

보살의 방편바다에 들어가, 그 마음 견고하기 금강과 같으며, 모든 생사=諸有의 갈래에 나는 것을 등지고  

일체제불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며, 

修殊勝行하야 具菩薩根하며 其心明潔하야 願力不動하며 常爲諸佛之所護念하며 

수수승행         구보살근         기심명결         원력부동           상위제불 지소호념         

수승한 행을 닦아 보살의 근본을 갖추며, 그 마음이 밝고 깨끗=明潔하며, 원력이 흔들리지 않으며, 

항상 제불의 호념하심이 되며, 모든 장애의 산을 무너뜨리고,  

破壞一切諸障礙山하며 普爲衆生作所依處 是爲菩薩第四受生藏이니라 

파괴일체 제장애산         보위중생 작소의처       시위보살 제사수생장 

널리 중생들에게 의지처가 되나니, 이것이 보살의 네번째 수생장이니라.

보살이 여래로 태어나려고 서원을 세우고, 다시 보리심을 발하고, 또 모든 법문을 관하여 수행하고, 다시 깊고 청정한 마음으로 삼세를 두루 비춘다.  

 

 平等光明受生藏  제5 평등한 광명의 수생장 

云何名平等光明受生藏 善男子 此菩薩 具足衆行하야 普化衆生호대 

운하명 평등광명수생장     선남자     차보살      구족중행        보화중생          

무엇을 '평등한 광명 수생장'이라 이름하는가? 

선남자여, 이 보살은 여러 행을 구족히 하여 중생을 널리 교화하되, 

一切所有를 悉皆能捨하며 住佛究竟淨戒境界하며 具足忍法하며 成就諸佛法忍光明하며 

일체소유       실개능사        주불구경 정계경계         구족인법         성취제불 법인광명         

일체의 모든 소유를 능히 다 버리며, 부처님의 구경청정한 계율의 경계에 머물며, 

인욕의 법을 구족하여 부처님 법의 지혜=法忍의 광명을 성취하며,

以大精進으로 趣一切智하며 到於彼岸하며 修習諸禪하야 得普門定하며 

이대정진          취일체지         도어피안        수습제선          득보문정           

큰 정진으로 일체 지혜에 나아가 피안에 이르며, 모든 선정=을 닦아 보문의 삼매=을 얻으며,

淨智圓滿하야 以智慧日로 明照諸法하며 得無礙眼하야 見諸佛海하며 悟入一切眞實法性하며 

정지원만        이지혜일       명조제법         득무애안       견제불해            오입일체 진실법성   

청정한 지혜가 원만하니 지혜의 태양으로 모든 법을 밝게 비추며, 

장애 없는 눈을 얻어 모든 부처님 바다를 보고,

일체의 진실한 법의 성품=法性에 깨달아 들어가며, 

一切世間 見者歡喜하며 善能修習如實法門 是爲菩薩第五受生藏이니라 

       일체세간        견자환희      선능수습 여실법문    시위보살 제오수생장

일체세간의 보는 이가 환희하며, 여실한 법문을 능히 잘 닦아 익히나니, 

이것이 보살의 다섯번째 수생장이니라. 

보살이 여래로 태어나려고 서원을 세우고, 다시 보리심을 발하고, 또 모든 법문을 관하여 수행하고, 다시 깊고 청정한 마음으로 세 세상을 두루 비추고, 이어서 육바라밀을 철저히 닦아서 장애 없는 눈을 얻어 모든 부처님 바다를 보고, 모든 진실한 법의 성품에 깨달아 들어가는 것이다.

 

生如來家受生藏  제6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는 수생장

云何名生如來家受生藏 善男子 此菩薩 生如來家하야 隨諸佛住하며 

운하명 생여래가 수생장    선남자      차보살     생여래가        수제불주  

무엇을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는 수생장'이라 이름하는가? 

선남자여, 이 보살은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서 부처님들을 따라 머물며,  

成就一切甚深法門하야 具三世佛淸淨大願하며

성취일체 심심법문         구삼세불 청정대원  

일체의 심오한 법문을 성취하고, 삼세제불의 청정한 대원을 구비하며, 

得一切佛同一善根하야 與諸如來 共一體性하며 

득일체불 동일선근          여제여래      공일체성     

일체제불과 동일한 선근을 얻어서 모든 여래와 자체의 성품=體性이 같으며, 

具出世行白淨善法하야 安住廣大功德法門하며 

구출세행 백정선법         안주광대 공덕법문

출세간의 행과 밝고 청정한 선법을 갖추어 광대한 공덕의 법문에 안주하며,

入諸三昧하야 見佛神力하며 隨所應化하야 淨諸衆生하며 

입제삼매          견불신력         수소응화          정제중생         

모든 삼매에 들어가 부처님의 신통한 힘을 보며, 

교화에 마땅한 바에 따라 모든 중생을 청정케 하며,

如問而對하야 辯才無盡이 是爲菩薩第六受生藏이니라 

여문이대      변재무진        시위보살 제육수생장

묻는 대로 맞게 대답하는 변재에 다함이 없나니, 이것이 보살의 여섯번째 수생장이니라.

보살이 육바라밀까지 갖추고 나서 다시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는 수생장이란 모살이 모든 삼매에 들어가 부처님의 신통한 힘을 보며, 교화할 이를 따라 모든 중생들을 청정케 하며, 묻는 대로 대답하여 변재가 다함이 없는 것이 여섯째 수생장이다.

 

佛力光明受生藏 제7 부처님 힘의 광명 수생장

云何名佛力光明受生藏 善男子 此菩薩 深入佛力하야 遊諸佛刹호대 心無退轉하며 

운하명 불력광명 수생장    선남자      차보살     심입불력        유제불찰           심무퇴전 

무엇을 '부처님 힘의 광명=佛力光明 수생장'이라 이름하는가? 

선남자여, 이 보살은 부처님의 힘에 깊이 들어가 부처님들의 세계에 노니는

마음에 물러섬이 없으며, 

供養承事菩薩衆會호대 無有疲厭하며 了一切法 皆如幻起하며 

공양승사 보살중회         무유피염          요일체법     개여환기       

보살대중을 공양하며 받들어 섬기기를 고달파 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며,

일체법이 모두 환영이 일어나는 것과 같음을 분명히 알며, 

知諸世間이 如夢所見하며 一切色相이 猶如光影하며 

지제세간        여몽소견        일체색상     유여광영 

모든 세간이 꿈에서 보는 것과 같으며, 일체의 색상이 빛의 그림자와 같으며, 

神通所作 皆如變化하며 一切受生 悉皆如影하며 諸佛說法 皆如谷響하며 

신통소작      개여변화          일체수생      실개여영        제불설법      개여곡향        

신통으로 짓는 모든 것들이 다 변화와 같으며, 모든 태어나는 것들이 그림자와 같으며, 

부처님 설하신 모든 법이 다 골짜기의 메아리와 같음을 알며, 

開示法界하야 咸令究竟 是爲菩薩第七受生藏이니라 

개시법계  함령구경       시위보살 제칠수생장

법계를 열어 보여서 다같이 구경에 이르게 하나니, 이것이 보살의 일곱번째 수생장이니라.

 

 觀普智門受生藏   제8 넓은 지혜를 관찰하는 수생장 

云何名觀普智門受生藏 善男子 此菩薩 住童眞位 觀一切智 一一智門하야 

운하명 관보지문 수생장    선남자      차보살      주동진위      관일체지     일일지문 

무엇을 '넓은 지혜문을 관찰하는 수생장'이라 이름하는가? 

선남자여, 이 보살은 동진의 지위에 머물러 일체 지혜를 관찰하고, 낱낱의 지혜문에서

盡無量劫토록 開演一切菩薩所行하며 於諸菩薩甚深三昧 心得自在하며 

진무량겁          개연일체 보살소행          어제보살 심심삼매  심득자재          

한량없는 겁이 다하도록 일체의 보살이 행할 바를 펼쳐 연설하며,

모든 보살의 심오한 삼매에 마음이 자재하며, 

念念生於十方世界諸如來所하며 於有差別境에 入無差別定하며 

염념생어시방세계 제여래소         어유차별경      입무차별정         

순간순간에 시방세계 모든 여래의 처소에 태어나며, 

차별이 있는 경계에서 차별 없는 선정=에 들어가며, 

於無差別法에 現有差別智하며 於無量境에 知無境界하며 於少境界에 入無量境하며

어무차별법        현유차별지      어무량경        지무경계      어소경계      입무량경  

차별이 없는 법에서 차별이 있는 지혜를 나타내며,

한량없는 경계에서 경계가 없음을 알며, 적은 경계에서 한량없는 경계에 들어가며, 

通達法性 廣大無際하며 知諸世間 悉假施設이라 一切皆是識心所起 

통달법성      광대무제         지제세간     실가시설        일체개시 식심소기     

법의 성품이 광대하여 끝이 없음에 통달하고, 모든 세간이 다 거짓으로 세워지진 것이라 

모든 것이 다 인식하는 마음=識心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아나니,

是爲菩薩第八受生藏이니라

시위보살 제팔수생장

이것이 보살의 여덟번째 수생장이니라.

 

普現莊嚴受生藏 제9 장엄을 널리 나타내는 수생장

云何名普現莊嚴受生藏 善男子 此菩薩 能種種莊嚴無量佛刹하며 

운하명 보현장엄 수생장    선남자     차보살      능종종장엄 무량불찰         

무엇을 '장엄을 널리 나타내는 수생장'이라 이름하는가? 선남자여,

이 보살은 한량없는 부처님 세계를 갖가지로 장엄하며, 

普能化現一切衆生과 及諸佛身하며 得無所畏하야 演淸淨法하며 

보능화현 일체중생     급제불신        득무소외         연청정법             

일체중생과 부처님들의 몸으로 능히 화현하여 널리 나타내며, 

두려움이 없음을 얻어 청정한 법을 연설하며,

周流法界하야 無所障礙하며 隨其心樂하야 普使知見하며 

주류법계          무소장애         수기심락       보사지견 

법계를 두루 다님에 걸림이 없으며, 그들의 마음에 바라는 대로 모두 알고 보게 하며, 

示現種種成菩提行하야 令生無礙一切智道하며 

시현종종 성보리행           영생무애 일체지도 

갖가지로 보리의 행을 성취함을 시현하여 걸림이 없는 일체 지혜의 도(길)가 생겨나게 하며, 

如是所作 不失其時호대 而常在三昧毘盧遮那智慧之藏 是爲菩薩第九受生藏이니라 

여시소작      불실기시         이상재삼매 비로자나 지혜지장     시위보살 제구수생장

이과 같이 하는 일이 그 때를 놓치지 않으며, 항상 삼매와 비로자나 지혜의 장에 있나니,

이것이 보살의 아홉번째 수생장이니라.

 

㉷ 入如來地受生藏  제10 여래의 지위에 들어가는 수생장
云何名入如來地受生藏고 善男子야 此菩薩이 悉於三世諸如來所에 受灌頂法하야 

운하명 입여래지 수생장    선남자      차보살    실어삼세 제여래소      수관정법        

무엇을 '여래의 지위에 들어가는 수생장'이라 이름하는가? 

선남자여, 이 보살은 삼세 여래의 처소에서 관정법을 받아, 

普知一切境界次第하나니 所謂知一切衆生前際後際歿生次第와 一切菩薩修行次第와 

보지일체 경계차제           소위  지일체중생 전제후제 몰생차제   일체보살 수행차제   

일체 경계의 차례를 두루 아느니라. 말하자면

일체 중생의 앞 세상과 뒷 세상에 죽어서 태어나는 차례와 모든 보살의 수행하는 차례, 

一切衆生心念次第와 三世如來成佛次第와 善巧方便說法次第하며 

일체중생 심념차제    삼세여래 성불차제     선교방편 설법차제 

일체중생 마음으로 생각하는 차례, 삼세 여래의 성불하시는 차례, 

선교한 방편으로 설법하시는 차례를 알며, 

亦知一切初中後際所有諸劫의 若成若壞하는 名號次第하야 

역지일체 초중후제 소유제겁     약성약괴        명호차제         

또한 앞 세상, 지금의 세상, 뒷 세상의 모든 겁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이름의 차례도 알며,

隨諸衆生의 所應化度하야 爲現成道하야 功德莊嚴하며 

수제중생        소응화도      위현성도        공덕장엄 

모든 교화하고 제도할 중생에 따라 도를 이루는=成道의 공덕과 장엄을 나타내며, 

神通說法하며 方便調伏이 是爲菩薩第十受生藏이니라 

신통설법           방편조복    시위보살 제십수생장

신통으로 설법하며, 방편으로 조복시키나니, 이것이 보살의 열번째 수생장이니라.

신이 답하기를 이하 가지 여래지(如來智) 들어가 생을 받는 ()” 이르기까지 12 반의 경문은

선재동자에게 가지 생을 받는 장을 올바로 줌을 밝힌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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