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券第六十六 

三十九, 入法界品 7

 

十六, 法寶髻長者 법보계장자

장자의 명호가 법보계 것은 장자가 행하는 선행(禪行) 법계의 체용이 자재롭고 걸림없는 ()이라서 10바라밀과 8정도를 모두 거두어서   가운데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가령 아래에서 장자가 거처하는  집의 10 누각과 집에 8() 있는 것이 이에 해당되니, 정체(定體) 모든 행을 두루 총괄하는 것을 이름하여 법보계라 함을 밝힌 것이니, 모든 지위를 포섭하기 때문이고 법의 정상에 이르름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第五無癡難行善知識 무치란행 선지식

선바라밀을 주(主)로 삼고 나머지 아홉으로 반(伴)을 삼으니, 지혜문을 기준으로 하면 모든 지위를 똑같이 다스리지만, 지위를 기준으로 하면 이 지위가 세간과 출세간의 정(定)과 난(亂)이 자애롭지 못한 장애를 다스리는 것이다. 이 장자의 10층 누각은 10주·10행·10회향·10지·11지와 불과를 모두 포섭해서 전부 다 통틀어 거두는 것이니, 법계의 의지함이 없고 성품이 없는 선(禪)으로 체(體)를 삼기 때문에 다 자체의 의지함이 없고 머묾이 없는 선체(禪體) 중의 10바라밀을 장엄으로 삼는 것이다.

 

(1) 依敎趣求  가르침을 따라 구하다

爾時 善財童子 於明智居士所 聞此解脫已하고 遊彼福德海하며 治彼福德田하며 仰彼福德山하며 趣彼福德津하며

이시       선재동자      어명지거사소    문차해탈이         유피복덕해         치피복덕전        앙피복덕산         취피복덕진 

이때 선재동자는 명지거사의 처소에서 그 해탈문에 대해 듣고서  저 복덕의 바다에서 떠놀고, 복덕의 밭을 다스리고,

복덕의 산을 우러러 바라보며,  복덕의 나루에 나아가며,

開彼福德藏하며 觀彼福德法하며 淨彼福德輪하며 味彼福德聚하며 生彼福德力하며 增彼福德勢하고 

개피복덕장          관피복덕법          정피복덕륜         미피복덕취        생피복덕력         증피복덕세         

저 복덕의 곳간을 열고, 복덕의 법을 살펴 보고, 복덕의 업륜을 청정히 하고, 

복덕의 덩이를 맛보아,  복덕의 힘을 내고, 복덕의 위세를 늘리면서,  

지혜를 갖추고 다시 복덕을 성취하는 것이 곧 불법의 완성이다. 부처님을 두 가지가 만족한 분, 양족존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지혜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복덕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그 지혜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漸次而行하니라 向師子城하야 周徧推求寶髻長者라가 

점차이행              향사자성            주변추구 보계장자

점차 사자성을 향해 나아 가면서 보계장자를 두루 찾다가 

보계장자를 두루 찾는다는 것은 마음과 경계의 공유(空有) 삼계의 정란(定亂) 두루 관하여 의지함이 없고 얻음이 없고 증명함이 없는 정문(定門) 승진함을 밝힌 것이며

(2) 見敬諮問  법보계 장자를 뵙고 법을 묻다  

見此長者 在於市中하고 遽卽往詣하야 頂禮其足하며 遶無數하며 合掌而立하야 白言호대 

견차장자        재어시중        거즉왕예          정예기족        요무수잡       합장이립           백언

그 장자가 시장 가운데 있는 것을 보고,    遽 갑자기 거, 패랭이꽃 거, 급히 거

그곳으로 나아가  발에 엎드려 절하고 무수히 우로 돈 다음 합장하고 서서 말했느니라. 

시중에서  것은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평등함을 밝힌 것이다. 만약 10주에서 조망하면 해탈장자가 삼매에  것은 몸이 불찰을 포함한 문을 밝힌 것으로서 정체(定體) 처음 거처함을 나타낸 것이지만,  10 중의 () 행의 ()  정임을 밝히기 때문에 생사의 저자에 처해 중생을 교화하면서도 정의 체가 이지러짐이 없음을 나타낸 것이니, 동용(動用)  적멸해서 성품이 스스로 여읨을 밝힌 것이다

급히 가서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한다는 것은 조속히 정체(定體) 회통하여 지체하지 않는 것을 이른다.

聖者 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호니 而未知菩薩 云何學菩薩行이며 云何修菩薩道리잇고 

성자        아이선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이미지보살   운하학 보살행         운하수 보살도

"성자시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사오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지를 아직 알지 못하오니, 

善哉聖者 願爲我說諸菩薩道하소서 我乘此道하야 趣一切智호리이다 

선재성자        원위아설 제보살도             아승차도        취일체지

훌륭하신 성자시여, 바라옵건대 저에게 모든 보살도를 설하여 주소서.

저는 그 도에 올라 일체지에 나아가겠나이다."

 

(3) 法寶髻長者說法 법보계 장자가 법을 설하다 - 長者의 位相과 力量 

 爲十層法寶髻長者家 법보계 장자의 거처를 보이다

爾時 長者 執善財手하고 將詣所居하사 示其舍宅하시고 作如是言하사대 善男子 且觀我家하라 

이시       장자       집선재수        장예소거        시기사택              작여시언          선남자      차관아가

이 때 장자가 선재의 손을 잡고 거처로 데려가서, 그 집을 보이면서 말했느니라. 

"선남자여, 내 집을 보아라." 且 또 차,

선재동자의 손을 잡은 것은 인도하여 제접하는 이며,

거처하는 곳에 나아가 집을 보여주면서 선재동자로 하여금 관찰케 것은 소인(所因) 알게 이며

爾時 善財 見其舍宅하니 淸淨光明 眞金所成이며 白銀爲牆하고 玻爲殿하며 紺瑠璃寶 以爲樓閣하며 

이시       선재      견기사택        청정광명      진금소성        백은위장        파려위전        감유리보       이위누각

그 때에 선재가 그 집을 보니, 청정하고 광명이 찬란한 진금으로 지었으며,  백은으로 담을 쌓고, 

파려로 전당을 세웠으며,  감유리(연보라색) 보배로 된 누각이 되었으며  

집이 청정한 광명의 眞金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지위를 기준으로 하면 ()바라밀로  삼고 나머지 아홉으로 () 삼으니, 정체(定體) 순백청정하고 무구해서 과보로 성취한 광명의 진금으로 집의 대체(大體) 삼음을 밝힌 것이다.

백은(白銀) 담장이 되는 것은 () 체가 () 성취하는 것으로 방호(防護) 뜻을 삼는 것이며,

파리(頗梨) (殿) 되는 것은 선의 () 지혜를 드러내 () 성취하는 것이니 보배가 수정의 밝고 청정함과는 같지만 온갖 빛깔이 있음은 같지 않으며,

감유리보(紺瑠璃寶) 누각을 삼는 것은 선의 체로 정진하여 관조함을 지어서 다시 밝고 청정한 청결을 증장하는 것이며,

妙寶 而作其柱하며 百千種寶 周徧莊嚴하며 赤珠摩尼 爲師子座하며 摩尼爲帳하고 眞珠爲網하야

자거묘보       이작기주          백천종보     주변장엄        적주마니     위사자좌        마니위장         진주위망

자거의 묘한 보배로 기둥을 세웠고, 백천 가지 보배로 두루 장엄하였으며,  

붉은 구슬 마니로 된 사자좌는  마니 휘장을 치고 진주 그물을 그 위에 덮었으며,

차거묘보(車渠妙寶) 기둥을 삼는 것은 선으로 행을 삼아서 모든 법을 주지(住持)하는 것이며,

이하 나머지 장엄도 단계적으로 10바라밀에 의거해 차제로써 배열하는 것이니,

10 누각도 또한 10바라밀에 준거해서 아래로부터 위로 행하도록 배열하여 스스로 차례가 있는 것이다

彌覆其上하며 瑪瑙寶池 香水盈滿하며 無量寶樹 周徧行列하며 其宅廣博하야 十層八門이러라 

미부기상           마노보지     향수영만          무량보수      주변항열       기택광박        십층팔문

마노로 된 보배 못에는 향수로 가득하고,  한량없는 보배나무가 주위에 두루 줄지어 둘러 있었는데, 

그 집은 매우 크고 넓어서 열 개의 층과 여덟 개의 문이 있었느니라. 

집이 8() 연다는 것은 1면마다 각기 문이 있어서 사방으로 여덟이니 8정도의 행을 밝힌 이다.

 

 正證法界 10층의 집으로 10가지 법을 보이다 

善財 入已 次第觀察하야 見最下層 施諸飮食하며 見第二層 施諸寶衣하며 見第三層 布施一切寶莊嚴具하며 

선지      입이       차제관찰        견최하층     시제음식        견제이층     시제보의         견제삼층     보시일체 보장엄구

선재 동자가 들어가서 차례로 살펴보니, 맨 아래 층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을 베풀고 있었고, 

2층에서는 온갖 보배 옷을 보시하고, 3층에서는 모든 보배 장엄구들을 보시하고, 

맨 아래층에서는 온갖 음식을 베푸는 곳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며, 보살의 도도 식후의 도며, 불법을 수행하는 일도 식후의 일인가! 제1층에서 음식을 배불리 먹은 뒤, 제2층에서는 옷을 갖춰 입고, 제3층에서는 온갖 장엄구들로 몸을 꾸미고, 제4층에서는 수많은 채녀들과 훌륭한 보물들을 갖추게 하였다. 이제 인간으로서 갖추고 싶은 것은 모두 만족하였으니 다음 제5층에서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見第四層 施諸 幷及一切上妙珍寶하며 見第五層 乃至五地菩薩 雲集하야 演說諸法하사 

견제사층       시제채녀     병금일체 상묘진보         견제오층     내지오지보살     운집       연설제법

4층에서는 여러 채녀와 아울러 모든 훌륭하고 진귀한 보배를 보시하고,

5층에서는  5지의 보살들이 구름처럼 운집하여 법을 연설하여

利益世間하야 成就一切陀羅尼門 諸三昧印 諸三昧行 智慧光明하며 

이익세간           성취일체 다라니문     제삼매인     제삼매행     지혜광명

세간을 이익케 하며, 모든 다라니문과 모든 삼매의 인(도장) 모든 삼매의 행과 지혜의 광명을 성취하였으며,

見第六層 有諸菩薩 皆已成就甚深智慧하야 於諸法性 明了通達하야 成就廣大總持三昧無障礙門하사 

견제육층       유제보살     개이성취 심심지혜         어제법성    명료통달        성취광대 총지삼매 무장애문

6층에서는 모든 보살들이 심오한 지혜를 이미 다 성취하여 법의 성품을 명료히 통달하였고 

광대한 다라니와 삼매의 장애없는 문을 성취하여 

제6층에서는 모든 보살들이 매우 깊은 지혜를 다 이미 성취하여 모든 법의 성품을 분명히 통달하여 끝내 열다섯 가지의 반야바라밀문을 나타내 보였다. 

所行無礙하야 不住二法하고 在不可說妙莊嚴道場中하야 而共集會하야 分別顯示般若波羅蜜門하시니 

소행무애            불주이법        재불가설 묘장엄도량중        이공집회         분별현시 반야바라밀문

행하는 바에 걸림이 없으며, 두 가지 법에 머물지 않았으며, 불가설한 묘장엄 도량에 다함께 모여서, 

반야바라밀의 문을 분별하여 드러내어 보이고 있었으니, 

所謂寂靜藏般若波羅蜜門 善分別諸衆生智般若波羅蜜門 不可動轉般若波羅蜜門 離欲光明般若波羅蜜門 

소위적정장 반야바라밀문       선분별제중생지 반야바라밀문     불가동전 반야바라밀문     욕이광명 반야바라밀문

소위 적정의 창고=寂靜藏 반야바라밀 문, 모든 중생의 지혜를 잘 분별하는 반야바라밀 문, 

흔들 수 없는=不可動轉 반야바라밀 문, 욕심을 여읜 광명=離欲光明 반야바라밀 문, 

不可降伏藏般若波羅蜜門 照衆生輪般若波羅蜜門 海藏般若波羅蜜門 普眼捨得般若波羅蜜門 

부가항복장 반야바라밀문           조중생륜 반야바라밀문       해장 반야바라밀문    보안사득 반야바라밀문

항복시킬 수 없는 보고의 반야바라밀 문, 중생의 업륜을 비추는 반야바라밀 문, 

바다의 보고=海藏 반야바라밀 문, 넓은 눈=普眼으로 버림을 얻는 반야바라밀 문, 

入無盡藏般若波羅蜜門 一切方便海般若波羅蜜門 入一切世間海般若波羅蜜門 無礙辯才般若波羅蜜門 

입무진장 반야바라밀문      일체방편해 반야바라밀문      입일체세간해 반야바라밀문    무애변재 반야바라밀문

무진장에 들어가는 반야바라밀 문, 일체 방편바다의 반야바라밀 문, 

일체의 세간 바다에 들어가는 반야바라밀 문, 장애없는 변재의 반야바라밀 문, 

隨順衆生般若波羅蜜門 無礙光明般若波羅蜜門 常觀宿緣하야 而布法雲般若波羅蜜門이라 

수순중생 반야바라밀문      무애광명 반야바라밀문     상관수연        이포법운 반야바라밀문

중생에 수순하는 반야바라밀 문, 장애없는 광명의 반야바라밀 문, 

숙세의 인연을 항상 살펴 법 구름을 펼치는 반야바라밀 문, 

說如是等百萬阿僧祗般若波羅蜜門하며 

설여시등 백만아승지 반야바라밀문

이와 같은 백만 아승지의 반야바라밀문을 설하고 있었으며,

見第七層 有諸菩薩 得如響忍하야 以方便智 分別觀察하야 而得出離하야 悉能聞持諸佛正法하며 

견제칠층       유제보살      득여향인        이방편지     분별관찰        이득출리        실능문지 제불정법

7층에서는 많은 보살들이 메아리와 같은 지혜=如響忍얻고, 

방편과 지혜로 분별하고 관찰하여 벗어남=出離를 얻어서 능히 제불의 정법을 듣고 간직하며, 

見第八層 無量菩薩 共集其中호대 皆得神通하야 無有退墮하야 能以一音으로 徧十方刹하고 

견제팔층       무량보살      공집기중        개득신통         무유퇴타       능이일음         편시방찰

8층에서는 한량없는 보살들이 그 안에 모였으며, 모두가 신통을 얻어서 퇴전하지 않으며,

능히 한 음성으로 시방세계에 두루하게 하고  

其身 普現一切道場하야 盡於法界하야 靡不周徧하야 普入佛境하고 普見佛身하야 

기신       보현일체도량         진어법계         미불주변        보입불경        보견불신

그 몸을 모든 도량에 다 나타내어, 온 법계에 두루하지 않는 곳이 없게 하며 

부처님의 경계에 두루 들어가서 부처님 몸을 두루 보며, 

普於一切佛衆會中 而爲上首하야 演說於法하며 

보어일체 불중회중      이위상수        연설어법

널리 일체 제불의 중회 가운데서 상수가 되어 법을 연설하고 있었으며,

見第九層 一生所繫諸菩薩衆 於中集會하며 

견제구층       일생소계 제보살중     어중집회

9층에서는 일생보처=一生所繫 보살들이 그 안에 모여 있었으며, 

제8층에서는 모든 보살들이 보살대중 가운데 상수가 된 보살들이었고, 제9층에서는 부처님의 경지를 바로 앞에 둔 일생보처보살들이 모여 있음을 보여주었다. 일생보처(一生補處)보살을 일생소계(一生所繫)라고 한 것은 일생만 지내면 부처님의 지위에 오른다는 뜻이며, 등각(等覺)의 지위로 미륵보살 같은 이가 석가세존보다 먼저 입멸하여 도솔천궁에 나서 그 천상의 수명으로 4천세(인간의 56억7천만년)를 지낸 뒤에 석가모니불 다음에 사바세계로 내려와 화림원(華林園)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도하고, 3회(會)의 설법으로 인천(人天)을 교화한다는 미륵보살과 같은 지위의 보살들을 말한다.

見第十層 一切如來 充滿其中하사 從初發心으로 修菩薩行하사 超出生死하야 成滿大願 及神通力하사 

경제십층       일체여래     충만기중         종초발심         수보살행       초출생사        성만대원     급신통력

10층에서는 일체 여래가 그 가운데 충만하시어 초발심으로부터 보살행을 닦으시고,

생사를 초월하여 큰 서원과 신통력을 원만히 이루시며 

淨佛國土하고 道場衆會 轉正法輪하사 調伏衆生하야 如是一切 悉使明見하니라 

정불국토           도량중회     전정법륜        조복중생        여시일체     실사명견

불국토와 도량에 모인 중회를 청정히 하시고, 정법륜을 굴리어 중생을 조복케 하시는,  

이러한 모든 것들을  다 분명히 보게 하였느니라.

화엄경에서 10의 숫자는 언제나 원만함과 완성과 최정상 등을 뜻한다. 그래서 제10층에는 일체 여래가 충만하시다.  

장자의 10 누각은 10·10·10회향·10·11지와 불과를 모두 포섭해서 전부 통틀어 거두는 것이니, 법계의 의지함이 없고 성품이 없는 ()으로 () 삼기 때문에 자체의 의지함이 없고 머묾이 없는 선체(禪體) 중의 10바라밀을 장엄으로 삼는 것이다. 논주(論主, 신화엄경의 이 통현 장자) 게송으로 해석하여 말하였다.

"작위 없는 자기 성품의 () 원원(園苑)에서 보광명지를 커다란 〔大宅〕으로 삼고

차별된 관조로써 누각을 장엄하고, 법식(法食) 보시해서 중생을 포만케 하고

청정한 계율의 보배 옷을 널리 입으며, 정진의 자비로운 마음이 채녀 되고

선정으로 세간의 지혜를 요달하고, 5지에선 보살의 () 통틀어 밝히고

적멸의 반야는 6층이며, 7층에선 방편으로 생사에 머물고, () 없는 8층은 작용이 자재롭고

9층에선 일생(一生) 법왕이 거처하고, 10층에선 불과가 원만하니

이처럼 차례대로 닦고 배우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처음에도 중간에도 끝에도 거처하지 않으니

온갖 법으로 군생(群生) 이롭게 하기 때문에 의보와 정보의 과보를 속에서 얻는구나.

이상은 대강의 정황을 간략히 해석한 것이며 자세한 뜻은 경문과 같으니, 뜻은 1 중에 10행을 가지런히 행해서 시작도 없고 마침도 없음을 밝힌 것이니 예가 모두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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