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 18개 다라니문을 든 것은 이 1위가 10신·10주·10행·10회향·10지·11지의 인과를 모두 포섭해서 이 지위의 1백 7개 총지(摠持)의 거두어들임에서 벗어나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
이처럼 1백 7 대총지문(大摠持門)이 10바라밀 중의 행을 벗어나지 않아서 서로 참여하여 1백 바라밀이 있고, 이 같은 1백바라밀이 37각지(覺支)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서로 참여하는 조반(助伴)을 삼아서 3현(賢)과 10성(聖)과 등(等)과 묘(妙)의 6위를 성취하므로 공통으로 “36항하사 부처 처소에서 이 반야바라밀보장엄문을 구한다”고 이름 붙인 것이니, 이 항하사가 경문 중 최초의 소수(小數)이기 때문에 이를 들어서 초발심 중 10주문이 곧 6위 중 60법에 두루 해당함을 밝힌 것이다. 오직 10신만이 지위에 들지 못하는 것이니, 깊이 세밀하게 생각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대의(大意)인즉, 이 10주·10행·10회향의 3현위(賢位)가 하나하나 모두 10지·11지·묘각지(妙覺地)의 법계문을 포함해서 1법계를 통틀어 거두기 때문에 1지혜이고 1자비이고 1해탈이고 1겁이고 1세(歲)이고 1월(月)이고 1일(日)이고 1시(時)라서 먼저와 나중이 없으며 별다른 이문(異門)도 없지만, 그러나 갖가지 세간에 따른 차별 법문을 안립하기 때문에 마침내 늦고 빠르고 길고 짧은 견(見)을 짓지 못함을 밝힌 것이다.
가령 처음에 선재동자가 선지식의 처소에서 가장 지극한 존중의 마음을 일으키고 광대하고 청정한 이해를 낳아서 늘 불승(佛乘)을 염(念)하고, 오로지 부처 지혜를 구하면서 모든 부처를 보기 원하고, 법의 경계를 관하면서도 장애 없는 지혜가 늘 나타나 앞에 있는 것은 마땅히 “항상 대승을 염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경문은 법계의 불과문이라서 아승과 더불어 비교할 분(分)이 없고 또한 10지 이후에 불과를 안립하는 권교대승(權敎大乘)과도 또한 비교할수 없는 것이니 어찌 “오로지 대승을 염한다”고 말하겠는가?
대(大)란 것은 소(小)에 비해 크다고 설한 것이니, 이 법문에 있는 발심은 모두 불과에 의거해 발심하므로, 있는 바 심량(心量)과 원행(願行)과 지비(智悲)의 경계가 다 비교 대상이 아니니, 대승과 소승을 비교하는 것으로 불승의 문을 미혹해서 그 경문의 뜻을 잃게 하거나 교문(敎門)을 망령되이 전하지 말 것이니, 이는 경전을 번역한 자가 요달치 못하고 잘못 말한 것이다.
가령 나중에 응당 “불승과 일체지승(一切智乘)과 부사의승과 불과승(佛果乘)을 오로지 구한다”고 하니, 불과와 문수와 보현의 법계가 애초부터 초발심에 다 들어가기 때문이고, 또 시종(始終)이 시겁(時劫)의 차별을 나누지 않아 정(情)으로 측량할 바가 끊어져서 오로지 지혜뿐이기 때문이다.
[문] 이 관정주의 지위는 지혜와 자비가 이미 원만한데 어째서 부처님으로 나타내지 않고 왕녀로 나타냈습니까?
[답] 10주 중의 1주가 곧 10주임을 밝힌 것이니, 앞서의 덕운비구와 해운비구와 선주비구와 해당비구는 모두 성불한 출세간의 해탈 지위이고, 미가와 해탈장자와 휴사우바이와 비목선인과 승열바라문과 왕녀인 자행은 모두 불과 속의 보살도를 원만히 회통하는 것이니, 1위가 상호의 체(體)로 통틀어 거둠으로써 총체적으로 그 안에 구족해 있음을 밝힌 것이다.
무릇 비구를 보는 것은 불과를 구함으로써 보살행을 장엄함을 나타낸 것이며,
세속의 선비를 보는 것은 곧 보살행을 구하는 것이 불과를 여의지 않음을 밝힌 것이니, 혹은 남자와 혹은 여자와 장자나 외도나 신천(神天)으로 법을 나타낸 것은 하나하나 지위의 행문을 따라서 짝지어야 비로소 분명할 것이다.
이상 열 명의 선지식에서 최초의 덕운비구는 선정의 관조로써 자기 마음의 부처 지혜를 현발(顯發)하여 널리 모든 부처 경계의 광명을 보는 문을 밝힌 것이며,
제2의 해운비구는 이 생사 바다의 12유지(有支)가 본래 청정한 부처 나라의 바다임을 관하는 문이며,
제3의 선주비구는 법신 지혜의 자재롭고 걸림없는 출속(出俗)의 문이며,
제4의 미가장자는 세속에 처해서 세간의 문자를 수행하는 문을 밝힌 것이며,
제5의 해탈장자는 세속에 처해서 몸이 다함없는 불찰을 내포해서 그 자체 만경(萬境)의 자기 성품의 선정을 장엄하는 문임을 밝힌 것이며,
제6의 해당비구는 진(眞)과 속(俗)이 둘이 아니라서 속박을 벗어난 적(寂), 용(用)이 걸림없는 신통을 요달한 문이며,
제7의 휴사우바이는 세상에 처해서 대자비를 성장하는 문이며,
제8의 비목구사는 공용 없는 지혜가 나타나서 삿됨과 함께하는 문이며,
제9의 승열바라문은 모든 사견(邪見)의 고행을 포섭하는 문이며,
제10의 왕녀 자행은 지혜와 자비가 원만하매 모든 지위의 지혜와 자비의 인과를 총체적으로 다스려서 동시에 구족함을 밝힌 문이니,
이 같은 10문이 6위의 인과와 37조도품을 총체적으로 거두어들여서 상호간의 체(體)로 원융하여 하나〔一〕와 많음〔多〕이 구족한 것이 인드라의 그물과 같은 법문이다.
이 10주 법문은 부처가 머무는 바에 스스로 머묾을 밝힌 것이며, 이하 10행의 경문은 자리이타(自利利他)의 행을 밝힌 것이니, 이하는 덕을 추양해서 승진하여 10행위에 들게 한 것이다. 이 동녀인 자행이 바로 지바라밀 중의 대자비가 원융한 문이니, 모든 지위를 총체적으로 거두어 똑같이 해당함으로써 각 지위마다 이같음을 밝히기 때문에 “36항하사 부처 처소에서 이 법문을 구한다”고 말한 것이다. 30은 10주와 10행과 10회향이 이것이고, 6은 불과인 묘각(妙覺)과 5위를 통틀어 거둔 것이다. 지(智)바라밀이 3현 6위를 원만히 총괄하여 1제(際)에 모두 포함함을 나타낸 것이니, 법문의 의보를 기준으로 해서 나타낸다면 앞서의 6상(相)으로 밝힌 것과 같다. 이 10행 중 처음의 선현비구로부터 출가외도의 이름이 변행(遍行)인 데 이르기까지는 10행 중 10명의 선지식이다.
(3) 阿僧祗陀羅尼門의 現前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이 앞에 나타나다
善財가 白言호대 聖者여 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 境界云何니잇고
선재 백언 성자 차반야바라밀보장엄문 경계운하
선재가 여쭈었느니라. "성자시여, 이 반야바라밀 보장엄문의 경계는 어떠합니까?"
童女가 答言하사대 善男子야 我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하야 隨順趣向하며 思惟觀察하며
동녀 답언 선남자 아입차반야바라밀보장엄문 수순취향 사유관찰
동녀가 답하여 말하기를, "선남자여, 내가 이 반야바라밀의 보장엄문에 들어가서, 수순해 나아가면서 사유하고 관찰하고,
憶持分別時에 得普門陀羅尼하야 百萬阿僧祗陀羅尼門이 皆悉現前하니
억지분별시 득보문다라니 백만아승지 다라니문 개실현전
기억해 간직하고 분별할 때에 보문 다라니를 얻으니, 백만 아승지의 다라니문들이 모두 앞에 나타났으니,
所謂佛刹陀羅尼門과 佛陀羅尼門과 法陀羅尼門과 衆生陀羅尼門과 過去陀羅尼門과 未來陀羅尼門과 現在陀羅尼門과
소위 불찰다라니문 불다라니문 법다라니문 중생다라니문 과거다라니문 미래다라니문 현재다라니문
소위 부처님 세계 다라니문, 부처님 다리니문, 법 다라니문, 중생 다라니문, 과거 다라니문, 미래 다라니문, 현재 다라니문,
常住際陀羅尼門과 福德陀羅尼門과 福德助道具陀羅尼門과 智慧陀羅尼門과 智慧助道具陀羅尼門과
상주제다라니문 복덕다라니문 복덕조도구다라니문 지혜다라니문 지혜조도구다라니문
항상 머무는 경계의 다라니문, 복덕 다라니문, 복덕 조도구 다라니문, 지혜 다라니문, 지혜 조도구 다라니문,
諸願陀羅尼門과 分別諸願陀羅尼門과 集諸行陀羅尼門과 淸淨行陀羅尼門과
제원다라니문 분별제원다라니문 집제행 다라니문 청정행 다라니문
모든 원의 다라니문, 모든 원을 분별하는 다라니문, 제행을 모으는 다라니문, 행을 청정히 하는 다라니문,
圓滿行陀羅尼門과 業陀羅尼門과 業不失壞陀羅尼門과 業流住陀羅尼門과 業所作陀羅尼門과
원만행 다라니문 업 다라니문 업부실괴 다라니문 업유주 다라니문 업소작 다라니문
행을 원만히 하는 다라니문, 업 다라니문, 업을 파괴하지 않는 다라니문, 업을 흘려넣는 다라니문, 업으로 짓는 다라니문,
捨離惡業陀羅尼門과 修習正業陀羅尼門과 業自在陀羅尼門과 善行陀羅尼門과
사리악업 다라니문 수습정업 다라니문 업자재 다라니문 선행 다라니문
악업을 여의는 다라니문, 바른 업 닦아 익히는 다라니문, 업을 자재히 하는 다라니문, 선행 다라니문,
持善行陀羅尼門과 三昧陀羅尼門과 隨順三昧陀羅尼門과 觀察三昧陀羅尼門과 三昧境界陀羅尼門과
지선행 다라니문 삼매 다라니문 수순삼매 다라니문 관찰삼매 다라니문 삼매경계 다라니문
선행을 지탱하는 다라니문, 삼매 다라니문, 삼매에 수순하는 다라니문, 삼매를 관찰하는 다라니문, 삼매경계의 다라니문,
從三昧起陀羅尼門과 神通陀羅尼門과 心海陀羅尼門과 種種心陀羅尼門과 直心陀羅尼門과
종삼매기 다라니문 신통 다라니문 심해 다라니문 종종심 다라니문 직심 다라니문
삼매에서 일어나는 다라니문, 신통 다라니문, 심해 다라니문, 여러가지 마음의 다라니문, 곧은 마음의 다라니문,
照心稠林陀羅尼門과 調心淸淨陀羅尼門과 知衆生所從生陀羅尼門과
조심주림 다라니문 조심청정 다라니문 지중생소종생 다라니문
마음의 복잡한 숲을 비추는 다라니문, 마음을 청정히 조복시키는 다라니문, 중생의 태어나는 곳을 아는 다라니문,
知衆生煩惱行陀羅尼門과 知煩惱習氣陀羅尼門과 知煩惱方便陀羅尼門과 知衆生解陀羅尼門과
지중생번뇌행 다라니문 지번뇌습기 다라니문 지번뇌방편 다라니문 지중생해 다라니문
중생의 번뇌행을 아는 다라니문, 번뇌습기를 아는 다라니문, 번뇌방편을 아는 다라니문, 중생의 이해를 아는 다라니문,
知衆生行陀羅尼門과 知衆生行不同陀羅尼門과 知衆生性陀羅尼門과
지중생행 다라니문 지중생행부동 다라니문 지중생성 다라니문
중생의 행을 아는 다라니문, 중생 행의 같지 않음을 아는 다라니문, 중생의 성품을 아는 다라니문,
知衆生欲陀羅尼門과 知衆生想陀羅尼門과 普見十方陀羅尼門과 說法陀羅尼門과
지중생욕 다라니문 지중생상 다라니문 보견시방 다라니문 설법 다라니문
중생의 욕락을 아는 다라니문, 중생의 생각을 아는 다라니문, 시방을 두루 보는 다라니문, 설법 다라니문,
大悲陀羅尼門과 大慈陀羅尼門과 寂靜陀羅尼門과 言語道陀羅尼門과 方便非方便陀羅尼門과 隨順陀羅尼門과
대비 다라니문 대자 다라니문 적정 다라니문 언어도 다라니문 방편비방편 다라니문 수순 다라니문
대비 다라니문, 대자 다라니문, 적정 다라니문, 언어의 길 다라니문, 방편과 방편이 아닌 다라니문, 수순하는 다라니문,
差別陀羅尼門과 普入陀羅尼門과 無礙際陀羅尼門과 普徧陀羅尼門과 佛法陀羅尼門과
차별 다라니문 보입 다라니문 무애제 다라니문 보편 다라니문 불법 다라니문
차별한 다라니문, 널리 들어가는 다라니문, 걸림없는 경계의 다라니문, 두루 미치는 다라니문, 불법 다라니문,
菩薩法陀羅尼門과 聲聞法陀羅尼門과 獨覺法陀羅尼門과 世間法陀羅尼門과 世界成陀羅尼門과 世界壞陀羅尼門과
보살법 다라니문 성문법 다라니문 독각법 다라니문 세간법 다라니문 세계성 다라니문 세계괴 다라니문
보살법 다라니문, 성문법 다라니문, 독각법 다라니문, 세간법 다라니문, 세계 성립의 다라니문, 세계 파괴의 다라니문,
世界住陀羅尼門과 淨世界陀羅尼門과 垢世界陀羅尼門과 於垢世界에 現淨陀羅尼門과
세계주 다라니문 정세계 다라니문 구세계 다라니문 어구세계 현정 다라니문
세계 머뭄의 다라니문, 청정세계의 다라니문, 더러운 세계의 다라니문, 더러운 세계에 청정세계를 나타내는 다라니문,
於淨世界에 現垢陀羅尼門과 純垢世界陀羅尼門과 純淨世界陀羅尼門과
어정세계 현구 다라니문 순수세계 다라니문 순정세계 다라니문
청정세계에 더러운 세계를 나타내는 다라니문, 순전히 더러운 세계의 다라니문, 순전히 깨끗한 세계의 다라니문,
平坦世界陀羅尼門과 不平坦世界陀羅尼門과 覆世界陀羅尼門과 因陀羅網世界陀羅尼門과
평탄세계 다라니문 불평탄세계 다라니문 부세계 다라니문 인다라망세계 다라니문
평탄한 세계의 다라니문, 평탄치 못한 세계의 다라니문, 엎어진 세계의 다라니문, 인다라망 세계의 다라니문,
世界轉陀羅尼門과 知依想住陀羅尼門과 細入麤陀羅尼門과
세계전 다라니문 지의상주 다라니문 세입추 다라니문
세계 변천의 다라니문, 생각에 의해 머묾을 아는 다라니문, 미세한 것이 굵은 데 들어가는 다라니문,
麤入細陀羅尼門과 見諸佛陀羅尼門과 分別佛身陀羅尼門과
추입세 다라니문 견제불 다라니문 분별불신 다라니문
굵은 것이 미세함에 들어가는 다라니문, 부처님들을 뵙는 다라니문, 부처님의 몸을 분별하는 다라니문,
佛光明莊嚴網陀羅尼門과 佛圓滿音陀羅尼門과 佛法輪陀羅尼門과
불광명장엄망 다라니문 불원만음 다라니문 불법륜 다라니문
부처님 광명으로 장엄한 그물의 다라니문, 부처님의 원만하신 음성 다라니문, 부처님 법륜의 다라니문,
成就佛法輪陀羅尼門과 差別佛法輪陀羅尼門과 無差別佛法輪陀羅尼門과
성취불법륜 다라니문 차별불법륜 다라니문 무차별불법륜 다라니문
부처님 법륜을 성취하는 다라니문, 차별한 부처님 법륜의 다라니문, 차별없는 부처님 법륜의 다라니문,
解釋佛法輪陀羅尼門과 轉佛法輪陀羅尼門과 能作佛事陀羅尼門과
해석불법륜 다라니문 전불법륜 다라니문 능작불사 다라니문
부처님 법륜을 해석하는 다라니문, 부처님 법륜을 굴리는 다라니문, 불사를 짓는 다라니문,
分別佛衆會陀羅尼門과 入佛衆會海陀羅尼門과 普照佛力陀羅尼門과
불별불중회 다라니문 입불중회해 다라니문 보조불력 다라니문
부처님 중회를 분별하는 다라니문, 부처님 중회바다에 들어가는 다라니문, 부처님의 힘을 두루 비추는 다라니문,
諸佛三昧陀羅尼門과 諸佛三昧自在用陀羅尼門과 諸佛所住陀羅尼門과
제불삼매 다라니문 제불삼매자재용 다라니문 제불소주 다라니문
모든 부처님 삼매의 다라니문, 모든 부처님 삼매의 자재한 작용의 다라니문, 부처님들이 머무시는 다라니문,
諸佛所持陀羅尼門과 諸佛變化陀羅尼門과 佛知衆生心行陀羅尼門과
제불소지 다라니문 제불변화 다라니문 불지중생심행 다라니문
부처님들이 지니신 다라니문, 제불 변화의 다라니문, 부처님이 중생의 심행을 아는 다라니문,
諸佛神通變現陀羅尼門과 住兜率天宮하야 乃至示現入于涅槃陀羅尼門과
제불신통변현 다라니문 주도솔천궁 내지시현이우열반 다라니문
제불 신통과 변현의 다라니문, 도솔천궁에 머무심과 내지 열반에 드심을 시현하는 다라니문,
利益無量衆生陀羅尼門과 入甚深法陀羅尼門과 入微妙法陀羅尼門과
이익무량중생 다라니문 입심심법 다라니문 입미묘법 다라니문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케 하는 다라니문, 심오한 법에 들어가는 다라니문, 미묘법에 들어가는 다라니문,
菩提心陀羅尼門과 起菩提心陀羅尼門과 助菩提心陀羅尼門과 諸願陀羅尼門과
보리심 다라니문 기보리심 다라니문 조보리심 다라니문 제원 다라니문
보리심의 다라니문, 보리심을 일으키는 다라니문, 보리심을 돕는 다라니문, 모든 원의 다라니문,
諸行陀羅尼門과 神通陀羅尼門과 出離陀羅尼門과 總持淸淨陀羅尼門과 智輪淸淨陀羅尼門과
제행 다라니문 신통 다라니문 출리 다라니문 총지청정 다라니문 지륜청정 다라니문
모든 행의 다라니문, 신통의 다라니문, 출리의 다라니문, 총지가 청정한 다라니문, 지혜륜이 청정한 다라니문,
智慧淸淨陀羅尼門과 菩提無量陀羅尼門과 自心淸淨陀羅尼門이니라
지혜청정 다라니문 보리무량 다라니문 자심청정 다라니문
지혜가 청정한 다라니문, 보리가 한량없는 다라니문, 자기 마음이 청정한 다라니문이니라.
자행동녀 선지식 앞에 나타난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 중, 여기에 밝힌 다라니문은 모두 118개의 다라니문이다. 이것이 곧 자행동녀 선지식의 법이다.
(4) 謙己推勝 겸손히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善男子야 我唯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어니와 如諸菩薩摩訶薩은 其心廣大하야 等虛空界하며
선남자 아유지 차반야바라밀보장엄문 여제보살마하살 기심광대 등허공계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반야바라밀로 두루 장엄하는 해탈문만을 알거니와
보살마하살들은 마음이 광대하여 허공세계와 같고,
入於法界하야 福德成滿하며 住出世法하야 遠世間行하며 智眼無翳하야 普觀法界하며 慧心廣大하야 猶如虛空하며
입어법계 복덕성만 주출세법 원세간행 지안무예 보관법계 혜심광대 유여허공
법계에 들어가 복덕을 원만히 이루었으며, 출세간의 법에 머물러 세간의 행을 멀리하고,
지혜안은 잡티가 없어 법계를 두루 관찰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광대하기 허공 같아서
一切境界를 悉皆明見하며 獲無礙地大光明藏하며 善能分別一切法義하며 行於世行호대 不染世法하며
일체경계 실개명견 획무애지 대광명장 선능분별 일체법의 행어세행 불염세법
모든 경계를 밝게 다 보고, 무애지의 대광명장을 얻어서 일체법의 이치를 잘 분별하니,
세간행을 행하되 세간법에 물들지 아니하며,
能益於世호대 非世所壞라 普作一切世間依止하며 普知一切衆生心行하며 隨其所應하야 而爲說法하며
능익어세 비세소괴 보작일체 세간의지 보지일체중생심행 수기소응 이위설법
능히 세간을 이익케 하니 세간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널리 일체세간의 의지가 되는 것이며,
일체중생의 심행을 두루 알아서 마땅한 바를 좇아 법을 설하고
於一切時에 恒得自在하나니 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이리오
어일체시 항득자재 이아운하 능지능설 피공덕행
어느 때나 항상 자재하거늘, 내가 그 공덕행을 어떻게 알고서 말할 수 있겠는가?
(5) 指示後友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善男子야 於此南方에 有一國土하니 名爲三眼이요 彼有比丘하니 名曰善見이니
선남자 어차남방 유일국토 명위삼안 피유비구 명왈선견
선남자여, 여기서 남쪽에 한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삼안이요, 거기 비구가 있으니 이름이 선견이니,
汝詣彼問호대 菩薩이 云何學菩薩行이며 修菩薩道리잇고하라
여예피문 보살 운하학 보살행 수보살도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지, 여쭈어보라.
時에 善財童子가 頂禮其足하며 遶無數帀하고 戀慕瞻仰하야 辭退而行하니라
시 선재동자 정예기족 요무수잡 연모첨앙 사퇴이행
이에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절하고 무수히 우로 돈다음 연모하여 우러러 보며하직하고 떠났느니라.
청량스님은 소(疏)에서 “제5 다음의 선지식을 지시하는 내용의 나라 이름이 삼안(三眼)인 것은 보시가 수행의 으뜸이 되어 다시 자신과 다른 이를 개도하는데 마치 눈이 나머지 근(根)들을 인도하듯이 할 새 그러므로 이름이 눈이 된다. 재물 보시에 집착이 없어 혜안(慧眼)을 성취하고, 무외(無畏)의 보시로 자안(慈眼)을 성취하고, 법시(法施)로 법안(法眼)을 연다. 그러므로 셋이라 한다. 위의 세 가지 눈을 활용하면 보는 것마다 선(善)이 되지 않는 것이 없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삼안(三眼)국토의 선견비구를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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