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順堅固 一切善根廻向  수순견고일체선근(隨順堅固一切善根)회향을 답하다 

卷第二十三 中, 二十五, 十廻向品에서 '六者는 入一切平等善根廻向'

- 菩薩의 十種律儀  보살은 열 가지 계율이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律儀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於一切佛法에 不生誹謗律儀와 於一切佛所에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율의       하등    위십    소위어일체불법    불생비방율의   어일체불소

信樂心不可壞律儀와 於一切菩薩所에 起尊重恭敬律儀와 於一切善知識所에 終不捨愛樂心律儀와 於一切聲聞獨覺에 

신락심불가괴율의    어일체보살소    기존중공경율의   어일체선지식소    종불사애락심율의    어일체성문독각

不生憶念心律儀와 遠離一切退菩薩道律儀와 不起一切損害衆生心律儀와 修一切善根하야 皆令究竟律儀와 於一切魔에 

불생억념심율의   원리일체퇴보살도율의    불기일체손해중생심율의    수일체선근       개령구경율의    어일체마

悉能降伏律儀와 於一切波羅蜜에 皆令滿足律儀가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無上大智律儀니라
실능항복율의   어일체바라밀     개령만족율의   시위십       약제보살    안주차법       즉득무상대지율의

질문 81'何等이 爲律儀며 

佛子 菩薩摩訶薩 有十種律儀하니 何等 爲十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율의가 있나니, 무엇이 열인가 하면

律儀(율의)=율의단(律儀斷)이라고도 함. 계율(戒律)을 견지하고 위의(威儀)를 준수하면서 일체의 악을 단절하는 것을 의미함.    律 법 률, 법칙 률, 儀 거동 의

所謂 於一切佛法 不生誹謗 律儀 소위 모든 불법을 비방을 하지 않는 율의와, 誹 헐뜯을 비, 謗 헐뜯을 방, 

於一切佛所 信樂心不可壞 律儀 모든 부처님 처소에 믿고 즐기는 마음을 무너뜨릴 수 없게 하는 율의와, 

於一切菩薩所 起尊重恭敬 律儀 모든 보살의 처소에 존중과 공경을 일으키는 율의와, 

於一切善知識所 終不捨愛樂心 律儀 모든 선지식의 처소에 애락하는 마음을 결코 버리지 않는 율의와, 

於一切聲聞獨覺 不生憶念心 律儀 일체의 성문 독각에게는 생각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율의와, 

憶念(억념)=마음속에 단단히 기억하여 두고 잊지 않음

遠離 一切退菩薩道 律儀 보살도를 퇴보시키는 모든 것을 멀리하는 율의와, 

不起 一切損害衆生心 律儀 중생을 손해하는 모든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율의와, 

修一切善根하야 皆令究竟 律儀 일체의 선근을 닦아 모두 완성(구경)하게 하는 율의와, 

於一切魔 悉能降伏 律儀 일체의 마구니를 능히 다 항복시키는 율의와, 降 항복할 항,

於一切波羅蜜 皆令滿足 律儀 是爲十이니 모든 바라밀을 다 만족히 하는 율의이니, 이것이 열이니라.

若諸菩薩 安住此法하면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하면 

則得 無上大智 律儀니라 곧 더없이 큰 지혜의 율의를 얻을 것이니라.

불자(佛子)= 불타의 아들. ① 보살은 불타의 가르침을 따라서 그 業을 계승하고 불타가 되고자 하며 불타의 씨를 끊기지 않기 때문에 佛子라 한다. ② 大乘의 보살계를 보존하는 자. ③ 佛弟子 · 佛敎信者. ④ 온갖 중생은 항상 불타에 의해서 아들과 같은 慈愛의 사랑을 받으며, 또 모두가 불타가 될 수 있는 本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佛子라고 한다.

계(戒)= 범어 sila(尸羅)의 역. 행위 · 습관 · 성격 · 도덕 · 敬虔 등의 뜻으로, 善惡에 두루 통하며, 좋은 습관을 익히는 것을 善戒(善律儀,선율의), 나쁜 습관을 익히는 것을 惡戒(惡律儀, 악율의)라고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淨戒(戒에는 淸淨의 뜻이 있음) · 善戒의 뜻에 한해서 쓰임. 몸으로써 행하는 것과 언어상의(곧 身·語의) 非를 막고 惡을 그치게 함을 말한다.

菩提資糧論 권一에서 尸羅의 十義라 하여 習近 · 本性 · 淸凉 · 安穩 · 安靜 · 寂滅 · 端巖· 淨潔 · 頭首 · 讚歎을 들고 있으나, 淸凉이 하는  淨戒에 대한 뜻 풀이로서 그 기능에 대한 轉釋이다.

戒(계)는 불교적 實踐道(실천도)의 기초이며 定 · 慧와 더불어 三學의 하나로 戒學(계학)이라고 하며, 五分法身(오분법신)의 하나로 꼽아 戒身 ·戒品 · 戒蘊이라고도(身·品·蘊은 複數를 보인 것)하며, 또 대승에서는 六波羅蜜 十波羅蜜의 하나로 戒波羅蜜(持戒波羅蜜)이라고 한다. 

戒는 본래 석존이 불교도 이외의 宗敎家(곧 外道)들이 행하는 非行에 대해 불교도들에게 내린 교훈으로 재가와 출가에 통한다. 또 계는 隨犯隨制(수법수제)가 아니므로 이것을 犯하였을 경우의 처벌의 규정이 따르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발적인 노력에 기대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런 점에서 원래는 律과 구별되어야 하지만, 후대에는 양자를 혼동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계는 三藏의 하나인 律藏중에 전해졌다고 하므로 이런 점으로 보면 계는 율 가운데 설해져 있는 律의 일부이며, 律은 그 戒 등을 설한 文言 · 典籍이다. 소승에서는 재가 · 출가, 남 · 녀의 구별을 따라 오계 · 팔계 · 십계 · 구족계(五八十具라고 약칭함)의 종류가 있으며 대승에서는 이런 모든 것을 聲聞戒(소승계)라 하고 따로 대승보살을 위한 보살계(대승계)가 있으므로 이 양자를 합하여 二戒라고 한다. 또한, 佛이 그 계를 제정하지 않더라도 본래적인 성질이 죄악이라 하여 (곧 性罪) 制止한 계를 性戒라고 하며, 이에 대해 그 행위 자체가 죄악은 아니지만 세간의 비난을 막고 혹은 성죄를 유발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부처님이 따로 제정한 계를 遮戒(차계)라 하고, 이를 합하여 二戒라고 한다. 또 遮戒에 의하여 遮制된 죄악을 遮罪라 하는데, 이를테면 살생계나 倫盜戒는 性戒지만 飮酒戒는 흔히 차계라고 한다. 이 二戒는 다음과 같은 異名들이 있다. 性重戒는 성계중에서 특히 무거운 죄로 살생 · 倫盜 · 邪婬 ·妄語의 소위 四重禁戒를 말하고, 息世譏嫌戒는 譏嫌戒라고도 하여 사회의 비난을 막기 위해 佛이 제정한 가벼운 죄의 계로서 四重禁戒 이외의 계라고 한다. 

 

[十廻向名稱(卷第二十三 中, 二十五, 十廻向品)

佛子야 菩薩摩訶薩의 廻向이 有十種하야三世諸佛이 咸共演說이시니 何等이 爲十고

一者는 救護一切衆生호대 離衆生相廻向이요 二者는 不壞廻向이요 三者는 等一切諸佛廻向이요

四者는 至一切處廻向이요 五者는 無盡功德藏廻向이요 六者는 入一切平等善根廻向이요

七者는 等隨順一切衆生廻向이요 八者는 眞如相廻向이요 九者는 無縛無着解脫廻向이요

十者는 入法界無量廻向이라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十種廻向이니 過去未來現在諸佛이 已說當說今說이시니라]

 

等隨順一切衆生廻向  등수순일체중생(等隨順一切衆生)회향을 답하다 

卷第二十三 中, 二十五, 十廻向品에서 '七者는 等隨順一切衆生廻向'

- 菩薩의 十種自在  보살은 열 가지 자재함이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自在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命自在니 於不可說劫에 住壽命故며 心自在니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자재       하등   위십    소위명자재    어불가설겁    주수명고    심자재

智慧能入阿僧祗諸三昧故며 資具自在니 能以無量莊嚴으로 莊嚴一切世界故며 業自在니 隨時受報故며 受生自在니 

지혜능입아승지제삼매고    자구자재   능이무량장업       장엄일체세계고    업자재    수시수보고    수생자재

於一切世界에 示現受生故며 解自在니 於一切世界에 見佛充滿故며 願自在니 隨欲隨時하야 於諸刹中에 成正覺故며 

어일체세계    시현수생고   해자재    어일체세계    견불충만고    원자재    수욕수시      어제찰중    성정각고

神力自在니 示現一切大神變故며 法自在니 示現無邊諸法門故며 智自在니 於念念中에 示現如來十力無畏成正覺故라 

신력자재   시현일체대신변고    법자재    시현무변제법문고    지자재    어념념중    시현여래십력무외성정각고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圓滿一切諸佛의 諸波羅蜜과 智慧神力과 菩提自在니라 

시위십       약제보살 안주차법         즉득원만일체제불    제바라밀    지혜신력    보리자재

질문 82 '何等이 爲自在며'

佛子 菩薩摩訶薩 有十種自在하니 何等 爲十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자재함이 있나니, 무엇이 열인가 하면

所謂命自在 於不可說劫 住壽命故 소위 생명에 자재하니, 불가설 겁 동안 목숨이 머물기 때문이요, 

心自在 智慧能入阿僧祗諸三昧故 마음에 자재하니, 지혜가 능히 아승지의 모든 삼매에 들어가기 때문이며, 

資具自在 能以無量莊嚴으로 莊嚴一切世界故 

일상의 도구에 자재하니, 능히 무량한 장엄으로 일체세계를 장엄하기 때문이며, 

業自在 隨時受報故 업에 자재하니, 때를 따라 과보를 받기 때문이며, 

업이 자재하여 때를 따라 마음대로 과보를 받는다. 보통 사람들은 업이 부자유하기 때문에 업에 이끌려 과보를 받으므로 언제 무슨 일을 당할지 아무도 모른다.

受生自在 於一切世界 示現 受生故 태어남에 자재하니, 일체세계에서 태어남을 보이기 때문이며, 

解自在 於一切世界 見佛充滿故 이해(앎)에 자재하니, 일체세계에서 부처님의 충만하심을 보기 때문이며, 

願自在 隨欲隨時하야 於諸刹中 成正覺故 

원(서원)에 자재하니, 욕구과 시기에 따라 여러 세계에서 정각을 이루기 때문이며,  

神力自在 示現 一切大神變故 신통한 힘에 자재하니, 일체의 큰 신통변화를 나타내 보이기 때문이며, 

法自在 示現 無邊諸法門故 법에 자재하니, 가이없는 모든 법문을 나타내 보이기 때문이며, 

智自在 於念念中 示現 如來十力 無畏 成正覺故 是爲十이니 

지혜에 자재하니, 순간순간마다 여래의 십력과 무소외를 나타내 보이고, 정각을 이루기 때문이니, 이것이 열이니라.

若諸菩薩 安住此法하면 則得 圓滿一切諸佛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하면 곧 일체제불의 

諸波羅蜜 智慧神力 菩提自在니라 모든 바라밀과 지혜와 신통력과 보리를 원만케하는 자재를 얻느니라.

自在(자재)=마음대로 무엇이나 자유롭지 않은 것이 없고 장애할 것이 없음을 말하며,
불 · 보살이 갖춘 功德의 하나이다. 그래서 佛을 自在人이라고도 한다.

보살이 가진 自在力의 종류;
➀ 二種自在.
   (1) 觀境自在(관경자재)= 眞如와 다른 경계 곧 현상계를 아울러 觀하는 自在.
   (2) 作用自在(작용자재)= 說法敎化의 활동이 自在한 것.
➁ 四種自在; 八地 이상의 보살이 갖춘 自在力.
  (1) 無分別自在. 分別의 相을 여의고 任運無功用한 自在.
  (2) 刹土自在. 淨土自在. 자유로 種種의 國土에 나서 그 국토를 淸淨하게 하는 自在.
  (3) 智自在. 第九地에 이르면 無礙智를 成就하므로 說法敎化에 自在하게 되는 것.
  (4) 業自在. 第十地에 오른 보살은 번뇌와 業縛이 없는 自在를 성취함.

또 모든 보살이 있는 戒와 神通과 智와 慧와의 4종의 自在를 四種自在라 한다.
➂ 十種自在.
 (1) 命自在. 壽命을 伸縮하는 自在.
 (2) 心自在. 三昧에 들어가는 自在.
 (3) 財自在. 資具自在, 財物에 관한 自在.
 (4) 業自在. 行業 곧 行爲의 自在.
 (5) 生自在. 受生自在. 生을 받는 것을 自在로 하는 것,
 (6) 願自在. 원하는 대로 깨달음을 얻는 自在.
 (7) 信解自在. 解自在. 온 우주에 佛이 徧滿함을 보는 自在.
 (8) 如意自在. 神力自在. 神通變化의 힘으로 不思議함을 보이는 自在.
 (9) 智自在. 智慧를 얻어서 깨달음을 여는 自在.
 (10) 法自在. 無量의 敎를 說示하는 自在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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