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德의 圓滿  덕의 원만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獲如是智하며 證如是法하야 於如是法에 審住明見하며

得如是神力하며 住如是境界하며 現如是神變하며 起如是神通하야 常安住大悲하며

常利益衆生하야 開示衆生安隱正道하며 建立福智大光明幢하며 證不思議解脫하며

住一切智解脫하며 到諸佛解脫彼岸하며 學不思議解脫方便門하야 已得成就하며

入法界差別門하야 無有錯亂하며 於普賢不可說不可說三昧에 遊戲自在하며

住師子奮迅智하야 心意無碍하야 其心이 恒住十大法藏하나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住億念一切諸佛하며 住億念一切佛法하며 住調伏一切衆生大悲하며

住示現不思議淸淨國土智하며 住深入諸佛境界決定解하며

住去來現在一切佛平等相菩提하며 住無碍無着際하며

住一切法無相性하며 住去來現在一切佛平等善根하며

住去來現在一切如來法界無差別身語意業先導智하며

住觀察三世一切諸佛의 受生出家와 詣道場成正覺과 轉法輪般涅槃이 悉入刹那際니라

佛子야 此十大法藏이 廣大無量하야 不可數며 不可稱이며 不可思며 不可說이며

無窮盡이며 難忍受니 一切世智로 無能稱述이니라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已到普賢諸行彼岸에 證淸淨法하야 志力廣大하야 開示衆生無量善根하며

增長菩薩一切勢力하야 於念念頃에 滿足菩薩一切功德하며 成就菩薩一切諸行하며

得一切佛陀羅尼法하며 受持一切諸佛所說하며 雖常安住眞如實際나 而隨一切世俗言說하야

示現調伏一切衆生하나니 何以故오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에 法如是故니라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獲 如是智하며, 이러한 지혜를 얻고 獲 얻을 획,

證 如是法하야, 이러한 법을 증득하고   證 증거 증, 증명할 증

於如是法에, 이러한 법에서 住 明見하며, 밝은 견해에 살펴 살펴 머물며 審 살필 심, 

得 如是神力하며, 이러한 신통력을 얻고 住 如是境界하며, 이러한 경계에 머물고  

現 如是神變하며, 이러한 신통변화를 나타내고 起 如是神通하야, 이러한 신통을 일으키며,  

常安住 大悲하며, 항상 대비에 안주하여  常利益 衆生하야, 늘 중생을 이익케 하고,  

開示衆生 安隱正道하며, 중생에게 안은한 정도 열어보이고, 安 편안할 안, 隱 기댈 은, 의지할 은

[정도(正道) ① 正眞(정진)의 師道(사도), 三乘所行(삼승소행)의 無漏道(무루도)란 뜻으로 一切法의 根本體性(근본체성)은 차별을 뛰어 넘어 一味平等(일미평등)한 絶對無爲(절대무위)의 경지이며 이것을 體達(체달)한 無漏智(무루지)로 마침내 菩提涅槃(보리열반)을 證得(증득)하고 佛果(불과)에 이르게 하므로 이것을 正道라 한다.
八正道分(팔정도분)을 가리킴.]

建立 福智大光明 幢하며, 복덕과 지혜의 커다란 광명의 깃발을 세우며, 

證 不思議 解脫하며, 부사의한 해탈을 증득하고 住 一切智 解脫하며일체지의 해탈에 머물고 

到 諸佛解脫 彼岸하며, 부처님 해탈의 피안에 도달하며, 

學 不思議解 脫方便門하야, 부사의한 해탈의 방편문을 배워서 已得成就하며, 이미 성취함을 얻고 

入 法界差別門하야, 법계의 차별한 문에 無有錯亂하며, 혼동하는 일 없이 들어가며,錯亂착란= 정신이 혼란하여 어지러움

[차별(差別)= 現象界(현상계)의 個個의 事象은 이것과 저것이 서로 別異(별이)한 특성을 가지는 관계에 있음을 말함]

於普賢 不可說不可說 三昧에, 보현의 불가설 불가설한 삼매에  遊戲自在하며, 자재히 노닐고 遊戲유희

住 師子奮迅智하야, 사자분신지혜에 머물러 奮迅분신= 떨쳐 일어나 그 기세가 왕성함

師子奮迅智(사자분신지)= 사자가 왕성한 기세를 뿜는 지혜, 사자의 기운 뻗는 지혜, 

心意가 無碍하야, 심의식(마음과 뜻)에 아무런 장애가 없으니    

其心이 恒住十大法藏하나니, 그 마음이 항상 열 가지 큰 법장에 머무르게 되는데, 

何者가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 住 億念 一切諸佛하며, 소위 모든 부처님을 억념하는데 머물고, 億 억 억, 가슴에 메다 억, 念 생각 념

住 億念 一切佛法하며,모든 불법을 억념하는 데 머물고,

住 調伏 一切衆生 大悲하며, 일체중생을 조복시키는 대비에 머물고,

住 示現 不思議淸淨國土 智하며, 부사의토록 청정한 국토를 나타내보이는 지혜에 머물고,

住 深入 諸佛境界 決定解하며, 부처님의 경계에 깊이 들어가는 결정한 이해에 머물고,

決定解(결정해)= 모든 부처님과 여러 보살의 광대한 경지에 대하여 결정한 지혜의 온갖 지혜, 解=지혜

住 去來現在 一切佛 平等相菩提하며, 과거 미래 현재 모든 부처님들의 평등한 상의 보리에 머물고 

[萬象(만상)의 보편절대한 本體(眞如)는 차별이 없는 것을 平等(평등)이라 한다. 차별과 평등을 아주 隔離(격리)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差別卽平等(차별즉평등)으로 보는 것이 大乘佛敎이다.]

住 無碍無着 際하며, 걸림없고 집착없는 경계에 머물고, 

住 一切法 無相性하며, 일체법의 모양(형상, 상)이 없는 성품에 머물고, 

住 去來現在 一切佛 平等善根하며, 과거 미래 현재 모든 부처님의 평등한 선근에 머물고, 

住 去來現在 一切如來法界 無差別 身語意業 先導智하며, [身ㆍ語ㆍ意ㆍ業을 先導하는 지혜]

과거 미래 현재 모든 여래의 법계에 차별없는 신어의 삼업으로 선도하시는 지혜에 머물고, 

觀察 三世 一切諸佛의,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受生 出家와, 태어나시어 출가하시고 

詣道場 成正覺, 도량에 나아가시어 정각을 이루시며 詣 이를 예

轉 法輪般涅槃,법륜을 굴리시고 열반에 드심을 觀察= 관찰하여 

悉入 刹那際니라.  찰나의 경계에 다 들어가는 데 머무는 것이니

[찰나(刹那)= 범어 ksana. 叉拏(찰나) 라고도 쓰고 念頃(염경; 한 생각을 일으키는 순간)·一念·發意頃(발의경) 등으로 번역하며 생략하여 단지 念이라고 만도 한다. 곧 시간의 최소단위를 뜻한다.]

佛子야 불자여,此十 大法藏이, 이 열 가지 큰 법장 廣大 無量해서 광대하고 한량이 없어서  

不可數며 불가수 不可稱이며 불가칭 不可思며 불가사 不可說이며 불가설하고  

無窮盡이며 끝이 없으며 難忍受니, 받아 들이기에 감당키 어려워서   

一切世智로, 모든 세간의 지혜로는 無能稱述이니라. 표현할 수 없습니다. 稱 일컬을 칭, 저울 칭, 述 지을 술, 펼 술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已到 普賢諸行 彼岸에, 이미 보현제행의 피안에 이미 도달하여 

證 淸淨法하야, 청정한 법을 증득하고  志力이 廣大하야, 세운 뜻의 힘이 광대하니 

開示衆生 無量善根하며, 중생에게 한량없는 선근을 열어보이며, 

增長 菩薩 一切勢力하야, 보살의 모든 세력을 늘려서 

於念念頃에, 생각생각의 순간마다 滿足 菩薩 一切功德하며, 보살의 모든 공덕을 만족히 하고  

成就 菩薩 一切諸行하며 보살의 모든 행을 성취하며,  

得 一切佛 陀羅尼法하며, 모든 부처님의 다라니법을 얻고 

受持 一切諸佛所說하며, 모든 부처님의 말씀을 받아 지녀서  

雖 常安住 眞如 實際나, 비록 항상 진여의 실제에 안주하지만 

而隨 一切世俗言說하야, 그러나 모든 세속의 언설(말)을 좇아서 

示現 調伏 一切衆生하나니, 일체중생을 조복시켜 보이나니, 

[비록 항상 진여의 실제= 참나의 자리에 안주하고 있으나, 일체 세속의 언설을 따라서 일체 중생을 조복하는 것을 나타내 보인다. 즉 일체 중생을 항상 교화하되眞如實際에서 떠나지 않는다.  목표를 중생교화에  것입니다.]

何以故오? 왜냐하면,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에 보살마하살이 이 삼매에 머물면 

法 如是故니라. 법이 으레 그렇기 때문입니다. 

 

. 佛의 果位   부처님의 과위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此三昧로 得一切佛廣大智하며 得巧說一切廣大法自在辯才하며

得一切世中最爲殊勝淸淨無畏法하며 得入一切三昧智하며 得一切菩薩善巧方便하며

得一切法光明門하며 到安慰一切世間法彼岸하며 知一切衆生時非時하며 照十方世界一切處하며

令一切衆生得勝智하며 作一切世間無上師하며 安住一切諸功德하며

開示一切衆生淸淨三昧하야 令入最上智하나니

何以故오 菩薩摩訶薩이 如是修行하면 則利益衆生하며 則增長大悲하며 則親近善知識하며

則見一切佛하며 則了一切法하며 則詣一切刹하며 則入一切方하며 則入一切世하며

則悟一切法平等性하며 則知一切佛平等性하며

則住一切智平等性하야 於此法中에 作如是業하고 不作餘業하나니

住未足心하며 住不散亂心하며 住專一心하며 住勤修心하며 住決定心하며

住不變異心하야 如是思惟하며 如是作業하며 如是究竟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無異語異作하고 有如語如作하나니라

 

果位= 행의 결과 도달한 경지, 수행의 공으로 진리를 깨닫고 얻은 자리.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以此三昧로, 이 삼매로 

得 一切佛 廣大智하며, 모든 부처님의 광대한 지혜를 얻고,

得 巧說 一切廣大法自在 辯才하며, 광대한 모든 법을 선교히 설하는 자재한 변재를 얻으며, 巧說교설= 교묘한 말

得 一切世中 最爲殊勝 淸淨無畏法하며, 모든 세상에서 가장 수승하고 청정하고 두려움이 없는 법을 얻고,

[無畏(무외)= 범어 vaisaradya. 無所畏라고도 한다. 불·보살의 德의 하나로서 어떤 일이든 怖畏(포외)함이 없는 十全의 자신을 가지고 안심하고 용감하게 법을 說하는 것으로, 四種의 無畏는 四無畏·四無所畏라고 한다. 또 密敎에서는 眞言行者의 수행과정에 있어서 無畏를 얻는 六位處가 있음을 든다.

四無畏·四無所畏= ① 제법(諸法)을 두루 깨닫고 있다고 하는, 일체지무외(一切智無畏),

② 모든 번뇌를 끊었다고 하는, 누진무외(漏尽無畏),

③ 득도에 있어서의 장해를 바르게 설법할 수 있다고 하는, 설장도무외(説障道無畏),

④ 득도에의 길을 바르게 설법할 수 있다고 하는, 설진고도무외(説尽苦道無畏))

六位處(육위처)=六無畏善無畏(十善을 행하여 十惡을 여의는 것. 三密의 行에 의해서 本尊을 공양하는 位).
② 身無畏(四念處觀(사념처관)에 따라서 육신의 不淨(부정)을 觀(관)함으로 貪愛(탐애)를 버리고 육신의 軛縛(액박)을 여의는 것. 有相의 觀行에 따라서 本尊의 衆相이 現前하는 地位).
③ 無我無畏(人無我를 깨달아서 人我의 軛縛을 여읜다는 뜻. 心不可得을 觀하여 愛慢을 일으키지 않는 位).
④ 法無畏(諸蘊의 即空을 觀하여 五蘊의 厄縛을 여의는 것을 뜻한다. 瑜伽의 境界가 無生·無性임을 깨닫는 位).
⑤ 法無我無畏(法無我를 觀하여 心의 本不生을 깨닫는 法의 軛縛을 여읜다는 뜻. 瑜伽道에 있어서 心自在를 얻는 位).
⑥ 一切法自在 平等無畏(一切法의 自性은 無性으로서 同一平等함을 깨닫는 것. 有爲·無爲의 軛縛을 여읜다는 뜻. 마음의 實際를 觀하여 그 本性으로서의 無垢 菩提心에 머무는 位)이다.]

 

得入 一切三昧智하며, 모든 삼매에 들어가는 지혜를 얻고, 

得 一切菩薩 善巧方便하며, 모든 보살의 선교한 방편을 얻으며,

[방편(方便)= 접근하다. 도달하다의 뜻으로 좋은 방법을 써서 중생을 인도하는 것. 훌륭한 敎化방법이라고도 한다.]

得 一切法光明門하며, 일체법의 광명문을 얻고, 

到 安慰 一切世間法 彼岸하며, 모든 세간을 안위하는 법의 피안에 이르며, 安慰안위= 몸을 편하게 하고 마음을 위로함

[彼岸(피안)= 모든 번뇌에 얽매인 고통의 세계인 생사 고해를 건너 이상경인 저 언덕에 도달한다는 것. 범어 바라밀다의 번역으로 도피안(到彼岸)의 준말.]

知 一切衆生 時非時하며, 일체중생의 때와 때 아님을 알고  

照 十方世界 一切處하며, 시방세계의 모든 곳을 비춰서

令 一切衆生 得勝智하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수승한 지혜를 얻게 하며, 

作 一切世間 無上師하며, 일체 세간의 위없는 스승이 되고 

[無上師(무상사)= 범어 anuttara(阿耨多羅)의 번역. 부처님은 有情 가운데 가장 높은 어른으로 더 위가 없는 大士라는 뜻이며, 부처님의 十號의 하나.]

安住 一切諸功德하며, 모든 공덕에 안주하여 

開示 一切衆生 淸淨三昧하야, 일체중생에게 청정한 삼매를 열어보여서 

令入 最上智하나니, 최상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는데, 何以故오? 어째서인가 하면,

菩薩摩訶薩이 如是修行하면, 보살마하살의 이와 같은 수행이  

則利益 衆生하며, 곧 중생을 이익케 하고 則增長 大悲하며, 대비를 증장시키며, 

則親近 善知識하며, 선지식을 친근히 하고 則見 一切佛하며, 모든 부처님을 만나고 

則了 一切法하며, 일체법을 알고 則詣 一切刹하며, 모든 세계에 나아가고 詣 이를 예

則入 一切方하며, 모든 방면에 들어가고 則入 一切世하며, 모든 세상에 들어가고 

則悟 一切法 平等性하며, 일체법의 평등한 성품을 깨닫고 

則知 一切佛 平等性하며, 모든 부처님의 평등한 성품을 알고 

則住 一切智 平等性하야, 일체지의 평등한 성품에 머물며

於此法 中에 作 如是業하고, 그러한 법 안에서 이와 같은 업을 짓고 

不作 餘業하나니, 다른 업을 짓지 않으며, 住 未足心하며, 흡족치 못한 마음에 머물고 

[未足心(미족심)= 만족하지 않고 끝없이 정진하는 마음]

住 不散亂心하며, 산란하지 않은 마음에 머물고 不散亂부산란,

住 專一心하며, 오로지 한결같은 마음에 머물고  專一心=마음과 힘을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쓰고 마음을 집중함

住 勤修心하며, 힘써 부지런히 수행하는 마음에 머물고 勤 부지런할 근, 

住 決定心하며, 결정한 마음에 머물고 住 不變異心하야, 변하지 않는 마음에 머물러서, 

如是 思惟하며, 이렇게 생각하고 如是 作業하며, 이렇게 업을 짓고 

如是究竟이니라. 이렇게 구경=완성하기 때문입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無 異語 異作하고, 다른 말과 다른 행을 하는 일이 없고 

有 如語 如作하나니라. 같은 말과 같은 행만을 짓습니다.

[다르게 말하는 것도 없고, 다르게 업을 짓는 것도 없고, 또 이치와 같이 말하고, 이치와 같이 짓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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