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加被의 相
(1) 語加(口加)
善男子야 汝當辯說此法門差別善巧法이니 所謂承佛神力하야 如來智明所加故며 淨自善根故며
普淨法界故며 普攝衆生故며 深入法身智身故며 受一切佛灌頂故며 得一切世間最高大身故며
超一切世間道故며 淸淨出世善根故며 滿足一切智智故니라
善男子야 선남자여,
汝當 辯說 此法門 差別 善巧法이니, 그대는 마땅히 이 법문에서 차별한 선교법을 설해야 할 것이니
汝 너 여, 當 마땅할 당, 주관할 당, 마땅 당, 辯 말 잘할 변,
所謂 承佛神力하야, 소위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如來의 智明으로서 所加故며, 여래지의 밝음으로 가피하는 연고며,
淨 自善根 故며, 스스로의 선근을 청정히 하는 연고며,
普 淨法界故며, 법계를 두루 청정히 하는 연고며, [普淨法界=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한다.]
普攝 衆生故며, 중생들을 두루 거두는 연고며,
深入 法身智身 故며, 법신과 지혜의 몸에 깊이 들어가는 연고며,
[深入 法身智身= 참사람ㆍ참나, 진여불성을 사실 놓치지 않고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 한 호흡ㆍ한 호흡이 전부 진여불성 떠나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실수를 하던ㆍ악을 짓든ㆍ선행을 하던ㆍ공부를 하던ㆍ참선을 하던 뭘 하던 간에 전부 진여불성의 작용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사실은 법신ㆍ지신에 깊이 들어가 있는 이치입니다.]
受 一切佛 灌頂 故며, 일체 부처님의 관정을 받고, [부처님의 인가를 받는 연고며,]
灌 물댈 관, 손 씻을 관, 頂 정수리 정
[灌頂관정 1. 밀교의 의식의 하나 2.여러 부처님이 대자비의 물로써 보살의 정수리에 붓는 것 3.인도에서 왕이 즉위하였을 때 사해의 물을 정수리에 부어 축의를 표하던 일]
得 一切世間 最高大身 故며, 일체세간에서 가장 높고 큰 몸을 얻고, [最高大身= 불신]
超 一切世間道 故며, 일체세간의 도를 초월하고, 淸淨 出世善根 故며, 출세간의 선근을 청정히 하고,
[일체세간 도를 초월했으니까 출세간의 선근을 청정하게 한다. 세간과 출세간을 그렇게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滿足 一切智智 故니라. 일체지지를 만족히 해야 하기 때문이니라."
(2) 意加 뜻으로 가피함
爾時에 十方諸佛이 與金剛藏菩薩無能暎奪身하며 與無碍樂說辯하며 與善分別淸淨智하며
與善憶念不忘力하며 與善決定明了慧하며 與至一切處開悟智하며 與成道自在力하며 與如來無所畏하며
與一切智人觀察分別諸法門辯才智하며 與一切如來上妙身語意具足莊嚴하시니
何以故오 得此三昧에 法如是故며 本願所起故며 善淨深心故며 善淨智輪故며 善積集助道故며
善修治所作故며 念其無量法器故며 知其淸淨信解故며 得無錯謬總持故며 法界智印善印故니라
爾時에 그때 十方諸佛이, 시방의 부처님들이
與 金剛藏菩薩에게 금강당보살에게 無能暎奪身하며, 침범할 수 없는 몸을 與= 주고,
與 줄 여, 暎 비칠 영, 映의 俗字, 奪 빼앗을 탈, 辯 말 잘할 변, 樂 좋아할 요,
與 無碍 樂說辯(요설변)하며, 거침없이 설할 수 있는 변재를 주고,
與 善分別 淸淨智하며,잘 분별하는 청정지혜를 주고,
與 善憶念 不忘力하며, 잘 기억하여 잊지 않는 힘을 주고, 忘 잊을 망, 憶 생각할 억
與 善決定 明了慧하며, 잘 결정하여 분명히 아는 지혜를 주고,
與 至一切處 開悟智하며, 일체처에 이르러 깨달음을 여는 지혜를 주고,
與 成道 自在力하며, 도를 이루는 자재한 힘을 주고, 與 如來 無所畏하며, 여래의 무소외를 주고,
與 一切智人 觀察 分別 諸法門 辯才智하며, 일체지인의 모든 법문을 관찰하고 분별하는 변재의 지혜를 주고,
與 一切如來 上妙 身語意 具足莊嚴하시니, 일체 여래의 上妙= 극히 미묘한 신어의를 구족한 장엄을 주셨는데,
何以故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得 此三昧에, 이 삼매를 얻으면
法 如是故며, 법이 으레 그러하기 때문이며, 本願 所起故며, 본래의 원력이 일어나는 까닭이며,
善 淨深心故며, 깊은 마음을 잘 깨끗히 하는 까닭이며, 善 淨智輪故며, 지혜륜을 잘 깨끗히 하는 까닭이며,
善 積集 助道故며, 조도법을 잘 積集= 쌓아 모으는 까닭이며,
善 修治 所作故며, 지을 것을 잘 닦아 다스리는 까닭이며,
念其 無量 法器故며, 그 한량없는 법그릇[法器]을 생각하는 까닭이며
知其 淸淨信解故며, 그 청정한 믿음과 이해를 아는 까닭이며
得 無錯謬 總持故며, 그릇됨이 없는 총지를 얻는 까닭이며
錯 섞일 착, 둘 조, 어긋날 착, 謬 그릇될 류, 그르칠 류, 總 거느릴 총, 다 총, 持 가질 지 錯謬착류 착각으로 인해 잘못함
法界智印으로 善印故니라. 법계지(法界智)의 인으로 잘 인가받기 때문이니라.
[법계를 법계 그대로 다 알고 분별하는 연고다.]
(3) 身加
爾時에 十方諸佛이 各申右手하사 摩金剛藏菩薩頂하신대
爾時에 그때 十方諸佛이, 시방의 부처님들께서 各申右手하사, 각각 오른손을 펴시어 申 납 신, 펼 신,
摩 金剛藏菩薩 頂하신대. 금강장보살의 이마를 쓰다듬으시니
四. 出定
摩頂已에 金剛藏菩薩이 從三昧起하시니라
摩頂已에, 이마를 만지고 나자, 金剛藏菩薩이 금강장보살이 從 三昧起하시니라. 삼매에서 일어나셔다
五. 十地의 綱要
普告一切菩薩衆言하사대 諸佛子야 諸菩薩이 願善決定하며 無雜하며
不可見하며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야 盡未來際하며 遍一切佛刹하야 救護一切衆生하며
爲一切諸佛所護하야 入過去未來現在諸佛智地니라 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智地오
佛子야 菩薩摩訶薩智地가 有十種하니 過去未來現在諸佛이 已說當說今說일새
我亦如是說이니 何等이 爲十고 一者는 歡喜地요 二者는 離垢地요
三者는 發光地요 四者는 焰慧地요 五者는 難勝地요 六者는 現前地요
七者는 遠行地요 八者는 不動地요 九者는 善慧地요 十者는 法雲地라
佛子야 此菩薩十地를 三世諸佛이 已說當說今說이니라
佛子야 我不見有諸佛國土에 其中如來가 不說此十地者니 何以故오
此是菩薩摩訶薩의 向菩提最上道며 亦是淸淨法光明門이니 所謂分別演說菩薩諸地니라
佛子야 此處가 不可思議니 所謂諸菩薩隨證智니라
綱 벼리 강, 要 구할 요, 요긴할 요. 綱要강요 말이나 특정한 내용에서 중심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普告一切菩薩衆言하사대, 모든 보살대중들에게 널리 고해 말씀하시되, 諸佛子야, "불자들이여,
諸菩薩이, 모든 보살들은 願 善決定하며, 잘 결정하며 [확고 부동하게 마음에 다짐하는 것]
無雜하며, 뒤섞이지 않고 雜 섞일 잡 [잡된 생각없이 순수한 것]
[임제스님이 황벽스님 문하에서 공부한 태도가 純一無雜(순일무잡)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많이 하면 공부하면 제대로 될 수가 있나요? 순일무잡해서, 다른 잡된 일이 없어야 됩니다.]
不可見하며, 볼 수도 없으며, 廣大 如法界하며, 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법계는 온 우주 전체를 말하는 것으로 지극히 미세한 미생물에서부터 지구ㆍ생명체ㆍ태양ㆍ멀리 있는 은하수까지 전부 다 합한 것입니다. 衆生世間ㆍ器世間ㆍ智正覺世間.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말할 것 없고, 보살ㆍ성문ㆍ연각ㆍ불에 이르기까지그 모든 것도 다 법계에 포함됩니다.]
究竟 如虛空하야, 구경에 허공과 같아서 盡 未來際하며,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遍 一切佛刹하야, 일체의 부처님 세계에 두루하면서 救護 一切衆生하며, 일체중생을 구호하고,
爲 一切諸佛 所護하야, 일체 부처님의 所護= 호념하시는 바가 되어
入 過去 未來 現在 諸佛智地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삼세제불 지혜자리[智地]에
願 善決定하는 결정코 들어가기를 원하는데, 佛子야 불자여, 何等이 어떤 것을 何 어찌 하,
爲 菩薩摩訶薩의 智地오? 보살마하살의 지혜자리[智地]라 하는가.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 智地가, 보살마하살의 지혜자리에 有 十種하니, 열 가지가 있어
過去 未來 現在 諸佛이, 과거 미래 현재의 부처님들이 已說, 이미 설하셨고
當說, 앞으로 설하실 것이고, 今說일새, 지금 설하실세, 我亦 如是說이니, 나 역시 그렇게 말하나니
何等이 무엇이 爲十고? 그 열인가 하면
一者는 歡喜地요.
二者는 離垢地요. 때를 떠난 지위요. 離 떠날 리, 垢 때 구
三者는 發光地요. 빛을 발하는 지위요.
四者는 焰慧地요. 눈부시게 빛나는 지혜의 지위요 焰 불꽃 염, 불 당길 염, 慧 슬기로울 혜,
五者는 難勝地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지위요. 難 어려울 난, 勝 이길 승, 견딜 승
六者는 現前地요. 앞에 환하게 나타나는 지위요.
七者는 遠行地요.
八者는 不動地요. 움직이지 않는 지위요
九者는 善慧地요.
十者는 法雲地니라
佛子야 불자여, 此菩薩十地를, 이러한 보살의 열 가지 지위[十地]를 三世諸佛이,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已說, 이미 설하셨고 當說, 앞으로 설하실 것이고, 今說일새, 지금 설하시니라.
佛子야 불자여, 我 不見 有諸佛國土에, 나는 어떤 모든 불국토에서도
其中 如來가, 그 가운데의 여래가 不說 此十地者니, 이 십지를 말씀하지 않는 것을 不見= 보지 못했으니
[10지를 설하지 않는 부처님 국토는 보지 못했다.]
何以故오 왜냐하면 此是 菩薩摩訶薩의 그것은 보살마하살의
向 菩提 最上道며, 보리를 향하는 최상의 길이며, 亦是 淸淨 法光明門이니, 또한 청정한 법의 광명문이기 때문이니,
所謂 分別演說 菩薩諸地니라. 말하자면 보살의 모든 지위를 분별하여 연설하신 것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此處가 이곳은 不可思議니, 불가사의하여
所謂 諸菩薩 隨 證智니라. 소위 모든 보살들이 좇아서 증득해 가는 지혜이니라."
[소위 증지를 따르는 것이다. 증득한 지혜! 證智所知非餘境(증지소지비여경) 깨달은 지혜를 따르는 것이다.
이 10지 법문이 불가사의 한 것은 '깨달은 사람의 지혜니까 이해하기도 어렵고 함부로 설할 것도 아니다.’는 뜻입니다.
六. 請法
1. 解脫月菩薩의 請法
(1) 會衆의 所念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說此菩薩十地名已하시고 黙然而住하사 不復分別하신대
是時에 一切菩薩衆이 聞菩薩十地名하고 不聞解釋하야 咸生渴仰하야 作如是念하사대
何因何緣으로 金剛藏菩薩이 唯說菩薩十地名하고 而不解釋고 解脫月菩薩이 知諸大衆心之所念하사
以頌問金剛藏菩薩曰 何故淨覺人이 念智功德具하사 說諸上妙地에 有力不解釋이니잇고
一切咸決定하야 勇猛無怯弱이어늘 何故說地名하고 而不爲開演이니잇고
諸地妙義趣를 此衆皆欲聞하야 其心無怯弱하니 願爲分別說하소서
衆會悉淸淨하야 離懈怠嚴潔하며 能堅固不動하야 具功德智慧니이다
相視咸恭敬하야 一切悉專仰호대 如蜂念好蜜하며 如渴思甘露하노이다
爾時에, 이때 金剛藏菩薩이 금강장보살이 說此菩薩十地名已하시고, 이 보살 십지명을 설한 다음 已 그칠 이, 이미 이
黙然 而住하사, 묵묵히 黙 잠잠할 묵, 묵묵할 묵, 然 그러할 연
不復分別하신대, 더이상 분별하지 않았는데 是時에 이때
一切菩薩衆들이 모든 보살대중들은 聞 菩薩 十地名하고, 보살 십지의 이름만 듣고
不聞解釋하야, 해석은 듣지 못했기에 釋 풀 석,
咸生渴仰하야, 모두 갈망하여 咸 다 함, 渴 목마를 갈, 仰 우러를 앙,
作如是念하사대, 이렇게 생각하기를 何因 何緣으로,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金剛藏菩薩이 금강장보살은
唯說 菩薩十地名하고, 오직 보살의 십지명만 말하고 唯 오직 유, 而不解釋고? 해석해주지는 않을까?'
解脫月菩薩이 해탈월보살이 知 諸大衆 心之所念하사, 대중들의 心之所念=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헤아리고
[우리는 생각과 마음을 혼동해서 쓰는 경향이 있는데 心= 마음이 바탕으로, 그 마음이 念= 생각하는 것이지요
情 마음 心 + 푸를 靑= 푸른 마음, 마음이 약간 변색된 겁니다. 그래서 마음심(忄)에 별별 글자를 붙이면 그 나름대로 우리 마음의 변화작용으로, 생각 念도 역시 이미 마음이라고 하는 것을 근본으로 해서 어떤 작용이 일어난 상태지요.]
以頌問 金剛藏菩薩 曰, 금강장보살에게 게송으로 물었다. 頌 기릴 송, 問 물을 문, 曰 가로 왈
何故 淨覺人이, 무슨 까닭에 청정하게 깨달은 이, 念智 功德具하사, 염지= 생각의 지혜와 공덕 구족하신 이께서는
說諸 上妙地에, 상묘한 지위는 말씀하시고 有力 不解釋이니잇고? 지닌 능력으로 해석하지는 않습니까?
一切 咸決定하야, 모든 이가 다 결정= 확고하고 요지부동 하고
勇猛 無怯弱이어늘,용맹하여 겁약하지 않는데 怯 겁낼 겁, 弱 약할 약, 猛 사나울 맹, 勇 날랠 용
[어떠한 큰 법이라도 충분히 들어 이해하고 받아 들여서 소화할 만한 용기와 자신감이 있다는 뜻]
何故 說地名하고, 어째서 지위명만 말씀하고
而不爲 開演이니잇고? 연설을 펼치지 않으십니까? [활짝 열어서 연설하지 아니하십니까?]
諸地 妙義趣를, 모든 지위의 미묘한 이치 趣 달릴 취, 뜻 취
此衆 皆欲聞하야, 대중들이 모두 듣고자 하고
其心無怯弱하니, 그 마음에 겁약함도 없으니 怯 겁낼 겁, 弱 약할 약,
願爲 分別說하소서. 원컨대 분별하여 설하소서
衆會 悉淸淨하야, 모인 대중이 다 청정하고
離 懈怠 嚴潔하며, 게으름을 여의어 엄결하며 離 떠날 리, 懈 게으를 해, 怠 게으를 태, 嚴 엄할 엄 潔 깨끗할 결, 맑을 결
能 堅固不動하야,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고 堅 굳을 견, 固 굳을 고
具 功德 智慧니이다. 공덕과 지혜 다 갖추었습니다.
相視 咸恭敬하야, 서로 다같이 공경히 바라보며 [서로서로 마주 바라 보면서 다 같이 공경해서,]
一切 悉專仰호대, 모두가 오롯이 앙망하기를 專 오로지 전, 仰 우러를 앙,
如蜂念好蜜하며, 벌이 좋은 꿀 생각하듯 하고 蜂 벌 봉, 蜜 꿀 밀
如渴思 甘露하노이다. 목마름으로 감로수를 떠울리듯 하오이다. 甘 달 감, 渴 목마를 갈, 露 이슬 로
(2) 不說의 第一理由
爾時에 大智無所畏金剛藏菩薩이 聞是說已하고 欲令衆會로 心歡喜故로 爲諸佛子하야 而說頌言하사대
菩薩行地事가 最上諸佛本이니 顯示分別說이 第一希有難이로다
微細難可見이며 離念超心地며 出生佛境界니 聞者悉迷惑이로다
持心如金剛하야 深信佛勝智하며 知心地無我하야사 能聞此勝法이로다
如空中彩畵하며 如空中風相하니 牟尼智如是하야 分別甚難見이로다
我念佛智慧가 最勝難思議라 世間無能受일새 黙然而不說이로라
爾時에, 그때 大智 無所畏 金剛藏菩薩이, 큰 지혜로 두려움이 없는 금강장보살이
聞是說 已하고, 이 말을 듣고 欲令 衆會로, 모인 대중들로 하여금 心 歡喜故로, 마음을 기쁘게 하고자
爲 諸佛子하야, 모든 불자들을 위해 而說 頌言하사대. 게송으로 말했다.
菩薩行地事가, 보살행의 지위에 관한 일은 [보살행의 모든 10지의 일이]
最上 諸佛本이니, 부처님들의 가장 높은 근본이며
顯示 分別說 第一 希有難이로다. 제일 희유하여 드러내 보이고 분별하고 해설해 보이기 어렵도다. 顯 나타날 현,
微細難可見이며, 미세하여 가히 볼 수 없고 微 작을 미, 細 가늘 세, 難 어려울 난,
離 念 超心地며, 생각과 마음을 벗어난 자리요 超 넘을 초, 달음질칠 초, 뛰어넘을 초
出生 佛境界니, 부처의 경계를 출생시키는 것이라
聞者 悉迷惑이로다. 들으면 모두가 미혹하리이다. 迷 미혹할 미, 惑 미혹할 혹
持心 如金剛하야, 금강처럼 굳은 마음으로 [마음을 굳게 가지기를 금강과 같이해서]
深信 佛勝智하며, 부처님의 수승한 지혜 깊이 믿고
知 心地無我하야사, 마음자리에 내가 없는 줄 알아야 [내가 텅 비어져야 된다.]
能聞 此勝法이로다. 이 수승한 법 들을 수 있느니라.
如空中 彩畵하며, 허공에 그린 그림 같고 彩 채색 채, 畵 그림 화,
如空中 風相하니, 허공에 부는 바람 같이
牟尼智 如是하야, 부처님 지혜 그러하니 [10지의 내용이 곧 부처님의 지혜다.] 牟 보리 모, 성씨 모, 尼 신중 니,
分別 甚難見이로다. 분별로는 심히 보기 어렵네. 甚 심할 심,
我念 佛智慧가, 내가 생각컨대 부처님 지혜는 最勝 難思議라. 가장 수승하고 난사의하여
世間 無能受일새. 세간이 받아들일 수 없는지라 黙然 而不說이로라. 묵묵히 말하지 않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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