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大地布施(대지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捨於大地호대 或施諸佛하야 造立精舍하며 

或施菩薩과 及善知識하야 隨意所用하며 或施衆僧하야 以爲住處하며 或施父母하며 

或施別人하며 聲聞獨覺의 種種福田과 乃至一切貧窮孤露와 及餘四衆에 隨意悉與하야 令無所乏하며

或施造立如來塔廟하고 於如是等諸處之中에 悉爲辦具資生什物하야 令隨意用하야 無所恐懼니라

菩薩摩訶薩이 隨何方所하야 布施地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具足淸淨一切智地하야 悉到普賢衆行彼岸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總持地하야 正念受持一切佛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住持力하야 常能守護一切佛敎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如地心하야 於諸衆生에 意常淸淨하야 無有惡念하며

願一切衆生이 持諸佛種하야 成就菩薩의 諸地次第하야 無有斷絶하며

願一切衆生이 普爲一切하야 作安隱處하고 悉令調伏하야 住淸淨道하며 

願一切衆生이 同諸如來의 利益世間하야 普使勤修하야 安住佛力하며

願一切衆生이 普爲世間之所愛樂하야 悉令安住無上佛樂하며 

願一切衆生이 獲善方便하야 住佛諸力無畏法中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如地智하야 自在修行一切佛法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施大地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皆得究竟一切如來淸淨地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捨於大地호대대지= 넓은 땅을 희사하기를 

或施諸佛(혹시제불)하야부처님께 바쳐 造立精舍(조립정사)하며절을 짓거나 

或施菩薩(혹시보살)과 及善知識(급선지식)하야, 혹은 보살이나 선지식에게 바쳐 

隨意所用(수의소용)하며마음대로 쓰게 하며, 或施衆僧(혹시중승)하야혹은 스님들에게 보시하여 

以爲住處(이위주처)하며머물 곳을 삼게 하며, 或施父母(혹시부모)하며혹은 부모에게 보시하며

或施別人(혹시별인)하며혹은 다른 사람에게 드리고, 

聲聞이나 獨覺의 種種福田(성문독각 종종복전)과, 성문 독각이나 여러 복밭들과

乃至그리고 一切貧窮孤露(일체빈궁고로), 모든 빈궁하고 외로운 이들과 

及餘四衆(급여사중)에다른 사대부중에 이르기까지 隨意悉與(수의실여)하야뜻에 따라 다 주어서 

令無所乏(영무소핍)하며, 부족함이 없게 하며,

或施造立如來塔廟(혹시조립여래탑묘)하고, 혹은 여래의 탑묘를 세워 보시하고 

[탑 묘가 엄청 많이 생겼을 무렵입니다] 

於如是等諸處之中(어여시등제처지중)에또 그러한 모든 곳에 

悉爲辦具資生什物(실위판구자생집물)하야, 생활용품을 다 마련해

令隨意用(영수의용)하야, 뜻대로 쓰게 하므로써 

無所恐懼(무소공구)니라. 아무런 두려움이 없게 합니다.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隨何方所(수화방소)하야어느 곳에서나

布施地時(보시지시)에, 땅을 보시할 때는 以諸善根으로 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 이와 같이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이 말하자면, '일체중생이 具足淸淨一切智地(구족청정일체지지)하야, 일체지의 터전을 구족청정히 하여 

悉到普賢衆行彼岸(실도보현중행피안)하며, 보현행의 피안에 이르기 원하며,

[모든 중생들이 전부 보현행원을 이루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總持地(득총지지)하야, 총지의 땅을 얻어  

正念受持一切佛法(정념수지일체불법)하며모든 불법을 정념으로 수지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住持力(득주지력)하야, 머물러 지니는[住持] 힘을 얻어 

常能守護一切佛敎(상능수호일체불교)하며,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항상 수호할 수 있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如地心(득여지심)하야, 땅과 같은 마음을 얻어  

於諸衆生에모든 중생들에게 意常淸淨(의상청정)하야뜻이 항상 청정하여 

無有惡念(무유악념)하며, 나쁜 생각을 갖지 않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持諸佛種(지제불종)하야, 부처님의 종성을 지녀 

成就菩薩의 諸地次第(성취보살 제지차제)하야, 보살의 지위를 차례대로 성취하여

無有斷絶(무유단절)하며끊임없기를 원하며 [단절함이 없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普爲一切(보위일체)하야, 두루 모든 이들을 위해 

作安隱處(작안은처)하고안은한 곳을 마련하고 悉令調伏(실령조복)하야모두를 조복케 하여 

住淸淨道(주청정도)하며청정한 도에 머물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同諸如來의 利益世間(동제여래 이익세간)하야, 여래와 같이 세간을 이익되게 하고 

普使勤修(보사근수)하야, 널리 힘써 수행하여 

安住佛力(안주불력)하며부처님의 힘에 머물게 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普爲世間之所愛樂(보위세간지소애락)하야, 널리 세간의 사랑을 받아  

悉令安住無上佛樂(실령안주무상불락)하며, 위없는 부처님의 낙(불법의 즐거움)에 안주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獲善方便(획선방편)하야, 좋은 방편을 얻어  

住佛諸力無畏法中(주불제력무외법중)하며, 부처님의 십력과 무소외법에 머물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如地智(득여지지)하야, 땅과 같은 지혜를 얻어  

自在修行一切佛法(자재주생일체불법)이니라. 모든 불법을 자재히 수행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大地時(시대지시)에대지를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선근회향이며, 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皆得究竟一切如來淸淨地故니라. 구경에 여래의 청정한 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53) 僮僕布施(동복보시) 시봉하는 사람 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布施僮僕하야 供養一切諸佛菩薩眞善知識하며 或施僧寶하며

或奉父母尊勝福田하며 或復給施病苦衆生하야 令無闕乏하야 以存其命하며 

或復施與貧窮孤露와 及餘一切無瞻侍者하며 或爲守護如來塔廟하며

或爲書持諸佛正法하야 以百千億那由他僕使로 隨時給施호대 其諸僕使가 皆聰慧善巧하야

性自調順하며 常勤精進하야 無有懈惰하며 具質直心과 安樂心과 利益心과 仁慈心과

恭恪心과 無怨恨心과 無讎敵心하고 能隨受者의 方俗所宜하야 於彼彼中에 作諸利益하며

又皆從菩薩淨業所感인 才能技藝와 工巧算數를 靡不通達하야 善能供侍하야 悅可其心이니라

菩薩이 爾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得調順心하야 一切佛所에 修習善根하며 

願一切衆生이 隨順供養一切諸佛하야 於佛所說에 悉能聽受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佛攝受하야 常觀如來하고 更無餘念하며

願一切衆生이 不壞佛種하고 勤修一切하야 順佛善根하며 

願一切衆生이 常勤供養一切諸佛하야 無空過時하며

願一切衆生이 攝持一切諸佛妙義하야 言詞淸淨하야 遊行無畏하며

願一切衆生이 常樂見佛호대 心無厭足하야 於諸佛所에 不惜身命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見諸佛하고 心無染着하야 離世所依하며 

願一切衆生이 但歸於佛하야 永離一切邪歸依處하며

願一切衆生이 隨順佛道하야 心常樂觀無上佛法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施僕使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遠離塵垢하고 淨治佛地하야

能現如來自在身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布施僮僕하야布施僮僕(보시동복)하야동복을 보시하여 

供養一切諸佛菩薩眞善知識하며 일체의 모든 불보살님들과 참 선지식께 공양하거나 [ 종 복]

或施僧寶(혹시승보)하며혹은 스님들에게 (동복을) 보시하거나 [동복僕使심부름꾼]

或奉父母尊勝福田(혹봉부모존승복전)하며, 부모나 尊勝福田수승한 복밭에게 베풀고 봉양하며, 

或復給施病苦衆生(혹부급시병고중생)하야, 또 병들어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給施=공급하고 살피고 베풀어 

令無闕乏(영무궐핍)하야부족함이 없이 以存其命(이존기명)하며살게 하며 [목숨을 보존하며]

[법망경에 아픈 사람을 간병하는 제일 복전이라 했습니다.]

或復施與貧窮孤露(혹부시여빈궁고로), 혹 빈궁하고 외로운 이와 

及餘一切無瞻侍者(급여일체무첨시자)하며, 그 밖의 돌봐 줄 사람 없는 이에게 보시하며, 

或爲守護如來塔廟(혹위수호여래탑묘)하며, 혹은 여래의 탑묘를 수호하는 이에게 보시하며

或爲書持諸佛正法(혹위서지제불정법)하야, 혹은 부처님의 정법을 기록하고 간직하기 위해

以百千億那由他僕使(이백천억나유타복사)로, 백천억 나유타의 동복들을 [使 부릴 사]

隨時給施(수시급시)호대, 隨時= 때 맞춰 공급해 주는데,

其諸僕使(기제복사), 그 모든 僕使일하는 동복들은 모두 총명하고 

皆聰慧善巧(개총혜선교)하야, 다 총명하고 지혜롭고 아주 재주가 있어서, 性自調順(성자조순)하며성품이 유순하여

常勤精進 無有懈惰(상근정진 무유해태)하며늘 나태함이 없이 힘써 정진하고,

質直心(구질직심) 정직한 마음, 安樂心과안락한 마음, 利益心과이익한 마음,

仁慈心과인자한 마음, 恭恪心(공각심)조심하는 마음, [ ① 삼가다 ② 표준 ③ 공경함]

無怨恨心(무원한심)원한없는 마음, 無讐敵心(무수적심)하고적대시함이 없는 마음을 具= 갖추어 

能隨受者(능수수자) 方俗所宜(방속소의)하야, 받는 이(그 지방)의  속성(풍속)에 맞추어(따라서)

[자기 익힌대로 고집부리지 않고, 시봉을 받는 사람의 원하는 바 또는 그 지방의 풍속에 마땅한 바에 따라] 

於彼彼中에저들 가운데서(여기 저기에서) 作諸利益(작제이익)하며여러가지 이익되는 일을 하고

又皆從菩薩淨業所感(우개종보살정업소감)인, 또 보살의 청정한 업에서 생겨난  

才能技藝(재능기예), 재능과 기술, 工巧算數(공교산수), 工巧= 공예(손재주)와 산수= 계산에 

靡不通達(미불통달)하야통달치 못한 것이 없고, 善能供侍(선능공시)하야시중을 잘 제공하여 [ 모실 시]

悅可其心(열가기심)이니라.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菩薩이 爾時에, 보살은 이때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그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이 소위 '일체중생이 得調順心(득조순심)하야, 유순히 조복하는 마음으로 

一切佛所에 修習善根(수습선근)하며,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선근을 닦아 익히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隨順供養一切諸佛(수순공양일체제불)하야, 모든 부처님을 수순하여 공양하면서 

於佛所說에부처님 말씀하신 것을 悉能聽受(실능청수)하며, 모두 듣고 받아 들일 수 있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佛攝受(득불섭수)하야 부처님의 섭수를 얻어  

常觀如來(상관여래)하고, 항상 여래를 바라보고 更無餘念(개무여념)하며다시 다른 생각은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不壞佛種(불괴불종)하고, 부처님의 종성을 무너뜨리지 않고 

勤修一切(근수일체)하야모든 것을 힘써 닦아 順佛善根(순불선근)하며부처님의 선근에 수순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常勤供養(상근공양) 一切諸佛하야, 모든 부처님을 항상 힘써 공양하고 

無空過時(무공과시)하며헛되이 보내는 시간이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攝持一切諸佛妙義(섭지일체제불묘의)하야, 모든 부처님의 오묘한 이치를 섭취하고 

言詞(언사)가 淸淨하야언사가 청정하여 遊行無畏(유행무외)하며다니는 데에 두려움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常樂見佛(상락견불)호대, 늘 부처님 뵙기를 즐기고 

心無厭足(심무염족)하야싫어함이 없어서 於諸佛所(어제불소)에모든 부처님 처소에 

不惜身命(불석신명)하며신명을 아끼지 말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見諸佛(득견제불)하고, 부처님을 뵙고  

心無染着(심무염착)하야마음에 집착함이 없어져서 離世所依(이세소의)하며세간을 의지하지 말기를 원하며,

[세상에 의지할 바를 떠나는 → 중도적인 것]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但歸於佛(단귀어불)하야, 다만 부처님께 귀의하여  

永離一切邪歸依處(영리일체사귀의처)하며, 모든 삿된 귀의처를 떠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隨順佛道(수순불도)하야, 불도를 따라  

心常樂觀無上佛法(심상락관무상불법)이니라. 마음으로 항상 위없는 불법을 즐겨 관찰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僕使時(시복시시)에동복을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선근회향이며, 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遠離塵垢(원리진구)하고진구= 때를 떠나 淨治佛地(정치불지)하야부처의 땅을 깨끗이 다스려서 

能現如來自在身故(능현여래자재신고)니라. 여래의 자재한 몸을 능히 나타내게 하려는 것입니다.

 

(54) 謙下心布施(겸하심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身布施諸來乞者호대 布施之時에 生謙下心하며 生如地心하며

生忍受衆苦無變動心하며 生給侍衆生不疲厭心하며 生於諸衆生에 猶如慈母하야 

所有衆善을 悉廻與心하며 生於諸愚險極惡衆生의 種種侵陵에 皆寬宥心하야 安住善根하야 精勤給事니라

菩薩이 爾時에 悉以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隨其所須하야 常無闕乏하며

修菩薩行하야 恒不間斷하며 不捨一切菩薩義利하며 善住菩薩所行之道하며 了達菩薩平等法性하며

得在如來種族之數하야 住眞實語하며 持菩薩行하야 令諸世間으로 得淨佛法하며 

深心信解하야 證法究竟하며 令諸衆生으로 出生淸淨增上善根하며 住大功德하야 具一切智하며

又以此善根으로 令一切衆生으로 常得供養一切諸佛하고 解一切法하야 受持讀誦하야 不忘不失하고

不壞不散하야 心善調伏하야 不調令調하야 以寂靜法으로 而調習之하야 令彼衆生으로

於諸佛所에 住如是事하며 又以此善根으로 令一切衆生으로 作第一塔하야 應受世間種種供養하며

令一切衆生으로 成最上福田하야 得佛智慧하야 開悟一切하며

令一切衆生으로 作最上受者하야 普能饒益一切衆生하며

令一切衆生으로 成最上福利하야 能使具足一切善根하며

令一切衆生으로 成第一好施處하야 能使獲得無量福報하며

令一切衆生으로 於三界中에 皆得出離하며

令一切衆生으로 作第一導師하야 能爲世間하야 示如實道하며

令一切衆生으로 得妙總持하야 具持一切諸佛正法하며

令一切衆生으로 證得無量第一法界하야 具足虛空無礙正道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施自己身하야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皆得應供無量智身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以身布施諸來乞者(이신보시제래걸자)호대, 몸으로 구걸하는 이에게 보시하되 

布施之時(보시지시)에보시할 때에 生謙下心(생겸하심)하며겸손히 낮추는 마음과 

[下心, 구체적으로 謙下心= 겸손히 자기를 낮추는 마음! 세세생생 공부해도 부족한 것이 下心입니다.]

生如地心(생여지심)하며땅과 같은 마음을 내고  [땅과 같이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내며]

生忍受衆苦無變動心(생인수중고무변동심)하며, 온갖 고통을 참으면서도 변하지 않는 마음을 내며, 

生給侍衆生不疲厭心(생급시중생불피렴심)하며, 중생들을 시중들면서도 싫어하거나 고달파하지 않는 마음을 내고,

生於諸衆生(생어제붕생)에 猶如慈母(유여자모)하야, 중생들에게 자애로운 어머니 처럼 

所有衆善(소유중선)을가진 모든 좋은 것들을 悉廻與心(실회여심)하며돌려 주려는 마음을 내며,

生於諸愚險極惡衆生(생어제우험극악중생), 어리석고 험하고 지극히 악한 중생이 

種種侵陵(종종침능)여러가지로 침해하고 능욕해도 

皆寬宥心(개관유심)하야, 모두 너그러이 용서하는 마음을 내서 [ 너그러울 관, 용서할 유]

安住善根하야선근에 안주하여 精勤給事(정근급사)니라힘써 일합니다.

菩薩이 爾時에 悉以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보살이 그 때에 그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이 말하자면, '원컨대 일체중생이 隨其所須하야, 그가 필요로 하는 것에 [필요한 바를 따라서,]

常無闕乏(상무궐핍)하며항상 부족함이 없으며 

修菩薩行하야, 보살행을 닦기를 恒不間斷(항불간단)하며항상 끊임없이 하며, 

不捨一切菩薩義利(불사일체보살의리)하며, 모든 보살의 의의와 이익케 함을 버리지 않고 

善住菩薩所行之道(선주보살소행지도)하며, 보살이 행해야 할 도에 잘 머물러 

了達菩薩平等法性(요달보살평등법성)하며, 보살의 평등한 법의 성품에 요달하고서 

得在如來種族之數(득재여래종족지수)하야, 여래의 종족 안에 머물게 되며, 

眞實語(주진실어)하며, 진실한 말을 하고 持菩薩行(지보살행)하야보살행을 지키므로써 

諸世間(영제세간)으로온 세간이 得淨佛法(득정불법)하며청정한 불법을 얻고

深心信解(심심신해)하야, 깊은 마음으로 신해하여 證法究竟(증법구경)하며법을 구경히 증득할 수 있게 令= 하며, 

諸衆生으로중생들이 出生淸淨增上善根(출생청정증상선근)하며, 청정하고 보다 높은 선근을 출생시키고 

住大功德(주대공덕)하야큰 공덕에 머물러서 具一切智(구일체지)하며일체지를 갖출 수 令= 있게 하며,

又以此善根(우이차선근)으로또 이 선근으로 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이 

常得供養一切諸佛(상득공양일체제불)하고, 모든 부처님을 항상 공양하며

解一切法(해일체법)하야일체법을 이해하여 受持讀誦(수지독송)하야 수지독송하며

不忘不失(불망불실)하고잊지도 잃지도 않고

不壞不散(불괴불산)하야무너뜨리지도 흩어버리지도 않아서 

心善調伏(심선조복)하야마음을 잘 조복하고 不調令調(불조령조)하야조복하지 못한 이를 조복케 하며,

以寂靜法(이적정법)으로적정법을 而調習之(이조습지)하야잘 배우고 익혀서

彼衆生(영피중생)으로,  중생들로 하여금  於諸佛所에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住如是事(주여시사)하며, 이와 같은 일에 머물며,

又以此善根(우이차선근)으로또 이 선근으로 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作第一塔(작제일탑)하야제일가는 탑을 세우게 하여

[第一塔은 일차적으로 불탑이지만, ‘가장 우수한ㆍ위대한’의 뜻으로 봐도 좋습니다.] 

應受世間種種供養(응수세간종종공양)하며, 세간의 갖가지 공양을 마땅히 받게 하며,

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成最上福田(성최상복전)하야최상의 복밭을 이루고 

得佛智慧(득불지혜)하야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開悟一切하며,(일체중생들을모든 이들을 깨우치게 하며,

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作最上受者(작최상수자)하야최상의 받는 이가 되어 

普能饒益一切衆生(보능요익일체중생)하며, 일체중생을 두루 요익하게 하며,

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成最上福利(성최상복리)하야최상의 복과 이익을 성취하여 

能使具足一切善根(능사구족일체선근)하며, 일체의 선근을 구족하게 하며,

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成第一好施處(성제일호시처)하야, 제일 좋은 보시처가 되어 

能使獲得無量福報(능사획득무량복보)하며, 한량없는 복의 과보를 능히 얻게 하며,

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於三界中에, 삼계 가운데에서

皆得出離(개득출리)하며모두 벗어나게 하며

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作第一導師(작제일도사)하야제일가 인도자가 되어 

能爲世間하야능히 세간에 示如實道(시여실도)하며여실한 도= 실법과 같은 도를 보이게 하며,.

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妙總持(득묘총지)하야미묘한 총지를 얻어 

具持一切諸佛正法(구지일체제불정법)하며, 모든 부처님의 정법을 갖추어 지니게 하며,

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證得無量第一法界(증득무량제일법계)하야, 한량없고 제일가는 법계를 증득하여 

具足虛空無礙正道(구족허공무애정도)니라. 허공처럼 장애 없는 정도를 구족하게 하여지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自己身(시자기신)하야자기의 몸을 보시는

善根廻向이니선근회향이며, 爲令衆生으로중생들 모두로 하여금

皆得應供無量智身故(개득응공무량지신고)니라. 공양을 받을 만한 무량한 지혜의 몸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應供無量智身= 여래신] 

 

(55) 聞法喜悅布施(문법희열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聞法喜悅하야 生淨信心하야 能以其身으로 供養諸佛하고 

欣樂信解無上法寶하야 於諸佛所에 生父母想하며

讀誦受持無礙道法하야 普入無數那由他法과 大智慧寶와 諸善根門하며

心常憶念無量諸佛하야 入佛境界하야 深達義理하며 能以如來微密梵音으로 興佛法雲하고

雨佛法雨하야 勇猛自在하야 能分別說一切智人第一之地하며

具足成就薩婆若乘하야 以無量百千億那由他大法으로 成滿諸根하나니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諸佛所에 聞如是法하고 歡喜無量하야 安住正法하야 自斷疑惑하고 亦令他斷하며

心恒怡暢하야 功德成滿하며 善根具足하야 意恒相續하며 利益衆生하야 心常不匱하며

獲最勝智하야 成金剛藏하며 親近諸佛하야 淨諸佛刹하야 常勤供養一切如來니라

菩薩이 爾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皆得圓滿最勝之身하야 一切諸佛之所攝受며

願一切衆生이 常近諸佛하야 依諸佛住하고 恒得覲仰하야 未曾遠離하며

願一切衆生이 皆得淸淨不壞之身하야 具足一切功德智慧하며

願一切衆生이 常勤供養一切諸佛하야 行無所得究竟梵行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我身하야 離我我所하며

願一切衆生이 悉能分身하야 徧十方刹호대 猶如影現하야 而無來往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自在身하야 普往十方호대 無我無受하며

願一切衆生이 從佛身生하야 處在如來無上身家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法力身하야 忍辱大力을 無能壞者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比身하야 成就如來淸淨法身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就出世功德之身하야 生無所得淸淨法界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以身供佛하야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永住三世諸佛家故니라

 

[책을 읽고, 부처님 경전을 읽는 것은 첫째 지식을 쌓아서 자기의 지혜를 증장시켜서 자기 자신에게 보시하는 것이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고, 으러헤 자기 자신의 격을 높이고 나면,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聞法喜悅(문법희열)하야법을 듣고서 기뻐하며 

生淨信心(생정신심)하야청정한 신심을 내서 能以其身(능이기신)으로 능히 그의 몸을

供養諸佛(공양제불)하고,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欣樂信解無上法寶(흔락신해무상법보)하야, 위없는 법보를 흔쾌히 신해하여 

於諸佛所(어제불소)에모든 부처님을 生父母想(생부모상)하며부모라 생각하며

讀誦受持無礙道法(독송수지무애도법)하야, 걸림없는 도법 수지독송하여  

普入無數那由他法(보입무수나유타법)과무수한 나유타의 법과 大智慧寶(대지혜보)와대지혜 보배의

諸善根門(제선근문)하며모든 선근문에 普入= 널리 들어가고 

心常憶念無量諸佛(심상억념무량제불)하야, 마음에 늘 한량없는 부처님을 새기며 

入佛境界(입불경계)하야, 부처님 경계에 들어가 深達義理(심달의리)하며이치에 깊이 요달하고 

能以如來微密梵音(능히여래미밀범음)으로, 여래의 은밀하신 범음으로 

興佛法雲(흥불법운)하고, 能以= 능히 불법의 구름을 일으켜 雨佛法雨하야불법의 비를 내리며, 

勇猛自在(용맹자재)하야용맹하고 자재하며 

能分別說一切智人第一之地(능분별설일체지인제일지지)하며, 일체지를 지닌 사람의 첫째 지위를 분별하여 설하며 

具足成就薩婆若乘(구족성취살바야승)하야, 살바야승= 일체지승을 구족히 성취하여 

以無量百千億 那由他大法(나유타대법)으로,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의 큰 법으로 

成滿諸根(성만제근)하나니모든 근을 만족히 성취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於諸佛所에부처님 처소에서

聞如是法(문여시법)하고이러한 법을 듣고

歡喜無量(환희무량)하야 한량없이 기뻐하며 安住正法(안주정법)하야 정법에 안주하며

自斷疑惑(자단의혹)하고스스로 의혹을 끊고 亦令他斷(역영타단)하며또한 남도 끊게 하며,

心恒怡暢(심항이창)하야, 마음이 항상 화창하여 功德이 成滿(공덕성만)하며 공덕을 원만히 이루고

善根이 具足 선근을 구족하려는 意恒相續(의항상속)하며뜻을 항상 이어가며 

利益衆生하야중생에게 이익케 하려는 心常不匱(심상불궤)하며, 마음을 항상 다하지 아니하여 

獲最勝智(획최승지)하야최승의 지혜를 얻고 成金剛藏(성금강장)하며금강장을 이루며, 

親近諸佛(친근제불)하야모든 부처님을 친근하고 淨諸佛刹(정제불찰)하야부처님 세계를 청정히 하여 

常勤供養一切如來(상근공양일체여래)니라. 모든 여래를 항상 힘써 공양합니다.

菩薩이 爾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보살은 이 때에 그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이 말하자면, '일체중생이 

皆得圓滿最勝之身(개득원만최승지신)하야, 모두 원만하고 가장 수승한 몸을 얻어 

一切諸佛之所攝受(일체제불지소섭수)며, 모든 부처님께 섭수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常近諸佛(상근제불)하야, 늘 부처님을 친근하여 

依諸佛住(의제불주)하고여러 부처님을 의지하고 恒得覲仰(항득근앙)하야항상 우러러 보며

未曾遠離(미증원리)하며, 멀리 떠난 적이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청정하고 皆得淸淨不壞之身(개득청정불괴지신)하야, 무너지지 않는 몸을 얻어 

具足一切功德智慧(구족일체공덕지혜)하며, 모든 공덕과 지혜를 구족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常勤供養一切諸佛(상근공양일체제불)하야, 모든 부처님을 항상 힘써 공양하며 

行無所得究竟梵行(행무소득구경범행)하며, 얻는 것 없는 구경의 범행을 행하기 원하며,

[無所得究竟梵行→ 궁극에 無所得입니다. 본래 갖추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더 얻을 것도 없고, 버리려 해도 버릴 수도 없게 되어 있는 이치로, 우리의 진여자성은 본래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생명은 그대로 부처님의 무량공덕생명입니다.]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無我身(득무아신)하야, '' 없는 몸을 얻어 

離我我所(이아아소)하며'' '내것'을 여의기 원하며,

[無我身을 얻으면, 는 말할 것도 없고我所= 나에게 딸린 것도 저절로 다 떠나게 되는 것이지요.]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悉能分身(실능분신)하야, 모두 몸을 나누어 

徧十方刹(변시방찰)호대시방세계에 두루하되 猶如影現(유여영현)하야마치 그림자와 같이 

而無來往(이무래왕)하며오고 감이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自在身(득자재신)하야, 자재한 몸을 얻어 普往十方(보왕시방)호대두루 시방을 다녀도 

無我無受(무아무수)하며 ''도 없고 받는 일도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從佛身生(종불신생)하야, 부처님 몸에서 태어나  

處在如來無上身家(처재여래무상신가)하며, 여래의 무상신 가문에 속해 있기를 원하며,

[우리의 참마음, 참 나 자리를 한 순간도 떠나 있지 못하고, 또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가 佛身= 참마음ㆍ참 나ㆍ참사람에 근거해서 이렇게 오고ㆍ가고ㆍ듣고ㆍ보고하는 이치가 사실은 如來無上身家에 항상 있습니다.

또 사실은 佛身으로부터 태어난 것으로 佛身을 떠날려야 떠날 수도 없습니다.

그것을 한 순간도 떠나있다면 이렇게 듣고ㆍ보고하는 이치가 있을 수 없습니다.

不可須臾離(불가수유리)라. 한순간도 떠나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法力身(득법력신)하야, 법력의 몸을 얻어  

忍辱大力(인욕대력)을인욕의 큰 힘을 無能壞者(무능괴자)하며, 능히 무너뜨릴 이가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無比身(득무비신)하야, 비할 데 없는 몸을 얻어 

成就如來淸淨法身(성취여래청정법신)하며, 여래의 청정한 법신을 성취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成就出世功德之身(성취출세간공덕지신)하야, 출세간 공덕의 몸을 成就= 얻어 

生無所得淸淨法界(생무소득청정법계)니라얻을 것 없는 청정법계에 태어나기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以身供佛(이신공불)하야  몸으로 부처님을 공양하는

善根廻向이니, 선근회향이며爲令衆生으로 중생들을

永住三世諸佛家故(영주삼세제불가고)니라. 삼세제불의 가문에 영원히 머물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미 영원히 머물고 있습니다. 그것을 깨달아 알지 못할 뿐, 이미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살든지 간에 三世諸佛家에 영원히 머물고 있는 이치입니다. 진여불성을 한 순간이라도 떠나있으면 우리 삶은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악을 짓든 선을 짓든 그것과는 관계없이 용성(用性) 우리는 진여자성을 늘 활발발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그것을 쓰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1분1초도 유지되지가 않는 것이 진여자성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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