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肢節布施(지절보시) 팔과 다리 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布施乞者肢節諸骨호대 如法藏菩薩과 光明王菩薩과 及餘無量諸大菩薩과 

施其身分肢節骨時에 見乞者來하고 生愛樂心과 歡喜心과 淨信心과 安樂心과 勇猛心과 慈心과 

無礙心과 淸淨心과 隨所乞求皆施與心하야 菩薩摩訶薩이 施身骨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得如化身하야 不復更受骨肉血身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金剛身하야 不可破壞하야 無能勝者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一切智圓滿法身하야 於無縛無着無繫界生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力身하야 諸根圓滿하야 不斷不壞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法力身하야 智力自在하야 到於彼岸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堅固身하야 其身眞實하야 常無散壞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隨應身하야 敎化調伏一切衆生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熏身하야 具那羅延肢節大力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堅固相續不斷絶身하야 永離一切疲極勞倦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大力安住身하야 悉能具足精進大力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遍世間平等法身하야 住於無量最上智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福德力身하야 見者蒙益하야 遠離衆惡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依處身하야 皆得具足無依着智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佛攝受身하야 常爲一切諸佛加護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普饒益諸衆生身하야 悉能遍入一切諸道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普現身하야 普能照現一切佛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具足精進身하야 專念勤修大乘智行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離我慢貢高淸淨身하야 智常安住하야 無所動亂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堅固行身하야 成就大乘一切智業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佛家身하야 永離世間一切生死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施身骨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得一切智하야 永淸淨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布施乞者肢節諸骨(보시걸자지절제골)호대, 팔다리의 뼈를 구걸하는 이에게 보시하기를 

如法藏菩薩과 법장보살이나 光明王菩薩과 광명왕보살과 

及餘無量諸大菩薩(급여무량제대보살)과, 다른 무량한 보살처럼 하는데

施其身分肢節骨時(시기신분지절골시)에身分= 몸 일부의 팔다리 뼈를 보시할 때 

見乞者來하고구걸하는 이가 오는 것을 보면 愛樂心과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

歡喜心과, 기뻐하는 마음淨信心과청정히 믿는 마음을 내고,

安樂心과안락한 마음, 勇猛心과, 용맹심한 마음, 慈心과인자한 자비의 마음, 

無礙心(무애심)과걸림없는 마음, 淸淨心과청정한 마음, 

隨所乞求皆施與心(수소걸구개시여심)하야, 구걸하는 대로 다 베풀어 주는 마음을 生= 냅니다.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施身骨時(시신골시)에몸의 뼈를 보시할 때에 

以諸善根으로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여시회향)하나니이렇게 회향하나니,

[보시는 보시대로 하고 또 거기에 따르는 회향의 마음자세로 ‘보시가 보시로 끝나지 않고, 일체중생에게 이렇게 회향하여지이다. 이렇게 더 많은 소득이 있어지이다라고 하는 열가지 간절한 원을 부연합니다.]

所謂願一切衆生이 得如化身(득여화신)하야, 소위 '일체중생이 화신같은 몸을 얻고 

不復更受骨肉血身(불부갱수골육혈신)하며, 다시는 뼈와 살과 피로 된 몸을 받지 않기를 원하며,

[化는 허깨비와 같은. 금강경의 一切有爲法은 如夢幻泡影(일체유위법여몽환포영)이다.

이 몸은 有爲法에 해당되는 如 影입니다.] 

願一切衆生이 得金剛身하야, 일체중생이 금강같은 몸을 얻어 

不可破壞(불능파괴)하야파괴할 수도 없고  無能勝者(무능승자)하며이길 자도 없게 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一切智圓滿法身(득일체지원만법신)하야, 일체중생이 일체지가 원만한 법신을 얻어서 

於無縛無着無繫界生(어무박무착무계계생)하며, 속박도 집착도 얽힘도 없는 세계에 채어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力身(득지력신)하야, 일체중생이 지혜력의 몸을 얻어 

諸根圓滿하야모든 근(眼耳鼻舌身意 6근) 원만하여 

不斷不壞(불단불괴)하며, 끊기지도 부셔지지도 않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法力身(득법력신)하야, 일체중생이 법력의 몸을 얻고 

智力이 自在하야, 지혜력이 자재하여 到於彼岸(도어피안)하며피안에 이르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堅固身(득견고신)하야, 일체중생이 견고한 몸을 얻고 

其身眞實하야, 그 몸이 진실하여 常無散壞(상무산괴)하며언제나 부셔져 흩어지지 않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隨應身(득수응신)하야, 일체중생이 호응에 따르는 몸을 얻어 

敎化調伏一切衆生(교화조복일체중생)하며, 일체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하기 원하며,

[일체중생을 교화 조복하려면 중생의 모든 상황에 따라 응해주는 몸이 되는 것 참 어려운 일이지요?]

願一切衆生이 得智熏身(득지훈신)하야, 일체중생이 지혜로 훈습한 몸을 얻어 

具那羅延肢節大力(구나라연지절대력)하며, 나라연= 금강신장의 뼈마디 처럼 대력을 갖게 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堅固相續不斷絶身(득견고상속부단절신)하야, 일체중생이 견고하여 서로 끊기지 않고 이어진 몸을 얻어 

永離一切疲極勞倦(영리일체피극로권)하며, 모든 피로와 권태를 영원히 여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大力安住身(득대력안주신)하야, 일체중생이 대력에 안주하는 몸을 얻어 

悉能具足精進大力(실능구족정진대력)하며, 모두 정진하는 큰 힘을 갖출 수 있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遍世間平等法身(득편세간평등법계)하야, 일체중생이 세간에 두루 평등한 법신을 얻어 

住於無量最上智處(주어무량최상지처)하며, 한량없는 최상의 지혜자리에 머물게 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福德力身(득복덕력신)하야, 일체중생이 복덕력의 몸을 얻어 

見者蒙益(견자몽익)하야, 보는 이가 이익을 얻어 遠離衆惡(원리중악)하며, 모든 악을 멀리 여의기 원하며,

[福德力身 복덕이 충만한 사람은 보는 사람이 다 환희심을 내고다 좋아 하고, 가까이 하려고 합니다.]

願一切衆生이 得無依處身(득무의처신)하야, 일체중생이 의지할 데 없는 몸을 얻어 

皆得具足無依着智(개득구족무의착지)하며, 의지하여 집착함이 없는 지혜를 구족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佛攝受身(득불섭수신)하야, 일체중생이 부처님이 늘 섭수해 주시는 몸을 얻어 

常爲一切諸佛加護(상위일체제불가호)하며, 항상 일체제불의 가호를 받게 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普饒益諸衆生身(득보요익제중생신)하야, 일체중생이 중생들을 널리 이익케하는 몸을 얻어 

悉能遍入一切諸道(실능편입일체제도)하며, 모든 갈래에 두루 들어갈 수 있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普現身(득보현신)하야, 일체중생이 널리 나타나는 몸을 얻어 

普能照現一切佛法(보능조현일체불법)하며, 모든 불법을 비추어 널리 나타낼 수 있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具足精進身(득구족정진신)하야, 일체중생이 구족히 정진하는 몸을 얻어 

專念勤修大乘智行(전념근수대승지행)하며, 대승의 지혜와 행을 전념하여 닦기 원하며,

[佛滅 5ㆍ600년 이후, 용수보살ㆍ마명보살 등의, 대승불교가 시작될 무렵에는 대승, 소승, 이승라는 말은 아주 민감한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대승불교 운동권의 단체와 소위 소승불교라고 지칭하는 상좌부불교 기존의 교단과의 관계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유마경, 열반경, 법화경, 화엄경 등의 경전은 목숨을 걸고 펼친 경전입니다.]

願一切衆生이 得離我慢貢高淸淨身(득리아만공고청정신)하야,

일체중생이 잘난 척하는 아만이 없는 청정= 훌륭한 몸을 얻고

[我慢貢高= 관록이 붙은 사람. 주지를 살았다든지, 알아주는 소임을 여러 번 살았다든지, 소위 벼슬이라 할 것도 없지만 스스로 벼슬이라 생각하는, 공부를 좀 했다든지 등등이 축적이 되면 정말 我慢貢高을 떠나기가 어렵습니다. 사회에서도 어떤 학자들이 강의를 하는 것을 보면 몸에서 그냥 아만공고가 풍기는데, 정말 공부를 많이 제대로 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아만이 없어요. 늘 주의해야할 점이 我慢貢高입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떤 관록이 붙을수록 我慢貢高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축적이 되는 것입니다.] 

 

智常安住하야지혜가 항상 편안히 머물러 無所動亂(무소동란)하며흔들림이 없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堅固行身(득견고행신)하야, 일체중생이 견고하게 행하는 몸을 얻어 

成就大乘一切智業(성취대승일체지업)하며, 대승의 일체지혜의 업을 성취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佛家身(득불가신)하야, 일체중생이 부처님 가문의 몸을 얻어 

永離世間一切生死(영리세간일체생사)니라. 세간의 모든 생사를 영원히 떠나기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身骨時(시신골시)에몸과 뼈를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 선근회향이며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得一切智하야일체지를 길이 永淸淨故니라청정히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43) 身皮布施(신피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見有人來하야 手執利刀하고 乞其身皮에 心生歡喜하야 諸根悅豫호대 

譬如有人이 惠以重恩하야 逢迎引納하야 敷座令坐하고 曲躬恭敬하야 而作是念호대 

此來乞者가 甚爲難遇니 斯欲滿我一切智願일새 故來求索하야 饒益於我라하야 歡喜和顔으로 而語之言호대

我今此身을 一切皆捨호리니 所須皮者는 隨意取用하라하야 猶如往昔淸淨藏菩薩과 金脇鹿王菩薩과 

及餘無量諸大菩薩하야 等無有異하고 菩薩이 爾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得微細皮호대 猶如如來의 色相淸淨하야 見者無厭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不壞皮호대 猶如金剛하야 無能壞者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金色皮하야 如閻浮檀上妙眞金의 淸淨明潔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量色皮하야 隨其心樂하야 現淸淨色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淨妙色皮하야 具足沙門의 善軟淸淨한 如來色相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第一色皮하야 自性淸淨하야 色相無比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就如來淸淨色皮하야 以諸相好로 而自莊嚴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妙色皮하야 放大光明하야 普照一切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明網皮하야 如世高幢하야 放不可說圓滿光明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潤澤色皮하야 一切色相이 悉皆淸淨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施身皮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皆得一切嚴淨佛刹하야 具足如來大功德故니라

 

[身皮布施(신피보시) 이것은 워낙 자극적인 표현이 돼서 마음약한 사람은 이것을 읽고 마음에 거부감을 일으키더라도 반복해서 읽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결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見有人來하야 어떤 사람이 와서

手執利刀(수집리도)하고, 손에 칼을 들고 乞其身皮(걸기신피)에 몸의 피부를 구걸하는 이를 見= 보면

心生歡喜하야마음 기뻐하며 諸根이 悅豫(열예)호대제근(眼耳鼻舌身意 6)이 생기가 솟아 悅豫=기쁨에 들떠

譬如有人(비여유인)이마치 어떤 이가 惠以重恩(혜이중은)하야큰 은혜를 입은 이를  

逢迎引納(봉영인납)하야, 맞아들여  敷座令坐(부좌령좌)하고, 자리를 깔아 앉게 하고 

[아주 큰은혜를 입은 사람이 왔을 때, 기쁘게 맞이하여 받아들이는 것과 같이 하여] 

曲躬恭敬(곡궁공경)하야, 허리를 굽혀 공경하며 而作是念(이작시념)호대생각하기를, 

此來乞者가, '이렇게 구걸하러 오는 사람은 甚爲難遇(심위난우)니심히 만나기 어렵다. 

斯欲滿我一切智願(기욕만성일체지원)일새, 나의 일체지 이루려는 소원을 만족시키고자 

故來求索(고래구색)하야와서 구걸하는 것이니 

饒益於我(요익어아)라하야, 나에게 유익한 일이다' 하고, 

歡喜和顔(환희화안)으로, 기쁘고 온화한 얼굴로 而語之言(이어지언)호대말하기를, 

我今此身(아금차신)을, '나는 이제 이 몸을 一切皆捨(일체개사)호리니, 모두 버릴 것이니 

所須皮者(소수피자)는, 피부가 필요하면 隨意取用(수의취용)하라하야마음대로 가져다 쓰라.' 하며

猶如往昔淸淨藏菩薩(유여왕석청정장보살), 마치 옛날의 청정장보살이나 

金脇鹿王菩薩(금협록왕보살), 금협록왕보살이나 

及餘無量諸大菩薩(급여무량제대보살)하야다른 한량없는 보살들과 等無有異하고다름이 없이 합니다.

菩薩이 爾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보살은 이때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이 말하자면, '일체중생이  得微細皮(득미세피)호대, 미묘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얻어 

猶如如來의 色相淸淨(유여여래 색상청정)하야, 여래의 색상이 청정하신 것처럼 

見者無厭(견자무염)하며 보는 이가 싫어함이 없기 願=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不壞皮(득불괴피)호대, 손상시킬 수 없는 피부를 얻어 

猶如金剛(유여금강)하야마치 금강처럼 無能壞者(무능괴자)하며파괴할 수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金色皮(득금색피)하야, 금빛 피부를 얻어 

如閻浮檀上妙眞金(여염부단상묘진금)마치 염부단의 몹씨 미묘한 순금처럼 

淸淨明潔(청정명결)하며, 청정하고 순결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無量色皮(득무량식피)하야, 한량없는 색의 피부를 얻어  

隨其心樂(수기심락)하야마음에 드는 대로 現淸淨色(현청정색)하며청정한 빛을 나타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淨妙色皮(득정묘색피)하야, 청정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피부를 얻어 

具足沙門(구족사문)의 善軟淸淨(선연청정) 如來色相(여래색상)하며,

사문의 유연하고 청정한 여래의 색상을 구족하기 원하며,

[부처님께서 불교 수행의 단체에서 그동안 인도사회에서 없던 계급인 사문을 만들어, 출가해서 수행하는 사람은 사문으로써 인도의 4성계급과 불가촉천민의 차별 없이 동등하게 수행하였다. 

비록 그 운동이 인도사회를 바꾸지는 못했지만, 그 정신ㆍ그 운동은 그야말로 부처님만이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沙門= 팔리어 'samaṇa'에서 유래하는 음사어로서 '노력하는 사람', '도인'을 의미하는 비구(比丘)와 같은 뜻으로 쓴다.

원래 사문은 고대인도에서 반(反)베다적이고 반(反)브라만적인 출가 수행자를 가리켰다.

전통적인 정신원리인 베다 성전이나 사제인 바라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비전통적인 사상가였으며, 이런 의미에서 자유사상가라고도 말할 수 있다. 불교 경전에서 전하는 육사외도(六師外道)가 당시의 대표적인 사문들이다. 불교에서 비구를 사문이라 칭하는 이유는 사문들의 특징이 출가주의를 지향한 점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승려는 ‘서로 화합하는 무리’라는 뜻으로, 출가하여 절에서 삭발하고 계를 받은 후 불도를 닦는 수행자, 즉 사미 · 사미니 · 비구 · 비구니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고대 인도에서는 출가하여 수행하는 자를 사문(ⓢśramaṇa)이라 불렀다. 출가하여 수행하는 승려들의 전문 분야와 수행 기간의 정도와 역량에 따라 여러 가지 존칭이 생겨났다. 나이가 많고 수행 기간이 길고 덕이 높은 승려를 큰스님 · 노스님 · 노사 · 노장(老長)이라 하고, 지혜가 뛰어나고 지위나 덕이 높은 승려를 화상(和尙) · 대사(大師) · 고승(高僧)이라 한다.
그리고 한 사찰이나 모임을 대표하는 승려를 회주(會主), 참선한 기간이 길고 덕을 갖춘 승려를 선덕(禪德)이라 한다.

경론(經論)을 가르치는 뛰어난 강사를 강백(講伯) · 대강백(大講伯)이라 하고, 오랜 수행으로 성품이 청정하여 수행자의 모범이 되는 승려를 종사(宗師) · 대종사(大宗師), 오랜 기간 오로지 참선만 닦은 뛰어난 수행승을 선사(禪師) · 대선사(大禪師)라 한다.]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第一色皮(득제일색피)하야 제일가는 빛깔 피부를 얻어  

自性淸淨(자성청정)하야 자성이 청정하고 

色相無比(색상무비)하며 색상이 비할 데 없어지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成就如來淸淨色皮(성취여래청정색피)하야 여래의 청정한 빛 피부를 얻어 

以諸相好(이제상호)로모든 상호로 [32상과 隨好= 80종호로써]

而自莊嚴(이자장엄)하며스스로를 장엄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妙色皮(득모색피)하야, 묘색의 피부를 얻어  

放大光明(방대광명)하야대광명을 놓아 普照一切(보조일체)하며일체를 널리 비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明網皮(득명망피)하야, 밝은 그물무늬 피부를 얻어 

如世高幢(여세고당)하야세상의 높은 깃발처럼 

放不可說圓滿光明(방불가설원만광명)하며, 불가설의 원만한 광명을 발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潤澤色皮(득윤택색피)하야, 윤택한 피부를 얻어  

一切色相(일체색상)이 모든 색상이 悉皆淸淨(실개청정)이니라. 다 청정하기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身皮時(시신피시)에, 몸의 피부로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선근회향이며, 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皆得一切嚴淨佛刹(개득일체엄정불찰)하야, 모든 것으로 청정히 장엄한 부처님 세계를 얻어 

具足如來大功德故(구족여래대공덕고)니라. 여래의 큰 공덕을 구족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44) 手足指布施(수족지보시) 손가락발가락 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手足指로 施諸乞者호대 如堅精進菩薩과 閻浮提自在王菩薩과

及餘無量諸大菩薩하야 菩薩이 爾時에 顔貌和悅하며 其心安善하며 無有顚倒하며 乘於大乘하며

不求美欲하며 不尙名聞하고 但發菩薩廣大之意하며 遠離慳嫉一切諸垢하고 專向如來無上妙法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施時에 攝諸善根하야 悉以廻向하나니

願一切衆生이 得纖長指하야 與佛無異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庸圓指하야 上下相稱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赤銅甲指하야 其甲隆起하야 淸淨鑑徹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一切智勝丈夫指하야 悉能攝持一切諸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隨好指하야 具足十力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大人指하야 纖庸齊等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輪相指하야 指節圓滿하고 文相右旋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如蓮華卍字旋指하야 十力業報로 相好莊嚴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光藏指하야 放大光明하야 照不可說諸佛世界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善安布指하야 善巧分布하야 網縵具足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布施指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一切皆得心淸淨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以手足指(이수족지)로손가락과 발가락으로 

施諸乞者(시제걸자)호대구걸하는 이에게 보시하기를 如堅精進菩薩과 견정진보살과 

閻浮提(염부제)自在王菩薩과 염부제자재왕보살과 

及餘無量諸大菩薩(급여무량제대보살)하야, 다른 한량없는 보살들 처럼 하는데, 

菩薩이 爾時에, 보살은 그 때  顔貌和悅(안모화열)하며, 얼굴이 기쁘고 온화하며 

其心安善(기심안선)하며그 마음이 편안하고 선하여 無有顚倒(무유전도)하며전도하는 일 없이

乘於大乘(승어대승)하며, 대승에 올라 不求美欲(불구미욕)하며아름다움을 구하려 하지 않고

不尙名聞하고명예를 숭상하지도 않으며,  [名聞= 소문ㆍ칭찬, 인기를 숭상하지 아니하고]

但發菩薩廣大之意(단발보살광대지의)하며, 다만 보살의 광대한 뜻을 내어, 

遠離慳嫉一切諸垢(원리간질일체제구)하고, 간탐과 질투 등의 모든 때를 멀리 여의고 

專向如來無上妙法(전향여래무상묘법)이니라. 여래의 위없는 묘법에 전념하여 지향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如是施時(여시시시)에이렇게 보시할 때 

攝諸善根(섭제선근)하야모든 선근을 거두어  悉以廻向(실이회향)하나니, 그 모두로써 회향하기를,

一切衆生이 得纖長指(득섬장지)하야, 일체중생이 가늘고 긴 손가락을 얻어 

與佛無異(여불무이)하며부처님과 다름없기 願=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圓指(득총원지)하야 고르고 둥근 손가락을 얻어 [ 고를 총]

上下가 相稱(상하상칭)하며, 아래 위가 서로 잘 어울리기 원하며,

[고르고 통통한, 보기 좋으면서도 아래 위가 잘 조화롭고 원만한 손가락]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赤銅甲指(득적동갑지)하야, 붉은 구리빛 손톱을 얻어  [ 갑옷 갑, 친압할 갑]

其甲이 隆起(기갑융기)하야, 손톱이 볼록하고 淸淨鑑徹(청정감철)하며, 청정하여 거울처럼 투명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一切智勝丈夫指(득일체지승장부지)하야, 일체지가 수승한 장부의 손가락을 얻어 

悉能攝持一切諸法(실능섭지일체제법)하며능히 모든 법을 섭수해 지닐 수 있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隨好指(득수호지)하야, 좋은 손가락을 얻어 

具足十力(구족십력)하며, 십력을 구족하기 원하며, [손가락이 좋으면손가락이 좋은데 따른 좋은 현상들이 있습니다

相好”의 은 기본적인 32, 好는 80 부수적으로 따르는, 세부적인 좋은 점들입니다.]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大人指(득대인지)하야, 대인의 손가락을 얻어 

纖傭齊等(섬총제등)하며 가늘고 고르고 가지런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輪相指(득윤상지)하야, 바퀴 모양의 손가락(지문)을 얻어  

指節이 圓滿(지절원만)하고 손가락 마디가 원만하고 文相이 右旋(문상우선)하며, 무늬가 우로 돌아가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如蓮華(득여연화)하야 연꽃처럼

卍字旋指(만자선지)하야, 자 모양으로 돌아가는 손가락을 얻어 

十力業報(십력업보)로십력의 업보로 相好莊嚴(상호장엄)하며상호를 장엄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光藏指(득광장지)하야, 광명장[光藏]의 손가락을 얻고 

放大光明하야큰 광명을 놓아 照不可說諸佛世界(조불가설제불세계)하며, 불가설의 부처님 세계를 비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善安布指(득선안포지)하야, 잘 오므리고 安布= 펼쳐지는 손가락을 얻고 

善巧分布하야, 잘 분포된   網縵具足(망만구족)이니라. 그물무늬막구족하기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布施指時에손가락을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 선근회향이며,

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一切皆得心淸淨故(일체개득심청정고)니라. 청정한 마음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45) 連肉爪甲布施(연육과갑보시) 살이 붙어 있는 손톱, 발톱 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請求法時에 若有人言호대 汝能施我連肉爪甲인댄 當與汝法이라하면

菩薩이 答言호대 但與我法하고 連肉爪甲은 隨意取用하라하야 如求法自在王菩薩과 無盡菩薩과 

及餘無量諸大菩薩하야 爲求法故며 欲以正法으로 開示演說하야 饒益衆生하야 一切皆令得滿足故로 

捨連肉爪甲하야 與諸乞者하고 菩薩이 爾時에 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皆得諸佛의 赤銅相爪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潤澤爪하야 隨好莊嚴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光淨爪하야 鑒徹第一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一切智爪하야 具大人相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比爪하야 於諸世間에 無所染着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妙莊嚴爪하야 光明普照一切世間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不壞爪하야 淸淨無缺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入一切佛法方便相爪하야 廣大智慧가 皆悉淸淨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善生爪하야 菩薩業果가 無不淨妙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一切智大導師爪하야 放無量色妙光明藏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爲求法故로 施連肉爪甲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具足諸佛一切智爪無碍力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請求法時(청구법시)에법을 청할 때 

若有人言(약유인언)호대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汝能施我連肉爪甲(여능시아연육조갑)인댄, '그대가 살에 붙은 손톱을 내게 보시하면 [ 손톱 조]

當與汝法(당여여법)이라하면, 법을 그대에게 주리라.' 하면  菩薩이 答言(답언)호대보살이 대답하되 

但與我法(단여아법)하고 '다만 나에게 법을 주고 連肉爪甲(연육조갑)은살에 붙은 손톱은 

隨意取用(수의취용)하라하야마음대로 가져다 쓰라.' 하며

如求法自在王菩薩과마치 구법자재왕보살이나 無盡菩薩과 무진보살과 

及餘無量諸大菩薩(급여무량제대보살)하야, 다른 한량없는 보살들 처럼 하는데,

爲求法故(위구법고)며, 법을 구하기 위해서이자  欲以正法(욕이정법)으로바른 법을

開示演說(개시연설)하야, 연설하므로써 饒益衆生(요익중생)하야중생을 이익케 하여 

一切皆令得滿足故(일체개령득만족고)로, 모두가 만족을 얻게 하기 위해서 

捨連肉爪甲(사연육조갑)하야살에 붙은 손톱을 버려 

與諸乞者(여제걸자)하고모든 구걸하는 이에게 주는 것입니다.

菩薩이 爾時에보살은 이 때 以此善根으로그 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이 소위 '일체중생이 皆得諸佛(개득제불)의, 모두 부처님의

赤銅相爪(적동상조)하며붉은 구리빛 손톱을 얻기 願=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潤澤爪(득윤택조)하야, 윤택한 손톱을 얻어 

隨好莊嚴(수호장엄)하며좋게 장엄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光淨爪(득광정조)하야, 청정히 빛나는 손톱을 얻어 

鑒徹第一(감철제일)하며, 거울처럼 투명하기 제일이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一切智爪(득일체지조)하야, 일체지의 손톱을 얻어 

具大人相(구대인상)하며대인의 모습 갖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無比爪(득무비조)하야, 비할 데 없는 손톱을 얻어 

於諸世間(어제세간)에모든 세간에 無所染着(무소염착)하며물들지 않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妙莊嚴爪(득묘장엄조)하야, 미묘히 장엄한 손톱을 얻어  

光明普照一切世間(광명보조일체세간)하며, 광명을 널리 일체세간에 비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不壞爪(득불괴조)하야, 부술 수 없는 손톱을 얻어 

淸淨無缺(청정무결)하며흠결없이 청정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入一切佛法方便相爪(득입일체불법방편상조)하야, 모든 불법에 들어가는 방편 모습의 손톱을 얻어 

廣大한 智慧(광대지혜)가 皆悉淸淨(개실청정)하며, 광대한 지혜가 모두 청정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善生爪(득선생조)하야, 선업으로 생긴 손톱을 얻어  

菩薩業果가 無不淨妙(무불정묘)하며, 보살의 업과 과보가 다 청정미묘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一切智大導師爪(득일체지대도사조)하야, 일체지 지닌 대도사의 손톱을 얻어 

放無量色妙光明藏(방부량색묘광명장)이니라. 한량없는 색깔 미묘한 광명을 발산하기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爲求法故(위구법고)로법을 구하기 위해 

施連肉爪甲時(시연육조갑시)에살에 붙은 손톱을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 선근회향이며, 

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具足諸佛一切智爪無碍力故(구족제불일체지조무애력고)니라.

부처님의 일체지 손톱의 걸림없는 능력을 구족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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