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頭布施(두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頭布施諸來乞者호대 如最勝智菩薩과 及大丈夫迦尸國王等諸大菩薩의

所行布施하야 爲欲成就入一切法最勝智首하며 爲欲成就證大菩提하야 救衆生首하며

爲欲具足見一切法最第一首하며 爲得正見淸淨智首하며 爲欲成就無障礙首하며

爲欲證得第一地首하며 爲求世間最勝智首하며 欲成三界無能見頂淨智慧首하며

爲得示現普到十方智慧王首하며 爲欲滿足一切諸法無能破壞自在之首니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安住是法하야 精勤修習하면 則爲已入諸佛種性하며

學佛行施하야 於諸佛所에 生淸淨信하야 增長善根하며 令諸乞者로 皆得喜足하고

其心淸淨하야 慶悅無量하며 心淨信解하야 照明佛法하며 發菩提意하야 安住捨心하며

諸根悅豫하야 功德增長하며 生善樂欲하야 常好修行廣大施行이니라

菩薩이 爾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得如來頭하고 得無見頂하야 於一切處에 無能暎蔽하며 於諸佛刹에

最爲上首하며 其髮右旋하야 光淨潤澤하고 卍字嚴飾하야 世所希有라 具足佛首하며

成就智首하며 一切世間에 最第一首며 爲具足首하며 爲淸淨首하며 爲坐道場圓滿智首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布施頭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得最勝法하야 成於無上大智慧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以頭布施諸來乞者(이두보시 제래걸자)호대, 머리로써 구걸하는 이에게 보시하기를, 

如最勝智菩薩과 마치 최승지보살이나 

及大丈夫迦尸國王等諸大菩薩(급대장부가시국왕등제대보살)

대장부인 가시국왕 등의 여러 보살들이 행한 대로 所行布施하야베풀어 보시하여

爲欲成就入一切法最勝智首(위욕성취입일체법최승지수)하며, 일체법에 들어가는 최승지혜의 머리를 성취하고자 하고, 

爲欲成就證大菩提(위욕성취증대보리)하야, 큰 보리를증득하여 救衆生首(구중생수)하며, 중생의 머리를 구호하고자 하며,

爲欲具足見一切法最第一首(위욕구족견일체법최제일수)하며, 일체법을 보는 가장 제일가는 머리를 구족하고자 하며, 

爲得正見淸淨智首(위득정견청정지수)하며, 정견과 청정한 지혜의 머리를 얻고자 하며,

爲欲成就無障礙首(위욕성취무장애수)하며, 장애없는 머리를 성취하고자 하며, 

爲欲證得第一地首(위욕증득제일지수)하며, 1의 머리를 증득하고자 하며,

爲求世間最勝智首(위구세간최승지수)하며, 세간에서 가장 수승한 지혜의 머리를 구하고자 하며,

欲成三界無能見頂淨智慧首(욕성삼계무능견정정지혜수)하며

삼계에서 능가할 자가 없는 청정한 지혜의 머리를 이루고자 하며, 

爲得示現普到十方智慧王首(위득시현보도시방지혜왕수)하며, 시방에 널리 도달해 보이는 지혜왕의 머리를 얻고자 하며,

爲欲滿足一切諸法無能破壞自在之首(위욕만족일체제법 무능파괴자재지수)니,

모든 법으로 깨뜨릴 수 없는 자재한 머리를 만족하고자 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安住是法(안주시법)하야, 이러한 법에 머물러 

精勤修習(정근수습)하면 정근하고 닦아 익힘으로써

則爲已入諸佛種性(즉위이입 제불종성)하며, 부처님의 종성에 들어가고 

學佛行施(학불행시)하야부처님의 보시 행하신 일을 배우며 

於諸佛所(어제불소)에서 모든 부처님 처소에 生淸淨信(생청정신)하야청정한 신심을 내고 

增長善根(증장선근)하며선근을 증장시켜 令諸乞者(영제걸자)로, 모든 구걸하는 이들을,

皆得喜足(개득희족)하고한없는 기쁨으로 만족하고  其心淸淨(기심청정)하야 그 마음이 청정하여  

慶悅無量(경열무량)하며, 경사스러운 기쁨이 한량없이 넘쳐나며,

心淨信解(심정신해)하야, 마음청정히 믿고 이해하여  照明佛法(조명불법)하며불법을 환희 비추며,

發菩提意(발보리의)하야보리심을 내고 安住捨心(안주사심)하며버리는 마음에 머물러

諸根悅豫(제근열예)하야, 육근이 기쁘고 [眼耳鼻舌身意 6근이 전부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서,]

功德善增長(공덕선증장)하며공덕이 커지며生善樂欲(생선락욕)하야선한 욕망이 생겨나니

常好修行廣大施行(상호수행광대시행)이니라. 광대한 보시 닦기를 늘 좋아합니다.

菩薩이 爾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보살은 이 때 그 모든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이 말하자면, '일체중생이 여래의 得如來頭(득여래두)하고, 머리를 얻어서

得無見頂(득무견정)하야, 아무도 볼 수 없는 이마를 얻어서, [앞서 갈 이가 없고 ]

於一切處에 無能暎蔽(무능영폐)하며, 어느 곳에서나 가리울 자 없는

於諸佛刹(어제불찰)에 모든 부처님 세계에서 最爲上首(최위상수)하며가장 우두머리가 되며,

其髮右旋(기발우선)하야, 머리카락이 우로 돌아 光淨潤澤(광정윤택)하고빛이 깨끗하고 윤택하게 

卍字嚴飾(만자엄식)하야만자로 장엄히 꾸며져 世所希有(세소희유)라. 세상에 보기 드문 머리털이 되며,

具足佛首(구족불수)하며부처님 머리를 구족하고  成就智首(성취지수)하며지혜의 머리를 성취하여

一切世間에 일체세간에 最第一首(최제일수)며가장 제일가는 머리가 되며,

爲具足首(위구족수)하며모든 것을 갖춘 머리가 되고, 爲淸淨首(위청정수)하며청정한 머리가 되며,

爲坐道場圓滿智首(위좌도량원만지수)니라. 도량에 앉은 원만한 지혜의 머리가 되어지기 원하나이다' 하니

[청정首가 되어서 도량에 앉으면 깨달음, 정각만 남았습니다.]

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布施頭時(보시두시)에 머리를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 선근회향이며,

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得最勝法(득최승법)하야최승법을 얻어 

成於無上大智慧故(성어무상대지혜고)니라. 무상대지혜를 이루게 하려는 것입다

[무엇을 보시하든지 오로지 중생에게 회향해서 중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것이 반복될 때마다 축적되어, 우리의 의식의 세계는 분명히 달라진다는 것을 아셔야 됩니다.]

 

 (37) 手足布施(수족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其手足으로 施諸衆生호대 如常精進菩薩과 無憂王菩薩과 及餘無量諸菩薩等하야 

於諸趣中種種生處에 布施手足호대 以信爲手하야 起饒益行하야 往反周旋에 勤修正法하며 

願得寶手하야 以手爲施에 所行不空하야 具菩薩道하며 常舒其手하야 擬將廣惠하야 

安步遊行에 勇猛無怯하며 以淨信力으로 具精進行하야 除滅惡道하고 成就菩提하나니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施時에 以無量無邊廣大之心으로 開淨法門하야 入諸佛海하야 成就施手하야 

周給十方하며 願力任持一切智道하야 住於究竟離垢之心하며 法身智身이 無斷無壞하야 

一切魔業이 不能傾動하며 依善知識하야 堅固其心하야 同諸菩薩의 修行施度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爲諸衆生하야 求一切智하야 施手足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具神通力하야 皆得寶手하고 得寶手已하야는 各相尊敬하야 生福田想하야 

以種種寶로 更相供養하며 又以衆寶로 供養諸佛호대 興妙寶雲하야 遍諸佛土하며 

令諸衆生으로 互起慈心하야 不相惱害하며 遊諸佛刹에 安住無畏하야 自然具足究竟神通하며

又令皆得寶手와 華手와 香手와 衣手와 蓋手와 華鬘手와 末香手와 莊嚴具手와 無邊手와

無量手와 普手하고 得是手已에 以神通力으로 常勤往詣一切佛土하야 能以一手로

遍摩一切諸佛世界하며 以自在手로 持諸衆生하며 得妙相手하야 放無量光하며

能以一手로 普覆衆生하야 成於如來의 手指網縵과 赤銅爪相이니라

菩薩이 爾時에 以大願手로 普覆衆生하야 願一切衆生이 志常樂求無上菩提하야

出生一切功德大海하며 見來乞者하고 歡喜無厭하며 入佛法海하야 同佛善根이니

是爲菩薩摩訶薩의 施手足時에 善根廻向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以其手足으로수족으로

施諸衆生호대중생들에게 보시하기를如常精進菩薩과마치 상정진보살이나 

無憂王菩薩과무우왕보살이나 及餘無量諸菩薩等하야, 다른 한량없는 보살들과 같이 하여,

於諸趣中種種生處(어제취중종종생처)에여러 갈래에 여러가지로 태어나면서 

[우리가 사람으로만 태어난 것이 아니고, 地獄ㆍ餓鬼ㆍ畜生ㆍ人道ㆍ天道ㆍ阿修羅등등의 여러 종류의 생을 받아 태어난 곳에서 布施手足호대손과 발을 보시할 경우]

布施手足(보시수족)호대 수족을 보시하나니,  以信爲手(이신위수)하야믿음으로 손을 삼아 

起饒益行(기요익행)하야요익행을 일으키고 往反周旋(왕반주선), 가거나 오거나 주위를 돌거나

勤修正法(근수정법)하며힘써 정법을 닦음으로써   願得寶手(원득보수)하야보배손을 얻어

以手爲施에그 손을 보시하고 [손으로써 보시를 삼음에,] 所行不空(소행불공)하야 소행이 헛되지 않아서

[물론 손과 발을 주어서 보시하는 이 아니라, 손발을 써서 보시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具菩薩道(구보살도)하며보살도를 갖추며, 常舒其手(상서기수)하야항상 손을 펴

擬將廣惠(의장광혜)하야널리 혜택을 베풀려고 해서, 安步遊行(안보유행), 편안히 걸어 다니되 

勇猛無怯(용맹무겁)하며용맹하고 겁이 없으며, 以淨信力으로청정한 믿는 힘으로 

具精進行(구정진행)하야정진행을 갖추어서 除滅惡道(제별악도)하고악도를 멸하고 

 [청정한 믿음과 精進行은 악도를 제멸하는 원인이 됩니다]

成就菩提(성취보리)하나니보리를 성취하기 원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如是施時(여시시시)에이렇게 보시할 때

以無量無邊廣大之心(이무량무변광대지심)으로, 무량무변하고 광대한 마음으로 

開淨法門(개정법문)하야청정한 법문을 열고  入諸佛海(입제불해)하야부처님들 바다에 들어가 

成就施手(성취시수)하야보시의 손을 성취하고 周給十方(주급시방)하며시방으로 베품으로써

[6바라밀ㆍ10바라밀이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라면 보시입니다.

사섭법에도 布施ㆍ愛語ㆍ利行ㆍ同事. 보시, 6바라밀과 10바라밀에도 보시가 우선이고, 금강경에서도 보시를 강조를 했습니다. 이 보시를 단순하게 어떤 물건을 주거나 경제적인 혜택을 주는 것도 좋긴 하지만 저는 보시를 “남을 배려하자. 모든 부분에 있어서 남을 배려하자.” ‘책을 나눌 때도 옆의 사람 먼저 받게 배려하고요.

조금만 참으면 자기에게도 돌아오는데, 그것을 못 참고 추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은 욕심에 기인해서 그런 행동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 모든 수행법 가운데서 보시를 최우선으로 해서 남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願力으로 任持一切智道(임지일체지도)하야, 원력으로 일체지혜의 도를 지켜

住於究竟離垢之心(주어구경이구지심)하며, 구경에=철저히 때를 여읜 마음에 머무니

法身과 智身이법신과 지신  無斷無壞(무단무괴)하야끊어짐도 무너짐도 없어서

一切魔業(일체마업) 일체의 마업이 不能傾動(불능경동)하며, 흔들 수 없으며

[일체 마군의 업이 능히 法身과 智身을 움직이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法身도 있고 智身도 있고, 또 魔業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보통 사람들에게는 5온 이라고 하는 자기를 생각하는 관념들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그것도 또한 魔業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겨내는 것은 법의 몸과 지혜의 몸, 법과 지혜에 대한 이해들이 나를 붙들어주는 겁니다. 

魔業이 動하지만 그나마 배운 것이 있어서 나의 속에서 일어나는 魔業을 붙들어주는 겁니다.

그렇게 붙들어지지 않으면 별별 일이 다 벌어지는 겁니다.]

依善知識(의선지식)하야 선지식(화엄경)에 의지하여  堅固其心(견고기심)하야 확고한 마음으로 

同諸菩薩의모든 보살들과 함께 修行施度니라. 施度= 보시바라밀을 수행합니다.

[다른 것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보시바라밀에 치우쳐도 좋습니다그런데 선정바라밀에만 치우는 것은 병이 되어서 얼마든지 지적할 수가 있는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그런데 제대로 보시바라밀만 실천하는 사람은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 말속에는 아주 뼈가 있습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爲諸衆生하야중생들을 위해 

求一切智하야일체지를 구하며 施手足時에수족을 보시할 때 

以諸善根으로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이렇게 회향하는데 

[보시는 보살의 기본입니다. 그 기본을 수행하면서 뒤따르는 그것이 회향하는 것입니다.

불보살의 불교의 화두는 고통 받는 중생입니다. “간시궐, 부모미생전, 무자, 이뭣고 등은 벌써 폐기된 화두들입니다.]

所謂一切衆生이 말하자면, '원컨대 일체중생이 具神通力(구신통력)하야, 신통력을 갖추어 

皆得寶手(개득보수)하고보배손을 얻고,

[손이 움직이면, 그대로 보배손이 됩니다풀 맨 밭과 매지 않은 밭은 천지차이로, 풀매는 바로 그 순간 寶手입니다.  귀찮더라도 손이 어지러진 안을 정리하고 청소를 깨끗하게 하면 그 손이 寶手이고 皆得神通力 그것이 또 신통력이지요.]

得寶手已(득보수이)하야는보배손을 얻고서는 各相尊敬(각상존경)하야서로 존경하여 

生福田想(생복전상)하야복밭이라 생각하고 [남을 도와주면, 그것이 바로 福田이고, 서로서로 福田이 되는 것이지요.

人是福田, 사람이 福田이니까 사람에게 복 짓는 것입니다] 

以種種寶(이종종보)로갖가지 보배로 更相供養(갱상공양)하며, 더욱 서로를 공양하며, 

[서로서로 공양하기를 원한다. “공양” 먹을 것이 아니고, 서로 이바지하고 받드는 것입니다]

又以衆寶(우이중보)로또 여러 보물로 供養諸佛호대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며,

興妙寶雲(흥묘보운 미묘한 보배구름을 遍諸佛土(편제불토)하며모든 불국토에 두루 興=일으키고 

[형식은 같은데 자를 생략을 하고 있습니다.]

令諸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互起慈心(호기자심)하야, 서로 자애로운 마음을 일으켜

不相惱害(불상뇌해)하며서로 해치지 않게 하며遊諸佛刹(유제불찰)모든 부처님 세상을 다니고

安住無畏(안주무외)하야, 두려움 없는 데 안주하니 

自然具足究竟神通(자연구족구경신통)하며, 자연히 구경(완성, 최상)의 신통을 구족하며,

又令皆得寶手(우령개득보수)와, 또 모두가 보배손. 華手와꽃손. 香手와 향손. 衣手와 옷손. 

蓋手(개수)와일산손. 華鬘手(화만수)와 화만=꽃타래 손. 末香手(말향수)와 가루향손. 莊嚴具手와 장엄구손. 

無邊手(무변수)와 가이없는 손. 無量手와 한량없는 손. 普手하고넓은 손을 得= 모두 얻게 하며, 

得是手已(득시수이)에이런 손을 얻고서는 以神通力(이신통력)으로 신통력으로 

常勤往詣一切佛土(상근왕예일체불토)하야, 모든 부처님 국토에 항상 힘써 나아가 

能以一手(능이일수)로능히 한 손으로

遍摩一切諸佛世界(편마일체제불세계)하며,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만지며,

以自在手로 持諸衆生(이자재수 지제중생)하며, 자재한 손으로 중생들을 지키며, 

得妙相手(득모상수)하야, 미묘한 모양의 손을 얻어 放無量光(방무량광)하며한량없는 광명을 놓으며,

能以一手(능이일수)로능히 한 손으로 普覆衆生(보부중생)하야중생들을 두루 감싸며, 

成於如來의 手指網縵(수지망만)여래의 손가락 사이의 그물 무늬막과 

赤銅爪相(적동조상)이니라. 구리빛 손톱을 성취해지이다 하고

[여래의 손과 발에는 網縵=물갈퀴 같은 것이 있답니다.

赤銅爪相, 손톱 발톱이 붉은 동색을 지니는 것이 아마 건강함이겠지요.] 

菩薩이 爾時에부살은 그 때 以大願手로대원의 손으로  普覆衆生(보부중생)하야중생을 두루 감싸

願一切衆生이 志常樂求無上菩提(상지락구부상보리)하야, 일체중생이 의지로 늘 무상보리를 즐겨 구하여

出生一切功德大海(출생일체공덕대해)하며, 일체의 공덕바다를 출생시키기를 원하며

[無上菩提를 구해서 정말 인생에 대해서 확연히 눈을 떴을 때, 자기의 5온만 나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마음이 열려서 一切功德大海를 안 지을래야 안 지을 수가 없습니다.]

見來乞者하고구걸하러 온 이를 歡喜無厭(환희무염)하며싫어함이 없이 기쁘게 見= 만나고

入佛法海(입불법해)하야불법의 바다에 들어가서 同佛善根(동불선근)이니부처님과 선근을 같게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手足時(시수족시)에수족을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라. 선근회향입니다.

[우리가 “견성ㆍ견성” 견성성불을 지상최고의 과제로 삼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 견성성품ㆍ진여자성, 불성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너무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道不可須臾離(도불가수유리) 可離면 非道(가리비도)라.

진여불성은 한 순간도 떠나 있지 않고 나하고 함께 있습니다. 즉 “나” 입니다.

그 “나”를 可離면 非道, 가히 떠날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진여불성이 아니지요.

그 도를 가지고 그것을 찾으려고, 볼려고 애쓰고 있는 겁니다.

騎牛更覓牛(기우갱멱우)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將頭覓頭(장두멱두)라. 머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머리를 또 다시 찾는 격입니다.] 

 

   (38) 出血布施(출혈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壞身出血하야 布施衆生호대 如法業菩薩과 善意王菩薩과 及餘無量諸菩薩等하야 

於諸趣中施身血時에 起成就一切智心하며 起欣仰大菩提心하며 起樂修菩薩行心하며 起不取苦受心하며

起樂見乞者心하며 起不嫌來乞心하며 起趣向一切菩薩道心하며 起守護一切菩薩捨心하며 

起增廣菩薩善施心하며 起不退轉心과 不休息心과 無戀己心하고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皆得成就法身智身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勞倦身하야 猶如金剛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不可壞身하야 無能傷害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如變化身하야 普現世間하야 無有盡極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可愛樂身하야 淨妙堅固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法界生身하야 同於如來하야 無所依止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如妙寶光明之身하야 一切世人이 無能暎蔽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藏身하야 於不死界에 而得自在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寶海身하야 見皆獲益하야 無空過者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虛空身하야 世間惱患이 無能染着이니 是爲菩薩摩訶薩의 施身血時에

以大乘心과 淸淨心과 廣大心과 欣悅心과 慶幸心과 歡喜心과 增上心과 安樂心과 無濁心과 善根廻向이니라

 

[옛날에 제가 해인사 학인으로 있을 때 청담스님이 총무원장이었는데, 청정한 수행을 하는 사람들의 피가 특별한 것이라는 명분으로 미국에서 실험을 하기위해 해인사에 있는 학인들을 위시해서 전 대중들이 전부 피를 다 뽑아 간후 며칠 뒤에 포도 몇 박스를 보내왔습니다. 아마 그것이 피 값이 겠지요. ㅎㅎ]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壞身出血(괴신출혈)하야 몸을 베고 피를 내 

布施衆生호대 중생에게 보시하기를 如法業菩薩과 법업보살이나 善意王菩薩과 선의왕보살이나 

及餘無量諸菩薩等하야 다른 한량없는 보살들과 같이 하는데,

於諸趣中施身血時(어제취중시신혈시)에, 모든 갈래에서 몸의 피를 보시할 때에 

起成就一切智心(기성취일체지심)하며,  일체지를 성취하려는 마음을 起=내고, 일으키며 

起欣仰大菩提心(기흔앙대보리심)하며, 큰 보리에 기꺼이 앙모하는 마음을 내며, 

起樂修菩薩行心하며, 보살행을 즐거이 닦으려는 마음을 내고

起不取苦受心(기불취고수심)하며, 괴로운 느낌을 취하지 않는 마음을 내며, 

起樂見乞者心(기락견걸자심)하며, 구걸하는 이를 즐겨 보려는 마음을 내고

起不嫌來乞心(기불혐래걸심)하며, 구걸하러 온 것을 싫어하지 않으며, 

起趣向一切菩薩道心(기취향일체보살도심)하며, 모든 보살도에 나아가려는 마음을 내고 

起守護一切菩薩捨心(기수호일체보살사심)하며, 보살의 버림[] 수호하려는 마음을 내며,

起增廣菩薩善施心(기증광보살선시심)하며, 보살의 좋은 보시를 넓히려는 마음을 내고 

起不退轉心(기불퇴전심)과 퇴전하지 않는 마음, 不休息心(불휴식심)과, 쉬지 않는 마음, 

無戀己心(무연기심)하고, 자기에 연연하지 않는 마음을 내서

以諸善根으로如是廻向하나니 그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所謂一切衆生이 소위 '일체중생이

皆得成就法身智身하며, 법신과 지혜의 몸을 성취하기 願=원하고,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無勞倦身(득무노권신)하야, 지칠 줄 모르는 몸을 얻어 

猶如金剛(유여금강)하며, 마치 금강과 같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不可壞身(득불가괴신)하야, 부술 수 없는 몸을 얻어  

無能傷害(무능상해)하며, 아무도 해칠 수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如變化身(득여변화신)하야, 화신과 같은 몸을 얻어  

普現世間하야세간에 두루 나타남이 無有盡極(무유진극)하며 다함이 없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可愛樂身(득가애락신)하야, 사랑스러운 몸을 얻어  

淨妙堅固(정묘견고)하며, 청정미묘하고 견고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法界生身(득법계생신)하야, 법계에 태어나는 몸을 얻어  

同於如來 無所依止(동어여래 무소의지)하며, 여래와 같이 의지할 일이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如光明之身(득여광명지신)하야, 미묘한 보배광명의 몸을 얻어  

一切世人이 無能暎蔽(무능영폐)하며, 세상 사람들이 가리울 수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智藏身(득지장신)하야, 지혜장의 몸을 얻어 

於不死界에 而得自在하며죽지 않는 세계에서 자재함을 얻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寶海身(득보해신)하야, 보배바다의 몸을 얻어  

見皆獲益(견개획익)하야, 보는 이마다 이익을 얻고 

無空過者(무공과자)하며, 헛되이 보낸 이가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虛空身(득호공신)하야, 허공 같은 몸을 얻어  

世間惱患(세간뇌환)세간의 고뇌와 우환이 無能染着(무능염착)이니, 깃들 수 없기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身血時(시신혈시)에, 몸의 피를 보시할 때에 

以大乘心과, 대승의 마음, 淸淨心과, 청정한 마음, 廣大心과, 광대한 마음,

欣悅心(흔열심)과, 흔쾌한 마음, 慶幸心(경행심)과, 다행으로 여기는 마음,

歡喜心과, 환희의 마음, 增上心(증상심)과더 늘어가는 마음, 安樂心과, 안락한 마음, 

無濁心(무탁심)의, 탁하지 않은 마음으로 하는 善根廻向이니라선근회향입니다.

[화엄경공부를 하면 우주과학이 상당히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대로 화엄경의 화장세계 품을 읽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화엄경을 새로 편찬을 한다면 화장세계 품의 부록으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넣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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