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二 世主妙嚴品第一之三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 세주묘엄품 ③ ㅡ 13

 

ㅡ십행위중(十行位衆) 제육행(第六行) 주풍신중(主風神衆) 

 

復次(부차) 無碍光明主風神(무애광명주풍신) 得(득) 普入佛法(보입불법) 

及一切世間解脫門(급일체세간해탈문) 

또 걸림이 없는 광명의 무애광명(無礙光明) 바람을 맡은 주풍신(主風神)은 부처님의 불법(佛法)과

모든 세간에 두루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부처님의 수행이 가득 찼을 때의 경지를 청량스님은 십신(十身)이 가득 찬, 십신초만(十身初滿)이라 했습니다.

 

ㅡ십신(十身); ① 중생신(衆生身)이란 육도(六途)의 중생(衆生),
②국토신(國土身)이란 육도중생(六途衆生)의 의지하는 바의 의처(依處)이고,
③업보신(業報身)이란 위의 중생신과 국토신을 생(生)기게 하는 업인(業因)으로,

이상(以上)의 삼신(三身)은 염분(染分)에 속(屬)하고 
④성문신(聲聞身)이란 체관(諦觀) 등(等)으로써 열반(涅槃)을 구(求)하시는 자(者)요 
⑤독각신(獨覺身)이란 참선(參禪) 등(等)으로써 독각자수(獨覺自修)하는 者(자)요 
⑥보살신(菩薩身)이란 육도등(六度等, 육바라밀 등)으로써 보리(菩提)를 구(求)하는 자(者)요 
⑦여래신(如來身)이란 인원과만(因圓果滿)의 묘각불신(妙覺佛身)이요,  
⑧지신(智身)이란 불신소구(佛身所具)인 능증(能證)의 실지(實智)요 
⑨법신(法身)이란 불신소구(佛身所具)인 소증(所證)의 진리(眞理)일새

이상(以上)의 육신(六身)은 청정한 정분(淨分)에 속(屬)하고 
⑩허공신(虛空身)이란 물들고 깨끗한 염정(染淨)의 2상(二相)을 떠나서 염정(染淨)의 소의(所依)인 주변법계(周遍法界)로서 무형량(無形量)의 실체(實體)이다.   

 

普現勇業主風神(보현용업주풍신)은 得(득) 無量國土(무량국토) 佛出現(불출현) 

咸廣大供養(함광대공양) 解脫門(해탈문) 

용맹한 업을 널리 나타내는 보현용업(普現勇業) 주풍신은 무량한 국토에 출현하시는 모든 부처님께

광대하게 공양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飄擊雲幢主風神(표격운당주풍신) 得(득) 以香風(이향풍) 普滅(보멸) 一切衆生病解脫門(일체중생병해탈문) 

飄 회오리 바람 표, 擊 칠 격, 

날려서 일격하는 구름 깃대의 표격운단(飄擊雲幢) 주풍신은 향기로운 바람의 향풍(香風)으로

모든 중생들의 병을 두루 소멸하게 하여주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淨光莊嚴主風神(정광장엄주풍신)은 得(득) 普生一切衆生善根(보생일체중생선근) 

令摧滅重障山(영최멸중장산) 解脫門(해탈문) 

깨끗한 빛이 장엄한 정광장엄(淨光莊嚴) 주풍신은 일체 중생의 선근(善根)을 모두 내어서

아주 무거운 업장의 산인, 중장산(重障山)을 부수어 버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力能竭水主風神(역능갈수주풍신) 得(득) 能破無邊惡魔衆(능파무변악마중) 解脫門(해탈문) 

물을 말리는 힘을 가진 역능갈수(力能竭水) 주풍신은 끝없이 많은 악마의 무리들을 능히 깨뜨리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大聲遍吼主風神(대성변후주풍신) 得(득) 永滅(열멸) 一切衆生怖解脫門(일체중생포해탈문) 

큰 소리로 외치는 대성변후(大聲遍吼) 주풍신은 일체 중생들의 공포를 영원히 멸하여 주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樹杪垂髻主風神(수초수계주풍신) 得(득) 入一切諸法實相(입일체제법실상) 辯才海解脫門(변재해해탈문)

樹 나무 수, 杪 끝 초, 

나무 끝에 상투가 달린 수초수계(樹杪垂髻) 주풍신은 모든 제법(諸法)의 실상(實相)에 들어가서,

말을 잘하는 변재해(辯才海)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모든 것은 생멸변화(生滅變化)하여 변천해 가는 것으로, 잠시도 같은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마치 꿈이나 환영이나 허깨비처럼 실체가 없는, 즉, 이 현실세계의 모든 것은 매순간마다 생멸 ·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서 항상불변(恒常不變)한 것은 단 하나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의 실상(實相)입니다. 

 

普行無碍主風神(보행무애주풍신) 得(득) 調伏(조복) 一切衆生(일체중생) 方便藏解脫門(방편장해탈문) 

가는 곳마다 걸림이 없는 소행무애(所行無礙) 주풍신은 모든 중생을 조복하는 방편이 많이 갈무리된

방편장(方便藏) 해탈문을 얻었으며,

 

種種宮殿主風神(종종궁전주풍신) 得(득) 入寂靜禪定門(입적정선정문) 滅極重愚癡闇(멸극중우치암)

脫門(해탈문) 

여러 가지 궁전의 종종궁전(種種宮殿) 주풍신은 고요한 선정의 적정선정문(寂靜禪定門)에 들어가서

지극하게 어리석음의 무거운 어둠인 극중우치암(滅極重愚癡闇)을 깨뜨리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치(癡)는 정신적인 것이고, 암(闇)은 어두운 세상을 비유한 것입니다.

 

大光普照主風神(대광보조주풍신) 得(득) 隨順一切衆生行(수순일체중생행) 無碍力解脫門(무애력해탈문) 

 빛으로 널리 비치는 대광보조(大光普照) 주풍신은 일체 중생의 행을 따라 수순(隨順)함에 걸림이 없는

무애력(無碍力) 해탈문을 얻었다.

 

ㅡ십행위중(十行位衆) 제육행(第六行) 주풍신중(主風神衆)의 찬탄게송(讚歎偈頌)  

 

爾時(이시) 無碍光明主風神(무애광명주풍신)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보관)

切主風神衆(일체주풍신중) 說頌言(이설송언)  

그때 무애광명(無礙光明) 주풍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의 바람을 맡은 주풍신의 대중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설하였다.

 

切諸佛法甚深(일체제불법심심) 無碍方便普能入(무애방편보능입) 

所有世間常出現(소유세간상출현) 無相無形無影像(무상무형무영상) 

일체 부처님들의 법문이 깊고 깊어서 심심(甚深)하니,

걸림이없는 무애방편(無碍方便)으로 그러함에 두루 들어가

세간의 모든 곳에 항상 출현하시나, 모습이 없는 무상(無相)이시고,

형체도 없는 무형(無形)이시며, 영상도 없는 무영상(無影像)이시라네!

ㅡ모습이 없는 무상(無相)이고, 형체도 없는 무형(無形)이시며, 영상도 없는 무영상(無影像)인 것이 불법의 원리이고 이치이기 때문에 걸림이 없는 무애방편(無碍方便)으로 모든 세간에 두루 있는, 즉 금강경의 일체법(一切法) 개시불법(皆是佛法)인 것입니다.

 

汝觀如來於往昔(여관여래어왕석) 一念供養無邊佛(일념공양무변불) 

如是勇猛菩提行(여시용맹보리행) 此普現神能悟了(차보현신능오료)  

그대는 여래께서 지난 옛적에  생각의 일념(一念, 한 순간) 동안에 끝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신 것을 보라 

이와 같이 용맹한 보리의 행을 보현용업(普現勇業) 주풍신이 능히 깨달았다네!

 

如來救世不思議(여래구세부사의) 所有方便無空過(소유방편무공과) 

悉使衆生離諸苦(실사중생이제고) 此雲幢神之解(차운당신지해탈) 

여래께서 세상을 구하시어 구세(救世)하심이 불가사의 하시니,

지니신 모든 방편을 다하심이 헛되지 않은 무공과(無空過)이시라,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고통을 여의게 하시나니, 이러함은 표격운단(飄擊雲幢) 주풍신의 해탈이라네!

 

衆生無福受衆苦(중생무복수중고) 重蓋密障常迷覆(중개밀장상미부) 

切皆令得解脫(일체개령득해탈) 此淨光神所了知(차정광신소료지) 

중생들은 복이 없어서 온갖 고통을 받으며, 

모든 번뇌의 중개(重蓋)의 빽빽한 장애의 밀장(密障)에 뒤덮여서 항상 미혹하거늘

그러한 모든 것들로부터 해탈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나니,

이러함은 정광장엄(淨光莊嚴) 주풍신이 요지(了知)한 바라네!

ㅡ번뇌의 다른 이름으로 결(結)ㆍ박(縛)ㆍ수면(隨眠)ㆍ수번뇌(隨煩惱)ㆍ전(纏)ㆍ폭류(瀑流)ㆍ액(軶: 멍에)ㆍ취(取)ㆍ계(繫)ㆍ개(蓋)ㆍ주올(柱杌)ㆍ구(垢)ㆍ소해(燒害)ㆍ전(箭)ㆍ소유(所有)ㆍ악행(惡行)ㆍ누(漏)ㆍ궤(匱)ㆍ열(熱)ㆍ뇌(惱)ㆍ쟁(諍)ㆍ치연(熾然)ㆍ조림(稠林)ㆍ구애(拘礙) 등이 있으며, 

*개(蓋)는 참된 뜻의 진실의(眞實義)를 가려서 유정으로 하여금 제법(諸法)의 진실의를 알지 못하게 한다.ㅡ '유가사지론' 제8권.
*개(蓋)는 깨달음으로 이끌어 가는 선한 마음작용의 선품(善品)이 나타나지 못하게 한다.ㅡ '대승아비달마집론' 제4권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如來廣大神通力(여래광대신통력) 克殄一切魔軍衆(극진일체마군중) 

所有調伏諸方便(소유조복제방편) 勇健威力能觀察(용건위력능관찰)  克 이길 극, 殄 다할 진

여래의 광대한 신통력(神通力)으로 일체의 마군(魔軍)의 무리들을 무찔러 이겨내시어 극진(克殄)하시나니, 

여래께서 가지신 바의 조복하는 여러 방편들을 역능갈수(力能竭水) 주풍신이 관찰하였다네!

 

佛於毛孔演妙音(불어모공연묘음) 其音普遍於世間(기음보변어세간) 

切苦畏悉令息(일체고외실영식) 此遍吼神之所了(차변후신지소료) 

부처님께서 모공(毛孔)으로무터 아름다운 묘음(妙音)으로 연설하시니, (각각의 분야에 맞추어 법을 설하시니) 

그 소리가 세간에 널리 두루 퍼져서 일체의 모든 고통과 두려움의 고외(苦畏)들을 쉬게 하여 주시는 것을

대성변후(大聲遍吼) 주풍신이 깨달았다네!

 

佛於一切衆刹海(불어일체중찰해) 不思議常演(부사의겁상연설) 

此如來地의 妙辯才(차여래지묘변재) 樹杪髻神能悟解(수초계신능오해) 

부처님께서 일체의 여러 가지 세계의 중찰해(衆刹海, 공간적)에서

불가사의하게 오랜 겁(劫, 세월, 시간적) 동안 항상 법문을 연설하시니 

이러함은 여래의 지위에 오르신 분들의 묘한 변재이라,

이는 수초수계(樹杪垂髻) 주풍신이 능히 이해하여 깨달아, 오해(悟解)하였다네!

 

佛於一切方便門(불어일체방편문) 智入其中悉無碍(지입기중실무애) 

境界無邊無與等(경계무변무여등) 此普行神之解(차보행신지해탈) 

부처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문(方便門)에서 지혜로 들어가심에 걸림이 없으신, 

그러함의 경계에 끝이 없는 무변(無邊)이며, 같을 이가 없는 무여등(無與等)이시니,

이는 소행무애(所行無礙) 주풍신의 해탈이로다!

ㅡ지혜로서 방편을 써야 합니다, 지혜없이 방편을 함부로 쓰면 사도(邪道), 즉 사법(邪法)이 되고,

지혜가 없는 자비는 정(情)에 떨어져서 업이고, 인연일 뿐, 결코 불교의 자비가 아닌 것입니다. ㅡ 무비스님

 

如來境界無有邊(여래경계무유변) 處處方便皆令見(처처방편개영견) 

而身寂靜無諸相(이신적정무제상) 種種宮神解脫門(종종궁신해탈문) 

여래의 경계는 끝이 없는 무유변(無有邊)이시라,

처처(處處, 곳곳)에서 방편으로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보게 하시나,

그 몸은 항상 적정(寂靜)하여 여러 가지의 형상이 없는 무제상(無諸相)이심이,

종종궁전(種種宮殿) 주풍신의 해탈문이라네!

 

如來劫海修諸行(여래겁해수제행) 切諸力悉成滿(일체제력실성만) 

能隨世法應衆生(능수세법응중생) 此普照神之所見(차보조신지소견) 

여래는 오랜 세월의 겁해(劫海)에서 여러 가지의 수행을 닦으시어

일체 모든 힘의 제력(諸力)을 실로 가득하게 성만(成滿)하게 하시어서, (십신 十身을 모두 이루시어)

능히 세상의 세법(世法)을 따라 중생에 응(應, 맞추어)하여 주시나니,

이는 대광보조(大光普照) 주풍신이 본바라네!

ㅡ여래는 하나의 존재 원리, 실상의 원리인 것을 석가로, 달마로, 우리의 모습으로, 꽃으로, 나무로, 하늘로, 바람으로, 역사적인 석가모니 부처님으로 묘사한 것이고, 주풍신, 주공신 등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들을 신격화해서 부처님의 경지로 표현한 것일 뿐, 사실 우리의 현재 이 모습 이대로인 것입니다.ㅡ무비스님

 

世主妙嚴品(세주묘엄품) 제 3권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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