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名;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또는 '중인도나란타대도량경(中印度那蘭陁大道場經)'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 번역,
송나라 급남(及南) 편찬(編纂), 송나라 계환(戒環) 해석, 개운조사 능엄경 참조.
수능엄경(首楞嚴經) 8권 6
▷ 8. 십지(十地)
앞의 법(法)을 쌓아서 결실을 이룸에 이르러 부처님의 불법(佛法)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地)라 하며,
모든 부처님과 보살이 갖추신 근본 바탕이므로 지(地)하며,
초지(初地)에서부터 십지(十地)까지를 법신보살(法身菩薩)이라하며,
십지는 보살이 부처를 이루기 위한 수행의 10단계이다.
阿難!是善男子於大菩提善得通達,覺通如來盡佛境界,名歡喜地。
아난아, 이 선남자가 대보리(大菩提)를 잘 통달하여 깨달음의 각(覺)이 여래와 통하여서 부처님의 경계에까지 다한 것을 이름하여 환희지(歡喜地)라 하며,
ㅡ①환희지(歡喜地), 이타행의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앞에서 비록 각(覺)이 부처님의 각과 비슷하다고 하였으나 부처님의 보리 경계를 다하지 못였지만, 여기에서는 가행이 묘원하여져서 잘 통달하여서 법희(法喜)가 일어나는 것이다.
*환희지(歡喜地, pramuditã-bhūmi); 범부지(凡夫地)를 이탈하여 보살의 성위(聖位)에 들어가서 보살본원(菩薩本願)의 묘행(妙行)을 관행하고 불가진법(不可盡法)으로 정진하는 지위로서 환희지(歡喜地), 극희지(極喜地), 극환희지(極歡喜地), 초환희지(初歡喜地)라고도 하며, 환희지는 10가지 원을 성취하며 보시섭(布施攝)과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로 기쁨에 넘치는 지위이다.
환희지(歡喜地)에서는 보살이 처음으로 불법의 이치를 깨달아 기쁨을 느끼는 제1 단계를 서분(序分), 삼매분(三昧分), 가분(加分), 기분(起分), 본분(本分), 청분(請分), 설분(說分), 교량승분(校量勝分) 등의 8 가지로 나누어 해석하며, 보살이 환희지에서 느끼는 기쁨이란 곧 부처님을 믿고 공경할 때 생겨나는 마음이며, 모든 번뇌를 떨치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환희지 보살의 십대 서원, ①일체 부처님께 공양하는 원, ②불법 수호의 원, ③법륜 굴리기를 청하는 원.
④수행 모든 바라밀의 원, ⑤일체중생을 교화하는 원, ⑥세계를 잘 분별하는 원, ⑦불국토를 청정히 하는 원,
⑧항상 보살행을 떠나지 않는 원, ⑨보살도를 행하여 이익을 주는 원, ⑩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루는 원
異性入同同性亦滅,名離垢地。
다른 성품의 이성(異性)이 같은 성품의 동성(同性)에 들어가고, 같은 성품의 동성(同性)도 없어진 것을 이름하여 이구지(離垢地)라 하며,
ㅡ ② 이구지(離垢地, Vimala-bhūmi), 마음을 자제하는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
십선업도(十善業道), 십선도(十善道) 또는 십선계(十善戒)를 행하고 애어섭과 지계바라밀로 모든 번뇌의 때를 씻는 수행위이며, 계의 청정함으로 이계의 청정함, 섭선법계의 청정함, 이익중생계의 3종계를 설하며, 이러한 3종계는 ‘해심밀경’의 3취정계의 내용과는 다소 다르나, 유가의 계견을 이루는 밑받침이 되었다.
이구지는 더러운 때와 같은 번뇌를 떨치고 깨끗하게 되는 제2 단계를 발기정(發起淨)과 자체정(自體淨),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며, 보살은 계율을 지키고,
불살생(不殺生), 불투도(不偸盜), 불사음(不邪淫), 불망어(不妄語), 불양설(不兩舌), 불악구(不惡口),
불기어(不綺語), 불탐욕(不貪欲), 불진에(不瞋恚), 불사견(不邪見)의 10선행(善行)을 실천하는 것을 강조한다.
淨極明生,名發光地。
맑음이 지극하여 밝음이 생기는 것을 이름하여 발광지(發光地)라 하며,
ㅡ③발광지(發光地, prabhã-kari-bhūmi), 과(果)에 집착 않고 연(緣)을 관조하며 역순(逆順)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
제3지 명지(明地)에서는 불도를 수행하는 효과가 밝게 드러나는 제3 단계를 기염행분(起厭行分), 염행분(厭行分), 염분(厭分), 염과분(厭果分) 등 넷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보살은 깊은 마음의 심심(深心), 청정심(淸淨心), 안주심(安住心), 염사심(厭捨心), 이탐심(離貪心),
불퇴심(不退心), 견고심(堅固心), 명성심(明盛心), 용맹심(勇猛心), 광심(廣心), 대심(大心)의 10종의 마음을 내고,
4선, 4무색정을 수행하며, 자비희사의 4무량심과 보시, 애어, 동사, 이행의 4섭 중 이행섭(利行攝)과 인욕 바라밀을 수행하여 5신통을 얻게된다.
明極覺滿,名焰慧地。
밝음이 극진하여 깨달음의 각(覺)이 원만한 것을 이름하여 염혜지(燄慧地)라고 하며,
ㅡ④ 염혜지(焰慧地, Areismati-bhūmi), 언제 어느 상황에 있든 보살의 마음을 놓치지 않는 집중하는 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
모든 번뇌를 불길로 태워 버리는 제4 단계를 청정대치수행증장인분(淸淨對治修行增長因分), 청정분(淸淨分), 대치수행증장분(對治修行增長分), 피과분(彼果分) 등 넷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지위에 들어가면 불퇴전으로 3보 중의 불괴의 정신(淨信)을 얻어 제행생멸의 상(相)을 관찰하고, 세간의 성괴를 관하여 생사와 열반의 다른 점을 알게 된다. 보살이 염지에 머물면 하지 (초지, 2지, 3지)보살들이 도저히 미칠 수 없고, 일체의 마와 번뇌가 파괴시킬 수 없다. 염지의 보살은 37보리분법과 4섭법 중에서 동사섭(同事攝)을 수행한다.
一切同異所不能至,名難勝地。
일체의 같고 다름이 능히 이르지 못하는 것을 이름하여 난승지(難勝地)라 하며,
ㅡ⑤난승지(難勝地, Sudurjayã-bhūmi),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혼자 있거나 같이 있거나 마음의 선정을 유지하는 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
항상 정법을 생각하여 잊지 않기 때문에 구념자(具念者) 혹은 구혜자(具慧者)라하며, 율의와 계행을 버리지 않기 때문에 견지자(堅持者)라 하고, 수지행자(受持行者)라고도 한다. 또한 대방편선교를 상속하여 세간의 유정을 선도하기 때문에 무외자(無畏子)라고도 한다.
이 지에서는 진제(眞諦)와 속제(俗諦)가 조화하기 어려운 지위로서 고, 집, 멸, 도 4제를 배워서 속제, 제 1의제(第一義諦), 상제(相諦), 차별제(差別諦) 내지는 여래지의 성취제 등의 종종 제지를 성취한다. 이 지에 머무는 보살은 여러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이익하게 하기위하여 세간의 기예를 모두 익히며 4섭법으로 중생을 교화한다.
無爲眞如性淨明露,名現前地。
함이 없는 무위(無爲)의 진여(眞如)에서 성품이 맑아지고 밝게 드러나는 것을 이름하여 현전지(現前地)라 하며,
ㅡ⑥ 현전지(現前地, Abimuki-bhūmi), 앞의 5가지 바라밀을 잘 행하여서, 현상의 본질을 왜곡하지 않고 이해하는 지혜(智慧)의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세간, 출세간의 일체 지혜가 다 나타나는 지위이며, 십이연기(十二緣起)를 관하고 반야바라밀을 성취한다.
보살은 수순인(隨順忍)을 얻은 후에 항상 연기를 관찰하여 무착지(無著智)가 현전하여 반야바라밀에 안주하며, 유위에 즉하여 무위를 관찰하기 때문에 이 지에 머무는 것을 입공삼매(入空三昧)라고 한다. 공관의 실천 등을 수행하면 반야바라밀의 광명이 앞에 나타난다고 한다.
즉 반야바라밀은 근본무분별지(根本無分別智)이므로 이것은 근본무분별지의 상위인 반야의 완성이다.
현전지(現前地)에서는 특히 유심사상(唯心思想)이 나타나며, 또한 반야바라밀 힘의 수승함을 얻어서 수순(隨順)하는 마음을 성취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향한다.
盡眞如際,名遠行地。
진여의 작용을 발하는 것을 이름하여 원행지(遠行地)라 하며,
ㅡ⑦원행지(遠行地, Durangama-bhūmi), 지혜바라밀을 완성한 후, 그 지혜로 중생을 구제하는 방편에 통달하는 방편바라밀(方便波羅蜜)
인간 세상을 멀리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서는 제 7단계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해서, 공(空), 무상(無常), 무원(無願)의 三三昧와 십종방편지(十種方便智慧)를 닦아야 하고, 항상 십바라밀(十波羅蜜)을 구족하며, 사섭(四攝), 사가지(四加持) 삼십칠보리분법(三十七菩提分法)을 찰나찰나 모두 다 원만하게 하나, 특히 보리분법(菩提分法)을 칠지에서 설하는 이유는 원행지가 유공행(有功行) 중 가장 수승하기 때문이다. 즉, 이 칠지는 유공행(有功行)의 최종행이며, 이에 대하여 팔지 이상은 무공용(無功用)이다.
보살이 제 칠지에 들어가면 한 생각도 도를 떠나지 않고 행주좌와(行住坐臥)에 늘 지혜를 일으키며, 보살은 일체심(一切心)을 일으켜 생각마다 항상 능히 십바라밀을 구족하는 한편, 특히 방편선교바라밀을 중심으로 수행한다
一眞如心,名不動地。
한결같이 진여의 마음뿐인 것을 이름하 부동지(不動地)라 하며,
ㅡ⑧부동지(不動地, Acaia-bhūmi), 지혜와 방편으로 한없는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완성하는 원바라밀(願波羅蜜)
부동지는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어서 동요하지 않는 지위, 즉 불퇴전지(不退轉地)이다. 보살은 여래(如來)의 가지(加持)에 안주하여 스스로의 선근력(善根力)과 대자비(大慈悲)로 모든 유정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가행(加行)을 버리지 않고, 초, 중, 후제 모두가 평등한 무분별지(無分別智)에 들며, 일체의 심의식(心意識)의 분별상을 원리하여 집착할 바가 없음이 마치 허공과 같으며, 일체법의 성품이 허공과 같으므로 진여성(眞如性)에 들었다고 한다.
이 부동지에서는 무공용각혜(無功用覺慧)로 일체지의 경계를 관하여 부동지에서 얻은 본원력으로 일체유정을 제도하기 위하여 십종자재(十種自在)를 얻어서 종종으로 화현(化現)해서 삼계육도(三界六道)의 중생을 교화한다.
십종자재(十種自在)는 명자재(命自在), 심자재(心自在), 물자재(物自在), 업자재(業自在), 생자재(生自在), 원자재(願自在), 신해자재(信解自在), 여의자재(如意自在), 법자재(法自在), 지자재(智自在)이다
發眞如用,名善慧地。
진여의 작용을 발하는 것을 이름하여 선혜지(善慧地)라 하며,
ㅡ⑨선혜지(善慧地, Sadhumati-bhūmi), 6 바라밀로 스스로의 수행을 완성하고, 나머지 바라밀로 능히 중생을 구제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역바라밀(力波羅蜜)
보살이 선혜지에서는 대법사(大法師)가 되어 여래(如來)의 법장(法藏)을 수호하고, 무량한 선교지(善巧智)로서 사무애변(四無碍辯)을 일으켜 법을 설하며, 대법사가 되어 사무애지로서 차별과 평등을 알고, 다라니(陀羅尼)를 구족하고 자재로서 법문을 연설하여 중생을 제도한다.
선도 악도 아닌 무기(無記)의 법과 세간∙출세간의 법과 보살행의 법, 여래지(如來地)의 법이 현재에 나타나는 것을 그대로 인식하게 되며, 사무애지(四無碍智)로 설법을 하되 법(法)무애지에 의해 모든 존재 자체의 모습을 알고,
의(義)무애지에 의해 온갖 존재의 차별을 알고, 사(辭)무애지에 의해 온갖 존재를 착란 없이 설하고,
변설(辨說)무애지에 의해 모든 존지가 연속하여 끊어지지 않는다.
阿難!是諸菩薩從此已往,修習畢功功德圓滿,亦目此地名修習位,
아난아, 이 모든 보살들이 여기의 이전에는 수습한 공(功)을 마치고서 그 공덕이 원만해졌으므로, 이 지(地)를 지목하여 이름하기를 수습위(修習位)라 하느니라.
ㅡ성인의 지위를 총괄해서 다섯으로 묶으면,
첫째는 자량(資糧)으로 삼현(三賢)이고,
둘째는 가행(加行)으로 독성(獨聖)이며,
셋째는 통달(通達)의 초지(初地)이고,
넷째는 수습(수修習)의 선혜지까지이며,
다섰째는 무학(無學)으로 묘각(妙覺)이다
慈陰妙雲覆涅槃海,名法雲地。
자비의 그늘과 묘한 구름이 열반의 바다를 덮은 것을 이름하여 법운지(法雲地)라고 하느니라.
ㅡ⑩법운지(法雲地, Dharmameghã-bhūmi) 모든 바라밀을 통하여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을 가히 감당할 수 있는 경지로 보살 수행의 최종 완성의 지바라밀(智波羅蜜)
보살은 무량한 대자대비(大慈大悲)를 증득하여 세계의 차별을 요지(了知)하여서 순차로 불경계(佛境界)에 들어가서 십력, 사무애, 18불공법을 연(緣)하여 일체종지(一切種智), 일체지지(一切智智)의 수관정지(受灌頂地)인 법운지에 들어간다. 이는 보살행의 최고의 단계로서 불경계(佛境界)라 하였으니, 바로 부처님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자비의 그늘과 묘한 구름'은 십지(十地)의 과덕(果德)이고, '열반의 바다'는 묘각(妙覺)의 과위이다.
십지의 과가 원만해서 지혜와 자비의 공이 원만해지고, 다시 자신을 이롭게 함이 없이 순수하게 남만을 이롭게 하는 까닭에 대자비의 그늘이 법계에 충만해서 마음도 없고 연(緣)도 없으며 고요하게 무작위(無作爲)의 대적멸(大寂滅)의 바다와 합하므로 덮는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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