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名;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또는 '중인도나란타대도량경(中印度那蘭陁大道場經)'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 번역

송나라 급남(及南) 편찬(編纂), 송나라 계환(戒環) 해석, 개운조사 능엄경 참조.

수능엄경(首楞嚴經) 8 7

 

9. 등각(等覺

如來逆流,如是菩薩順行而至覺際入交,名爲等覺。

여래는 생사의 흐름을 거스러지만, 이와 같은 보살은 순행하여 깨달음의 경계에 들어가서 어울리는 것을 이름하여 등각(等覺)이라 하느니라.

ㅡ등각(等覺), 이미 각(覺)의 경지에 이르런 까닭에 '들어가 어울린다'고 하였으며,

부처님과 별 차이가 없는 까닭에 등각이며, 곧 해탈도(解脫道) 이전의 차이가 없는 도(道)이다.

 

등각(等覺,equal enlightenment)은 ①구경각 ②구경각 직전의 계위 ③구경각 두 단계 전의 계위의 세 가지 뜻이 있다.

첫째, 등각(等覺) 완전한 깨달음으로서의 등각은 부처님의 십호(十號) 가운데 하나이며, 또한, 성문 · 연각 · 보살의 모든 수행계위에서 최후의 단계인 부처의 깨달음 즉 구경각(究竟覺)을 말한다.

여기서의 '등(等)'은 한결같이 평등하다 또는 동등하다 또는 동일하다는 뜻으로, 모든 부처 또는 여래의 깨달음은 각자마다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한결같이 평등하기 때문에 즉 모두 동등한 또는 동일한 깨달음이기 때문에 등각이라고 한다. 평등한 바른 깨달음이라는 뜻에서 등정각(等正覺) 또는 정득각(正等覺)이라고도 하며, 묘각(妙覺) ·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 불지(佛地) 또는 불지(佛智)와 동일한 지위 또는 계위이다. 
둘째, 등각(等覺), 지극히 비슷한 깨달음, 거의 같은 깨달음, 거의 동등한 깨달음의 등각은 52위 등의 보살 수행계위 즉 대승불교의 수행자 또는 보살승의 수행자의 수행계위에서 최후의 단계인 부처의 깨달음 즉 구경각 직전의 단계를 말한다.

여기서의 '등(等)'은 지극히 비슷하다 또는 거의 같다는 뜻으로, 구경각 즉 묘각과는 1등급의 차이가 있지만 그 깨달음 즉 지혜(覺)가 온갖 공덕이 원만한 부처의 지혜(覺)와 지극히 비슷하다 또는 거의 같다는 뜻에서 등각이라고 한다.

등정각(等正覺)이라는 낱말은 구경각을 뜻하는 경우에도 사용되지만 이 경우에도 사용되는데, 이 경우에서는 지극히 비슷한 바른 깨달음을 뜻한다. 금강심(金剛心) · 유상사(有上士) · 인극(鄰極) 또는 일생보처(一生補處)라고도 한다,
셋째, 조선시대에 편찬된 불교대장경인 '월인석보' 제2권에서 설하고 있는 58위의 보살 수행계위에서는 등각(等覺)이 구경각 직전은 아니지만 금강혜(金剛慧)와 묘각(구경각) 이전의 계위인 아주 높은 계위로서 사용되고 있다. 즉, 구경각의 2단계 전의 계위로 보고 있다 ㅡ 위키

 

10. 묘(妙

阿難!從乾慧心至等覺已,是覺始獲金剛心中初乾慧地,

아난아이렇게 마른 지혜의 마음의 간혜심(乾慧心)으로부터 등각에 이르러야만,

 깨달음(覺)은 비로소 금강처럼 견고한 마음의 금강심(金剛心) 가운데에  마른 지혜의 초간혜지(初乾慧地) 얻느니라.

ㅡ묘각(妙), 묘각의 도는 특별한 수행의 상(相) 없이, 다만 초간혜지(初乾慧地)로부터 등각에 이르고, 다시 금강심을 일으켜서 처음부터 거듭 모든 지위(地位)를 거쳐서 미헤산 연영(緣影)인 최후 무명까지 끊어서 없애고 미세한 미혹의 티끌로 하여금 존립하지 못하게 해야 곧 묘각에 들어갈 수 있다.

다시 초위로부터 시작하므로 금강심 가운데 초간혜지(初乾慧地)라 한 것이니,

식음(識陰)이 다 끊어진 이라야 보살의 금강 간혜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앞에서의 간혜(乾慧)는 여래의 법류수(法流水)와 접하지 못한 것이고 

여기서의 간혜(乾慧)는 여래의 묘장엄해(妙莊嚴海)와 접하지 못한 것이다.

 

如是重重單複十二,方盡妙覺成無上道,

이와 같은 12 가지를 거듭거듭 홑(單)으로 겹(複)으로 수행해야만 비로소 묘각(妙覺)을 다하여 위없는 무상도(無上道)를 이루느니라.

ㅡ처음의 간혜지(初乾慧), 십신(十信),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 난위(煖位), 정위(頂位), 인위(忍位), 세제일위(世第一位), 십지(十地), 금강건혜(金剛乾慧), 등각(等覺)의 12 가지를 낱낱이 거치는 것은 홑(單)으로 수행하는 것이고

금강심을 겸하고나서 다시 이러한 제위(諸位)를 거치는 것을 겹(複)이라 한다

열 두 자리는 간혜지(初乾慧), 십신(十信),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 난위(煖位), 정위(頂位), 인위(忍位), 세제일위(世第一位), 십지(十地), 금강건혜(金剛乾慧), 등각(等覺)이다.

이러한 12 가지가 인(因)이 되고 묘각이 과(果)가 된다

 

是種種地皆以金剛觀察如幻十種深喩,奢摩他中用諸如來毘婆舍那,淸淨修證漸次深入。

이러한 여러지의 지위(12위)에 모두 금강(金剛)으로 환(幻)과 같 10 가지의 깊은 비유를 관찰하여

사마타(奢摩他, 지 止, 정 定가운데 모든 여래의 비파사나(毗婆舍那, 관 觀, 혜 慧)로써 청정하게 닦아 증득하여 점차로 깊이 들어가느니라

ㅡ이는 금강심을 사용하여 모갹을 성취하는 방법이다.

열가지 비유인 십종비유(十種深喩)= 환인(幻人), 양염(陽炎, 아지랑이), 수월(水月, 물에 비친 달), 공화(空華, 눈병으로 보게 되는 허공의 꽃), 곡향(谷響, 골짜기의 메아리), 간성(乾城), 몽(夢, 꿈), 영(影, 그림자), 상(像), 화(化, 변화)

 

阿難!如是皆以三增進故,善能成就五十五位眞菩提路,作是觀者名爲正觀;若他觀者名爲邪觀。

아난아 이와 같은 것은 모두가  가지 증진수행의 삼증진법(三增進法, 삼점차 三漸次)으로 수행한 것이기 때문에 55위의 참된 보리의 길을 능히  성취할  있는 것이니,

이렇게 관찰(觀)하는 이는 올바른 관찰의 정관(正觀)이라 하고,

이와 다르게 관찰(觀)하는 것은 삿된 관찰의 사관(邪觀)이라 이름 하느니라.”

ㅡ간혜지(初乾慧), 십신(十信),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 난위(煖位), 정위(頂位), 인위(忍位), 세제일위(世第一位), 십지(十地), 금강건혜(金剛乾慧), 등각(等覺), (妙覺)은 모두 57위(位)인데,

오직 55위만을 보리도(菩提道)라고 한 것은 등각(等覺)과 (妙覺)은 보리의 과(果)이기 때문이다.

 

爾時,文殊師利法王子在大衆中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當何名是經?我及衆生云何奉持?

이때 문수사리법왕자(文殊師利法王子)가 대중 가운데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머리로 정예를 올리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이 경의 이름은 무엇이라 해야 하며, 저희들과 중생들이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하겠습니까?”

 

佛告文殊師利:是經名大佛頂悉怛多般怛囉無上寶印十方如來淸淨海眼

부처님께서 문수사리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의 이름은 ‘대불정실달다반달라무상보인시방 여래청정해안(大佛頂悉怛多般怛囉無上寶印十方如來淸淨海眼)’이라고 하며, 

ㅡ이것은 이치(理)와 지혜(智)에 의해서 세운 이름이다.

'대불정실달다반달라무상보인(大佛頂悉怛多般怛囉無上寶印)'은 체(體)가 포함하고 덮음이 지극해서 마음(情)을 초월하고, 보는 견(見)의 여읜 것으로, 곧 여래의 심인(心印)이며,

'시방 여래청정해안(十方如來淸淨海眼)’는 찰해(찰해)를 모두 비추어서 아주 미세한 번뇌까지도 없애서 맑아진, 삭가라(爍迦羅, 대해 대大海)의 법안이다. 

일대사의 인연이므로 문수 보살로 하여금 청하여 묻게 한 것이다.

 

亦名救護親因度脫阿難及此會中性比丘尼得菩提心入遍知海

또 다른 이름은 친척과 그의 인연이 있는 사람을 구호하여 아난과 이 모임 가운데 있는 성비구니를 제도하여 변지해에 들게하는, 구호친인도탈아난급차회중성비구니득보리심입변지해(救護親因度脫阿難及此會中性比丘尼得菩提心入遍知海)라고하며, 

ㅡ이것은 사(事)와 공(功)에 의해서 세운 이름이다. 

아난은 친척(親)이고 마등가는 인(因)이며, 이 2 가지를 거론한 것은 연(緣)이 있는 이를 다 제도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亦名如來密因修證了義

또한 여래밀인수증요의(如來密因修證了義)라고도 이름하며

ㅡ이것은 사람(人)과 법(法)에 의해서 세운 이름이다.

여래의 정과(正果)는 이를 바탕으로 인(因)을 삼는다.

 

亦名大方廣妙蓮華王十方佛母陁羅尼

또한 대방광묘연화왕시방불모다라니주(大方廣妙蓮華王十方佛母陀羅尼呪)라고도 이름하며

ㅡ이것은 얻는 이익에 의해서 세운 이름이다.

체(體)가 지극하여 밖이 없이 방정(方正)하고 평등하여서 두루두루 포함하고 용납하는 것이 대방광(大方廣)이고, 

인과 과가 함께 드러나며, 물들고 깨긋함이 막히지 않아서 법에 자재한 것을 묘연화왕(妙蓮華王)이라 하며, 

시방의 일체 제불을 출생시키며, 일체의 법을 총괄하여 무량의(無量義)을 받들어 가지는 것을 시방불모다라니주(大方廣妙蓮華王十方佛母陀羅尼呪)라 한다.

 

亦名灌頂章句諸菩薩萬行首楞嚴。汝當奉持。

또한 관정장구제보살만행수능엄(灌頂章句諸菩薩萬行首楞嚴)이라고도 이름하나니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어 지니도록 하여라.”

ㅡ이것은 교화(敎化)에 의해서 세운 이름이다. 보살이 이로 말미암아 부처님의 직위를 받는 까닭에 관정장구(灌頂章句)라 한 것이다.  

 

大佛頂萬行首楞嚴經卷第八 終 수능엄경 8권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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