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친(世親)의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제 7권
세친(世親) 보살 지음, 현장(玄奘) 한역.
5. 피입인과분(彼入因果分) 2
如是證諸佛法所依處故,唯立六數.由施波羅蜜多故,於諸有情,能正攝受.由戒波羅蜜多故,於諸有情,能不毀害.由忍波羅蜜多故,雖遭毀害,而能忍受.由精進波羅蜜多故,能助經營彼所應作.卽由如是攝利因緣,令諸有情,於成熟事,有所堪任.
從此已後,心未定者令其得定`心已定者令得解脫,於開悟時,彼得成熟.如是隨順成熟一切有情,唯立六數,應如是知.
이상과 같이 모든 부처님 불법의 의지처인 불법소의처(佛法所依處)를 증득하는 까닭에 오직 6 이라는 숫자를 건립한 것이니,
보시바라밀다에 의거함으로써 모든 유정을 능히 섭수하며,
지계바라밀다에 의거함으로써 모든 유정을 능히 해치지 않으며,
인욕바라밀다에 의거함으로써 해침을 당할지라도 능히 참으며,
정진바라밀다에 의거함으로써 능히 도와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고, 이러한 뛰어난 이익의 인연에 의해서 모든 유정을 성숙시키는 업을 감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다음에, 마음이 아직 선정에 들지 않은 자에게는 그로 하여금 선정을 얻게 하고,
마음이 이미 선정에 든 자에게는 해탈을 얻게 하나니, 깨달음의 개오시(開悟時)에 그는 성숙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수순하여 모든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이니, 6 이라는 숫자를 건립한 것은 오직 이러하다고 마땅히 알아야 한다.
▶釋曰:成立對治所治障中,失壞因,謂邪惡慧者,顚倒執取,名邪惡慧,如諸外道,由邪惡慧,而失壞故.餘義可知.
證諸佛法,所依處者,謂證一切佛法因故.由此第二成立因緣,波羅蜜多,其數唯六,不增不減.
▷해석한다 ; 다스려야 할 장애인 소치장(所治障)에 대하여 다스림이 성립하는 가운데,
‘잃고 무너뜨리는 원인은 이른바 모든 산란된 움직임의 산동(散動)과 사악한 지혜의 사악혜(邪惡慧)이다’란,
전도되어 집착하는 것을 사악혜(邪惡慧)라 하는 것으로, 모든 외도와 같이 사악한 지혜에 의해서 잃고 무너뜨리게 되기 때문이며, 그 나머지의 뜻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부처님 불법의 의지처인 불법소의처(佛法所依處)를 증득한다’는 것이란, 모든 불법의 법인(法因)을 증득하기 때문이니, 이러한 두 번째 성립의 인연에 의거함으로써 바라밀다는 오직 6 가지로서 늘거나 줄지 않는 것이다.
此不散動,爲依止故,如實等覺諸法眞義者,依止靜慮波羅蜜多,能起般若波羅蜜多,如實等覺諸法眞義.餘義可知. 第三成立數因緣中,隨順成熟諸有情者,謂爲隨順,成熟一切有情類故,唯立六數,不增不減.其心未定,令得定者,謂得靜慮波羅蜜多心.已得定令解脫者,謂得般若波羅蜜多.於開悟時,彼得成熟者,謂教授時,令彼成熟.
‘이 산란되게 움직이지 않음을 의지로 삼음으로써, 있는 그대로 여실하고 평등하게 일체법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는 것이란,
정려바라밀다에 의지해서 능히 반야바라밀다를 일으키고, 있는 그대로 여실하고 평등하게 제법의 진의(眞義)를 깨닫는다는 것이며, 그 나머지의 뜻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숫자를 성립하는 인연 가운데 세 번째로,
‘수순하여 모든 유정을 성숙시킨다’는 것은, 이른바 수순하여 모든 유정의 부류를 성숙시키기 위한 것이니, 따라서 오직 6이라는 숫자를 건립하여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 것이다.
‘그 마음이 아직 선정에 들지 않은 이에게는 그로 하여금 선정을 얻게 한다’는 것은 정려바라밀다를 증득하게 하는 것을 말하며,
‘마음이 이미 선정에 든 자에게는 해탈을 얻게 한다’는 것은 반야바라밀다를 증득하는 것을 말하며,
‘깨달음의 개오시(開悟時)에 그는 성숙할 수 있다’는 것은 가르침을 줄 때에 그로 하여금 성숙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論曰:此六種相,云何可見?由六種最勝故.一由所依最勝,謂菩提心爲所依故;二由事最勝,謂具足現行故;三由處最勝,謂一切有情,利益安樂事,爲依處故;四由方便善巧最勝,謂無分別智所攝受故;五由迴向最勝,謂迴向無上正等菩提故;六由淸淨最勝,謂煩惱`所知二障無障,所集起故.
▷논문; 이 여섯 가지의 육종상(六種相)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여섯 가지의 가장 뛰어남에 의해서이니,
첫째는 의지처의 가장 뛰어남인 소의최승(所依最勝)에 의해서이니, 보리심을 의지처로 삼기 때문이며,
둘째는 하는 일(事)의 가장 뛰어남인 사최승(事最勝)에 의해서이니, 구족하여 현행하기 때문이며,
셋째는 처소의 가장 뛰어남인 처최승(處最勝)에 의해서이니, 모든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는 일을 의지하는 곳으로 삼기 때문이며,
넷째는 훌륭한 방편의 가장 뛰어남인 방편선교최승(方便善巧最勝)에 의해서이니, 무분별지혜에 섭수되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회향의 가장 뛰어남인 회향최승(迴向最勝)에 의해서이니, 최상의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인 무상정등보리(無上正等菩提)에 회향하기 때문이며,
여섯째는 청정함의 가장 뛰어남인 청정최승(淸淨最勝)에 의해서이니, 번뇌장과 소지장의 이장(二障)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若施是波羅蜜多耶?設波羅蜜多是施耶?有施非波羅蜜多,應作四句.如於其施,如是於餘波羅蜜多,亦作四句,如應當知.
보시가 바라밀다인가? 바라밀다가 보시인가?
보시로서 바라밀다가 아닌 것이 있으니, 마땅히 네 개의 문구(문장)를 짓는 것이다.
그 보시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나머지 바라밀다도 역시 네 개의 문장을 짓는 것과 상응한다고 알아야 한다.
ㅡ6바라밀다의 상에 관한 제3 상장(第3 相章).
▶釋曰:以何等相,施等得名波羅蜜多.由諸世閒及聲聞等,亦有施等,是故決定,應說其相.謂六最勝,爲施等相.
▷해석한다; 어떠한 상에 의해 보시 등이 바라밀다라고 이름할 수 있는 것인가?
모든 세간과 성문등에게도 역시 보시 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 상을 말하는 것이니, 이른바 여섯 가지 가장 뛰어남의 육최승(六最勝)을 보시 등의 상(相)으로 삼는 것이다.
所依最勝者,謂菩提心,爲所依止.事最勝者,謂無有一,於內外事,具足現行,唯有菩薩,能具現行.處最勝者,謂以一切有情,利益安樂爲處.方便善巧最勝者,謂三輪淸淨是此中所取方便善巧,由無施物施者,受者三分別故. 如是無分別智所攝,施等得名波羅蜜多.
‘의지처의 가장 뛰어남남인 소의최승(所依最勝)’은 보리심을 의지처로 삼는 것을 말하며,
‘하는 일(事)의 가장 뛰어남인 사최승(事最勝)’이란, 보통의 한 사람이 내ㆍ외부의 일에 대하여 구족해서 현행할 수는 없으나, 오직 보살만이 능히 갖추어서 현행할 수 있다는 것이며,
‘처소의 가장 뛰어남인 처최승(處最勝)’이란, 이른바 모든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는 곳을 처소로 삼는다는 것이며,
‘훌륭한 방편의 가장 뛰어남인 방편선교최승(方便善巧最勝)’이란, 보시하는 시자와 받는 수자와 보시물의 3륜(三輪)이 청정하다는 것이니, 여기에서는 방편을 취함이 훌륭하여서, 보시하는 물건ㆍ보시하는 시자ㆍ받는 수자의 셋에 대한 분별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분별지혜에 포섭되는 보시 등을 바라밀다라고 이름할 수 있는 것이다.
迴向最勝者,謂以施等,迴求無上正等菩提.淸淨最勝者,謂至佛果,施等方淨,爾時,解脫煩惱`所知二種障㝵,所集起故.
‘회향의 가장 뛰어남인 회향최승(迴向最勝)’이란, 보시 등으로써 무상정등보리(無上正等菩提)을 구하기 때문이며,
‘청정의 가장 뛰어남인 청정최승(淸淨最勝)’이란 불과(佛果)에 이르면 보시 등이 비로소 청정해지기 때문이니, 그 때에 번뇌장과 소지장의 이장(二障)이 일어나는 것으로부터 해탈하기 때문이다.
若施是波羅蜜多耶,設波羅蜜多是施耶者,是問於答中,有施非波羅蜜多,謂離六種最勝而行布施. 有波羅蜜多非施, 謂六種最勝所攝戒等.有亦施亦波羅蜜多,謂六種最勝所攝布施.有非施非波羅蜜多,謂離六種最勝,而行戒等.如是一切處,作四句應知.
‘보시가 바라밀다인가? 혹은 바라밀다가 보시인가?’는 질문으로,
대답 가운데에서 ‘보시로서 바라밀다가 아닌 것이 있다’는 것은 여섯 가지 가장 뛰어난 육종최승(六種最勝)을 떠난 보시를 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바라밀다로서 보시가 아닌 것이 있다는 것은, 여섯 가지 가장 뛰어난 육종최승(六種最勝)에 포섭되는 지계 등을 말하는 것이며,
보시이면서 바라밀다인 것이 있다는 것은, 육종최승(六種最勝)에 포섭되는 보시를 말하는 것이며,
보시도 아니고 바라밀다도 아닌 것이 있다는 것은, 육종최승(六種最勝)을 떠난 지계 등을 행함을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곳에서 네 개의 문구(문장)인 사구(四句)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ㅡ본문에 없는 질문에 응하여 보시와 바라밀다에서 4구 분별(分別)을 보인 것으로, 이 4구 분별은 다른 바라밀다에서도 역시 그러한 것이다.
▶論曰:何因緣故,如是六種波羅蜜多,此次第說?謂前波羅蜜多隨順,生後波羅蜜多故.
▷논문; 무슨 인연으로 6 바라밀다를 이와 같은 순서로 말하는 것인가?
앞의 바라밀다를 수순하여 그 뒤의 바라밀다를 생겨나게 하기 때문이다.
ㅡ 6바라밀다의 순서에 관하여 설명한, 제4 차제장(第4 次第章).
▶釋曰:如是六種波羅蜜多,依生前後說此次第.
▷해석한다; 이와 같은 6 바라밀다의 앞의 것은 그 뒤의 것을 생겨나게 함에 의해서 이러한 순서를 말한 것이다.
▶論曰:復次此諸波羅蜜多,訓釋名言,云何可見?於諸世閒,聲聞`獨覺施等善根, 最爲殊勝,能到彼岸, 是故通稱波羅蜜多. 又能破裂慳悋貧窮,及能引得廣大財位福德資糧,故名爲施.又能息滅惡戒惡趣, 及能取得善趣等持,故名爲戒. 又能滅盡忿怒怨讎,及能善住自他安隱,故名爲忍. 又能遠離所有懈怠惡不善法,及能出生無量善法,令其增長,故名精進.又能消除所有散動, 及能引得內心安住,故名靜慮. 又能除遣一切見趣諸邪惡慧,及能眞實品別知法,故名爲慧.
▷논문; 또한 이 모든 바라밀다의 명칭 해석함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모든 세간ㆍ성문ㆍ독각은 보시 등의 선근을 가장 뛰어난 것으로 삼아서 능히 피안에 이르는 까닭에 공통적으로 바라밀다라 부르며,
또한 능히 인색과 빈궁을 부수고, 능히 광대한 재물과 지위, 복덕의 자량을 이끌어 내기 때문에 보시바라밀다라 이름하며, 또한 능히 악한 계율의 악계(惡戒)와 살기 괴로운 악취(惡趣)를 멸하고, 살기 좋은 선취(善趣)와 등지(等持, 삼마지)를 얻기 때문에 지계바라밀다라고 부르며,
또한 능히 분노와 원수를 모두 없애고, 자신과 남을 안은(安隱)함에 잘 머물게 하기 때문에 인욕바라밀다라 이름하며,
또한 능히 모든 게으름의 해태(懈怠)ㆍ악(惡)ㆍ불선법(不善法)을 멀리 여의어서 무량한 선법을 생겨나게 하여서 그것들을 증장시키기 때문에 정진바라밀다라고 부르며,
또한 능히 모든 산란됨의 산동(散動)을 없애고, 내심(內心)의 안주를 이끌어 내기 때문에 정려바라밀다라고 이름하며,
또한 국집된 견해와 모든 사악한 지혜를 제거하고 능히 진실하게 품류에 따라 법을 알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라 부른다.
ㅡ6바라밀다의 명칭을 해석한, 제5 입명장(第5 立名章).
▶釋曰:今當顯示訓釋名言.且釋摠名.由此一切能到彼岸,是故說名波羅蜜多.
超諸世閒,聲聞`獨覺施等彼岸, 是故通名波羅蜜多.
▷해석한다; 이제 마땅히 명칭의 해석함을 나타내는 것이니, 우선 총체적인 총명(摠名)을 해석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으로 능히 피안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바라밀다라 이름하는 것으로, 모든 세간과 성문ㆍ독각이 보시 등으로 피안을 초월하기 때문에 공통적인, 통명(通名)으로 바라밀다라 부르는 것이다.
次釋別名.以於因時,破慳惠施,果時能裂一切貧窮, 及於果時,引大財位廣福資糧,故名爲施. 又於因時,息諸惡戒,果時能滅一切惡趣,及於未來,能取善趣,於現在世,能得等持,故名爲戒. 如是一切波羅蜜多,訓釋言詞,如應當說.及能善住自他安隱者, 謂於自身,不爲忿怒過失所惱,不生他苦,故得安隱.
다음에 개별적인 별명(別名)을 해석하나니, 수행의 시기인 인시(因時)에 인색함을 부수고, 은혜로운 보시를 함으로써, 증과의 시기인 과시(果時)에 능히 모든 빈궁을 없애고, 또한 증과의 시기인 과시(果時)에 큰 재물과 지위ㆍ광대한 복의 자량을 이끌기 때문에 보시바라밀다라 이름하며,
또한 수행 시기인 인시(因時)에 모든 나쁜 악계(惡戒)를 소멸시킴으로써, 증과의 시기인 과시(果時)에 살기 괴로운 모든 악취(惡趣)를 없애고,
또한 미래에 능히 살기 좋은 세계인 선취(善趣)를 취하며, 현재세에 능히 등지(等持, 삼마지)를 얻기 때문에 지계바라밀다라고 부른다.
이와 같이 모든 바라밀다의 명칭을 해석하는 것은 상응하는 바대로 장차 말해야 하리니,
‘능히 자신과 남의 안은(安隱)함에 머문다’는 것은 스스로는 분노의 과실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고, 남에게 고통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편안함을 얻는 것이다.
ㅡ 6바라밀다를 어떻게 닦아 익히는지에 관한, 제6 수습장(第6 修習章).
▶論曰:云何應知修習如是波羅蜜多?應知此修略有五種:一現起加行修`二勝解修`三作意修`四方便善巧修`五成所作事修.
▷논문; 이와 같은 바라밀다를 어떻게 닦아 익히는 것으로 알아야 마땅한 것인가?.
이 수행에 대략 다섯 가지가 있다고 알아야 하나니,
첫째는 현재 가행을 일으키는 현기가행수(現起加行修)이고,
둘째는 뛰어난 이해의 승해수(勝解修)며,
셋째는 작의수(作意修)이고,
넷째는 훌륭한 방편의 방편선교수(方便善巧修)이며,
다섯째는 해야 할 일을 성취하는 소작사수(所作事修)이다.
此中四修如前已說.成所作事修者,謂諸如來,任運佛事,無有休息,於其圓滿波羅蜜多,復更修習六到彼岸.又作意修者,謂修六種意樂所攝愛重`隨喜`欣樂作意: 一廣大意樂`二長時意樂`三歡喜意樂`四荷恩意樂`五大志意樂`六純善意樂.
意樂의요, 어떤 목적을 향하여 나아가려는 마음
이 중에서 네 가지 수행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의며,
‘해야 할 일을 성취하는 소작사수(所作事修)’란, 모든 여래께서는 자연스러운 임운(任運)으로 불사를 짓고 휴식함이 없는 것이니, 그 원만한 바라밀다에서 다시 여섯 가지의 육도피안(六到彼岸)을 닦아 익히는 것이다.
또한 ‘작의수(作意修)’는, 이른바 여섯 가지의 육종의요(六種意樂)에 포섭되는 바의 지극히 사랑하는 애중(愛重)ㆍ따라서 기뻐함의 수희(隨喜)ㆍ즐거워함의 흔락(欣樂)의 작의를 수행하는 것이며,
여섯 가지의 육종의요(六種意樂)란,
첫째는 광대의요(廣大意樂)이고, 둘째는 오랜 기간의 장시의요(長時意樂)이며,
셋째는 환희의요(歡喜意樂)이고, 넷째는 은혜를 지는 하은의요(荷恩意樂)이며,
다섯째는 큰 뜻의 대지의요(大志意樂)이고, 여섯째는 순수한 선의 순선의요(純善意樂)이다.
若諸菩薩,乃至若干無數大劫,現證無上正等菩提,經爾所時,一一剎那,假使頓捨一切身命,及以殑伽河沙等世界,盛滿七寶,奉施如來,乃至安坐妙菩提座,如是菩薩,布施意樂,猶無厭足.經爾所時,一一剎那,假使三千大千世界,滿中熾火,於四威儀,常乏一切資生衆具,戒`忍`精進`靜慮`般若心恒現行,乃至安坐妙菩提座,如是菩薩,所有戒`忍`精進`靜慮`般若意樂猶無厭足,是名菩薩廣大意樂.
만약 보살이 나아가 셀 수 없는 약간의 대겁에서 무상정등보리를 증득하고, 그 경과하는 시간의 낱낱의 찰나마다 가령, 단박에 모든 신명(身命)을 버리고, 나아가 갠지스강의 모래의 수와 같이 많은 세계를 7보로 장엄하여 여래께 공양하고, 나아가 승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앉을지라도, 이와 같은 보시의요(布施意樂)에 보살은 오히려 싫어함이 없으며,
그 경과하는 시기의 낱낱의 찰나마다 가령, 삼천대천세계를 타오르는 불로 가득히 채우고, 행(行)ㆍ주(住)ㆍ좌(座)ㆍ와(臥)의 사위의(四威儀)에 항상 삶을 돕는 여러 도구가 부족할지라도 계율ㆍ인욕ㆍ정진ㆍ정려ㆍ반야의 마음이 항상 현행하며,
나아가 승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앉을지라도, 이와 같은 보살이 가진 계율ㆍ인욕ㆍ정진ㆍ정려ㆍ반야의 의요에 대하여 싫어함이 없으니, 이를 보살의 광대의요(廣大意樂)라 이름한다.
又諸菩薩,卽於此中,無厭意樂,乃至安坐妙菩提座,常無閒息,是名菩薩長時意樂.又諸菩薩,以其六種波羅蜜多,饒益有情,由此所作,深生歡喜,蒙益有情所不能及,是名菩薩歡喜意樂.
또한 모든 보살은 이 중에서 싫어함이 없는 무염의요(無厭意樂)로써, 나아가 승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앉아서 잠시도 쉬지 않으니, 이를 보살의 오랜 기간의 장시의요(長時意樂)라 하며,
또한 모든 보살이 그 여섯 가지 바라밀다로써 유정을 이롭게 하고, 이 짓는 바로 인하여 깊은 환희심을 일으켜서 이익을 받는 유정이 미칠 수 없이 많으니, 이를 보살의 환희의요(歡喜意樂)라 이름한다.
'세친(世親)의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친(世親)의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7권 4 (0) | 2025.03.23 |
---|---|
세친(世親)의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7권 3 (0) | 2025.03.22 |
세친(世親)의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7권 1 (0) | 2025.03.21 |
세친(世親)의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6권 6 (0) | 2025.03.21 |
세친(世親)의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6권 5 (0) | 2025.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