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智度論釋初品  十力釋論第三十九卷二十四

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39. 초품 중 십력(十力)의 뜻을 풀이함 1

 

▶經.“舍利弗!菩薩摩訶薩欲遍知佛十力 四無所畏 四無㝵智 十八不共法 大慈大悲

當習行般若波羅蜜"

▷經. 사리불아,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십력(十力)ㆍ사무소외(四無所畏)ㆍ사무애지(四無礙智)ㆍ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과 대자대비(大慈大悲)를 두루 알고자 한다면 반야바라밀(般若波羅密)을 익히고 행하고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느니라.

 

▶論. 問曰; 是十力 四無所畏等 是佛無上法 應當前說, 何以故先說九相 八念等?

▷論. 묻나니, 이 십력(十力)과 사무소외(四無所畏) 등은 바로 부처님의 위없는 참된 법(法)임에, 마땅히 앞에서 먼저 설명하셨어야 할 것이거늘, 어찌하여 먼저 창상(脹相) 괴상(壞相) 혈도상(血塗相) 농란상(膿爛相) 청상(青相) 담상(噉相) 산상(散相) 골상(骨相) 소상(燒相)라는 구상(九相)과 염불(念佛) 염법(念法) 염승(念僧) 염계(念戒) 염사(念捨) 염천(念天) 염입출식(念入出息) 염사(念死)의 팔념(八念)을 먼저 말씀하신 것입니까?

 

사무소외(四無所畏)= ①일체지무소외(一切智無所畏), ②누진무소외(漏盡無所畏), ③설장도무소외(說障道無所畏), ④설출도무소외(說出道無所畏)

答曰; 六波羅蜜是菩薩所應用 先已說。三十七品 乃至三無漏根 是聲聞法。

답하나니, 육바라밀은 보살로서 마땅히 수용해야 하는 것임을 이미 앞에서 설명하였으며,

37조도품(助道品)과 미지욕지근(未知欲知根) 지근(知根) 지이근(知已根)의 삼무루근(三無漏根)은 바로 성문의 법(가르침)이다.

 

菩薩行 是六波羅蜜得力故 欲過聲聞 辟支佛地 亦欲化向聲聞 辟支佛人令入佛道,

보살은 이러한 육바라밀을 행하여 힘을 얻게 되었기 때문에 성문과 벽지불의 경지를 초월하고자 하는 것이며, 또한 성문과 벽지불을 향하는 사람을 교화하여 부처님 가르침인 불도(佛道)속에 들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是故呵是小乘法 捨一切衆生 無所利益。

若諸聲聞人言, “汝是凡夫人 未斷結使 不能行是法" 是故空呵!

以是故佛言, “菩薩應具足 三十七品等 諸聲聞法 不可得故"

이러한 까닭에 이 소승(小乘)의 법은 온갖 중생을 버리고 이익되는 것이 없는 것이라 꾸짖으신 것이니,

이에 모든 성문들이 말하기를 “그대는 바로 범부이라 아직 번뇌의 결사(結使)를 끊지 못하였으므로 이 법을 행할 수 없다”고 하여, 그 꾸짖음이 헛된 것이 되고 말았으니,

이에 부처님께서는 “보살은 37조도품(助道品)을 비롯한 모든 성문의 법(가르침)을 구족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雖行是諸法 以不可得故 爲衆生行邪行故 行此正行 常不捨。

是諸法不可得空 亦不疾取涅槃證。

이러한 제법을 행한다 하여도 얻을 수 없는 까닭으로 중생들은 삿된 행의 사행(邪行)을 행하게 되므로, 바른 정행(正行)을 행하여 항상 제법의 불가득공(不可得空, anupalambhaśūnyatā)을 버리지 않으며, 또한 서둘러 열반을 증득함을 취하지 않는 것이다.

 

若菩薩不解不行是小乘而但呵者 誰當肯信?

譬如釋迦牟尼佛 若先不行六年苦行 而呵言非道者 無人信受!

만약 보살이 이러한 소승을 이해하거나 행하지도 못하면서 꾸짖기만 한다면 누가 그를 믿으려 하겠는가!

비유하자면, 마치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께서 만약 먼저 6년의 고행(苦行)을 하지 않으신 채 고행을 도(道)가 아니라고 꾸짖으셨다면 아무도 믿고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以是故 自行苦行 過於餘人, 成佛道時 呵是苦行道 人皆信受。

是故六波羅蜜後,次第行聲聞法。

이 때문에 스스로 다른 사람보다 더욱 심한 고행을 하시다가 불도를 이루셨을 때에 비로소 이 고행의 길을 꾸짖으시니,  사람들이 모두 믿고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육바라밀(六波羅蜜) 뒤에 차례로 성문의 법(法)을 행하는 것이며,

 

復次 此非但是聲聞法 是法中和合不捨衆生意 具足一切佛法 以不可得空智故 名菩薩法。

또한 이러함은 비단 성문의 법(法)만이 아니라, 이 법 중에 화합하여 중생의 뜻을 버리지 않으며, 온갖 불법을 두루 갖춘 불가득공(不可得空)의 지혜이기 때문에 보살의 법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問曰; 若菩薩具足三十七品諸法者, 云何不入聲聞法位?

묻나니, 만약 보살이 37조도품(助道品)의 제법을 구족하게 된다면 어찌하여 성문의 법의 지위인 법위(法位)에 들지 않는 것입니까?

 

答曰; “具足”者 具足觀知而不取證 了了觀知 故名“具足” 如佛說;

답하나니, 구족(具足, paripūrayati)한다 함이란, 완전하게 성취하는 것을 의미하며, 두루 갖추어 실상을 관하여 알면서도 증득을 취하지 않으며, 명확하게 이해하면서 관하는 까닭에 구족(具足)이라 하는 것이니,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설하신 바와 같은 것이다.

 

一切畏杖痛 莫不惜壽命 恕已可爲喩 杖不加群生。

일체(一切) 중생으로써 몽둥이로 맞는 아픔인 장통(杖痛)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숨을 아끼지 않는 이가 없으니

제 몸을 용서하듯, 잘못을 알아서 중생에게 폭력(매질)을 가하지 말지니라. 

 

雖言“一切畏杖痛” 無色界衆生無身 色界雖有身而無鞭杖

欲界中諸佛 轉輪聖王 夜摩天已上 皆不畏杖楚, 爲畏得杖處者 故言“一切”。

비록 “온갖 중생은 매질의 고통인 장통(杖痛)을 두려워한다”고 말할지라도

무색계(無色界)의 중생은 몸이 없고,

색계(色界)에서는 비록 몸은 있다 하여도 채찍질이나 매질이 없으며, 

욕계(欲界) 중에서는 모든 부처님이나 전륜성왕이 야마천(夜摩天) 이상의 위에 계시니, 모두가 장통(杖痛)의 고초를 두려워하지 않고, 폭력(매질)을 두려워하는 곳에 처한 이를 위하는 까닭에 ‘일체(一切)’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야마천(夜摩天), 수야마천(須夜摩天), 염마천(焰摩天)= 욕계의 6천 가운데 제3천이며,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도리천(忉利天) 위의 공간상에 위치한다.
이 하늘의 주인은 염마천왕이며 이곳에 사는 신들은 음욕이 경미하여 포옹을 하는 정도로 족하다고 한다. 처음 태어난 때의 모습이 인간의 7세 아이와 같고 얼굴이 원만하며 의복은 저절로 마련된다. 이곳의 하루 밤낮은 인간 세상의 200년에 해당하고, 이곳에 사는 신들의 수명은 2,000세로 인간계의 나이로 환산하면 14억400만년이 된다. 야마천의 왕은 불교에 수용된 뒤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독특한 신앙 형태를 낳았다. 원래 이곳의 왕이었던 염마왕은 불교의 지옥관과 함께 지옥의 왕이 되었으며, 그 사상이 중국에 들어와 도교에서 내세운 명부의 법관들, 특히 태산부군(泰山府君)과 동일시됨으로써 민중에서 널리 신봉되었다.-다움

 

"具足”亦如是 不爲求證著法故言“具足”。

'구족(具足)' 또한 그와 같아서 증득함을 구하거나, 법에 집착하지 않는 이를 위하는 까닭에 '구족(具足)'이라 말씀하신 것이며,

 

復次 我先說; “不捨衆生 以不可得空智和合故 不墮聲聞地"

또한 이미 내가 앞에서 “중생을 버리지 않고 불가득공의 지혜와 화합하기 때문에 성문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 한 바와 같은 것이다.

 

問曰; 從六波羅蜜至三無漏根 但言“應具足”, 自此以後

何以故皆言“欲得 欲知是事 當習行般若波羅蜜”?

묻나니, 육바라밀(六波羅蜜)로부터 3무루근(三無漏根, 미지욕지근未知欲知根, 지근知根, 지이근知已根)에 이르기까지, 다만 “구족해야 한다”고만 말씀하셨으나,

무엇 때문에 모두 “이 일을 알고자 하고, 얻고자 한다면, 당연히 반야바라밀을 익히고 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prajñāpāramitāyāṁ śikṣitavyam. ‘반야바라밀다에 대해 배워야만 한다,’ ‘반야바라밀다를 향해 배워야만 한다’는 뜻.)

 

答曰; 聲聞法有量有限 故言“應具足”, 自此已下 是諸佛法甚深無量 菩薩未得 故言“欲得是事 當學般若波羅蜜”。

답하나니, 성문의 법(法)에는 한량이 있고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땅히 구족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며,

스스로 구족한 뒤로부터 이 제불(諸佛)의 법(가르침)은 심히 깊고 무량한 것이니, 보살은 아직 얻지 못한 까닭에 “이를 얻고자 한다면 당연히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을 배워야 한다”고 하신 것이며, 

 

復次 聲聞法易解易知 故言“具足”, 菩薩法 佛法難解難知 故言“當學”。

또한 성문의 법(法)은 이해하기도 쉽고 알기도 쉬운 까닭에 “구족(具足)한다”고 말하지만

보살의 법과 부처님의 법은 이해하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려운 까닭에 “당연히 배워야 하는 당학(當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며,  

 

復次 聲聞法摠相, 但知苦 知苦因 知苦盡 知盡苦道。

또한 성문의 법은 전체적인 총상(總相)으로서 다만 괴로움의 고(苦)를 알고, 괴로움의 원인인 고인(苦因)을 알며, 괴로움이 다한 고진(苦盡)을 알고, 괴로움을 끝내는 진고도(盡苦道)를 알면 되는 것이니, 

 

譬如二種醫; 一者 但知病 知病因 知差病 知差病藥 而不知一切病 不知一切病因 不知一切病差 不知一切差病藥。

若復但知治人病 不知治畜生病, 或能治一國土 不能治餘國土, 有能治數十種病 不悉知四百四種病。病因 病差 差病藥 亦如是。

비유하자념, 마치 두 종류의 의사가 있는 것과 같으니, 

한 의사는 다만 병을 알고 병의 원인을 알고 병을 낫게 함을 알고 병을 낫게 하는 약을 알지만, 온갖 병을 알지는 못하고 온갖 병의 원인도 알지 못하고 온갖 병을 낫게 함도 알지 못하고 온갖 병을 낫게 하는 약을 알지도 못하나, 다만 사람의 병을 치료할 줄만 알고 짐승들의 병은 치료할 줄도 모르며, 혹은 한 국토의 병을 치료할 수는 있으나, 다른 국토의 병은 치료할 수 없으며, 수십종의 병은 치료할 수 있어도 404종의 병과 그 병의 원인 및 병을 낫게 하는 일과 병을 낫게 하는 약을 모두 모르는 것과 같으며,

 

二者 於四種中悉皆遍知 遍知藥 遍知病。聲聞人如小醫 不能遍知,

菩薩摩訶薩如大醫 無病不知 無藥不識。以是故 聲聞法應具足 菩薩法應當學。

다른 한 의사는 네 가지에 대하여 모두 두루 알며, 약에 대하여서도 두루 알며, 병도 두루 다 아나니, 

성문의 사람은 병을 두루 알지 못하는 작은 의사인 소의(小醫)와 같고,

보살마하살은 병마다 알지 못함이 없고 약마다 알지 못함이 없는 큰 의사인 대의(大醫)와 같으니,

이러한 까닭에 성문의 법은 마땅히 구족해야만 하는 것이나

보살의 법은 마땅히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佛有十力者。是處不是處如實知 一力也。

부처님의 10력(十力)이라 함이란, 도리에 맞아서 옳은, 시처(是處, sthāna)와

도리에 맞지 않아서 옳지 않은, 불시처(不是處, asthāna)를 사실대로 아시는 것으로,

이것이 첫 번째 힘인 일력(一力)이요.①처비처지력(處非處智力)

 

知衆生過去 未來 現在諸業 諸受 知造業處 知因緣 知報 二力也。

중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업(業)과 그 모든 업을 받음을 아시고

업을 짓게 되는 곳을 아시며, 인연을 아시고 과보를 아시는 것이니,

이것이 두 번째 힘인 이력(二力)이요. →  ②업이숙지력(業異熟智力)

 

知諸禪 解脫 三昧 定 垢 淨分別相如實知 三力也。

모든 선(禪)과 해탈(解脫)과 삼매(三昧) 및 정(定)을 아시고 더럽거나 깨끗함을 분별하는 상(相)을 사실대로 아시니, 이것이 세 번째 힘인 삼력(三力)이요.

→  ③정려해탈등지등지지력(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

 

知他衆生諸根上下相如實知 四力也。

다른 중생들의 모든 근(根)의 근기의 수승함과 저열함의 상하를 사실대로 아시니, 이것이 네 번째 힘인 사력(四力)이요. → ④근상하지력(根上下智力)

 

知他衆生種種欲 五力也。知世閒種種無數性 六力也。知一切道至處相 七力也。

다른 중생들의 갖가지로 즐기고 좋아하는 욕망을 아시니, 이것이 다섯 번째 힘인 오력(五力)이요. →  ⑤종종계지력(種種界智力)

세간의 갖가지 수없는 성품을 아시니, 이것이 여섯 번째 힘인 육력(六力)이요. →  ⑥종종승해지력(種種勝解智力)

일체의 중생이 육도(六道)를 따라 이르는 곳과 그 상(相)을 아시니, 이것이 일곱 번째의 칠력(七力)이요. →  ⑦편취행지력(遍趣行智力)

 

知種種宿命 共相 共因緣 一世 二世乃至百千世劫 初劫盡 我在彼衆生中 如是姓名 飮食 苦樂 壽命長短, 彼中死 是閒生 是閒死 還生是閒, 此閒生名姓 飮食 苦樂 壽命長短亦如是 八力也。 

갖가지 전생의 일인 숙명(宿命)을 아시되 함께하는 공동의 공상(共相)과 함께하게 되는 인연의 공인연(共因緣)과 한 세상ㆍ두 세상 나아가 백천의 세상과 겁초(劫初)와 겁진(劫盡)에 이르기까지를 다 아시니,

곧 “내가 저곳의 중생으로 있을 때에는 이러한 성과 이름으로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고락(苦樂)을 받고 이러한 수명을 살았으며, 그곳에서 죽어서 이러한 세상에 태어났으며, 이 세상에서 죽어서는 다시 저러한 세상에 태어났으며, 그 세상에 태어났을 때의 이름과 성씨와 음식과 고락과 수명의 길고 짧음 또한 이와 같았다”는 것을 모두 아시니, 이것이 여덟 번째 힘인 팔력(八力)이요. →  ⑧숙주수념지력(宿住隨念智力)

 

佛天眼淨 過諸天人眼 見衆生死時 生時 端正 醜陋 若大 若小 若墮惡道 若墮善道 如是業因緣受報。是諸衆生惡身業成就 惡口業成就 惡意業成就 謗聖人 邪見 邪見業成就, 是因緣故 身壞死時入惡道 生地獄中。是諸衆生善身業成就 善口業成就 善意業成就 不謗聖人 正見 正見業成就, 是因緣故 身壞死時入善道 生天上 九力也。

부처님의 청정한 천안(天眼) 모든 하늘과 사람들의 눈을 초월하여, 중생이 죽고  때와 단정함과 추하고 비천함과, 크고 작음과, 악도(惡道) 떨어지거나 선도(善道) 떨어지는 등의 여러 업의 인연과 그에 따라 받는 과보를  보시니,

이러한 많은 중생들이 나쁜 신업인 악신업(惡身業)을 이루고 나쁜 말의 악구업(惡口業)을 이루고 나쁜 의도의 악의업(惡意業)을 이루어, 성인을 훼방하고 사견(邪見)으로 삿된 소견의 업을 이루게 되는 것이라.

이러한 인연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때에는 악도로 들어가게 되어서 지옥에 태어나며,

또한 많은 중생들이 착한 업의 선신업(善身業)을 성취하고, 착한 말의 선구업(善口業)을 성취하고, 착한 의도의 선의업(善意業)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지도 않고 바른 소견의 정견(正見)으로 바른 소견의 업을 성취하였으니, 

이러한 인연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때에는 선도(善道)로 들어서서 천상에 태어난다”는 것을 보시니,

이것이 아홉 번째 힘인 구력(九力)이요. →  ⑨사생지력(死生智力)

 

佛諸漏盡故 無漏心解脫 無漏智慧解脫 現在法中自識知 “我生已盡 持戒已作 後有盡”, 如實知 十力也。

부처님께서는 모든 번뇌가 다 하신 때문에 무루의 마음으로 해탈하신 무루심해탈(無漏心解脫)을 하셨으며,

무루의 지혜로 해탈하신 무루지혜해탈(無漏智慧解脫)을 하시어 현재의 법 중에서 스스로 “나의 태어남은 이미 다하였고 청정한 범행의 지계(持戒, uṣitaṁ brahmacaryam. uṣitaṁ의 어근 √vas는 ‘살다, 머물다’(dwell, live)외에 ‘확고해지다(to be firm)’ 등의 의미)는 확고하며, 할 일은 다하여 이미 마친 이작(已作)이고, 뒷몸을 받는 후유(後有)는 다하였다”는 것을 여실히 아시니, 이것이 열 번째 힘인 십력(十力)인 것이다.

→  ⑩누진지력(漏盡智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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