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智度初品中 佛土願釋論 第十三 卷第七

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김성구
 번역/김형준 개역 경량 엮음 참조

14. 초품 중 放光=광명 놓으심을 풀이함 5

 

▷經. 光明出過東方 如恒河沙等世界 乃至 十方亦復如是。

▷經. 광명은 동쪽으로 향하여 항하의 모래수같이 많은 세계를 지났으며, 시방세계에 이르기까지도 그와 같았다.

 

▶論. 問曰, 云何爲 三千大千世界?

▷論. 묻나니, 어떠한 것을 삼천대천세계라 하는 것입니까?

 

答曰, 佛'雜阿含'中 分別說, 千日 千月 千閻浮提 千衢陁尼 千鬱怛羅越 千弗婆提 千須彌山 千四天王天處 千三十三天 千夜摩天 千兜率陁天 千化自在天 千他化自在天 千梵世天 千大梵天 是名 小千世界 名周利。

답하나니, 부처님께서 잡아함(雜阿含, Saṃyuktāgama) 가운데 분별하여 말씀하시기르,  개의 ,  개의 ,  개의 염부제(閻浮提 Jambudvīpa),  개의 구타니(衢陀尼, godānīya),  개의 울달라월(鬱怛羅越 Uttarakuru),  개의 불바제(弗婆提 Purvavideha),  개의 수미산,  개의 사천왕천,  개의 33,  개의 야마천,  개의 도솔타천,  개의 화자재천,  개의 타화자재천,  개의 범세천,  개의 대범천(大梵天, Mahā-brahmā) 소천세계라 하고 '주리(周利, Śuddhi)'라고도 한다고 하셨으니,

 

아함경(阿含經)의 4 종류
①장아함(長阿含): 총 22권 30경으로 이뤄졌고
②중아함(中阿含): 총 60권 18품에 222경이며
잡아함(雜阿含): 총 50권 1,352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④증일아함(增一阿含): 총 51권 471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함경은 총 183권이며, 2.075경으로 편성되어있다.- 김용기

남=염부제(閻浮提. Jambudvīpa)=인도신화에 나오는 수미산의 사방에 위치한 네 육지 중 남쪽에 위치한 육지를 말한다. 염부(閻浮)는 잠부(Jambu)나무를 의미하고 제(提)는 섬·육지를 의미하는 범어 dvīpa의 음차이다. dvīpa의 뜻을 따라 염부주(閻浮州)라고도 하며, 다른 음차어로는 염부리(閻浮利), 섬부제(贍部提), 염부제비파(閻浮提鞞波)가 있다. 그러므로 염부제는 ‘잠부나무가 자라는 땅’이라는 의미이다. 염부제는 원래 히말라야 남쪽의 인도를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불교의 우주관에 나타난 여러 세계 중 인간이 사는 세계를 의미하는 말로 개념이 확장되었다.
잠부나무가 자라는 강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사금(砂金)을 염부단금(閻浮檀金)이라 하는데, 이에 따라 염부제를 좋은 금이 나는 땅이라는 의미의 승금주(勝金州), 호금토(好金土)라고 한역(漢譯)하기도 했다. 또 수미산의 남쪽에 있기 때문에 남염부제(南閻浮提), 남염부주(南閻浮州), 남섬부주(南贍部洲)라고도 한다.-다움

서=구타니(劬陀尼. Apara-Godānīya) 수미산을 둘러싼 4대주 가운데 하나. 수미산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서우화주(西牛貨州)라고도 한다.

북=울달라(鬱怛羅. Uttarakuru)= 수미산을 둘러싼 4대주 가운데 하나. 수미산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장방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북구로주(北俱盧洲)라고도 한다.

동=불바제(弗婆提. Pūrvavideha) 수미산을 둘러싼 4대주 가운데 하나. 수미산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반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동승신주(東勝身州)라고도 한다.

대범천(大梵天, Mahā-brahmā)= 색계 초선천중 세 번째 천. 범중천ㆍ범보천ㆍ대범천의 세개의 천이 모인 것이다.

 

以周利千世界爲一 一數至千 名二千中世界。

 주리(周利 Śuddhi)의 천개로 된 세계(世界)를 하나로 삼아, 이 하나로부터 천개에 이르면 100만이 되는 것을 중세계(中世界)=중천세계(中千世界)라 하며, 

 

以二千中世界爲一 一數至千 名三千大千世界。

100만의 중천세계(中千世界)를 하나로 삼아 하나로부터 세어서 십억(十億) 이르면 '삼천대천세계'라 하나니, 

 

初千小 二千中 第三名大千。千千重數故 名'大千', 二過復千 故言'三千'

처음의 천은 소(小),  번째 천은 중(中),  번째는 대천(大千)이라 하나니, 천과 천을 곱하는 까닭에 '대천(大千)'이라 하고, 백만에 다시 천을 곱하였기 때문에 '삼천(三千)'이라 하며, 

 

是合集名, 百億日月 乃至 百億大梵天 是名三千大千世界。是一時生 一時滅。

이것들을 모두 합하여 십억의 해와 달 내지는 십억의 대범천까지를 '삼천대천세계'라 하나니, 이들은 일시에 생겼다가 일시에 사라지는 것이니라.

원문에 백억()으로 되어 있으나 산술적으로 맞지 않는 말이고그 때 당시에 신장 위구르지역과 북인도에서는 억()을 십만(十萬)으로 계산하던 때였습니다.-마하반야바라밀다경

 

有人言, 住時一劫 滅時一劫 還生時一劫。是三千大千世界.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머무는 기간  겁이요, 사라지는 기간이  겁이요, 다시 생기는 기간이  겁이니, 이것을 삼천대천세계이다'라고 하였으나, 

 

大劫亦三種破, 水 火 風, 小劫亦三種破, 刀 病 飢. 此三千大千世界 在虛空中, 風上水 水上地 地上人。

대겁(大劫)은  가지=三種(삼종)으로 무너지나니, 물(水大)과 불(火大)과 바람(風大)의 삼재(三災)에 의한 것이며, 소겁(小劫) 역시  가지=三種(삼종)으로 무너지나니, 전쟁=刀(도)와 질병(病魔병마)과 기아(饑饉기근) 때문이며,  삼천대천세계는 허공 중에 떠있으며, 풍대(風大) 위에 수대(水大)가 있고 수대(水大) 위에 지대(地大)가 있으며 땅위에 사람이 있느니라.

 

須彌山 有二天處, 四天處 三十三天處。

수미산에는  하늘이 있으니, 四天處(사천처)=사천왕천(四天王天)과 삼십삼천처(三十三天處)이라. 

四天處(사천처)= 사천왕천(四天王天), 수미산의 중복에 있는 동방의 지국천(持國天), 남방의 증장천(增長天), 서방의 광목천(廣目天), 북방의 다문천(多聞天)을 말한다.

욕계 6천=부파불교시대 아비달마불교가 확립한 불교우주관에는 도합 28천(天)이 있다. 불교우주관 28천은 욕계 6천, 색계 18천, 무색계 4천을 말한다. 육욕천(六欲天)이라고도 하는데, 욕계이니만큼 욕망의 찌꺼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 인간적인 천상계인 것이다. 불교에서는 하늘(天)을 의인화해서 왕(王)이라 하기도 한다. 예컨대, 사왕천(四王天)을 사천왕(四天王)이라 할 경우도 있다.
불교우주관에 나오는 천(天, 天部, Pali. deva)의 구조는 고려 광종 때의 제관(諦觀, ?~970?)이 저술한 <천태사교의(天台四敎義)>에 잘 설해져 있다. 욕계(欲界) 6도(六道)는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아수라도(阿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 이렇게 여섯인데, 이 중의 천상도(天上道)에 욕계 육천(6욕천)이 있다.
욕계 육천은; • 사왕천(四王天, Pali. Cātu-māha-rajikā) = 사천왕천(四天王天)이라고도 함.
• 도리천(忉利天, Pali. Tāvatijsa) - 여기에 다시 33천이 있어서 삼십삼천이라고도 한다. 제석천이 도리천의 지배자이다.
• 야마천(夜摩天, Pali. Yāmā)
• 도솔천(兜率天, Pali. Tusitā)
• 화락선(化樂天, Pali. Nimmāna-rati)
•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Pali. Paranimmita-vasa-vatti)-대한불교화엄종 약사사

 

餘殘夜摩天等 福德因緣七寶地 風擧空中, 乃至 大梵天 皆七寶地 皆在風上。

나머지 야마천 등은 복덕의 인연이 되는 칠보(七寶) 땅으로서, 바람(風大)에 의해 공중에 있으며 나아가 대범천까지도 모두가 칠보(七寶) 땅으로서 모두가 바람(風大) 위에 있으니,

 

是三千大千世界 光明遍照 照竟 餘光過出 照東方 如恒河沙等 諸世界, 南西北方 四維 上下 亦復如是。

 삼천대천세계를 광명으로 두루 비추신 다음에, 나머지 광명이 흘러나와 다시 동쪽으로 향하여 항하의 모래수같이 많은 세계들을 비추시니, 남ㆍ서ㆍ북과  간방=四維(사유)ㆍ위아래도 그와 같았느니라.

대한불교화엄종 약사사

 

問曰, 是光遠照 云何不滅?

묻나니,  광명이 그렇게 멀리까지 비쳤으나, 어찌하여 사라지지 않았던 것입니까?

 

答曰, 光明以佛神力爲本 本在故不滅。譬如 龍泉龍力故 水不竭。是諸光明 以佛心力故 遍照十方 中閒不滅。

답하나니, 광명은 부처님의 신통력을 근본을 삼나니, 근본이 있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나니, 마치 용천(龍泉) 용의 힘(신통력) 때문에 물이 마르지 않듯이,  모든 광명은 부처님의 심력(心力)에 의한 때문에 시방에 두루 비추되 중간에 사라지지 않느니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