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往者(기왕자) 維摩詰因以身疾(유마힐인이신질) 廣爲說法(광위설법)
그러면서 유마힐은 그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몸에 병이 난 것을 인연으로(예로 들어가면서) 널리 설법(법문)을 하였습니다.
Those who went to him Vimalakirti, would speak extensively to them using his illness as a reason,
諸仁者(제인자) 是身無常(시신무상) 無常無力(무강무력)
여러분 이 몸이란 無常=덧없고 늘 無常=건강한 것이 아니며, 無力=큰 힘이 있는 것도 아니며
‘Good friends, the body is impermanent. It is not strong and lacks in strength.
無堅速朽之法(무견속후지법) 不可信也(불가신야) 朽 썩을 후,
無堅= 단단한 것도 아니며, 재빠르게 뇌쇠해 가는 것이므로 믿을 것이 못 되는 것이며,
It is not robust and will soon deteriorate and decay; a thing that you cannot depend on at all.
爲苦爲惱(위고위뇌) 衆病所集(중병소집)
괴로움이 되고 근심이 되며, 온갖 병이 모이는 곳입니다.
It is the source of suffering, troubles, and diseases.
諸仁者(제인자) 如此身(여차신) 明智者所不怙(명지자소불호) 怙 믿을 호, 아버지 호
여러분, 이와 같이 몸은, 지혜가 밝은 사람은 의지하지 않는(믿지 않는) 것이니,
Good Friends, the wise do not rely upon such a body.
是身如聚沫(시신여취말) 不可撮摩(불가촬마) 沫 거품 말, 撮 취할 촬,摩 갈 마,
이 몸은 聚沫= 물방울과 같아서 잡거나 만질 수도 없고,
This body is like foam, which one cannot grasp;
是身如泡(시신여포) 不得久立(불득구립) 是身如焰(시신여염) 從渴愛生(종갈애생)
이 몸은 泡=물거품과 같아서 오래도록 지탱할 수가 없으며,
이 몸은 焰=아지랑이와 같아서 渴愛=목말라 하는 애정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며,
this body is like a bubble in water, which cannot abide for long.
This body is like a mirage in the desert, an illusion born of craving.
是身如芭蕉(시신여파초) 中無有堅(중무유견) 是身如幻(시신여환) 從顚倒起(종전도기)
이 몸은 파초와 같아서 속에 견고한 것이 있지 않은 것이며,
이 몸은 幻=허깨비와 같아서 顚倒=잘못된 생각 때문에 생겨난 것이며,
This body is like a banana tree, in which there is no firmness.
This body is like an illusion, which comes about because of ignorance and delusion.
[파초는 껍질을 벗기고 또 벗겨도 그 안에 굳은 줄기가 없는 것이 마치 양파와 같습니다. 실체가 없는 것이지요. 싸여있는 껍질만 있고 알맹이가 없는 것입니다]
是身如夢(시신여몽) 爲虛妄見(위허망견) 是身如影(시신여영) 從業緣現(종업연현)
이 몸은 꿈과 같아서 허망한 망견으로 된 것이며,
이 몸은 그림자와 같아서 업과 연을 따라 나타나는 것이며,
The physical body is like a dream, a false view.
The body is like a shadow, a manifestation of the karma of the past.
[월창거사가 쓰신 '술몽쇄언'이라는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꿈에 대한 이야기인데, 부처 불자를 쓰지 않고, 불교의 사상을 아주 잘 나타낸 책인데, 참으로 꿈과 현실을 명쾌하게 잘 표현한 책입니다.]
是身如響(시신여향) 屬諸因緣(송제인연) 響 울림 향, 울릴 향
이 몸은 메아리와 같아서 온갖 인연을 따라 생기는 것이며,
This body is like sound, which belongs to cause and condition [to resonate and dull away in time].
是身如浮雲(시신여부운) 須臾變滅(수여변멸)
이 몸은 뜬 구름과 같아서 잠깐 사이에 변하고 사라지며,
浮 뜰 부,須 모름지기 수, 臾 잠깐 유, 須臾수유= 매우 짧은 시간, 소수 단위의 하나
This body is like a floating cloud, which disappears in the twinkling of an eye.
是身如電(시신여전) 念念不住(념념불주)
이 몸은 번개와 같아서 한 순간도 머물러 있지 않는 것이며,
This body is like lightning, which you cannot keep even for the duration of a fleeting thought.
是身無主(시신무주) 爲如地(위여지) 是身無我(시신무아) 爲如火(위여화)
이 몸은 따로 주장하는 이(주인 또는 실체)가 없는 것이 마치 땅과 같으며, 이 몸은 아가 없으니 불과 같으며,
The body is without a master, just as the earth has no master.
The body has no self and is like fire.
是身無壽(시신무수) 爲如風(위여풍) 是身無人(시신무인) 爲如水(위여수)
이 몸은 오래지 못함이 (수명이 없으니) 지나가는 바람과 같으며, 이 몸은 물과 같아서 실체로서의 개아=人이 없습니다.
It is a body without longevity, that is like the wind.
This body is like flowing water in which there is no personal entity.
[사람이라고 하기는 하지만은, 이런저런 인연들이 모여서 이룩되었다는 것입니다.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모여서 큰 내를 이루고 강물을 이루고 또 바닷물을 이루듯이, 그와 같이 우리 몸도 역시 그렇다는 법문입니다.]
[주(主)․아(我)․수(壽)․인(人)은 실체를 나타내는 개념으로서 지(地)․수(水)․화(火)․풍(風)의 4대(大)를 배당한 것이다. 고대 인도의 사상계에는 물질을 구성하는 원소로서 네 가지를 생각하고, 이것을 4대(大)라고 하였다. 따라서 ‘지(地)’는 견고함을, ‘수(水)’는 습기를, ‘화(火)’는 열기를, ‘풍(風)’은 움직임을 각각 그 성질로 하고, 거기에는 저마다의 작용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실체로서의 ‘주(主),’ 여기에서는 실체로서의 주체[主]를 위시하여 자아[我], 생명으로서의 개체[壽], 실체로서의 개아(個我:人) 등 네 가지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영혼이라든가 인격의 주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실체시(實體視)하는 사고방식이므로, 불교에서는 이를 부정한다. 현장의 번역에서는 지(地)․수(水)․화(火)․풍(風)에 공(空:虛空)을 더하여 5대(大)라 하고 첨가한 하나는 ‘살아 있는 것[有情]’이다. 그리고 배당하는 방법도 나집과는 다르다. 티베트 번역은 4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실체시된 것으로 취급된 것은 다섯 가지다. 나집의 번역에 없는 그 하나는 행위의 주체인 ‘작자(作者)’이다. 따라서 배당을 받지 못한 것이 하나 나오는데, “이 몸은 여러 가지 기연으로 해서 생긴 것이어서 주인공이 없다”고 하는 전문이 붙어 있다.]
是身不實(시신부실) 四大爲家(사대위가) 是身爲空(시신위공) 離我我所(이아아소)
이 몸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실체가 아니라 지․수․화․풍의 4대를 집으로 삼고 있으며,
이 몸은 공한 것이니, 자아=我와 자아에 소속되는 것=我所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몸은 공한 것이니 나와 내 것을 여읜 것이기 때문이다)
This body is not reality, but takes the four elements as its temporary lodging.
The body is empty and is apart from the self, nor does the self belong to it.
[이 몸이 공 하다는 것, 그리고 나아가서 모든 존재가 공 하다는 것은 불교의 기본 입장으로, 우리가 눈으로 보는 모든 존재들은 다른 모든 인연들이 거짓으로 화합해서 임시로 모여져 있는 것을 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다, 내 것이다, 너다, 너의 것이다에 중심을 두고 살아가고 나와 내 것에 대한 관심사 치다꺼리를 하고 사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나라고 할 것도 없고, 나의 것이라고 할 것은 더욱 없다는 것입니다.]
[아(我)’는 Ātman으로 자주 독립된 존재이고, 소위 ‘아소(我所)’는 Ātmīya로 ‘나에 속한다’를 의미하며, 소위 속성(屬性)을 뜻한다. 형이상학적인 사고방식에 의하면 당연히 이 실체와 속성은 두 개의 영역으로 구분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아연기(無我緣起)의 입장에 있어서는 이 구별은 무시된다. 여기서는 특별히 우리의 육체가 그러한 것을 말한 것이다.]
是身無知(시신무지) 如草木瓦礫(여초목와륵)
이 몸은 앎이 없는=無知한 것이니, 풀과 나무와 기왓장과 조약돌과 같기 때문이며,
瓦 기와 와, 礫 조약돌 력,瓦礫와력 ‘와륵’의 원래 말
It is the body that is ignorant, like grass and rubble.
[이 몸뚱이는 그와 같은 것인데 정신이 결합되어서, 비로소 사람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是身無作(시신무작) 風力所轉(풍력소전) 是身不淨(시신부정) 穢惡充滿(예오충만)
이 몸은 無作=지음이 없으니, 風力=바람의 힘으로 (인연을) 따라 굴러가는 것이며,
이 몸은 깨끗하지 않으니, 더러운 것이 가득 차 있는 것이며,
This body has no volition, like the blowing wind that ships the leaves around.
The body is impure and full of filth and defilement.
[몸뚱이는 본래 움직임이 없지만, 지, 수, 화, 풍 중에서 풍(風)의 요소가 있어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是身爲虛僞(시신위허위) 雖假以澡浴衣食(수가이조욕의식) 澡 씻을 조, 浴 목욕할 욕
必歸磨滅(필귀마멸)
이 몸은 거짓인 것이니, 설사 몸을 씻고 옷을 입으며 밥을 먹는다 해도 반드시 닳아서는 없어지게 될 것이며,
This body is false and deceiving; even if one bathes, clothes, and feeds it, one cannot guarantee that it will not eventually wear out.
[초발심자경문에도 있는 것으로, 이 몸은 아무리 잘 보호하고, 잘 먹이고, 잘 거두고, 잘 입히고, 잘 다듬어도 결국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고 마는 것, 마침내 마멸되어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是身爲災(시신위재) 百一病惱(백일병뇌) 是身如丘井(시신여구정) 爲老所逼(위노소핍)
이 몸은 재앙이니, 백한 가지 병으로 시달리고 있으며,
이 몸은 언덕의 丘井=메마른 우물과 같이 늙음에 쫓기고 있는 것이며,
This body is a gathering place of calamities and is afflicted with various diseases.
This physical body is like a dried well on a hill, compelled by old age.
[몸뚱이 없으면 병이라고 하는 화근이 있을 일이 없는 것으로, 병이라는 것은 전부 몸에 붙은 것입니다. 그래서 유마거사는 이 몸이 모든 화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百一病=신체의 네 가지 요소인 4대(大)에 각각 백 가지 병이 있고, 거기에 원소 자체를 포함해서 ‘백일병(百一病)’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흔히 사백네 가지 병이 있다고도 한다.]
是身無定(시신무정) 爲要當死(위요당사)
이 몸은 고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언젠가는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This body is indeterminate and will eventually fall into the path of death.
是身如毒蛇(시신여독사) 如怨賊(여원적) 如空聚(여공취)
陰界諸入所共合成(음계제입소공합성)
이 몸은 독사와 같고, 원망스러운 도둑과 같고, 空聚=사람이 살지 않는 촌락과 같아서 5음과 18계와 모든 입처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It is a body composed of poisonous serpents, vengeful thieves, empty aggregates, and all the various elements of the underworld.
[색.수.상.행.식, 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 등등 오음 십팔계, 십이처, 십이 인연 등이 우리들을 형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고, 사람의 삶이 오온. 육입. 십이처. 십팔계 등에 근거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五陰 : 온갖 요소의 집적. 色受想行識의 다섯 가지. 五蘊이라고도 함.
12入 : 12處라고도 함. 六根(안이비설신의)과 六境(색성향미촉법).
18界 : 6근과 6경 및 六識(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
[陰界諸入= 음(陰), 계(界), 제입(諸入)은 모두가 인식이 성립하는 근거 또는 존재의 범주로서, 즉 5음(陰:薀), 12처(處:入), 18계(界)다.]
諸仁者(제인자) 此可患厭(차가환염) 當樂佛身(당락불신)
여러분, 이 몸은 근심스러워하고 꺼려야 할 것이요, 마땅히 佛身=부처님의 몸을 즐겨 해야 할 것이니,
患 근심 환, 厭 싫어할 염,
Good friends, one should detest this body and renounce it and delight in pursuing the Dharma body of the Buddha.
所以者何(소이자하) 佛身者卽法身也(불신자즉법신야)
왜냐 하면, 부처님의 몸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실한 모습 그 자체=法身이기 때문입니다.
Why? The Buddha’s body is the body that is the essence of all Dharmas-born from the wisdom of immeasurable merit,
[우리가 희망해야 할 것은 바로 불신(佛身)=부처의 몸입니다. 불신이라고 해서 다이아몬드나 견고한 철, 돌로 만든 것이나, 법당에 모셔놓은 불상 등이 아니라, 훌륭한 수행의 요체들을 통한 부처님의 덕을 말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육년 고행과 과거 생에 닦은 수많은 지혜와 자비, 보살행을 통해서, 삼천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끼치고 있는 덕화입니다. 바로 이 순간 우리가 이러한 공부를 하는 것도, 바로 부처님 몸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입니다. 불교 속에서, 우리가 누리며 입은 은혜들이 또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은혜가 펼쳐 지게 될것이 정말 살아있는, 생명력 넘치는 부처님의 몸이니까, 그러한 몸을 여기서 권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부처님의 개인의 몸이라기 보다는, 모든 깨달은 분들이 함께 동참한 불신(佛身)으로, 석가모니 한 분만이 아니고, 그 뒤의 많은 제자들과 또 수많은 수행자와 수많은 깨달은 분들이 동참해서 온 세계를 부처님의 덕화로 휩쓸고 있는, 이러한 사실이 바로 불신인 것입니다.
그런 부처님 몸을 나의 몸으로 하기까지 필요한 인연들을 유마거사가 이제 소개를 하게 됩니다.]
從無量功德智慧生(종무량공덕지혜생)
그것은 헤아릴 수 없는 공덕과 지혜로부터 생기는 것이니,
從戒 定 慧 解脫 解脫知見生(종계 정 혜 해탈지견생)
계, 정, 혜, 해탈, 해탈지견으로부터 생기고,
from precepts, meditation, wisdom, liberation, and knowledge and experience of liberation.
從慈 悲 喜 捨生(종자 비 희 사생)
자 비 희 사로부터 생기며,
Born from loving kindness, compassion, joy, and equanimity.
從布施 持戒 忍辱 柔和 勤行精進(종보시 지계 인욕 유화 근행정진)
보시하고 持戒=계를 잘 지키며, 忍辱=잘 참고, 柔和=마음을 온화하게 갖고, 勤行精進=힘써 수행해 정진하고,
From the perfections of generosity, upholding of precepts, patience, gentleness, diligent practice and refinement,
禪定 解脫 三昧 多聞 智慧諸波羅蜜生(선정 해탈 삼매 다문 지혜제바라밀생)
선정으로 해탈하여 삼매에 들고, 多聞=많은 가르침을 듣고, 지혜를 닦는 등 온갖 바라밀로부터 생기는 것이며,
meditative concentration, liberation, samadhi, and the wisdom of one who has studied widely.
從方便生(종방편생) 從六通生(종육통생) 從三明生(종삼명생)
또 그것은 뛰어난 방편을 따라서 생기고, 여섯 가지 신통력=六通으로부터 생기며, 세 가지 초인적인 능력=三明으로부터 생기는 것이며,
It is born from skilful means, the six divine powers, the three understandings,
從三十七道品生(종삼십칠도품생) 從止觀生(종지관생)
37도품으로부터 생기며, 지관하는 것으로부터 생기고,
thirty-seven paths, concentration and wisdom,
從十力 四無所畏 十八不共法生(종십력 사무소외 십팔불공법생)
10력과 4무소외와 18불공법으로부터 생기는 것이니,
the ten powers, the four fearlessnesses, and the eighteen uncommon Dharmas.
從斷一切不善法(종단일체불선법) 集一切善法生( 집일체선법생)
선하지 않은 모든 것을 끊고, 모든 선한 것을 모음으로부터 생기는 것이고,
From breaking all undesirable Dharmas and collecting all good Dharmas,
從眞實生(종진실생) 從不放逸生(종부방일생)
진실로부터 생기며, 방종하지 않는=不放逸으로부터 생기는 것이며,
from truthfulness, from non-indulgence,
從如是無量淸淨法生如來身(종여시무량청정법생여래신)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이 청정한 법으로부터 여래의 몸은 생기는 것입니다.
from such infinite pure Dharmas as these, comes the body of the Buddha.
[부처님과 같은 몸이 된다고 하는 것은 삼천년의 역사 속에서 석가모니를 위시해서 수많은 깨달으신 분들이 동참하고, 동참해서, 오늘 이 순간 우리에게 끼치는 덕화입니다. 우리가 그 덕화, 부처님의 몸= 불신을 누리고 은혜를 입고 있는 것이지요. 여러 가지 수행 방편을 실천함으로 해서, 쌓이고 쌓여서 부처님의 몸, 즉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덕화가 우리에게 미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諸仁者(제인자) 欲得佛身(욕득불신) 斷一切衆生病者(단일체중생병자)
여러분, 부처님의 몸을 얻어 모든 중생의 병을 끊고자 원한다면
Good friends, whoever wishes to attain the Buddha’s body and break the afflictions of all sentient beings,
當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당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켜야 되는 것입니다
should develop the mind of supreme perfect enlightenment.
如是長者維摩詰(여시장자유마힐) 爲諸問疾者(위제문질자)
이와 같이 장자 유마힐은 문병 온 모든 이들을 위하여
如應說法(여응설법) 令無數千人(영무수천인)
그들에게 알맞은 설법을 하여 헤아릴 수 없는 수천의 사람들에게
皆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개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In this way, the elder Virmalakirti proclaimed the Dharma to all the sentient beings who visited him in his sickness so that countless thousands of people would all aspire to attain supreme perfect enlightenment.
[이렇게 방편품이 끝났는데, 병이라고 하는 방편을 통해서 발심을 하게 하고, 또 그 발심은 결국은 우리들이 이르러갈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삶, 불신(佛身)을 얻는데 도달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유마경 방편품을 통해서 불교의 기본이 되는, 육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불신을 향해 필요한 노력과 정진과 수행이 이 짧은 한 품 속에 갖추어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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