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聽經得益 설하신 것을 듣고 얻는 이익을 얻은 내용.
彼諸大衆이 聞此經已하고 得淸淨智하니 名入一切淨方便이며 得於地하니 名離垢光明이며
得波羅密輪하니 名示現一切世間愛樂莊嚴이며 得增廣行輪하니 名普入一切刹土無邊光明淸淨見이며
得趣向行輪하니 名離垢福德雲光明幢이며 得隨入證輪하니 名一切法海廣大光明이며
得轉深發趣行하니 名大智莊嚴이며 得灌頂智慧海하니 名無功用修極妙見이며
得顯了大光明하니 名如來功德海相光影徧照며 得出生願力淸淨智하니 名無量願力信解藏이러라
彼諸大衆(피제대중)이, 그 모든 대중들이 聞此經已(문차경이)하고, 그 경을 듣고서
得淸淨智(득청정지)하니, 청정지혜를 얻었으니
[첫머리에 淸淨智를 얻었다 부처님의 가르침, 불교 공부해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제일항입니다. 많고 많은 내용 중에 제 일조가 지혜를 얻는 겁니다.]
名入一切淨方便(명입일체정방편)이며, 이름이 입일체정방편이요
[뛰어난 방편= 一切淨方便. 지혜가 있으면 편협 되지 않고, 치우치지 않고요. 방편이 없는 사람들은 잘 치우치고 치우치다 보면 집착하게 되고, 집착하면 고통이 생기게 됩니다]
得 於地(어지)하니, 지위=地를 얻었으니 [[得於地 내가 머물 곳을 얻었으니]]
名 離垢光明(이구광명)이며, 이름이 이구광명이며
得 波羅密輪(바라밀륜)하니, 바라밀의 연결고리=바퀴를 얻었으니
名 示現一切世間愛樂莊嚴(시현일체세간애락장엄)이며, 이름이 시현일체세간애락장엄이며
得 增廣行輪(증광행륜)하니, 증광행의 연결고리를 얻었으니 [增廣行輪=더욱 넓혀지는 행위의 바퀴]
[[增廣行 선행이나 법 공부 등을 증폭시키고 더 넓게 행하는]]
名 普入一切刹土無邊光明淸淨見(보입일체찰토무변광명청정견)이며. 이름이 보입일체찰토무변광명청정견이며
[普入一切刹土=어디든지 막히지 않고 ‧ 어떤 상황 ‧ 어떤 사람 ‧ 어떤 환경에도 거부하지 않고 다 스며들어 동화 하되 같이 되진 않는 것을 소위 和而不同(화이부동-노자). 예를 들어 나쁜 사람을 교화하기 위해서 그 사람과 함께하지만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得 趣向行輪(취향행륜)하니, 취향행의 연결고리=바퀴를 얻었으니
[輪 법륜이라고 보는 것도 좋습니다. 왜 법륜이라고 그렇게 보는 것이 좋은가 하면, 경전 설법 하는 것을 듣고 얻은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
[[화엄경공부를 같이 해도 사람 따라서 이익을 얻는 것이 각각 다르다]]
[[趣向 더 상승하는 앞에는 자기의 수행이나 공부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면 여기는 나아가는. 增廣行과 비슷]]
名 離垢福德雲光明幢(이구복덕운광명당)이며, 이름이 이구복덕운광명당=때를 떠난 복덕구름의 광명깃발이며
得 隨入證輪(수입증륜)하니, 좇아 들어가 증득함의 연결바퀴를 얻었으니
[[得隨入證輪 바로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증득하는 법륜]]
名 一切法海廣大光明(일체법해광대광명)이며이름이 일체법해광대광명이며
得 轉深發趣行(전심발취행)하니, 발취행이 깊어짐을 얻었으니 [[더욱 깊게 나아가는, 공부가 자꾸 깊어지는]]
名大智莊嚴이며 이름이 대지장엄이며
得 灌頂智慧海(관정지혜해)하니, 관정받은 지혜바다를 얻었으니
[灌頂= 최고의 지혜. 태자 위를 받을 때 四海의 물을 떠다가 머리에 부어주는 것으로, 四海를 다스리라는 인도의 전통에 의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다음 부처로써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상징하는 뜻에서 灌頂이라는 말을 씁니다.]
[[공부가 거의 다 완성 되었다]]
名 無功用修極妙見(무공용수극묘견)이며, 이름이 무공용수극묘견이며
[無功用修 極妙見. 이렇게 띄어 읽어야 됩니다. 無功用修= 우리 전부의 수행은 無功用이 되지 않는 功用修입니다.
功用= 공부를 하면 공부하는 흔적이 있고, 수행을 하면 수행하는 흔적이 있고 ‧ 보시를 하면 보시하는 흔적이 있는 등, 마음에 흔적이 남아 있던지, 相을 내든지 다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하려면 無功用이 돼야 됩니다. 아무리 보시를 많이 하고 수행을 많이 하고 공덕을 많이 닦았더라도 그런 흔적이 없는, 無住相이 되어야 된다는 뜻, 그것이 無功用입니다.
無功用修 = 수행을 하되 功用이 없는 수행.
極妙見= 아주 지극히 아름다운 소견 ‧ 지극히 미묘한 견해입니다.]
得 顯了大光明(현료대광명)하니, 명확히 요지하는 대광명을 얻었으니 = 환하게 드러나는 대 광명을 얻었으니
名 如來功德海相光影遍照(여래공덕해상광영변조)며, 이름이 여래공덕해상광영변조며
[여래공덕이 너무나도 많으니까 바다 海를 썼습니다.]
得 出生願力淸淨智(출생원력청정지)하니, 원력을 일으키는 청정지혜를 얻었으니
[원력=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원동력은 전부 願입니다. 서원이라고 ‧ 발원이라고 해도 좋고요.
그전에 정초에 불공할 때는 모두 한 사람 ‧ 한 사람, 각 불공만 했거든요. 우리 어릴 때는 동참불공 절대 없었습니다. 100명이와도 100명 다 따로따로 불공 해줘야 됩니다. 하루에 100명 ‧ 200명오는 사람을 어떻게 다 불공을 해 주느냐? 천수경, 반야심경마저 빼버리고 축원문만 해주는 겁니다.
일 년 내내 기다렸다가 정초에 쌀 한 되 머리에 이고 오는 그 마음을 생각해 보면, 그저 집안 잘 되고 자식손자 잘 되게 하라는 그 간절한 바람 때문에 그렇게 불공하러 오는 겁니다. 그런데 100명 다 모아놓고 “각각등 보체” 해버리면 이것은 불공하나 마나입니다. 개인불공을 꼭 해줘야 되는 겁니다. 그 중에서도 다른 것 다 빼더라도 축원은 또록또록하게 귀에 들어오게 확실하게 해주면 만족하다는 것입니다.]
名 無量願力信解藏(무량원력신해장)이러라. 이름이 무량원력신해장이었느니라.
[[얻은 이익은 8地 법문= 增廣行輪→ 趣向行輪→ 隨入證輪→ 轉深發趣行→ 灌頂智慧海]]
(6) 佛說偈
時에 彼佛이 爲大威光菩薩하사 而說頌言하사대
① 讚歎勝德
1善哉功德智慧海여 發心趣向大菩提하니 汝當得佛不思議하야 普爲衆生作依處로다
2汝已出生大智海하야 悉能徧了一切法하니 當以難思妙方便으로 入佛無盡所行境이로다
3已見諸佛功德雲하고 已入無盡智慧地하니 諸波羅密方便海를 大名稱者當滿足이로다
4已得方便總持門과 及以無盡辯才門하야 種種行願皆修習하니 當成無等大智慧로다
5汝已出生諸願海하고 汝已入於三昧海하니 當具種種大神通과 不可思議諸佛法이로다
6究竟法界不思議에 廣大深心已淸淨하니 普見十方一切佛의 離垢莊嚴衆刹海로다
時에, 彼佛(피불)이, 그때 저 부처님께서 [제 2 부처님] 爲大威光菩薩하사, 대위광보살을 위해
而說頌言하사대, 게송으로 말씀하셨느니라.
1. 善哉功德智慧海(선재공덕지혜해)여 장하도다 공덕과 지혜바다여
發心趣向大菩提(발심취향대보리)하니, 발심하여 큰 보리에 나아가니
汝當得佛不思議(여당득불부사의)하야, 그대는 마땅히 부처님의 부사의함을 얻어
普爲衆生作依處(보위중생작의처)로다. 널리 중생을 위해 의지처가 되리라
[[普爲衆生作依處 모든 중생의 의지처가 되는 거. 지장보살, 관세음보살만 해도 무수한 사람들이 의지하죠. 또 화엄경 의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궁극적으로 내 스스로가 부처가 돼서 그 위대한 자기부처 능력에 의지하는 것이 최고의 의지처→ 自歸依 法歸依]]
2. 汝已出生大智海(여이출생대지해)하야, 그대는 이미 큰 지혜바다를 일으켜
悉能遍了一切法(실능변료일체법)하니, 능히 일체법을 두루 요지(통달)하였으니 [了= 요달했다.]
當以難思妙方便(당이난사묘방편)으로, 마땅히 상상할 수 없는 미묘한 방편으로
入佛無盡所行境(입불무진소행경)이로다. 부처님이 다함없이 행하신 경계에 들어가리라
[대위광보살은 벌써 부처가 거의 다 되었다는 뜻]
[[當以難思妙方便 상황,수준, 근기 따라서 중생을 가르치고 제도할 방편은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그때 그때 상황 따라서 달라집니다]]
[[入佛無盡所行境 다함이 없는 행할 바 부처님 경계에 들어간다.]]
3. 已見諸佛功德雲(이견제불공덕운)하고, 이미 부처님들의 공덕구름을 보고
已入無盡智慧地(이입무진지혜지)하니 다함없는 지혜의 지위에 들어갔으니
諸波羅密方便海(제바라밀방편해)를, 모든 바라밀과 방편바다로
大名稱者當滿足(대명칭자당만족)이로다. 마땅히 크게 이름 난 이가 되리라
[大名稱者. 큰 명칭 얻은 자. 크게 소문난 사람=부처님]
[[내 참마음, 참사람의 내면의 공덕, 내면의 능력, 무한한 능력,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그것이 諸佛功德]]
[[波羅密方便海 온갖 바라밀이 있지만 각자에게는 그 사람에 맞는 바라밀이 있다]]
4. 已得方便總持門(이득방편총지문)과, 이미 방편과 총지문과
及以無盡辯才門(급이무진변재문)하야, 다함없는 변재문을 얻어서
種種行願皆修習(종종행원개수습)하니, 갖가지 행원을 다 닦았으니
當成無等大智慧(당성무등대지혜)로다. 마땅히 탁월한 대지혜를 이루리라
[[無盡辯才門 사바세계 중생을 교화하는데는 音聲이 敎體- 언어문자]]
5. 汝已出生諸願海(여이출생제원해)하고, 그대는 이미 온갖 서원바다를 세웠고
汝已入於三昧海(여이입어삼매해)하니, 그대는 이미 삼매바다에 들어갔으니
當具種種大神通(당구종종대신통)과, 마땅히 갖가지 큰 신통과
不可思議諸佛法(불가사의제불법)이로다. 불가사의한 모든 불법을 갖추리라
6. 究竟法界不思議(구경법계부사의)에, 법계에 구경함이 부사의하며 = 구경에 법계 부사의에
廣大深心已淸淨(광대심심이청정)하니, 광대하고 심오한 마음이 이미 청정하니[[廣大深心已淸淨 이미 완성됐으니]]
普見十方一切佛(보견시방일체불)의 시방 모든 부처님들의
離垢莊嚴衆刹海(이구장엄중찰해)로다. 티없이 장엄한 모든 세계바다를 普見=널리 보리라
[[대위보살이 비로자나불이 되는 이야기를 절차상 형식적으로 이야기한 것으로, 보살로 있다가 성불을 해서 부처가 되는 과정이 사실은 필요치 않습니다. 이것도 無功用의 공용이라. 어떤 수행을 해서 나아가되 나아감이 없는, 나아감이 없이 나아가는 것. 수행함이 없이 수행하는, 그런 의미로 보은 비로자나품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①修行如佛 수행이 부처와 같다.
7汝已入我菩提行과 昔時本事方便海하야 如我修行所淨治하니 如是妙行汝皆悟로다
8我於無量一一刹에 種種供養諸佛海호니 如彼修行所得果의 如是莊嚴汝咸見이로다
9廣大劫海無有盡에 一切刹中修淨行하야 堅固誓願不可思니 當得如來此神力이로다
10諸佛供養盡無餘하고 國土莊嚴悉淸淨하야 一切劫中修妙行호니 汝當成佛大功德이로다
7. 汝已入我菩提行(여이입아보리행)과, 그대는 이미 나의 보리행과
昔時本事方便海(석시본사방편해)하야, 옛적 본사의 방편바다에 들어갔으니
[本事= 부처님의 과거 인행 시 이야기. 비슷한 말 “본생 담”은 본생은 부처님제자들 또는 보살들의 과거 인행 시 이야기를 “본생”이라 함]
如我修行所淨治(여아수행소정치)하니, 내가 수행하여 청정히 닦은 바를 좇아=내가 수행하여 淨治= 청정하게 닦은 바와 같이 했으니
如是妙行汝皆悟(여시묘행여개오)로다. 그러한 묘행을 그대는 다 깨달으리라 또는 깨달았더라.
[[昔時本事方便海 옛날 내가 겪어 온 일 本事. 본래의 일]]
8. 我於無量一一刹(아어무량일일찰)에, 내가 한량없는 낱낱의 세계에서
種種供養諸佛海(종종공양제불해)호니, 갖가지로 모든 부처님들을 공양했거니와
如彼修行所得果(여피수행소득과)의, 그렇게 수행하여 결실을 얻은 것 처럼
如是莊嚴汝咸見(여시장엄여함견)이로다. 그러한 장엄을 그대는 모두 보리라
[[구체적으로 대위광보살이 얻은 법에 대해서 칭찬합니다.]]
9. 廣大劫海無有盡(광대겁해무유진)에, 광대한 겁 동안 다함이 없었고
一切刹中修淨行(일체찰중수정행)하야, 모든 세계 안에서 청정행을 닦았으며
堅固誓願이 不可思(견고서원불가사)니, 견고한 서원이 불가사의하니
當得如來此神力(당득여래차신력)이로다. 여래의 그 위신력을 마땅히 얻으리라
10. 諸佛供養盡無餘(제불공양진무여)하고, 모든 부처님들을 남김없이 공양하고
國土莊嚴悉淸淨(국토장엄실청정)하야 국토의 장엄을 모두 청정히 하며
一切劫中에서 修妙行(일체겁중수묘행)호니, 일체의 겁 동안 묘행을 닦았으니
汝當成佛大功德(여당성불대공덕)이로다. 그대는 마땅히 부처의 큰 공덕을 이루리라 = 그대는 마땅히 부처를 이루고, 大功德을 이룰 지로다.
제 2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이렇게 찬탄하고 있습니다.
[[國土莊嚴悉淸淨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하는것. 國土莊嚴 내가 수행을 잘 하고 공부를 잘 하고 신심을 많이 내서 우리 가정과 이웃과 나하고 인연있는 사람들에게로 크게 펼쳐져 나가는 일]]
四, 第三佛出現
(1) 轉輪王
諸佛子야 波羅密善眼莊嚴王如來가 入涅槃已에 喜見善慧王이 尋亦去世하니 大威光童子가 受轉輪王位하니라
諸佛子야, 불자들이여, 波羅密善眼莊嚴王如來(바라밀선안장엄왕여래)가 入涅槃已(입열반이)에,
바라밀선안장엄왕 여래께서 열반에 드시자
喜見善慧王(희견선혜왕)이 尋亦去世(심역거세)하니, 희견선혜왕도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시니
大威光童子가 受轉輪王位(수전륜왕위)하니라. 대위광태자가 전륜왕위를 이어 받았느니라.
[[이렇게 많은 부처님이 나오면서 한 비로자나 부처님을 완성시켜 나가는 내용→ 인도에서 책 수집하는 과정에서 다 거두질 못해서 「비로자나품」은 결손이 좀 많습니다. 제대로는 열 분의 부처님이 등장하면서 마지막에 대위광태자가 비로자나불이 되는 과정을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네 번째 부처님이 출현하고는 끝입니다]]
(2) 轉輪王의 見佛
彼摩尼華枝輪大林中에 第三如來가 出現於世하시니 名最勝功德海라
時에 大威光轉輪聖王이 見彼如來의 成佛之相하고 與其眷屬과 及四兵衆과 城邑聚落에
一切人民으로 幷持七寶하고 俱往佛所하야 以一切香摩尼莊嚴大樓閣으로 奉上於佛하니라
彼 摩尼華枝輪大林中(피 마니화지륜대림중)에, 그 마니화지륜의 큰 숲 안에
第三如來(제삼여래)가 出現於世(출현어세)하시니, 세 번째 여래가 출현하셨으니
名 最勝功德海(최승공덕해)라. 이름이 최승공덕해 이셨느니라.
時 大威光轉輪聖王이 그때 대위광 전륜성왕이
見彼如來의 成佛之相(성불지상)하고, 그 여래께서 성불하신 모습을 보고
與其眷屬(여기권속)과 及四兵衆(급사병중)과, 그 권속들과 사병대중들과
[四兵 = 象兵 ‧ 馬兵 ‧ 車兵 ‧ 步兵. 象(상)兵, 코끼리 군사. 馬(마)兵, 말을 타고 싸우는 군사.
車(차)兵, 차를 몰고 싸우는 군사. 步(보)兵, 걸어 다니는 군사. ]
城邑聚落(성읍취락)에 一切人民(일체인민)으로 성읍 취락의 모든 백성들과 함께
幷持七寶(병지칠보)하고, 칠보를 가지고 俱往佛所(구왕불소)하야, 부처님 처소로 가서
以一切香摩尼莊嚴大樓閣(이일체향마니장엄대누각)으로 奉上於佛(봉상어불)하니라.
일체의 향마니로 장엄한 커다란 누각을 부처님께 바쳤느니라.
(3) 佛說經
時彼如來가 於其林中에 說菩薩普眼光明行修多羅하시니 世界微塵數修多羅로 而爲眷屬이라
時彼如來가,그러자 그 여래가, [제 3여래] 於其林中(어기림중)에, 그 숲에서
說菩薩普眼光明行修多羅(설보살보안광명행수다라)하시니, 보살보안광명행수다라를 설하셨는데
世界微塵數修多羅(세계미진수수다라)로 세계미진수의 수다라를 거느리는 것이었느니라.
(4) 大威光의 三昧
爾時에 大威光菩薩이 聞此法已하고 得三昧하니 名大福德普光明이라
得此三昧故로 悉能了知一切菩薩과 一切衆生의 過現未來福非福海하니라
爾時에 大威光菩薩이 그때 대위광보살이 聞此法已(문차법이)하고, 이 법을 듣고서
得三昧하니, 삼매를 얻었으니 名 大福德普光明(대복덕보광명)이라. 이름이 대복덕보광명이요
得此三昧故로 그 삼매를 얻은 연고로 悉能了知一切菩薩(실능료지일체보살)과 一切衆生의, 모든 보살들과 일체중생의
過現未來福非福海(과현미래복비복해)하니라. 과거 현재 미래의 복과 복 아닌 것들을 모두 了知= 알 수 있게 되었느니라.
[사람들이 너 ‧ 나할 것 없이 공부도 많이 하고, 복덕도 많이 짓는데, 도대체 복이 쌓이지 않는 것은, 어리석어서 복덕을 짓느라고 짓는 것이 마이너스가 되는 복덕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로 부모들이 자녀들 공부 잘 하도록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서 자녀들을 위해서 별별 방법을 강구하는데, 그것이 자녀들 교육에 마이너스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그와 같은 것 하나만 보면 압니다. 의식적으로 자기 딴에는 잘 하려고 하는데, 어리석어서 오히려 마이너스 되는 일을 많이 하니까 복이 안 쌓이고 ‧ 지혜도 안 쌓이고 ‧ 공덕도 안 쌓이고 ‧ 수행도 안 쌓이는 겁니다.]
(5) 佛說偈
時에 彼佛이 爲大威光菩薩하사 而說頌言하사대
그때 그 부처님께서 대위광보살을 위해 게송으로 말씀하셨느니라.
①具菩提心 보리심을 갖추다.
1善哉福德大威光이여 汝等今來至我所하야 愍念一切衆生海하야 發勝菩提大願心이로다
2汝爲一切苦衆生하야 起大悲心令解脫하니 當作群迷所依怙라 是名菩薩方便行이로다
3若有菩薩能堅固하야 修諸勝行無厭怠하면 最勝最上無礙解인 如是妙智彼當得이로다
4福德光者福幢者와 福德處者福海者인 普賢菩薩所有願에 是汝大光能趣入이로다
[[발보리심은 보리심을 어쩌다 한 번 낸 것, 具菩提心은 딱 자기 것이 된 것]]
1. 善哉라, 福德大威光(선재복덕대위광)이여, 장하도다, 복덕이 큰 대위광이여,
汝等今來至我所(여등금래지아소)하야, 그대는 지금 나의 처소에 와서
愍念一切衆生海(민념일체중생해)하야, 일체중생을 불쌍히 여겨
發勝菩提大願心(발승보리대원심)이로다. 수승한 보리대원의 마음을 내었도다
2. 汝爲一切苦衆生(여위일체고중생)하야,그대가 일체중생을 위해
起大悲心令解脫(기대비심령해탈)하니, 대비심을 일으켜 해탈케 하고
當作群迷所依怙(당작군미소의호)라. 모든 미혹한 이들의 의지처가 되리니 [群迷= 미혹한 중생]
[[依怙, 의지하고 믿을 바, 怙 믿을 호, 아버지 호]]
是名菩薩方便行(시명보살방편행)이로다. 이것을 일러 보살방편행이라 하리라
[중생들을 위해서 의지처가 되는 것은 보살로써 당연히 행해야할 方便行이다.]
3. 若有菩薩能堅固(약유보살능견고)하야, 만약 어느 보살이 확고하게
修諸勝行無厭怠(수제승행무염태)하면, 수승한 행을 싫증이나 나태함 없이 닦는다면 [厭怠 싫어하고 게으름]
最勝 ‧ 最上 ‧ 無碍解(최승최상무애해)인, 가장 수승하고 높고 걸림없는 이해로
如是妙智彼當得(여시묘지피당득)이로다. 그러한 묘지를 마땅히 얻으리라
4. 福德光者福幢者(복덕광자복당자)와, 복덕 광명한 자요, 복의 깃발인 자며,
福德處者福海者(복덕처자복해자)인, 복덕 처소인 자이며, 복바다인 자인
普賢菩薩所有願(보현보살소유원)에, 보현보살의 대원에
是汝大光이 能趣入(시여대광능취입)이로다. 바로 그대 대위광이 능히 들어가리라
[이 복 전부가 보현보살의 행원을 통해서 만이 가능하다.]
[[福幢者 복으로 소문난 사람]]
②入佛境 부처의 경계에 들어간다.
5汝能以此廣大願으로 入不思議諸佛海하니 諸佛福海無有邊이어늘 汝以妙解皆能見이로다
6汝於十方國土中에 悉見無量無邊佛하니 彼佛往昔諸行海여 如是一切汝咸見이로다
7若有住此方便海하면 必得入於智地中하리니 此是隨順諸佛學이라 決定當成一切智로다
8汝於一切刹海中에 微塵劫海修諸行하니 一切如來諸行海를 汝皆學已當成佛이로다
5. 汝能以此廣大願(여능이차광대원)으로, 그대는 능히 그 광대한 서원으로
入不思議諸佛海(입부사의제불해)하니, 부사의한 부처님들의 바다에 들어갔으니
諸佛福海無有邊(제불복해무유변)이어늘, 가이없는 부처님들의 복바다를
汝以妙解에 皆能見(여이묘해개능견)이로다. 그대는 묘해로 다 볼 수 있으리라
6.汝於十方國土中(여어시방국토중)에, 그대는 시방의 국토 안에서
悉見無量無邊佛(실견무량무변불)하니, 무량무변한 부처님들을 다 보고
[모든 사람 ‧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보면= 悉見 ‧ 無量無邊佛=화엄경 안목으로 모든 생명 ‧ 모든 사람 ‧ 모든 중생이 부처일 뿐만 아니라, 유형무형 ‧ 유정 무정할 것 없이, 일체 존재 ‧ 일체 비존재까지도 전부 부처로 보는 것.]
彼佛往昔諸行海(피불왕석제행해)여, 그 부처님들 옛적의 모든 행바다와
如是一切汝咸見(여시일체여함견)이로다. 그러한 모든 것들을 그대가 다 보리라
7. 若有住此方便海(약유주차방편해)하면, 만약 이 방편에 머무른다면
必得入於智地中(필득입어지지중)하리니, 반드시 지혜의 자리에 들어갈 것이며 [智地中= 지혜의 땅 가운데]
此是隨順諸佛學(차시수순제불학)이라. 이것이 부처님들 공부에 수순하는 것이니 [모든 부처님을 따라서 배우는 것이다.]
決定當成一切智(결정당성일체지)로다. 결정코 일체지혜를 이루리라
8. 汝於一切刹海中(여어일체찰해중)에, 그대는 모든 세계해 안에서
微塵劫海修諸行(미진겁해수제행)하니, 미진수 겁동안 모든 행을 닦고
[우리 삶은 끝이 없으니까, 무수한 세월을 살아왔고, 또 앞으로 우리가 인생을 포기하지도 않겠지만, 설사 포기한다한들, 또 다음 생 ‧ 다음 생 ‧ 다음 생이 계속 기다리고 있어서, 불교 안목으로는 인생을 포기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왜? 끊임없이 계속되기 때문에 微塵劫海. 그래서 끝없이 공부하면서 사는 그 자세, 그것뿐입니다.
견성성불해서 일확천금 하는 것처럼, 노리는 어떤 관념에 빠져 있는 수행자들이 더러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수행하면서 살아가는 그 삶이 중요한 것이고, 그런 삶을 권장하는 것이 微塵劫海修諸行입니다.]
一切如來諸行海(일체여래제행해)를, 일체 여래의 모든 행바다를
汝皆學已當成佛(여개학이당성불)이로다. 그대가 다 배우고 나면 당연히 성불하리라 = 다 배워서 마치고 마땅히 성불하리로다
③ 佛果의 相
如汝所見十方中에 一切刹海皆嚴淨하야 汝刹嚴淨亦如是하니 無邊願者所當得이로다
如汝所見十方中(여여소견시방중)에, 그대가 보았듯이 시방의
一切刹海皆嚴淨(일체찰해개엄정)하야, 모든 세계바다가 지극히 엄정하거니와 [一切刹海가 엄정함과 같이= 如.]
汝刹嚴淨도 亦如是(여찰엄정역여시)하니, 그대의 세계의 엄정함도 그와 같으니
[[그대의 세계도 아름답게 장엄된 것이 또한 이와 같으니]]
無邊願者所當得(무변원자소당득)이로다. 가이없는 서원 세운 이가 얻어야 할 바로다
[無邊願者 끝없이 서원하고 ‧ 발원하고, 희망과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마땅히 얻을 바로다.]
[[가없는 서원의 사람이 마땅히 얻을 바로다 → 우리모두을 일컬음]]
[금년에 80된 사람이 대학교에 들어간 사람이 한 말이 “배우니까 청춘이다.”배우려고 하는 그 마음이 청춘이지 아무리 10대 ‧ 20대라도 자기 발전을 위해 뭔가 노력하는 자세가 없는 사람은 폐인입니다.
“배우니까 청춘이다.” 참 근사하잖아요. 오늘 외워야할 구절입니다. 늘 배우고자 하는 원력이 서원과 맞물려 있고 원력이 있는 사람은 항상 청춘입니다. “청춘아 내 청춘아 청춘을 돌려다오.” 그런 퇴패적인 사고가 아닌, ㅎㅎㅎ 별 것 다 안다.]
[[부처님이 좋은 일 했으면 자랑 하고 많이 알려라고 하셨고 댓가만 바라지 아니하면 자랑은 해도 좋다. 댓가만 안바라면 상 내도 좋다고 하셨음]]
④讚歎利他 회향, 나눔. 이타 행을 찬탄하다.
今此道場衆會海가 聞汝願已生欣樂하고 皆入普賢廣大乘하야 發心廻向趣菩提로다
無邊國土一一中에 悉入修行經劫海하야 以諸願力能圓滿普賢菩薩一切行이로다
今此道場衆會海(금차도량중회해)가, 지금 이 도량의 대중들이
聞汝願已生欣樂(문여원이생흔락)하고, 그대의 서원을 듣고 기뻐하며
皆入普賢廣大乘(개입보현광대승)하야, 모두가 보현의 넓은 대승에 들어가 [乘= 법 ‧ 길 ‧ 가르침. 등의 의미]
發心廻向趣菩提(발심회향취보리)로다. 발심 회향하고 보리에 나아갔도다
無邊國土一一中(무변국토일일중)에, 가이없는 국토 하나하나마다
悉入修行經劫海(실입수행경겁해)하야, 다 들어가 겁바다 동안 수행하면
以諸願力으로 能圓滿(이제원력능원만), 모든 원력으로 보현보살의
普賢菩薩一切行(보현보살일체행)이로다. 일체의 행을 원만히 할 수 있으리라
五, 第四佛出現
(1) 佛名號
諸佛子야 彼摩尼華枝輪大林中에 復有佛出하시니 號가 名稱普聞蓮華眼幢이니라
諸佛子야, 불자들이여, 彼 摩尼華枝輪大林中(마니화지륜대림중)에, 그 마니화지륜 큰 숲 안에
復有佛出(부유불출)하시니, 또 한 부처님이 출현하셨으니
號(호)가 名 稱普聞蓮華眼幢(칭보문연화안당)이니라. 명호는 명칭보문연화안당 이셨느니라.
[[대위광보살을 비로자나불로 만들기 위해 많고 많은 부처님이 출현해서 돕고 가르치고 다듬어서 키워가는 것입니다]]
(2) 大天王
是時에 大威光이 於此命終에 生須彌山上寂靜寶宮天城中하야 爲大天王하니 名離垢福德幢이라
是時에 大威光이 於此命終(어차명종)에 그 때에 대위광이
生須彌山上 寂靜寶宮天城中(생수미산상적정보궁천성중)하야
그 곳에서 목숨을 마치고 수미산 위 적정궁천의 성 안에 태어나
爲大天王하니, 큰 천왕이 되어 名 離垢福德幢(이구복덕당)이라. 이름을 이구복덕당이라 하였으며,
(3) 供養佛
共諸天衆으로 俱詣佛所하 야 雨寶華雲하야 以爲供養하니라
共諸天衆(공제천중)으로, 모든 천중들을 거느리고 俱詣佛所(구예불소)하야, 부처님 처소로 나아가
雨寶華雲(우보화운)하야, 보배꽃 구름을 비내려 以爲供養(이위공양)하니라. 공양을 드리자
(4) 佛說經
時彼如來가 爲說廣大方便普門徧照修多羅하시니 世界海微塵數修多羅로 而爲眷屬이라
時彼如來(시피여래)가, 그 때에 저 여래가
爲說廣大方便普門遍照修多羅(위설광대방편보문변조수다라)하시니, 광대방편보문변조수다라를 설하셨으니
世界海微塵數修多羅(세계해미진수수다라)로 더불어 而爲眷屬(이위권속)이라.
세계해 미진수의 수가라를 거느리는 것이었느니라.
[廣大方便普門遍照修多羅를 설하시니, 앞의 형식과 같이 하려면 “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廣大方便普門遍照修多羅다. 이렇게 되어야 옳은데 이 끄트머리의 책장이, 패다라수 잎 날아가서 그런지 미흡합니다
화엄경 六ㆍ六ㆍ六ㆍ四ㆍ及與三의, 제 1회 6품이 끝나는 대목입니다. 한 덩어리의 경전의 제일 마지막 부분이 散失(산실) 된 것을 그냥 느낄 수가 있습니다. 글도 이렇게 조금 어설프게 되어있고 내용도 미흡합니다
여기에서 대위광보살은 오늘의 비로자나불이다. 지금의 비로자나부처님은 그 옛날에 대위광보살이었다. 이렇게 이야기가 되어야 글이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데, 爲說 이라고만 했어요.]
5) 得三昧
時에 天王衆이 聞此經已하고 得三昧하니 名普門歡喜藏이라
以三昧力으로 能入一切法實相海하고 獲是益已에 從道場出하야 還歸本處하니라
時에 天王衆(천왕중)이, 그 때의 천왕대중들이 聞此經已(문차경이)하고, 이 경을 듣고서
得三昧하니, 삼매를 얻어 名 普門歡喜藏(보문환희장)이라. 보문환희장이라
以三昧力으로 能入一切法實相海(능입일체법실상해)하고, 그 삼매의 능력으로 일체법의 실상에 들어갈 수 있었으니
獲是益已(획시익이)에, 이러한 이익을 얻고서 從 道場出(종도량출)하야, 도량을 나서
還歸本處(환귀본처)하니라. 본래의 거처로 돌아갔느니라."
[여기가 비로자나 품 끝인 겁니다. 누가 봐도 글이 떨어져 나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을 공부한, 특히 청량국사 같은 이들이 來經未盡(래경미진)이라. 경전이 온전 하지 못하다고 했고 또 제가
봐도 글이 제대로 완성이 되려면 結會古今(결회고금), 비로자나부처님과 과거의 대위광보살이 수행하던 이야기가 회통해서, 10불까지 출현해서 滿數(만수). 원만한 숫자의 10수를 채워서,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이 부처님으로서 제대로 격을 갖추려면, 어떤 수행을 해서 오늘 날 비로자나부처님이 되었고 이익이 어떤 것인가 등의 결론이 맺어져야 제대로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이 비로자나 품이 훨씬 모양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우리 六ㆍ六ㆍ六ㆍ四ㆍ及與三 했을 때, 제 1회 6품.
擧果勸樂生信 分(거과권락생신분). 부처님의 결과를 들어서 이해하고 ‧ 공부하고 ‧ 거기서 즐거움을, 환희심이 생겨서 ‘야~ 부처의 세계가 이렇게 좋구나!’ 하고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信 解 行 證믿음이 생기는 부분이 앞의 6품. 擧果勸樂生信 分이 끝났고 다음에는 제 2회 6품. 六ㆍ六ㆍ六ㆍ四할 때 제 2 六자. 2의 六품이 시작됩니다.]
展開無一字 常放大光明
'화엄경 원문과 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7 여래명호품 (如來名號品) 2 (0) | 2021.04.29 |
---|---|
제 7 여래명호품 (如來名號品) 1 (0) | 2021.04.28 |
제 6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 5 (0) | 2021.04.26 |
제 6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 4 (0) | 2021.04.25 |
제 6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 3 (0) | 2021.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