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指示後友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善男子야 於此南方에 有城하니 名可樂이요 中有長者하니 名無上勝이니
선남자 어차남방 유성 명가락 중유장자 명무상승
선남자여, 이기서 남쪽에 한 성이 있으니 이름이 가락이요, 그 곳에 무상승이라는 장자가 있으리니,
汝詣彼問호대 菩薩이 云何學菩薩行이며 修菩薩道리잇고하라
여예피문 보살 운하학 보살행 수보살도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보살도를 닦습니까?' 하고 여쭈어보거라.
時에 善財童子가 頂禮其足하며 遶無量帀하며 殷勤瞻仰하며 悲泣流淚하며 求善知識에 心無厭足하야 辭退而去하니라
시 선재동자 정예기족 요무량잡 은근첨앙 비읍유루 구선지식 심무염족 사퇴이거
이에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정례하고, 우로 무량히 돈 다음 은근하게 우러러 보고,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며,
선지식을 구함에 싫어함이 없는 마음으로 하직하고 떠나갔습니다.
성의 명칭이 가락인 것은 장자(長者)가 인간의 갖가지 일을 결단하고 다시 능히 출세간의 법을 잘 설함을 밝힘으로써 중생이 이를 즐기면서 버리지 않기 때문에 성의 명칭이 가락인 것이다.
장자의 명호가 무상승이란 바로 인(忍)바라밀문이니, 온갖 행 속에 처하매 인이 수승(殊勝)이 되고 또 덕예(德藝)가 세간을 초월하기 때문에 명호가 무상승이 되는 것이다. 나머지 행은 앞서 덕을 찬탄함 중에서 설한 바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二十四, 無上勝長者 무상승 장자
第三等一切佛廻向善知識 제삼 등일체불회향 선지식
이것이 일체 모든 부처와 동등한 회향이니, 불(佛)이란 것은 각(覺)이다. 각수(角宿)는 동방의 수(宿)로서 각(角)은 승(僧)·니(尼)·도(道)·사(士)를 주재하는 온갖 선의 문인데, 세속에서 이 각자(角字)를 지은 것은 주속(主屬)한 바를 계교한 것이니 응당 각자(覺字)를 지어야 한다. 온갖 선의 문을 주재하기 때문에 각(角)이 천문(天門)의 온갖 선이 되는 것이라서 이런 까닭에 성의 동쪽에 있는 것이니, 보현의 지행(智行)을 동쪽으로 나타낸 것은 온갖 선을 낳는 첫머리임을 표명한 것이다. 관음의 대자비행을 서쪽으로 나타낸 것은 서쪽은 金이고 금은 백호(白虎)가 되는데, 가을을 주재하고 살(殺)을 주재하기 때문에 자비로써 주재한 것이다.
10주 중 처음에서부터 제3주에 이르기까지 세 비구를 본 것은 세간으로부터 출세간법을 닦음을 나타낸 것이며, 여기서 첫 회향에서부터 세 장자를 본 것은 순수한 세속의 부류인 합향(合香)과 선사(船師)와 무상승 등이니, 진(眞)으로부터 세속에 들어가는 것을 이름하여 회향이라 함을 밝힌 것이다. 이는 일체 모든 부처와 동등한 회향 중의 선지식이니, 인바라밀을 주(主)로 삼고 나머지 아홉으로 반(伴)을 삼으니, 지혜문을 기준으로 하면 모든 지위를 통틀어 다스리지만, 지위문을 기준으로 하면 생사의 바다 속에 들어가 인(忍)이 자재롭지 못한 장애를 다스려서 법인(法忍)의 자재로움을 얻게 하는 것이다.
앞서의 10주와 10행은 세간을 벗어나 고(苦)를 여의는 인(忍)을 닦음을 밝힌 것이며, 이 지위는 세간 속에 들어가 자비의 요익을 성취하는 인을 밝힌 것이니, 이 때문에 10회향 중에서는 육신과 수족(手足)과 국성(國城)과 처자를 버리고 구걸하러 오는 자가 있어도 싫어하는 마음이 없고 배나 기쁨을 더하는 것이다.
(1) 善財童子求道 선재 동자의 구 보살도
爾時에 善財童子가 起大慈周徧心과 大悲潤澤心하야 相續不斷하며 福德智慧가 二種莊嚴하며 捨離一切煩惱塵垢하며
이시 선재동자 기대자주변심 대비윤택심 상속부단 복덕지혜 이종장엄 사리일체 번뇌진구
그때 선재동자는 대자가 두루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대비가 윤택한 마음을 끊임없이 계속하게 하여
복덕과 지혜의 두 가지로 장엄하고, 모든 번뇌의 진구(때)를 버리고,
證法平等하야 心無高下하며 拔不善刺하야 滅一切障하며 堅固精進으로 以爲牆塹하며 甚深三昧로 而作園苑하며
증법평등 심무고하 발불선자 멸일체장 견고정진 이위장참 심심삼매 이작원원
법의 평등함을 증득하고, 마음에 높고 낮음이 없이 불선의 가시를 뽑아 모든 장애를 소멸시켰으며,
견고한 정진으로 담장과 해자를 삼았으며, 심오한 삼매로 정원을 만들고
刺 찌를 자, 牆 담 장, 塹 구덩이 참, 園 동산 원, 苑 나라 동산 원,
以慧日光으로 破無明暗하며 以方便風으로 開智慧華하며 以無礙願으로 充滿法界하며
이혜일광 파무명암 이방편풍 개지혜화 이무애원 충만법계
지혜의 태양 빛으로 무명의 어두움을 깨뜨리고, 방편의 바람으로 지혜의 꽃을 피워내며,
걸림없는 서원을 법계에 가득히 하여
心常現入一切智城하야 如是而求菩薩之道할새 漸次經歷하야 到彼城內하니라
심상현입 일체지성 여시이구 보살지도 점차경력 도피성내
마음으로 항상 일체 지혜의 성에 들어감을 나타내어, 이와 같이 보살의 도를 구하면서,
점점 앞으로 나아가 그 성내에 이르렀습니다.
점차 거치면서 그 城內에 도달하여 무승장자가 성 안에 있음을 본 것은 승진하여 지위에 들어가는 것을 內라 하고, 무상승이 성의 동쪽에 있음을 본 것은 지혜로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 동쪽이 됨을 밝힌 것이니, 근본 지위에 머물지 않음을 나타낸 것이다.
동방은 지혜를 나타낸 것이니, 세속에 나아가 중생을 인도하여 생위(生位)를 발명한 것이며, 서쪽은 자비를 나타낸 것이니 가령 아래에서 관세음보살이 금강신의 서아(西阿)에 머무는 것으로써 자비의 지위를 나타낸 것이다.
(2) 菩薩道修行法 보살도의 수행법
見無上勝이 在其城東大莊嚴幢無憂林中하니 無量商人과 百千居士之所圍遶라
견부상승 재기성동 대장엄당 무우림중 무량상인 백천거사지소 위요
무상승 장자를 보니, 그 성 동쪽의 대장엄의 기치(당기)를 세운 아무런 근심이 없는 숲=無憂林에서
한량없는 상인들과 백천의 거사들에 에워싸인 채
무우림(無憂林) 속이란 인바라밀을 주재하는 것이니, 인(忍)이 원만히 성취되니 행에 처해서 근심이 없는 것이며,
임(林)이란 이 장자가 행이 시방에 두루 하면서 형상을 따라 널리 군품(群品)을 덮어 그늘을 드리우니, 행이 광다(廣多)하게 덮어서 그늘을 드리우기 때문에 임(林)이 되고, 또한 남을 교화해서 근심이 없게 하기 때문에 무우림이 되는 것이다.
한량없는 상인과 백천(百千) 거사가 둘러싼 바라는 것은 교화 받는 대중을 말하나니, 어리석음을 지혜로 바꾸고 지혜를 어리석음으로 바꾸고 악을 선으로 바꾸기 때문에 또한 상인이 되고, 늘 생사에 처하면서 인덕(人德)을 행하여 군품을 교화해 이롭게 하기 때문에 이름하여 거사라 함을 나타낸 것이니, 이는 행을 기준으로 해서 해석한 것이다.
理斷人間種種事務하고 因爲說法하사 令其永拔一切我慢하며 離我我所하며 捨所積聚하며 滅慳嫉垢하며 心得淸淨하며
이단인간 종종사무 인위설법 영기영발 일체아만 이아아소 사소적취 멸간질구 심득청정
갖가지 인간사를 이치로 결단하여 처리하고 있었는데, 인으로 설법을 삼아서, 그들로 하여금 영원히 아만을 뽑게 하고
나와 내것을 여의고, 쌓아둔 것들을 버리고, 간탐과 질투의 허물(때)을 멸하여 마음 청정하여지고
無諸穢濁하며 獲淨信力하며 常樂見佛하며 受持佛法하며 生菩薩力하며 起菩薩行하며 入菩薩三昧하며 得菩薩智慧하며
무제예탁 획정신력 상락견불 수지불법 생보살력 기보살행 입보살삼매 득보살지혜
모든 흐리고 혼탁함이 없으며, 청정하게 믿는 힘을 얻어서 항상 부처님을 즐겨 친견하고, 부처님 법을 받아 간직하며,
보살의 힘을 내고, 보살의 행을 일으키며, 보살의 삼매에 들어가 보살의 지혜를 얻으며,
住菩薩正念하며 增菩薩樂欲이어시늘
주보살정념 증보살욕락
보살의 정념에 머물러 보살의 욕락을 늘리게 하고 있었습니다.
(3) 敬無上勝長者問 무상승 장자에게 공경히 법을 묻다
爾時에 善財童子가 觀彼長者의 爲衆說法已하고 以身投地하야 頂禮其足하고 良久乃起하야 白言호대
이시 선재동자 관피장자 위중설법이 이신투지 정예기족 양구내기 백언
이때 선재동자는 그 장자가 대중들을 위하여 설법하는 것을 보고서
몸을 땅에 던져 그의 발에 정례하고 한참 있다가 일어나서 여쭈었습니다.
聖者여 我是善財며 我是善財라 我專尋求菩薩之行하노니 菩薩이 云何學菩薩行하며
성자 아시선재 아시선재 아전심구 보살지행 보살 운하학 보살행
"성자시여, 저는 선재입니다. 저는 선재입니다.
저는 오로지 일심으로 보살의 행을 구하거니와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선재 동자가 몸을 땅에 던지는 것은 10회향의 대체(大體)가 진(眞)을 돌이켜 세속에 들어감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 대자비의 선인(善忍)으로 땅을 삼음을 나타낸 것이다.
내가 바로 선재동자라고 다시 말한 것은 법을 구하는 것의 깊고도 무거움을 나타낸 것이며, 또한 아(我)와 무아(無我)를 요달해서 인(忍)을 성취함을 밝힌 것이다.
菩薩이 云何修菩薩道하야 隨修學時하야 常能化度一切衆生하며 常能現見一切諸佛하며 常得聽聞一切佛法하며
보살 운하수보살도 수수학시 상능화도 일체중생 상능현견 일체제불 상득청문 일체불법
보살이 어떻게 보살도를 닦나이까? 닦고 배울 때마다 항상 일체중생을 교화하여 제도할 수 있고,
일체제불을 항상 즉시에 친견하고, 일체의 불법을 항상 들을 수 있으며,
常能住持一切佛法하며 常能趣入一切法門하며 入一切刹하야 學菩薩行하며 住一切劫하야 修菩薩道하며
상능주지 일체불법 상능취입 일체법문 입일체찰 학보살행 주일체겁 수보살도
일체불법을 주지하며, 일체법문에 항상 능히 들어가며, 일체세계에 들어가서 보살행을 배우며,
일체 겁에 머물려 있으면서 보살의 도를 닦으며,
能知一切如來神力하며 能受一切如來護念하며 能得一切如來智慧리잇고
능지일체 여래신력 능수일체 여래호념 능득일체 여래지혜
일체 여래의 신력을 능히 알고, 일체 여래 호념하여 주심을 능히 받아서, 일체 여래의 지혜를 능히 얻을 수 있습니까?
보살행을 배우고 보살도를 닦을 때에 포함된 구체적인 내용들을 열 가지를 들어 밝혔다.
(3) 無上勝長者說法 무상장자가 법을 설하다
時彼長者가 告善財言하사대 善哉善哉라 善男子여 汝已能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로다
시피장자 고선재언 선재선새 선남자 여이능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그러자 그 장자가 선재에게 말하였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선남자여, 그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다니.
善男子야 我成就至一切處菩薩行門인 無依無作神通之力호라 善男子야 云何爲至一切處菩薩行門고
선남자 아성취 지일체처 보살행문 무의무작 신통지력 선남자 운하위지 일체처보살행문
선남자여, 나는 일체처에 이르는 보살의 행하는 문과, 의지함도 지음도 없는 신통력을 성취하였느니라.
선남자여, 무엇을 일체처에 이르는 보살의 행문이라 하겠는가?
‘일체처에 이르는 보살행을 성취함’이라 이름 붙인 것은 일체 모든 부처가 시방 일체 세계의 일체 중생이 행하는 바를 회향하여 두루 하지 않음이 없는 것과 같음을 밝힌 것이니, 아래 경문에서 갖추어 밝히고 있다.
善男子야 我於此三千大千世界의 欲界一切諸衆生中에 所謂一切三十三天과 一切須夜摩天과 一切兜率陀天과
선남자 아어차 삼천대천세계 욕계일체 제중생중 소위일체 삼십삼천 일체수야마천 일체도솔타천
선남자여, 나는 이 삼천대천세계의 욕계(욕심 세계)의 모든 중생들 속에서
다시 말하자면 일체의 삼십삼천과 일체의 수야마천, 일체의 도솔타천,
一切善變化天과 一切他化自在天과 一切魔天과 及餘一切天龍과 夜叉와 羅刹娑와 鳩槃茶와 乾闥婆와 阿修羅와
일체선변화천 일체타화자재천 일체마천 급여일체 천용 야차 나찰바 구반다 건달바 아수라
일체의 선변화천, 일체의 타화자재천, 일체의 마천과 그 밖의 모든 천, 용, 야차, 나찰, 구반다, 건달바, 아수라,
迦樓羅와 緊那羅와 摩睺羅伽와 人與非人의 村營城邑一切住處인 諸衆生中에 而爲說法하야 令捨非法하며 令息諍論하며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여비인 촌영성읍 일체주처 제중생중 이위설법 영사비법 영식쟁론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간, 비인간들의 마을과 성과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곳의 중생들 가운데서 법을 설하여,
법 아닌 것을 버리게 하고, 논쟁을 쉬게 하고,
令除鬪戰하며 令止忿競하며 令破寃結하며 令解繫縛하며 令出牢獄하며 令免怖畏하며 令斷殺生하며
영제투전 영지분경 영파원결 영해계박 영출뇌옥 영면포외 영단살생
싸움을 없애게 하고, 성냄을 그치게 하고, 맺힌 원한을 풀게 하고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고, 갇힌 옥에서 나오게 하고, 공포와 두려움을 면하게 하고, 살생을 끊게 하며,
忿 성낼 분, 寃 원통할 원, 牢獄뇌옥,
乃至邪見과 一切惡業의 不可作事를 皆令禁止하야 令其順行一切善法하며 令其修學一切技藝하며
내지사견 일체악업 불가작사 개령금지 영기순행 일체선법 영기수학 일체기예
내지 사견과 일체의 악업을 끊어서 지어서는 안될 일들을 다 그만두게 하며,
그들로 하여금 모든 선법을 좇아 행하고 모든 기예를 닦아 익혀서
於諸世間에 而作利益하야 爲其分別種種諸論하야 令生歡喜하며 令漸成熟하며 隨順外道하야
어제세간 이작이익 위기분별 종종제론 영생환희 영점성숙 수순외도
모든 세간에 이익을 짓게 하며, 그들을 위해 갖가지 논리를 분별하여 환희심을 내게 하고 점차 성숙하게 하며,
외도에 따라서는
爲說勝智하야 令斷諸見하며 令入佛法하며 乃至色界一切梵天에 我亦爲其說起勝法이로니
위설승지 영단제견 영입불법 내지새계 일체범천 아역위기 설기승법
수승한 지혜를 설하여 모든 소견을 끊고 불법에 들어가게 하며, 나아가 색계의 범천까지도
나는 또한 그들을 위해 수승하고 뛰어난 법을 설하거니와
如於此三千大千世界하야 乃至十方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佛刹微塵數世界中에도 我皆爲說佛法과 菩薩法과 聲聞法과
여어차삼천대천세계 내지시방 십불가설 백천억 나유타 불찰 미진수 세계중 아개위설불법 보살법 성문법
이 삼천대천세계에서와 같이 내지 시방의 십 불가설 백천억 나유타의 불찰미진수 세계에 이르기까지도
나는 모두를 위하여 부처님의 법, 보살의 법, 성문의 법,
獨覺法하며 說地獄하고 說地獄衆生하고 說向地獄道하며 說畜生하고 說畜生差別하고 說畜生受苦하고 說向畜生道하며
독각법 설지옥 성지옥중생 설향지옥도 설축생 설축생차별 설축생수고 설향축생도
독각의 법을 설하며, 지옥을 설명하고, 지옥 중생을 설명하고, 지옥으로 향하는 길을 설명하며,
축생을 설명하고, 축생의 차별함을 설명하고, 축생에서 고통받는 일을 설명하고, 축생으로 향하는 길을 설명하며,
說閻羅王世間하고 說閻羅王世間苦하고 說向閻羅王世間道하며 說天世間하고 說天世間樂하고 說向天世間道하며
설염나왕 세간 설염나왕 세간고 설향염나왕 세간도 설천세간 설천세간악 설향천세간도
염라왕 세간을 설명하고, 염라왕 세간의 고통을 설명하고, 염라왕 세간으로 향하는 길을 설명하며,
하늘 세간를 설명하고, 하늘 세간의 낙을 설명하고, 하늘 세간으로 향하는 길을 설명하며,
說人世間하고 說人世間苦樂하고 說向人世間道하야 爲欲開顯菩薩功德하며 爲令捨離生死過患하며
설인세간 설인세간고락 설향인세간도 위욕개현 보살공덕 위령사리 생사과환
인간 세간을 설명하고, 인간 세간의 고락을 설명하고, 인간 세간으로 향하는 길을 설명하므로써
보살의 공덕을 드러내 보이고자 하고, 생사의 재앙을 여의게 하려 하고,
무상승장자는 어느 한 곳에서만 그와 같이 사람들을 교화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가지 법들을 사람들의 근기와 수준에 맞추어 모든 곳에서 설하여 그들을 교화한다.
爲令知見一切智人諸妙功德하며 爲欲令知諸有趣中迷惑受苦하며 爲令知見無障礙法하며
위령지견 일체지인 제묘공덕 위욕령지 제유취중 미혹수고 위영지견 무장애법
일체지를 지닌 이의 미묘한 공덕을 지견=알게 하려 하고,
제유의 갈래에서 미혹하여 받는 고통을 알게 하고자 하고, 장애없는 법을 지견하게 하고자 하고,
爲欲顯示一切世間生起所因하며 爲欲顯示一切世間寂滅爲樂하며 爲令衆生으로 捨諸想着하며 爲令證得佛無依法하며
위욕현시 일체세간 생기소인 위욕현시 일체세간 적멸위락 위령중생 사제상착 위력증득 불무의법
일체세간이 생겨나는 원인을 나타내 보이고자 하고, 일체세간의 적멸의 즐거움을 나타내 보이고자 하고,
중생에게 모든 집착한 생각을 버리게 하고자 하고, 부처님의 의지함이 없는 법을 증득하게 하려 하고,
爲令永滅諸煩惱輪하며 爲令能轉如來法輪하야 我爲衆生하야 說如是法호라
위령영멸 제번뇌륜 위력능전 여래법륜 아위중생 설여시법
모든 번뇌의 수레바퀴를 영원히 멸하게 하고자 하고, 여래의 법륜을 능히 굴리게 하고자 하여
나는 중생들에게 이와 같은 법을 설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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