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觀察不動優婆夷容貌  부동 우바이의 용모를 관찰하다      

入其宅內하야 見彼堂宇 金色光明 普皆照耀하야 遇斯光者 身意淸하고 

입기택내          견피당우      금색광명     보개조요       우사광자     신의청량

집 안으로 들어서서, 그 집(당우)을 보니  금빛 광명이 두루 비추이고, 이 광명을 받은 이들은 몸과 뜻이 청량해졌으며,

堂 집 당, 宇 집 우, 遇 만날 우, 斯 이 사, 凉 서늘할 량, 堂宇당우=규모가 큰 집과 작은 집을 아울러 이르는 말

선재동자가 안에 들어가서 당우(堂宇) 금색 광명이 널리 비춤을 것은 9법사위에서 비실(悲室) 가르침의 광명이 비추는 바를 밝힌 것이며,

善財童子 光明觸身 卽時獲得五百三昧門하니 所謂了一切希有相三昧門 入寂靜三昧門 遠離一切世間三昧門 

선재동자       광명촉신    즉시획득 오백삼매문        소위요일체희유상삼매문      입적정삼매문    원리일체세간삼매문

광명이 선재동자의 몸에 닿자  즉시 오백 가지 삼매문을 얻었으니,

이른바 일체의 희유한 모양을 아는 삼매문,  적정에 들어가는 삼매문, 일체세간을 멀리 여의는 삼매문,  

선재동자의 몸에   5백의 삼매문을 얻은,  뜻에 다섯 가지 문이 있으니, 

첫째 () 본래 청정하여 자체가 광명함을 요달하는 것이며, 

둘째 마음과 경계의 의지함이 없음을 요달해서 () () 거처하지 않기 때문에 성품이 스스로 적정한 것이며, 

셋째  같은 삼매가 능히 세간에서 염착(染著) 바가 없는 것이며, 

넷째 보안(普眼)으로 버리고 얻는 삼매란 것은 지안(智眼) 의지함이 없음을 이름하여 (:버림) 하고, 만유를  아는 것을 이름하여 (:얻음)이라 함을 밝힌 것이며, 

다섯째 여래장삼매문이란 것은 하나의 지혜 안에  가지 덕을 포함함을 밝힌 것이니, 

 5() 듦으로써 5백이 5위의 5 법문을 모두 포함함을 밝힌 이다.

普眼捨得三昧門 如來藏三昧門이라 得如是等五百三昧門하야 以此三昧門故 身心柔軟 如七日胎하며 

보안사득삼매문       여래장삼매문         득여시등오백삼매문         이차삼매문고     신심유연     여칠일태

보안으로 버림을 얻는 삼매문, 여래장 삼매문 등 이러한 오백 가지 삼매문이었으며, 

이 삼매문을 얻음으로써 신심이 유연하기가 이레 된 태와 같았으며,  

선재동자가 삼매에 들어가니 7 () 같다는 것은 지위 가운데서 지혜로 자비에 들어가 온유하고 평화롭고 기뻐하는 것과 같은 것이며

又聞妙香 非諸天龍乾闥婆等人與非人之所能有하고 善財童子 前詣其所하야 恭敬合掌하고 一心觀察하야 

우문묘향      비제천용 건달바등 이여미인지소능유        선재동자     전예기소       공격합장         일심관찰

또 묘한 향기을 맡으니  모든 천, , 건달바 등이나 인간, 비인간들이  지닐 수 있는 것이 아니었느니라. 

선재동자는 그의 처소로 가서  공경히 합장하고 일심으로 관찰해 보니,

見其形色 端正殊妙하야 十方世界一切女人 無有能及이어든 況其過者 唯除如來 及以一切灌頂菩薩이며 

견기형색       단정수묘         시방세계 일체여인    무유능급          황기과자      유제여래    급이일체 관정보살

그 형색(용모)이 단정하고 뛰어나게 아름다워서, 시방 세계의 모든 여인들은 미칠 수가 없거니와,

하물며 그 보다 나은 이가 있으리요?  오직 여래와 모든 관정보살들 만은  제외할 것이니라, 

口出妙香 宮殿莊嚴 幷其眷屬 悉無與等이어든 況復過者 

구출묘향       궁전장엄     병기권속     실무여등          황부과자

입에서 나는 아름다운 향 내음과 궁전의 장엄, 그리고 그 권속들도 더불어 같이 할 자가 없거늘 

하물며 그 보다 나은 이가 있으리요? 

十方世界一切衆生 無有於此優婆夷所 起染着心하고 若得暫見이면 所有煩惱 悉自消滅호미 

시방세계 일체중생      무유어차 우바이소     기염착심       약득잠견         소유번뇌     실자소멸

시방 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이 우바이에게는 물들어 집착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이가 없으며, 

만일 잠깐 보기만 하여도 지닌 번뇌가 저절로 다 소멸하였으니, 

일체 중생이  여인을 보니 모두 오염의 집착심이 없고 일체의 번뇌가 자연히 소멸한다는 것은 지혜의 () 복의 자량이 인자하고 단정해서 오염의 애착이 없는 업으로  몸을 받음으로써 낳은  몸이 음상(淫) 없기 때문에 천인이 공경하고 보는 자가 미혹이 사라짐을 밝힌 것이다

譬如百萬大梵天王 決定不生欲界煩惱인달하야 其有見此優婆夷者 所有煩惱 應知亦然하야 

미여백만 대범천왕       결정불생 욕계번뇌              기유견차 우바이자     소유번뇌    응지역연

비유컨대 백만의 대범천왕은 결정코 욕계의 번뇌가 생기지 않듯이, 어느 누구든 이 우바이를 보기만 하면 

지닌 번뇌가 또한 그렇게 되는 것을 응당 알아야 하느니라.

十方衆生 見此女人 皆無厭足이요 唯除具足大智慧者러라 

시방중생       견차여인     개무염족         유제구족 대지혜자

시방 중생들이 이 여인을 보면 모두가 싫어하지 않거니와  오로지 대지혜를 구족한 이만은 제외할 것이니라.

방거사(龐居士)의 게송에,

“다만 스스로 만물에 마음이 없다면, 만물이 항상 둘러싼들 무슨 방해가 될 것인가.

쇠로 된 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듯 하고, 흡사 나무로 된 사람이 꽃과 새를 보듯 하네.

나무로 된 사람은 본래 몸 자체가 정이 없어서, 꽃과 새가 나무 사람을 만나도 놀라지 않는다.

마음이 경계에 여여(如如)하면 다만 이러할 뿐인데, 깨달음을 이루지 못한 것을 무엇 때문에 염려하겠는가.”

라고 하였다. 이 게송은 참선하는 사찰의 선당주련에 가장 많이 써서 걸어 놓는 글이다.

 

偈頌讚嘆問菩薩行 선재동자가 환희하여 게송으로 찬탄하다

爾時 善財童子 曲躬合掌하고 正念觀察하야 見此女人 其身自在 不可思議 色相容顔 世無與等이며 

이시      선재동자      곡궁합장        정념관찰          견차여인    기신자재     불가사의    색상용안      세무여등

이 때 선재동자가 허리 굽혀 합장하고 바른 마음으로 관찰하여, 

그 여인을 보니, 그 몸이 자재하여 불가사의하고, 색상과 얼굴 용모는 세상에 더불어 같이 할 이가 없으며,  

光明洞徹하야 物無能障이며 普爲衆生하야 而作利益하며 其身毛孔 恒出妙香하며 眷屬無邊하고 宮殿第一이며 

광명통철           물무능장         보위중생        이작이익         기신모공     항출묘향        권속무변         궁전제일

광명이 통철하여  사물이 장애할 수 없고,  널리 중생들을 위하여 많은 이익을 지었으며, 

그 몸의 모공에서는 항상 아름다운 향기가 나고, 권속들은 가이없고, 궁전은 제일이었으며, 

洞徹통철=깊이 살펴서 환하게 깨달음

功德深廣하야 莫知涯際하고 心生歡喜하야 以頌讚曰  涯際애제=바다, 강, 못 따위의 가장자리

공덕심광          막지애제         심생환희        이송찬왈

공덕은 깊고 넓어서 끝을 알 수 없었으니, 마음으로 기뻐하며 게송으로 찬탄했느니라. 

 

守護淸淨戒하고  修行廣大忍하사  精進不退轉하야  光明照世間이로다 

수호청정계             수행광대인          정진불퇴전          광명조세간

청정한 계율을 항상 수호하고(지키고),  광대한 인욕을 닦아 행하며

정진에서 물러서지 않으니, 광명이 온 세간을 밝게 비치도다.

선재동자가 1행의 게송으로 여인의 ((정진(精進) 가지 행을 닦음으로써 광명이 세간을 비추는 몸을 얻음을 찬탄한 경문에서 밝힌 것과 같다.

 

⑦ 보살의 행을 묻다 

爾時 善財童子 說此頌已하고 白言호대 聖者 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호니 

이시       선재동자     설차송이        백언        성자     아이선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이 때에 선재동자가 이 게송을 설하여 마치고 여쭈었으니, "성자시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사오나 

而未知菩薩 云何學菩薩行이며 云何修菩薩道리잇고 我聞聖者 善能誘誨라하니 願爲我說하소서 

이미지보살       운하학 보살행        운하수 보살도            아문성자      선능유회           원위아설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지를 아직 알지 못하나이다.

제가 듣건대 성자께서 잘 가르쳐 주시리라 하였사오니,  바라옵건대 말씀해 주소서."

 

(3) 不動優婆夷說法  부동 우바이가 법을 설하다 - 우바이의 역량 

 得菩薩心行 보살의 심행을 얻다 

 不動優婆夷 以菩薩柔軟語 悅意語 慰喩善財하야 而告之言하사대 善哉善哉 善男子 

시       부동우바이      이보살유연어    열의어     위유선재         이고지언           선재선재     선남자

그러자 부동우바이는 보살의 부드러운 말과 좋은 의미의 말로 선재동자를 위로하며 말했느니라.

汝已能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로다 善男子 我得菩薩難摧伏智慧藏解脫門하며 我得菩薩堅固受持行門하며 

여이능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선남자     아득보살 난최복지혜장 해탈문     아득보살 견고 수지행문

그대가 능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다니.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꺾을 수 없는 지혜장 해탈문을 얻었으며,

나는 보살이 견고하게 수지하는 수행문을 얻었으며,

我得菩薩一切法平等地總持門하며 我得菩薩照明一切法辯才門하며 我得菩薩求一切法無疲厭三昧門호라 

아득보살 일체법 평등지 총지문         아득보살 조명일체법 변재문        아득보살 구일체법 무피염 삼매문

나는 보살의 일체법에 평등한 지위의 다라니 문을 얻었으며, 나는 보살의 일체법을 밝히는 변재의 문을 얻었으며,

나는 보살의 일체법을 싫증없이 구하는  삼매의 문을 얻었느니라."

부동우바이가 자신이 얻은 법을 다섯 가지로 밝혔다.  

불공륜(不空輪)삼매란 것은 반드시 세간과 출세간을 배워서 구족한 것이며, 10력지륜(力智輪)삼매란 것은 부처의 차별지륜(差別智輪) 회통해 원만한 것이며, 불종무진장(佛種無盡藏)삼매문이란 것은 지혜가 포함하지 않음이 없어서 교화가 단절됨이 없는 것이다. 가지 삼매는 ()이고 1 삼매는 ()이니, () () 서로 용납해 자재함으로써 인다라망의 교문(敎門) 들어감을 밝힌 것이며, 이하는 덕을 추양해서 승진케 것이다. 이는 9선법행 선지식이니, ()바라밀로 () 삼고 나머지 아홉으로 () 삼으니, 지혜문을 기준으로 하면 모든 지위를 통틀어 다스리지만, 지위문을 기준으로 하면 설법의 자재롭지 못한 장애를 다스려서 자재함을 얻게 하는 것이다.

 問智慧藏解脫門 선재 동자가 지혜장 해탈문을 묻다 

善財童子 호대 聖者 菩薩難摧伏智慧藏解脫門 乃至求一切法無疲厭三昧門 境界云何니잇고 

선재동자       언         성자      보살난최복 지혜장 해탈문    내지 구일체법 무피염 삼매문     경계운하

선재동자가 말하여으니,  "성자시여, 보살의 꺾을 수 없는 지혜장 해탈문에서  

나아가 일체법을 구하여 고달픔이 없는 삼매문에 이르기까지의 경계가 어떠합니까?"

童女 하사대 善男子 此處難知니라 善財 白言호대 唯願聖者 承佛神力하사 爲我宣說하소서 

동녀       언            선남자     차처난니        선재      백언       유원성자      승불신력        위아선설

동녀가 답하였으니, "선남자여, 그것은 알기 어려우니라."

선재 동자가 말하였으니, "오로지 바라옵건대 성자께서는 부처님의 신력을 받드사 제게 말씀해 주소서.

我當因善知識하야 能信能受하며 能知能了하야 趣入觀察하며 修習隨順하야 離諸分別하야 究竟平等호리이다 

아당인 선지식          능신능수        능지능료        취입관찰         수습수순        이제분별         구경평등

제가 마땅히 선지식으로 인하여, 능히 믿고 능히 받아 지니고 능히 알아서 능히 분명히 알며,

나아가 들어가서 관찰하고, 닦아 익히며, 수순하여 모든 분별을 떠나 구경에 평등히 하겠나이다."

 

 得法因緣 법을 얻은 인연을 밝히다

 往昔見修臂佛 지난 세에 수비 부처님을 친견하다 

優婆夷 하사대 善男子 過去世中 有劫하니 名離垢 佛號 修臂 臂 팔 비

우바이      언              선남자      과거세중     유겁       명이구      불호     수비     

우바이가 말하였으니, "선남자여, 과거 세의 어느 겁이 있어 이름 이구, 부처님 명호는 수비였으니, 

時有國王하니 名曰電授 唯有一女하니 卽我身  我於夜分廢音樂時 父母兄弟 悉已眠寢하고 寢 잠잘 침

시유국왕            명왈전수       유유일녀         즉아신     시     아어야분폐음악시      부모형제     실이면침

한 국왕이 있어 이름이 전수요, 그 국왕에게는 오직 딸 하나만이 있었으니, 내가 곧 그녀이니라. 

나는 밤이 되어 음악이 그쳤을 때, 부모와 형제는 이미 다 잠이 들고, 

五百童女 亦皆昏寐어늘 我於樓上 仰觀星宿라가 於虛空中 見彼如來 如寶山王하사 寐 잠잘 매

오백동녀      역걔혼매           아어누상      아관성숙       어허공중     견피여래      여보산왕

오백 동녀들 또한 자고 있었는데, 나는 누각 위에서 별을 보다가 허공 중에 계시는 저 수비여래를 뵈었으니,

마치 보배산과 같았고,  

無量無邊天龍八部諸菩薩衆 所共圍遶으 佛身 普放大光明網하사 周徧十方하야 無所障礙하며 

무량무변 천용팔부 제보살중      소공위요         부신     보방대광명망       주변시방          부소장애

무량무변한 천룡팔부와  보살대중들로 에워싸여 계셨으며,  

부처님 몸에서 놓은 대광명그물은 시방 세계에 두루하여 장애됨이 없었고 

佛身毛孔 皆出妙香하고 我聞是香 身體柔軟하야 心生歡喜하니라 

불신모공       개출묘향         아문시향     신체유연        심행환희

부처님 몸의 모공마다에서 묘향이 나왔는데, 내가 그 향기를 맡자 몸이 유연해지고 마음이 환희하였느니라. 

부동우바이가 지난 세상에서 수비(修臂)라는 부처님을 친견한 내용을 밝혔다.  

[]  지위의 선지식은 어째서 여자가 되었습니까?

[] 가령 아래 경문에서 과거에 부처가 있으니 

 명호를 수비(修臂) 한다 것에서 () 것은 ()으로서 인도해 제접하는 뜻을 밝힌 이니  () 없는 지혜로부터 원바라밀로써 자비를 행하여 일체 중생을 인도해 제접함을 나타낸 것이며, 

왕의 이름이 전수(電授)라는 것은 바로 지혜이니, 지혜가 능히 미혹을 타파해서 견도(見道) 늦고 빠름이 전광(電光) 같음을 밝힌 것이며,

오로지여자하나 자비이니 6행에서 7행에 이르는 것은 자비로써 지혜를 닦는 것이지만 8행부터 이후는 지혜로써 자비를 닦음을 밝힌것이다.  때문에 왕녀(王女)로써 나타낸 것이니, 

동녀(童女) 이유는 8주와 8 이전의 자비위는 오히려 오염의 습기가 있지만  9주와 9행은 지혜로부터 자비를 일으켜 오염의 습기가 없기 때문에 동녀로써 나타낸 것이다.

선남자야, 나는 보살이 최복지혜장(?伏智慧藏) 해탈문을 얻는다 것은 9 법사행 중에서 삿된 논의를  격파해서 이미  같은 10 지혜의  들어감을 밝힌 것이니, 가령 아래 경문에서 내가  부처 처소에서  같은 법을 들어서 일체지를 구하고 부처의 10력을 구하고 부처의 변재(辯才) 구한다  것이다. 또한 법사위에서 행이 청정고결하고 자비가 온화하고 열락(悅樂)해서 겸손하여 오만이 없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여자로써 나타낸 것이지 그냥 여자가 아니다.

 

 內興觀念 마음 속으로 생각을 일으키다

便從樓下하야 至於地上하야 合十指爪하고 頂禮於佛하며 

편종누하            지어지상        합십지과         저예어불

곧 누각에서 땅으로 내려와서, 열 손가락을 모아 부처님께 정례드렸느니라. 

又觀彼佛 不見頂相하야 觀身左右 莫知邊際하고 思惟彼佛 諸相隨好호대 無有厭足하야 竊自念言호대 

우관피불        불견정상        관신좌우      막지변제        사유피불     제상수호        무유염족         절자념언

또 그 부처님을 살펴보았으나 정수리를 볼 수 없었고, 몸의 좌우를 살펴보았으나 그 끝을 알 수 없었느니라. 

저 부처님의 상호와 수호를 흡족함이 없이 사유하면서, 스스로 가만히 생각하기를, 竊 훔칠 절  

此佛世尊 作何等業이완대 獲於如是上妙之身하야 相好圓滿하고 光明具足하며 眷屬成就하고 宮殿嚴好하며 

차불세존       작하등업              획어여시 상묘지신        상호원만       광명구족         권속성취        궁전엄호

 '이 부처님 세존께서는 어떤 업을 지으셨기에 이렇게 훌륭한 몸을 얻으시어 상호는 원만하시고 

광명이 구족하시며, 권속을 성취하시고, 궁전은 엄호하며,

福德智慧 悉皆淸淨하고 總持三昧 不可思議 神通自在하고 辯才無礙인가하니라 

복덕지혜        실개청정         총지삼매     불가사의      신통자재       변재무애

복덕과 지혜가 다 청정하고 다라니와 삼매가 불가사의하며, 신통이 자재하시고 변재는 걸림이 없으실까?' 하였느니라.

부처님은 부처님의 업을 닦아서 부처님의 모습을 갖추었고, 보살은 보살의 업을 닦아서 보살의 모습을 갖추었고, 중생은 중생의 업을 닦아서 중생의 모습을 갖춘 것이다. 부동우바이가 지난 세상 전수(電授)라는 국왕의 딸로 있을 때 허공에 나타난 여래를 보고 그 모습에 환희하여 부처님이 닦은 업은 어떠한 업이기에 저러한 모습인가하고 생각한 내용이다.

 

 於佛聽如是法  부처님이 열 가지 마음 내기를 권하다 

善男子 爾時如來 知我心念하사 卽告我言하사대 汝應發不可壞心하야 滅諸煩惱하며 

선남자      이시여래     지아심념          즉고아언            여응발불가괴심        멸제번뇌

선남자여, 그때 여래께서 내 마음을 아시고 곧 나에게 말씀하셨느니라. 

 '너는 마땅히 깨뜨릴 수 없는 마음을 내어 모든 번뇌를 멸하고,  

應發無能勝心하야 破諸取着하며 應發無退怯心하야 入深法門하며 應發能堪耐心하야 救惡衆生하며 

응발무능승심          파제취착          응발무퇴겁심         입심법문       응발능감내심          구악중생

마땅히 이길 수 없는 마음을 내어 모든 집착을 부수고, 

마땅히 물러서지 않는 마음을 내어 깊은 법문에 들어가고, 

마땅히 참고 견디는 마음을 내어 악한 중생을 구제하고        堪耐감내=어려움을 참고 견딤

應發無迷惑心하야 普於一切諸趣受生하며 應發無厭足心하야 求見諸佛호대 無有休息하며 

응발무미혹심            보어일체 제취수생       응발무염족심         구견제불        무유휴식

마땅히 미혹이 없는 마음을 내어 모든 갈래에 널리 두루 태어나고, 

마땅히 싫어함이 없는 마음을 내어 모든 부처님 뵙기를 쉬지말고 구하며, 

應發無知足心하야 悉受一切如來法雨하며 應發正思惟心하야 普生一切佛法光明하며 

응발무지족심           실수일체 여래법우         응발정사유심          보생일체 불법광명

마땅히 만족할 줄 모르는 마음을 내어 일체 여래의 법비를 다 받고, 

마땅히 바르게 생각하는 마음을 내어 모든 불법의 광명을 내고,

應發大住持心하야 普轉一切諸佛法輪하며 應發廣流通心하야 隨衆生欲하야 施其法寶하라하시니라 

응발대주지심           보전일체 제불법륜         응발광유통심       수중생욕          시기법보

마땅히 크게 머물러 지니는=住持하는 마음을 내어 일체제불의 법륜을 널리 굴리고, 

마땅히 널리 유통시키려는 마음을 내서 중생의 욕구를 따라 법보를 베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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