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二十門의 十住答 십주(十住)의 20문(二十門)을 답하다
① 發心住 발심주를 답하다
㉮ 菩薩의 十種普賢心 보살의 열 가지 보현의 마음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發十種普賢心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發大慈心이니 救護一切衆生故며
불자 보살마하살 발심종보현심 하등 위십 소위 발대자심 구호일체중생고
發大悲心이니 代一切衆生受苦故며 發一切施心이니 悉捨所有故며 發念一切智爲首心이니 樂求一切佛法故며
발대비심 대일체중생수고고 발일체시심 실사소유고 발념일체지위수심 낙구일체불법고
發功德莊嚴心이니 學一切菩薩行故며 發如金剛心이니 一切處受生호대 不忘失故며 發如海心이니 一切白淨法이
발공덕장엄심 학일체보살행고 발여금강심 일체처수생 불망실고 발여해심 일체백정법
悉流入故며 發如大山王心이니 一切惡言을 皆忍受故며 發安隱心이니 施一切衆生無怖畏故며
실류입고 발여대산왕심 일체악언 개인수고 발안은심 시일체중생 무포외고
發般若波羅蜜究竟心이니 巧觀一切法無所有故라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疾得成就普賢善巧智니라
발반야바라밀구경심 교관일체법 무소유고 시위십 약제보살 안주차심 질득성취보현선교지
질문 21 '何等이 爲發普賢心이며'에 대한 답변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發十種普賢心하나니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보현의 마음을 내는데
何等이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所謂 發大慈心이니 救護 一切衆生故며 소위 대자의 마음을 내나니, 일체중생을 구호하려는 것이며,
發大悲心이니 代一切衆生 受苦故며 대비의 마음을 내나니, 일체중생 대신 고통을 받으려는 것이며,
發一切施心이니 悉捨所有故며 모든 것을 베푸는 마음을 내나니, 가진 것을 다 버리려는 것이며,
發念一切智爲首心이니 樂求 一切佛法故며
일체지에 대한 생각을 으뜸으로 여기는 마음을 내나니 일체의 불법을 즐겨 구하려는 것이며,
다음은 십주(十住)의 20문(二十門)을 답한 내용으로서 먼저 초주(初住)인 발심주(發心住)를 답한 내용 중에서 보현의 열 가지 마음을 밝혔다. 보현보살은 수많은 보살들 중에 가장 이상적인 보살이며 모든 보살행 중에 가장 중요한 보살행을 행하는 보살이다. 그래서 무수한 보살 중에 한 보살만 취한다면 당연히 보현보살을 취한다. 그의 마음은 일체중생을 구호하려는 크게 인자한 마음[大慈心]과 일체중생의 고통을 대신하여 받는 크게 어여삐 여기는 마음[大悲心]과 가진 것을 모두 버리어 보시하는 온갖 것을 다 보시하는 마음을 내는 보살이다.
發功德莊嚴心이니 學 一切菩薩行故며 공덕으로 장엄하려는 마음을 내나니, 모든 보살행을 배우려는 것이며,
發如金剛心이니 一切處受生호대 不忘失故며 금강 같은 마음을 내나니, 일체처에 태어나기를 잊지 않으려는 것이며,
發如海心이니 一切白淨法이 悉流入故며
바다와 같은 마음을 내나니, 모든 청정하고 선한 법이 다 흘러 들어오게 하려는 것이며,
發如大山王心이니 一切惡言을 皆忍受故며 큰 산과 같은 마음을 내나니, 모든 나쁜 말을 다 참아내려는 것이며,
發安隱心이니 施 一切衆生 無怖畏故며 안은한 마음을 내나니, 일체중생이 두려움 없게 하려는 것이며,
發般若波羅蜜究竟心이니 巧觀一切法無所有故라
반야바라밀에 구경하는 마음을 내나니, 일체법이 있을 것이 없음을 잘 살피려는 것이라.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이것이 그 열이니,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마음에 안주한다면
疾得成就 普賢善巧智니라 보현의 선교한 지혜를 속히 성취하게 될 것이니라. 疾 빠를 질
㉯ 菩薩의 十種普賢行法 보살의 열 가지 보현행의 법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普賢行法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願住未來一切劫普賢行法과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보현행법 하등 위십 소위원주미래일체겁 보현행법
願供養恭敬未來一切佛普賢行法과 願安置一切衆生於普賢菩薩行普賢行法과 願積集一切善根普賢行法과
원공양공경본래 일체불보현행법 원안치일체중생 어보현보살행 보현행법 원적집일체 선근보현행법
願入一切波羅蜜普賢行法과 願滿足一切菩薩行普賢行法과 願莊嚴一切世界普賢行法과 願生一切佛刹普賢行法과
원입일체바라밀 보현행법 원만족일체보살행 보현행법 원장엄일체세계 보현행법 원생일체불찰 보현행법
願善觀察一切法普賢行法과 願於一切佛國土에 成無上菩提普賢行法이 是爲十이니
원선관찰일체법 보현행법 원어일체불국토 성무상보리보현행법 시위십
若諸菩薩이 勤修此法하면 疾得滿足普賢行願이니라
약제보살 근수차법 질득만족 보현행원
질문 22 '何等이 爲普賢行法이며'에 대한 답변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普賢行法하니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보현행법이 있는데
何等이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所謂 願住未來一切劫 普賢行法과 소위 미래의 모든 겁에 머물기를 원하는 보현행법과,
願供養恭敬 未來一切佛 普賢行法과 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공경하기를 원하는 보현행법과,
願安置 一切衆生 於普賢菩薩行 普賢行法과 일체중생을 보현보살의 행에 안치하기를 원하는 보현행법과,
願積集 一切善根 普賢行法과 모든 선근 모으기를 원하는 보현행법과,
願入一切波羅蜜 普賢行法과 모든 바라밀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보현행법과,
願滿足 一切菩薩行 普賢行法과 모든 보살행을 만족히 하기를 원하는 보현행법과,
願莊嚴 一切世界 普賢行法과 일체세계를 장엄하기 원하는 보현행법과,
願生 一切佛刹 普賢行法과 모든 부처님 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보현행법과,
願善觀察 一切法普賢行法과 일체법을 잘 관찰하기 원하는 보현행법과,
願於一切佛國土에 成無上菩提 普賢行法이 모든 불국토에서 무상보리 이루기를 원하는 보현행법이니,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勤修此法하면 이것이 열이니라.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을 힘써 닦는다면
疾得滿足 普賢行願이니라 보현의 행원을 속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니라.
㉰ 菩薩의 十種觀衆生 보살은 열 가지 중생을 관찰하고 큰 슬픔을 일으킨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十種觀衆生하야 而起大悲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觀察衆生이 無依無怙하야 而起大悲하며
불자 보살마하살 이십종관중생 이기대비 하등 위십 소위관찰중생 무의무호 이기대비
觀察衆生이 性不調順하야 而起大悲하며 觀察衆生이 貧無善根하야 而起大悲하며 觀察衆生이 長夜睡眠하야
관찰중생 성부조순 이기대비 관찰중생 탐무선근 이기대비 관찰중생 장야수면
而起大悲하며 觀察衆生이 行不善法하야 而起大悲하며 觀察衆生이 欲縛所縛하야 而起大悲하며 觀察衆生이
이기대비 관찰중생 행불선법 이기대비 관찰중생 욕박소박 이기대비 관찰중생
沒生死海하야 而起大悲하며 觀察衆生이 長嬰疾苦하야 而起大悲하며 觀察衆生이 無善法欲하야 而起大悲하며
몰생사해 이기대비 관찰중생 장영질고 이기대비 관찰중생 무선법욕 이기대비
觀察衆生이 失諸佛法하야 而起大悲가 是爲十이니 菩薩이 恒以此心으로 觀察衆生이니라
관찰중생 실제불법 이기대비 시위십 보살 항이차심 관찰중생
질문 23 '以何等故로 而起大悲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十種觀衆生하야 而起大悲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로 중생을 관찰하고 대비를 일으키나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所謂 觀察衆生이 無依無怙하야 而起大悲하며 怙 믿을 호, 아버지 호
소위 중생이 의지하고 믿을 데가 없는 것을 관찰하고 대비를 일으키며,
觀察衆生이 性不調順하야 而起大悲하며 중생의 성품이 유순하지 못함을 관찰하여 대비를 일으키며,
觀察衆生이 貧無善根하야 而起大悲하며 중생이 빈곤하고 선근이 없음을 관찰하고 대비를 일으키며,
觀察衆生이 長夜睡眠하야 而起大悲하며 중생이 긴 잠에 빠진 것을 관찰하고 대비를 일으키며,
觀察衆生이 行不善法하야 而起大悲하며 중생이 불선한 법을 행하는 것을 관찰하고 대비를 일으키며,
觀察衆生이 欲縛所縛하야 而起大悲하며 중생이 욕심에 사로잡힌 것을 관찰하고 대비를 일으키며,
觀察衆生이 沒生死海하야 而起大悲하며 중생이 생사의 바다에 빠진 것을 관찰하고 대비를 일으키며,
觀察衆生이 長嬰疾苦하야 而起大悲하며 중생이 병고에 오래 갇혀 있음을 관찰하고 대비를 일으키며,
嬰 갓난아이 영, 疾 병 질
觀察衆生이 無善法欲하야 而起大悲하며 중생이 선한 법에 의욕이 없음을 관찰하고 대비를 일으키며,
觀察衆生이 失諸佛法하야 而起大悲가 중생이 불법을 잃어버린 것을 관찰하고 대비를 일으키니,
是爲十이니 菩薩이 恒以此心으로 觀察衆生이니라
이것이 열이니라. 보살은 항상 이런 마음으로 중생을 관찰하느니라.
보살이 큰 자비심을 일으키는 까닭에 대해서 들었다. 중생이 의지할 데 없고 믿을 데 없으며, 중생의 성품이 고르지 못하며, 중생이 가난하여 착한 뿌리가 없고, 중생이 긴긴 밤에 잠자는 것과 중생이 착하지 못한 법을 행하고, 중생이 욕심에 얽매여 있고, 중생들이 생사의 바다에 빠져 있고, 중생이 병고에 길이 얽혀 있고, 중생이 착한 법에 욕망이 없고, 중생이 모든 부처님의 법을 잃어버리는 것 등을 관찰하고는 큰 자비심을 일으키는 것이다.
㉱菩薩의十種發菩提心 보살의 열 가지 보리심을 내는 인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發菩提心因緣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爲敎化調伏一切衆生故로 發菩提心하며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발보리심인연 하등 위십 소위위교화조복 일체중생고 발보리심
爲除滅一切衆生苦聚故로 發菩提心하며 爲與一切衆生具足安樂故로 發菩提心하며
위제멸일체중생고취고 발보리심 위여일체중생 구족안락고 발보리심
爲斷一切衆生愚癡故로 發菩提心하며 爲與一切衆生佛智故로 發菩提心하며 爲恭敬供養一切諸佛故로 發菩提心하며
위단일체중생우치고 발보리심 위여일체중생불지고 발보리심 위공경공양일체제불고 발보리심
爲隨如來敎하야 令佛歡喜故로 發菩提心하며 爲見一切佛色身相好故로 發菩提心하며
위수여래교 영불환희고 발보리심 위견일체불 색신상호고 발보리심
爲入一切佛廣大智慧故로 發菩提心하며 爲顯現諸佛力無所畏故로 發菩提心이 是爲十이니라
위입일체불 광대지혜고 발보리심 위현현제불력 무소외고 발보리심 시위십
질문 24 '何等이 爲發菩提心因緣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發菩提心因緣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보리심을 내는 인연이 있으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所謂 爲敎化調伏 一切衆生故로 發菩提心하며 소위 일체중생을 교화하고 조복시키기 위해 보리심을 내며,
爲除滅 一切衆生苦聚故로 發菩提心하며 일체중생의 고통 덩어리를 제멸하기 위해 보리심을 내며,
爲與 一切衆生 具足安樂故로 發菩提心하며 일체중생에게 구족한 안락을 주기 위해 보리심을 내며,
爲斷 一切衆生愚癡故로 發菩提心하며 일체중생의 어리석음을 끊기 위해 보리심을 내며,
爲與 一切衆生佛智故로 發菩提心하며 일체중생에게 부처님 지혜를 주기 위해 보리심을 내며,
爲恭敬供養 一切諸佛故로 發菩提心하며 일체제불을 공경하고 공양하기 위해 보리심을 내며,
爲隨如來敎하야 令佛歡喜故로 發菩提心하며 여래의 가르침에 따라 부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보리심을 내며,
爲見 一切佛色身相好故로 發菩提心하며 모든 부처님 색신의 상호를 보기 위해 보리심을 내며,
爲入 一切佛廣大智慧故로 發菩提心하며 모든 부처님의 광대한 지혜에 들어가기 위해 보리심을 내며,
爲顯現 諸佛力無所畏故로 發菩提心이 부처님의 십력과 사무소외를 나타내기 위해 보리심을 내니,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열이니라.
發菩提心, 보리심을 내는 일은 불법수행의 첫 번째 과정이다. 불법을 통하여 지혜를 연마하고 자비를 실천하여 사람들에게 이익을 나누는 일은 보리심으로부터 출발한다. 보리심을 좀 더 널리 설하면 나누는 마음이며, 베푸는 마음이며, 정직하고 선량한 마음이며, 지혜롭고 자비로운 마음이며 佛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마음을 통하여 스스로도 이익하고 다른 사람도 이익하게 하여 불국토가 이뤄지는 것인데 경문에서는 그 까닭을 낱낱이 밝혔다. 불교를 믿는 불자들은 길을 가다가도 개나 소나 돼지와 같은 동물을 만나면 으레 “발보리심 하라.”라는 말을 일러주고 지나간다. 전생에 보리심이 없어서 동물로 태어났으니 지금이라도 보리심을 내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서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라는 뜻이다. 부처님과 일체 보살들과 조사들과 선지식들의 마음을 하나로 표현하면 보리심이다. 이와 같이 중요한 마음이 보리심이다.
② 治持住 치지주(治持住)를 답하다
㉮ 菩薩의 十種心 보살은 선지식을 친근 공양할 때에 열 가지 마음을 일으킴이 있다
佛子야 若菩薩이 發無上菩提心인댄 爲悟入一切智智故로 親近供養善知識時에 應起十種心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 약보살 발무상보리심 위오입일체지지고 친근공양선지식시 응기십종심 하등 위십
所謂起給侍心과 歡喜心과 無違心과 隨順心과 無異求心과 一向心과 同善根心과 同願心과 如來心과
소위기급시심 환희심 무위심 수순심 무이구심 일향심 동선근심 동원심 여래심
同圓滿行心이 是爲十이니라
동원만행심 시위십
질문 25'何等이 爲於善知識에 起尊重心이며 '
佛子야 若菩薩이 發無上菩提心인댄 불자여, 만일 보살이 위없는 보리심을 내고
爲悟入 一切智智故로 일체지지에 깨달아 들어가기 위해
親近供養 善知識時에 應起十種心하나니 선지식을 친근하고 공양할 때 마땅히 일으키는 열 가지 마음이 있나니
何等이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所謂 起給侍心과 소위 시중들려는 마음과, 給 넉넉할 급, 줄 급, 侍 모실 시
歡喜心과 기쁜 마음과, 無違心과 어긋남이 없으려는 마음과, 隨順心과 수순하는 마음과,
無異求心과 다른 것을 구하지 않는 마음과, 一向心과 한결 같은 마음과, 同善根心과 선근이 같은 마음과,
同願心과 원이 같은 마음과, 如來心과 여래의 마음과, 同圓滿行心이 원만한 행이 같은 마음이니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열이니라.
두 번째 치지주(治地住)란 항상 공관(空觀)을 닦아 심지(心地)를 청정하게 다스리는 지위이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가장 높고, 가장 깊고, 가장 아름답고, 그보다 더 높은 것이 없는 위없는 마음인 보리심을 내고 일체 지혜의 지혜에 깨달아 들어가기 위하여 선지식을 친근하고 공양할 때에는 마땅히 열 가지 마음을 일으켜야함을 밝혔다.
㉯ 菩薩의 十種淸淨 보살은 열 가지 청정함이 있다
佛子야 若菩薩摩訶薩이 起如是心하면 則得十種淸淨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 보살마하살 기여시심 즉득십종청정 하등 위십
所謂深心淸淨이니 到於究竟하야 無失壞故며 色身淸淨이니 隨其所宜하야 爲示現故며
소위 심심청정 도어구경 무실괴고 색신청정 수기소의 위시현고
音聲淸淨이니 了達一切諸語言故며 辯才淸淨이니 善說無邊諸佛法故며 智慧淸淨이니 捨離一切愚癡暗故며
음성청정 요달일체 제어언고 변재청정 선설무변 제불법고 지혜청정 사리일체 우치암고
受生淸淨이니 具足菩薩自在力故며 眷屬淸淨이니 成就過去同行衆生諸善根故며 果報淸淨이니 除滅一切諸業障故며
수생청정 구족보살 자재력고 권속청정 성취과거 동행중생 제선근고 과보청정 제멸일체제업장고
大願淸淨이니 與諸菩薩로 性無二故며 諸行淸淨이니 以普賢乘으로 而出離故라 是爲十이니라
대원청정 여제보살 성무이고 제행청정 이보현승 이출리고 시위십
질문 26 '何等이 爲淸淨이며'
佛子야 若菩薩摩訶薩이 起如是心하면 則得十種淸淨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마음을 일으키면 즉시 열 가지로 청정함을 얻나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所謂深心淸淨이니 到於究竟하야 無失壞故며 소위 깊은 마음이 청정하니, 구경에 이르도록 무너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요,
色身淸淨이니 隨其所宜하야 爲示現故며 색신이 청정하니, 마땅하게 나타내 보이기 때문이며,
音聲淸淨이니 了達一切諸語言故며 음성이 청정하니, 모든 언어에 통달했기 때문이며,
辯才淸淨이니 善說無邊 諸佛法故며 변재가 청정하니, 가이없는 불법을 잘 설하기 때문이며,
智慧淸淨이니 捨離 一切愚癡暗故며 지혜가 청정하니 모든 어리석음을 여의었기 때문이며,
受生淸淨이니 具足 菩薩自在力故며 태어남이 청정하니 보살의 자재한 힘이 구족하기 때문이며,
眷屬淸淨이니 成就 過去同行 衆生諸善根故며
권속이 청정하니 과거에 함께 수행한 모든 중생의 선근을 성취시키기 때문이며,
果報淸淨이니 除滅 一切諸業障故며 과보가 청정하니 모든 업장이 소멸했기 때문이며,
大願淸淨이니 與諸菩薩로 性無二故며 대원이 청정하니 모든 보살들과 더불어 성품이 둘이 없기 때문이며,
諸行淸淨이니 以普賢乘으로 而出離故라 모든 행이 청정하니 보현의 수레(보현의 법)를 타고 출리하기 때문이니,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열이니라.
청정이란 깨끗하다는 뜻이며, 훌륭하다는 뜻이며, 길상하다는 뜻이며, 복되다는 뜻이며, 텅 비었다는 뜻이며, 성취하였다는 뜻이며, 아름답다는 뜻이다.
③ 修行住 수행주(修行住)를 답하다
㉮ 菩薩의 十種波羅密 보살은 열 가지 바라밀이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波羅蜜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施波羅蜜이니 悉捨一切諸所有故며 戒波羅蜜이니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바라밀 하등 위십 소위시바라밀 실사일체제소유고 계바라밀
淨佛戒故며 忍波羅蜜이니 住佛忍故며 精進波羅蜜이니 一切所作이 不退轉故며 禪波羅蜜이니 念一境故며
정불계고 인바라밀 주불인고 정진바라밀 일체소작 불퇴전고 선바라밀 염일경고
般若波羅蜜이니 如實觀察一切法故며 智波羅蜜이니 入佛力故며 願波羅蜜이니 滿足普賢諸大願故며
반야바라밀 여실관찰 일체법고 지바라밀 입불력고 원바라밀 만족보현제대원고
神通波羅蜜이니 示現一切自在用故며 法波羅蜜이니 普入一切諸佛法故라
신통바라밀 시현일체자재용고 법바라밀 보입일체제불법고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具足如來無上大智波羅蜜이니라
시위십 약제보살 안주차법 즉득구족여래무상 대지바라밀
질문 27 '何等이 爲諸波羅蜜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波羅蜜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에게는 열 가지 바라밀이 있는데 무엇이 열 가지인가?
所謂 施波羅蜜이니 悉捨一切諸所有故며 소위 보시바라밀이니 가진 모든 것을 다 버리는 것이요,
戒波羅蜜이니 淨佛戒故며 지계바라밀이니 부처님의 계율을 청정히 하려는 것이며,
忍波羅蜜이니 住佛忍故며 인욕바라밀이니 부처님의 인욕에 머물기 때문이며,
精進波羅蜜이니 一切所作이 不退轉故며 정진바라밀이니 모든 일에서 물러서지 않으려는 것이며,
禪波羅蜜이니 念一境故며 선정바라밀이니 하나의 경계를 생각하려는 것이며,
般若波羅蜜이니 如實觀察一切法故며 반야바라밀이니 일체법을 여실히 관찰하려는 것이며,
智波羅蜜이니 入佛力故며 지혜바라밀이니 부처님의 십력에 들어가려는 것이며,
願波羅蜜이니 滿足普賢諸大願故며 원바라밀이니 보현의 모든 대원을 만족히 하려는 것이며,
神通波羅蜜이니 示現一切自在用故며 신통바라밀이니 일체의 자재한 작용을 보여주려는 것이며,
法波羅蜜이니 普入一切諸佛法故라 법바라밀이니 모든 불법에 두루 들어가려는 것이니,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이것이 열이니라.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하면
則得具足 如來無上 大智波羅蜜이니라 곧 여래의 위없는 대지혜의 바라밀을 구족하게 될 것이니라.
수행주(修行住)는 만선(萬善) 만행(萬行)을 닦는 지위이기 때문에 수행주라 한다.
여기에서의 열 가지 바라밀다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지혜, 원(願), 신통, 법(法)이다. 다른 곳에서 끝의 네 가지가 방편, 원(願), 역(力), 지(智)인 것과는 약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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