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十種光明照耀 10종 광명의 조요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에 復得十種光明照耀하나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得一切諸佛光明하야 與彼平等故며 得一切世界光明하야 普能嚴淨故며
得一切衆生光明하야 悉往調伏故며 得無量無畏光明하야 法界爲場演說故며
得無差別光明하야 知一切法의 無種種性故며
得方便光明하야 於一切法離欲際에 而證入故며
得眞實光明하야 於一切法離欲際에 心平等故며
得遍一切世間神變光明하야 蒙佛所加하야 恒不息故며
得善思惟光明하야 到一切佛自在岸故며
得一切法眞如光明하야 於一毛孔中에 善說一切故니 是爲十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住此三昧에, 이 삼매에 머물러
復得十種 光明照耀하나니, 다시 열 가지 광명을 얻어 비춤을 얻나니,
何者가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① 所謂 得一切諸佛 光明하야, 소위 모든 부처님의 광명을 얻나니
與彼平等故며, 그 분들과 평등하기 때문이요,
② 得一切世界 光明하야, 일체 세계의 광명을 얻나니
普能嚴淨故며, 두루 엄정히 하기 때문이요,[일체세계 광명을 얻어서 세계를 청정하게 장엄한다는 뜻]
③ 得一切衆生 光明하야, 일체중생의 광명을 얻나니
悉往調伏故며, 모두 가서 조복시키기 때문이요, 悉往調伏실왕조복
④ 得無量無畏 光明하야, 한량없고 두려움 없는 광명을 얻나니
法界爲場演說故며, 법계를 도량삼아 연설하기 때문이요, 法界爲場演說법계위장연설
[온 우주를 법회의 장소라 생각하고 연설하는 연고며]
⑤ 得無差別 光明하야, 차별없는 광명을 얻나니
知一切法의 無種種性故며, 일체법에 어떤 성품도 없음을 알기 때문이요,
⑥ 得方便 光明하야, 방편의 광명을 얻나니
於一切法 離欲際에, 일체법의 욕심을 여읜 경계에 離欲際이욕제
而證入故며, 증득해 들어갔기 때문이요,
⑦ 得眞實 光明하야, 진실한 광명을 얻나니
於一切法 離欲際에, 일체법의 욕심을 여윈 경계에 心平等故며. 마음이 평등하기 때문이요,
[팔만대장경 가운데서 한 가지만 들라면 離欲=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⑧ 得遍一切世間 神變光明하야, 일체 세간에 두루하는 신통변화의 광명을 얻나니
蒙佛所加하야, 부처님의 加= 가피를 蒙 입을 몽,
恒不息故며, 늘 쉬지 않고 蒙= 입기 때문이요, 恒 항상 항, 不息불식= 쉬지 않음
[蒙= 우리의 입장 加= 부처님의 입장, 加被의 被는 입을 피, 입을 蒙과 같습니다.
被와 蒙은 우리에게 해당되고, 加는, 더해주는 입장은 부처님 또는 불보살이 되는 것입니다.
또 “加持(가지)”의 加는 항상 부처님 입장이고, 가질 持는 우리 중생 입장으로 “加持” 또는 “加被”라고 합니다.
“加蒙”이라고 해도 됩니다]
⑨ 得善思惟 光明하야, 잘 사유하는 광명을 얻나니
到一切佛 自在岸故며, 부처님들의 자재한 언덕에 도달하기 때문이요,
⑩ 得一切法 眞如光明하야, 일체법에 진여의 광명을 얻나니
於一毛孔中에 하나의 모공에서 善說一切故니, 모든 것을 잘 설명하기 때문이라,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그 열 가지입니다.
다. 十種無所作 10종의 짓는 바 없음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에 復得十種無所作하나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身業無所作이며 語業無所作이며 意業無所作이며 神通無所作이며
了法無性無所作이며 知業不壞無所作이며 無差別智無所作이며 無生起智無所作이며
知法無滅無所作이며 隨順於文호대 不壞於義가 無所作이니 是爲十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住此三昧에, 이 삼매에 머물러
復得十種無所作하나니, 또 열 가지 지을 것 없음=無所作을 얻는데,
何者가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① 所謂 身業 無所作이며, 소위 신업의 무소작, ② 語業 無所作이며, 어업의 무소작,
③ 意業無所作이며 의업의 무소작, ④ 神通 無所作이며 신통의 무소작,
⑤ 了法無性 無所作이며, 법의 성품이 없음을 요달하여 앎의 무소작,
⑥ 知業不壞 無所作이며, 업이 깨뜨려지지 않음을 아는 무소작,
⑦ 無差別智 無所作이며, 차별 없는 지혜의 무소작,
⑧ 無生起智 無所作이며, 일어남이 없는 지혜의 무소작,
⑨ 知法無滅 無所作이며, 법이 멸하는 일이 없음을 아는 무소작,
⑩ 隨順於文호대, 문장에 수순하되 不壞於義가, 그 이치를 무너뜨리지 않는
無所作이니 무소작이니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그 열 가지입니다.
[隨順於文수순어문, 경전을 따라가되, 그 본래의 뜻을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즉 경전의 뜻과 관계없는 자기 소견만 말하거나, 경전의 뜻을 잘 몰라서 엉뚱하게 해석하는 것이 무너뜨리는 것이 됩니다.
(4) 無量境界의 自在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에 無量境界가 種種差別하나니 所謂一入多起하며
多入一起하며 同入異起하며 異入同起하며 細入麁起하며 麁入細起하며
大入小起하며 小入大起하며 順入逆起하며 逆入順起하며 無身入有身起하며
有身入無身起하며 無相入有相起하며 有相入無相起하며 起中入入中起니
如是가 皆是此之三昧의 自在境界니라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住此三昧에, 이 삼매에 머물면
無量境界가 한량없이 경계가 種種差別하나니 갖가지로 차별한데,
所謂 一入 多起하며, 소위 하나에서 들어가 여럿에서 일어나고,
多入 一起하며, 여럿에서 들어가 하나에서 일어나며,
同入 異起하며, 같은 데서 들어가 다른 데서 일어나고,
異入 同起하며, 다른 데서 들어가 같은 데서 일어나며,
細入 麁起하며, 고운=細에 들어가 거친= 麁에서 일어나고, 細 가늘 세, 麁 거칠 추, 麤의 俗字
麁入 細起하며, 거친 데서 들어가 고운 데서 일어나며,
大入 小起하며, 큰 것에서 들어가 작은 것에서 일어나고
小入 大起하며, 작은 것에서 들어가 큰 것에서 일어나며,
順入 逆起하며, 순함에 들어가 逆= 거슬림에서 일어나고, 逆 거스를 역, 順 순할 순
逆入 順起하며, 거스림에 들어가 순함에서 일어나며,
無身入 有身起하며, 몸 없는 데서 들어가 몸 있는 데서 일어나고,
有身入 無身起하며, 몸 있는 데서 들어가 몸 없는 데서 일어나며,
無相入 有相起하며, 모양 없는 데서 들어가 모양 있는 데서 일어나고,
有相入 無相起하며, 모양 있는 데서 들어가 모양 없는 데서 일어나며,
起中入 入中起니, 일어나는 데서 들어가 들어가는 데서 일어나니,
如是가 이러한 것들이 皆是此之三昧의 모두 이 삼매의
自在境界니라 자유자재한 경계인 것입니다.
(5) 境界自在의 六根譬喩 경계의 자유자재 함을 여섯 가지로 비유 들다
㉮佛子야 譬如幻師가 持呪得成에 能現種種差別形相하나니 呪與幻別호대 而能作幻하며
呪唯是聲이로대 而能幻作眼識所知種種諸色과 耳識所知種種諸聲과 鼻識所知種種諸香과
舌識所知種種諸味와 身識所知種種諸觸과 意識所知種種境界인달하야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도 亦復如是하야 同中入定異中起하며 異中入定同中起니라
㉯佛子야 譬如三十三天이 共阿修羅鬪戰之時에 諸天이 得勝하고
修羅가 退衄에 阿修羅王이 其身長大가 七百由旬이며 四兵圍遶가 無數千萬이로대
以幻術力으로 將諸軍衆하고 同時走入藕絲孔中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已善成就諸幻智地ㄹ새
幻智가 卽是菩薩이요 菩薩이 卽是幻智라 是故로
能於無差別法中入定하야 差別法中起하며 差別法中入定하야 無差別法中起니라
㉰佛子야 譬如農夫가 田中下種에 種子在下요 果生於上인달하야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도 亦復如是하야 一中入定多中起하며 多中入定一中起니라
㉱佛子야 譬如男女의 赤白이 和合에 或有衆生이 於中受生하면 爾時에 名爲歌羅邏位라
從此次第住母胎中하야 滿足十月에 善業力故로
一切支分이 皆得成就하야 諸根不缺하며 心意明了하나니 其歌羅邏가 與彼六根으로 體狀各別호대
以業力故로 而能令彼로 次第成就하야 受同異類의 種種果報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從一切智歌羅邏位로 信解願力이 漸次增長하야 其心廣大하야
任運自在ㄹ새 無中入定有中起하며 有中入定無中起니라
㉲佛子야 譬如龍宮이 依地而立이요 不依虛空이며 龍依宮住요 亦不在空이로대
而能興雲하야 遍滿空中이어든 有人이 仰視에 所見宮殿이 當知皆是乾闥婆城이요 非是龍宮이니
佛子야 龍雖處下나 而雲布上인달하야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도 亦復如是하야
於無相入有相起하며 於有相入無相起니라
㉳佛子야 譬如妙光大梵天王의 所住之宮이 名一切世間最勝淸淨藏이라
此大宮中에 普見三千大千世界諸四天下와 天宮과 龍宮과 夜叉宮과 乾闥婆宮과 阿修羅宮과
迦樓羅宮과 緊那羅宮과 摩睺羅伽宮과 人間住處와 及三惡道와 須彌山等種種諸山과
大海江河와 陂澤泉源과 城邑聚落과 樹林衆寶의 如是一切種種莊嚴과 盡大輪圍의 所有邊際와
乃至空中微細遊塵이 莫不皆於梵宮顯現호미 如於明鏡에 見其面像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住此一切衆生差別身大三昧에 知種種刹하며 見種種佛하며 度種種衆하며
證種種法하며 成種種行하며 滿種種解하며 入種種三昧하며 起種種神通하며 得種種智慧하며
住種種刹那際니라
㉮佛子야 譬如幻師가 持呪得成에 能現種種差別形相하나니 呪與幻別호대 而能作幻하며
呪唯是聲이로대 而能幻作眼識所知種種諸色과 耳識所知種種諸聲과 鼻識所知種種諸香과
舌識所知種種諸味와 身識所知種種諸觸과 意識所知種種境界인달하야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도 亦復如是하야 同中入定異中起하며 異中入定同中起니라
㉮ 佛子야 불자여, 譬如幻師가, 비유하면 마치 마술사가 持呪得成에, 주문을 외워서 持呪지주
能現 種種差別 形相하나니, 갖가지 차별한 형상을 나타내는데,
呪與幻別호대, 주문은 환상과 다르지만 而能作幻하며, 능히 환상을 만들 수 있으며,
呪唯是聲이로대, 주문은 소리일 따름이지만 呪唯是聲주유시성
而能幻作 眼識所知 種種諸色과, 능히 눈으로 보는 갖가지 색과
耳識所知 種種諸聲과, 귀로 듣는 갖가지 소리와
鼻識所知 種種諸香과, 코로 맡는 갖가지 냄새와
舌識所知 種種諸味와, 혀로 맛보는 갖가지 맛과
身識所知 種種諸觸과, 몸으로 느끼는 갖가지 촉감과 觸 닿을 촉
意識所知 種種境界인달하야, 뜻으로 아는 갖가지 경계를 幻作= 환상으로 만드는 것처럼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住此三昧도, 이 삼매에 머무는 것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同中入定 異中起하며, 같은 데서 선정에 들어가 다른 데서 일어나고,
異中入定同中起니라. 다른 데서 선정에 들어가 같은 데서 일어납니다.
㉯佛子야 譬如三十三天이 共阿修羅鬪戰之時에 諸天이 得勝하고
修羅가 退衄에 阿修羅王이 其身長大가 七百由旬이며 四兵圍遶가 無數千萬이로대
以幻術力으로 將諸軍衆하고 同時走入藕絲孔中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已善成就諸幻智地ㄹ새
幻智가 卽是菩薩이요 菩薩이 卽是幻智라 是故로
能於無差別法中入定하야 差別法中起하며 差別法中入定하야 無差別法中起니라
㉯ 佛子야 불자여, 譬如三十三天이, 마치 삼십삼천이
共阿修羅 鬪戰之時에, 아수라와 싸울 때 共阿修羅鬪戰之時공아수라투전지시
諸天이 得勝하고, 하늘이 이기고 修羅가 退衄에, 아수라가 패하면 衄 코피 뉵, 退衄퇴뉵
阿修羅王이 아수라왕의 其身長大가, 그 몸 크기가 七百由旬이며, 칠백 유순에 달하고 [1유순 약 14.4KM]
四兵 圍遶하야, 호위하는 네 가지 군대가 無數千萬이로대, 무수하여 천만에 이르지만
[四兵= 전륜왕을 호위하는 네 가지 군대 . 상병(象兵, 코끼리)ㆍ마병(馬兵, 말)ㆍ거병(車兵, 전차)ㆍ보병(步兵) ]
以幻術力으로, 환술의 힘으로 將諸軍衆하고,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將 장수 장, 거느릴 장, 인도할 장
同時에 走入藕絲孔中인달하야, 한꺼번에 연뿌리 구멍 속으로 달아나버리는 것처럼
藕 연뿌리 우, 絲 실 사, 孔 구멍 공 [藕絲孔中우사공중= 연근의 구멍]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已善成就 諸幻智地ㄹ새. 이미 온갖 환술의 지혜를 잘 성취하였으니 [환과 같은 지혜의 경지를 잘 성취하여]
幻智가 卽是菩薩이요, 환술의 지혜가 곧 보살이요,
菩薩이 卽是幻智라. 보살이 곧 환술의 지혜인지라 是故로 그러므로
能於 無差別法中 入定하야, 차별 없는 법에서 선정에 들어가
差別法中 起하며, 차별한 법에서 일어나며,
差別法中 入定하야, 차별한 법에서 선정에 들어가
無差別法中 起니라. 차별 없는 법에서 일어납니다.
㉰佛子야 譬如農夫가 田中下種에 種子在下요 果生於上인달하야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도 亦復如是하야 一中入定多中起하며 多中入定一中起니라
㉰ 佛子야 불자여, 譬如農夫가, 마치 농부가 田中 下種에, 밭에 종자를 심으면 下種하종= 씨를 뿌림
種子 在下요, 종자는 밑에 있고 果生於上인달하야, 열매는 위에 열리듯이,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住此三昧도, 이 삼매에 머무는 것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一中 入定하야 多中 起하며, 하나에서 선정에 들어가 많은 데서 일어나고,
多中 入定 一中 起니라. 많은 데서 선정에 들어가 하나에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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