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三世如來의 法藏
解脫月菩薩이 言하사대
佛子야 此地菩薩이 於一念間에 能於幾如來所에 安受攝持大法明大法照大法雨니잇고
金剛藏菩薩이 言하사대 佛子야 不可以算數로 能知니 我當爲汝하야 說其譬喩호리라
佛子야 譬如十方에 各有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佛刹微塵數世界어든
其世界中一一衆生이 皆得聞持陀羅尼하야 爲佛侍者하야 聲聞衆中에 多聞第一이
如金剛蓮華上佛所에 大勝比丘호대 然一衆生의 所受之法을 餘不重受하면
佛子야 於汝意云何오 此諸衆生의 所受之法이 爲有量耶아 爲無量耶아
解脫月菩薩이 言하사대 其數甚多하야 無量無邊이니이다
金剛藏菩薩이 言하사대 佛子야 我爲汝說하야 令汝得解케호리라
佛子야 此法雲地菩薩이 於一佛所에 一念之頃에 所安所受所攝所持인
大法明大法照大法雨의 三世法藏을 前爾所世界一切衆生의 所聞持法이 於此에 百分에 不及一이며
乃至譬喩도 亦不能及이니 如一佛所하야 如是十方에 如前所說爾所世界微塵數佛이 復過此數하야
無量無邊이어든 於彼一一諸如來所에 所有法明法照法雨의 三世法藏을
皆能安能受하며 能攝能持일새 是故此地가 名爲法雲이니라
解脫月菩薩이 言하사대, 해탈월보살이 말했다.
佛子야 불자여, 此地菩薩이 이 지위의 보살은 於一念間에, 한 생각 사이에
能於幾如來所에, 몇 여래의 처소에서 幾 기미 기, 몇 기
安受攝持 大法明 大法照 大法雨니잇고 큰 법명과 큰 법조와 큰 법우를 능히 안수하고 섭지할 수 있나이까?"
金剛藏菩薩이 금강장보살이 言하사대, 말했다.
佛子야 "불자여, 不可以 算數로 能知니 산수로는 능히 알 수 없나니,
我當 爲汝하야, 내가 그대를 위해 說其譬喩호리라. 비유로써 말하리라. 說其譬喩설기비유
佛子야 불자여, 譬如, 비유컨대 十方에 시방으로 各有 각각 十不可說 열 불가설
百千億 那由他 백천억 나유타 佛刹微塵數 世界어든, 불찰미진수의 세계가 有= 있고,
其世界 中 그 세계들 가운데 있는 一一衆生이, 낱낱 중생이
皆得 聞持陀羅尼하야, 모두 듣고 지니는 다라니를 얻어서
[문지 다라니= 듣는 대로 다 외우는, 받아가지는, 총지하는 다라니를 얻어서,]
爲佛侍者하야, 부처님의 시자가 되어 [아란존자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입니다.]
聲聞衆中에, 성문대중 중에 多聞第一이라. 다문하기 제일인 것이,
如金剛蓮華上 佛所에 금강연화상 부처님 처소의 大勝比丘호대, 크게 빼어난 비구같더라도
[금강연화상 부처님처소의 대승비구라고 하는 이가 마치 석가모니 부처님 세상의 아란존자와 같은 경우였다는 뜻]
然 一衆生의, 한 중생이 所受之法을, 받은 법을 餘 不重受하면, 다른 중생이 받을 수 없다면, 餘 남을 여, 나머지 여
佛子야 불자여, 於汝意云何오?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於汝意云何어여의운하
此諸衆生의, 이 모든 중생들이 所受之法이 받은 법은
爲有量耶아? 한량이 있겠는가, 爲無量耶아? 한량이 없겠는가?" 耶 어조사 야,
解脫月菩薩이 해탈월보살이 言하사대, 말했다.
其數 甚多하야, "그 수효가 심히 많아서 無量無邊이니이다. 한량없고 끝이 없겠나이다."
金剛藏菩薩이 금강장보살이 言하사대, 말했다.
佛子야 불자여, 我爲汝說하야, 내가 그대를 위해 설명해 令汝得解케호리라. 그대로 하여금 알게 하리라.
佛子야 불자여, 此法雲地 菩薩이, 이 법운지의 보살이 於一佛所에, 한 부처님 처소에서
一念之頃에, 한 순간 동안에 所安 所受 안수하여 받아들이고 所攝 所持인 섭지하여 지킴이니
大法明과 큰 법명과 大法照와 큰 법조와 大法雨의 큰 법우인
三世 法藏을, 삼세=과거ㆍ현재ㆍ미래에 모두 설한 법장에는
前爾所世界 一切衆生의, 앞서 말한 바 세계의 일체중생이 所聞持法이, 듣고 간직한 법으로는
於此에, 그러한 것에 百分에 不及一이며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乃至譬喩로 나아가 비유로도 亦不能及이니, 미칠 수 없거니와
如一佛所하야, 한 부처님 처소에서와 같이 如是十方에, 시방에는
如前所說 앞서 말한 바와 같은 爾所世界 微塵數佛이, 세계 미진수의 부처님들이 爾所이소 微塵數 佛미진수 불,
復過 此數하야, 그 수효보다 많아서 無量無邊하거든, 한량없고 끝이 없는데,
於彼 一一諸如來所에, 그 낱낱의 모든 여래의 처소에 있는
所有 法明 법의 밝음과 法照 법의 비침과 法雨의 법우인 三世法藏을 삼세의 법장을
皆 能安 能受 모두 다 능히 안수하여 받아 들이고 能攝 能持일새. 섭지하여 지킴이니,
是故, 그러므로 此地가, 이 지위를 名爲法雲이니라. 법운지라 하는 것입니다.
[법운지 보살이 되면 3세 과거 모든 부처님의 법장을, 해인사 8만대장경의 수만 배되는 내용들도 다 자기 가슴에 받아 두고, 포섭하여 가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3) 一切衆生의 迷惑消滅 일체중생의 미혹이 소멸되다 迷惑미혹 消滅소멸
佛子야 此地菩薩이 以自願力으로 起大悲雲하며 震大法雷하며 通明無畏로 以爲電光하며
福德智慧로 而爲密雲하야 現種種身하야 周旋往返호대 於一念頃에
普遍十方百千億那由他世界微塵數國土하야 演說大法하야 摧伏魔怨하며 復過此數하야
於無量百千億那由他世界微塵數國土에 隨諸衆生心之所樂하야 霔甘露雨하야
滅除一切衆惑塵焰일새 是故此地가 名爲法雲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此地 菩薩이, 이 지위의 보살은 以自 願力으로 자신의 원력으로
起 大悲雲하며, 대비의 구름을 일으키고 震 大法雷하며, 큰 법의 우레를 치며, 震 벼락 진, 雷 우레 뢰,
通 明 無畏로 6통(通)과 3명(明)과 4 무소외로 以爲電光하며, 번갯불을 삼고 電光전광,
[6통= 부처님이 구족하신 신족통 천이통 타심통 숙명통 천안통 누진통
3명= 심해탈과 혜해탈을 같이 갖춘 아라한이 얻는 숙명통 천안통 누진통]
福德과 智慧로서 복덕과 지혜로 而爲密雲하야, 빽빽한 구름을 삼아서 密雲밀운,
現 種種身하야, 갖가지 몸을 나타내 周旋往返호대, 주위를 돌고 오고 가면서, 周旋주선 往返왕반= 갔다가 돌아옴
於一念頃에, 한 순간에 普遍 十方百千億 那由他世界 시방으로 백천억 나유타 세계의
微塵數國土하야 미진수 국토에 普遍= 두루하여 演說 大法하야, 큰 법문을 연설하고
摧伏 魔怨하며,마군 원수들을 꺾어 굴복시키며, 摧 꺾을 최, 伏 엎드릴 복, 魔 마귀 마, 怨 원망할 원, 원수 원,
復過 此數하야, 그 숫자를 훨씬 더 넘어서
於無量 百千億 那由他世界 微塵數 國土에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세계의 미진수 국토에서
隨諸衆生心之所樂하야 중생들이 바라는 대로 霔 甘露雨하며, 감로비를 내려서 霔주 甘露雨감로우,
滅除 一切衆惑塵焰일새. 일체의 모든 미혹과 번뇌의 불꽃을 멸해 없애니, 惑塵焰혹진염 焰 불꽃 염,
是故, 그러므로 此地가 이 지위를 名爲法雲이니라. 법운지라 하는 것입니다.
(4) 受生
佛子야 此地菩薩이 於一世界에 從兜率天下하야 乃至涅槃히 隨所應度衆生心하야 而現佛事하며
若二若三으로 乃至如上微塵數國土하며
復過於此하야 乃至無量百千億那由他世界微塵數國土에 皆亦如是일새 是故此地가 名爲法雲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此地菩薩이 이 지위의 보살은 於一世界에, 한 세계에서
從兜率天 下하야, 도솔천에서 내려와 乃至 涅槃히, 열반할 때까지
隨所應度 衆生心하야, 제도할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서 而現 佛事하며, 불사를 지어보이고 ,
若二 若三으로, 둘이나 셋에서 乃至 如上微塵數國土하며, 내지 위에서 말한 미진수 국토에 이르기까지,
復過於此하야, 또 그보다 더 많게
乃至 無量百千億 那由他世界 微塵數國土에 내지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세계의 미진수 국토에서도
皆亦如是할새. 그와 같이 하기 때문에 是故로 그래서 此地가 이 지위를
名爲法雲이니라. 법운지라 합니다.
15. 神通力
(1) 神通의 總相 總相총상
佛子야 此地菩薩이 智慧明達하고 神通自在하야 隨其心念하야 能以狹世界로 作廣世界하고
廣世界로 作狹世界하며 垢世界로 作淨世界하고 淨世界로 作垢世界하며
亂住次住와 倒住正住의 如是無量一切世界를 皆能互作하며
或隨心念하야 於一塵中에 置一世界의 須彌盧等一切山川호대 塵相如故하고 世界不減하며
或復於一微塵之中에 置二置三과 乃至不可說世界의 須彌盧等一切山川호대 而彼微塵이
體相如本하고 於中世界가 悉得明現하며
或隨心念하야 於一世界中에 示現二世界莊嚴과 乃至不可說世界莊嚴하고
或於一世界莊嚴中에 示現二世界와 乃至不可說世界하며
或隨心念하야 以不可說世界中衆生으로 置一世界하고
或隨心念하야 以一世界中衆生으로 置不可說世界호대 而於衆生에 無所嬈害하며
或隨心念하야 於一毛孔에 示現一切佛境界莊嚴之事하며
或隨心念하야 於一念中에 示現不可說世界微塵數身하고 一一身에 示現如是微塵數手하고
一一手에 各執恒河沙數華奩香篋鬘蓋幢旛하야 周遍十方하야 供養於佛하며
一一身에 復示現爾許微塵數頭하고 一一頭에 復現爾許微塵數舌하야 於念念中에 周遍十方하야 歎佛功德하며
或隨心念하야 於一念間에 普遍十方하야 示成正覺과 乃至涅槃과 及以國土莊嚴之事하며
或現其身하야 普遍三世호대 而於身中에 有無量諸佛과 及佛國土莊嚴之事와 世界成壞를 靡不皆現하며
或於自身一毛孔中에 出一切風호대 而於衆生에 無所惱害하며
或隨心念하야 以無邊世界로 爲一大海하고 此海水中에 現大蓮華호대 光明嚴好하야
遍覆無量無邊世界어든 於中에 示現大菩提樹莊嚴之事하고 乃至示成一切種智하며
或於其身에 現十方世界一切光明하야 摩尼寶珠와 日月星宿와 雲電等光을 靡不皆現하며
或以口噓氣하야 能動十方無量世界호대 而不令衆生으로 有驚怖想하며
或現十方風災火災와 及以水災하며 或隨衆生心之所樂하야 示現色身莊嚴具足하며
或於自身에 示現佛身하고 或於佛身에 而現自身하며 或於佛身에 現已國土하고
或於已國土에 而現佛身하나니 佛子야 此法雲地菩薩이 能現如是와 及餘無量百千億那由他自在神力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此地菩薩이 이 지위의 보살은 智慧가 明達하고 지혜가 명달하고
神通이 自在해서 신통이 자재하니 隨其心念하야, 마음먹은 대로
能以 狹世界로 作廣世界하고, 좁은 세계를 넓은 세계로 만들고 狹 좁을 협, 廣 넓을 광, 넓이 광
廣世界로 作狹世界하며 넓은 세계를 좁은 세계로 만들며, 垢 때 구
垢世界로 作淨世界하고, 더러운 세계를 깨끗한 세계로 만들고
淨世界로 作垢世界하며, 깨끗한 세계를 더러운 세계로 만들며,
亂住 次住와, 문란하게 있거나 질서있게 있거나
倒住 正住의, 거꾸로 있거나 바로 있는 倒 넘어질 도, 거꾸로 도
如是 無量 一切世界를, 이와 같은 한량없는 모든 세계들을
皆能互作하며, 서로 바꾸어 만들 수 있고, 互 서로 호 [능히 서로서로 바꿔서 지으며]
或 隨心念하야, 혹은 마음먹기에 따라 [마음대로]
於一塵 中에 置一世界의, 한 티끌 속에 한 세계의 須彌盧等 一切山川호대, 수미산과 같은 모든 산천을 넣더라도
塵相如故하고, 티끌의 모양은 예전과 같고 世界不減하며, 세계도 줄지 않으며, 置치, 須彌수미, 盧 밥그릇 로,
[事事無礙의 이치이고,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의 이치입니다.]
或復 於一微塵之中에, 혹 또 한 티끌 속에 置二 置三과, 하나나 두 세계에서 乃至, 그리고
不可說世界의 불가설 세계에 이르기까지의 須彌盧等 一切山川호대 수미산과 같은 모든 산천을 넣더라도
而彼微塵이 體相如本하고, 그 티끌의 모양은 본래와 같고
於中世界가, 그 속에 있는 세계가 悉得 明現하며, 모두 분명히 나타나며,
或 隨心念하야, 또 마음먹기에 따라 於一世界 中에, 한 세계 안에 示現 二世界莊嚴과, 두 세계의 장엄과
乃至 不可說世界 莊嚴하고, 불가설 세계의 장엄까지를 示現= 시현하거나
或 於一世界莊嚴 中에, 혹은 한 세계의 장엄 안에 示現 二世界와 두 세계와,
乃至 不可說世界하며, 불가설 세계까지를 示現= 시현하기도 하며,
或 隨心念하야, 혹 또 마음먹기에 따라 以不可說世界 中의 衆生으로, 불가설 세계 안의 중생들을
置一世界하고, 한 세계에 두거나
或 隨心念하야, 혹은 마음먹기에 따라
以一世界中衆生으로 置 不可說世界호대 한 세계 안의 중생들을 불가설 세계에 두더라도
而於衆生에는 無所嬈害하며, 중생에게는 아무런 번거로움이나 해로움이 없으며, 嬈 번거로울 뇨, 약할 뇨,害 해칠 해,
或 隨心念하야, 또 마음먹기에 따라 於 一毛孔에서, 한 모공에서
示現 一切佛境界莊嚴之事하며, 모든 부처님 경계를 장엄한 일을 시현하거나
或 隨心念하야 혹은 마음먹기에 따라 於 一念中에, 한 순간에
示現 不可說世界微塵數身하고, 불가설 세계 미진수의 몸을 시현= 나타내 보이고
一一身에 낱낱의 몸마다에 示現 如是微塵數手하고 그와 같은 미진수의 손을 시현하며,
一一手에, 낱낱의 손마다 各執 恒河沙數 각각 항하 모래 수의
華奩 꽃상자, 香篋 향그릇, 鬘 꽃다발, 蓋 일산, 幢 깃대 旛 깃발을 各執= 각각 쥐고서
華奩화렴 奩 화장품상자 렴, 香篋향협, 篋 상자 협 鬘 영락 만, 머리 장식 만, 蓋 덮을 개, 幢 기 당, 旛 기 번
周遍十方하야, 주변 시방의 供養於佛하며, 부처님께 공양하며,
一一身에, 또 낱낱의 몸마다 復示現 爾許微塵數 頭하고, 허용되는 미진수의 머리를 시현하고, 爾許이허 頭 머리 두,
一一頭에, 낱낱의 復現 爾許微塵數 舌하야, 머리마다에 허용되는 미진수의 혀를 시현하여
於念念中에, 순간순간에 周遍十方하야, 온 시방에서 歎 佛功德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며, 歎 탄식할 탄
或 隨心念하야, 혹은 마음먹기에 따라 於一念間에 한 순간에 普遍十方하야, 시방에 두루하여
示 成正覺과, 정각을 이루는 일과 乃至涅槃과, 나아가 열반과
及以 國土莊嚴之事하며, 국토를 장엄하는 일까지를 示= 보이기도 하고,
或 現其身하야, 혹은 그 몸을 나타내어 普遍三世호대, 삼세에 두루하여 而於身中에, 몸 안에서
有 無量諸佛과, 어떤 한량없는 부처님들과 及佛國土莊嚴之事와, 불국토의 장엄한 일과
世界成壞를, 세계의 이루어지고 무너진 일을 靡不皆現하며, 다 나타내지 아니함이 없음을 나타내기도 하며, 靡미
或 於自身一毛孔 中에, 혹은 자신의 한 모공에서 出 一切風호대, 온갖 바람을 일으키기도 하나
而於衆生에, 중생에게 無所惱害하며, 해를 끼치는 일이 없고, 惱 괴로워할 뇌, 害 해칠 해,
[而 접속사 1.같은 종류의 단어 또는 문을 접속함. 단, 명사는 접속할 수 없음.
2. 긍정과 부정으로 서로 보충하는 성분을 접속시킴. 3. …지만. …나. …면서. 그러나. [역접(逆接)을 나타냄]
4. 목적 또는 원인을 나타내는 부분을 접속시킴.]
或 隨心念하야, 혹은 마음먹기에 따라 以無邊世界로 끝없는 세계로 爲一大海하고, 큰 바다를 만들고
此海水 中에 現 大蓮華호대, 그 바닷물 속에 큰 연꽃을 피워 나타내되
光明이 嚴好해서, 그 광명이 찬란하여 遍覆 無量無邊 世界어든, 무량무변한 세계를 두루 덮어
於中에, 그 가운데 示現 大菩提樹莊嚴之事하고, 큰 보리수로 장엄하는 일을 示現= 보이거나
乃至 示成 一切種智하며, 나아가 일체종지를 이루어보이기도 하며,
或 於其身에, 혹은 그 몸에서 現 十方世界一切光明하야, 시방세계의 모든 광명을 現=나타내되
摩尼寶珠와, 마니보배구슬과 摩尼寶珠마니보주 日月星宿와 해와 달과 별들과 星 별 성 宿 별자리 수
雲電等光을, 번갯불 등의 빛을 雲 구름 운 電 번개 전 靡不皆現하며, 다 나타내지 않음이 없으며,
或 以口噓氣로써, 혹은 입으로 기운(바람)을 불어서 噓 탄식할 허, 불 허
能動 十方無量世界호대,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를 능히 흔들되
而不令衆生으로, 중생들을 有驚怖想하며, 놀라게 하지 않으며, 驚怖경포= 놀라워하고 두려워함
或 現十方 風災 火災와 혹은 시방의 풍재와 화재와 風災풍재=바람으로 인하여 생기는 피해
及以水災하며, 수재를 일으키기도 하고, 災 재앙 재
或 隨衆生心之所樂하야, 혹은 중생들이 마음에 바라는 대로
示現 色身莊嚴具足하며, 색신을 장엄이 구족하게 나타내며,
或 於自身에 示現 佛身하고, 혹은 자신의 몸에서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보이거나
或 於佛身에 而現 自身하며, 혹은 부처님의 몸에서 자기의 몸을 나타내보이기도 하고,
或 於佛身에 現已國土하고, 혹은 부처님의 몸에서 자기의 국토를 나타내거나
或 於已國土에 而現佛身하나니, 혹은 자기의 국토에거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니,
佛子야 불자여, 此 法雲地菩薩이, 이 법운지의 보살은 能現 如是와, 능히 이러한 일들과
及餘 無量百千億那由他自在神力이니라. 그 밖의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의 자재한 신통력을 나타냅니다.
[念力을 따라서 광대하고 미세함에 自他가 서로 들어가고, 一과 多, 大와 小가 서로 참여하여 신통의 德用이 자재로움을 밝힌 것이니, 모두가 스스로의 心念을 따라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가령 일체 중생 작용 경계가 모두 자기 마음의 報業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人天과 지옥과 축생과 아귀와 선악 등의 報果가 한결같이 마음에 의거해 이루어지므로 이 같은 10地 보살이 작위 없는 법신의 대지혜의 힘으로써 마음이 念하는 바에 따라 시방에 一時自在해서 모두 知見치 않음이 없는 것은 보광명지로써 體를 삼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지혜의 체가 의지함이 없기 때문에 성품에 秤合해 법계에 두루 함이 허공과 더불어 양이 같아서 시방 세계에 편만하여 자체성 없는 지혜로써 대용이 念을 따르며, 지혜를 잊거나 잃지 않음으로써 念을 따라 다 성취하는 것이며, 摠別을 갖춘 지혜로써 총별동이성괴가 함께 지어지며, 넓고 좁음, 크고 작음이 자재로운 지혜로써 化通이 걸림없으며, 일체 중생과 더불어 同體인 지혜로써 능히 일체 중생의 경계를 변화시켜 순수한 정토의 刹을 만들며, 자타가 둘이 없는 지혜로써 一身으로 多身을 짓고 다신으로 일신을 지으며, 크고 작음이 없어 양을 여읜 법신이 지혜로써 능히 털구멍으로 널리 佛刹을 용납하며, 허공처럼 변두리도 없고 방향도 없는 지혜로써 일념에 생을 나타내 시방에 편만한 것이 가고 옴이 없으며, 메아리 같은 지혜로써 능히 메아리처럼 응하여 중생과 동등하게 응하는 형태를 對現하며, 구족하고 원만한 복덕의 지혜로써 늘 妙刹에 居하여 일체 중생과 더불어 항상 동거하지만 성인이 加持한 바의 힘이 아니면 중생이 보지 못하는 것이다.
이 같은 10地 보살의 智力과 신통이 비록 성품이 허공과 동등하다고 할지라도 허공은 광대하지만 用이 없다. 하지만 10지의 智는 지혜가 허공에 충만하매 지혜가 자체성이 없어서 조작이 없는 것이 한결같이 허공과 같지만, 그러나 염력을 따라 허공에 두루 원만하면서 依果가 重重하고 通化가 다함이 없으니, 뜻에 따르는 摩尼珠가 비록 성품이 能所와 조작이 없는데도 일체의 온갖 뜻의 거울[意鏡]과 더불어 색을 같이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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