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斷疑顯勝   斷疑顯勝단의현승=의심을 끊어주고 수승함을 나타내다.

爾時에 會中諸菩薩과 及天龍夜叉와 乾闥婆와 阿修羅와 護世四王과 釋提桓因과 梵天淨居와

摩醯首羅인 諸天子等이 咸作是念호대 若菩薩의 神通智力이 能如是者ㄴ댄 佛復云何오하더니

爾時에 解脫月菩薩이 知諸衆會心之所念하고 白金剛藏菩薩言하사대

佛子야 今此大衆이 聞其菩薩의 神通智力하고 墮在疑網이로소니

善哉라 仁者여 爲斷彼疑하야 當少示現菩薩의 神力莊嚴之事하소서

 

爾時에 그때 會中 諸菩薩과, 회중의 모든 보살들과 , 그리고  天龍 夜叉와 천룡야차와

乾闥婆와 건달바 阿修羅와 아수라와 護世四王 호세 사천왕과  釋提桓因과 석제환인과 

梵天 淨居와범천, 정거천과, 摩醯首羅인 諸天子等이 대자재천=摩醯首羅의 모든 천자들이 摩醯首羅마혜수라

咸作是念호대, 모두 이렇게 생각했다.

若菩薩의 神通智力이, '만약 보살의 신통과 지혜의 힘이 能如是者ㄴ댄능히 이와 같을진대 

佛復云何오하더니부처님은 또한 어떠하시겠는가.'

爾時에그러자(그때) 解脫月菩薩이 해탈월보살이 

知 諸衆會心之所念하고모든 대중들의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알고 

白 金剛藏菩薩 言하사대금강장보살에게 말했다白 1. 희다2. 서방(西方)의 빛깔3. 작위4. 말하다5. 백작

佛子야 "불자여, 今此大衆이지금 이 대중들이 

聞其菩薩의 神通智力하고, 보살의 신통과 지혜의 힘을 듣고 

墮在疑網이로소니, 의심의 그물에 떨어졌사오니, 墮在疑網타재의망

善哉라 仁者여훌륭하신 인자께서는  爲斷彼疑하야저들의 의심을 풀기 위해 爲斷彼疑위단피의

當少示現 菩薩의 神力莊嚴之事하소서. 마땅히 보살이 신통력으로 장엄하는 일을 다소나마 나타내 보이소서."

 

(3) 入定現神通  선정에 들어서 신통을 나타내다.

時에 金剛藏菩薩이 卽入一切佛國土體性三昧하시니 入此三昧時에 諸菩薩과 及一切大衆이 皆自見身이

在金剛藏菩薩身內하야 於中에 悉見三千大千世界의 所有種種莊嚴之事가 經於億劫토록 說不能盡하며

又於其中에 見菩提樹하니 其身周圍가 十萬三千大千世界요 高는 百萬三千大千世界요

枝葉所蔭도 亦復如是어든 稱樹形量하야 有師子座하고 座上에 有佛하시니 號一切智通王이라

一切大衆이 悉見其佛이 坐菩提樹下師子座上하사 種種諸相으로 以爲莊嚴하야 假使億劫이라도 說不能盡이러라

金剛藏菩薩이 示現如是大神力已하시고 還令衆會로 各在本處케하신대 時諸大衆이 得未曾有하야

生奇特想하고 然而住하야 向金剛藏하야 一心瞻仰이러라

 

時에그러자 金剛藏菩薩이 금강장보살이

卽入 一切佛國土體性三昧하시니, 일체 불국토 체성삼매에 즉시 들었는데

入此三昧 時에 이 삼매에 들 때 諸菩薩과 모든 보살과 그리고 一切大衆이 일체 대중이 

皆自見身이  자기의 몸을 보건대   在 金剛藏菩薩身內하야, 금강장보살의 몸 안에 있어서   

於中에그 안에서 悉見 三千大千世界의 삼천대천세계의

所有種種莊嚴之事가, 갖가지 장엄한 일들을 悉見= 다 보게 되었으니 

經 於億劫토록 억 겁이 지나도록  說不能盡하며, 말해도 다할 수 없으며, 

又 於其中에 見 菩提樹하니, 또 그 안에서 보리수를 보니  

其身周圍가 그(보리수) 둘레는 十萬三千大千世界요십만 삼천대천세계요 

高는 百萬三千大千世界요. 높이는 백만 삼천대천세계며,

枝葉 가지와 잎이 所蔭도, (가지와 잎이) 드리운 그림자도, 亦復如是어든또한 이와 같거든,

枝 가지 지,  葉 잎 엽, 蔭 덕택 음, 가릴 음, 그늘 음

稱樹形量하야나무의 형체에 어울린 [보리수의 모양과 크기에 알맞게 칭합들어맞는]

有 師子座하고사자좌가 있어서  座上에 有佛하시니그 위에 한 부처님이 계시니  

號 一切智通王이라. 명호는 일체지통왕= 일체지혜가 툭 터진 왕이시라,

一切大衆이, 모든 대중이 悉見 다 보니 其佛이 그 부처님께서 

坐 菩提樹下 師子座上하사 보리수 아래의 사자좌에 앉으셨는데, 坐 앉을 좌

種種諸相으로 以爲莊嚴하야 갖가지 상호로 장엄하신 것이 

假使 億劫이라도, 說 不能盡이러라가사 억 겁 동안에도 다 말할 수 없었다. 假使가사 億劫억겁

[깨달은 사람의 안목을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가령 억겁동안 설명 한다하여도 다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金剛藏菩薩이  금강장보살이  示現 如是大神力 已하시고, 이러한 큰 신통력을 나타내보이고서 

還令衆會다시 모인 대중들로 하여금 還 돌아올 환,

各在本處케하신대각기 제자리로 가게 하자,

時 諸大衆이 得未曾有하야, 그때 대중들이 전에 없던 일을 보고 未曾有미증유= 아직까지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음

生 奇特想하고기이하다는 생각을 하며  奇 기이할 기, 特 유다를 특, 특별할 특,

然而住하야조용히 머물러 黙然묵연 向 金剛藏하야 금강장보살을 향해  

一心 瞻仰이러라. 일심으로 우러러보았다. 瞻仰첨앙

[대중이 10 보살의 신통을 듣고 의심을 냈을  금강장보살이 體性삼매에 들어가 보살의 신통을 나타내서 대중을 위해 의심을 없앰을 밝힌 분이다.

 단락에는 대략 10 있으니, ① 대중이 의심을 품는 , ② 해탈월이 위해서 청하는 , ③ 금강장이 定에 들어가는 , ④ 정이 나타낸 바의 경계이며, ⑤ 대중 모두 몸이 금강장의  안에 있음을 스스로 보는 , ⑥ 보리수가 특별히 높게 드러남을 나타낸 , ⑦ 나무 밑에서 부처가 사자좌에 앉으니  명호가 一切智通王이며, ⑧ 대중이 부처를 보는 , ⑨ 금강장보살이  신통을 罷하는 , ⑩ 대중이 저마다 몸이 本處에 있으면서 未曾有를 얻음을 스스로 보는 것이다.]

  

(4) 問答決擇

爾時에 解脫月菩薩이 白金剛藏菩薩言하사대 佛子야 今此三昧가 甚爲希有하야 有大勢力하니 其名何等이니잇고

金剛藏이 言하사대 此三昧는 名一切佛國土體性이니라

又問此三昧가 境界云何니잇고 答言하사대 佛子야 若菩薩이 修此三昧하면 隨心所念하야

能於身中에 現恒河沙世界微塵數佛刹하며 復過此數하야 無量無邊이니라

佛子야 菩薩이 住法雲地에 得如是等無量百千諸大三昧故로 此菩薩身과 身業을 不可測知며

語語業과 意意業과 神通自在와 觀察三世와 三昧境界와 智慧境界와 遊戲一切諸解脫門과 

變化所作과 神力所作과 光明所作과 略說乃至擧足下足하는 如是一切諸有所作을 乃至法王子住와

善慧地菩薩이라도 皆不能知니라 佛子야 此法雲地菩薩의 所有境界가 略說如是어니와

若廣說者인댄 假使無量百千阿僧祇劫이라도 亦不能盡이니라

 

爾時에그때  解脫月菩薩이 해탈월보살이 

白 金剛藏菩薩言하사대 금강장보살에게 말했다 白  1. 희다2. 서방(西方)의 빛깔3. 작위4. 말하다

佛子야 "불자여, 今此三昧가지금 이 삼매는 甚爲希有하야심히 희유하고 

有 大勢力하니큰 위력을 지녔는데, 其名 何等이니잇고(삼매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金剛藏이 言하사대, 금강장보살이 말했다.

此三昧는 名 一切佛國土體性이니라. "이 삼매는 '일체 불국토 체성= 부처님세계 자체의 성품'입니다."

又問다시 물었다. 此三昧가 境界云何니잇고? "이 삼매의 경계는 어떻습니까?

答言하사대대답했다佛子야 "불자여, 若菩薩이  만약 보살이 修 此三昧하면 이 삼매를 닦으면 

隨心所念하야마음먹은 대로 能於身中에 자기의 몸 안에서  

現 恒河沙世界 微塵數 佛刹하며,  항하사 같은 세계 티끌수의 부처님 세계를 現= 나타낼 수 있되 

復過此數하야 그 수보다도 많아서 無量 無邊이니라. 한량없고 끝이 없습니다.

佛子야 불자여, 菩薩이 보살은 住 法雲地에법운지에 머물러서 

得如是等 無量百千諸大三昧 故로,이러한 한량없는 백천의 큰 삼매를 얻기 때문에 

此菩薩 身과 身業을 이 보살의 몸과 몸으로 짓는 업을 不可測知며헤아릴 수 없고, 不可測불가측= 잴 수 없음

語 語業과말과 말로 짓는 업意와 意의 業과뜻과 뜻으로 짓는 업이 神通自在와, 신통자재하여  

觀察三世와, 삼세를 살피는 일, 三昧境界와삼매의 경계, 智慧境界와지혜의 경계, 

遊戲 一切諸解脫門과, 모든 해탈문에서 노니는 일遊戲유희  

變化所作과 변화로 짓는 일, 神力所作과신력으로 짓는 일, 光明所作과광명으로 짓는 일,

略說 乃至擧足下足하는, 간략히 말해 발을 들고 내리는 일에 이르기까지의 略說약설 擧 들 거

如是一切 諸有所作을, 그러한 모든 짓는 일들을 乃至 法王子住와, 법왕자 지위(9주) 

善慧地菩薩이라도선혜지(9지)에 머문 보살이라 해도 皆 不能知니라능히 알지 못합니다.

[10주(十住) ①발심주(發心住) · 초발심주(初發心住) 또는 초주(初住) ② 치지주(治地住)
③ 수행주(修行住) ④ 생귀주(生貴住) ⑤ 방편구족주(方便具足住) ⑥ 정심주(正心住) ⑦ 불퇴주(不退住)
⑧ 동진주(童眞住) ⑨ 법왕자주(法王子住) ⑩ 관정주(灌頂住)]

[10주ㆍ10행ㆍ10회향ㆍ10이 전부 원융하게 가로 세로로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즉 1주는 1행, 1회향, 1지와 원융하게 통합니다. 단계를 설명했지만, 단계 없는 가운데 단계를 이야기하고, 또 단계를 이야기하면서도 그 52위 단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것입니다. “初發心時便成正覺(초발심시변성정각), 初發心속에 正覺의 경지, 等覺ㆍ妙覺의 경지가 다 포함되어 있어서 그것을 낱낱이 그렇게 따질 수가 없습니다.]

佛子야 불자여  此法雲地菩薩의, 이 법운지 보살이 所有境界가 지닌 모든 경계는 

略說 如是어니와, 간략히 말하면 이러하거니와  若 廣說者인댄만약 자세히 말한다면 

假使 無量百千阿僧祇劫이라하더도 가사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 겁 동안에도 假使가사= 가정하여 말한다면

亦不能盡이니라. 다할 수 없습니다."

[경문은 초지부터 9지에 이르기까지 분수대로의 白淨法으로 助道의 행을 닦고 온갖 법을 관찰하고 복덕과 지혜를 닦아 익히고 대자비를 널리 행하고 아울러 10지의 근본 지혜와 자비의 地를 성취함으로써 지에 이르러 원만함을 밝힌 것이니, 원래 일체 모든 부처의 지혜와 자비의 지를 거느리는 것으로써 5위의 수행을 지은 것이기 때문에 초발심주부터 이미 모든 부처의 智地에 이름을 밝힌 것이다.

초발심부터 다섯 가지 발심 있어서 일념을 여의지 않으니,  첫째 10주의 초발심, 둘째 10행의 초발심, 셋째 10회향의 초발심, 넷째 10지의 초발심, 다섯째 11지의 초발심이다. 이처럼 5위의 초발심은 모두 여래의 근본지와 다름없이 초발심을 일으키는 것이니, 지혜의 체가 始終이 없기 때문에 5위의 초발심도 시종이 없는 것이다. 이는 情識으로 능히 있는 바가 아니고 時日歲月이 거둘 바도 아니니, 같은 5위가 모두 일시에 발하기 때문이다.

첫째, 가령 10주의 초발심은 마음을 그쳐 흐트러뜨리지 않음으로써 여래의 근본 지혜를 개발하기 때문에 묘봉산의 덕운비구가 모든 부처의 지혜광명을 憶念하는 문을 얻은 것이다. 山이란 止이니, 처음 범부지에서부터 마음을 그쳐 흐트러뜨리지 않으니, 부처의 지혜가 나타나서 여래의 智慧地에 들어가는 것을 이름하여 初發心住라 한다.

둘째, 10행의 초발심은 모든 부처의 지혜 안에서 행마다 오염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 , 三眼國 善見비구가 속에서 경행하는 것은 행의 오염 없음을 나타낸 것이며, 속의 경행은 행의 머묾 없음을 나타낸 것이며, 3眼은 佛眼, 法眼, 智眼을 나타낸 것이니, 이는 스스로 여래 지혜의 3안을 얻어서 다시 일체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 행에 집착할 바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셋째, 10회향 초발심에서 육향장자인 청련화로써 하는 것은 모든 향을 화합해 팔아서 거처함을 밝힌 것이니, 10회향문으로 무한한 大願門을 일으켜 자비와 지혜의 법신을 융화해 균등케 함으로써 평등히 나아감을 밝힌 것이며, 청련화란 것은 모든 묘한 향에 오염되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

넷째, 10 초발심은 대자대비를 오래 길러서 뛰어나게 함을 닦는 것이다. 야신파신파연저(夜神婆珊婆演底) 한역하면 主當春生神인데, 대자비로 중생을 주관〔主當〕하여 보리의 싹을 발생케 함을 나타낸 것이다.

다섯째, 11지는 작위 없는 運에 맡긴 대자비로써 초발심하는 것이다. , 마야부인이 모든 부처를 낳는 것으로 첫머리를 삼음은 자비로부터 지혜를 낳아서 중생을 교화함을 밝힌 것이다.(이 통현 장자는 11지를 두었음)

이상과 같이 초발심은 다섯 가지 順逆의 같지 않음은 있지만, 총체적으로는 초심 속에 일시에 구족하여 먼저와 나중이 없기에 모두 법계의 대지혜로 體를 삼기 때문에 먼저와 나중, 예와 지금의 견해를 설할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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