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十種光明

佛子야 此菩薩이 坐彼大蓮華座時에 於兩足下에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諸大地獄하야 滅衆生苦하며

於兩膝輪에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諸畜生趣하야 滅衆生苦하며

於臍輪中에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閻羅王界하야 滅衆生苦하며

從左右脇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人趣하야 滅衆生苦하며

從兩手中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諸天과 及阿修羅의 所有宮殿하며

從兩肩上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聲聞하며

從其項背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辟支佛身하며

從其面門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初始發心과 乃至九地諸菩薩身하며

從兩眉間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受職菩薩하야 令魔宮殿으로 悉皆不現하며

從其頂上하야 放百萬阿僧祇三千大千世界微塵數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世界諸佛如來道場衆會하야

右遶十하고 住虛空中하야 成光明網하니 名熾然光明이라

發其種種諸供養事하야 供養於佛하니 餘諸菩薩의 從初發心으로 乃至九地히 所有供養으로

而比於此하면 百分에 不及一이며 乃至算數譬喩로 所不能及이라

其光明網이 普於十方一一如來衆會之前에 雨衆妙香과 華鬘衣服과 幢幡寶蓋와 

諸摩尼等莊嚴之具하야 以爲供養하니 皆從出世善根所生이라

超過一切世間境界하니 若有衆生이 見知此者면 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得不退轉이니라

 

佛子야 此大光明이 作於如是供養事畢하고 復遶十方一切世界一一諸佛道場衆會하야

經十已하고 從諸如來足下而入이어든 爾時諸佛과 及諸菩薩이 知某世界中에 某菩薩摩訶薩이

能行如是廣大之行하야 到受職位하니라

 

佛子야 是時에 十方無量無邊乃至九地諸菩薩衆이 皆來圍遶하야 恭敬供養하고 一心觀察하니

正觀察時에 其諸菩薩이 卽各獲得十千三昧하니라

當爾之時하야 十方所有受職菩薩이 皆於金剛莊嚴臆德相中에 出大光明하니 名能壞魔怨이라

百萬阿僧祇光明으로 以爲眷屬하야 普照十方하야 現於無量神通變化하니라

作是事已하고 而來入此菩薩摩訶薩金剛莊嚴臆德相中하니 其光이 入已에 

令此菩薩의 所有智慧로 勢力增長이 過百千倍하니라

 

佛子야 불자여  此菩薩이, 이 보살이 坐 彼大蓮華座時에그 대연화좌에 앉았을 때에는 

① 於 兩足下에서두 발바닥에서 放 百萬阿僧祇 光明하야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 

普照 十方諸大地獄하야, 시방의 모든 큰 지옥들을 두루 비추어 地獄지옥

滅 衆生苦하며, 중생들의 고통을 멸하고,

[兩足下 光明  발밑에 밟고 다니는 행의 極으로써 고를 제도함을 밝힌 것]

② 於 兩膝輪두 무릎에서 膝輪슬륜, 膝 무릎 슬, 輪 바퀴 륜

放 百萬阿僧祇 光明하야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  

普照十方 諸畜生趣하야,시방의 모든 축생 갈래를 두루 비추어 

滅 衆生苦하며중생들의 고통을 멸하며, 

[兩膝輪 光明  밟고 있는 차례가 무릎의 수고로움에서 말미암음을 밝힌 .]

③ 於 臍輪中, 배꼽에서  臍輪제륜= 배꼽, 臍 배꼽 제, 輪 바퀴 륜

放 百萬阿僧祇 光明하야,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 

普照十方 閻羅王界하야, 시방의 모든 염라왕 세계를 두루 비추어 閻羅염라= 저승 세계를 다스리는 임금

滅 衆生苦하며중생들의 고통을 멸하며, 

[臍輪中 光明 대지옥에서는 왕의 다스리는 바가 없어서 극단적인 악업이 마치 번개처럼 곧바로 苦趣에 가지만, 소지옥에서는 왕의 다스리는 바가 있다. 배꼽이란 것은 온갖 더러움이 한가운데 쌓인 分이며, 생사의 際이며, 眞을 미혹하는 極이며, 생사의 원천인 것이 술해(戌亥) 별자리를 건괘(乾卦) 짝지우는 것과 같으니, 이는 만상의 생사가 속에 있어서 광명을 놓는 것으로 비춘 것이다.]

從 左右脇하야, 좌우의 옆구리에서  左右脇좌우협, 脇 겨드랑이 협, 

放 百萬阿僧祇 光明하야,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 

普照十方 一切人趣하야, 시방의 모든 인간의 갈래를 두루 비추어 滅 衆生苦하며 중생들의 고통을 멸하며, 

[인간은 축생이나 아귀보다는 났지만 半苦半樂이라서 堪忍(감인)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는 세상이 사바세계입니다.

조금이라도 깨어서 세상과 자연의 이치를 알아서 지혜가 생기면 그만큼 고통이 적어집니다.

고통이 적어지고 부처님이 되면 始成正覺하시니 其地가 堅固하야 金剛所成이라. 전부 긍정적이고, 좋게 보이는 겁니다.

깨달음의 안목을 갖춘 이후부터는 고통이라는 것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니까 똑같이 사바세계에 태어났는데도, 우리가 어떻게 지혜롭게 사느냐에 따라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아니

할 수도 있는, 절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左右脇 光明 옆구리는 거두어들이고 끼어 유지하는 곳이니, 人處에 거두어들일  있음을 밝힌 .]

從 兩手中하야두 손바닥에서 放 百萬阿僧祇 光明하야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 

普照十方 一切諸天과 시방의 모든 천상과 及阿修羅의 아수라들의 

所有宮殿하며, 궁전을 두루 비추고, 宮殿궁전,

[兩手中 光明 인도하여 제접할  있기 때문.]

從 兩肩上하야두 어깨에서 肩 어깨 견,  放 百萬阿僧祇 光明하야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 

普照十方 一切聲聞하며, 시방의 모든 성문들을 두루 비추며,

[兩肩上 光明 능히 법을 즐겨 들어서 번뇌를 대적할  있음을 밝힌 .  어깨는 귀에 가까우니, 이는 법을 들음을 因해 果를 얻음을 밝힌 .]

從 其項背하야, 목의 뒷덜미에서 項背항배, 放 百萬阿僧祇 光明하야,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 

普照十方 辟支佛身하며 시방의 벽지불들의 몸을 두루 비추며,

[項背  항배(項背) 광명이 벽지불을 비춘 것은  듣기를 즐기지 않아 부처의 지견을 등짐을 밝힌 .]

⑧ 從 其面門하야, 얼굴에서 面 낯 면, 放 百萬阿僧祇 明하야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 

普照十方 初始發心과시방의 초발심한 보살에서

乃至 九地諸菩薩身하며, 9지의 보살에 이르기까지의 몸을 두루 비추며, 

[面門 光明  가르침을 받기 때문이며,]

從 兩眉間하야양미간에서 放 百萬阿僧祇 光明하야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 

普照十方 受職菩薩하야 시방의 직책을 받은 보살들을 두루 비추어

令魔宮殿으로, 마군의 궁전들을 魔宮殿마궁전 悉皆 不現하며나타나지 못하게 하며,

[兩眉間 광명은 10지의 中道果인 것이며,]

從 其頂上하야 정수리에서

放 百萬阿僧祇 三千大千世界 微塵數光明하야, 백만 아승지 삼천대천세계 티끌수의 광명을 놓아 

普照 十方一切世界 시방 일체 세계에 있는

諸佛如來道場衆會하야, 모든 부처님 도량 대중모임을 비추면서 

[從其頂上 정수리광명은  부처의 極果이기 때문]

右遶 十하고오른쪽으로 열 바퀴 돈 다음 右遶우요 十帀십잡, 

[經十 가지 법의 원만함을 밝힌 것이다.]

住 虛空中하야, 허공에 머물러서 成 光明網하야광명의 그물을 이루니 網 그물 방, 

名 熾然光明이라. 치연한 광명=활활 타오르는 광명이라 이름하며, 熾然치연

發其種種諸 供養事하야, 갖가지 공양할 일들을 만들어 供養 於佛하니부처님께 공양하니, 

餘諸菩薩의다른 보살들이 從 初發心으로처음 발심한 때부터 

乃至九地히9지에 이르기까지  所有供養으로는 행한 공양으로 而比於此하면이 공양에 비하면 

百分에 不及一이며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乃至 算數譬喩로 所不能及이라. 나아가 산수와 비유로도 미칠 수 없습니다. 算數譬喩산수비유

其 光明網이그 광명그물이

普 於十方一一如來衆會之前에, 시방 낱낱의 모든 부처님 대중모임마다 그 앞에 두루하여 

 衆妙香과온갖 미묘한 향, 華鬘 衣服, 화만, 의복, 華鬘화만 衣服의복,

幢 幡 깃대와 깃발, 幢 기 당, 幡 기 번, 깃발 번,  寶蓋, 보배일산 寶蓋보개

諸摩尼等 莊嚴之具하야, 온갖 마니 등의 장엄구를 雨= 비내려 以爲供養하니공양 올리니, 

皆從 出世善根所生이라. (그 공양) 모두가 출세간의 선근= 법 공양에서 생긴 것이라 

超過 一切世間境界하니, 세간의 경계를 초월하였으니 超過초과 境界경계,

若有衆生이만일 중생들이 見知此者면이것을 보고 안다면 

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得不退轉이니라결코 퇴전치 않음을 얻을 것입니다.

佛子야 불자여, 此 大光明이이 큰 광명이 

作於如是 供養事 畢하고 이렇게 공양하는 일을 마치고서 畢 마칠 필

復遶 十方一切世界 다시 시방 모든 세계 一一諸佛道場衆會하야 낱낱의 부처님 도량중회를 

經 十已하고열 바퀴를 돌고나서 經경 十帀已십잡이

從諸如來 足下而入이어든, 여래의 발바닥으로 들어가는데,

[從諸如來足下而入 果를 돌이켜 因으로 돌아감을 밝힌 것이니, 보광명전으로부터 10 마음을 일으킬 여래가 발밑의 족륜으로부터 광명 놓아서 10신을 성취하며, 10주는 부처의 발가락 끝에서 광명을 놓으며,  10행은 부처의 위에서 광명을 놓으며, 10회향은 무릎 위로 광명을 놓으며,  10지는 부처의 미간 호상 안에서 광명을 놓고, 이제 10지의 도가 원만하고 果가 종결되는 이르니, 믿음의 법과 다르지 않아서 때(時)가 옮기지 않고 법이 다르지 않으며 인과가 다르지 않다. 때문에 10지의 도가 충만한 광명이 부처의 발밑으로 들어감은 果와 因이 같기 때문이며, 믿는 바의 법과 다르지 않음을 밝힌 이다. 여래는 과가 인임을 보이는 것이고, 보살의 닦아 나감은 인이 과이니, 때문에 10지의 지위에서 과를 돌이켜 연을 좇는 것이며, 때문에 광명이 모든 부처의 발밑으로 들어감을 밝힌 것이다. 또한 행이 원만하기 때문에 부처의 족륜에 들어감을 밝힌 것이니, 발이 바로 행이기 때문이다.]

爾時 그때의  諸佛과 及諸菩薩이, 모든 부처님들과 보살들은 

知 某世界中에  어떤 세계 중의 某菩薩摩訶薩이 어느 보살마하살이 某 아무 모, 

能行如是 廣大之行하야, 능히 이러한 광대한 행을 행하여

到 受職位하니라직책을 맡는 지위에 도달하는 줄을 압니다. 

[그 때에 모든 보살들이 그러한 사실을 보고 다 알게 되었다.]  

 

佛子야 불자여  是時에이때에

十方 無量無邊 시방의 무량무변한 乃至 九地諸菩薩衆이,  9지까지의 모든 보살대중들이  

皆來 圍遶하야모두 다 와서 에워싸고 圍 둘레 위, 에워쌀 위, 遶 두를 요

恭敬 供養하고, 공경히 공양하며 一心觀察하니한결 같은 마음으로 관찰 하는데,

正觀察 時에바로 그 관찰할 때에 其 諸菩薩이그 모든 보살들은 

卽 各獲得 十千三昧하니라 저마다 십천의 삼매를 즉시 얻었습니다卽즉 各獲得각획득  

[10천 삼매= 10000가지의 삼매= 완벽한 삼매를 얻었다.] 

當 爾之時하야그 때에 [이러한 때를 당해서]

十方에 所有 시방에 있는 受職菩薩이직책을 받은 보살들이 

皆於 金剛莊嚴 臆德相中에서 금강으로 장엄한 가슴의 공덕상=臆德相에서 臆 가슴 억, 

[臆德相 卍자입니다. 부처님의 덕을 표현한 德相, 부처님의 32상 가운데 억덕상이 卍相입니다.]

出 大光明하니큰 광명을 놓으니

名 能壞魔怨이라. 마군과 원망함을 무너뜨리는= 능파마원이라 이름 하는데,  

[德이 원망하고ㆍ원수로 여기고ㆍ마군이가 되고,   방해하는 사람들을 다 무너뜨렸다.]

百萬阿僧祇 光明으로  백만 아승지의 광명을 以爲眷屬하야, 권속으로 거느리고 

普照 十方하야 시방을 두루 비추면서 

現於無量 神通變化하니라. 한량없는 신통변화를 나타내시니라

作是事已하고, 이러한 일을 지어 마치고는

而來入此菩薩摩訶薩 金剛莊嚴 臆德相中하니 이 보살마하살의 금강으로 장엄한 억덕상으로 돌아와 들어가니, 

其光이 入已에그 광명이 들어가고 남에 令此菩薩의이 보살들의

所有智慧로 모든 지혜가 勢力增長이 세력을 더하여  勢力增長세력증장

過 百千倍하니라백천 곱절로 늘어납니다. 倍 곱 배  [이러한 결과가 생기었다.]

 

[천(天)의 뜻= 6욕천(六欲天, 산스크리트어: ṣaḍ kāmadeva)에서의 천(天, 산스크리트어: deva)은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지옥취 · 아귀취 · 방생취 · 인취 · 천취의 5취(五趣) 또는 지옥도 · 아귀도 · 축생도 · 아수라도 · 인간도 · 천상도의 6도(六道) 가운데 가장 상위의 상태인 천취 즉 천상도에 태어나는 유정들을 말하며, 또는 그 유정들이 태어나 거주하는 처소 즉 기세간으로서의 하늘들을 말한다. 또는 이들 유정과 기세간 둘 다를 말한다.
즉, 천취 즉 천상도의 유정들을 천(天)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천인(天人) · 천중(天衆) · 비천(飛天) · 제바(提婆, 산스크리트어: deva, 데바) 등으로도 부른다.
천인(天人)이 거주하는 처소 즉 기세간으로서의 하늘[天]에 대하여, 욕계에 여섯 하늘[天] 즉 6욕천이 있다는 것에 경전과 논서들 거의 대다수에서 의견이 일치한다. 뒤집어 말하자면, 《장아함경》 제18권과 제20권 그리고 《기세경》 제1권처럼, 6욕천 가운데 가장 높은 하늘인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외에 천마(天魔) 즉 악마(惡魔)들의 우두머리인 대마왕(大魔王) 파순(波旬, 산스크리트어: Pāpiyas)의 거주처인 마천(魔天, 산스크리트어: Māra-deva)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보아 7욕천(七欲天)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 《장아함경》 제18권과 《기세경》 제1권에 따르면 마천은 마천(摩天) · 마라파순천(魔羅波旬天) 또는 마라파순천(摩羅波旬天)이라고도 하는데, 욕계의 가장 높은 하늘인 타화자재천과 색계의 제1천인 범중천(梵衆天)의 중간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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