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擧法請(거법청)
云何了知諸佛地며 云何觀察如來境이니잇고 佛所加持無有邊하시니 顯示此法令淸淨케하소서
云何是佛所行處에 而以智慧能明入이니잇고 佛力淸淨廣無邊하시니 爲諸菩薩應開示하소서
云何廣大諸三昧며 云何淨治無畏法이니잇고 神通力用不可量이시니 願隨衆生心樂說하소서
諸佛法王如世主하사 所行自在無能制와 及餘一切廣大法을 爲利益故當開演하소서
佛眼云何無有量하고 耳鼻舌身亦復然이며 意無有量復云何니잇고 願示能知此方便하소서
如諸刹海衆生海와 法界所有安立海와 及諸佛海亦無邊을 願爲佛子咸開暢하소서
永出思議衆度海와 普入解脫方便海와 所有一切法門海를 此道場中願宣說하소서
云何了知諸佛地(운하요지제불지)며, 어떻게 해야 모든 부처님의 地=경지를 알 수 있으며
云何觀察如來境(운하관찰여래경)? 어떻게 여래의 경계를 관찰 수 있습니까?
佛所加持無有邊(불소가지무유변)하시니, 부처님의 加持는 끝이 없으시니
顯示此法令淸淨(현시차법영청정)케하소서. 이 법을 드러내어 청정케 또는 시원하게 해 주십시오.
云何是佛所行處(운하시불소행처)에, 어떤 것이 부처님의 所行= 행한 바이며
而以智慧能明入(이이지혜능명입)이니잇고? 어떻게 지혜로써 능히 밝게 들어갈 수 있습니까?
[부처님이 행하신, 부처님의 행동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습니까]
佛力淸淨廣無邊(불력청정광무변)하시니, 부처님의 힘은 청정해서 그 끝이 없으시니
爲諸菩薩應開示(위제보살응개시)하소서. 모든 보살들을 위해서 응당히 맞추어서 열어서 보여주십시오.
云何廣大諸三昧(운하광대제삼매)며, 어떤 것이 廣大한 큰 여러 삼매며
云何淨治無畏法(운하정치무외법)? 어떤 것이 無畏法을 淨治=청정하게 다스린 것입니까?
神通力用不可量(신통력용불가량)이시니, 신통의 힘과 그 작용이 헤아릴 수 없으시니
願隨衆生心樂說(원수중생심락설)하소서. 원컨대 중생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 설하여 주십시오.
諸佛法王如世主(제불법왕여세주)하사, 모든 부처님=법왕이 세간주인과 같으사
所行自在無能制(소행자재무능제)와, 행하신 바 所行이 自在함과 또 無能制= 능히 제어할 수 없음과
及餘一切廣大法(급여일체광대법)을, 그 나머지 一切廣大한 법을
爲利益故로 當開演(위리익고당개연)하소서. 이익하기 위한 까닭에 마땅히 開演해 주십시오.
[[爲利益故當開演 막연하게 제 3의 힘이 작용해주기를 바라지말고 내 마음으로부터 이해가 되어서
이치를 깨달아서 내 행동에 바로 적용이 될 수 있는 이익을 위해 마땅히 열어서 연설하소서]]
佛眼云何無有量(불안운하무유량)하고, 부처님의 눈은, 어찌하여 한량이 없고,
耳鼻舌身亦復然(이비설신역부연)이며, 耳ㆍ鼻ㆍ舌ㆍ身도 또한 그러하며
意無有量이 復云何(의무유량부운하)니잇고? 意도 한량없는 것이 다시 어떠합니까?
願示能知此方便(원시능지차방편)하소서. 원컨대 능히 이러한 방편을 알도록 개시해 주십시오.
如諸刹海衆生海(여제찰해중생해)와, 예컨대 저 刹海와ㆍ衆生海와ㆍ法界所有安立海(법계소유안립해)와,
及諸佛海亦無邊(급제불해역무변)을, 及諸佛海와 이런 것들 또한 가없는 것을
願爲佛子咸開暢(원위불자함개창)하소서. 원컨대 불자를 위해서 咸開暢= 열어서 설해 주십시오.
永出思議衆度海(영출사의중도해)와, 영원히 思議를 벗어난=불가사의한 衆度海= 여러 가지 바라밀과
普入解脫方便海(보입해탈방편해)와, 널리 들어가는 解脫과 方便海와
所有一切法門海(소유일체법문해)를, 일체 모든 법문을
此道場中願宣說(차도량중원선설)하소서. 이 도량 중에서 원컨대 宣說해 주소서.
三, 世尊齒間放光(세존치간방광)
1, 光明名(광명명)
爾時에 世尊이 知諸菩薩心之所念하사 卽於面門衆齒之間에 放佛刹微塵數光明하시니
所謂衆寶華徧照光明과 出種種音莊嚴法界光明과 垂布微妙雲光明과 十方佛坐道場現神變光明과
一切寶焰雲蓋光明과 充滿法界無礙光明과 徧莊嚴一切佛刹光明과 逈建立淸淨金剛寶幢光明과
普莊嚴菩薩衆會道場光明과 妙音稱揚一切佛名號光明이라
爾時(이시)에, 그 때에 世尊(세존)이
知諸菩薩心之所念(지제보살심지소념)하사, 모든 보살들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알고
卽於面門衆齒之間(즉어면문중치지간)에, 面門= 얼굴 또는 입 衆齒= 여러 개의 이빨사이에서
放佛刹微塵數光明(방불찰미진수광명)하시니, 한량없는 숫자의 광명을 놓으시니.
① 所謂衆寶華遍照光明(소위중보화변조광명)과, 衆寶華 = 여러 가지 보배 꽃이 두루 비추는 광명과
② 出種種音莊嚴法界光明(출종종음장엄법계광명)과, 가지ㆍ가지 소리를 내어서 법계를 장엄하는 광명과
③ 垂布微妙雲光明(수포미묘운광명)과, 미묘한 구름을 드리워, 미묘한 구름을 드리운 그런 광명과
④ 十方佛坐道場現神變光明(시방불좌도량현신변광명)과, 시방 부처님이 도량에 앉아서 신통변화를 나타내는 광명과
⑤ 一切寶焰雲蓋光明(일체보염운개광명)과, 일체 보배 불꽃구름 일산광명과
⑥ 充滿法界無碍光明(충만법계무애광명)과, 법계에 충만한 걸림 없는 광명과
⑦ 遍莊嚴一切佛刹光明(변장엄일체불찰광명)과, 一切佛刹을 두루ㆍ두루 장엄하는 광명과
⑧ 逈建立淸淨金剛寶幢光明(형건립청정금강보당광명)과, 청정금강보당을 멀리, 저 높이까지 건립하는 광명과
⑨ 普莊嚴菩薩衆會道場光明(보장엄보살중회도량광명)과, 보살중회도량을 널리 장엄하는 광명과
⑩ 妙音一切佛名號光明(묘음칭양일체불명호광명)이라. 妙音으로 一切佛名號를 稱揚하는 광명이라.
[世尊齒間光明(세존치간광명). 齒間光明= 부처님의 설법은 입으로부터 나온, 從佛口生子(종불구생자). 부처님 설법
듣고 태어난 제자= 부처님의 입으로부터 태어난 자식. 우리 모두는 부처님 입으로부터 태어난 자식입니다.]
[문]무엇 때문에 여래께서 얼굴의 치아 사이에서 광명을 내어 대중에게 고했습니까?
[답]얼굴과 치아는 언어가 그 속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속에서 광명을 냄을 밝힌 것이다. 대중의 의심에 대해
답하고자 널리 시방 불국토의 대중을 모이게 한 뒤 법을 보임으로써 앞의 서른일곱 가지 질문 중 어느 것이
모든 부처님의 땅[地]이며, 부처님의 경계며, 부처님의 加持며, 부처님의 行이며, 부처님의 능력인가 등에
답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입 안의 치아 사이로 방광하는 것이다.
광명이란 어둠을 없앤다는 뜻이니, 현재와 미래의 중생 마음에 있는 의심의 어둠을 없애기 때문이다.
입 안의 치아는 말소리를 내고 들임으로써 법을 설하는 곳이니, 그 속에서 광명을 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광명이 20행의 게송을 설하는데, 그 속의 대의는 여래의 도가 원만해서 중생을 이롭게 하므로
광명이 소리를 내서 대중에게 고하여 집회하게 해서 법을 듣게 함을 찬탄한 것이다.
[[화엄경의 가득찰 滿 10 滿數만수가 상징하는 것은 중생의 편견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깨어 있고 열려있는
마음으로 보면 산천초목, 두두물물 그~대로 남는 것도 모자라는 것도 없는 완전무결한 존재라는 의미 즉
이미 모든 존재가 원만하고 완전무결하니 부족함 없이 살라는 뜻,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안목이 모자라서 부족한 생각때문이다]]
2, 光明眷屬(광명권속)
如是等佛刹微塵數가 一一復有佛刹微塵數光明하야 以爲眷屬하고
其光이 悉具衆妙寶色하야 普照十方各一億佛刹微塵數世界海하시니
彼世界海諸菩薩衆이 於光明中에 各得見此華藏莊嚴世界海하니라
如是等佛刹微塵數(여시등불찰미진수)가, 이와 같은 불찰미진수가
一一復有佛刹微塵數光明(일일부유불찰미진수광명)하야, 낱낱이 불찰미진수 광명이 있어.
以爲眷屬(이위권속)하고, 그것으로 또 권속을 삼아서 其光(기광)이, 그 광명이
悉具衆妙寶色(실구중묘보색)하야, 모두들, 衆妙寶色 = 아주 아름다운 여러 가지 보배 빛을 전부 갖추어서
普照十方各一億佛刹微塵數世界海(보조시방각일억불찰미진수세계해)하시니,
시방각일억불찰미진수세계해를 普照=널리 비추시니.
彼世界海諸菩薩衆(피세계해제보살중)이, 저 世界海 모든 보살대중들이 於光明中(어광명중)에, 광명 가운데서
各得見此華藏莊嚴世界海(각득견차화장장엄세계해)하니라. 각각 이 화장장엄세계해를 得見=보게 됐다.
[모든 보살들이 여기, 우리가 지금 살고 있고 화엄경이 설해지고 있는 이 華藏莊嚴世界海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까 아무리 넓고 많은 세계를 이야기하더라도 항상 하나로 통일된,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이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1000명만 모여도 마이크 장치없으면 못 듣고, 제대로 볼 수도 없는 것이 우리
현실이라면, 화엄경에서는 그런 것이 다 무너져버린, 그런 경계나 장애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어디에 앉았든지
부처님을 보려는 마음만 있으면 항상 눈앞에서 보듯이 보고, 바로 앞에서 말씀하듯이 소리를 듣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은 온 우주는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고,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요즘 과학자들이
하나ㆍ하나 증명해 내고, 또 그것을 현실 생활에 활용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3, 光明說偈(광명설게) 광명이게송을 설하는 것.
(1) 因圓果滿(인원과만) 因도 果도 원만하다. 바로 因속에 果가 있고ㆍ果속에 因이 있어서=
初發心時便正覺(초발심시변정각).
[사실 우리는 이미 그렇게 구성 되어있어서 따로 무슨 수행을 해서, 어떤 지위 점차를 거치고, 시간이 얼마나 경과한 뒤에 무엇이 된다는 것은 화엄경의 입장, 불교 궁극적 차원에서는 다 방편= 방편설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以佛神力으로 其光이 於彼一切菩薩衆會之前에 而說頌言하사대
無量劫中修行海에 供養十方諸佛海하시며 化度一切衆生海일새 今成妙覺徧照尊이로다→묘각, 변조존
毛孔之中出化雲이여 光明普照於十方하사 應受化者咸開覺하야 令趣菩提淨無礙로다→명행족
佛昔往來諸趣中하사 敎化成熟諸群生하사대 神通自在無邊量하야 一念皆令得解脫이로다→세간해, 선서
摩尼妙寶菩提樹가 種種莊嚴悉殊特이어든 佛於其下成正覺하사 放大光明普威耀로다→불
大音震吼徧十方하사 普爲弘宣寂滅法하사대 隨諸衆生心所樂하야 種種方便令開曉로다→무상사, 조어장부
往修諸度皆圓滿하사대 等於千刹微塵數하사 一切諸力悉已成하시니 汝等應往同瞻禮어다→천인사
以佛神力(이불신력)으로, 부처님의 神力으로써 其光(기광)이, 그 光이
於彼一切菩薩衆會之前(어피일체보살중회지전)에, 저 一切菩薩衆會 앞에서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無量劫中修行海(무량겁중수행해)에, 한량없는 세월 중에 海=바다와 같이 넓고ㆍ깊은 많은 수행을 한 것에,
供養十方諸佛海(공양시방제불해)이라. 시방 諸佛에게 공양하는 것. →이것이 성불 방법입니다.
化度一切衆生海(화도일체중생해)일새, 그래서 결국은 그 인연으로 일체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할세.
今成妙覺遍照尊(금성묘각변조존)이로다. 지금 비로소 妙覺=묘하게 깨달은 遍照尊= 두루ㆍ두루 비추는,
3000년이 지난 이 시간 까지도 이렇게 환하게 우리를 비추고 있는 분이 되었다.
毛孔之中出化雲(모공지중출화운)이여, 毛孔가운데서 변화의 구름을 나타내며
光明普照於十方(광명보조어시방)하사, 그 광명이 온 시방을 넓게 비추사
應受化者를 咸開覺(응수화자함개각)하야, 응당히 꼭 교화 받을 사람들에 맞추어 다 깨닫게 해서
令趣菩提淨無碍(영취보리정무애)로다. 보리에 나아가게 함에 청정하여 걸림이 없더라.
佛昔往來諸趣中(불석왕래제취중)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諸趣=地獄ㆍ餓鬼ㆍ畜生(지옥 아귀 축생),
어떤 상황의 중생들 세계에게도,
敎化成熟諸群生(교화성숙제군생)이라. 여러 群生들을 교화하고 성숙= 중생을 부처로 만들어서
神通自在無邊量(신통자재무변량)하야, 그 신통의 자재함이 가없어서
一念에 皆令得解脫(일념개령득해탈)이로다. 한 순간에 다 해탈을 얻게 했더라.
摩尼妙寶로써 된 菩提樹(마니묘보보리수)가, 마니구슬과 온갖 아름다운 보배로 된 보리수가
種種으로 莊嚴해서 悉殊特(종종장엄실수특)이라. 여러가지로 장엄해서 殊特= 아주 뛰어나며.
佛於其下成正覺(불어기하성정각)하사, 부처님은 그 밑에서 정각을 이루사
放大光明普威耀(방대광명보위요)로다. 큰 광명을 놓아서 널리 그 위엄의 빛을 비추고 있다.
大音震吼遍十方(대음진후변시방)하사, 큰 소리를 부르짖어서 시방에 두루 하사
普爲弘宣寂滅法(보위홍선적멸법)하사대, 널리 寂滅法=불법을 弘宣=강설하여 널리 펴시대.
[많은 법문과 복잡한 교리와 온갖 수행점차가 등등 복잡다단한 내용들이지만 궁극은 텅 빈 寂滅한 그 자리다]]
皆以無爲法에 而有差別(개이무위법 이유차별)이라. 모든 부처님은 다 무위법= 적멸법으로부터 차별을 두었다.
[寂滅法이 바탕 이고 근본입니다. 적멸로써 출발해서 결국 적멸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그렇고요.]
[[寂滅法→一微塵中含十方→내 속에 다 있는 具足性, 完全性, 千百億化身性. 전부 이미 있는 것이 인연을
만나서 엮여서 돌아가는]]
隨諸衆生心所樂(수제중생심소락)하야, 모든 중생들이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種種方便으로 令開曉(종종방편영개효)로다. 가지ㆍ가지 방편을 열어서 깨닫게 해주었다.
往修諸度皆圓滿(왕수제도개원만)하사대, 과거의 諸度= 10 바라밀을 닦아서 다 원만하게 하사대
等於千刹微塵數(등어천찰미진수)하사, 千刹微塵數와 동등하게 하사
一切諸力悉已成(일체제력실이성)하시니, 일체 모든 힘을 다 이미 이루게 하시니
汝等은 應往하야 同瞻禮(여등응왕동첨례)어다. 그대들은 응당히 꼭 거기에 가서 우리와 함께 부처님을
우러러보고, 예배드리자.
[[因圓果滿. 因圓滿 果圓滿 - 60조 세포중 한 세포가 씨앗이 되면 因이고 그 속에 한 사람이 온전히 다 들어있다
- 因이 원만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원만한거여. 벼도 벼 한 털 안에 벼 뿌리도, 꽃도, 열매도 들어있어서 주변 환경,
온도 습도 등등을 잘 갖추어주면 잘 자라는 이치가 果도 원만하다 즉 그 많고 많은 광명이 그런 요소를, 능력을
다 가지고 있다는 뜻]] [[이 설법을 하신 보살은 부처님 경지로서, 광명의 이름을 빌려서 깨달은 부처님의 우주만유의 존재원리를 환하게 설명하는 입장]]
(2) 衆海已集(중해이집)
十方佛子等刹塵이 悉共歡喜而來集하야 已雨諸雲爲供養하고 今在佛前專覲仰이로다→응공
十方의 佛子가 等刹塵(시방불자등찰진)이, 그 숫자가 刹塵과 같다. 刹塵과 같은 시방불자가
悉共歡喜而來集(실공환희이래집)이라. 모두들 기쁨에 들떠서 이렇게 모두 모여왔음이라
已雨諸雲爲供養(이우제운위공양)하고, 已=이미 雨諸雲= 구름을 비 내리듯이 많이 모아서 공양을 삼고,
今在佛前專覲仰(금재불전전근앙)이로다. 지금 부처님 앞에서 오로지 바라보고 우러러 함이로다.
(3) 圓音隨機(원음수기) 원만한 음성= 부처님의 원만한 법음이 근기를 따른다.
如來一音無有量이여 能演契經深大海하사 普雨妙法應群心하시니 彼兩足尊宜往見이어다→양족존, 세존
如來一音無有量(여래일음무유량)이여, 부처님의 한 소리이지만, 그 소리가 한량이 없음이라.
能演契經深大海(능연계경심대해)하사, 능히 契經=修多羅(수다라)를 연설함에 그 깊고 큼이 바다와 같다=
契理契機(계리계기)= 이치에도 맞고ㆍ중생들의 그릇(근기)에도 맞다.
[계합할 契 계, 정말 계합해서 이치에 맞고 또 그 사람에게 맞는 것.]
[[경전→ 계경→契理契機 이치에 맞는 말씀 契理→인연에 맞는 가르침 예; 인연에 의해서 처음에 생물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생물이 분할을 해서 보다 더 발전된 생물이 생기고 또 발전이 거듭되어서 식물에서 동물로 거듭나는
것은 전부 緣起, 인연, 모든 존재의 이치. 契 인연에 맞을 계합할. 契機→근기에 맞는 가르침. 機 내 근기에 맞게,
내 수준에 맞게 해석하고 받아들임]]
普雨妙法應群心(보우묘법응군심)하시니,널리 妙法을 비 내려서 群心= 중생들의 마음에 應= 맞추시니
彼兩足尊을 宜往見(피양족존의왕견)이어다. 저 兩足尊=부처님을 마땅히 가서 볼지어다.
(4) 義海頓說(의해돈설) 뜻을 몰록 설하다. 이치의 바다를 다 설, 이야기한다 (頓 조아릴 돈)
三世諸佛所有願을 菩提樹下皆宣說하사대 一刹那中悉現前하시니 汝可速詣如來所어다→여래
三世諸佛所有願(삼세제불소유원)을, 삼세의 모든 부처님 모든 원들을
菩提樹下에서 皆宣說(보리수하개선설)하사대, 보리수 밑에서 다 설하시니.
[부처님께서 6년 고행 끝에 마지막 일주일 동안 부다가야 보리수 밑에서 깨닫고 나서 3ㆍ7일 동안 그 깨달음의
희열과 감동, 그 깨달음의 법희선열에 도취해 있을 때의 그 기분ㆍ그 느낌ㆍ그 때의 부처님의 정신세계를
오롯이 설해 놓은, 3ㆍ7일 동안 설했다ㆍ21일 간 설해 마친 ⇒菩提樹下에서 皆宣說 ⇒ 화엄경]
一刹那中悉現前(일찰나중실현전)하시니, 한 순간에 다 現前=나타내시니
汝可速詣如來所(여가속예여래소)어다. 그대들은 부처님 처소에 빨리 응당히 가서 覲仰하자ㆍ마땅히 가서 뵙자
(5) 光明義(광명의)
毘盧遮那大智海가 面門舒光無不見이라 今待衆集將演音하시러니 汝可往觀聞所說이어다
毘盧遮那大智海(비로자나대지해)가, 비로자나부처님의 큰 지혜의 바다가
面門舒光無不見(면문서광무불견)이라. 面門에서 光을 놓아 보지 아니함이 없더라.
今待衆集將演音(금대중집장연음)하시러니, 지금 대중들이 모이는 것을 기다려, 장차 법음을 연설하시리니
汝可往觀聞所說(여가왕관문소설)이어다. 그대들은 빨리 가서 뵙고 또 설하신 바를 잘 들을 지어다.
[부처님이 놓은 광명에서 나는 소리가 이렇게 대중들에게 독려하는 것입니다]
[[面門舒光無不見→ 山色豈非淸淨身 봄날이면 광명을 환하게 밝혀 놓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곳곳에 매화가, 개나리가 만발 하고 진달래랑 벚꽃이 피는 것이 面門舒光無不見.
오늘 봄날씨 좋다. 비오면 촉촉이 봄비가 잘도 내리고 있는 것을 다 느끼고, 보고, 아는 것이 毘盧遮那大智海,
여러분들의 비로자나부처님이 그런 사실을 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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