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知衆生世界의 微細智慧(지중생세계의 미세지혜) 중생의 세계를 아는 미세지혜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修普賢行하야 得一切衆生界甚微細智하나니

所謂衆生界分別甚微細智와 衆生界言說甚微細智와 衆生界執着甚微細智와 衆生界異類甚微細智와

衆生界同類甚微細智와 衆生界無量趣甚微細智와 衆生界不思議種種分別所作甚微細智와

衆生界無量雜染甚微細智와 衆生界無量淸淨甚微細智라

如是等一切衆生界境界甚微細를 於一念中에 能以智慧로 皆如實知하야 廣攝衆生하야

而爲說法하야 開示種種淸淨法門하야 令修菩薩廣大智慧하며 化身無量하야 見者歡喜하며

以智日光으로 照菩薩心하야 令其開悟하야 智慧自在하니라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修普賢行(수보현행)하야보현의 행을 닦아서 

得一切衆生界甚微細智(득일체중생계심미세지)하나니, 일체중생계의 심히 미세한 지혜를 얻는데,

所謂衆生界分別甚微細智(소위중생계분별심미세지), 소위 중생계의 분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衆生界言說(중생계언설)甚微細智와 중생계의 언설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衆生界執着 (중생계집착) 甚微細智와, 중생계의 집착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衆生界異類(중생계이류)甚微細智와, 중생계의 다른 품류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중생계에는 구구절절하게 많은 사연들이 있고많은 심리가 있고, 또 異類= 6취 중생과 이 세상의 온갖 생명체들의 삶과 그들의 업들]

衆生界同類(중생계동류)甚微細智와, 중생계의 같은 품류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異類가운데 同類가 있고 同類가운데 또 異類가 있는 것이 아주 미세합니다. 업 또한 공업가운데 이업이 있고 별업이 있고별업가운데 또 이업이 있어서, 우리가 다 같은 스님으로써 이렇게 화엄경과 인연 있는 사람들 “스님”들은 공업, 화엄경 공부 안하는 사람과는 별업이 되는 겁니다.]

衆生界無量趣(중새계무량취)甚微細智와, 중생계의 한량없는 갈래(6 취에서의 갈래들)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갈래= 하나에서  이상으로 갈라져 나간 낱낱의 가닥이나 부분 또는 계통.] 

衆生界의 不思議種種分別(불사의종종분별)로 중생계의 부사의한 갖가지 분별로

所作하는지어진 것들에 대한 甚微細智와 심히 미세한 지혜,

衆生界無量雜染(중생계무량잡염)甚微細智와, 중생계의 한량없는 여러가지의 잡되게 뒤섞이고 물든 심히 미세한 지혜,

衆生界의 無量淸淨(무량청정)甚微細智라. 중생계의 한량없는 청정함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이니

如是이러한 等一切衆生界境界(등일체중생계경계)의 甚微細를 일체중생계 경계의 심히 미세한 것들을 

於一念中에한순간에 能以智慧(능이지혜)로능히 지혜로 皆如實知(개여실지)하야다 여실히=사실과 같이 알아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스는 식물 인간의 상태에서 컴퓨터로 새로운 물리학 이론들에 대한 연구 업적을 남긴 것등을 보면 사람의 능력이 정말 불가사의한 甚微細입니다]

廣攝衆生(광섭중생)중생들을 널리 섭수하고 而爲說法(이위설법)하야법을 설하여 

開示種種淸淨法門(개시종종청정법문)하야, 갖가지 청정한 법문을 열어 보여서  

令修菩薩廣大智慧(영수보살광대지혜)하며, 보살의 광대한 지혜를 닦게 하고  

化身無量(화신무량)하야화신을 한량없이 나투어 見者歡喜(견자환희)하며보는 이들을 기쁘게 하며,

以智日光(이지일광)으로지혜의 광명으로 照菩薩心(조보살심)하야보살의 마음을 비추어  

令其開悟(영기개오)하야그들로 하여금 깨달아서 智慧가 自在하나니라. 지혜가 자재하게 하니라.

 

. 知世界의 微細智慧(지세계의 미세지혜)세계를 아는 미세 지혜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爲一切衆生하야 於一切世界에 修普賢行하야

得盡虛空界法界一切世界甚微細智하나니 所謂小世界甚微細智와 大世界甚微細智와

雜染世界甚微細智와 淸淨世界甚微細智와 無比世界甚微細智와 種種世界甚微細智와

廣世界甚微細智와 狹世界甚微細智와 無碍莊嚴世界甚微細智와 遍一切世界佛出現甚微細智와

遍一切世界說正法甚微細智와 遍一切世界普現身甚微細智와 遍一切世界放大光明甚微細智와

盡一切世界示現諸佛自在神通甚微細智와 盡一切世界以一音聲으로 示一切音甚微細智와

入一切世界一切佛刹道場衆會甚微細智와 以一切法界佛刹로 作一佛刹甚微細智와

以一佛刹로 作一切法界佛刹甚微細智와 知一切世界如夢甚微細智와 知一切世界如像甚微細智와

知一切世界如幻甚微細智라 如是了知하야 出生一切菩薩之道하야 入普賢行智慧神通하며

具普賢觀하고 修菩薩行하야 常無休息하며 得一切佛自在神變하야 具無碍身하고 住無依智하며

於諸善法에 無所取着하며 心之所行이 悉無所得하며 於一切處에 起遠離想하며 於菩薩行에 起淨修想하며

於一切智에 無取着想하며 以諸三昧로 而自莊嚴하며 智慧隨順一切法界하니라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爲一切衆生하야일체중생을 위해 

於一切世界에일체세계에서 修普賢行(수보현행)하야보현행을 닦아  

[처처가 다 수행처이고염념이 보리심의 자세로] 

得盡虛空界法界(득진허공계법계) 一切世界甚微細智하나니,

온 허공계 법계의 일체세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를 얻는데, 

所謂小世界甚微細智와, 소위 작은 세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작은 세계를 환히 다 아는 심 미세智]

大世界甚微細智와큰 세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雜染世界(잡염세계)甚微細智와, 오염된 세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淸淨世界(청정세계)甚微細智와  청정한 세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無比世界(무비세계)甚微細智와 비할 데 없는 세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種種世界(종종세계)甚微細智와  갖가지 세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廣世界(광세계)甚微細智와  넓은 세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狹世界(협세계)甚微細智와좁은 세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無碍莊嚴世界(무애장업세계)甚微細智와 장애없이 장엄한 세계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遍一切世界佛出現(편일체세계불출현)甚微細智와, 두루 일체세계에 부처님 출현하심에 심히 미세한 지혜, 

遍一切世界說正法(편일체세계설정법)甚微細智와, 두루 일체세계에 정법을 연설함에 심히 미세한 지혜, 

遍一切世界普現身(편일체세계보현신)甚微細智와, 두루 일체세계에 몸을 나타냄에 심히 미세한 지혜, 

遍一切世界放大光明(평일체세계방대광명)甚微細智와, 두루 일체세계에 대광명을 놓는 일에 심히 미세한 지혜, 

盡一切世界示現諸佛自在神通(진일체세계시현제불자재신통)甚微細智와,

일체세계에 다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을 시현하는 일에 심히 미세한 지혜,

盡一切世界以一音聲(진일체세계이일음성)으로 示一切音甚微細智와,

일체세계에 다 한 음성으로 모든 음성을 보여주는 일에 심히 미세한 지혜,

入一切世界一切佛刹道場衆會(입일체세계일체불찰도량중회)甚微細智와,

일체세계의 일체 부처님 세계 도량에 모인 대중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以一切法界佛刹(이일체법계불찰)로 作一佛刹(작일불찰)甚微細智와,

일체법계의 불찰로 하나의 불찰을 만드는 일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저 우주 공간에 떠있는 많고 많은 별들을 하나의 별로 만드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以一佛刹(이일부찰)로 作一切法界佛刹(작일체법계불찰)甚微細智와,

하나의 불찰로 일체법계의 불찰을 만드는 일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知一切世界如夢(지일체세계여몽)甚微細智와, 일체세계가 꿈같음을 아는 심히 미세한 지혜,

知一切世界如像(지일체세계여상)甚微細智와, 일체세계가 영상같음을 아는 심히 미세한 지혜,

知一切世界如幻(지일체세계여환)甚微細智라. 일체세계가 헛깨비같음을 아는 심히 미세한 지혜라. 

如是了知하야이와 같이 요지하고 出生一切菩薩之道하야일체보살의 도를 출생시키며  

入普賢行智慧神通(입보현행지혜신통)하며, 보현행의 지혜와 신통에 들어가

具普賢觀하고보현의 관점을 갖추어, 修菩薩行하야보살행을 常無休息(상무휴식)하며늘 쉬지 않고 修= 닦으므로서 

得一切佛自在神變(득일체불자재신변)하야, 모든 부처님의 자재하신 신통변화를 얻어 

具無碍身(구무애신)하고걸림없는 몸을 갖추고 住無依智(주무의지)하며의지할 일 없는 지혜에 머물며,

[의지함이 있으면 지혜가 협소해지니까 無依智가 중요하지요.] 

於諸善法(어제선법)에모든 선법에 無所取着(무소취착)하며취착하는 일이 없고 

心之所行이마음으로 행하는 바가 悉無所得(실무소득)하며모두 소득이 없으며,

於一切處에 起遠離想(기원리상)하며, 일체처에 멀리 여의는 생각을 일으키고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於菩薩行에 起淨修想(기정수상)하며, 보살행을 청정히 닦으려는 생각을 내고 

於一切智에 일체지에 無取着想(무취착상)하며취착하는 생각이 없으며

以諸三昧로 而自莊嚴(이자장엄)하며, 모든 삼매로 자신을 장엄하고 

智慧隨順一切法界(지혜수순일체법계)하니라. 지혜는 일체법계에 수순하니라.

 

사. 知法界의 微細智慧(지법계의 미세지혜) 법계를 아는 미세한 지혜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入普賢菩薩行門하야 得無量法界甚微細智와 演說一切法界甚微細智와

入廣大法界甚微細智와 分別不思議法界甚微細智와 分別一切法界甚微細智와 一念에 遍一切法界甚微細智와

普入一切法界甚微細智와 知一切法界無所得甚微細智와 觀一切法界無所碍甚微細智와

知一切法界無有生甚微細智와 於一切法界에 現神變甚微細智하야 如是等一切法界甚微細를 以廣大智로

皆如實知하야 於法自在하며 示普賢行하야 令諸衆生으로 皆悉滿足하며 不捨於義하고 不着於法하야

出生平等無碍之智하야 知無碍本하며 不住一切法하고 不壞諸法性하야 如實無染이 猶若虛空하며

隨順世間하야 起於言說하야 開眞實義하고 示寂滅性하며 於一切境에 無依無住하고 無有分別하야

明見法界의 廣大安立하며 了諸世間과 及一切法이 平等無二하야 離一切着하니라

 

[法界! 청량스님이 화엄경에서 ‘무엇을 우리가 알아야 되고, 무엇을 향해 가는가?’ 한 마디로 그 목표를 말할 때 바로 

“法界”라고 했습니다. 청량스님의 왕복서 첫 마디에 

往復이 無際(왕복무제)나 動靜은 一源(동정일원)이라. 가고 오는 것이 끝이 없고, 그 근원은 하나다.

含 衆妙而有餘(함중묘이유여)하고 온갖 미묘한 것을 다 포함하고 있고,

超 言思而迥出者(초언사이형출자)는 오직 法界뿐이다. 말과 생각을 초월해서 멀리 뛰어나 있는 것은 오직 법계 뿐이다. 

의상스님도 법성게를 그린 “法界圖”에서 화엄경을 표현하였고, 청량스님도 서문에 온갖 미묘한 것을 다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절대 비좁지 않은 有餘로, 말과 생각을 멀리 벗어난 것이 오직 法界라 했습니다. 

작은 세포와 먼지 하나에서부터 드넓은 은하계와 우주 전체에 진리없는 곳이 없다는 것을 한 마디로 불교에서는 “法界”, 화엄경의 안목으로 “세계”라 하지 않고, “法界”라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法의 세계, 진리의 세계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화엄경에서 중요한 낱말이 法界입니다.]

 

[法界 法은 유무형의 온갖 물질과, 어떠한 일이나 이치를 뜻하며, 界는 경계나 범위를 가리킨다. 즉 법계란 모든 것을 총칭하는 말로 불교도의 사회, 불법의 범위, 진리 그 자체에서 뚜렷이 나타난 불법의 세계. 화엄종에서는 四法界를 말한다.]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入普賢菩薩行門(입보현보살행문)하야보현의 보살행문에 들어가서

得無量法界(득무량법계)甚微細智와, 한량없는 법계의 심히 미세한 지혜,  

演說一切法界(연설일체법계)甚微細智와, 일체 법계를 연설하는 일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入廣大法界(입광대법계)甚微細智와, 광대한 법계에 들어가는 일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分別不思議法界(분별불사의법계)甚微細智와, 부사의한 법계를 분별하는 일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分別一切法界(분별일체법계)甚微細智와 일체법계를 분별하는 일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말을 달리해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설명하는 것은 어떻게든 법계를 드러내려는 의도입니다]

一念에 한순간에 遍一切法界甚微細智와, 널리 일체법계에 두루하는 심히 미세한 지혜, 

普入一切法界(보일일체법계)甚微細智와, 일체법계에 널리 들어가는 심히 미세한 지혜, 

知一切法界無所得(지일체법계무소득)甚微細智와, 일체법계는 얻을 바가 없음을 아는 심히 미세한 지혜,

[일체법계의 무소득을 아는, 일체법계ㆍ일체법계하지만 그것이 무소득, 손에 잡히는 것은 없습니다그냥 그대로 두고 이해할 뿐임을 아는 심 미세 지와,]

觀一切法界無所碍(관일체법계무소애)甚微細智와 일체법계는 장애될 바가 없음을 관찰하는 심히 미세한 지혜, 

知一切法界無有生(지일체법계무유생)甚微細智와, 일체법계는 생겨나는 것이 없음을 아는 심히 미세한 지혜, 

於一切法界에 現神變(현신변)甚微細智하야, 일체법계에 신통변화를 나타내는 심히 미세한 지혜를 얻고

如是等一切法界甚微細(여시등일체법계심미세)를, 이러한 일체법계의 심히 미세한 것들을 

以廣大智(이광대지)로광대한 지혜로 皆如實知(개여실지)하야다 여실히 아니

於法에 自在하며법에 자재히 示普賢行하야보현행을 보여서 

令諸衆生으로중생들을 皆悉滿足하며모두 만족시키며,

不捨於義(불사어의)하고뜻을 버리지 않고 不着於法(불착어법)하야법에 집착하지도 않아서 

出生平等無碍之智(출생평등무애지지)하야평등하고 막힘없는 지혜를 출생시켜 

知無碍本(지무애본)하며무애= 걸림이 없는 근본을 알며, 不住一切法하고일체법에 머무르지 않고 

不壞諸法性(불괴제법성)하야법의 성품을 깨뜨리지도 않아서

如實無染(여실무염)이실상과 같이 물들지 않음이 猶若虛空(유약허공)하며허공과 같으며,

[아무리 비가 오고 구름이 끼고 천둥번개를 쳐도허공은 그것에 물들지 아니합니다저희끼리 놀다가 시간이 되면 그냥 갈뿐입니다어떤 태풍도 그 힘이 있는 동안만 놀다가 가는 것이지요.]

隨順世間(수순세간)하야세간을 따라 起於言說(기어언설)하야언설을 일으키고

[“法性” 법과 성품을 이렇게 여러 방향으로 설명합니다.]

開眞實義(개진실의)하고진실한 뜻을 여러 示寂滅性(시적멸성)하며적멸의 성품을 보여주며,

[진실한 뜻, 적멸한 성품이 전부 법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於一切境에 無依無住(무의무주)하고, 일체경계에 의지함도 머뭄도 없고 無有分別하야분별도 없이 

明見法界의 廣大安立(광대안립)하며, 법계의 광대한 안립을 밝게 보며,  

[‘법계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廣大安立입니다. 우리가 이해하고 보는 만큼, 또 우리의 지혜가 미치는 만큼 이 법계에 이렇게 안립해 있는 것을 환하게 본다. 衆生隨器得利益이라고 하듯이 중생이 각자의 그릇에 따라서 법계를 이해하고 느끼고, 깨달음의 정도에 따라 각각 다르다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了諸世間과 及一切法이 平等無二하야, 모든 세간과 일체법이 평등하여 둘이 없는 줄을 알아서 

離一切着(이일체착)하니라일체의 집착을 여의니라. 

[“세간법이 곧 불법이고, 불법이 곧 세간법이다.”입니다.

금강경에서도 一切法이 皆是佛法이다. 세간을 떠나서 불법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와 관계없는 쓸모없는 불법이지요]

 

 .知劫의微細智慧(지겁의 미세지혜) 겁을 아는 미세 지혜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修普賢行하야 生諸劫甚微細智하나니

所謂以不可說劫으로 爲一念甚微細智와 以一念으로 爲不可說劫甚微細智와

以阿僧祇劫으로 入一劫甚微細智와 以一劫으로 入阿僧祇劫甚微細智와 以長劫으로 入短劫甚微細智와

以短劫으로 入長劫甚微細智와 入有佛劫無佛劫甚微細智와 知一切劫數甚微細智와

知一切劫非劫甚微細智와 一念中에 見三世一切劫甚微細智라

如是等一切諸劫甚微細를 以如來智로 於一念中에 皆如實知하야 得諸菩薩圓滿行王心과

入普賢行心과 離一切分別異道戲論心과 發大願無懈息心과 普見無量世界網에 無量諸佛充滿心과

於諸佛善根諸菩薩行에 能聞持心과 於安慰一切衆生廣大行에 聞已不忘心과 能於一切劫에 現佛出世心과

於一一世界에 盡未來際토록 行不動行無休息心과 於一切世界中에 以如來身業으로 充滿菩薩身心하니라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修普賢行하야보현행을 닦아서 

生諸劫(생제겁)甚微細智하나니, 모든 겁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를 내나니, 

所謂以不可說劫으로 爲一念甚微細智와, 소위 불가설의 겁으로 한순간을 삼는 심히 미세한 지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오랜 세월을 한 순간으로 삼는  一念卽是無量劫의 이치가 아까 조신의 꿈 이야기와 같이, 말하자면 未出母胎에 度人已畢하셨다. 모태 중에 있으면서 할 일은 이미 다해 마친 이치입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쉽게 이해가 안되지만, 화엄경에서 보는 시간의 원리로 보면 그것은 하나도 문제 될 것이 아닌 진실입니다. ‘이미 성불 해있다.’고 보는 것이 이치입니다. 이미 성불 해있는데, 수행을 해서 성불의 경지에 이른다고 하는 것은 본래자리를 되찾는 것이지요.]

以一念으로 한순간으로 爲不可說劫(위불가설겁)甚微細智와불가설의 겁을 삼는 심히 미세한 지혜, 

[一念卽是無量劫 無量遠劫卽一念의 미세 지와,]

以阿僧祇劫(이아승지겁)으로 入一劫甚微細智와, 아승지 겁으로 한 겁에 들어가는 심히 미세한 지혜, 

以一劫으로 入阿僧祇劫甚微細智와, 한 겁으로 아승지 겁에 들어가는 심히 미세한 지혜, 

以長劫(이장겁)으로 入短劫(입단겁)甚微細智와, 긴 겁으로 짧은 겁에 들어가는 심히 미세한 지혜,

以短劫으로 入長劫甚微細智와, 짧은 겁으로 긴 겁에 들어가는 심히 미세한 지혜, 

入有佛劫無佛劫(입유불겁무물겁)甚微細智와, 부처님 계신 겁에나 부처님 안계신 겁에 들어가는 심히 미세한 지혜,

[이것을 제대로 나눠 쓰면, 以有佛劫으로 入無佛劫하고, 以無佛劫으로 入有佛 하고,] 

知一切劫數(지일체겁수)甚微細智와, 일체 겁의 수를 아는 심히 미세한 지혜, 

知一切劫非劫(지일체겁비겁)甚微細智와일체 겁과 겁이 아닌 것을 아는 심히 미세한 지혜,

[세월이 세월이 아니고, 시간이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심 미세 지와,]

一念中에 見三世一切劫甚微細智라. 한순간에 삼세의 모든 겁을 보는 심히 미세한 지혜이니

[일념 중에 과거ㆍ현재ㆍ미래 일체시간을 그 속에서 다 본다. 일념= 1초 빼놓고 100년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100년에서 1초 빼버리면 100년마저 무너져 버립니다. 이것을 시간적이 아닌, 공간적으로 이야기하면, 돌 하나를 분석해보면 45억년 지구의 역사가 그 속에 다 있는 것을 압니다. 얼음 한 조각을 가지고 그 물의역사와 그 물이 바람에 불리어 온 방향 등 모든 것을 다 안다는 겁니다.  1센티도 안 되는 머리카락 속에 그 사람의 모든 정보가 다 들어있는 그런 원리를 말하는 것으로, 그러한 것을 2600년 전에 이미 깨닫고는 이렇게 정리 해놨습니다. ]

如是等一切諸劫(여시등일체제겁)甚微細를, 이러한 모든 겁에 대한 심히 미세한 지혜들을 

以如來智로 여래의 지혜로 於一念中에한순간에 皆如實知하야다 여실히 알아서

得諸菩薩圓滿行王心(득제보살원만행왕심)과, 모든 보살 원만행의 으뜸가는 마음과, [得 行王의 마음과]

入普賢行心과보현행에 들어가는 마음과,

離一切分別異道戲論心(이일체분별이도희론심)과, 일체의 분별과 異道= 외도와 희론을 떠난 마음과, [놀 희]

發大願無懈息心(발대원무해식심)과, 대원을 발하여 쉬거나 게으르지 않는 마음과, 

普見無量世界網에 無量諸佛充滿心과, 한량없는 세계망에 한량없는 부처님이 가득함을 두루 보는 충만한 마음과,

於諸佛善根諸菩薩行에 能聞持心(능문지심)과 부처님의 선근과 모든 보살행을 능히 듣고 지니는 마음과, 

於安慰一切衆生(어안위일체중생)廣大行에 聞已不忘心(문이불망심)과,

일체중생을 안위하는 광대한 행을 듣고서 잊지 않는 마음과, 

能於一切劫에 現佛出世心과, 일체 겁에 부처님이 출현하심을 나타낼 수 있는 마음과,

於一一世界에 낱낱의 세계에서 盡未來際(지미래제)토록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行不動行無休息心(행부동행무휴식심)과,동요하지 않는 행 행하기를 쉬지 않는 마음과,

於一切世界中에 일체세계에서 以如來身業으로 여래의 신업으로 

充滿菩薩身心(충만보살신심)하니라보살의 몸에 충만하는 마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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