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 세계가 다 함께 하나의 佛國이 되는 것이지 별개의 서방에 따로 아미타가 있는 것이 아니니, 이는 여래의 방편 시설이 有爲의 몽매한 이를 이끄는 방편으로서 마음을 따라 專念하여 남은 惡心을 다스리면서도 心念處를 따라서 化佛을 보아 스스로의 心量에 부합케 하는 것인데도, 모든 大德이 잘못 이해해서 이 시바세계에 관세음이 없다고 말한 것이다. 이 때문에 舊經의 판본을 고쳐서 관자재를 지은 것이니, 관자재라 말한 것은 단지 명칭을 기준하여 행을 드러내는 가운데서 세간과 출세간을 관조하는 無相의 理智가 자재함을 드러낸 것이지 자비의 행을 밝힌 것은 아니다.
명칭이 등수순일체중생 회향이 되는 이유= 제7 방편바라밀이 大悲門을 주재해서 바라밀 속에서 닦은 지혜의 힘으로 생사의 바다에 들어가서 일체 중생의 根品에 따라 행을 같이 하면서 중생을 이롭게 함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그 명칭이 等隨順인 것이니, 가령 10주 중 제7주인 大悲位에서 休捨 우바이가 “내게는 동행하는 권속이 8만 4천 나유타가 있는데 항상 이 정원에 거처한다” 고 한 것이 이에 해당된다. 그 大意를 말한다면, 일체 중생의 8만 4천과 不可說의 번뇌를 같이하면서 다 동행하는 뜻이며, 또한 이 지위의 제7 회향과 아울러 선재동자가 본 관음이 이 지위이다.
(1) 積集一切善根(적집일체선근) 일체 선근을 쌓아 모으다
佛子야 云何爲菩薩摩訶薩의 等隨順一切衆生廻向고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隨所積集一切善根하나니
所謂小善根과 大善根과 廣善根과 多善根과 無量善根과 種種善根과 微塵數善根과
阿僧祇善根과 無邊際善根과 不可思善根과 不可量善根과 佛境界善根과 法境界善根과
僧境界善根과 善知識境界善根과 一切衆生境界善根과 方便善巧境界善根과
修諸善心境界善根과 內境界善根과 外境界善根과 無邊助道法境界善根과 勤修一切捨善根과
立勝志究竟持淨戒善根과 一切捨無不受堪忍善根과 常精進心無退善根과 以大方便으로
入無量三昧善根과 以智慧善觀察善根과 知一切衆生心行差別善根과 集無邊功德善根과
勤修習菩薩業行善根과 普覆育一切世間善根이니라
佛子야 云何爲菩薩摩訶薩의, 불자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等隨順一切衆生廻向(등수순일체중생회향)고? 일체중생에 평등히 수순하는 회향이라 하는가
[일체중생을 평등하게 수순하는 것 참 어려운 주문입니다. 우리는 그저 자나 깨나 분별하고 차별하고, 마음속에서 나도 모르게 벌써 저울질해서 따지고, 상대의 그 어떤 처지에 따라, 상대가 말하는데 따라, 행동하는데 따라, 나에게 대하는데 따라서 온갖 정보를 다 동원해서 순식간에 기가 막히게 빠른 속도로 산출해서 차별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주문하시기를 慈ㆍ悲ㆍ喜ㆍ捨, 차별과 분별을 버리고 평등하게 대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佛子야 불자여, 此菩薩摩訶薩이, 이 보살마하살은
隨所積集一切善根(수소적집일체선근)하나니, 가는 곳마다 일체 선근을 쌓아 모으나니,
所謂小善根(소위소선근)과, 소위 작은 선근, 大善根(대선근)과, 큰 선근, 廣善根(광선근)과, 넓은 선근,
多善根(다선근)과, 많은 선근, 無量善根(무량선근)과, 한량없는 선근, 種種善根(종종선근)과, 갖가지 선근,
微塵數善根(미진수선근)과, 티끌수의 선근, 阿僧祇善根(아승지선근)과, 아승지의 선근,
無邊際善根(무변제선근)과, 끝이 없는 선근, 不可思善根(불가사선근)과, 불가사의한 선근,
不可量善根(불가량선근)과, 헤아릴 수 없는 선근, 佛境界善根(불경계선근)과, 부처님 경계의 선근,
法境界善根(법경계선근)과, 법 경계의 선근, 僧境界善根(승격계선근)과, 승경계의 선근,
善知識境界善根(선지식경계선근)과, 선지식 경계의 선근, [여기의 善知識은 불ㆍ법ㆍ승ㆍ선지식]
一切衆生境界善根(일체중생경계선근)과, 일체중생 경계의 선근,
[일체중생을 제도 하려면, 일체중생의 경계에 준하는 선근이 필요합니다]
方便善巧境界善根(방편선교경계선근)과, 방편이 선교한 경계의 선근,
修諸善心境界善根(수제선심경계선근)과, 선한 마음을 닦는 경계의 선근,
內境界善根과 外境界善根(내경계선근 외경계선근)과, 안[內] 경계의 선근, 바깥 경계의 선근,
無邊助道法境界善根(무변조도법경계선근)과, 가이없는 조도법= 도를 돕는 법 경계의 선근,
勤修一切捨善根(근수일체사선근)과, 일체를 버림[捨]를 힘써 닦는 선근,
立勝志究竟持淨戒善根(입승지구경지정계선근)과, 수승한 뜻을 세워 청정한 계를 구경하여 지키는 선근,
一切捨에 無不受堪忍善根(일체사 무불수감인선근)과, 일체의 버림을 모두 받아 참아내는 선근,
[사실 等 평등할 등과 버릴 사의 뜻은 같습니다. 버릴 捨는 차별을 버린다는 뜻으로 평등이라는 의미입니다.]
常精進하야 心無退善根(상정진 심무퇴선근)과, 항상 정진하는 마음이 퇴전치 않는 선근,
以大方便으로 入無量三昧善根(이대방편 입무량삼매선근)과, 큰 방편으로 무량 삼매에 들어가는 선근,
以智慧善觀察善根(이지혜선관찰선근)과, 지혜로 잘 관찰하는 선근,
知一切衆生心行差別善根(지일체중생심행차별선근)과, 일체중생 심행의 차별을 아는 선근,
[一切衆生들의 心行差別입니다.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이 움직이고, 속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평가를 하는 것이 전부 一切衆生心行입니다.
우리가 똑 같은 환경에서 화엄경을 공부 하더라도 각자의 지식이나 수행과 살아온 배경과 경험에 따라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중생들의 心行差別이라고 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여러 가지입니다.]
集無邊功德善根(집무변공덕선근)과, 가이없는 공덕을 모으는 선근,
勤修習菩薩業行善根(근수습보살업행선근)과, 보살의 업행을 힘써 수습하는 선근,
普覆育一切世間善根(보부육일체세간선근)이니라. 일체 세간을 감싸 기르는 선근입니다
[보살이 해야 할 업 행을 부지런히 수습해서, 일체 세간 사람들을 널리 다 覆育=감싸서 키워주고 보듬어주고 쓰다듬어주는 선근이니라. 31 종류의 선근이 소개 됐습니다.]
(2) 善根修行成德(선근수행성덕)선근을 수행해서 덕을 이루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此善根에 修行安住하며 趣入攝受하며 積集辦具하며 悟解心淨하며
開示發起時에 得堪忍心하야 閉惡趣門하며 善攝諸根하야 威儀具足하며 遠離顚倒하야 正行圓滿하며
堪爲一切諸佛法器하야 能作衆生福德良田하며 爲佛所念하야 長佛善根하며
住諸佛願하야 行諸佛業하며 心得自在하야 等三世佛하야 趣佛道場하며
入如來力하야 具佛色相하야 超諸世間하며 不樂生天하고 不貪富樂하며
不着諸行하야 一切善根으로 悉以廻向하며 爲諸衆生功德之藏하야 住究竟道하야 普覆一切하며
於虛妄道中에 拔出衆生하야 令其安住一切善法하며 遍諸境界하야 無斷無盡하야 開一切智菩提之門하며
建立智幢하야 嚴淨大道하며 普能示現一切世間하야 令除垢染하며 心善調伏하야 生如來家하며
淨佛種性하야 功德具足하며 作大福田하야 爲世所依하며 安立衆生하야 咸令淸淨하며 常勤修習一切善根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於此善根에, 이러한 선근을 닦는 데에 修行安住하며, 안주하여
趣入攝受(취입섭수)하며, 거두어 들이고 積集辦具(적집판구)하며, 모아 갖추어 辦具= 마련하며
悟解心淨(오해심정)하며, 깨달아 알아서 마음을 청정히 하며, 開示發起時(개시발기시)에, 열어 보이고 일으킬 때
得堪忍心(득감인심)하야, 참아내는 마음을 얻어 閉惡趣門(폐악취문)하며, 악한 갈래의 문을 닫고
[惡趣門= 악의 갈래, 좋지 아니한 길ㆍ나쁜 길의 문을 닫아 버리려면 견디고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堪忍待(감인대)=견디고 참고 기다리는 것, 무슨 일이든지 빨리 이루고자하는 욕심에서 서두르면 망치게 되듯이, 맹자에도 無若宋人然(무약송인연) 벼가 빨리 안자라니까 빨리 자라라고 벼 싹을 쑥쑥 뽑아놨더니, 다 말라 죽었다는 송나라 사람같이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개인의 수행이나 공부도 견디고 참고 기다리는 堪忍待가 꼭 필요한, 절대 성급하게 서두르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善攝諸根(선섭제근)하야, 제근= 眼耳鼻舌身意을 善攝=잘 관리해서, 잘 거두어
威儀가 具足(위의 구족)하며, 위의를 갖추며 遠離顚倒(원리전도)하야, 잘못된 견해를 멀리 떠나서,
正行이 圓滿(정행 원만)하며, 바른 행을 원만히 하여
堪爲一切諸佛法器(감위일체제불법기)하야, 능히 일체제불의 법그릇을 감당하게 되니
[堪 견딜 감이 아닌 “능히”라는 뜻]
能作衆生福德良田(능작중생복덕양전)하며, 능히 중생들에게 좋은 복덕의 밭이 되어주며,
[스님들이 입는 가사를 “해탈 衣ㆍ복전 衣”라고 해서 밭두둑으로 만든 가사의 條가 5조ㆍ7조ㆍ9조ㆍ11조 등으로,
이것이 전부 복전을 상징하는 뜻으로 衆生福德의 良田 중생들에게 복덕이 되는 좋은 밭이 돼야 됩니다.]
爲佛所念(위불소념)하야, 부처님의 호념을 입어 長佛善根(장불선근)하며, 부처의 선근을 기르며
住諸佛願(주제불원)하야, 모든 부처님의 원력 안에서 行諸佛業(행제불업)하며, 모든 부처님의 사업을 행하고
[부처님의 업= 佛業이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업”이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세간품에 가면 여러 가지 업이 소개되는데, 佛業, 魔(마)의 업, 지혜의 업이 있다고 했습니다.
佛業을 한 마디로 權實雙行(권실쌍행) 權과 實= 방편과 진실을 쌍으로 행할 줄 아는 그것이 불 업이라 했습니다.
'만선동귀중도송'에서는 6바라밀 닦던지, 기타 불사를 하든지, 부처님 앞에 공양을 올리는 일 등이 전부 중도의 이치에 맞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불상을 나무나 돌을 깎아서 만들었다고 부처님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도 안 되고, 또 부처님이라고 지나치게 생각해서도 안 되는, 權實雙行, 權과 實을 쌍으로 행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항상 無我無人 사람도 없고, 나= 我도 없는 것을 잘 관찰하지만,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 중생을 교화해야 됩니다.
나도 없고ㆍ너도 없고ㆍ부처도 없고ㆍ중생도 없다면 중생 교화할 일이 진실에 있어서는 없지만, 방편에 있어서는 분명히 부처가 있고, 중생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이 없는 줄을 알면서도 중생을 잘 교화해야 된다.
법의 진실에 있어서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손치더라도, 청정한 법륜을 항상 굴려야 된다.
부처님도 일찍이 한 글자도 설한 바가 없다고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청정한 법을 항상 설해야 되는 그것이 權實雙行, 방편과 진실을 쌍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정말 한 글자도 설한 바가 없고 설할 것도 없는 것이 법의 진실성이지만, 청정한 법륜을 이 몸을 다해서 굴려서 대중들의 마음을 기쁘게 할 줄 알아야 된다는 등등의 그러한 일을 하는 그것이 “佛業이다.” 했습니다.
그래서 한 마디로 표현하면 모든 분야에 있어서 방편과 진실을 쌍으로 행할 줄 아는 그것이 “부처의 업이다.”
부처의 업이라는 것을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할 것이 아니고, 방편과 진실을 쌍으로 행해서 진실에도 방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쌍으로 행할 줄 아는, 중도 행이 부처의 업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心得自在하야 等三世佛(심득자재 등삼세불)하야, 마음이 삼세의 부처님들과 같이 자재하여
趣佛道場(취불도장)하며, 부처님의 도량에 나아가며 [부처님도량에 제대로 나아가려면, 3세 부처님과 똑 같아져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백날 나아가도 부처님도량에 나아간 것이 아닙니다.]
入如來力(입여래력)하야, 여래의 힘에 들어가 具佛色相(구불색상)하야, 부처의 색상을 갖추니
[부처님의 색상을 갖추면 세간에서 초월하게 되는 것이지요.
능엄경에 아란존자가 마등가에게 홀려서 잘못될 뻔 했을 때, 부처님이 “네가 무엇 때문에 출가했느냐?”
“저는 부처님의 모습(色相)을 보고 출가를 했습니다.” 아란존자가 고백하지요.
“네가 나의 모습을 봤다니 뭘 로 봤느냐?”
“눈으로 봤습니다.”
“눈으로 보고 훌륭하다고 분별한 것은 뭐가 분별했느냐?”
“마음이 분별했습니다.”
“마음이 어디 있는가?” 이렇게 해서 유명한 七處徵心(칠처징심) 법문이 시작이 되지 않습니까? 여기의 色相이라는 것도 그야말로 아란존자가 처음에 부처님의 모습을 보고 반했듯이, 사실 그렇게 무시할 일도 아닙니다]
超諸世間(초제세간)하며, 모든 세간을 초월하며 不樂生天(불락생천)하고, 천상에 태어나기를 좋아하지 않고
不貪富樂(불탐부락)하며, 부귀의 낙을 탐하지 않으며 不着諸行(불착제행)하야, 모든 행에 집착하지 않고
一切善根(일체선근)으로 일체의 선근으로 悉以廻向(실이회향)하며, 회향하며
[내가 좋은 일 한 것를 나의 안락과 성불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 다 회향한다.]
爲諸衆生功德之藏(위제중생공덕지장)하야, 중생들의 공덕창고가 되고
[중생, 남을 위해서 회향을 해야 그것이 중생들의 공덕의 창고가 되는 것이지, ‘내가 선행을 하고 내가 선근을 닦고, 내가 복을 지어서 내가 다 갖는다면, 그것은 중생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것입니다]
住究竟道(주구경도)하야, 구경= 최고의 경지인 도에 머물러 普覆一切(보부일체)하며, 일체를 두루 감싸며
於虛妄道中(어허망도중)에, 허망한 도= 길에서 拔出衆生(발출중생)하야, 중생을 구출하여
令其安住一切善法(영기안주일체선법)하며, 그들로 하여금 일체의 선한 법에 안주하게 하며
遍諸境界(편제경계)하야, 모든 경계에 두루 無斷無盡(무단무진)하야, 끊김도 다함도 없이
開一切智菩提之門(개일체지보리지문)하며, 일체지혜 보리의 문을 열고
建立智幢(건립지당)하야, 지혜의 기치를 세워 嚴淨大道(엄정대도)하며, 대도를 엄정히 하며
普能示現一切世間(보능시현일체제간)하야, 능히 일체세간에 널리 나타내 보여서
令除垢染(영제구염)하며, 더러운 때를 씻어 없애며
心善調伏(심선조복)하야, 마음을 잘 조복하여 生如來家(생여래가)하며, 여래의 집에 태어나
淨佛種性(정불종성)하야, 부처의 종성을 청정히 하며,
功德이 具足(공덕 구족)하며, 공덕을 구족하여 作大福田(작대복전)하야, 큰 복밭을 지어
爲世所依(위세소의)하며, 세간의 의지처가 되어 安立衆生(안립중생)하야, 중생을 바로 세우고
咸令淸淨(함령청정)하며, 모두를 청정히 하게 하므로써
常勤修習一切善根(상근수습일체선근)이니라. 일체의 선근을 늘 힘써 수습합니다.
[이 한 단락이 선근 심는 이유와 목적을 아주 잘 밝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살이 위와 같이 닦은 31가지 무한한 福田의 선근 회향이 일체 중생의 공덕장이 됨을 밝힌 분이다.]
(3) 修行善根과 菩提心(수행선근 보리심)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淨志願菩提心力으로 修諸善根時에 作是念言호대 此諸善根이
是菩提心之所積集이며 是菩提心之所思惟며 是菩提心之所發起며 是菩提心之所志樂이며
是菩提心之所增益이니 皆爲憐愍一切衆生이며 皆爲趣求一切種智며 皆爲成就如來十力이라하야
作是念時에 善根增進하야 永不退轉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以淨志願(이정지원)과 菩提心力(보리심력)으로, 청정한 지원= 뜻과 원의 보리심력으로
修諸善根時(수제선근시)에, 선근을 닦을 때 作是念言호대, 생각하기를
此諸善根(차제선근)이, '이 모든 선근은 [위의 31가지 선근은]
是菩提心之所積集(시보리심지소적집)이며, 바로 보리심= 이타심으로 쌓아 모은 것이요
是菩提心之所思惟(시보리심지소사유)며, 보리심으로 사유한 것이며,
是菩提心之所發起(시보리심지소발기)며, 보리심으로 일으킨 것이며,
是菩提心之所志樂(시보리심지소지요)며, 보리심으로 지요한 것이며,
[보리심 이타심을 가진 사람에게는 선행을 하는 것ㆍ남을 배려하는 것ㆍ남을 배려하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즐거운 것입니다. 평소에 연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연탄 나누는 일을 하면서 ‘아주 열악한 조건에 아직도 연탄을 때고 있는데 우리가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아주 즐겁고, 옷에 연탄이 뭏어도 개의치 않고 잘 하는 그런 마음이 菩提心之所志樂 보리심으로 즐겨하는 바입니다.]
是菩提心之所增益(시보리심지소증익)이니, 보리심으로 키워낸 것이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ㆍ봉사하는 마음은 내면 낼수록, 자꾸 더 하고 싶어지고 또 자꾸 불어나는 증익이 됩니다.]
皆爲憐愍一切衆生(개위연민일체중생)이며, 모두가 일체중생을 연민해서이며,
皆爲趣求一切種智(개위취구일체종지)며, 일체종지를 구하기 위해서이며, [일체 種智를 구하는 것이 되며]
皆爲成就如來十力(개위성취여래십력)이라하야, 여래의 십력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다' 하고
作是念時(작시념시)에, 이렇게 생각할 때에 善根이 增進(선근 증진)하야, 선근이 증진되어
永不退轉(영불퇴전)이니라. 영원히 퇴전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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