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廻向時의 歡喜心(회향시 환희심)
가. 圓融한 十信位(원융한 십신위)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廻向時에 發歡喜心하나니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利益安樂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平等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能捨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一切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歡喜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永離貧窮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一切財寶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無數財寶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普施無量施一切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盡未來劫無斷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一切悉捨無悔無惱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悉捨一切資生之物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隨順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攝取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廣大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捨無量莊嚴具供養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無着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平等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如金剛極大力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如日光明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攝如來智施心故니라
[이러한 제목들은 청량스님이 주로 붙였는데, 圓融한 十信位라고 두부 자르듯이 내용이 맞는 것은 아닙니다
이하 경문은 보살이 위와 같은 무한한 布施業으로써 널리 일체의 무한한 갖가지 중생을 위해 110 가지 광대하고 무한한 所爲인 중생 등의 緣한 바 사업을 일으켜서 위와 같은 施願의 회향을 행함을 밝힌 것]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如是廻向時(여시회향시)에, 이렇게 회향할 때
發歡喜心(발환희심)하나니, 기쁜 마음을 일으키는데,
1.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利益安樂故(득이익안락고)며,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2.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이 得平等心故(득평등심고)며, 평등한 마음을 얻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3.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을 住能捨心故(주능사심고)며, 버릴 수 있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4.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이 住一切施心故(주일체시심고)며, 일체를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5.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을 住歡喜施心故(주환희시심고)며, 기쁘게 베푸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6.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永離貧窮施心故(주영리빈궁시심고)며,
일체중생을 영원히 빈궁을 떠나 베푸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7.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一切財寶施心故(주일체재보시심고)며,
일체중생을 일체의 재물로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8.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無數財寶施心故(주무수재보시심고)며,
일체중생을 무수한 재물을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무수재보= 헤아릴 수 없는 재보]
9.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普施無量施一切施心故(주보시무량시일체시심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보시, 무량시, 일체시의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10.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盡未來劫無斷施心故(주진미래겁무단시심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미래겁이 다하도록 無斷施= 끊임없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11.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一切悉捨無悔無惱施心故(주일체실사무회무뇌시심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것= 차별 심ㆍ분별 심을 버려 후회도 번뇌도 없이 베푸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12.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悉捨一切資生之物施心故(주실사일체자생지물시심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생활도구를 다 버려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13. 爲令一切衆生으로 住隨順施心故(주수순시심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수순하여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14.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攝取施心故(주섭취시심고)며,
일체중생을 攝取= 거둬들여서 베푸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15.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廣大施心故(주광대시심고)며, 광
일체중생을 대히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16.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捨無量莊嚴具供養施心故(주사무량장엄구공양시심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한량없는 장엄구로 공양하고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17.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을 住無着施心故(주무착시심고)며 집착없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18.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을 住平等施心故(주평등시심고)며 평등하게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19.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如金剛極大力施心故(주여금강극대력시심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금강처럼 지극히 큰 힘으로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20.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如日光明施心故(주여일광명시심고)며
일체중생을 해의 광명같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21.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攝如來智施心故(주섭여래지시심고)니라.
일체중생을 여래지혜를 섭수하여 베푸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까닭이니라.
나. 種性位의 修行(종성위의 수행)
爲令一切衆生으로 善根眷屬이 具足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善根智慧가 常現在前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不可壞淨心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最勝淸淨善根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於煩惱睡眠中에 得覺悟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滅除一切諸疑惑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平等智慧淨功德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功德圓滿하야 無能壞者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具足淸淨不動三昧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不可壞一切智智故니라
22. 爲令一切衆生으로 善根眷屬이 具足故(선근권속 구족고)며,
일체중생이 선근의 부수적인 것들을 구족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는 모두 선근권속이고, 화엄권속이고, 부처님권속입니다. 세상에는 이리ㆍ저리 모였다. 이리ㆍ저리 흩어지는 별별 권속들이 많지 않습니까? 선근 권속이 되어야지 악근 권속이 되어서는 참 곤란하지요.]
23. 爲令一切衆生으로 善根智慧가 常現在前故(선근지혜 상현재전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의 지혜가 항상 앞에 현재하게 하려는 것이며,
24. 爲令一切衆生으로 得不可壞淨心圓滿故(득불가괴정신원만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무너뜨릴 수 없는 청정한 마음이 원만해지게 하려는 것이며,
25.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最勝淸淨善根故(성취최승청정선근고)며,
일체중생이 최승의 청정한 선근을 성취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26.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於煩惱睡眠中(어번뇌수면중)에 번뇌의 깊은 잠에서
得覺悟故(득각오고)며, 깨달음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수면도 번뇌의 일종입니다.8만4천 번뇌라, 중생들의 살림살이는 온통 번뇌입니다. 번뇌가운데서 깨달음을 얻지 않고 어디서 깨달음을 얻겠습니까?
70년대 초에 제가 송광사 문수전에서 열심히 정진할 때, 그때 송광사에 전기가 없을 때, 관음전부전을 보면서, 칠흙같이 어두운 3시에 일어나서, 눈을 감으나 뜨나 똑 같으니까 아예 감고 관음전에 들어가서, 탁자에 있는 성냥으로 불을 탁 켜는 순간에, 그 칠흙같은 어두움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겁니다. 법당에 들어올 때 문을 문을 열어놨으면 그 문을 통해서 어두움이 나갔다고나 하지요. 설사 문을 열어놨다 하더라도 그 순간에 법당 안에 꽉 찼던 어둠이 다 나갈 수도 없어요.
그럼 뭡니까? 어둠이 곧 밝음이고 밝음이 어둠입니다. 어둠과 밝음이 둘이 아니듯이 번뇌 즉시보리입니다.
그것이 生死涅槃相共和인것을 법당에서 불을 탁 켜는 순간, 그 어둠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고 저는 알았습니다.]
27. 爲令一切衆生으로 滅除一切諸疑惑故(멸제일체제의혹고)며,
일체중생이 모든 의혹을 멸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28.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平等智慧淨功德故(득평등지혜정공덕고)며,
일체중생이 평등한 지혜와 청정한 공덕을 얻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29. 爲令一切衆生으로 功德圓滿하야 無能壞者故(공덕원만 무능괴자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공덕이 원만하여 아무도 부술 수 없게 하려는 것이며,
30. 爲令一切衆生으로 具足淸淨不動三昧故(구족청정부동삼매고)며,
일체중생이 청정하고 부동한 삼매를 구족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31.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不可壞一切智智故(주불가괴일체지지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무너뜨릴 수 없는 일체지지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니라.
다. 解行位의 修行(해행위의 수행)
爲令一切衆生으로 成滿菩薩無量淸淨神通行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修集無着善根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念去來今一切諸佛心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出生淸淨勝善根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滅除一切魔所作業障道法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具足無碍淸淨平等功德法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廣大心으로 常念諸佛하야 無懈廢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常近諸佛하야 勤供養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廣開一切諸善根門하야 普能圓滿白淨法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無量心廣大心最勝心이 悉淸淨故니라
32. 爲令一切衆生으로 成滿菩薩無量淸淨神通行故(성만보살무량청정신통행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보살의 한량없이 청정한 신통행을 원만히 이루게 하려는 것이며,
33. 爲令一切衆生으로 修集無着善根故(수집무착선근고)며,
일체중생이 집착없는 선근을 닦아 모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34. 爲令一切衆生으로 念去來今一切諸佛心淸淨故(염거래금일체제불심청정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삼세 일체제불의 마음이 청정함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며,
35. 爲令一切衆生으로 出生淸淨勝善根故(출생청정승선근고)며,
일체중생이 청정하고 수승한 선근을 츨생시킬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36. 爲令一切衆生으로 滅除一切魔所作業障道法故(멸제일체마소작업장도법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마군이 짓는 업의障道法= 도를 장애하는 법을 滅除= 소멸하게 하려는 것이며,
37. 爲令一切衆生으로 具足無碍淸淨平等功德法故(구족무애청정평등공덕법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청정무애하고 평등한 공덕법을 구족하게 하려는 것이며,
38.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이 以廣大心(이광대심)으로 광대한 마음으로 [懈 게으를 해]
常念諸佛(상념제불)하야 부처님을 늘 생각하여 無懈廢故(부해폐고)며,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것이며,
39.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常近諸佛(상근제불)하야 항상 부처님을 가까이 하며
勤供養故(근공양고)며, 힘써 공양하게 하려는 것이며,
40.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이 廣開一切諸善根門(광개일체제선근문)하야 모든 선근의 문을 활짝 열고
普能圓滿白淨法故(보능원만백정법고)며, 선하고 청정한 법을 두루 원만히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白淨法= 깨달은 뒤에 중생을 제도하는 법으로, 교리에 성불 후에 설법도생 하는 법이라 했습니다.]
[혜원(慧遠)의 『열반경의기(涅槃經義記)』에 의하면 흰색의 의의(意義)에 대해서
①백색은 나무의 죽은 상(死相)으로서 성(聖)이 멸하려는 것을 나타내며,
②백색은 색의 본(本)이니 석존이 본원(本源)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적혀있습니다.
불법에서 ‘백(白)’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대표적인 것은 밝다(明)는 의미로, 사물의 있는 대로를 말하며, 선(善)의 뜻도 있습니다(백우(白牛), 백상(白象), 백정(白淨), 백업(白業), 백법(白法), 백품(白品), 백론(白論), 백련(白蓮) 등)이며
이에 대하는 ‘흑(黑)’에는 암흑(闇黑)의 의미가 있으며, 무지(無智), 의심(疑心)을 뜻하고 악(惡)이란 뜻도 있습니다.(흑업(黑業), 흑승지옥(黑繩地獄), 흑심(黑心), 흑론(黑論), 흑법(黑法), 흑품(黑品), 흑풍(黑風) 등).
이 중에서 ‘흑법(黑法)’은 불선(不善)의 법이고, ‘백법(白法)’은 청정(淸淨)한 선법(善法)으로 부처님의 정법(正法)을 말하고, 석존일대(釋尊一代)의 교법(敎法)을 가리킵니다.]
41. 爲令一切衆生으로 無量心廣大心最勝心(무량심광대심최승심)이 悉淸淨故(실청정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무량심, 광대심, 최승심을 청정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한 마디로 정리하면 만 중생이 다 같이 보살이 되게 하는 목적으로 선근을 닦고 또 닦은 선근을 회향한다는 뜻입니다. 대승불교, 특히 화엄불교는 萬人보살 운동, 萬人을 다 보살로 만들고자하는 운동입니다.]
라. 十地位의 十波羅密 修行(십지위의 십바라밀)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淸淨等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奉持諸佛尸波羅蜜하야 等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大堪忍波羅蜜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精進波羅蜜하야 常無懈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無量定하야 能起種種神通智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知一切法無體性般若波羅蜜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圓滿無邊淨法界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成滿一切神通淸淨善根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平等行하야 積集善法하야 悉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善入一切諸佛境界하야 悉周遍故니라
42.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淸淨等施心故(성취청정등시심고)며, [보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하고 평등하게 베푸는 마음을 성취하게 하려는 것이며,
43. 爲令一切衆生으로 奉持諸佛尸波羅蜜(봉지제불시바라밀)하야 等淸淨故(등청정고)며, [지계]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尸= 지계바라밀을 받들어 지녀 等= 평등하게ㆍ두루ㆍ널리 청정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44.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大堪忍波羅蜜故(득대감인바라밀고)며,[인욕]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인욕바라밀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大堪忍波羅蜜 구체적으로堪ㆍ忍ㆍ待(대). 크게 견디고 참고, 기다리는 바라밀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45.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精進波羅蜜(주정진바라밀)하야 常無懈故(상무해고)며 [정진]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정진바라밀에 머물러 항상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것이며,
46.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住無量定(주무량정)하야 무량정에 머물러 [선정]
能起種種神通智故(능기종종신통지고)며,갖가지 신통지혜를 일으킬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47. 爲令一切衆生으로 得知一切法無體性般若波羅蜜故(득지일체법무체성반야바라밀고)며,[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법이 체성이 없는 줄 아는 지혜바라밀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일체법이 體性이 없는 반야바라밀= 지혜를 알게 하는 연고며, 구체적으로 지혜라고 하는 것이 일체법이 無體性이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 육신을 위시해서 눈에 보이는 일체 사물, 일체 사건 전부 無體性= 고정불변 하는 體性은 없습니다. 명예든 이익이든 재산이든 그 무엇도 고정불변 하는 體性은 없다는 것을 알면 그것이 곧 지혜라는 것이지요.]
48. 爲令一切衆生으로 圓滿無邊淨法界故(원만무변정법계고)며, [방편]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가이없이 청정한 법계를 원만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49. 爲令一切衆生으로 成滿一切神通淸淨善根故(성만일체신통청정선근고)며,[願]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신통과 청정한 선근을 원만히 이루게 하려는 것이며,
50.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住平等行(주평등행)하야 평등한 행에 머물러 [力]
積集善法(적집선법)하야 선법을 쌓아 모아서 悉圓滿故(실원만고)며, 다 원만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51. 爲令一切衆生으로 善入一切諸佛境界(선입일체제불경계)하야 悉周遍故니라. [智]
일체중생이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 두루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10바라밀]
마. 等覺位의 修行(등각위의 수행)
爲令一切衆生으로 身口意業이 普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善業果報가 普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了達諸法하야 普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了達實義하야 普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修諸勝行하야 普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一切菩薩大願하야 普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證得一切功德智慧하야 普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一切同體善根하고 廻向出生一切智乘하야 普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嚴淨一切諸佛國土하야 普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見一切佛호대 而無所着하야 普圓滿故니라
52.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이 身口意業(신구의업)이 신구의 삼업을 두루
普淸淨故(보청정고)며, 청정히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淸淨= 텅 빈, 아주 훌륭한, 아주 빼어난, 아주 우수한 등의 의미가 다 포함됩니다]
[말을 할 때는 하고, 안할 때는 안하고, 해도 적절하게 때에 맞추어서 하는 것이 청정이지, 그냥 말 안하고 가만히 있는 것은 청정이 아닙니다.]
53.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이 善業果報(선업과보)가 선업의 과보를
普淸淨故(보청정고)며, 두루 청정히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54.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了達諸法(요달제법)하야 모든 법에 요달하여
普淸淨故(보청정고)며 두루 청정해지도록 하려는 것이며,
55.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了達實義(요달실의)하야 진실한 이치에 요달하여
普淸淨故(보청정고)며, 두루 청정해지게 하려는 것이며,
56.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修諸勝行(수제승행)하야 모든 수승한 행을 닦아
普淸淨故(보청정고)며 두루 청정해지게 하려는 것이며,
57.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成就一切菩薩大願(성취일체보살대원)하야 모든 보살의 대원을 성취하여
普淸淨故(보청정고)며, 두루 청정해지게 하려는 것이며,[널리 한 구석도 빠짐이 없이 훌륭하게 하는 연고며,]
58.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證得一切功德智慧(증득일체공덕지혜)하야 일체의 공덕과 지혜를 증득하여 普淸淨故며, 두루 청정해지게 하려는 것이며,
59.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成就一切同體善根(성취일체동체선근)하고 모두가 같은 체성의 선근을 성취하고
廻向出生一切智乘(회향출생일체지승)하야그로써 회향하여 일체지의 수레를 출생시키고
普圓滿故며 두루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
[자기에게 하듯이 남에게도 하는 것이 同體善根입니다. 남을 먼저 이롭게 하는 것이 보리심이고 불심인데요. 자기에게 이롭게 하듯이 남에게도 똑같이 하는 동체선근만으로도 아주 뛰어난 보살행이지요.]
60.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嚴淨一切諸佛國土(엄정일체제불국토)하야 일체제불의 불국토를 장엄하여 普圓滿故며, 두루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
61.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見一切佛(견일체불)호대 모든 부처님을 뵈어도
而無所着(이무소착)하야 집착함이 없어서 普圓滿故니라. 두루 원만히 하려는 것이니라.
[우리가 수행하는 입장에서 어떤 좋은 경계가 나타나면 집착을 합니다. 화엄경에 집착을 하게 되고, 부처님께 집착하게 되고, 기도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 일단은 좋은 일이지만 궁극에는 그 집착마저도 떠나야 된다는 내용입니다.]
바. 佛果位의 修行(불과위의 수행)
爲令一切衆生으로 具諸相好功德莊嚴하야 普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六十種音聲하야 發言誠諦하야 皆可信受하고 百千種法으로 而以莊嚴하야
如來無碍功德妙音이 悉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十力莊嚴無碍平等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一切佛無盡法明하야 一切辯才가 普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無上無畏人中之雄師子吼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一切智하야 轉不退轉無盡法輪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了一切法하야 開示演說하야 普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時修習淸淨善法하야 普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導師無上法寶하야 等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於一莊嚴無量莊嚴大莊嚴諸佛莊嚴에 普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等入三世所有境界하야 悉周遍故니라
62.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具諸相好功德莊嚴(구제상호공닥장엄)하야 모든 상호와 공덕을 갖춰 장엄하여
普圓滿故며, 두루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
63.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六十種音聲(득육십종음성)하야 60 가지의 음성을 얻어
發言에 誠諦(발언성제)하야 진실한 이치를 말하여 皆可信受(개가신수)하고 모두가 믿을 수 있게 하고
百千種法(백천종법)으로 백천 가지의 법으로 而以莊嚴(이이장엄)하야 장엄하여
如來無碍功德妙音(여래무애공덕묘음)이 여래의 걸림없는 공덕의 묘음을
悉圓滿故(실원만고)며,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먼저 용모= 相好를 이야기하고 다음에 音聲을 이야기했습니다.
身言書判(신언서판), 첫째 모습을 봐야 되고, 다음에 말하는 것을 보고 또 글씨를 써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겉 모습도 해당 되지만 글씨도 그 속에 다 포함됩니다.
지금 생존해 계시기 때문에 어떤 스님이라고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기는 어려운데요. 전에 길을 가다가 그 스님에게 전화번호를 물었더니 자기 수첩을 꺼내서 길에 서서 몇 개 안 되는 숫자를 쓰는데 호흡을 딱 멈춰서 아주 정성들여서 딱ㆍ딱 박아서, 누구든지 보기 쉽게 써서 건네주는 것을 지금도 잊지를 못합니다.
제가 화엄경을 한자를 전부 입력할 때, 여기 “문수원” 이라고 하는 사무실에 강원 졸업해서 공부 잘하는 스님들 대여섯 명이 한 철 동안 교정을 몇 번 교정을 본 후 또 제가 봤습니다. 이런 것들이 身言書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判는 판단력이라고들 이야기하는데, 어떤 문제나 일, 사물에 대해서 자기 소신을 확실하게 밝힐 줄 알아야 되는, 그 나름대로의 판단력입니다. 그래서 그 네 가지 身ㆍ言ㆍ書ㆍ判입니다]
64.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十力莊嚴無碍平等心故(성취십력장엄무애평등심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십력을 장엄하고 걸림없는 평등심을 성취하게 하려는 것이며,
65.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一切佛無盡法明(득일체부무진법명)하야 모든 부처님의 다함없는 법의 광명을 얻어서
一切辯才(일체변재)가 普圓滿故며, 모든 변재를 두루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
66. 爲令一切衆生으로 得無上無畏人中之雄師子吼故(득무상무외인중지웅사자후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없고 두려움 없는 사람 가운데 영웅의 사자후를 얻게 하려는 것이며,
67. 爲令一切衆生으로 得一切智(득일체지)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지를 얻어서
轉不退轉無盡法輪故(전불퇴전무진법륜고)며, 퇴전치 않고 다함이 없는 법륜을 굴리게 하려는 것이며,
68. 爲令一切衆生으로 了一切法(요일체법)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법을 분명히 알아서
開示演說(개시연설)하야 普圓滿故(보원만고)며, 열어 보이고 연설하는 능력을 두루 원만하게 하려는 것이며,
69. 爲令一切衆生으로 以時修習淸淨善法(이시수습청정선법)하야 普圓滿故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선법을 時=항상 닦아 익혀서 두루 원만하게 하려는 것이며,
70.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導師無上法寶(성취도사무상법보)하야 等淸淨故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위없는 법보를 성취하여 평등히 청정하게 하려는 것이며,
71. 爲令一切衆生으로 於一莊嚴無量莊嚴大莊嚴諸佛莊嚴(어일장엄무량장엄대장엄제불장엄)에 普圓滿故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하나의 장엄, 무량한 장엄, 대장엄, 모든 부처님의 장엄을 두루 원만하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행사 같은 것 준비할 때 주지 스님들, 구석구석 신경 써야 할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음식 문제, 도량 청소문제, 또 손을 많이 봐야 할 것 같으면 몇 달 전부터 집수리를 하는 등등 그 모두가 장엄입니다.]
72. 爲令一切衆生으로 等入三世所有境界(등입삼세소유경계)하야 悉周遍故(실주변고)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삼세의 어떠한 경계에도 평등히 들어가 두루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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