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寶蓋布施(보개보시) 보배일산 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施諸寶蓋하나니 此蓋가 殊特하야 尊貴所用이며 種種大寶로 而爲莊嚴하야
百千億那由他上妙蓋中에 最爲第一이라 衆寶爲竿하고 妙網覆上하며 寶繩金鈴이 周帀垂下하고
摩尼瓔珞이 次第縣布하야 微風吹動에 妙音克諧하며 珠玉寶藏이 種種充滿하고
無量奇珍으로 悉以嚴飾하며 栴檀沈水가 妙香普熏하고 閻浮檀金이 光明淸淨한
如是無量百千億那由他阿僧祇衆妙寶物로 具足莊嚴하야 以淸淨心으로 奉施於佛과
及佛滅後所有塔廟하며 或爲法故로 施諸菩薩과 及善知識과 名聞法師하며 或施父母하며 或施僧寶하며
或復奉施一切佛法하며 或施種種衆生福田하며 或施師僧과 及諸尊宿하며
或施初發菩提之心과 乃至一切貧窮孤露호대 隨有求者하야 悉皆施與하고 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勤修善根하야 以覆其身하야 常爲諸佛之所庇蔭하며
願一切衆生이 功德智慧로 以爲其蓋하야 永離世間一切煩惱하며
願一切衆生이 覆以善法하야 除滅世間塵垢熱惱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慧藏하야 令衆樂見하야 心無厭足하며
願一切衆生이 以寂靜白法으로 而自覆蔭하야 皆得究竟不壞佛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善覆其身하야 究竟如來淸淨法身하며
願一切衆生이 作周遍蓋하야 十力智慧로 遍覆世間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妙智慧하야 出過三世하야 無所染着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應供蓋하야 成勝福田하야 受一切供며
願一切衆生이 得最上蓋하야 獲無上智하야 自然覺悟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이 布施蓋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一切衆生으로 得自在蓋하야 能持一切諸善法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能以一蓋로 普覆一切虛空法界一切刹土하야 示現諸佛自在神通하야 無退轉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能以一蓋로 莊嚴十方一切世界하야 供養佛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妙幢旛과 及諸寶蓋로 供養一切諸如來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普莊嚴蓋하야 遍覆一切諸佛國土하야 盡無餘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廣大蓋하야 普蓋衆生하야 皆令於佛에 生信解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不可說衆妙寶蓋로 供養一佛하고 於不可說一一佛所에 皆如是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佛菩提高廣之蓋하야 普覆一切諸如來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一切摩尼寶莊嚴蓋와 一切寶纓絡莊嚴蓋와 一切堅固香莊嚴蓋와
種種寶淸淨莊嚴蓋와 無量寶淸淨莊嚴蓋와 廣大寶淸淨莊嚴蓋와 寶網彌覆하고
寶鈴垂下하야 隨風搖動에 出微妙音하야 普覆法界虛空界一切世界諸佛身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無障無碍智莊嚴蓋하야 普覆一切諸如來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得第一智慧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得佛功德莊嚴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於佛功德에 生淸淨欲願心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得無量無邊自在心寶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滿足諸法自在智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以諸善根으로 普覆一切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成就最勝智慧蓋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成就十力普遍蓋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能以一蓋로 彌覆法界諸佛刹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於法自在하야 爲法王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得大威德自在心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得廣大智하야 恒無絶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得無量功德하야 普覆一切하야 皆究竟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以諸功德으로 蓋其心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以平等心으로 覆衆生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得大智慧平等蓋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具大廻向巧方便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獲勝欲樂淸淨心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得善欲樂淸淨意故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得大廻向하야 普覆一切諸衆生故니라
[일산이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쓰일 일은 없지만, 옛날에 건물도 시원치 않고, 특히 인도같이 볕도 뜨거울 때 그 일산의 용도는 굉장합니다. 또 일산을 펼쳐들고 있으면 장엄이 잘 됩니다.] ..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施諸寶蓋(시제보개)하나니, 보배일산을 보시하는데,
此蓋殊特(차개수특)하야, 이 일산은 특수하고 尊貴所用(존귀소용)이며, 존귀한 사람에게 쓰여지는 것이이서
種種大寶(종종대보)로써 而爲莊嚴(이위장엄)하야, 갖가지 커다란 보배로 장엄되어
百千億那由他上妙蓋中(백천억나유타 상묘개중)에, 백천억 나유타의 아름다운 일산 중에
最爲第一(최위제일)이라. 가장 제일가며, 衆寶爲竿(중보위간)하고, 여러 보배로 대를 만들고
妙網覆上(묘망부상)하며, 아름다운 망을 씌웠으며, 寶繩金鈴(보승금령)이, 보배 줄에 달린 금방울이
周帀垂下(주잡수하)하고, (일산의) 주위에 드리워지고 摩尼와 瓔珞(마니영락)이 마니와 영락이
次第로 縣布(차제현포)하야, 차례로 메달려 微風吹動(미풍취동)에, 미풍에 흔들리니
妙音이 克諧(묘음극해)하며, 아름다운 소리가 화음을 이루며, [諧 화할 해]
珠玉寶藏(주옥보장)이, 진주구슬 보배들이 種種充滿(종종충만)하고 갖가지로 충만하고
無量奇珍(무량기진)으로, 한량없는 진기한 것들로 悉以嚴飾(실이엄식)하며, 장엄히 장식하였으며,
栴檀沈水(전단침수)가, 전단향 침수향이 妙香이 普熏(묘향보훈)하고, 미묘한 향을 풍기고
閻浮檀金(염부단금)이 염부단금이 光明淸淨(광명청정)한, 청정히 빛나니 如是(여시), 이러한
無量百千億那由他阿僧祇衆妙寶物로,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의 온갖 아름다운 보물로
具足莊嚴(구족장엄)하야 장엄을 구족하여 以淸淨心(이청정심)으로, 청정한 마음으로
奉施於佛(봉시어불)과, 부처님과
及佛滅後所有塔廟(급불멸후 소유탑묘)하며, 그리고 부처님 열반하신 뒤의 탑묘에 보시하거나
或爲法故(혹위법고)로 법을 위해 施諸菩薩(시제보살)과 及善知識(급선지식)과 보살들과 선지식과
名聞法師(명문법사)하며, 이름있는 법사에게 施= 보시하고,
或施父母(혹시부모)하며, 혹은 부모에게 보시하거나 或施僧寶(승보)하며, 스님들께 보시하고,
或復奉施一切佛法(혹부봉시 일체불법)하며, 또 일체의 불법에 보시하고,
或施種種衆生福田(혹시종종 중생복전)하며, 또는 여러 중생의 복밭들에게 보시하고,
或施師僧(사승)과, 혹은 스승되시는 스님과 及諸尊宿(급제존숙)하며, 여러 尊宿= 큰 스님들께 보시하거나
或施初發菩提之心(초발보리지심)과, 초발보리심한 이들이나
乃至一切貧窮孤露(급지일체 빈궁고로)호대, 모든 빈궁하고 외로운 이들에게 보시하여
隨有求者(수유구자)하야, 구하는 것에 따라 悉皆施與(실개시여)하고, 다 베풀어 주고
以此善根으로 그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 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願一切衆生이 말하자면, 일체중생이 勤修善根(근수선근)하야, 열심히 선근을 닦아
以覆其身(이부기신)하야, 그것으로 몸을 감싸므로써 [庇 덮을 비, 허물 자]
常爲諸佛之所庇蔭(상위제불 지소비음)하며, 늘 제불의 보살핌 안에 있기 원하며, [庇蔭= 덮어주고 감싸주는]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功德智慧(공덕지혜)로 공덕과 지혜로 以爲其蓋(이위기개)하야, 일산을 삼아
永離世間一切煩惱(영리세간 일체번뇌)하며, 세간의 모든 번뇌를 영원히 여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覆以善法(부이선법)하야, 선법으로 덮여
除滅世間塵垢熱惱(제멸세간진구열뇌)하며, 세간의 먼지 때와 들끓는 고뇌를 제멸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智慧藏(득지혜장)하야, 지혜장을 얻어서
令衆樂見 心無厭足(영중락견 심무염족)하며, 중생들이 싫어함이 없이 즐겨 보게 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以寂靜白法(이적정백법)으로, 적정하고 선한 법으로
而自覆蔭(이자부음)하야, 스스로를 감싸서
皆得究竟不壞佛法(개득구경불괴불법)하며, 무너지지 않는 불법을 구경= 완성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善覆其身(선부기신)하야 선으로 그 몸을 감싸서
究竟如來淸淨法身(구경여래 청정법신)하며 부처님의 청정하신 지혜을 구경= 완성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作周遍蓋(작주변개)하야, 두루 가리는 일산이 되어
十力智慧(십력지혜)로, 십력과 지혜로 遍覆世間(편부세간하며, 세간을 두루 덮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妙智慧(득묘지혜)하야, 미묘한 지혜를 얻어
出過三世(출과삼세)하야, 삼세를 뛰어나서 無所染着(무소염착)하며, 물듦이 없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應供蓋(득응공개)하야, 공양받을 만한 일산을 얻어
成勝福田(성승복전)하야, 수승한 복밭을 이루어 受一切供(수일체공)하며, 모든 이의 공양 받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最上蓋(득최상개)하야, 최상의 일산을 얻고
獲無上智(획무상지)하야, 위없는 지혜를 획득하여
自然覺悟(자연각오)니라. 자연히 깨닫게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니
是爲菩薩摩訶薩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布施蓋時(보시개시)에 일산을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선근회향이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自在蓋(득자재개)하야, 자재한 일산을 얻어
能持一切諸善法故(능지일체 제선법고)며, 일체의 선법을 능히 간직하게 하려는 것이요,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能以一蓋(능이일개)로, 하나의 일산으로
普覆一切虛空法界一切刹土(보부일체 허공법계 일체찰토)하야, 능히 일체의 허공법계와 일체의 세계국토를 두루 덮어
示現諸佛自在神通(시현제불 자재신통)하야, 제불의 자재하신 신통을
無退轉故(무퇴전고)며, 퇴전함이 없이 示現= 시현케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能以一蓋로, 하나의 일산으로
莊嚴十方一切世界(장엄시방 일체세계)하야, 시방일체의 세계를 장엄하여
供養佛故(공양불고)며, 부처님께 공양드리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以妙幢旛(이묘당번)과, 미묘한 당번과
及諸寶蓋(급제보개)로, 온갖 보배일산으로
供養一切諸如來故(공양일체 제여래고)며, 모든 여래께 공양드리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普莊嚴蓋(득보장엄개)하야, 널리 장엄하는 일산을 얻어서
遍覆一切諸佛國土(편부일체 제불국토) 盡無餘故(진무여고)며, 일체의 불국토를 남김없이 다 덮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廣大蓋(득광대개)하야, 광대한 일산을 얻고
普蓋衆生(보개중생)하야, 널리 중생을 가려서 皆令於佛(개령어불)에, 모두가 부처님에 대한
生信解故(생신해고)며, 신해를 내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以不可說衆妙寶蓋(이불가설 중묘보개)로, 불가설의 미묘한 보배일산으로
供養一佛하고, 한 부처님을 공양하고 於不可說一一佛所에 불가설의 부처님 낱낱의 처소에도
皆如是故(개여시고)며, 다 그와 같이 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佛菩提高廣之蓋(득불보리 고광지개)하야, 불보리의 높고 넓은 일산을 얻어
普覆一切諸如來故(보부일체 제여래고)며, 모든 여래를 널리 덮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一切摩尼寶莊嚴蓋(득일체마니보장엄개)와 일체의 마니보배로 장엄한 일산,
一切寶纓絡(일체보영락)莊嚴蓋와 일체의 보배영락으로 장엄한 일산,
一切堅固香(일체견고향)莊嚴蓋와 일체의 견고한 향으로 장엄한 일산,
種種寶淸淨(종종보청정)莊嚴蓋와 여러가지 보배로 청정히 장엄한 일산,
無量寶淸淨(무량보청정)莊嚴蓋와 한량없는 보배로 청정히 장엄한 일산,
廣大寶淸淨(광대보청정)莊嚴蓋를 광대한 보배로 청정히 장엄한 일산을 得= 얻어서
寶網彌覆(보망미부)하고, 보배망을 씌우고 寶鈴으로 垂下(보령수하)하야, 보배방울을 달아
隨風搖動(수풍요동)에, 바람따라 흔들려 出微妙音(출미묘음)하야, 미묘한 음성을 내게 하여
普覆法界虛空界(보부법계허공계) 一切世界諸佛身故(일체세계제불신고)며,
법계 허공계 일체세계의 모든 부처님을 두루 덮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無障無碍智莊嚴蓋(득무장무애지 장엄개)하야, 장애없는 지혜로 장엄한 일산을 얻어
普覆一切諸如來故(보부일체 제여래고)며, 모든 여래를 두루 가려드리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또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第一智慧故(득제일지혜고)며, 제일가는 지혜를 얻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佛功德莊嚴故(득불공덕장엄고)며, 부처님의 공덕으로 장엄되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於佛功德(어불공덕)에, 부처님의 공덕에
生淸淨欲願心故(생청정욕원심고)며, 청정한 원을 세우려는 마음을 내게 하려는 것이며,
[욕심의 欲은 하고자 할 欲으로 세속적인 욕심과는 달라서 淸淨欲이라고 합니다.
결국은 욕심이 있어야 성불도 하고, 욕심이 보살행도 하고, 욕심이 공덕도 닦고, 욕심이 선행도 하는,
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無量無邊自在心寶故(득무량무변 자재심보고)며, 무량무변한 자재심의 보배를 얻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滿足諸法自在智故(만족제법 자재지고)며, 제법에 자재한 지혜가 만족하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以諸善根으로, 모든 선근으로
普覆一切故(보부일체고)며, 일체를 두루 덮어주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成就最勝智慧蓋故(성취최승 지혜개고)며, 가장 수승한 지혜의 일산을 성취하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成就十力普遍蓋故(성취십력 보편개고)며, 십력이 두루하는 일산을 성취하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能以一蓋(능이일개)로, 하나의 일산으로
彌覆法界諸佛刹故(미부법계 제불찰고)며, 법계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덮어주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於法에 自在하야 법에 자재하여
爲法王故(위법왕고)며, 법왕이 되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大威德自在心故(득대위덕 자재심고)며, 큰 위덕과 자재한 마음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무엇을 보시할 때, 선용기심의 훌륭한 마음을 내어서 ‘모든 중생들이 전부 성불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는 그런 마음을 늘 내는 것이 전체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반복하는 것은 우리의 아뢰야식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廣大智(득광대지)하야, 광대한 지혜를
恒無絶故(항무절고)며, 항상 끊임없이 얻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無量功德(득무량공덕)하야, 한량없는 공덕을 얻어서
普覆一切(보부일체)하야, 일체를 널리 감싸 皆究竟故(개구경고)며, 구경= 성취시키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以諸功德(이제공덕)으로, 모든 공덕으로
蓋其心故(개기심고)며, 그 마음을 덮어주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以平等心(이평등심)으로, 평등심으로
覆衆生故(부중생고)며, 중생을 감싸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또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大智慧平等蓋故(득대지혜 평등개고)며, 큰 지혜로 평등한 일산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또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具大廻向巧方便故(구대회향 교방편고)며, 큰 회향의 선교방편을 갖추게 하려는 것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獲勝欲樂(획승욕락)淸淨心故(청정심고)며, 수승한 욕락과 청정한 마음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勝欲樂淸淨心, 많은 사람에게 내가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고, 덕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고자 하는 그런 마음은 크면 클수록 좋고, 그런 욕심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善欲樂淸淨意故(득선욕락 청정의고)며, 좋은 욕락과 청정한 뜻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앞의 勝欲樂淸淨心과 여기의善欲樂淸淨意는 글자만 바꾸었지 뜻은 똑 같습니다.
善欲樂= 아주 훌륭한 욕락,淸淨意= 청정한 훌륭한 뜻을 얻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又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大廻向(득대회향)하야, 큰 회향을 얻어
普覆一切諸衆生故(보부일체 제중생고)니라. 일체의 모든 중생을 널리 덮어주게 하려는 것입니다.
[5온 6근을 “나” 라고 고집하고 무수 억겁동안 살아 왔는데, 이 금생에 겨우 이런 훌륭한 불법 만났다고 해서 그것이 쉽게 녹아 들겠나요? 그러니까 그렇게 알고 노력하면서 또 기대를 가지고 사는 것이지, ‘수 10년 공부한 스님이 왜 그러냐?’고 탓할 일이 아닌 겁니다.]
(25) 幢旛布施(당번보시) 깃대와 번(현수막)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或施種種上妙幢旛호대 衆寶爲竿하고 寶繒爲旛하고 種種雜綵로 以爲其幢이라
寶網垂覆하야 光色遍滿하며 寶鐸微搖하야 音節相和하며 奇特妙寶의 形如半月과 閻浮檀金의 光踰曒日로
悉置幢上하고 隨諸世界의 業果所現인 種種妙物로 以爲嚴飾한 如是無數千萬億那由他諸妙幢旛이
接影連輝하야 遞相間發하며 光明嚴潔하야 周遍大地하고 充滿十方虛空法界一切佛刹이어든
菩薩摩訶薩이 淨心信解하야 以如是等無量幢旛으로 或施現在一切諸佛과 及佛滅後所有塔廟하며
或施法寶하며 或施僧寶하며 或施菩薩諸善知識하며 或施聲聞과 及辟支佛하며 或施大衆하며
或施別人호대 諸來求者를 普皆施與하고 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皆能建立一切善根福德幢旛하야 不可毁壞하며
願一切衆生이 建一切法自在幢旛하야 尊重愛樂하야 勤加守護하며
願一切衆生이 常以寶繒으로 書寫正法하야 護持諸佛菩薩法藏하며
願一切衆生이 建高顯幢하고 然智慧燈하야 普照世間하며
願一切衆生이 立堅固幢하야 悉能摧殄一切魔業하며
願一切衆生이 建智力幢하야 一切諸魔의 所不能壞며
願一切衆生이 得大智慧那羅延幢하야 摧滅一切世間慢幢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慧日大光明幢하야 以智日光으로 普照法界하며
願一切衆生으로 具足無量寶莊嚴幢하야 充滿十方一切世界하야 供養諸佛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如來幢하야 摧滅一切九十六種外道邪見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施幢旛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一切衆生으로 得甚深高廣菩薩行幢과 及諸菩薩神通行幢의 淸淨道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或施種種上妙幢旛(혹시종종 상묘당번)호대, 혹 갖가지 몹씨 아름다운 당번을 보시하는데,
衆寶爲竿(중보위간)하고, 여러가지 보배로 깃대를 만들고 [竿 장대 간]
寶繒으로 爲旛(보증 위번)하고, 보배비단으로 번을 삼고 [비단에 수를 놓은 오래된 번들을 잘 간수해놓으면 보물인데,좀 오래되고 낡았다고 사정없이 폐기해버리는 경우가 참 많았었습니다.]
種種雜綵(종종잡채)로, 갖가지 여러 비단으로 [綵 비단 채]
以爲其幢(이위기당)이라. 당을 삼아 [이 幢은 무늬와 채색이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寶網垂覆(보망수부)하야, 보배망을 내려 씌워서 光色이 遍滿(색광편만)하며 광채가 두루 가득하며
寶鐸이 微搖(보탁미요)하야, 보배방울이 가늘게 흔들려 音節이 相和(음절상화)하며, 음절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奇特妙寶(기특묘보)의, 기묘한 보배의 形如半月(형여반월)과, 반달 모양의
閻浮檀金(염부단금)의 光踰曒日(광유교일)로, 해보다 빛나는 염부단금을 悉置幢上(실치당상)하고, 당위에 달아
[그 자체가 빛을 발하는 閻浮檀金이 빛을 받아서 더욱 빚나는 반월 모양의 형상을 깃대 위에다 얹은 것입니다]
隨諸世界(수제세계)의, 모든 세계의 業果所現(업과소현)인, 업과보에 따라 나타난
種種妙物(종종묘물)로, 갖가지 미묘한 물건들로 以爲嚴飾(이위엄식)한, 장식하니
如是無數千萬億那由他諸妙幢旛(여시무수천만억나유타 제묘당번)이, 이러한 무수 천만억 나유타의 미묘한 당번들이
接影連輝(접영연휘)하야, 펄럭이며 그림자와 빛을 연이어 遞相間發(체상간발)하며, 번갈아 나타내고
[그림자를 서로 이어가면서 빛나서, 사이마다 빛을 발하며,]
光明嚴潔(광명엄결)하야, 그 빛이 몹씨도 깨끗하게 周遍大地(주변대지)하고. 대지에 두루하여
充滿十方虛空法界一切佛刹(충만시방허공법계일체불찰)이어든, 시방의 허공 법계와 일체의 부처님 세계에 충만한데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淨心信解(정심신해)하야, 청정한 마음으로 신해하여
以如是, 이렇게 等無量幢旛(등무량당번)으로, 한량없는 당번으로
或施現在一切諸佛(혹시현재일체제불)과 혹 현재하시는 모든 부처님들과
及佛滅後所有塔廟(급불멸후소유탑묘)하며, 부처님 열반하신 뒤 탑묘에 보시하거나
[부처님이 계실 때는 부처님께 직접 하지만,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에는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놓은 탑이 신앙의 대상으로, 부처님 위하듯이 그렇게 탑을 많이 세웠습니다. 특히 미얀마는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앞으로 탑하나 세우지 못하면 불자가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나라입니다.]
或施法寶(혹시법보)하며, 법보에 보시하고 或施僧寶(혹시승보)하며, 승보에 보시하며,
或施菩薩諸善知識(혹시보살제선지식)하며, 혹은 보살과 선지식들에게 보시하거나
或施聲聞(혹시성문)과 及辟支佛(급벽지불)하며, 성문과 벽지불에게 보시하고,
或施大衆(혹시대중)하며, 혹은 대중에게 或施別人(혹시별인)호대,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시하여
諸來求者(제래구자)를, 모든 구하러 온 이들에게 普皆施與(보개시여)하고, 널리 다 베풀어 주고
以此善根으로, 그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말하자면, '일체중생이
皆能建立一切善根福德幢旛(개능건립일체선근복덕당번)하야, 일체의 선근과 복덕의 당번을 능히 세워서
不可毁壞(불가훼괴)하며, 무너뜨릴 수 없게 되기를 願= 원하고,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建一切法自在幢旛(건일체법자재당번)하야, 일체법에 자재한 당번을 세워서
尊重愛樂(존중애락)하야 존중하고 아끼며 勤加守護(근가수호)하며, 더욱 힘써 수호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常以寶繒(상이보증)으로, 항상 보배비단에
書寫正法(서사정법)하야, 정법을 쓰고 베껴서
護持諸佛菩薩法藏(호지제불보살법장)하며,불보살의 법장을 수호하여 간직하기 원하며,
[부처님이 설하신 법장이 있고, 보살이 설하신 법장이 있고, 아라한, 성문, 연각이 설하신 법장도 있지만, 대승경전은 무조건 보살= 보살 불이 설하신 법장으로 보면 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정신을 이어 받아서 후대에 그 시대에 맞는 불법을 새롭게 정리할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대승경전입니다.]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建高顯幢(건고현당)하고, 높고 뚜렷한 당을 세우고
然智慧燈(연지혜등)하야, 지혜의 등을 밝혀서 普照世間(보조세간)하며, 세간을 널리 비추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立堅固幢(입견고당)하야, 견고한 당을 세워
悉能摧殄一切魔業(실능최진일체마업)하며, 일체의 마업을 쳐부술 수 있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建智力의 幢(건지력당)하야, 지혜력의 당을 세우고
一切諸魔(일체제마)의 所不能壞(소불능괴)며, 모든 마군이 부술 수 없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大智慧那羅延幢(득대지혜나라연당)하야, 대지혜로 나라연의 당을 세워
摧滅一切世間慢幢(최멸일체세간만당)하며, 일체세간의 당번을 꺾어 없애기 원하며,
[지혜가 교만을 꺾는다. 즉 지혜로운 사람은 교만하지 않지요. 교만한 사람은 어리석어서 그래요. 보통 사람들이 실수하기 쉬운 것이 자기보다 조금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업신여기고 교만한 것은,지혜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那羅延; ⑴ 천상계에 거주하는 불법의 수호신으로 그 힘이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배나 되며 금강역사·견고역사 라고도 한다. ⑵ 힌두교에서 위대한 신(神)인 비시누를 가리키는 말.]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智慧日大光明幢(득지혜일대광명당)하야, 지혜의 해 큰 광명의 당을 얻어
以智日光(이지일광)으로, 지혜의 햇빛으로 普照法界(보조법계)하며, 법계를 널리 비추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具足無量寶莊嚴幢(구족무량보장엄당)하야, 한량없는 보배로 장엄한 당기를 구족하고
充滿十方一切世界(충만시방일체세계)하야, 시방의 일체세계에 충만케 하여
供養諸佛(공양제불)하며, 부처님들께 공양드리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如來幢(득여래당)하야, 여래의 당기를 얻어
摧滅一切九十六種外道邪見(최멸일체구십육종외도사견)이니라.
모든 96종 외도의 삿된 견해를 꺾어 멸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幢旛時(시당번시)에, 당번을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 선근회향이며, [그 까닭은]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得甚深高廣菩薩行幢(득심심고광보살행당)과, 깊고 높고 넓은 보살행의 당기와
及諸菩薩神通行幢(급제보살신통행당)의 보살의 신통행의 당기의
淸淨道故(청정도고)니라. 청정한 도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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