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名;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또는 '중인도나란타대도량경(中印度那蘭陁大道場經)'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 번역

송나라 급남(及南) 편찬(編纂), 송나라 계환(戒環) 해석, 개운조사 능엄경 참조.

수능엄경(首楞嚴經) 8 1

 

▷영제망본(令除妄本) ㅡ 1. 삼점차(三漸次)

佛言阿難!如是衆生一一類中,亦各各具十二顚倒;猶如捏目亂花發生,顚倒妙圓眞淨明心,具足如斯虛妄亂想。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난아! 이러한 낱낱의 중생 종류 가운데 각각 열두 가지 뒤바뀜의 12전도(十二顚倒)를 갖추었으니, 마치 눈을 눌렀을  어지러운 난화(亂花)가 발생하는 것과 같아서,

묘하고 원만하고 진실하고 청정하고 밝은 마음의 묘원진정명심(妙圓眞淨明心, 본각 本覺)을 전도(顚倒)하게 하여서 이 같이 허망하고 어지러운 생각의 난상(亂想, 불각 不覺)을 갖추게 하는 것이니라.

 

12전도(十二顚倒); 1.난생(卵生) → 상상(想像) → 동전도(動顚倒) →  승침난상(升沈亂想) → 고기 새 거북 뱀 등

2.태생(胎生)→ 욕정(欲情)의 잡염윤회(雜染輪迴)→ 욕전도(欲顚倒)→ 자화합(滋和合)→ 횡수난상(橫竪亂想) 사람과 축생과 용과 신선 등

3.습생(濕生)→ 집착윤회(執着輪迴)→ 취전도(趣顚倒)→ 난화합(暖和合)→ 번복난상(飜覆亂想)→ 벌레의 종류

4.화생(化生) → 변역윤회(變易輪迴) → 가전도(假顚倒) → 촉화합(觸和合)→ 신고난상(新故亂想)→ 날아다니는 곤충과 벌레,

5.유색(有色) → 유애윤회(留礙輪迴) → 장전도(障顚倒) → 착화합(著和合)→ 정요난상(精耀亂想)→ 태양 달 별 등

6.무색(無色) → 소산윤회(消散輪迴) → 혹전도(惑顚倒) → 암화합(暗和合)→ 음은난상(陰隱亂想)→ 무색계천, 연기 구름

7.유상(有想) → 망상윤회(罔象輪迴) → 영전도(影顚倒) → 억화합(憶和合)→ 잠결난상(潛結亂想)→ 귀신 정령 

8.무상(無想) → 우둔윤회(愚鈍輪迴) → 치전도(癡顚倒) → 완화합(頑和合)→ 고고난상(枯槁亂想)→ 흙과 나무와 쇠와 돌

9.비유색(非有色) → 상대윤회(相待輪迴) → 위전도(僞顚倒) → 염화합(染和合)→ 인의난상(因依亂想)→ 해파리 기생충 
10.비무색(非無色) → 상인윤회(相引輪迴) → 성전도(性顚倒) → 주화합(呪和合)→ 호소난상(呼召亂想)→ 도깨비 잡귀

11.비유상(非有想) → 합망윤회(合妄輪迴) → 망전도(罔顚倒) → 이화합(異和合)→ 회호난상(迴互亂想)→ 악충 나나니 벌

12비무상(非無想) → 원해윤회(寃害輪迴) → 살전도(殺顚倒) → 괴화합(怪和合)→ 식부모상(食父母想)→ 올빼미 살모사 우렁이

 

汝今修證佛三摩提,於是本因元所亂想,立三漸次方得除滅;

네가 지금 부처님의 삼마제(三摩提, 삼마지)를 닦아서 증득하고자 한다면,  근본 원인의 본인(本因)이 되는 원래의 어지러운 난상(亂想)에,  가지 차례로 닦는 방편의 삼점차(三漸次)를 세워야만 비로소 제거하여 없앨  있느니라.

 

如淨器中除去毒蜜,以諸湯水幷雜灰香洗滌其器,後貯甘露。

이는 마치 깨끗한 그릇(참된 마음의 진심 眞心)에 있는 독한 꿀의 독밀(毒蜜, 전도, 탐진치)을 제거하고, 끓 물(계 戒)과 재(灰, 정 定)와 향(香, 혜 慧)을 섞어서 그 그릇을 씻어낸 다음에야 감로(甘露, 무생법인)를 담을  있는 것과 같으니, 

 

云何名爲三種漸次?一者修習,除其助因;二者眞修,刳其正性;三者增進,違其現業。

무엇을 삼점차(三漸次)라 하는 것인가?

첫째는 수습(修習)이니, 그 돕는 원인인 조인(助因, 오신채)을 제거하는이고, 

둘째는 진실한 수행의 진수(眞修)이니, 그 근본 성품의 정성(正性, 탐진치)을 뽑아내는이며, 

셋째는 증진(增進)이니, 현재의 업인 현업(現業)을 벗어나는 것이니라.

ㅡ현업(現業)= 음심(淫心), 살심(殺心), 도심(盜心), 망심(妄心)


云何助因?阿難!如是世界十二類生,不能自全依四食住,所謂段食、觸食、思食、識食,

是故佛說一切衆生皆依食住。

무엇을 도우 원인의 조인(助因, 오신채)이라 하는가? 

아난아, 이러한 세계의 12류 중생이 스스로는 완전해질 수가 없으므로, 4 가지의 사식(四食)에 의지하여 살아가나니,

이른  단식(段食), 촉식(觸食), 사식(思食), 식식(識食)이니라.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설하시기를 ‘일체의 중생들 모두가 음식을 의지하여 살아간다’고 하신 것이다.

사식(四食); 단식(段食)은 씹어 먹는것으로 분단(分段)되는 것,

촉식(觸食)은 귀신과 같이 접촉하여 흠향하여 배부르게 되는 것,

사식(思食)은 범천(梵天)과 같이 생각만 하여도 배가 부르게 되는 것,

식식(識食)은 공천(空天)과 같이 의식으로 먹는 것.

*오종신채(五種辛菜), 오신채(五辛菜)는 마늘, 달래, 파, 부추, 홍거(어떤 사람은 담배라고도 함)

오신채는 모두 맵고 냄새나며, 안으로는 음욕과 노기를 발생시키고, 밖으로는 사귀(邪鬼)를 끌어들이므로 조인(助因)이라 한다.

 

제일점차(第一漸次) ㅡ ①수습(修習) ㅡ 단오신채(斷五辛菜)

阿難!一切衆生食甘故生,食毒故死。是諸衆生求三摩提,當斷世閒五種辛菜,

아난아, 일체중생들이 단 것을 먹기 때문에 살고, 독한 것을 먹기 때문에 죽나니,

이 모든 중생들이 삼마제(삼마지)를 구하고자 한다 

마땅히 세간의 다섯 가지 냄새나는 채소인 오종신채(五種辛菜)를 끊어야 하느니라. 

 

是五種辛,熟食發婬,生啖增恚,

 다섯 가지 매운 오신채(五辛菜) 익혀서 먹으면 음욕을 일으키고, 생으로 먹으면 노여움을 돋우나니, 

 

如是世界食辛之人,縱能宣說十二部經,十方天仙嫌其臭穢咸皆遠離,

諸餓鬼等因彼食次,舐其脣吻常與鬼住,福德日銷長無利益。

이 세상에서 매운 오신채(五辛菜) 먹는 세상 사람이 비록 12부경(部經)  설한다 할지라도, 시방의 하늘과 신선은  냄새를 싫어하여 모두가 멀리 떠날 것이요,

모든 굶주린 아귀(餓鬼)들이 그 사람이 밥을 먹을 때 그의 입술을 핥을 것이므로, 항상 귀신들과 더불어 함께 있게 되어 복덕(福德)이 날로 사라져서 영원히 이익이 없을 것이며,

 

是食辛人修三摩地,菩薩、天仙、十方善神不來守護,大力魔王得其方便,現作佛身來爲說法,

非毀禁戒讚婬怒癡,命終自爲魔王眷屬,受魔福盡墮無閒獄。

  매운 오신채(五辛菜) 먹는 사람은 삼마지(三摩地) 닦을지라도, 보살과 하늘과 신선과 시방의선들이 와서 수호하지 않으므로, 힘센 대력마왕(大力魔王)  방편(틈)을 얻어서 부처님의 몸으로 나타나 설법하되, 금계(禁戒) 잘못 된 것이라고 비방하고, 헐고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음노치(怒癡)를  찬양하리니,

이러한 사람은 죽은 뒤에는 스스로 마왕의 귄속(眷屬) 되었다가, 마의 복을  받고 나면 무간지옥(無間地獄) 떨어지느니라.

 

阿難!修菩提者永斷五辛,是則名爲第一增進修行漸次。

아난아, 보리를 닦는 사람은 영원히 다섯 가지 매운 오신채(五辛菜) 끊어야 하나니,

이를 이름하여 첫째의 증진수행의 차례의 제일증진수행점차(第一增進修行漸次)라고 하느니라.

 

▷제이점차(第二漸次) ㅡ ②진수(眞修) 刳正性(고정성) ㅡ 단음심(斷婬心) 불찬주육(不餐酒肉)
云何正性?阿難!如是衆生入三摩地,要先嚴持淸淨戒律,永斷婬心不餐酒肉,以火淨食無啖生氣。

무엇을 근본 성품의 정성(正性, 탐진치)이라 하는 것인가?

아난아, 이러한 중생들이 삼마지에 들어가려면, 먼저 청정한 계율을 엄하게 지켜서 음욕심(欲心) 끊고 술과 고기의 주육(酒肉)을 먹지 않아야 하며, 불로서 음식을 깨끗하게 하여서 날(生) 것의 기운을 먹지 않아야 하나니, 

 

阿難!是修行人,若不斷婬及與殺生,出三界者無有是處。常觀婬欲猶如毒蛇、如見怨賊,

아난아, 수행하는 사람이 만약 음심(淫心)과 살심(殺心)을 끊지 않고서는 삼계(三界)를 벗어나는 이치가 없나니, 

마땅히 음욕이 독사보다도 더 독하고, 원적(怨賊, 원수)를 만나는 것보다 더 심한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니라. 

ㅡ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음욕을 막는 것이고,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은 살생을 막는 것이다. 

 

先持聲聞四棄八棄執身不動,後行菩薩淸淨律儀執心不起,

먼저 성문(聲聞)의 4기(四棄, 바라이 波羅夷)와 8기(八棄)를  지켜서, 몸을 단속하여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그러한 뒤에 보살의 청정한 율의(律儀)를 행하여 마음을 단속해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니라. 

 

頓斷婬怒 禁戒成就,則於世閒 永無相生相殺之業,偸劫不行無相負累,亦於世閒不還宿債。

음욕과 성냄을 완전히 끊어서 금계(禁戒)를 성취하면, 곧 세상에서 서로 낳고 서로 죽이는 업이 영원히 없어질 것이요,

도둑질과 겁탈을 행하지 않아서 서로 빚을 지지 않으면, 세간에서 갚아야 할 묵은 빚도 없게 될 것이니라.

 

是淸淨人修三摩地,父母肉身不須天眼,自然觀見十方世界,睹佛聞法親奉聖旨,得大神通遊十方界,

宿命淸淨得無艱嶮。是則名爲第二增進修行漸次。

이와 같이 청정한 사람이 삼마지를 닦으면, 부모에게 받은 육신에 반드시 천안(天眼)이 아니라 할지라도, 자연히 시방세계를 관찰하게 되어, 부처님을 뵙고 법을 들어서 직접 성지(聖旨)를 받들고서  신통을 얻어 시방세계를 유행하며 지난 세상의 숙명(宿命)이 청정하게 맑아져서 어렵고 험난한 일이 없어질 것이니, 

이를 두 번째의 수행을 증진해서 나아가는 제이증진수행점차(第二增進修行漸次)라고 하느니라.

 

▷제삼점차(第三漸次) ㅡ ③증진수행(增進修行) ㅡ 위현업(違現業)
云何現業?阿難!如是淸淨持禁戒人 心無貪婬,於外六塵不多流逸,

어떠한 것을 현재의 업인 현업(現業, 음淫, 살殺, 도盜, 망妄)이라 하는 것인가?

아난아, 이렇게 청정하게 금계(禁戒)를 지키는 사람이 마음에 탐욕과 음욕이 없어지면,

밖으로 여섯 경계인 육진(六塵)에 방일하게 흐르지 않게 될 것이니, 

ㅡ'마음에 탐욕과 음욕이 없어지는 것'은 정성(正性)을 없앤 것이고, 

'밖으로 여섯 경계인 육진(六塵)에 방일하게 흐르지 않는 것'은 현업(現業)을 이겨낸 것이고 

'방일하게 흐르는 것'은 음살도(婬殺盜)를 하는 것이다. 

 

因不流逸旋元自歸,塵旣不緣根無所偶,反流全一六用不行,十方國土皎然淸淨,

譬如琉璃內懸明月。

흘러 빠지지 않으므로 인하여 근원 돌이켜 스스로 돌아가게 하나니,

육진(六塵)이 반연(攀緣)하지 않으면, 육근(六根)은 상대할 것이 없어져서 흘러감을 되돌려 전일(全一)하게 되어서 6 가지 작용의 육행(六用)이 행하여지지 않아서 시방의 국토가 밝고 청정하게 되는 것이 마치 유리 속에 보배의 달을 달아 놓은 듯 할 것이며, 

 

身心快然妙圓平等獲大安隱,一切如來密圓淨妙皆現其中,是人卽獲無生法忍。

몸과 마음이 상쾌해져서 미묘하고 원만한 묘원(妙圓)하여지고, 평등하여 매우 안온함을 얻게 될 것이요,

일체여래의 원만하고 청정하고 미묘하고 비밀한 도리의 밀원정묘(密圓淨妙)함 모두가  가운데 나타나서, 

 사람은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게 될 것이니라.

 

從是漸修,隨所發行安立聖位,是則名爲第三增進修行漸次。

이로부터 점차 닦아 나아가는 점수(漸修)하여, 가는 곳마다 행(行)을 발(發)하여 성인의 지위에 편안히 서게 될 것이니,

이것이 곧 세 번째의 제삼증진수행점차(第三增進修行漸次)라고 하는 것이니라.

 

ㅡ능엄경의 수행단계는 "삼점차(三漸次) → 간혜지(乾慧地)→ 십신(十信)→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 사가행(四加行)→ 초지(初地)→ 이지(二地)→ 십지(十地)→ 등각(等覺) →묘각(妙覺)"의 60 계위이며,

삼점차(三漸次)는 준비의 단계이다.

*오도(五道); 자량도(資糧道)ㆍ가행도(加行道)ㆍ견도(見道)ㆍ수도(修道)

*삼점차(三漸次); 수습(修習), 진수(眞修), 승진(增進)

*간혜지(乾慧地); 욕애가 말라서, 집착하는 마음이 비고 밝아져서 순수한 지혜의 자리

*사가행(四加行); ①난지(煖地) 부처님의 깨달음으로써 내 마음을 삼아 나아가는 듯한 것.
    ②정지(頂地) 자기의 마음으로 부처님께서 밟아 오신 것을 이루어서 의지한 듯한 것.

    ③인지(忍地) 마음과 부처가 하나 되는 中道을 증득함.
    ④세제일지(世第一地) 사량함이 사라져서 중도마저 넘음.
*4각(四覺), 상사각(相似覺)·수분각(隨分覺)·구경각(究竟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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