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唯識論 卷第一
護法等菩薩造 호법(護法) 등 지음
三藏法師 玄奘 奉 詔譯 현장(玄奘) 한역
성유식론(成唯識論) 제2 권 6
종자의 가실(假實)을 판별하는 가실분별문(假實分別門).
雖非一異,而是實有,假法如無,非因緣故。
비록 하나도 아니고 별개도 아니지만, 이것은 실유(實有)이니, 임시적인 존재인 가법(假法)은 존재하지 않음의 무(無)와 같아서 인연이 될 수 없기 때문이며,
경량부(經量部)의 비유사(譬喩師)나 중관학파의 청변(淸辯) 등의 비판에 대한 답변으로,
그 비판의 내용은 "종자에 실체가 있다면 현행법과 전혀 달라야 하는데 둘(종자와 현행의 제8식)이 불일불이(不一不異)라고 말하기 때문에, 종자는 실(實)이 아니라 가(假)이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답변이다.
此與諸法旣非一異,應如甁等是假非實。
이것은 일체법과 이미 하나도 아니고 별개도 아니므로 병(甁) 등의 경우와 같이 가유(假有)일 뿐, 실유가 아니라고 말한다.
안혜(安慧) 등의 비판내용이다.
若爾,眞如應是假有,許則便無眞勝義諦。
만약 그러하다면 진여도 임시적 존재인, 가유(假有)이어야 할 것이며,
만약 그렇다고 인정한다면 곧 문득 참다운 승의제(勝義諦)가 아닌 것이 된다.
안혜의 비판에 대한 논주의 논박이다. 그대의 논리대로라면 진여도 일체법과 불일불이(不一不異)이므로 가유(假有)이어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참다운 승의제(勝義諦)가 없어야 할 것이니, 무엇에 배대해서 세속제가 있다고 말할 것이며,
또한 승의제가 없으므로 열반도 없으니, 무엇 때문에 성불하고자 수행할 것인가 하는 논지이다.
然諸種子唯依世俗,說爲實有,不同眞如。種子雖依第八識體,而是此識相分非餘,
그런데 모든 종자는 오직 세속제(世俗諦)에 근거해서 실유라고 말한 것이니, 진여와 같지 않기 때문이며,
종자는 비록 제8식의 체에 의지하지만, 이 식의 상분(객관)일 뿐 다른 것(見分, 주관 등)이 아닌 것이며,
종자의 가실(假實)을 판별한 것으로, 이것은 앞에서 안혜(安慧) 등이 종자가 실(實)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므로, 진여를 예로 들어서 종자가 유(有)라는 것을 성립시키며, 또한 종자도 진여와 같은 실유(實有)라고 오해할 것을 두려워해서 다시 확실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종자의 유(有)는 세속제에 의해서 실유이고, 진여는 승의제에서의 승의(勝義)인 것이다.
見分恒取此爲境故。諸有漏種與異熟識體無別故,無記性攝。
견분(주관)이 항상 이것을 취해서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니, 모든 유루종자는 이숙식과 체성이 다른 체별(體別)이 아니므로 무기성에 포함되며,
4분(分)을 판별한 것으로, 제8식의 자체분이 소훈처(所熏處)이므로, 모든 유루종자는 제8식의 자체분을 의지처로 하여서 상분(객관)이되며, 무루종자는 유루의 제8식의 상분이 아닌 것이다.
因果俱有善等性故,亦名善等。
원인도 결과도 모두 선(善) 등의 세 가지 성품이 있으므로 역시 선종자(善種子) 등이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종자의 3성을 판별한 것으로, 종자의 작용을 제8식의 자체에 귀속시켜서 앞에서 종자의 성품을 무기성(無記性)이라고 말했지만, 종자가 항상 오직 무기성만이 아닌 것으로,
종자의 작용과 제8식의 자체를 나누어 따로 논한다면, 능훈의 현행이 3성(性)에 통하므로 훈습되는 종자도 역시 3성에 통하며, 또한 종자로부터 현행된 일체법이 3성에 통하므로, 그 원인인 종자도 3성에 통하는 것이다.
諸無漏種非異熟識性所攝,故因果俱是善性攝,故唯名爲善。
모든 무루종자는 이숙식의 성(性)에 포함되지 않고, 원인도 결과도 모두 선의 성품인 선성(善性)이기 때문에 오직 선종자라고 이름하는 것이니,
여기에서 성(性)은 체성(體性)과 성류(性類)의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으로,
체성의 의미로서 말한다면, 무루종자의 체성은 다만 선(善)이고 이숙식의 체성은 다만 무기(無記)이므로 두 체성이 달라서 무루종자를 이숙식의 성(性)에 포함시킬 수 없으며,
성류(性類)로 말한다면, 무루종자는 다스리는 주체의 능대치(能對治)의 법이고 유루의 이숙식은 다스려지는 소대치(所待治)의 법이므로 그 성류가 달라서 무루종자를 제8식의 성(性)에 포함시킬 수 는 것이다.
若爾,何故決擇分說二十二根,一切皆有異熟種子,皆異熟生?
만약 그러하다면 무엇 때문에 '유가사지론'의 제57권 '섭결택분'에서 22근(根)을 설명하고 있으며, 일체 모두가 이숙종자가 있다고 하고, 모두가 이숙생(異熟生)이라 하는 것인가?
*22근(根)은 안근(眼根)ㆍ이근(耳根)ㆍ비근(鼻根)ㆍ설근(舌根)ㆍ신근(身根)ㆍ의근(意根)ㆍ남근(男根)ㆍ여근(女根)ㆍ명근(命根)ㆍ신근(信根)ㆍ근근(勤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ㆍ우근(憂根)ㆍ희근(喜根)ㆍ고근(苦根)ㆍ낙근(樂根)ㆍ사근(捨根)ㆍ미지당지근(未知當知根)ㆍ이지근(已知根)ㆍ구지근(具知根)이며,
이 가운데에서 미지당지근(未知當知根)ㆍ이지근(已知根)ㆍ구지근(具知根)의 셋은 무루근(無漏根)이므로 제8식의 성(性)에 포함되지 않아야 하는데, 그 모두를 이숙의 종자이고 이숙생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라고 묻는 것이다.
雖名異熟,而非無記。依異熟故,名異熟種。異性相依,如眼等識。或無漏種由熏習力,轉變成熟,立異熟名。非無記性所攝異熟。
비록 이숙이라 이름할지라도 무기성이 아니니, 이숙식에 의지하기 때문에 이숙종자라고 이름하는 것으로, 그 성품을 달리하면서 서로 의지하는 것이 안식 등과 같은 것이며,
또한 무루종자는 훈습력에 의해서 전변ㆍ성숙되기 때문에 이숙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니, 무기성에 섭수되는 이숙이 아닌 것이다.
'유가사지론' 제57권의 '섭결택분'에서 이숙(異熟)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종자의 체(體)가 이숙이라는 것이 아니라, 오직 제8식에 의지하기 때문에 의지처인 소의(所依)의 제8식에 따라서 이숙이라고 말할 뿐이다.
소의인 제8식은 무기(無記)이고 능의(能依)인 종자는 무루로서 성품이 달라도 관계 없는 것으로,
예를 들자면 안식 등은 소의근(所依根)에 따라 그 명칭을 붙이는데, 소의인 감각기관은 무기이고 능의인 식(識)은 제6식을 따라 3성(性)에 두루하는 것이니,
이와 같이 능의ㆍ소의가 성품이 달라도 지장 없이 식(識)이 감각기관에 의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하는 종자의 신훈본유(新熏本有)를 판별하는 것으로, 우선 유본유설(唯本有說)의 내용을 서술하며, 이것은 호월(護月, Candrapāla)의 주장이라고 한다.
此中有義:一切種子,皆本性有,不從熏生。由熏習力,但可增長。如契經說:一切有情,無始時來,有種種界,如惡叉聚,法爾而有。界卽種子差別名故。又契經說:無始時來界,一切法等依。界是因義。
여기서 다음과 같은 견해가 있으니, (호월護月, Candrapāla의 주장)
일체 종자는 모두 본래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훈습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 아닌 것으로, 훈습력에 의해서 다만 증장할 뿐이다.
'성유식론술기(成唯識論述記)'에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유정은 아득한 옛부터 갖가지의 계(界)가 있어서, 비유하자면 악차(惡次, rudra-akṣa) 열매가 쌓여 있는 것과 같이 본래부터 존재하는 것이다”고 하였으니, 여기에서 계(界)는 종자의 다른 명칭이기 때문이며,
또한 '아비달마경(阿毘達磨經)'에서 말씀하시기를 “아득한 옛부터 계는 일체법 등의 의지처이다”라고 하였으니, 여기에서의 계(界)는 원인의 뜻인 인의(因義)인 것이다.
*악차(惡叉, rudra-akṣa)는 과일의 이름으로, 그 씨로 염주를 만들며, 이것을 금강자(金剛子)ㆍ천목구(天目球)라고 하며, 이 과일이 땅에 떨어지면 한 장소에 많이 쌓이기 때문에 '유가사지론', '성유식론' 등에서 한 장소에 많이 있는 것을 설명할 때 흔히 이것으로 비유하는 것이다.
*'성유식론술기(成唯識論述記)' 제2권 말(末)에 의하면, '대승장엄경론'에서도 '무진의경(無盡意經)'이라는 명칭으로 이 경전을 인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3승(乘)에서 공통적으로 믿는 경전이라고 한다.
瑜伽亦說,諸種子體無始時來,性雖本有,而由染、淨,新所熏發。諸有情類,無始時來。若般涅槃法者,一切種子皆悉具足。不般涅槃法者,便闕三種菩提種子。如是等文誠證非一。
'유가사지론' 제2권에서도 말하기를 “모든 종자 자체는 아득한 옛부터 체성이 비록 본유(本有)이지만, 잡염과 청정한 업으로 인해서 새롭게 훈습되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또한 '유가사지론' 제2권에서, "모든 유정의 무리 중에서 아득한 옛적부터 완전한 열반에 들어갈 수 있는 도리의 반열반법(般涅槃法)이 있는 사람은 일체의 유루(有漏)ㆍ무루(無漏) 종자를 모두 다 구족하였으며,
완전한 열반에 들어갈 수 있는 도리가 없는 불반열반법(不般涅槃法)의 사람은 곧 세 가지 보리종자인 성문(聲聞)ㆍ연각(緣覺)ㆍ보살(菩薩), 즉 3승(乘)의 무루종자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니,
'유가사지론' 제2권의 이와 같은 문장으로 증명하는 것이 하나 둘이 아니며,
又諸有情旣說,本有五種性別,故應定有法爾種子,不由熏生。
또한 '능가경'에서, 모든 유정은 이미 본래 다섯 종성의 오종성(五種姓)의 차별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니,
그러므로 반드시 본래부터 존재하는 종자가 있으며, 훈습으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입능가경(入楞伽經)' 제2권에서 말하고 있으며,
*오종성(五種姓)은 성문정성(聲聞定姓)ㆍ독각정성(獨覺定姓)ㆍ보살정성(菩薩定姓)ㆍ무성유정(無性有情, 즉 無性闡提)ㆍ부정성(不定姓)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본 논서의 9권에서 다루고 있다.
又瑜伽說:地獄成就三無漏根,是種非現。又從無始展轉傳來法爾,所得本性住性。
또한 '유가사지론'의 제57권에서 말하기를 “지옥에서 세 가지 무루근(無漏根)을 성취하는데, 이것은 종자인 것으로 현행이 아니다”라고 하였으며,
또한 '유가사지론'의 제35권과 '보살지지경(菩薩地持經)' 제1권과 '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의 제1권 등에서는, "아득한 옛적부터 전전(展轉)하면서 전래하여서 본래부터 존재하는 본성에 안주하는 종성인 본성주성(本性住姓, 본유종자)이라고 하며,
由此等證無漏種子法爾本有,不從熏生。有漏亦應法爾有種,由熏增長,不別熏生。如是建立因果不亂。
이와 같은 종류의 증명문장에 의한다면, 무루종자는 본래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훈습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
유루종자 또한 본래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훈습되어서 증장하는 것일 뿐, 따로 훈습을 받아서 생겨나는 것이 아닌 것이니,
이와 같이 건립하여 원인(종자)과 결과(현행)가 정연하다고 하는 것이다.
有義種子皆熏故生,所熏能熏俱無始有,故諸種子無始成就。
유신훈설(唯新熏說)의 견해가 있으니, 종자는 모두 훈습을 받아서 생겨나는 것으로,
훈습을 받아들이는 소훈(所熏)과 훈습하는 능훈(能熏) 모두가 아득한 옛부터 있었기 때문에 종자는 아득한 무시(無始)로부터 이루어진 것이라 하는 것으로,
*유신훈설(唯新熏說)은 십대논사 중에서 난타(難陀)ㆍ승군(勝軍)의 주장이라고 한다.
*유본유가(唯本有家)가 앞에서 일체 종자는 아득한 옛적부터 존재한다는 경문(經文)을 인용했기 때문에, 여기에서 그에 답하여 말하는 것으로, 즉 능훈(能熏)과 소훈(所熏)이 모두 아득한 무시에서부터 있었기 때문에, 모든 종자가 아득한 옛적부터 성취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종자 그 자체가 본유(本有)라는 뜻은 아니라고 회통한다.
種子旣是習氣異名,習氣必由熏習而有,如麻香氣花熏故生。如契經說:諸有情心,染、淨諸法所熏習故,無量種子之所積集。
종자는 습기의 다른 명칭이고, 습기는 반드시 훈습에 의해 있게 되는 것이니, 마(麻, 삼)의 냄새가 꽃에 의해 훈습해서 생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성유식론술기' 제2권 말(末)에 '다계경(多界經)'을 인용하여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모든 유정의 마음은 잡염과 청정의 여러 법으로 훈습을 받아서, 무량한 종자가 모여진 곳이라고 하였다.
*마(麻, 삼)은 호마(胡麻)를 말하는 것으로, 인도에는 호마의 기름으로 향유(香油)를 만들어서 피부에 바르는 풍습이 있다. 방향(芳香)의 기름의 원료는 호마에 꽃의 향기를 쬐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비유로 든 것이다.
論說:內種定有熏習,外種熏習或有或無。又名言等三種熏習,摠攝一切有漏法種。彼三旣由熏習而有,故有漏種必藉熏生。
논서에서는 “내면세계의 종자는 반드시 훈습이 있고, 외부세계의 종자는 훈습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고 '섭대승론본(攝大乘論本)'의 상권에서 말하였으며,
또한 명언종자(名言種子)ㆍ아집종자(我執種子)ㆍ유지종자(有支種子) 등의 세 가지 훈습(본 논서 제8권)에 모든 유루법의 종자를 전체적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이러한 세 가지는 훈습에 의해 있게 되는 것이므로 유루종자는 반드시 훈습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며,
無漏種生亦由熏習。說聞熏習,聞淨法界等流正法,而熏起故,是出世心種子性故。有情本來種姓差別,不由無漏種子有無,但依有障無障建立。
무루종자가 생겨나는 것도 역시 훈습에 의한 것이니, '섭대승론'의 상권에서 "문훈습(聞熏習)은 청정법계로부터 평등하게 흘러나오는 바른 법을 듣고 훈습되어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것은 세간을 벗어난 마음의 무루심(無漏心)종자의 성품이기 때문이다.
유정이 본래 종성의 차별이 있는 것은 무루종자의 있고 없음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만 장애인 번뇌장ㆍ소지장이 있고 없음에 의해서 건립되는 것이다.
만약 오직 신훈(新熏)뿐이라면, 어떻게 다섯 가지 종성(種姓)이 차별이 있다고 성교(聖敎)에서 말씀하셨겠는가라는 비판에 대하여 경문(經文)의 뜻을 회통해서 답변한 것이다.
如瑜伽說:“於眞如境,若有畢竟二障種者,立爲不般涅槃法性。”若有畢竟所知障種非煩惱者,一分立爲聲聞種性,一分立爲獨覺種性。
'유가사지론' 제52권에서 말하기를 “만약 진여의 경지에 대하여 궁극적인 두 가지 장애인 필경이장(畢竟二障)의 종자가 있는 사람은 완전한 열반에 들어갈 수 있는 도리가 없는 불열반법성(不般涅槃法姓)이다”라고 하였으니,
만약 궁극적인 필경소지장(畢竟所知障)의 종자가 있고 번뇌장(煩惱障)의 종자가 없으면,
한 부류인 둔근(鈍根)은 성문의 종성으로 하고,
또 한 부류의 이근(利根)은 독각의 종성으로 하며,
*완전한 열반에 들어갈 수 있는 도리가 없는 종성의 불열반법성(不般涅槃法姓)이란 무성종성(無性種姓)으로, 즉 무성천제(無性闡提)를 가리키는 것이다.
若無畢竟二障種者,卽立彼爲如來種性。故知本來種性差別依障建立,非無漏種。
所說成就無漏種,言依當可生,非已有體。
만약 궁극적인 두 장애인 필경이장(畢竟二障)의 종자가 없으면, 곧 여래종성(보살종성)이라 하는 것이므로
본래의 종성(種姓)의 차별은 장애에 의해 건립되는 것일 뿐, 무루종자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앞에서 인용한 것과 같이 '유가사지론' 제 57권에서 지옥의 세 가지 무루근(無漏根), 즉 무루종자를 성취한다고 말한 것은 장차 생겨날 가능성에 의한 것으로, 이미 무루종자의 본체가 있다는 의미가 아닌 것이다.
'유가사지론' 제57권에 의하면, 지옥에서 세 가지 무루근(無漏根)을 성취하는데, 이것은 종자이지 현행이 아니라고 한다면, 지금 오직 신훈설의 입장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는가?라는 비판에 대한 답변으로,
장차 번뇌를 끊어서 무루종자를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며, 아직 종자를 훈습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종자의 체(體)가 있지 않는 것이니, 따라서 오직 신훈설이 맞다는 내용이다.
'성유식론(成唯識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유식론(成唯識論) 제2 권 8 (0) | 2025.01.04 |
---|---|
성유식론(成唯識論) 제2 권 7 (0) | 2025.01.04 |
성유식론(成唯識論) 제2 권 5 (0) | 2025.01.03 |
성유식론(成唯識論) 제2 권 4 (4) | 2025.01.02 |
성유식론(成唯識論) 제2 권 3 (0) | 202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