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경전에서는 “설령 어떤 보살이 한량없는 백천 나유타겁을 거치면서 6바라밀을 행하여 6신통을 갖추더라도 여전히 이 {대방광불화엄경}을 듣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 명칭이 가명 보살이며 眞 보살이 아니니, 설령 다시 들을 때라도 믿지 못해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으니, 경전에서 자세히 설하고 있다. 그리고 이 품의 게송에서는 “일체 세계의 온갖 群生 중에서 성문승을 구하고자 하는 이가 적으며, 독각을 구하는 자는 더욱 더 적으며, 대승에 나아가는 자는 너무나 만나기 어렵다. 그러나 대승에 나아가는 자도 오히려 쉬운 것이니, 이 법을 능히 믿는 것이야말로 倍나 어려운 것이다”라고 했으며, 또 아래의 게송에서는 “손으로 10불찰을 받들고 1겁이 지나도록 공중에 머물러 있더라도 그의 작위는 오히려 어려운 것이 아니니, 이 법을 능히 믿는 것이야말로 倍나 어렵다”고 했으니, 이 믿기 어려움을 넘어서서 능히 참되게 믿으면 결코 퇴보하지 않는다. 또 경전에서 보현보살이 “다만 여래의 명호와 설한 바의 법문만을 듣고 나서 그 들은 것을 믿지 않더라도 능히 金剛智의 종자를 성취할 수 있다”고 하면서 “사람이 少金剛을 먹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지으니, 만약 遠因으로써 한다면 모두 퇴보하지 않겠지만, 만약 현재 성불하는 因으로써 한다면 여전히 믿지 못하는 사람이다. - 신화엄경론]]

 

㉯ 種種供養

1十方所有勝妙華와 塗香末香無價寶를 如是皆從手中出하야 供養道樹諸最勝이니라

2無價寶衣雜妙香과 寶幢幡蓋皆嚴好와 眞金爲華寶爲帳을 莫不皆從掌中雨니라

3十方所有諸妙物을 應可奉獻無上尊일새 掌中悉雨無不備하야 菩提樹前持供佛이니라

4十方一切諸妓樂과 鐘鼓琴瑟非一類가 悉奏和雅妙音聲호대 靡不從於掌中出이니라

5十方所有諸讚頌으로 稱歎如來實功德호대 如是種種妙言辭를 皆從掌內而開演이니라

6菩薩右手放淨光하니 光中香水從空雨하야 普灑十方諸佛土하야 供養一切照世燈이니라

7又放光明妙莊嚴하야 出生無量寶蓮華하니 其華色相皆殊妙라 以此供養於諸佛이니라

8又放光明華莊嚴하니 種種妙華集爲帳이라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9又放光明香莊嚴하니 種種妙香集爲帳이라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10又放光明末香嚴하니 種種末香聚爲帳이라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11又放光明衣莊嚴하니 種種名衣集爲帳이라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12又放光明寶莊嚴하니 種種妙寶集爲帳이라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13又放光明蓮莊嚴하니 種種蓮華集爲帳이라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14又放光明瓔莊嚴하니 種種妙瓔集爲帳이라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15又放光明幢莊嚴하니 其幢絢煥備衆色하야 種種無量皆殊好라 以此莊嚴諸佛土니라

16種種雜寶莊嚴蓋에 衆妙繒幡共垂飾하며 摩尼寶鐸演佛音이어든 執持供養諸如來니라

 

1. 十方所有勝妙華(시방소유승묘화), 시방에 있는 빼어나게 아름다운 꽃들과 

塗香末香無價寶(도향말향무가보), 바르는 향, 가루향,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들 

[末자가 가루 沫(말)과 같습니다.]  

如是皆從手中出(여시개종수중출)하야, 이러한 모든 것들을 손에서 내어 

供養道樹諸最勝(공양도수제최승)이니라. 道樹= 보리수의 가장 수승함에 공양할 것이며

 [道樹보리수. 부처님이 道樹밑에서 성도함으로 해서 비로소 불교가 있게 된 이치를 통해서  ‘손에서 나온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그 한 마음의 깨달음을 통해서 모든 부처님께 다 공양한다는 뜻입니다]

 

2. 無價寶衣雜妙香(무가보의잡묘향),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옷과 여러 미묘한 향과 

寶幢幡蓋皆嚴好(보당번개개엄호), 寶幢= 보배깃발과 蓋=일산과 皆= 嚴好=엄정하고 예쁜 것들과 

眞金爲華寶爲帳(진금위화보위장), 진금으로 된 꽃과 寶爲帳= 보배로 된 장막들을  

莫不皆從掌中雨(막불개종장중우)니라. 모두 손바닥으로 쏟아내지 못할 것이 없어서 

[信爲道元功德母(신위도원공덕모)의 대목에서 제가 믿음을 설명할 때  “믿음은 손과 같다.ㆍ지팡이와 같다.ㆍ땅과 같다.”고 했는데, 믿음은 법장의 제일가는 재산= 第一 財(제일 재)이다. 믿음은  淸淨手(청정수)= 아주 뛰어난 손이어서 온갖 행위를 다 할 수 있다. 손이 카메라도 만들고, 집도 짓고, 비행기도 만들고, 컴퓨터도 만들고, 인공위성도 만들고, 손이 다 하는, 손 안 들면 안 되는 것이 손바닥에서부터 비 오듯이 공양이 쏟아진다는 말입니다.

이것도 禪家(선가)의 一指頭禪(일지두선). 一心(일심)의 상징이지요.

 “손가락 하나가지고 평생 법문 다한 一指禪師(일지선사). 一指頭禪 손가락 하나의 선이라 하는데요. 불교는 어떻게 보면 그렇게 간단할 수도 없고, 또 한편 그렇게 복잡할 수도 없어서, 펼치면 8만 장경이고, 오므리면 손가락 하나로 절대 부족하지 않습니다. 불교! 정말 신기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3. 十方所有諸妙物(시방소유제묘물), 시방에 있는 諸= 모든 妙物= 아름다운 물건을 

應可奉獻無上尊(응가봉헌무상존)일새. 가히 마땅한 위없이 존귀한 분께  봉헌해

掌中悉雨無不備(장중실우무불비)하야, 손바닥으로 빠짐없이 다 쏟아내서 

菩提樹前에서 持供佛(보리수전지공불)이니라. 보리수 앞에 가져다 부처님께 공양할 것이며 

 

4. 十方一切諸妓樂(시방일체제기악), 시방 일체의 모든 기악이

琴瑟非一類(종고금슬비일류), 鐘=, 鼓=, 거문고, 비파 등 여러가지 악기로

悉奏和雅妙音聲(실주화아묘음성)호대, 온화하고 아름다운 음성을 연주하여 

靡不從於掌中出(미불종어장중출)이니라. 손바닥으로 내지 못할 것이 없어서= 이 손바닥에서 나오지 아니함이 없다 

[믿음이란 손바닥, 淸淨手와 같다! 그래서 손은 놀리지 말고 깨어있는 동안은 손으로 뭘 해도 해야 됩니다. 사경도하고 마당도 쓸고 청소도하고 책장도 넘기고 하다못해 염주라도 돌리는 겁니다.

믿음이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고ㆍ귀에 들리고ㆍ코로 맡아지는 것이 아니지만, 믿음과 같이 그렇게 위대한 힘을 지닌 것은 없습니다.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이 세상을 다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5. 十方所有諸讚頌(시방소유제찬송)으로, 시방에 있는 모든 찬송과    

稱歎如來實功德(칭탄여래실공덕)호대, 여래의 진실한 공덕을 칭탄하는 

如是種種妙言辭(여시종종묘언사)이러한 갖가지 미묘한 언사들을  

皆從掌內而開演(개종장내이개연)이니라. 손바닥 안에서 다 開演= 열어 연출할 것입니다 

 

6. 菩薩右手放淨光(보살우수방정광)하니, 보살은 오른손으로 청정광명을 놓아 

光中香水 從空雨(광중향수종공우)하야, 광명 속 허공에서 향수를 비내리고  

普灑十方諸佛土(보쇄시방제불토)하야, 널리 시방 모든 불국토에 뿌려서 

[시방의 모든 佛土에 향수 비를 널리 뿌려서 깨끗하게 씻어낸다 말입니다.] 

供養一切照世燈(공양일체조세등)이니라. 모든 照世燈=세상을 비추는 등불인 부처님께 공양할 것이며, 

[세존세상에서 높으신 어른. 이것은 자기혼자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照世燈世燈= 세상을 비춘다는 모든 중생에게 다 미치는 뜻이 있지요.]

 

7. 又放光明妙莊嚴(우방광명묘장엄)하야, 또 광명을 놓아 아름다움으로 장엄하되  

出生無量寶蓮華(출생무량보연화)하니, 한량없는 보배연꽃을 피워내면   

其華色相皆殊妙(기화색상개수묘). 그 꽃의 색상이 殊妙= 뛰어나고 미묘하여 유별히 아름다울 것이라

以此供養於諸佛(이차공양어제불)이니라. 以此= 그로써 모든 부처님께 공양할 것이며, 

 

8. 又放光明하니 華莊嚴(우방광명화장엄)이라. 又=또 광명을 놓아 꽃으로 장엄하되   

種種妙華集爲帳(종종묘화집위장)이라. 온갖 아름다운 꽃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普散十方諸國土(보산시방제국토)하야, 普=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散=뿌려서 

供養一切大德尊(공양일체대덕존)이니라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이며,

[우리 한사람ㆍ한사람이 모두가 大德尊이고, 모든 생명ㆍ모든 사람이 다 大德尊입니다.]

 

9. 又放光明香莊嚴(우방광명향장엄)하니又=또 광명을 놓아 향으로 장엄하되   

種種妙香集爲帳이라. 온갖 미묘한 향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普散十方諸國土하야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이며,

 

10. 又放光明하니 末香嚴(우방광명말향엄)이라. 또 광명을 놓아 末香= 가루향으로 장엄하되  

種種末香聚爲帳(종종말향취위장)이라. 온갖 가루향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이며,

 

11. 又放光明하니 衣莊嚴(우방광명의장엄)이라. 또 광명을 놓아 옷으로 장엄하되  

種種名衣集爲帳이라온갖 名衣=이름 난 명품 옷들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모든 대덕존=큰 덕을 가지신 어른께 공양할 것이며,

 

12. 又放光明하니 寶莊嚴(우방광명보장엄)이라. 또 광명을 놓아 보배로 장엄하되   

種種妙寶集爲帳이라. 온갖 미묘한 보배를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이며,

 

13. 又放光明하니 蓮莊嚴(우방광명연장엄)이라. 또 광명을 놓아 연꽃으로 장엄하되  

種種蓮華集爲帳. 온갖 연꽃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普散十方諸國土하야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이며,

 

14. 又放光明하니 瓔莊嚴(우방광명영장엄)이라. 또 광명을 놓아 영락으로 장엄하되

種種妙瓔集爲帳이라. 온갖 미묘한 영락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普散十方諸國土하야,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供養一切大德尊이니라. 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입니다

 

15. 又放光明하니 幢莊嚴(우방광명당장엄)이라또 광명을 놓아 깃발로 장엄하되  

其幢絢煥備衆色(기당현환비중색)하야그 깃발이 현란히 빛나도록 온갖 색을 갖추면 

[그 깃대는 채색무늬 현, 絢煥해서 채색무늬가 아주 밝게 나타나서 衆色= 온갖 여러 가지 색을 다 갖췄더라.]

種種無量皆殊好(종종무량개수호)갖가지가 한량없이 殊好= 유별히 예쁠 것이라 

以此莊嚴諸佛土(이차장엄제불토)니라. 그로써 모든 불국토를 장엄할 것이며, 

 

16. 種種雜寶莊嚴蓋(종종잡보장엄개), 갖가지 여러 보배로 장엄한 蓋= 일산에  

衆妙繒幡共垂飾(중묘증번공수식)하며, 온갖 미묘한 비단깃발을 함께 드리워 장식하고 

摩尼寶鐸演佛音(마니보탁연불음)이어든, 마니보배 鐸= 방울이 부처님 음성 연출하게 하여

執持供養諸如來(집지공양제여래)니라. 그것을 執持= 가져가 모든 여래께 공양할 것입니다     

 

㉰結通諸佛  모든 부처님께 다 통하다

手出供具難思議하야 如是供養一導師어든 一切佛所皆如是하니 大士三昧神通力이니라

 

手出供具難思議(수출공구난사의)하야, 손으로 쏟아내는 공양구들이 難思議= 상상키 어려운데

如是供養一導師(여시공양일도사)어든, 그렇듯 한 도사를 공양하고 

一切佛所 皆如是(일체불소개여시)하니, 모든 부처님 처소에도 다 그렇게 함은 

大士三昧神通力(대사삼매신통력)이니라. 대사= 보살 또는 부처님 삼매의 신통력이리이다 導師에게 공양하면 일체 부처님처소에 다 이와 같이 된다.

[꿈에서 모든 것은 꿈이듯이, 생시에는 모든 것이 다 사실입니다. 중생 세계에서는 아무리  “부처님ㆍ부처님”  해도 중생입니다. 중생이 부처입니다. 일인이발진기원하면 시방허공이실개소공이라. 시방허공이 다 녹아나버린다는 표현이 있듯이, 한 사람이 진을 발해서 근원자리로 돌아갈 것 같으면 시방허공이 그대로 근원자리ㆍ진여자리의 한 표면이다. 

그래서 한 부처님에게 공양하면 일체불소에 다 그와 같이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꾸몄는지! 500 나한전 각각 앞에 1000원 씩 놓는 그런 공양을 꾸며 놨어요. 하하 그것이 간교한 것입니다. 런 것 우리 시대에는 없었는데 중간에 그런 것을 만들어서 돈을 후려내는... 참~~~]

 

⑤ 法門三昧

㉮ 無量方便

菩薩住在三昧中하야 種種自在攝衆生일새 悉以所行功德法인 無量方便而開誘호되

 

菩薩住在三昧中(보살주재삼매중)하야, 보살은 삼매에 머물러

種種自在攝衆生(종종자재섭중생)일새. 갖가지로 자재하게 중생을 거두고 

悉以所行功德法(실이소행공덕법)인, 수행한 공덕법   

無量方便而開誘(무량방편이개유)호되. 한량없는 방편으로 열어 이끌되

[한량없는 방편 속에 다 들어간다. 開誘=열어서 유혹한다.ㆍ달랜다. 誘유= 유혹한다.ㆍ달랜다. 경상도 사투리로 꼬일 誘유.]

 

㉯ 二十種의 門

或以供養如來門하고 或以難思布施門하며 或以頭陀持戒門하고 或以不動堪忍門하며

或以苦行精進門하고 或以寂靜禪定門하며 或以決了智慧門하고 或以所行方便門하며

或以梵住神通門하고 或以四攝利益門하며 或以福智莊嚴門하고 或以因緣解脫門하며

或以根力正道門하고 或以聲聞解脫門하며 或以獨覺淸淨門하고 或以大乘自在門하며

或以無常衆苦門하고 或以無我壽者門하며 或以不淨離欲門하고 或以滅盡三昧門이니라

 

或以供養如來門(혹이공양여래문)하고 여래를 공양하는 문으로, 

或以難思布施門(혹이난사보시문)하며, 혹은 상상키 어려운 보시의 문으로, 

或以頭陀持戒門(혹이두타지계문)하고, 혹은 두타의 지계문으로, 

[頭陀= 두수. 무소유. 다 털어버리고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절로 계행은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頭陀 持戒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或以不動堪忍門(혹이부동감인문)하며, 혹은 움직이지 않는 감인의 문으로,

[堪忍=견디고 참으며 不動=움직이지 않는 것. 움직이지 않아야 견디고 참는 것이지요. 不動堪忍도 자주 병행해서 씁니다.]

或以苦行精進門(혹이고행정진문)하고, 혹은 고행 정진의 문으로, 

或以寂靜禪定門(혹이적정선정문)하며, 혹은 적정한 선정의 문으로, 

或以決了智慧門(혹이결료지혜문)하고, 혹은 決了= 분별해 아는 지혜의 문으로,

[지혜가 있으면 판단이 정확하고 빠릅니다. 或以決了= 해결하고 요달한다. 지혜가 들어야 아는 것이 가능하거든요. 지혜가 없으면 오리무중입니다.  ‘이럴까? 저럴까?ㆍ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판단이 안 섭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판단이 시원하게 서는 것이 決了입니다.]

或以所行方便門(혹이소행방편문)하며, 혹은 수행한 방편의 문으로, 

或以梵住神通門(혹이범주신통문)하고, 혹은 4 범주의 신통문으로, [梵住= 청정. 청정하게 머무는 신통 문으로써도 하고]

或以四攝利益門(혹이사섭이익문)하며혹은 4 섭법의 이익의 문으로, [사섭법 = 보시 애어 이행 동사.]

或以福智莊嚴門(혹이복지장엄문)하고, 혹은 복덕과 지혜로 장엄하는 문으로, 

或以因緣解脫門(혹이인연해탈문)하며혹은 인연법의 해탈문으로, 

或以根力正道門(혹이근력정도문)하고, 根力=5근과 5, 8정도의 문으로, 

[[5근(根) ①신근(信根)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음 ②정진근(精進根) 힘써 수행함 염근(念根) 부처님의 가르침을 명심하여 마음에 챙김 정근(定根) 마음을 한곳에 모아 흐트러지지 않게 함 혜근(慧根) 부처님의 가르침을 꿰뚫어 보는 지혜.

오력(五力) 오근이 곧 능력이 되고 힘이 되는 것. 신력(信力), 진력(進力), 염력(念力), 정력(定力), 혜력(慧力)이다.]]

8정도(八正道) 수행의 올바른 여덟 가지 길. 정견(正見),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념(正念), 정정(正定), 정사유(正思惟), 정정진(正精進)]] 

 

或以聲聞解脫門(혹이성문해탈문)하며, 혹은 성문의 해탈문이나 

或以獨覺淸淨門(혹이독각청정문)하고, 혹은 독각의 청정한 문, 

或以大乘自在門(혹이대승자재문)하며, 혹은 대승의 자재한 문으로, 

[聲聞 解脫獨覺 淸淨大乘 自在라 해서 이렇게 조금 차원을 달리 했습니다.]

或以無常衆苦門(혹이무상중고문)하고, 혹은 무상한 온갖 고통의 문으로, 

或以無我壽者門(혹이무아수자문)하며, 혹은 아와 수자가 없는 문으로, 

[無我壽者= 수명은 실체가 없는 것이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나이에 실체가 없다.] 

或以不淨離欲門(혹이부정이욕문)하고, 혹은 청정치 못함에서 애욕을 여의는 문이나 

[離欲욕심을 떠난, 청정하지 못해서 욕심을 떠난 문으로써도 한다.] 

或以滅盡三昧門(혹이멸진삼매문)이니라. 혹은 멸진삼매의 문으로 이끕니다 

[여러 가지로써 교화방편으로 삼는 것입니다.]

 

㉰種種因由  因由=因= 원인, 까닭, 사유.

隨諸衆生病不同하야 悉以法藥而對治하고 隨諸衆生心所樂하야 悉以方便而滿足하며

隨諸衆生行差別하야 悉以善巧而成就하니

 

隨諸衆生病不同(수제중생병부동)하야, 중생들에 따라 저마다 다른 병을 

悉以法藥而對治(실이법약이대치)하고, 다 법약으로 치료하고

[法藥으로써 대치한다= 8만 4천 번뇌 병에 8만 4천 처방전. 8만 4천약으로써 부처님은 중생을 치료한다.] 

隨諸衆生心所樂(수제중생심소락)하야, 중생들이 마음에 바라는 대로 

悉以方便而滿足(실이방편이만족)하며다 방편으로 만족케 하며 

隨諸衆生行差別(수제중생행차별)하야, 중생들의 차별한 행에 따라  

悉以善巧而成就(실이선교이성취)하니. 모두를 선교방편으로 성취시키니 

 

㉱ 難測

如是三昧神通相을 一切天人莫能測이니라

 

如是三昧神通相(여시삼매신통상), 이러한 삼매의 신통한 모습을 

一切天人莫能測(일체천인막능측)이니라. 모든 천상과 인간은 측량할 수 없으리이다

 

⑥ 四攝法三昧

㉮ 三昧의 作用

有妙三昧名隨樂이니 菩薩住此普觀察하고 隨宜示現度衆生하야 悉使歡心從法化니라

 

有妙三昧名隨樂(유묘삼매명수락)이니, 수락이라는 미묘한 삼매가 있는데 

[삼매의 이름이 隨樂= 수희공(따라서 기뻐하는 공덕)의 수희. 隨樂남이 즐겨하는 것을 따르는 것입니다.]

菩薩 住此普觀察(보살주차보관찰)하고, 보살은 여기(수락삼매)에 머물러 널리 관찰하고

隨宜示現度衆生(수의시현도중생)하야, 마땅한 대로 시현하여 중생을 제도하며 

悉使歡心從法化(실사환심종법화)니라. 모두가 기꺼이 법의 교화를 따르게 합니다  [宜 마땅할 , 마땅 의]

[歡心환희한 마음. 기뻐하는 마음으로써 法化= 법으로부터 교화하나니라.]

 

㉯布施 4섭 법의 보시삼매

劫中饑饉災難時에 悉與世間諸樂具호되 隨其所欲皆令滿하야 普爲衆生作饒益이니라

或以飮食上好味와 寶衣嚴具衆妙物하며 乃至王位皆能捨하야 令好施者悉從化니라

或以相好莊嚴身과 上妙衣服寶瓔珞과 華鬘爲飾香塗體하야 威儀具足度衆生이니라

一切世間所好尙인 色相顔容及衣服을 隨應普現悏其心하야 俾樂色者皆從道니라

 

劫中 饑饉災難時(겁중기근재난시), 기근이나 재난을 당했을 때는

悉與世間諸樂具(실여세간제락구)호되, 세간의 좋은 것들을 悉與=다 주어서

隨其所欲皆令滿(수기소욕개영만)하야, 그 바라는 대로 모두 만족케 하여 

普爲衆生作饒益(보위중생작요익)이니라. 널리 중생을 유익하게 하기도 하고 

 

或以飮食上好味(혹이음식상호미), 혹은 맛있는 음식과

[대만의 증엄스님이 아프리카의 어떤 마을 전부 집을 다 지어주고, 전국에 초등학교 20개를 지어 주고 또 교회를 두 채나 지어주었습니다. 증엄스님의 마음에는 기독교ㆍ불교라는 분별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저 불쌍한 중생만 있을 뿐입니다.]

寶衣嚴具衆妙物(보의엄구중묘물)하며寶衣= 보배옷, 장엄구, 여러 아름다운 물건과 

乃至王位皆能捨(내지왕위개능사)하야왕위까지도 버리고 

令好施者悉從化(영호시자실종화)니라. 보시하는 이들 모두 교화를 따르게 하며 

 

或以相好莊嚴身(혹이상호장엄신), 혹은 상호로 장엄한 몸과 [相好莊嚴身 = 잘 꾸며진 몸] 

上妙衣服寶瓔珞(상묘의복보영락), 아름다운 의복과 보배영락과 

華鬘爲飾香塗體(화만위식향도체)하야, 華鬘= 꽃다발로 장식하고 향을 몸에 바르고

威儀具足으로써 度衆生(위의구족도중생)이니라. 위의具足= 갖추어서 중생을 제도하며, 

 

一切世間所好尙(일체세간소호상), 일체세간이 좋아하는 

色相顔容及衣服(색상안용급의복), 모습과 얼굴과 의복으로 

隨應普現悏其心(수응보현협기심)하야, 그들의 마음에 만족히 나타내 [悏 쾌할 협]

俾樂色者皆從道(비낙색자개종도)니라. 모양새 가리는 이들이 도를 따르게 하며, 

[樂色者= 色=외형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皆從道= 다 도를 쫓게 한다.] 

[從法化 → 悉從化 → 從道 조금 씩 표현이 다릅니다.]

 

㉰愛語 사섭법의 애어삼매

迦陵頻伽美妙音과 俱枳羅等妙音聲과 種種梵音皆具足하야 隨其心樂爲說法이니라

八萬四千諸法門이여 諸佛以此度衆生이실새 彼亦如其差別法하야 隨世所宜而化度니라

 

迦陵頻伽美妙音(가릉빈가미묘음), 가릉빈가의 아름다운 소리와 

[[가릉빈가= 상상의 새로서 가릉비가. 가라빈가. 갈라빈가. 갈비가라. 가비가라, 빈가라 라고도 한다. 자태가 매우 아름답고, 소리 또한 묘하여 묘음조. 호음조. 미음조(美音鳥)라고도 한다. 극락에 깃들인다 하여 극락조라 부르기도 한다. 머리와 팔은 사람의 형상을 하였고 몸체에는 비늘이 있다. 머리에는 새의 깃털이 달린 화관을 쓰고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일설에는 인도의 히말라야 산 기슭에 산다는 불불조(bulbul鳥)라는 공작의 일종이라고도 전한다. 이 새의 반인반수상은 여러 지역과 각 시대에 걸쳐서 묘사된 것을 비교해 보면 동물 형상을 의인화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俱枳羅等妙音聲(구질라등묘음성), 구지라와 같은 미묘한 음성과 [가릉빈가와 같은 상상의 새]

種種梵音 皆具足(종종범음개구족)하야, 갖가지 범음을 모두 갖추어

隨其心樂爲說法(수기심락위설법)이니라. 그들 마음에 바라는 대로 법을 설하며, 

[음성이 좋으면 법문내용 크게 별로 안 좋아도 들을 만합니다. 가곡의 밤에서 “봄 처녀 제 오시 네”  하고 부르는데 봄처녀 제 오신다는 그것 아무 것도 아닌 겁니다. 그런데 일어나서 기립박수하는 것은 소리가 좋아서 그런 겁니다. 소리 즉 내용보다는 그릇이 좋아서 그렇게 기립박수를 칩니다.] 

 

八萬四千諸法門(팔만사천제법문)이여 팔만 사천의 모든 법문   

諸佛以此度衆生(제불이차도중생)이실새. 모든 부처님이 그로써 중생을 제도하시되 

彼亦如其差別法(피역여기차별법)하야, 저 역시 그와 같은 차별법이라  

隨世所宜而化度(수세소의이화도)니라. 세간의 마땅한 대로 化度= 교화하고 제도하며, 

 

同事 사섭법의 동사삼매

衆生苦樂利衰等과 一切世間所作法을 悉能應現同其事하야 以此普度諸衆生이니라

一切世間衆苦患이 深廣無涯如大海어늘 與彼同事悉能忍하야 令其利益得安樂이니라

 

衆生苦衰等(중생고락이쇠등), 중생들의 고락(苦樂)이나 이익, 손해 등  

[8풍 (이쇠훼예칭기고락) 중의 4풍으로 고 낙 이 쇠 등과]

一切世間所作法(일체세간소작법)일체 세간이 짓는 법을 

悉能應現同其事(실능응현동기사)하야, 모두 그 일과 같게 응하여 나타낼 수 있어서 

[응하여서 나타내서= 그들 일과 같이해서, 그 사람들이 도둑질 하면 심지어 도둑질까지도 같이한다는 것입니다.]

以此普度諸衆生(이차보도제중생)이니라. 그로써 중생들을 널리 제도하며, 

 

一切世間衆苦患(일체세간중고환), 일체 세간의 온갖 고통과 우환이 

深廣無涯如大海(심광무애여대해)어늘, 깊고 넓고 끝이 없어 큰 바다와 같기에  

[세상을 고통의 입장인 부정적으로 보면, 끝도 없이 고통스러운 것을  수 있습니다.]

與彼同事悉能忍(여피동사실능인)하야, 그들과 더불어 함께하며 능히 참아내서

令其利益得安樂(영기리익득안락)이니라. 그들을 유익하고 안락하게 합니다 

 

利行 사섭법의 이행삼매

若有不識出離法하야 不求解脫離諠憒면 菩薩爲現捨國財하고 常樂出家心寂靜이니라

家是貪愛繫縛所니 欲使衆生悉免離일새 故示出家得解脫하야 於諸欲樂無所受니라

菩薩示行十種行하며 亦行一切大人法과 諸仙行等悉無餘하나니 爲欲利益衆生故니라

若有衆生壽無量하야 煩惱微細樂具足이면 菩薩於中得自在하야 示受老病死衆患이니라

或有貪欲瞋恚痴하야 煩惱猛火常熾然이면 菩薩爲現老病死하야 令彼衆生悉調伏이니라

如來十力無所畏와 及以十八不共法과 所有無量諸功德을 悉以示現度衆生이니라

記心敎誡及神足이 悉是如來自在用이라 彼諸大士皆示現하야 能使衆生盡調伏이니라

菩薩種種方便門으로 隨順世法度衆生이 譬如蓮華不着水니 如是在世令深信이니라

 

若有不識出離法(약유불식출리법)하야, 어떤 이가 출리법을 알지 못하고 [出離法 = 생사와 번뇌로부터 벗어나는 도리]

不求解脫離諠憒(불구해탈이훤궤), 심란을 여의는 해탈을 구하지 않으면 [諠 잊을 훤 시끄러울 훤, 憒 심란할 궤] 

菩薩 爲現捨國財(보살위현사국재)하고, 보살은 국토와 재물을 버려서 

常樂出家心寂靜(상락출가심적정)이니라항상 출가를 즐기고 마음이 적정함을 보여주고 

 

家是貪愛繫縛所(가시탐애계박소)집이란 이 탐애에 얽매이는 곳이라

[토굴 하나만 가져도 거기에 매달려서 꼼짝달싹 못하고, 조그마한 절하나가지고 있어도 꼼짝달싹 못하는데, 오히려 큰 절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더라고요. 그렇게 됩니다. 하물며 세속에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처지라면, 자기가 낳은 자식ㆍ자기가 피땀 흘려서 모은 재산에 대한 집착이 오죽 하겠습니까? 그래서 貪愛 繫縛 처소가 된다. 그것 우리 스님들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해해줘야 됩니다.] 

[出家 자기중심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중생을 위한 마음이 없으면 그것은 출가가 아닌 도피이다]

欲使衆生悉免離(욕사중생실면리)일새. 욕사중생실면릴새. 중생들이 다 면하고 여의게 하고자 하여 

故示出家得解脫(고시출가득해탈)하야, 그 때문에 출가하고 해탈을 얻어서

於諸欲樂無所受(어제욕락무소수)니라. 애욕락에서 받을 만한 것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모든 欲樂에서 받아들이는 바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 보살이 출가한 것은 바로 그러한 본보기를 보이기위해서 출가한 것이다. 

 

菩薩示行十種行(보살시행십종행)하며, 보살은 열 가지 행을 행해 보이고

亦行一切大人法(역행일체대인법)또한 일체의 대인법 

諸仙行等悉無餘(제선행등실무여)하나니, 모든 선인의 행= 부처님의 행들을 남김없이 행함은 [부처님= 大仙]

爲欲利益衆生故(위욕이익중생고)니라.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자 한 때문입니다

[十種行= 의외참정과 의내참정으로 나눕니다. 그 대략은;

無罪利行(무죄이행) 아무 허물이 없는 이로운 행. ② 不轉(부전)利行 어디에 끄달리지 않고 변화가 없는 利行.

漸次(점차)이행 ④變行(변행)이행. ⑤여음. 중생들의 근기에 맞추는 이로운 행. 

①모든 보살은 모든 중생들에게 所作. 짓는 바 일이 이로운, 자기가 고통을 받더라도 마음에 싫어하거나 게을러함이 없는 것. ②深生歡喜(심생환희). 깊이 歡喜心을 내게 하는 것이 모든 중생을 위한 이로운 행을 행. 

安處最勝第一位(안처최승제일위) 자기가 가장 소중한 지위에 안처해 있으면서도 스스로 겸손하고 下心(하심)하여 교만을 떠나는 이로운 행. ④ 心無愛(심무애) 마음에 애착의 물듦이 없어서 헛되고 거짓된 짓을 하지 않는 이로운 행. ⑤ 상대를 연민히 여기는 마음으로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이로운 행을 행하는 것.]

 

若有衆生壽無量(약유중생수무량)하야, 어느 중생이 수명은 한량없고  

煩惱 微細해서 樂具足(번뇌미세락구족)이면, 번뇌는 적으며 즐거움을 다 갖추었다면 

菩薩 於中 得自在(보살어중득자재)하야, 보살은 거기에 자유자재히 

示受老病死衆患(시수로병사중환)이니라노병사의 우환들을 받아 보여주고 

[운허스님의 번역과 무비 스님의 번역이 다른 부분입니다

煩惱 微細해서 樂具足 만약 어떤 중생이 수명이 無量해서 오래 산다면 번뇌가 아주 많아서  微細하다  “먼지처럼 아주 많이 끼어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모든 인연에 낙착함을 具足할 것 같으면 망상이 많고 욕심이 더 많다.

왜냐? 경험이 많고, 쌓인 것이 많고, 아는 것이 많으니까 번뇌 또한 더 많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 늙고 병들고 죽는 온갖 근심거리를 보여준다.]

[경전에 어떤 사람이 절에서 살면서 중노릇을 상당히 하느라고 했는데, 공부는 제대로는 못해서 죽어서 염라대왕한테 갔습니다. 염라대왕이 “너는 왜 그동안 공부를 못해가지고 내한테까지 불려왔느냐?” 그러니까 핑계를

 “나는 선지식을 못 만났다.” “좋은 스승을 못 만나서 나는 공부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염라대왕이 하는 소리가 그겁니다. “그래? 너는 살아오면서 옆에 병든 사람을 혹시 못 봤느냐?” 그러자

 “병든 사람 많이 봤지요.”

 “그래? 그 훌륭한 선지식을 보고도 그것이 선지식인줄 몰랐단 말이냐?] 

[“선지식이 없다ㆍ공부를 못했다ㆍ인간을 잘못 만났다.” 등등 핑계 대는 사람이 제일 용열하고 못난 사람이지요. 그런 이야기입니다. 여기 를 받는 것을 보여준다. 고통 받는 것을 보여주는 그것이 말하자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는 뜻으로, 일종의 利行입니다.] 

 

或有貪欲瞋恚痴(혹유탐욕진에치)하야, 혹 어떤 이가 =탐내고 瞋恚=성내고 痴=어리석어 

煩惱猛火 常熾然(번뇌맹화상치연)이면, 번뇌의 맹렬한 불길이 항상 치연하면 

菩薩爲現 老 病 死(보살위현로병사)하야, 보살은 늙고 병들고 죽음을 나타내서

令彼衆生悉調伏(영피중생실조복)이니라. 그 중생을 다 조복케 하며, 

[염라대왕법문 그대로입니다. .  “이보다 더 큰 선지식은 없다.”는 것입니다.] 

 

如來十力無所畏(여래십력무소외), 여래의 십력과 무소외와 

及以十八不共法(급이십팔불공법), 18불공법으로 

所有無量諸功德(소유무량제공덕), 지닌 바 한량없는 모든 공덕을 

悉以示現度衆生(실이시현도중생)이니라. 다 나타내보여 중생을 제도하며, 

[이것은 十力無所畏十八不共法 등으로   “攝受(섭수)할 사람은 攝受하여 가르치고, 調伏할 사람은 調伏한다.” 그것이 或慈或威(혹자혹위)라고 해서 관세음보살을 표현할 때도 혹 자비롭게도 하고, 혹 위엄스럽게도 중생에게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부처님이 줄곧 그냥  “오냐ㆍ오냐.” 하는 그런 자비로운 모습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或慈或威입니다.] 

[十八不共法 = ①身無失 몸으로 짓는 행위에 誤失이 없음. ②口無失 말에 오실이 없음. ③念無失 생각에 오실이 없음. ④無異想 일체중생을 차별하지 않음. ⑤無不定心 항상 선정에 들어 있어 산란하지 않음. ⑥無不知已捨心 무지 때문에 평정한 마음을 내는 일이 없음. ⑦欲無減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이 줄어들지 않음. ⑧精進無減  ⑨念無減 ⑩慧無減  ⑪解脫無減 ⑫解脫知見無感 일체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했다는 지견이 줄어들지 않음. ⑬一切身業隨智慧行 모든 身業은 지혜가 수반함. ⑭一切口業隨智慧行 ⑮一切意業隨智慧行 ⑯智慧知過去世無碍無障 지혜로써 과거의 일을 모두 통달하여 하등의 장애도 없음. ⑰智慧知未來世無碍無障  ⑱智慧知現在世無碍無障]

 

記心敎誡及神足(기심교계급신족), 기억하는 마음이나 敎誡= 가르침과 神足=신족통이 

悉是如來自在用(실시여래자재용)이라. 다 여래의 자재한 작용인데 

彼諸大士皆示現(피제대사개시현)하야, 저 모든 대사들이 모두 나타내보여 

能使衆生盡調伏(능사중생진조복)이니라. 능히 중생을 다 조복케 합니다  [調伏할 사람은 調伏한다.]

 

菩薩 種種方便門(보살종종방편문)으로, 보살은 갖가지 방편문으로 

隨順世法度衆生(수순세법도중생), 세간법에 수순하여 중생을 제도하기에  

譬如蓮華不着水(비여연화불착수), 비유하자면 마치 연꽃에 물에 젖지 않는 것과 같아서 

如是在世令深信(여시재세령심신)이니라. 이와 같이 세간에서 깊이 믿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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