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智度論釋初品中 八念義第三十六之 餘卷二十二

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36. 초품 중 팔념의 뜻을 풀이함② 10

 

捨煩惱者 三結 乃至九十八使等 皆斷除卻 是名爲捨。念捨是法 如捨毒蛇 如捨桎梏 得安隱歡喜。

질곡桎梏= 옛 형구인 차꼬와 수갑을 아울러 이르는 말

번뇌를 버리는 사번뇌(捨煩惱) 함은 탐진치(貪瞋癡) 3(三結내지 98(使등을 모두 끊어 없애는 것이니이러함을 버리는 () 하며

이러한 법을 버림을 염하는 염사(念捨)란 것은 마치 독사를 버리는 것과 같고 

마치 차꼬와 수갑= 질곡(桎梏) 버린 것과 같이 안온함과 기쁨을 얻게 되며,

 

98수면(九十八隨眠) · 98근본번뇌(九十八根本煩惱또는 98(九十八使) 수면(隨眠 근본번뇌를 3계와 5부의 측면에서 세분하여 얻어지는 98가지의 근본번뇌들을 말한다.

욕계의 36가지 + 색계의 31가지 + 무색계의 31가지 = 98가지

 

復次 念捨煩惱 亦入念法中。

또한 번뇌를 버림을 염하는 염사번뇌(念捨煩惱) 또한 염법(念法) 들어가는 것이.

 

問曰; 若入念法中 今何以更說?

묻나니, 만약 사번뇌(捨煩惱)가 염법 중에 든다면, 지금 무엇 때문에 다시 설명하시는 것입니까?

 

答曰; 捨諸煩惱 是法微妙難得 無上無量 是故更別說。

답하나니, 모든 번뇌를 버린다는 이 법은 미묘하여 얻기 어려우며, 위없이 무량한 것이라, 이러한 때문에 다시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이다.

 

復次 念法與念捨異。念法 念佛法微妙 諸法中第一, 念捨 念諸煩惱罪惡 捨之爲快。行相別 是爲異。

또 염법(念法)과 염사(念捨)는 다른 것으로써,

염법(念法)이란 부처님 법이 미묘하여 모든 법 중에서 으뜸가는 부처님의 법을 염하는 것이고,

염사(念捨)는 모든 번뇌의 죄악을 염하면서 그것을 버리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것이니,

그 행위와 모습의 행상(行相)을 구별하자면 이러함이 다른 것이며, 

 

如是等種種因緣 行者當念捨。

이와 같은 갖가지 인연으로 수행하는 이는 버림의 사(捨)을 염해야 하는 것이다.

 

念捨者 是初學禪智中 畏生增上慢。

염사(念捨)란 처음 선지(禪智)를 배우는 가운데에서 아직 깨닫지 못하였으나 깨달았다고 여기는 증상만(增上慢, abhimāna)을 일으키는 것을 두려워하게끔 하는 것이다.

 

만(慢, māna, arrogance)은 자기보다 못한[劣] 이에 대하여 자기가 더 낫다[勝]고 생각하거나 혹은 자기와 같은[等] 이에 대하여 자기와 같다[等]고 생각하는 것에 연유하여, 지금 오만(傲慢)하고 이미 오만하였고 앞으로도 오만한 마음으로 높은 체 뽐내거나 자신을 높이는 고거심(高舉心)을 내고 자부[恃 믿을 시, 자부할 시: 自負, 스스로 자신이 그렇다고 믿음] 하여 다른 이를 업신여기는[篾] 것이다.
《구사론》에 따르면, 만(慢)은 자기보다 열등한 이에 대해 자기가 뛰어나다고 생각하게 하고 자기와 동등한 이에 대해 동등하다고 생각하게 하여, 즉 남과 나를 비교하여 뛰어남과 열등함의 차별을 짓는 생각을 일으키게 하여, 마음으로 하여금 잘난 체[高舉] 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
만(慢)은 비록 자기가 다른 이보다 뛰어나거나 혹은 다른 이와 동등한 것이 사실이기는 한데, 그 사실을 그냥 사실로서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굳이 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여 '내가 뛰어나다' 또는 '내가 그와 동등하다' 등의 경멸(輕蔑)하거나 자부(自負)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점에서 '자신을 높인다[高舉]'는 뜻이 이루어지므로 만(慢)이라고 한다.

만(慢) · 과만(過慢) · 만과만(慢過慢) · 아만(我慢) · 증상만(增上慢) · 비만(卑慢) · 사만(邪慢)의 7만(七慢)으로 나뉜다 -위키

 

“念天”者 有四天王天 乃至他化自在天。

하늘을 생각하는 염천(念天, devatānusmṛti)이란 사천왕천(四天王天)에서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에 이르기까지를 생각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問曰 佛弟子應一心念佛及佛法 何以念天?

묻나니, 부처님의 제자는 마땅히 일심으로 부처님과 부처님의 법을 염해야 하거늘 무엇 때문에 하늘(天)을 염하는 것입니까?

 

答曰; 知布施業因緣果報故 受天上富樂 以是因緣故念天。

답하나니, 보시한 업의 인연과 과보로 인하여 천상의 부귀와 즐거움을 누리는 것임을 알 수 있나니, 이러한 인연 때문에 하늘을 염하는 것이다.

 

復次 是八念 佛自說因緣。念天者應作是念, “有四天王天 是天五善法因緣故生彼中, 信罪福 受持戒 聞善法 修布施 學智慧, 我亦有是五法 以是故歡喜 言, ‘天以是五法故 生富樂處 我亦有是, 我欲生彼 亦可得生 我以天福無常故不受' 乃至他化自在天亦如是"

또한 이러한  염불(念佛) 염법(念法) 염승(念僧) 염계(念戒) 염사(念捨) 염천(念天) 염출입식(念出入息) 염사(念死)의 여덟 가지 팔념(八念)의 인연을 부처님께서 스스로 말씀하셨으니, 

“하늘을 염하는 염천자(念天者)는 마땅히 생각하기를 ‘사천왕천이 있는데 이 하늘은 다섯 가지 착한 법인 오선법(五善法)의 인연 때문에 그 안에 태어난 것이니,

즉 죄와 복을 믿고 계율을 받아 지녔으며, 착한 선법(善法)을 듣고 보시(布施)를 닦았으며 지혜(智慧)를 배우는 것이니, 나에게도 역시 이러한 다섯 가지의 법이 있다’고 해야 하느니라.”

이러한 때문에 기뻐하면서 말하기를 “하늘들은 이 다섯 가지 법 때문에 부귀와 쾌락이 있는 곳에 태어났으니, 나 역시도 이러함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가 그곳에 태어나고자 한다면, 역시 태어날 수 있지만 나는 하늘의 복이란 무상(無常)한 것이기 때문에 받지 않으리라”고 하나니, 타화자재천에 이르기까지도 역시 그와 같은 것이다.

 

십계(十界)= 십법계(十法界)는 미한 세계로서는 지옥(地獄) · 아귀(餓鬼) · 축생(畜生) · 아수라(阿修羅) · 인간(人間) · 천상계(天上界)의 6종을 상정하고, 깨달음의 세계로서는 성문(聲聞) · 연각(緣覺) · 보살(菩薩) · 불계(佛界)를 상정하고 있다.
이는 형식상으로는 미하고 깨달은 10종의 세계처럼 열거되어 있지만, 그 내용은 중생의 마음가짐과 수행의 정도가 어떠한가에 따른 분류이기도 한다. 즉 하나의 마음인 일심(一心)의 상태를 열 가지의 존재양상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중 천계(天界)는 인간세계보다 수승한 과보를 받는 좋은 곳으로, 욕계천(欲界天) · 색계천(色界天) · 무색계천(無色界天)으로 분류되며, 빼어난 십선(十善)을 닦으면 이들 세계에 태어나서 복을 받게 된다. 인계(人界)는 인간의 세계로서 과거에 오계(五戒)나 중품(中品)의 십선을 실천한 이가 태어나는 세계이다. 아수라계는 지혜는 다소 있으나 의심과 질투가 많고 싸움을 좋아하는 신(神)의 세계이다.
이상의 세계는 그 삶의 길이 선에 있고 다소 수승한 세계라는 뜻에서 삼선도(三善道)라고 한다. 이에 반하여 축생 · 아귀 · 지옥계는 탐(貪) · 진(瞋) · 치(痴)의 삼독(三毒)과 관련된 세계로서, 삼독으로 인한 죄악을 범한 결과로 태어나서 고통을 받는 악한 곳이기 때문에 삼악도(三惡道)라고 한다. -다움

 

問曰; 三界中淸淨天多 何以故但念欲天?

묻나니, 욕계 색계 무색계의 삼계(三界) 중에는 청정한 하늘이 많거늘 무엇 때문에 다만 욕천(欲天) 만을 염하는 것입니까?

 

삼계(三界)는 아직 깨닫지 못한 상태인 미계(迷界)를 셋으로 분류한 것이다. 삼계는 비록 괴로움과 즐거움이 서로 간에 다르지만 삼계 모두는 탄생과 죽음이 반복되는 윤회를 벗어난 상태가 아니므로 생사(生死)라고도 한다.

 

6욕천(六欲天, ṣaḍ kāmadeva)에서의 천(天,deva)은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지옥취 · 아귀취 · 방생취 · 인취 · 천취의 5취(五趣) 또는 지옥도 · 아귀도 · 축생도 · 아수라도 · 인간도 · 천상도의 6도(六道) 가운데 가장 상위의 상태인 천취 즉 천상도에 태어나는 유정들을 말하며, 또는 그 유정들이 태어나 거주하는 처소 즉 기세간으로서의 하늘들을 말한다. 또는 이들 유정과 기세간 둘 다를 말한다.
즉, 천취 즉 천상도의 유정들을 천(天)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천인(天人) · 천중(天衆) · 비천(飛天) · 제바(提婆, deva) 등으로도 부른다.

 

①욕계(欲界)의  6욕(六欲)천= 사천왕천(四天王天) · 도리천(忉利天) 야마천(夜摩天) · 도솔천(兜率天) · 화락천(化樂天) ·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② 색계(色界) 또는 색유(色有) - 4선(四禪) 또는 4정려(四靜慮)의 18천=

초선천(初禪天)=범천(梵天 · Brahmā)= 범중천(梵衆天) · 범보천(梵輔天) · 대범천(大梵天) ·

이선천(二禪天)= 소광천(少光天) · 무량광천(無量光天) · 광음천(光音天)

삼선천(三禪天) = 소정천(少淨天) · 무량정천(無量淨天) · 변정천(遍淨天)

사선천(四禪天)= 무운천(無雲天) · 복생천(福生天) · 광과천(廣果天) · 무상천(無想天) · 무번천(無煩天) · 무열천(無熱天) · 선현천(善現天) · 선견천(善見天) · 색구경천(色究竟天 )

 

③무색계(無色界), 무색계천(無色界天)의 4천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 · 무소유천(無所有天) · 비비상천(非非想天) ·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 - 위키

 

答曰; 聲聞法中說念欲界天 摩訶衍中說念一切三界天。行者未得道時 或心著人閒五欲 以是故佛說念天。

답하나니, 성문의 법(가르침)에서는 욕계의 천(天)을 염할 것을 말씀하셨고,

마하연(摩訶衍, 대승)에서는 일체 삼계의 하늘을 염할 것을 말씀하셨다.

수행하는 이가 아직 도를 얻지 못했을 때에는 혹 마음으로 인간의 오욕락에 집착하기도 하나니, 이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하늘을 염하라 하신 것이다.

 

若能斷欲 則生上二界天中, 若不能斷欲 卽生六欲天中 是中有妙細淸淨五欲。佛雖不欲令人更生受五欲 有衆生不任入涅槃 爲是衆生故說念天。

만약 능히 음욕을 끊어 낼 수 있다면 위의 색계와 무색계의 이계(二界)의 하늘에 태어나게 되지만,

만약 음욕을 끊어 내지 못하였다면 곧 욕망이 있는 욕계의 6욕천(六欲天, kāma-loka)에 태어나나니, 이 하늘은 미묘하고 미세하며 청정한 오욕이 있으며, 부처님께서는 비록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태어날 때에 오욕을 받게 하고 싶지는 않으나, 어떤 중생은 열반에 들기에 적당하지 않는 이들이 있으므로 이러한 중생들을 위하여 하늘을 염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6욕천(六欲天, ṣaḍ kāmadeva)= 욕계6천(欲界六天) · 욕계천(欲界天) 또는 욕천(欲天)이라고도 하며, 줄임말로 6욕(六欲) 또는 6천(六天)이라고도 한다. 6욕천(六欲天)은 욕계(欲界) · 색계(色界) · 무색계(無色界)의 3계 가운데 욕계에 속한 여섯 하늘[天]을 뜻하는데, '욕천(欲天)'은 이 여섯 하늘의 유정들은 모두 욕(欲, kāma)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5취 또는 6도 가운데 천취 즉 천상도에 속한 세계들을 말한다. 천취 또는 천상도는 6욕천과 이것보다 상위의 하늘들인 색계 · 무색계의 모든 하늘들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이 모든 세계들 즉 하늘들에 거주하는 유정들을 천인(天人) · 천중(天衆) · 비천(飛天) · 제바(提婆, deva, 데바) 등으로 부르며, 간단히 천(天)이라고 한다.

4천왕천(四天王天), 도리천(忉利天), 야마천(夜摩天), 도솔천(兜率天), 화락천(化樂天),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위키

 

如國王子在高危處立 不可捄護 欲自投地, 王使人敷厚緜褥 墮則不死 差於墮地故。

마치 국왕의 아들이 높고 위험한 곳에서 위험에 처해 있으나, 구호할 수도 없거니와 그 스스로가 땅에 떨어지려 하므로 왕은 사람을 시켜서 두꺼운 솜이불을 깔아 놓아 떨어져도 죽지 않고 땅에 약간만 부딪치게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復次 有四種天, 名天 生天 淨天 生淨天。

또 네 가지 하늘이 있나니, 명천(名天, saṁmatideva)과 생천(生天, upapattideva)과 정천(淨天, viśuddhideva)과 생정천(生淨天, upapatti-viśuddhadeva)이 그것이라.

 

名天者 如今國王名“天子”。

하늘이라 이름하는 명천(名天)이란, 마치 지금의 국왕을 천자(天子)라고 이름하는 것과 같으며, 

 

生天者 從四天王 乃至非有想非無想天。

생천(生天)이라 함은 사천왕천(四天王天)으로부터 비유상비무상천(非有想非無想天)까지를 말하는 것이며, 

 

淨天者 人中生諸聖人。

정천(淨天)이라 함은 인간 가운데 태어난 모든 성인(聖人)들을 말하는 것이며,  

 

生淨天者 三界天中生諸聖人 所謂須洹 家家 斯含 一種 或於天上得阿那含 阿羅漢道。生淨天 色界中有五種阿那含 不還是閒 卽於彼得阿羅漢。無色界中一種阿那含 離色界 生無色界 是中修無漏道 得阿羅漢入涅槃。

생정천(生淨天)이라 함은 욕계 색계 무색계의 삼계천(三界天) 가운데 태어난 모든 성인들을 이르는 것으로,

이른바 수다원(須陀洹)과 가가(家家, Kulaṁkula 초과初果와 2과果의 중간에 위치하는 성자)와 사다함(斯陀含)과 일종(一種)이니,

혹은 천상에서 아나함(阿那含)과 아라한(阿羅漢)의 도를 얻기도 한다.

생정천(生淨天)은 색계(色界)에서는 5종의 아나함이 있으니, 이 세간에는 돌아오지 않고 곧 그곳에서 아라한이 되는 것이다.

무색계(無色界) 안에서는 1종의 아나함이 색계를 여의고 무색계에 태어나서 그 안에서 무루의 도를 닦고 아라한이 되어 열반에 드는 것이다.

 

念是二種天, 生天 生淨天。如是等天 是名念天。

이렇게 두 가지의 하늘인 생천(生天)과 생정천(生淨天)을 염하는 것이니,

이와 같은 하늘을 염하는 것을 바로 염천(念天)이라 하는 것이다.

 

“念安那般那“者 如『禪經』中說。

호흡의 출입식(出入息)을 관하는 염안나반나(念安那般那, ānāpānānusmṛti)라 함은, 선경(禪經) 중에서 설한 것과 같으니라.

 

念死“者 有二種死, 一者 自死, 二者 他因緣死。

죽음을 생각하는 염사(念死)라 함에는 두 가지 죽음이 있나니,

첫째는 저절로 죽는 자사(自死)이고,

둘째는 다른 인연으로 죽게 되는 타인연사(他因緣死)이다. 

 

是二種死 行者常念, “是身若他不殺 必當自死, 如是有爲法中 不應彈指頃生信不死心。

이러한 두 가지의 죽음에 대하여 수행하는 이는 항상 염하기를,

이 몸은 설령 다른 이가 죽이지 않는다 하여도 반드시 저절로 죽게 되는 것이니,

이러한 유위(有爲)의 법에서는 손가락을 툉 기는 탄지(彈指) 간에도 죽지 않음을 믿는 마음을 내서는 안되는 것이다.

 

是身一切時中皆有死 不待老 不應恃是種種憂惱 凶衰身 生心望安隱不死 是心 癡人所生。

이 몸은 일체의 모든 순간에도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늙음은 기다려 주지 않는 것이나니,

이렇게 갖가지로 근심스럽고 괴롭고 흉하고 쇠한 몸을 믿는 마음으로 안온하게 죽지 않으리라고 희망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이러한 마음은 어리석은 사람이 내는 것이다.

 

身中四大各各相害 如人持毒蛇篋 云何智人以爲安隱?若出氣保當還入 入息保出 睡眠保復得還覺 是皆難必!何以故, 是身內 外多怨故"

몸 속에는 4대(四大)가 저마다 서로를 상해하고 있나니,

마치 사람이 독사가 든 상자를 지니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니,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어찌 안온하기를 바라겠는가!

만약 이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숨을 내쉬는 것이라면 마땅히 되돌아 들어와야 할 것이며,

들이쉰 숨을 도로 내쉴 것을 보장하거나 잠을 자면서 다시 깨날 것을 보장하기란 모두 어려운 것이니,

왜냐하면 이 몸의 안팎에는 원수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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