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문명품(菩薩問明品)  卷 第十三

 

[신화엄경; 열 가지 信根을 성취하고 열 가지 信力을 기르면서 문수사리와 각수 등의 보살이 서로 主와 伴이 되어서 열 가지 법을 물어, 저마다 보살의 명칭으로 10신의 행할 행을 나타내어 밝히는 즉 문수는 이름 아래 글자의 행으로써 서로 자문하고, 10보살 등은 각각 自行의 법으로 게송에 답함으로써 신심 있는 자로 하여금 본받아 배우게 함을 밝힌 것이니, 또한 10신의 마음이 있는 자의 바르게 수행하는 행과 의심의 단절을 밝히고 있기 있기 때문에 [문명품]이다]

 

一. 緣起甚深(연기심심)

  1. 文殊問覺首(문수문각수)

    (1) 十事五對相違問(십사오대상위문)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問覺首菩薩言하사대 佛子야 心性이 是一이어늘 云何見有種種差別이니잇고

所謂往善趣惡趣와 諸根滿缺과 受生同異와 端正醜陋와 苦樂不同이니라

 

[緣起甚深(연기심심). 敎化甚深(교화심심). 業果甚深(업과심심). 說法甚深(설법심심). 福田甚深(복전심심) 뭐든지 불가사의 하고 미묘하다. 화엄경에서는 법계연기. 온 우주 법계가 전부 연관관계를 맺어서 존재한다. 그것은 인다라망의 그물에 달린 구슬과 같이 서로서로 비추는 관계에 존재한다.

너와 내가 그렇고, 나와 저 나무가 그렇고, 나무와 태양이 그렇고, 태양과 물이 그렇고, 물과 구름이 그렇고, 구름과 사람이 그렇고 전부 그렇게 연관관계를 맺고 존재한다는 것이 화엄경안목이고 관점입니다.]

[[문수보살이 스무 가지 질문의 선악의 인과를 일으킨 것이 질문이다. 아래의 11행 게송은 각수보살의 답이니, 처음 1행의 게송은 능히 묻는 사람을 찬탄하고 아울러 듣기를 권유하는 것이며, 나중 10행의 게송은 묻는 바의 법을 답한 것이다. 문수가 세간 선악의 인과에 대해 서로 알지 못하는[不相知] 것과 업이 능히 선악의 인과를 성취함을 묻자, 각수보살은 문득 법의 不相知와 참다운 理로써 답했으니, 말하자면 단지 眞을 미혹하기 때문에 스스로 업을 짓는 것이지, 眞을 아는 자는 전체의 업이 眞인 것이다. 마지막 게송 1행은 眞과 妄이 모두 벗음을 밝힌 것으로써 비유와 법을 들어 설하고 있다.]] 

 

 文殊問覺首. 문수보살이 각수보살에게 묻습니다.

十事五對相違問. 十事五對. 열 가지에서 다섯 개가 상대로 어긋나고 상이한 질문입니다.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問覺首菩薩言(문각수보살언)하사대, 그때 문수사리보살이 각수보살에게 물었다.= 물어 말하되

佛子야 心性이 是一이어늘, 불자여, 마음의 성품은 하나인데 

云何見有種種差別(운하견유종종차별)이니잇고? 어찌 갖가지로 차별이 있음을 봅니까? 

[심성은 부처님심성이나 우리 심성이나 산천초목 천지만물 심성이나 하나라는데, 왜 사람마다 그렇게 각각 차별 하냐?]所謂往善趣惡趣(소위왕선취악취)와, 말하자면 선취(천당)로 가고 악취(지옥)로 가고,  

諸根滿缺(제근만결) 육근이 원만하고 결함이 있고,[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른 것. 滿= 원만하다. 缺= 이지러질 결, 빠진다]

受生同異(수생동이)와, 받은 생이 같고 다르고  [같이 한국에 태어났더라도 또 다른, 그것이 同業中別業(동업중별업). 동업 가운데 별업 또 別業가운데 또 同業. 심지어 쌍둥이라 하더라도, 受生同異=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합니다]

端正醜陋(단정추루)와, 단정하고 누추하고, 

[이것은 사람만을 두고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이해하기가 쉽지요.]

苦樂不同(고락부동)이니라.괴롭고 즐거움이 같지 않습니다.

[相違= 善趣 ≠ 惡趣, 滿 ≠ 缺, 同 ≠ 異, 端正 ≠ 醜陋, 苦 ≠ 樂]

 

② 十事五對不知問

業不知心하고 心不知業하며 受不知報하고 報不知受하며 心不知受하고 受不知心하며

因不知緣하고 緣不知因하며 智不知境하고 境不知智로다

 

業不知心 은 마음을 알지 못하고  [業不知心= 緣起甚深. 일체 업業은 마음이 지었는데 그 업은 마음을 알지 못하고, 보는 같아도 받는 과보는 각각 다르다. 예를 들어 똑같은 감나무를 심었어도 그 장소 음지? 양지? 옥토? 척박한 땅에 심었느냐? 물을 줬느냐? 안줬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 정말 여러 가지입니다.]

心不知業하며 마음은 업을 알지 못하며 受不知報하고 는 보를 알지 못하고 報不知受하며 보는 수를 알지 못하며

心不知受하고 마음은 수를 알지 못하고 受不知心하며 수는 마음을 알지 못하며

因不知緣하고 은 연을 알지 못하고  緣不知因하고 연은 인을 알지 못하며 [緣起甚深= 因不知緣하고 緣不知因]

智不知境하고, 는 경을 알지 못하고 [智= 터득한 지혜. 境= 경계= 대상. 지혜가 아무리 출중해도 경계를 알지 못하고]

境不知智로다. 경은 지를 알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지혜가 경계를 아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無上甚深微妙한 자리에서 보면 서로 모르는 관계다.]

[그 전에 조선일보에 칼럼에 실린 글로, 알코올 중독 아버지의 가난하고 열악한 가정에서 쌍동이로 태어났으나, 열심히 공부해서 유명한 의사가 되어서 봉사활동 많이 하는 동생과 폐인으로 사는 형의 똑같은 대답은 ‘당신이 나라면 나처럼  살고 어떻게 살겠느냐?’ 동생는 그의 가정 환경을 그렇게 보았지만, 폐인이  형은 그의 가정 환경을 폐인으로  수밖에 없도록 보았다.  같은 가정환경에서 형과 동생의 대답은  같은데 사는 길은 천양지차로 다릅니다]

受不知報하고 報不知受그 과보는 받는 것과 서로 달라서 알지 못해요받는 것은 과보를 알지 못하고과보는 받는 것을 알지 못하며,

[[각수 보살의 명칭을 해석해서 설명하면,  흐름에 따라 생사업의 體가 본성이 항상 되어서 流轉이 없으며, 따라서 눈·귀·코·혀·몸·뜻을  법대로 알아서 생사에 유전하는 성품이 아니기 때문에, 허망함도 없고 진실됨도 없는 것이며, 다만 탐진치(탐욕·성냄·어리석음)의 애착이 없는 참다운 지혜가 되기 때문에 眞이라 칭한다. 이같은 법을 설해서 중생을 이롭게 하기 때문에  명칭이 스스로 깨닫고 남을 깨닫게 하는 大道心의 衆生임을 밝히어  當體가 무명인 모든 업의 인과 위에서 자신이 깨닫고 남을 깨닫게 하는 것으로 법계 자성의 참다운 理를 알게 함으로써 眞과  둘아 다 없는 것을  칭하고  법을 믿는 시초를 首라 칭하는 것이니, 이는 10신의 初心에서 자신의 눈·귀·코·혀·몸·뜻과 일체 중생 전체가 眞과 妄이 모두 없으며 오직 부처님 지혜의 바다뿐임을 온전히 믿는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때문에 부동지불  10 여래로서 10信位 속의 자기 果를 삼은 것이며, 금색세계와 묘색세계와 연화색계 등의 10 세계는 10 속에서 믿는 理며, 문수사리와 각수와 財首 등의 10보살 대중은 10신의 행이니, 행으로 명칭을 세우기 때문에 명칭을 얻으면 행을 아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보살이 행과 이해 위에서 명칭을 세우는 것이니, 이하의 보살도 대개 마찬가지이다. 세계의 명칭이 묘색인 것은 바로 각수보살이 깨달아야  理이며, 無碍智佛은 바로 각수의 해당 지위에서 닦아야  불과이니, 신심으로써 모든 업의 인과가 眞과 妄 둘다 없는 것이 바로 지혜의 작용의 無碍임을 밝히고 있다.]]

 

(2) 覺首菩薩의 答

①讚問許答 물음을 찬탄하고 답하기를 허락하다

時에 覺首菩薩이 以頌答曰 仁今問是義는 爲曉悟群蒙이라 我如其性答호리니 惟仁應諦聽하소서

 

 覺首菩薩 以頌答曰(이송답왈). 그러자 각수보살이 게송으로 답했다.

仁今問是義(인금문시의),  = 그대, 인자(仁者)가 그 뜻 물으니 

爲曉悟群蒙(위효오군몽)이라. 群蒙=여러 어리석은 몽매한 중생들깨우치려 하심이라 

我如其性答(아여기성답)호리니, 내 그 취지에 맞게 답하리니 [내가  성품,  마음과  같이 답하겠다]

惟仁應諦聽(유인응체청)하소서. 인자는 자세히 들으소서

 

②答相不知  서로 알지 못한 것을 답하다.

諸法無作用이며 亦無有體性이라 是故彼一切가 各各不相知니라

 

諸法無作用(제법무작용)이며, 諸法= 모든 법은 작용이 없고

[諸法은 法性圓融無二相(법성원융무이상)의 法性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亦無有體性(역무유체성)이라. 또 체성도 없으니  是故彼一切(시고피일체)그래서 저 모든 것들은

各各不相知(각각불상지)니라각자 서로를 알지 못합니다

[[각수보살은 법의 不相知와 참다운 理로써 답했으니, 말하자면 단지 眞을 미혹하기 때문에 스스로 업을 짓는 것이지, 眞을 아는 자는 전체의 업이 眞인 것이다.]]

 

③ 譬喩

1譬如河中水가 湍流競奔逝호대 各各不相知인달하야 諸法亦如是니라

2亦如大火聚가 猛焰同時發호대 各各不相知인달하야 諸法亦如是니라

3又如長風起에 遇物咸鼓扇호대 各各不相知인달하야 諸法亦如是니라

4又如衆地界가 展轉因依住호대 各各不相知인달하야 諸法亦如是니라

 

譬如河中水(비여하중수), 마치 강 속의 물이  湍流競奔逝(단류경분서)호대다투어 분주히 흘러 가지만

各各不相知(각각불상지)인달하야, 각각 서로를 알지 못하듯이

[앞 물이 뒷물을 모르고 뒷물이 앞 물을 모른채 그냥 흘러 갈 뿐인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諸法亦如是(제법역여시)니라모든 법도 그와 같으며, 亦如大火聚(역여대화취)또 큰 불이 

猛焰同時發(맹염동시발)호대, 동시에 맹렬한 불길을 내 뿜지만 各各不相知인달하야, 각각 서로를 알지 못하듯이

[각각불상지인달하야가 아니고, 각각 불상진달하야 이렇게 읽어야 전통적으로 읽는 방법입니다]

 

諸法亦如是니라. 모든 법도 그와 같고,  又如長風起(우여장풍기), 또 큰 바람이 일어

遇物咸鼓扇(우물함고선)호대물건들이 부딫치며 함께 흔들리지만 

[鼓扇= 바람이 일어나면서 휘감고 소리 내는 것.] [扇 부채 선]

各各不相진달하야각각 서로를 알지 못하듯이 諸法亦如是니라모든 법도 그와 같으며, 

又如衆地界(우여중지계)衆地界= 모든 땅, 여러 땅의 경계가 

展轉因依住(전전인의주)호대연계하여 펼쳐져 있지만

[展轉因依, 여기의 땅과 저쪽 땅과 그 옆의 땅과 또 그 옆의 땅이 서로 인하여 의지해서 머물되]

各各不相진달하야각각 서로를 알지 못하듯이 

 

④ 差別因緣

眼耳鼻舌身과 心意諸情根이 以此常流轉호대 而無能轉者니라

 

(안이비설신), , , , 몸과 [眼    心意諸情根= 6근] 

心意諸情根(심의제정근), 마음, 뜻의 모든 감정의 뿌리 以此常流轉(이차상류전)호대이런 것들로 항상 유전하지만  

[눈은 눈대로ㆍ귀는 귀대로ㆍ코는 코대로ㆍ혀는 혀대로ㆍ몸은 몸대로ㆍ의식은 의식대로 다 각자의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는데 무엇이 그렇게 작용하게 하는가?]

而無能轉者(이무능전자)니라. 유전시키는 주체는 없으며 

[마음이 시킨다면 마음이 어디 있는가? → 而無能轉者다. 능히 굴리는 자가 없다. 눈은 눈대로 보고ㆍ귀는 귀대로 듣고ㆍ손은 손대로 글씨 쓰고ㆍ발은 발대로 움직이고 6근 뿐만이 아니라 온갖 인체가 작용을 하지만 무엇이 들어서 그렇게 작용하게 하는가? → 바로 이것이 선사상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깊이 연구한 사람들은 “선은 화엄경에서 나왔다.”고 말합니다. 사실 이것이 바로 禪아닙니까? 손가락이 까딱까딱 하지요? 뭐가 까딱까딱하게 합니까  “신경이다ㆍ마음이다.” 그것이 아니라 진짜 확연하게 한번 드러내 보세요. ‘뭐가 까딱까딱하게 하는가?’ 狗子無佛性(구자무불성) 화두보다 훨씬 쉽습니다. 이것으로 깨달은 사람 많습니다.

도대체 뭐가 들어서 이렇게 까딱까딱하게 하느냐? 여기서는 까딱까딱하게 하는 것이 없다.= 而無能轉者.  

화엄경의 입장으로는 없는데 뭐가 까딱까딱하게 하는가? 결국 우리가 찾아내야 됩니다. 여기에 새로운 눈을 떠야 됩니다. 그래서 이 화엄사상과 선사상이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眞如隨緣 진여가 연을 따른다.

法性本無生호대 示現而有生하니 是中無能現이며 亦無所現物이니라

 

[眞如隨緣진여 그 자체는 가만히 있으면 모르지만, 인연을 따르는 연이 있을 때 그 진여가 어떤 빛을 발한다. 그러나 사실은 아무 것도 없는데 손가락을 까딱까딱하는 그것이 隨緣. 진여가 현현 하는 그것이 眞如隨緣입니다. 진여에는 불변과 수련이 있는데, 그 수련이 중요한 겁니다. 진여가 없는 줄 알았는데 까딱까딱 해보니까 그것이 있어서 그렇게 작용을 하지만, 정작 찾아보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없다고도 할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있으니까 까딱까딱 하니까. 아주 좋은 화두하나 건졌지요?]

法性本無生(법성본무생)호대, 법의 성품은 본래 생이 없으나

示現而有生(시현이유생)하니생을 나타내 보이는데 [示現했을 때 이 있다.]

是中無能現(시중무능현)이며그 안에는 나타내는 주체도 없고

亦無所現物(역무소현물)이니라. 나타나는 사물도 없습니다. = 무엇이 나타는지 能所가 없다

[能= 주관적인 것. 所= 객관적인 것. 주관과 객관이 없다. 따지고 보면 주객이 없습니다. 까딱까딱하게 하는 것과 까딱까딱하는 그 놈이 사실은 둘이 아닌, 能所가 아닙니다.

能所로 나눌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말로 설명해서는 어디까지나 말에 불과하지만, 사실 여기에 한 생각 딱 돌아와야 됩니다. 정진해서 ‘아 이거다.’라고 자신감을 얻으면, 자기 공부를 이루게 될 수가 있지요.]

 

妄心分別有六根 망심으로 분별할 때 육근이 있다.

眼耳鼻舌身과 心意諸情根이 一切空無性이어늘 妄心分別有니라

 

眼 耳 鼻 舌 身과 心意諸情根이, , , , , 몸과 마음, 뜻의 모든 감정의 뿌리 

一切가 空無性(일체공무성)이어늘, 모두가 공하여 성품이 없는데

[눈도 있고ㆍ귀도 있고ㆍ코도 있고ㆍ혀도 있고ㆍ몸도 있고ㆍ생각도 있지만, 한 생각 돌이켜 보면 一切空無性입니다.

반야심경도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이라고 잔뜩 써 놨다가 싹 지우는 것과 같이 그렇게 지워버리지요.]

妄心分別有(망심분별유)니라. 망심으로 분별하여 있는 것이며

[일체가 공하여 성품이 없다 = 자성이 없다 = 실체가 없으나 망심으로 분별하니까 있다] 

 

⑦ 一切無自性

如理而觀察하면 一切皆無性이니 法眼不思議라 此見非顚倒니라

 

如理而觀察(여리이관찰)하면, 이치대로 관찰하면

[금강경의 如理實見分(여리실견분), 如理= 이치, 본래가진 이치] 

[如理而觀察= 如理實見(여리실견), 觀察= 實見, 如理實見 = 실답게 본다. 如理而觀察하면 一切皆無性일라.]

一切皆無性(일체개무성)이니, 모두가 다 성품이 없어서 

[眼 耳 鼻 舌 身 意, 6근, 6진, 6식, 18계가 다 그러면 거기서 일어나는 12인연, 4성제ㆍ8정도 전부 다 그렇습니다.  전부가 眼耳鼻舌身意의 문제로 인해 4성제ㆍ8정도로 펼쳐져 나가는 것이지.]

法眼不思議(법안부사의)라 법안이 부사의한 것이니 此見非顚倒(차견비전도)니라. 이러한 견해가 바른 것이요 

[如理而觀察= 法眼= 법의 눈으로 보는 것은 非顚倒= 顚倒가 아니다. 즉 그 법안은 一切皆無性. 안이비설신의가 다 자성이 없는 것으로 봐야 顚倒된 견해가 아니다. 그렇게 안보고 우리처럼 보는 것은 顚倒夢想(전도몽상)입니다.]

 

拂拭入理跡 이치에 들어간 자취를 拂拭= 다 지워버린다.[拭 닦을 식, 씻을 식 拂 떨 불, 도울 필, 떨칠 불]

若實若不實과 若妄若非妄과 世間出世間이 但有假言說이니라

 

若實若不實(약실약불실)과, 진실이다 진실하지 않다 = 실다운 것과 실답지 못한 것과

若妄若非妄(약망약비망)과, 허망이다 허망이 아니다 = 망령된 것, 거짓된 것과 거짓되지 않은 것과

世間과 出世間(세간출세간)이 세간이다 출세간이다 하는 것들은

但有假言說(단유가언설)이니라. 다만 거짓으로 세워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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